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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타임]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타격…기다리는 트럼프?
등록일2025.06.20
■ 머니쇼 &'증시타임&' - 백영찬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 [전일장 증시 리뷰와 분석] ◇ 간밤의 뉴욕증시, 노예 해방의 날로 쉬어갔는데요. 최근 중동 리스크나 정책에 대한 불안 등으로 혼란한 가운데 쉬어가서 다행인 듯해요? - 뉴욕증시, 노예 해방 기념일 &'준틴스데이&'로 휴장 - 준틴스데이, 1865년 마지막 노예 해방일 기념 -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세…&'중동 긴장감 고조&' -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 2주 안에 공격 여부 결정&' - 트럼프 대통령, 이란 핵 포기 위한 최종 시한 설정 ◇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19일)는 아라크 중수로까지 타격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핵시설 파괴 작전을 사실상 지지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타격…기다리는 트럼프? - 이란, 이스라엘 병상 1천 개 병원에 미사일 보복 - 트럼프 &'최후통첩&'에도 이스라엘- 이란 충돌 격화 - 이란 국영 TV &'이스라엘, 이란 아라크 핵시설 공격&' - 이스라엘, 이란 병원 공격 강력 비난 &'전쟁 범죄&' - &'사태 종료는 이스라엘이 만족할 성과 낼 때까지&' - 6월 12일 의회 해산안 투표 부결…시간 남아 있어 - 이스라엘 지속 공격 디폴트 옵션…&'선택은 이란에&' - 네타냐후 총리, 전쟁 진행하지 않으면 실각 불가피 - 트럼프, 이스라엘- 이란에 &'때론 싸워서 해결해야&' - 트럼프, 이란 군사작전 승인…최종 공격은 &'보류&' - 하메네이 정권 무너질 수 있나…트럼프 &'물론이다&' - 이스라엘- 이란 충돌 개입, 트럼프 지지자 60% 반대 ◇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장기화되면서 국제 유가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유가가 120달러,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유가 상단, 어디까지 열어두고 계신가요? - 이- 이 충동 격화에 유가 &'출렁&'…어디까지 오르나 - 이- 이 교전 지속 전망…&'유가 120달러 가능성도&' - 미국, 사실상 이스라엘 공격 암묵적 지지 - &'24년 이스라엘의 타격 목표 군사 시설에 한정 - 과거와 달리 이스라엘, 이란의 핵시설 직접 공격 -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석유 에너지 시설 정밀 타격 ◇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단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지, 아니면 강경 대응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각각의 시나리오에 따라서 시장 반응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이스라엘- 이란 충돌…시나리오별 예상 시장 반응? - &'이란, 화해 시도 시 유가 하반기 55~70달러 전망&' - 이란, 제한적인 군사 대응 여력…사회적 고립 상태 - 보복에 재보복…미국·이란, 6차 핵협상 취소 - &'교전 지속 시 1~2개월간 유가 70~80달러 전망&' - 1~2개월간 교전 후 국제 사회 중재 기다릴 가능성 - 양국 지리적 한계 명확…지상군 육상 전면전 불가 - &'유가상승 속도 배럴당 80달러에서 제한 전망&' ◇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과거에도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반복적으로 봉쇄를 경고해 왔지만, 실제로 전면 봉쇄로 이어진 적은 없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해운사들은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해요?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불가능한 이유는? - 일부 해운사, &'원유 동맥&' 호르무즈 해협 우회 - 이란, 韓 원유 수입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언급 - 이란, 재래식 무기 한계점…핵 개발 속도낼 전망 -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경고…1차 오일 쇼크 재현하나 - 이란, 1차 오일쇼크 당시 원유 공급을 무기로 활용 - 호르무즈 봉쇄…&'유가 120달러&' VS &'현실성 낮아&' - 회색지대 전술 의심…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충돌 - 호르무즈 해협 원유선 임대료 일주일 만에 2배↑ ◇ 아랍권 국가들은 이스라엘에 이란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하면서도, 정작 이란을 직접적으로 돕지는 않고 있습니다. 사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구경꾼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입장이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봐야 되겠죠? - 중동 패권국, 이스라엘 공격 규탄…외교적 도움은? - 중동 패권국, 이란에 군사·외교적인 도움 전무 - 이슬람권 20개국 &'이란 공격 중단하라&' 공동성명 - 사우니, 수니파의 맹주…이란, 시아파의 종주국 - 사우디·UAE·쿠웨이트, 호르무즈 해협 통해 수출 - &'수니파 국가들, 원유 수출 손해 감수하지 않을 것&'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이란 독단적 행동일 가능성&' ◇ 2018년까지 미국 국채 보유 1위였던 중국이 2019년 일본에 1위를 내준 데 이어, 올해는 2위 자리도 영국에 넘겨줬습니다. 중국은 거의 10년 넘게 미 국채 보유를 꾸준히 줄여오고 있는데요. 미 국채를 판 돈을 다 쟁여둘리는 없잖아요. 다른 자산을 샀을 확률이 높을 거 같은데, 일단 드러나는 건 금이라고요? - 미국채 보유량 계속 줄이는 中…달러 대신 금? - 미국채 줄이는 中…3월 기준 보유량 세계 3위 - &'14년 이후 월평균 미국채 보유액 41.5억 달러↓ - 미국채 추가 매도 자금과 금 매입 자금 맞물려 - &'미국채 추가 매도분의 80%, 금 매입 판단&' - &'미국채 대체 자산은 금이 될 수밖에 없어&' ◇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금 가격이 역사적 고점 수준에 근접해 있습니다. 체감상 금 가격의 상승세가 꽤 가파른 거 같은데요. 그런데 과거 상승 랠리에 비하면 지금의 상승세는 평균적인 수준에 불과하다고요? - 고공행진 금 가격…황금기, 내년까지 이어지나 - &'금, 많이 올랐지만 더 상승하지 않을 이유 없어&' - &'혼란스러운 시기 역사적으로 금이 최선의 선택&' - 금, 현시점 노출된 대부분의 리스크에 대응 가능 - 금 가격 급등…과거 상승 랠리에 피하면 평균 수준 - 금, 단기 조정 불가피하지만…&'중장기적 상승 전망&' - 역사적으로 금 랠리 24개월간 &'평균 200%&' 상승 - &'금 가격 상단 4,000달러로 상향…&'26년까지 상승&' - 실질금리 하락, 금 투자 수요 증가…긍정적 전망 ◇ 구리도 살펴볼게요. 구리의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입 지표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리 가격이 뛰려면 중국의 수요가 살아나야 할 텐데, 중국은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건설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거 같아요? - 구리, 공급 타이트 하지만…문제는 중국 수요? - 글로벌 구리 수요, 중국이 57.2%로 압도적 - 구리, 제조업·건설·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 중국 부양책 시도에도…건설 경기 부진 지속 - 글로벌 구리 가격, 中 주거용 부동산 착공 수 후행 - 4년간 中 주거용 부동산 착공 수 전년비 감소세 - 5월 기준, 中 주거용 부동산 착공 수 전년비 20%↓ - 中 인민은행, LPR 금리↓…부동산 투자 개선 미미 - 구리 가격 상승…中 건설·제조업 경기 회복 확인必 ◇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3000선을 앞두고 관망 심리도 짙어지는 분위깁니다. 지수는 현재 29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업종별로는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지금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업종과 대응 전략도 짚어주시죠. - 삼천피 앞두고 관망 심리…업종별 대응 전략은? - 코스피, 나흘 연속 상승…3000선 앞두고 강보합 - 달러·원, 정규장 대비 12.8원 오른 1382.2원 마감 - AI 육성 정책 기대…AI·스테이블코인 매수세 유입 - SK하이닉스, 고부가 제품 리더십 유지 가능 전망 - HVAC 실적증가로 수익성 개선 예상…LG전자 주목 - 방산,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지역 수주 본격화 - 전력기계, 미국 활황 지속…배전업체 수혜 가능 - &'현대로템·LS ELECTRIC·HD현대일렉트릭&' 주목 - 올해 모바일 게임 결제액 지속 성장 전망 - &'25년 테스트 공정 소재·부품 기업 주목받을 시기 - AI GPU·데이터센터향 부품 납품 가능 기업 주목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어제장 오늘장]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심사 곧 마무리…관련주 강세
등록일2025.06.20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삼천피. 손에 닿을 듯 닿지 않습니다. 어제(19일) 코스피 2996포인트까지 다가갔었지만 삼천 돌파엔 실패했습니다. 코스피 PBR 1배. 시가총액이 장부상 자산가치와 일치한 이 시점에 더 오르며 삼천까지 터치할 수 있을지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20일) 장 투자포인트 확인하겠습니다. 양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0.2% 정도 올라 2977포인트. 코스닥은 0.4% 올라 782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올랐지만, 양 시장 모두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일부 테마성 종목에 매수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어제로 코스피 PBR은 1배, 코스닥은 1.74배를 기록했습니다. 오를 만큼 오른 건지, 아니면 계속되는 중동발 긴장감에 주춤하는 건지 어제 유가증권시장에서 메이저 수급 주체의 양매도가 나왔습니다. 외국인이 800억 원 넘게 순매도했고, 기관도 3000억 원 넘게 팔아내며 삼천 돌파를 저지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3500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만 팔자세였습니다. 14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이 170억 원 매수 우위 개인도 1300억 원 가까운 사자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총 상위 대형주가 좀 약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탑텐에서 가장 크게 오른 건 네이버였습니다. 네이버 이틀 연속 급등해 시총 약 40조 원까지 몸집을 불리며 8위권까지 진입했습니다. 그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 등이 소폭 올랐지만 삼성전자가 6만 원대서 저항을 받으며 1% 하락했고요. 나머지 종목들도 약세였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에선 반등한 종목이 좀 나왔습니다. HLB가 6% 가까이 반등, 6거래일 만이었고요. 파마리서치가 5% 가까이, 펩트론도 8%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을 비롯해 에코프로, 휴젤만 하락했습니다. 환율은 1380원까지 올랐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10원 80전 급등해 1380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이어진 영향이었습니다. 이후 야간거래에서도 미군의 이란 폭격 가능성을 경계하며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NDF에선 살짝 꺾였는데요. 6시 기준 1377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소폭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오늘도 따끈따끈한 섹터별 리포트 정리해 드립니다. 반도체와 통신장비주에 대한 보고서를 가져왔습니다. 대신증권, 반도체 섹터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천했습니다. AI시대 반도체 산업은 가격보다도 품질이 우선시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디램, HBM, 낸드까지 모두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를 탑픽으로 제시했는데, 목표주가는 7만 4000원으로 잡았고 관심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를 제시하며 목표주가 30만 원까지 봤습니다. 한편 통신장비 섹터에 대해서 매우 구체적인 매수 시점을 제시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하나증권은 7월 4일 전까지 통신장비주를 매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7월 4일 이전에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법안이 통과된다면 미국 전파인증, FCC의 주파수 경매 권한이 복원될 것이고 주파수 경매가 이뤄지면 버라이즈이나 AT&&T 또는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수주로 이어질 것이고, 내년 실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겁니다. 하나증권은 국내에서도 신규 주파수 경매 및 투자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국내 통신장비주 상승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며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순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광대역 주파수 할당과 중국산 부품 제재 강화의 수혜주로 RFHIC와 케이엠더블유를 제시했고요. 보안 이슈에 따라 양자암호 통신 관련주인 ICTK도 추천했습니다. 반도체와 통신장비주에 대한 보고서 투자하실 때 참고하시죠. 오늘 일정입니다. 중국의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가 발표됩니다. 미국에선 당뇨병학회가 개최되고요. MSCI에서 글로벌 시장 접근성 리뷰 평가를 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원전 해체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한국의 최초 상업용 원전 &'고리 1호기&'의 해체 승인 심사가 다음 주 중 마무리되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로 원전 해체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그럼 프리마켓 통해 국내증시 개장 분위기 가늠해 보시죠. 간밤 뉴욕증시는 휴장했습니다. 코스피 PBR 1배를 기록한 상황에서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까요? 다음 단계는 PBR 1.05배에 해당하는 3100인데요. 추가 상승 여력이 작아진 상황인 만큼 오늘 당장 삼천 돌파를 보고 뛰어가다 넘어지는 것보단 목적지까지 천천히 걸어가는 걸 기다리는 게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굿모닝 마켓] 7월 9일 관세 유예 시한 관건…관세 불확실성 확대되나
등록일2025.06.20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간밤 뉴욕증시는 준틴스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참전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또 어떤 리스크들이 시장에 산적해 있는지 오늘(20일) 굿모닝 마켓에서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단기적으로 시장의 관심은 모두 중동 갈등에 쏠려 있는데요. 특히 지켜볼 부분이 미국의 참전 여부이죠. 일단 간밤에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한다고 밝혀 협상의 여부를 열어두긴 했지만 그만큼 상황이 가변적으로 보이는데요. 만일 미국이 참전할 경우, 이란도 포기보다는 항전 의사를 표명한 만큼, 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인 개입을 강행할 경우 중동 다른 국가들까지 전쟁에 끌어들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고요.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서 전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가능성도 지켜봐야 하는데, JP 모건 등 여러 월가 IB에서는 이 항로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경우 유가가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힐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보험료는 6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세계 최대 보험사 마시앤드맥레넌은, 호르무즈 해협 등 걸프 지역을 지나는 일부 선박 보험료율이 0.125%에서 0.2%로 상승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보험료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박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전반적인 해상 운송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물론, 역사적으로 봤을 때 시장은 지정학적 충격을 잘 견뎌 오긴 했습니다. 도이체뱅크가 1939년 이후 증시 매도세를 초래한 32건의 지정학적 사건을 분석한 결과, 지정학적 충격이 발생하면 S&&P 500 지수가 3주 동안 약 6% 하락한 이후, 그다음 3주 동안 완전히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1970년대 석유 파동이나 2022년 러우 전쟁처럼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그래도 주식 시장 충격이 제한적이라는 건데요. 앞으로 중동 긴장이 지속돼도 영향 범위에 더 주목하면서 투자 전략 세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관세에 따른 영향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높은 관세 여파로 미국 주요 항구들의 5월 해상 수입량이 일제히 급감하고 있는데요.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항만은 수입량이 전년 대비 20.9% 감소하면서 2023년 7월 이후 가장 적은 수입량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미국 최대 항만인 로스앤젤레스 항만청 관계자는 &'관세가 30% 수준으로 완화되더라도 여전히 수입업체 입장에선 의미 있는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지금 관세 폭탄에도 미국 경제가 잘 관리되고는 있지만, 벌써 몇몇 하드데이터에서 점진적인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고, 전문가들은 7월부터 점차 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역 협상 기한인 7월 9일이 다가오고 있는 것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9일까지 무역 흑자국들 최소 15개국과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는데요. 기대했던 G7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어떤 소득도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일본과는 무역협정에 난항을 겪고 있고, 협상이 빠른 시일 안에 나올 것이라고 기대됐던 인도와도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가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협상 기간이 계속 연장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관세 불확실성이 추가적으로 더 이어질 수 있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시장 지표들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휴장으로 약한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면서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의 병원 공습을 맹비난하면서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고, 미국의 참전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면서 이번 분쟁이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같은 불안감에 국제유가는 모두 큰 폭으로 뛰었는데요. WTI는 0.88% 오르면서 배럴당 75달러까지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2.66% 치솟으면서 배럴당 78달러까지 뛰었습니다.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중동 갈등에 전 세계 증시도 요동치고 있는데요. 전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데 이어서 유럽증시도 한 달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습니다. 영국 FTSE 지수는 0.58% 빠졌고요.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지수 모두 1% 넘게 내렸습니다.
[애프터마켓 리뷰] 금융위“KRX 장 마감시간도 오후 8시까지 연장 추진
등록일2025.06.20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금융위원회가 한국거래소 주식시장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금융위는 어제(19일) 이 같은 내용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는데요. 지난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와 동일한 수준으로 거래시간을 늘리겠다는 취집니다. 현재 한국거래소 정규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6시간 30분인 것에 비해, 대체거래소는 프리마켓, 메인 마켓, 그리고 저녁의 애프터마켓까지 총 12시간 거래가 가능합니다. 단 10개 종목으로 시작해 현재 800여 개 종목으로 거래 대상을 확대해 왔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는 거래 시간 확대뿐만 아니라, 야간 파생시장 활성화, 그리고 결제주기를 1영업일 후 결제로 단축하는 방안 등 인프라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미 이런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우리나라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외에도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 연계에 따른 리스크와 실물경제 영향, 투자자 편익 등을 감안해 올 하반기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안을 마련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편익을 위한 인프라 개선이 대대적으로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데, 이에 대응할 만한 대체거래소만의 방어 전략도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제 애프터마켓은 바톤을 이어받은 뒤 무난하게 강보합세 유지하며 마무리됐습니다.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는데, 시총 상위 주들도 흐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1% 하락, SK하이닉스는 하락한 정규장과 달리 보합권에서 마무리됐고요.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까지 하락세 피하지 못했습니다. 유일하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76% 올랐는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되고요. 이밖에 장안의 화제, 네이버는 3%대 오르면서 시총 8위에 안착한 부분 특징적입니다. 코스닥 상장사로 넘어가 봅니다. 알테오젠 1.9% 하락한 반면 HLB는 간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의 신약 허가와 관련한 권고사항을 모두 반영했고, 테스트를 마치고 타입 A 미팅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주가는 덕분에 4%대 강세 보였고요. 이밖에 파마리서치, 펩트론 등 미용의료 관련주들도 강세 보인 하루였습니다. 코스피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경계감도 함께 커져가고 있습니다. 기대와 경계감이 혼재된 상황 속에서 주말을 앞둔 오늘(20일) 장 흐름은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비즈 나우] 美 자산 예외주의 '흔들'…월가, '이곳'에 투자하라
등록일2025.06.20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미국 관세정책 등의 여파로 달러를 비롯한 &'미국 자산 예외주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피난처 찾기에 바삐 움직이고 있는데, 월가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요즘만 놓고 보면 미국 자산 예외주의도 옛말 같습니다? [캐스터] 특히 달러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US뱅코프는 각국 수출업체가 대금을 받을 때 더는 달러를 원하지 않고, 대신 유로화나 중국 위안화, 멕시코 페소 등을 요구하는 추세라고 짚으면서, 달러를 신성시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달러 노출을 줄이려 하고, 현지 통화를 원하는 분위기다 전했는데요. 실제로 달러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올들어 9% 넘게 하락한 상태인데, 월가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은 심판의 날이 오고 있다 말했고, 헤지펀드계 큰손 폴 튜더 존스는 향후 1년간 달러 가치가 1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점치는 등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앵커] 달러뿐만 아니라 미국 국채에 대한 믿음도 예전 같지 않죠? [캐스터]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비롯해 월가에선 미 국채 수요에 균열이 보인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3월 이후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각국 중앙은행과 공공 기관들이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보관 중인 미 국채가 해당 기간 480억 달러, 우리 돈 65조 원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또 연준의 역환매조건부채권 잔고에서도 같은 기간 150억 달러, 약 20조 원 정도가 감소했는데,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각국 중앙은행이 미 국채를 사는 게 일반적인 만큼, 현재 흐름이 매우 이례적이다, 해외 수요 전망이 여전히 우려스럽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그래서인지 월가는 미국 대신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리는 거 같아요? [캐스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를 보면요,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가 미국을 제외한 해외 주식을 최우선 투자처로 택했습니다. 향후 5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낼 것으로 봤는데, 미국 주식을 꼽은 응답자는 23%에 그쳤고, 금은 13%, 채권이 5%로 뒤를 이었습니다. 실제로 현재 수익률만 놓고 봐도 신흥국 투자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신흥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가 미국 등 선진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뉴욕증시에서 중국과 인도, 대만, 한국 등 24개 신흥국 주식을 담고 있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MSCI 신흥시장(EEM)&'ETF는 연초 대비 11%가량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미국과 영국, 등 23개 선진국을 담은 아이셰어즈 MSCI 월드 ETF는 5% 남짓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3배 넘게 올랐던 게, 상황이 180도 뒤바뀐 건데요. 특히 MSCI 미국지수는 올해 2.44% 상승에 그치면서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벌투자자들은 미국 시장에서 서서히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최근 신흥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여 잡으면서, 올 하반기까지 20%의 추가 상승이 있을 수 있다 내다봤고요. 연초 이후 약달러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가 상승 외에도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신흥국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도는 더욱 올라가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마켓 프리뷰] 외인·기관 '팔자' 숨 고르는 코스피…4거래일 상승세
등록일2025.06.20
■ 모닝벨 &'마켓 프리뷰&' - 정다운 LS증권 투자전략팀 수석연구원 Q. 글로벌 증시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중동 위기에 억눌렸는데도, 국내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이제 2천977까지 올랐는데요. 어제(19일) 장 어떻게 보셨나요? - 코스피 나흘 연속 상승…0.19%↑ 2,977.74 마감 - 장중 3000선 &'바짝&'…후반 하락 전환 후 강보합 - 개인 3,510억 순매수 지수 견인…외인·기관 팔자 - 연준, 예상대로 금리·전망 유지…국내증시 안도감 - 트럼프, 이란 공격 고심…장중 &'수일 내 공격&' 소식 - 코스피, 이달 12거래일 중 11일 상승…10.38%↑ - &'3000선&' 앞두고 저항 매물…종목별 순환매 양상 - 코스닥, 전일대비 0.36% 상승…782.51 거래 마감 - 방산주·조선주 강세…네이버·카카오 등 IT주 급등 - 새 정부 K-콘텐츠 대규모 지원…미디어주 상승세 - 달러·원, 주간거래 10.8원 상승…1,380.2원 마감 - 주간 종가, 지난달 30일 이후 1380원 첫 상회 - 트럼프 이란 핵시설 공격 검토 소식…환율 &'흔들&' Q. 미국의 중동 사태 개입이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뜻도 되는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 미 최후통첩 속 이스라엘-이란 충돌격화…전세계 긴장 - 트럼프, 이란 공격 계획 승인…최종 결정은 &'아직&' - 트럼프 &'이란 공격 2주내 결정…협상 가능성 상당&' - 이스라엘, 이란 아라크 중수로·나탄즈 핵시설 등 타격 - 이란, 미사일·드론 반격…이스라엘 남부 병원 등 피격 - 미국, 중동 지역 배치 항공기·함정 등 군사자산 이동 - 이란 보복행위 대비…이동 조치 대상·목적지 등 함구 - 러, 중재 역할 자처…미국의 군사개입 반대 목소리 - 푸틴 &'모두가 방안 모색해야&'…군사개입엔 선 긋기 - 시장, 전쟁 조기 종료 &'최선&'…호르무즈 봉쇄 &'최악&' - 이-이 통제 불가 시 강대국 끌어들인 전면전 우려 - 이란, 호르무즈 봉쇄 결단 시 전세계 &'대공황&' 혼란 - JP모건 &'이란의 불안정, 장기간 유가 급등할 수도&' - JP모건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매우 낮아&' - 도이체방크, 호르무즈 봉쇄시 유가 124달러 전망 - 이라크 외무장관 &'유가, 200~300달러까지 갈수도&' Q. 코스피의 3천선 도달이 가능할지 관심이 높습니다. 오늘(20일) 갈 수 있을까요? 관련해서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겠습니까? - 국무회의 2차 추경안 의결…총 30조 5천억원 규모 - 새 정부 첫 추경…경기 부양 위해 대규모 재정 투입 - &'금리 인하로 협력해야&' VS &'가계부채 신중해야&' - 한은, 정부 재정정책에 고심…시장, 금리 동결 전망 - 연준, 4회 연속 금리 유지…한은, 속도조절에 무게 - 2%p 금리차·가계부채 경계감 등 금리 인하 &'발목&' - 중동분쟁에 환율 변동성 확대…환율 상승 우려도 - 금통위원들, 지난달 금통위서 주택 가격 급등 우려 - 투자자예탁금 65조 돌파…활발한 유동성에 &'청신호&' - 전문가들 &'기업 이익 모멘텀 요인 중요해질 시기&' - 글로벌 위기 속 달리는 국내증시…오늘 장 전략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마켓 브리핑] 뉴욕증시 휴장…국제유가, 이-이 갈등에 상승 전환
등록일2025.06.20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간밤 뉴욕증시 휴장으로 약한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면서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의 병원 공습을 맹비난하면서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고, 미국의 참전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면서 이번 분쟁이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같은 불안감에 국제유가는 모두 큰 폭으로 뛰었는데요. WTI는 0.88% 오르면서 배럴당 75달러까지 상승했고요. 브렌트유는 2.66% 치솟으면서 78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중동 갈등에 전 세계 증시도 요동치고 있는데요. 전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데 이어서 유럽증시도 한 달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습니다. 영국 FTSE 지수는 0.58% 빠졌고요.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지수 모두 1%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니어스 법안 통과 소식에도 불구하고 중동 갈등에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격 여부를 지켜보며 투자자들이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 초반 10만 8천 달러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4천 달러대에서 연일 움직이고 있고요. 원화로는 1억 4천4백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시장 방향성은 관세보다는 중동 갈등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지켜볼 부분이 미국의 참전 여부죠. 일단 간밤에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한다고 밝혀 협상의 여부를 열어두긴 했지만 그만큼 상황이 가변적으로 보이는데요. 만일 미국이 참전할 경우, 이란도 포기보다는 항전 의사를 표명한 만큼, 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인 개입을 강행할 경우 중동 다른 국가들까지 전쟁에 끌어들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고요.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서 전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가능성도 지켜봐야 하는데, JP 모건 등 여러 월가 IB에서는 이 항로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경우 유가가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보고 있죠.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힐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보험료는 6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세계 최대 보험사 마시앤드맥레넌은, 호르무즈 해협 등 걸프 지역을 지나는 일부 선박 보험료율이 0.125%에서 0.2%로 상승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보험료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박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전반적인 해상 운송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시장은 지정학적 충격을 잘 견뎌 오긴 했습니다. 도이체뱅크가 1939년 이후 증시 매도세를 초래한 32건의 지정학적 사건을 분석한 결과, 지정학적 충격이 발생하면 S&&P 500 지수가 3주 동안 약 6% 하락한 이후, 그다음 3주 동안 완전히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1970년대 석유 파동이나 2022년 러우 전쟁처럼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그래도 주식 시장 충격이 제한적이라는 건데요. 앞으로 중동 긴장이 지속돼도 영향 범위에 더 주목하면서 투자 전략 세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