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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포츠] 청소년대표팀, 배수의 진 쳤다!
등록일2007.08.24
파워스포츠입니다. 16강 탈락 위기에 놓인 우리 청소년대표팀이 오늘(24일) 토고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습니다. 긴 말 필요 없이 무조건 이겨야 됩니다, 보시죠. 마지막 훈련에서는 웃음이 사라졌습니다. 감독의 고함소리, 선수들의 숨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을 정도로 진지하게 훈련을 마무리했습니다. [박경훈/청소년대표팀 감독 : 우리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야 한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잘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SBS가 운명의 토고전을 생중계합니다. 오늘 저녁 7시 45분 울산에서 펼쳐지는 벼랑끝 한 판 승부. 주성환과 윤빛가람의 발끝에서 화끈한 골을 기대합니다. 어제 경기 결과입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서 전차군단 독일이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눌렀습니다. 골대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독일의 슛은 골대 맞고도 골키퍼를 맞고 들어 간 반면, 종료직전 가나의 마지막 프리킥은 골대 맞고 튕겨버리면서 독일이 3 대 2, 한 골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같은 조의 콜롬비아도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5 대 0으로 대파하고 1승1무를 기록했습니다. E조의 튀니지는 미국을 3 대 1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벨기에는 종료 직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타지키스탄을 1 대 0으로 눌렀습니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 선수가 프레올림픽 자유형 1,500m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막판 뒷심만 보강한다면 내년 베이징 올림픽 2관왕,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초반 페이스는 최고였습니다. 1,200미터까지 세계선수권 우승자 쇼리모비치, 세계기록 보유자 해켓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아시아 신기록까지 기대했는데, 막판 페이스가 갑자기 떨어졌고요. 선두와 격차는 점점 벌어졌습니다. 결국 14분 58초 43, 3위로 들어 왔습니다. 자신의 아시아기록에 3초 뒤졌고, 우승자 해켓에는 10초 뒤졌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1,300m까지에서는 아시안게임 최고 기록보다 발전한 것이 보였는데, 후반에 처진 것은 아쉬운 것이 많아요.] 박태환은 앞으로 지구력 보강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400미터는 정상을 확인했고, 1,500미터에서도 절반의 성공을 거둔 만큼 내년 베이징 올림픽 2관왕 전망은 밝습니다. 프로야구에서 선두 SK가 이틀 연속 두산을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야구 소식입니다. 두산만 만나면 작아 졌던 SK가 무서운 집중력으로 곰 징크스를 떨쳐 냈습니다. 4회 투아웃에서 김동주의 실책으로 얻은 1-3루 기회. 정근우와 김강민이 연속 2타점 적시타로 두산 마운드를 두둘겼습니다. 두산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6회말 김현수가 두 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8회말에는 김동주의 2타점 2루타로 두 점차까지 쫓아갔습니다. 하지만 곰의 뚝심은 여기까지였습니다. SK가 6 대 4로 승리를 거두고 두산과 승차를 6게임 반으로 벌렸습니다. 4위 한화가 KIA에게 패하는 사이 5위 LG와 6위 롯데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4강 다툼은 안갯속이 됐습니다. 4위부터 6위까지 3게임 반 차이입니다.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고교야구 봉황대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충암고가 극적인 명승부를 연출하며 덕수고를 꺾고 마지막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소식은 '굿바이 동대문'입니다. 1 대 0으로 경기가 끝날 듯 하던 9회 투아웃 상황에서 덕수고가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갑니다. 그리고 연장 12회말입니다. 충암고가 연속으로 볼넷 3개를 얻어내면서 1사 만루를 만들었고요. 여기서 몸에 맞는 공으로 안타 한 개 없이 경기를 끝냈습니다. 충암고는 12년만에 봉황대기 정상에 서며 동대문 구장의 마지막 챔피언이 됐습니다. 한국 야구의 산실이었던 동대문 구장은 끝내기 몸에 맞는 공이라는 진귀한 장면을 끝으로 고교야구 역사를 마감하고, 오는 11월 철거됩니다.
[파워스포츠] 청소년대표팀, 충격의 2연패
등록일2007.08.22
네, 파워스포츠입니다. 어제(21일)는 박태환선수가 반가운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지만 청소년월드컵에서는 우리나라가 충격의 2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16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기 보시겠습니다. 우리 선수들 열심히 뛰었습니다. 경기내용도 우리가 압도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나도 안타깝게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코너킥을 무려 16개나 찼는데도 우리 팀의 골 결정력은 허약했습니다. 후반 초반입니다, 주성환의 강슛! 크로스바를 튕긴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골은 안 들어가고,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선수들의 체력은 떨어져만 갔습니다. 결국 후반 40분 첫 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허무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이 뚫렸습니다. 인저리타임에 정말 먹지 않아야 할 또 한 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는 2대0으로 무너지면서 충격의 2연패, A조 최하위에 쳐졌습니다. 이제 우리 팀은 남은 토고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승리를 한다해도 다른 조 3위팀들과 승점,골득실을 겨뤄 와일드카드로 16강을 노려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윤빛가람/청소년대표팀 : 한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죠. 진 경기는 빨리 잊고, 토고전은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으니까 다시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아요.] 앞선 경기에서는 페루와 토고가 득점없이 비겨 페루는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B조의 북한도 우승후보 브라질에 완패를 당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은 승점이 1점이기 때문에 16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브라질은 역시 우승후보다웠습니다. 전반 시작 8분만에 내리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북한은 안일범 선수의 만회골로 추격을 펼쳤지만 브라질의 벽은 높았습니다. 브라질의 6 대 1로 승리! 브라질은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브라질은 2경기에서 무려 13골을 터뜨렸습니다. 북한은 1무1패인데, 남은 경기에서 약체 뉴질랜드이기 때문에 뉴질랜드를 이길 경우 승점 4점이 돼 조3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안예근/북한청소년팀 감독 : 실점을 많이 했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잘해야죠.] 같은 조의 잉글랜드는 뉴질랜드를 5 대 0으로 대파하고 브라질에 이어 2위가 됐습니다. 한편, 박성화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올림픽대표팀은 오늘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차전을 펼칩니다. 멋진 경기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은 박태환 선수 소식입니다. 프레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정말 멋진 레이스였고 이번에도 최강자 해켓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이제는 박태환 선수가 세계 최강입니다. 보시겠습니다. 예선에서 전신수영복을 입었던 박태환선수, 결승에서는 종전의 반신수영복으로 바꿔입고 2번 레인에서 결승을 시작했습니다. 6번 레인의 해켓이 초반에는 선두로 치고 나갔고 박태환은 꾸준히 2위를 유지하며 기회를 노렸는데, 작전이 적중했습니다. 박태환은 350미터 턴 지점에서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스퍼트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쭉쭉 밀고 나가면서 호주의 해켓과 폴란드의 스탄치크가 따라오지를 못했습니다. 체력에서도 박태환은 참가선수들 가운데 최고였습니다. 최종 기록 3분 44초 77. 세계선수권 때 세운 아시아 신기록에 0.47초 모자랐지만 멋진 금빛레이스였고, 이번에도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박태환선수 이제 올림픽 금메달만이 남았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금메달을 땄지만, 앞으로 남은 1~2년 동안 더 열심히 해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라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국민 여러분들께 더 인정받는 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계선수권에 이어 다섯 달 만에 또다시 해켓을 꺾으면서 이제 본격적인 박태환 시대가 개막됐다는게 주위의 평가입니다. 박태환은 내일은 자유형 1,500m에서 또다시 우승에 도전합니다. 프로야구에서는 2위 두산이 선두 SK에 완승을 거두면 1, 2위간의 승차를 4게임 반으로 좁혀놓았습니다. 전해드리겠습니다. 올 시즌 유독 SK만 만나면 힘을 내는 두산이 역시 SK의 천적다웠습니다.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1회 말에 최준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3회에도 2점을 추가했습니다. 7회 말에는 홍성흔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SK의 추격의지를 꺾었습니다. 두산은 11 대 1의 대승을 거둬 SK전 6연승을 달리며 4게임 반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두산의 에이스 리오스는 6이닝 1실점으로 16승째, 8년 만에 국내 야구에서 20승 투수 탄생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삼성은 선발 임창용의 역투와 3타점을 올린 심정수의 활약으로 롯데를 10 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KIA는 이종범의 역전 결승타로 한화에 5대4로 역전승했고, 현대는 LG와 타격전 끝에 9 대 8로 승리했습니다. 현대의 강병식 선수, 9회 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청소년대표팀, 코스타리카에 패배…탈락 위기
등록일2007.08.21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내건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북중미 다크호스 코스타리카를 맞아 전.후반 내내 공세를 주도하다 후반 40분 교체 멤버 마르코스 우레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인저리타임에 제시 페랄타에게 다시 1골을 헌납해 0-2로 무릎을 꿇었다. 18일 개막전에서 페루에 0-1로 진 한국은 홈에서 열린 FIFA 주관대회에서 2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전 전패로 승점을 단 한 점도 챙기지 못한 한국은 24일 토고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 조 3위를 한 다음 와일드카드로 16강을 노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코스타리카는 1승1무(승점 4)로 페루(1승1무)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안방 월드컵'이란 점만 믿고 안이하게 나선 청소년대표팀의 재앙이었다. 박경훈 감독은 페루전보다 좀 더 공격적인 색채를 가미한 전형을 짰다. 부진했던 원톱 배천석을 왼쪽 날개로 빼고 중앙에 주성환을 꽂았다. 오른쪽 최진수를 그대로 둔 채로 공격형 미드필더 겸 처진 스트라이커에 게임 메이커 윤빛가람을 끌어올렸다. 더블 수비형 미드필더엔 한국영, 조범석이 포진하고 포백 라인은 오재석, 임종은, 김동철, 정현윤이 늘어섰다. 코스타리카는 투톱 호르헤 카스트로, 훌리오 이바라가 기회를 노렸다. 한국은 초반부터 맹공을 폈다. 측면 공략 실패를 1차전 패인으로 분석한 박경훈 감독은 2대1 패스와 넓게 펼쳐주는 스루패스로 빠르게 측면을 전개했다. 패스 연결은 빠르게 됐지만 역시 마무리가 문제였다. 크로스가 날카롭지 못했고 공격수들이 자주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간혹 화려한 개인기를 뽐냈지만 실속이 없었다. 전반 9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배천석이 머리로 맞혔지만 볼이 떴고, 24분 아크 정면에서 윤빛가람이 절호의 슛 기회를 머뭇거리다 놓쳐버렸다. 전반 30∼35분 쉴새없이 슈팅 포화를 퍼부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최진수의 페널티지역 모서리 프리킥과 30m 캐넌슛, 주성환의 중거리슛이 모두 허사였다. 전반 40분 주성환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어진 리바운드 볼을 윤빛가람이 논스톱으로 연결했다. 전반 가장 결정적인 찬스였지만 골키퍼 레오넬 모레이라의 가슴팍에 맞고 나왔다. 코스타리카는 다비드 구스만의 장거리 프리킥과 이바라의 중거리포로 간간이 역습을 폈다. 후반 이용재를 배천석 대신 투입한 한국은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후반 3분 주성환이 거침없이 때린 오른발 중거리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왔다. 3분 뒤 윤빛가람의 왼쪽 돌파에 이어진 크로스와 반대쪽 사각에서 정현윤의 발리슛이 나왔지만 또 수문장 손끝에 걸렸다. 후반 22분 윤빛가람 대신 김의범을 투입한 한국은 주성환이 페널티지역에서 넘어져 순간 환호했지만 오히려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다. 후반 35분 최진수가 때린 회심의 왼발 슛은 크로스바를 넘었다. 이어 믿기지 않는 참패의 순간이 찾아왔다. 공격에 치중하던 한국은 역습 한 방에 여지없이 무너졌다. 재앙의 시발은 패스 실수였고 길목을 차단하고 역공을 노린 코스타리카가 스루패스로 우레나에게 길을 열어주자 우레나는 유연한 드리블로 문전으로 돌파해 골키퍼까지 제치고 네트를 갈랐다. 이어 후반 인저리타임 페랄타의 드리블에 수비진이 완전히 와해돼 골키퍼까지 뚫리면서 또 실점했다. 더 이상 일어설 기력도 없게 만드는 완패였다. (수원=연합뉴스) ☞ [생생화보] 청소년축구대표팀, 코스타리카에 충격패 미리보는 2010 월드컵! 세계청소년월드컵 [U-17] 한국, 페루에 덜미…4강 재현 '빨간불' [U-17] 경기 이모저모! 빅매치 한국 VS 페루 [U-17] '강호' 나이지리아, 프랑스에 2-1 승리 [U-17] 위기의 한국tr&> [U-17] 대비 하라! 아프리카 3국의 검은 돌풍 [U-17] 오 늘의 경기 21(화) 한국 vs 코스타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