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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올라탄 네이버…안방 갇힌 '글로벌 카카오'
등록일2026.06.09
[앵커] 이번 젠슨 황 CEO의 방한에서 희비가 엇갈린 기업이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선택을 받은 네이버가 AI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내는 반면, 마찬가지로 AI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카카오는 전략에 아쉬움이 커졌다는 평가입니다. 엄하은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국내 IT 거물들을 샅샅이 만났는데, 유독 카카오는 명단에서 빠졌어요. 시장이 이 대목을 심상치 않게 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 기간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직접 회동에 나서며, 엔비디아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중동과 유럽 시장까지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반면, 카카오는 젠슨 황의 주요 기업 회동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송재하 카카오 CTO가 엔비디아 주최 행사에 참석하긴 했지만, 최고경영진 간의 사업 협력은 보이지 않습니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기능을 붙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전략이 실제 이용자 체류 시간 증가나 광고나 커머스 수익화로 얼마나 이어질지 아직은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카카오의 AI 전략이 글로벌 인프라 확장보다는 카카오톡 서비스 고도화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앵커] 두 회사, 투자 숫자로 봐도 차이가 크죠? [기자] 먼저 미래 체력을 뜻하는 연구개발비를 보면요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601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중도 같은 기간 18%에서 18.6%로 높아졌습니다. 네이버의 시설투자 비용(CAPEX)은 전년 동기보다 120% 급증했는데요. 특히, 서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포함된 서버·비품 투자액이 전체의 87%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331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5% 감소했고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중도 18.4%에서 17.1%로 줄었습니다. 해외 사업 성과도 아직은 제한적입니다. 김범수 창업자가 제시했던 &'2025년 해외 매출 비중 30%&' 목표와 달리, 카카오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20.6%에 그쳤습니다. AI 경쟁이 인프라 싸움으로 번지면서 카카오의 성장성 입증도 더 거센 파도를 맞게 됐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영상] 젠슨 황 정의선 회장, 엔비디아에 'AI밸리' 새만금 투자 제안
등록일2026.06.09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인공지능(AI) 산업단지로 개발될 새만금을 한국의 &'AI 밸리&'로 칭하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현지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AI를 모든 형태의 모빌리티에 적용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협력을 가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 CEO는 8일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을 방문해 정 회장과 함께 기자들을 만나 &'한국은 AI &'톱&' 국가 중 하나&'라며 &'그런 면에서 ES(정의선 회장)가 한국 &'AI 밸리&'인 새만금에 투자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저는 &'훌륭한 삼겹살(barbecue pork)&'이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면서 &'새만금에 엔비디아 (데이터센터)를 짓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CEO는 &'한국 AI 인프라는 현재 적지만 AI는 자동차 공장처럼 공장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은 로봇도 만들고 있기 때문에 AI 공장이 필요하다. 이 두 분야는 중요한 투자 분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도 이에 대해 &'AI, 로보틱스가 들어가는 새만금 프로젝트를 (황 CEO에) 설명했다&'며 &'함께 할 의향이 있으면 함께 해서 더 완벽한 AI와 로보틱스,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와 같이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행운&'이라며 &'젠슨 황 CEO의 창업정신이 저희 (정주영) 선대 회장과 맞닿아있고 같은 생각이어서 마치 할아버님과 같이 일하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CEO는 AI를 활용한 모든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협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그는 &'ES는 기술 개발에 있어 안전을 제일 중요시하고, 안전은 우리 협력 논의의 가장 중요한 주제&'라며 &'(정 회장과) 안전한 모빌리티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회사는 더 깊은 파트너십을 이어왔고, 모빌리티 파트너십은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는 AI를 모든 형태의 모빌리티에 적용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미래 모빌리티는 놀라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CEO는 현대차그룹과의 로보틱스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정 회장과) 어떻게 하면 로보틱스 분야에서 그 협력을 가속화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며 &'현재 로보틱스의 산업화(산업현장 적용)는 매우 가까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이 가진 플랫폼을 어떻게 보편적으로 적용할지, 또 AI와 로보틱스, 공장을 모두 통합해 미래 제조업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를 논의했다&'고 했습니다. 황 CEO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한국의 기술은 엔비디아와 같이 성장했다&'며 &'한국 청년들은 엔비디아와 (비디오게임 등으로) 초창기에 사랑에 빠졌고 나도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와 한국의 관계는 오래됐고, ES 등 많은 친구를 갖고 있다&'며 &'날 행복하게 하고 환영하게 해줘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이슈] 급락장에도 네이버는 웃었다…엔비디아와 협력에 급등
등록일2026.06.09
■ 머니쇼 &'기업이슈&' - 도지은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SKT·엔비디아, GW급 &'AI 팩토리&' 공동 추진 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SK텔레콤 주가가 장중 급등세 보였습니다. 경기에 민감하지 않아 전통적인 &'방어주&'로 인식되는 통신 종목인 동시에, 최근 엔비디아와 함께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및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 클라우드 공동 추진에 합의했으며,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플랫폼 &'DSX&'를 기반으로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네이버-엔비디아, 기가와트급 초대형 AI 팩토리 구축 급락장에서도 &'깐부주&'로 통하는 네이버는 엔비디아를 업고 상승한 반면, 카카오는 하락했습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기가와트급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는데요. 반면 카카오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고, 증권가에서도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낮춰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 두산그룹주, 엔비디아 협력 발표에도 차익실현 매물 두산그룹주가 엔비디아와의 협력 소식에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엔비디아 협력 기대감이 상당 부분 선반영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협력 발표 자체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최근 두산그룹주가 AI와 로봇 테마를 중심으로 큰 폭 상승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압력이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보스턴다이나믹스 방문 소식에…화신정공 상한가 화신정공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망 참여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 엔지니어들은 지난 5일 경북 영천에 본사를 둔 현대차그룹 협력사 화신정공을 비공개로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수석 엔지니어를 비롯한 기술 인력과 부품 조달 담당자, 현대 모비스 관계자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장에서는 화신정공이 향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망에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프터마켓 리뷰] 네이버-엔비디아, GW급 AI 팩토리 구축 맞손
등록일2026.06.09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검은 월요일&'에도 주가가 오르면서 관심을 받았던 특징주들 먼저 살펴보시죠. 먼저 첫 번째 특징주, 네이버입니다. 어제(8일)저녁에도 12% 넘게 급등했는데요. 젠슨 황 CEO가 직접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 1784를 찾아 이해진 의장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한국과 전 세계에 거대한 AI 클라우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두 회사는 기가와트급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를 공동 구축하기로 협의했는데, 이 규모의 AI 팩토리 구축은 국내에서 네이버가 처음입니다. 이를 시작을 전 세계 AI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인데요. 젠슨 황의 방한이 단순한 만남을 넘어 글로벌 AI 인프라 동맹으로 이어지면서 급락장 속에서도 대표 깐부주, 네이버는 상승세 지켜냈습니다. 두 번째 특징주는 미래에셋생명입니다. 어제 장중에는 역사적 신고가를 새로 썼는데요. 호재가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우선 보유 자사주의 93%를 소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전체 발행주식 수가 32% 가까이 줄어들게 됐는데요. 주당 가치가 그만큼 높아집니다. 여기에 2013년 3800억 원에 인수한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최대 2조 원에 달하는 차익 기대감도 더해졌고,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투자 확정 소식까지 겹쳤습니다. 올해 초 선언한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 구축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 동반 급락하면서 말 그대로 &'검은 월요일&'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8.80% 떨어지면서 지난 3월 중동 전쟁 충격 이후 올해 두 번째로 큰 장중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835개 종목 가운데 95.8%(약 800개) 종목이 하락하거나 보합에 머물렀는데요. 시총 상위주들 애프터마켓에서 마감 상황도 살펴보시면, 삼성전자 7.9%대 하락하면서 30만 3천 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4.44% 하락하면서 주당 200만 원 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SK스퀘어는 10% 급락, 현대차도 7%대, 삼성전기까지 4%대 하락하면서 시총 20위권 안에서 앞서 짚은 네이버를 제외하곤 모두 파란불을 켰습니다. 코스닥으로 넘어가 보시죠. 그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코스닥도 덩달아 충격파에 휘말리면서 1000선이 무너졌습니다. 1위 에코프로비엠 10%대 급락하면서 16만 원 선에, 알테오젠도 12.9%대 하락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리노공업도 6%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하면서 좀처럼 빨간불을 켠 종목을 찾기 어려운 하루였습니다.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약세 보였지만 유독 국내 증시 낙폭이 두드러졌는데요. 과연 오늘 장 출발 흐름은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 통해서 장 분위기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AI 동맹 넓힌 젠슨황 광폭 행보…한국 AI 허브 시동
등록일2026.06.09
[앵커] 사실상 어제(8일) 한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어제도 광폭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기업들과 AI 인프라 피지컬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3박 4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AI, 로봇까지 국내 주요 기업들과 잇따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정부와도 만나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하면서 한국이 글로벌 AI 거점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주연기자,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정말 많은 기업들을 만났어요? [기자] 젠슨 황 CEO는 이번 방한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을 잇달아 만나며 AI 협력 지도를 그렸습니다. 특히 반도체 공급 관계를 넘어 데이터센터와 AI 모델, 로봇 산업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는데요. 방문 마지막 날에는 이들 기업과 스타트업까지 한자리에 모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열어 한국 AI 생태계 전체를 하나의 파트너로 묶겠다는 구상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기업별 협력 내용을 보면 어떤 부분이 눈에 띕니까? [기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SK와 삼성입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가장 강력한 메모리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AI 반도체 핵심인 HBM 협력을 재확인했고, SK텔레콤과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차세대 AI 칩 수요 증가에 대비해 AI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와는 차세대 HBM4E와 HBM5 공급, 파운드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자율주행 칩과 AI 가속기 생산에 이어 차세대 반도체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입니다. 네이버와는 AI 팩토리 구축과 자체 AI 모델 개발 협력을 논의했고, 현대차그룹과는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LG전자와도 휴머노이드와 물류 로봇 개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결국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AI 모델, 자율주행, 로봇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한국 기업들을 AI 협력 파트너로 묶겠다는 구상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정부도 만났죠.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습니까?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과의 면담이 이번 방한의 또 다른 핵심 일정이었는데요. 배 부총리는 젠슨 황 CEO와 만나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의 적기 공급과 피지컬 AI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측으로부터 베라 루빈을 한국에 최우선 공급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여기에 연내 엔비디아 AI테크센터의 국내 설립과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행사인 GTC의 한국 개최 방안도 전향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GPU 26만 장 확보 계획과 AI 팩토리 구축 논의까지 맞물리면서 한국이 AI 인프라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