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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수첩·사진·여권…6·25 전쟁 최초로 알린 기자의 '역사' 취재 수첩·사진·여권…6·25 전쟁 최초로 알린 기자의 '역사' 등록일2025.06.19 ▲ 잭 제임스의 6·25 전쟁 기사를 담은 UP 속보집 저희 아버지의 이름은 잭 제임스(Jack James) 입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세계를 놀라게 하셨죠. 올해 3월 강임산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미국사무소장은 이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부친이 생전 소장했던 한국 유물을 기증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강 소장은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며 유물을 어떻게 소장하게 됐는지 물었습니다.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을 기증받거나 조사할 때 반드시 확인하는 절차였습니다. 이윽고 돌아온 답은 놀라웠습니다. 6·25전쟁 발발을 해외에 최초로 알린 그 이름이었습니다. 강 소장과 김근영 책임은 그 즉시 아들인 데이비드 제임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UNLV) 교수가 있는 라스베이거스에 찾아가 가족이 보관하고 있던 유품을 하나하나 확인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작성한 보도 기사 전문부터 종군 기자로 활동할 당시 썼던 취재 수첩, 피란민과의 만남을 기록한 수기까지, 모두 6·25 전쟁을 기록한 '역사'였습니다. 한국전쟁을 최초로 보도한 기자, 잭 제임스(1921∼2000)가 남긴 자료가 공개됩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잭 제임스의 가족이 고인이 남긴 한국 관련 자료 60여 점을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잭 제임스는 오랜 기간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증 자료 중에는 그가 UP통신(현 UPI통신) 소속 기자로 활동하던 1947∼1949년에 사용한 여권도 남아있습니다. 여권에는 그의 증명사진과 입국 허가 도장이 선명합니다. 그의 이름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건 6·25 전쟁이었습니다. 잭 제임스가 1950년 6월 25일 오전 9시 50분에 '북한군, 남한 침략'이란 제목으로 타전한 기사는 미국 대사관이 본국에 타전한 보고보다 빨랐다고 전합니다. 북한이 일요일 새벽 남한과의 경계선인 38선에서 전면 공격을 개시했다고 38선 지역에서 단편적인 보고가 전해졌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북한군이 한반도의 남북을 분단하는 경계선인 38선 전역에 걸쳐 기습 남침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 남한 침략' 기사) 그가 송고했던 보도 기사 전문과 사진, 유엔과 UP의 종군기자로 활동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연락처, 신원정보가 담긴 취재 수첩 등도 기증 자료에 포함됐습니다. 강 소장은 6·25 전쟁은 본격적인 동서 냉전의 서막을 알리는 전쟁이었다. 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고이 간직해 온 유품을 보면서 역사의 첫 장이 느껴지는 듯했다 고 전했습니다. 잭 제임스의 자료는 6·25전쟁 당시 상황이 담긴 기록으로서 가치가 큽니다. 예를 들어 그가 1950년대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기에는 피란민과의 만남이나 한국의 경제, 사회적 변화 등 전쟁 당시 느낀 경험과 생각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잭 제임스가 입었던 재킷에 부착된 유엔 종군기자 패치 등도 의미가 있습니다. 1950년 11월 9일 압록강 공군 폭격 작전을 수행한 미 공군 B-29에 동승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 포격으로 다쳤다는 소식을 알리는 속보도 눈에 띕니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미국 사무소 측은 잭 제임스의 가족들이 자료를 정리하는 일을 도왔고, 그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 지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합니다. 이에 가족들은 전쟁이 끝난 뒤 그가 아시아재단(The Asia Foundation)에서 근무하며 쓴 가죽 서류 가방, 1951년 3월 15일 수여된 전상 훈장 등 여러 유품을 기꺼이 내놓았습니다. 아시아재단은 1950년대 국립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신)을 지원하며 문화유산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한 곳입니다. 1991년 제작된 6·25 전쟁 기념주화, 6·25 전쟁 50주년을 맞아 2000년 6월 22∼28일 한국을 여행하기 위해 잭 제임스가 '마지막'으로 쓴 여권 등도 주목할 만합니다. 아들인 데이비드 제임스 교수는 아버지를 비롯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자 목숨 걸고 전장을 누빈 특파원들을 기억하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의미도 함께 기억해주길 바란다 고 전했습니다. 잭 제임스의 손길이 묻은 물건과 기록 자료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6·25 전쟁 75주년을 기념해 3층 전시실에서 기증 자료 25점을 모은 특별전 '6·25 종군기자 잭 제임스'를 선보입니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연합뉴스)
롯데바이오, 바이오 USA서 英오티모 항체의약품 CDMO 계약 롯데바이오, 바이오 USA서 英오티모 항체의약품 CDMO 계약 등록일2025.06.19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현지 시각 18일 바이오 기업 오티모 파마와 항체의약품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오티모 파마의 항체신약 &'잰키스토믹&'(Jankistomig)의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합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의약품 세포주 개발부터 대규모 위탁생산까지 가능한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7년부터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1공장을 가동하는 게 목표입니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항체·약물접합체(ADC) 모달리티, 항체의약품 등에 대한 CDMO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체결식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에 마련된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에서 진행됐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제임스 박 대표이사,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조셉 슐츠 오티모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습니다. 제임스 박 대표는 &'이번 계약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항체의약품 시장에서 CDMO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재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셉 슐츠 오티모 부사장은 &'이번 생산 협력은 잰키스토믹 개발을 신속, 정밀하게 추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오 USA, 보스턴서 개막…국내 기업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바이오 USA, 보스턴서 개막…국내 기업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록일2025.06.17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자료=미국 바이오협회 웹사이트 캡처)]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전시 행사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미국 보스턴에서 현지 시각 16일 시작됐습니다. 미국 바이오협회(BIO)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 관계자가 모여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32회째를 맞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세상은 고대하고 있다&'(The World Can&'t Wait)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19일까지 전 세계 업계 관계자 2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한국관&' 부스를 운영하며 29개 국내 기업 및 기관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합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등이 부스를 설치해 자사 경쟁력을 홍보하며 기술이전 등 글로벌 협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1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전시장 초입에 167㎡ 규모 부스를 설치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곳에서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과 신규 시설 및 서비스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이날 부스를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과의 미팅에 최적화되도록 구성했다&'며 &'인터랙티브 화면을 통해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은 140㎡ 규모 부스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합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기업 발표 세션에 참가해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임상, 허가,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바이오 USA에서는 신약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최근 신약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취한다고 천명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경쟁력을 알립니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인지도가 더 높아졌다는 점을 실감한다&'며 &'수주와 관련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행사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열었습니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앞으로 일본·중남미 등에서도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뇌전증뿐 아니라 항암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한미약품, 유한양행, HLB, GC녹십자,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생명과학, 차백신연구소 등도 올해 바이오 USA에 참여합니다. 이번 바이오 USA에서는 미국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정책적, 지정학적 논의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행사 둘째 날인 17일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BIO 최고경영자(CEO) 등과 비공개 대담을 나눕니다. 한편 중국 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생물 보안법 등에 반발해 작년에 이어 올해 바이오 USA에도 불참했습니다.
007 'M' 주디 덴치처럼…첩보요원 출신 영국 MI6 첫 여성 국장 007 'M' 주디 덴치처럼…첩보요원 출신 영국 MI6 첫 여성 국장 등록일2025.06.17 ▲ 블레이즈 메트러웰리 MI6 신임국장 영국의 대외정보기관 비밀정보국(MI6) 116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수장이 탄생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5일(현지시간) M16 차기 수장으로 블레이즈 메트러웰리(47)를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정보서비스 업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이뤄진 역사적 임명 이라며 영국은 전례 없는 규모의 위협에 직면했다 고 말했습니다. 영국 국내 부문 보안국(MI5)에서는 역대 수장 중 2명이 여성이었고 2023년 5월 취임한 정부통신본부(GCHQ)의 수장 앤 키스트-버틀러도 여성이지만, MI6의 국장 자리를 여성이 맡는 것은 처음입니다. 영국의 대표적 첩보 영화 '007' 시리즈에서 배우 주디 덴치가 맡아 제임스 본드에게 임무를 지시하고 보고받는 MI6 국장 'M'은 MI5 최초의 여성 국장 스텔라 리밍턴을 모델로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메트러웰리는 26년간 MI6와 국내 담당 보안국(MI5)에서 현장작전 요원 및 정보 관리로 활동한 내부 인사로, 올해 11월에 5년 만에 물러나는 로버트 무어 국장이 주튀르키예 대사로만 4년 가까이 지낸 외교관 출신인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메트러웰리는 코드명 'Q'(Quartermaster)로 불리는 MI6 내 기술분야 총괄 책임을 맡았다가 'C'(Chief)로 불리는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케임브리지대 사회인류학 전공으로 졸업 후 1999년 MI6에 합류한 그는 전쟁 지역을 포함, 중동과 유럽에서 광범위한 임무를 맡았으며 아랍어에 능통한 중동 전문가로 평가됩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22년 신원 보호를 위해 '에이다'라는 가명으로 메트러웰리를 인터뷰한 적 있는데 당시 그는 어릴 적부터 늘 스파이를 꿈꿨다고 말했으며 졸업 후 외무부에 지원했다가 MI6가 더 잘 맞는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했습니다. 20년간 MI6에서 작전 임무를 맡다가 MI5로 옮겨 일하던 시절에는 'K'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부서를 이끌었습니다. 러시아나 중국, 이란과 같은 적성국의 위협, 사이버 공격 대응 등을 감시하는 자리입니다. 전체 인원수조차 공개되지 않은 MI6 조직에서 'C'는 유일하게 이름과 얼굴이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영국 매체들은 지난달부터 최종 후보가 전원 여성이라며 최초의 여성 국장 탄생을 예고했는데, 정보기관 경험이 없는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 대사와 함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MI6 내부 인사가 후보라고 보도했습니다. 메트러웰리는 2022년 FT와 인터뷰에서 어렵고, 때로는 위험한 현장 업무를 수행하면서 심리적 탄력성을 키워야 했다 며 특이한 장소에서 특이한 것들을 겪어왔고 직접적으로, 개인적으로 어려운 경험을 했다 고 털어놨습니다. 여성 정보 요원으로서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영역'으로 대우받곤 했고 정보원들과 공통점을 찾아내는 등 여성으로서 유리한 점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에게는 자녀가 2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는 MI5 'K' 부서장 시절인 2021년 텔레그래프와 가명으로 한 인터뷰에서 대중매체 속 여성 스파이가 심리적으로 문제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고 지적하면서도, 아이들이 내가 하는 일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정관념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자녀들에게 자신이 공무원이라고만 했지만 엄마가 정보 요원인 것으로 추측하고 나름의 '첩보 작전'을 펼치며 추궁하자 털어놓게 됐다고 합니다. 지난해 찰스 3세 국왕에게 외교 정책 관련 공공 봉사에 헌신한 공로로 '성미카엘과 성조지' 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는 내가 속한 조직을 이끌게 되어 자랑스럽고 영광 이라며 MI6는 영국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해외에서 영국의 이익을 증진하는 데 있어 MI5 및 GCHQ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한편, MI6는 한때 이스라엘 모사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소규모 정보 수집 기관으로 평가받았지만, 영국의 다른 정보기관 GCHQ가 대량 정보를 수집하는 시대를 맞아 고전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일간 더타임스는 짚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MLB 샌프란시스코, 보스턴과 트레이드로 강타자 데버스 영입 MLB 샌프란시스코, 보스턴과 트레이드로 강타자 데버스 영입 등록일2025.06.16 ▲ 보스턴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하는 라파엘 데버스(오른쪽) 이정후 선수의 소속팀인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던 강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습니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보스턴에 선발 투수 조던 힉스와 투수 유망주 카일 해리슨, 여기에 추가로 선수를 보내고 데버스를 데려왔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MLB 인사이더의 로버트 머리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가 선수'가 유망주 외야수 제임스 팁스와 투수 호세 벨로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7년 20살의 나이로 빅리그에 데뷔한 보스턴의 프랜차이즈 스타 데버스는 9시즌 통산 타율 0.279, 214홈런, 6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8을 기록했고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두 차례 실버 슬러거를 차지한 강타자입니다. 올 시즌은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타율 0.271에 홈런 14개를 때렸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55개의 볼넷을 골라 출루율 0.400을 기록 중입니다. 보스턴은 지난 2023년 1월 데버스와 11년 총액 3억 3천100만 달러(약 4천524억 원)짜리 초장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보스턴의 데버스 트레이드는 지난 오프시즌 포지션을 놓고 구단과 선수가 빚은 갈등의 여파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며 3루 터줏대감 데버스에게 지명타자로 옮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처음에 거부하던 데버스는 결국 구단 요구에 따라 지명타자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팀 1루수 트리스턴 카사스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뒤 구단이 1루 수비를 요청하자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좌타 거포 데버스 영입으로 단숨에 강타선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마침 샌프란시스코 주전 3루수 맷 채프먼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터라, 데버스는 오자마자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안방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보스턴과 3연전을 벌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바이오USA, 국내 100여곳 출격…삼성바이오·SK바이오팜 등 영역 확장 바이오USA, 국내 100여곳 출격…삼성바이오·SK바이오팜 등 영역 확장 등록일2025.06.16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 행사로 꼽히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바이오 USA)가 미국 보스턴에서 현지시간 16일부터 나흘간 열립니다.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9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업체 100여곳이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단순 참관이나 미팅을 위해 방문하는 국내 업체들까지 합하면 400여곳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13년 연속 행사장에 단독부스를 마련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 출범을 알리며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 확장을 선언했습니다. 항암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에 주력해 기존 세포·동물 모델을 활용한 방식을 대체해나간다는 목표입니다. 최근 신약개발 계열사인 삼바에피스와 분할을 발표하며 위탁개발생산(CDMO) 고객사와의 이해충돌을 해소하기로 한 만큼 전체 수주규모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CDMO 경쟁사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가 미중갈등 여파로 2년 연속 참가하지 않은 탓에 올해도 반사이익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처음 단독부스 운영에 나섰습니다. SK바이오팜의 &'밥줄&'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로, 지난해 전체 매출 5476억원 가운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비중이 80%에 달합니다. 올 상반기 미국 내 누적 처방 환자 수 17만명을 돌파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추가적인 시장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16년 연속 바이오USA에 참가해 온 셀트리온은 올해 처음으로 기업발표세션 참가할 계획입니다. 현지시간 18일로 예정된 발표에선 장소용 신약연구본부 이사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임상, 허가,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을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수주가 절실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임명된 제임스박 대표를 필두로 4년 연속 참가합니다. 앞서 인수한 미국 시큐러스 공장과 건설 중인 송도 1공장 청사진을 제시하며 고객사 물색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 한국바이오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 &'한국관&' 부스를 운영하며 국내 기업과 기관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WTI 선물, 초반 5%대 상승… 1980년대 이후 최대 공습 WTI 선물, 초반 5%대 상승… 1980년대 이후 최대 공습 등록일2025.06.16 국제 유가의 급등세가 중동 불안 속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2.74% 오른 배럴당 74.94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WTI는 거래를 시작한 직후에는 5% 이상 오른 76달러선까지 치솟은 뒤 상승폭을 다소 줄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중부 지대지 미사일 기지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고객 서한을 통해 &'이번 공습은 1980년대 이후 이란 영토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적대 행위가 확산할 가능성은 앞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이나 개입 규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최형우 3점포' 프로야구 KIA, NC 꺾고 2연승 '최형우 3점포' 프로야구 KIA, NC 꺾고 2연승 등록일2025.06.15 ▲ 최형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최형우의 3점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에 4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KIA는 오늘(1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와 원정 경기에서 4대 2로 이겼습니다. 최근 2연승의 KIA는 34승 1무 33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고, 6위 SSG 랜더스(34승 2무 32패)와는 0.5경기 차이입니다. 반면 NC는 2연패를 당해 29승 4무 33패, 8위에 머물렀습니다. KIA는 3회 1아웃 2, 3루 기회에서 최형우가 NC 선발 로건 앨런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3점 홈런을 때렸습니다. 최형우의 시즌 11호 홈런입니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은 6.2이닝을 피안타 1개, 사사구 2개, 삼진 9개,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을 거뒀습니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3대 2로 물리치고 역시 2연승을 따냈습니다.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7.2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곁들여 2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 시즌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SSG는 롯데와 홈 경기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6회 결승 솔로 홈런을 끝까지 잘 지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최근 3연패 중이던 SSG는 34승 2무 32패를 기록, 6위를 유지했고, 4연승 달성에 실패한 롯데는 37승 3무 30패로 3위를 지켰습니다. 대구에서는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를 16대 4로 대파하고 4위(36승 3무 31패)로 올라섰습니다. kt는 이정훈, 장성우, 안현민, 멜 로하스 주니어, 문상철 등 홈런 5방을 몰아치며 전날 10대 3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대승을 거뒀습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
왕은 없다 2천곳 시위…경찰 사칭해 주의원 부부 살해  왕은 없다  2천곳 시위…경찰 사칭해 주의원 부부 살해 등록일2025.06.15 &<앵커&> 앞서 보신 열병식과 동시에 미 전역에서는 대규모 '반 트럼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지지자가 반대쪽 성향의 정치인 부부를 살해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중심가 대로에 사람들이 꽉 들어찼습니다. '노 킹스(No Kings)', 미국에 왕은 없다는 이름으로 반 트럼프 시위가 시작된 겁니다. 이렇게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맞아가면서, 사람들이 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뉴욕의 심장과 같은 5번가를 따라서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임스/교사 : 저는 학교 교사입니다. 학부모들과 가족들이 겁을 먹고 있어요. 시민으로서 여기 나오는 게 제 의무라고 느꼈습니다.] 경찰 추산 5만 명이 참여했는데 걷고 또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레베카 : 민주주의를 지켜야 해요. 모두를 위해 싸우려고 오늘 나왔습니다. 트럼프는 우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지 못합니다. 미국은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시위는 미국 50개 주 전역 2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LA와 시카고 등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최루탄이 터지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오늘(15일) 집회는 북부 미네소타 주에서 민주당 주 하원의원 부부가 트럼프 지지자인 50대 남성의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지면서 긴장감 속에 열렸습니다. 용의자는 경찰 복장을 하고 하원의원의 집에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뒤 도주한 상태입니다. [마크 브루리/미네소타 경찰 : 용의자는 노크를 하고 피해자들에게 나와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경찰관을 사칭한 겁니다.] 유타 주에서는 실제 시위대에 누군가 총격을 가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화려한 열병식과 대규모 시위가 대비되면서, 갈라져 있는 미국 사회가 극명하게 드러난 하루가 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축구스타 베컴·배우 게리 올드먼, 영국 기사 작위 수훈 축구스타 베컴·배우 게리 올드먼, 영국 기사 작위 수훈 등록일2025.06.14 ▲ 데이비드 베컴(왼쪽), 게리 올드먼(오른쪽)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을 지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 게리 올드먼이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로이터와 AF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생일 기념 훈작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유럽의 명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뛴 베컴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115게임에 출전해 활약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입니다. 이번 작위 수훈으로 베컴에게는 '경'(Sir)의 호칭이 부여됐고, 영국의 인기 걸그룹 '스파이스걸스' 출신인 그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에게도 '레이디'(Lady) 호칭이 붙게 됩니다. 영국 출신으로 연극무대를 거쳐 할리우드에서 명성을 쌓은 배우 올드먼도 기사 작위를 받았습니다. 올드먼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시리우스 블랙 역을, '다크나이트' 3부작에서 청렴한 경찰 제임스 고든 역을, 존 르카레의 소설을 영화화한 스파이물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 조지 스마일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올드먼은 영화 '다키스트 아워'에서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로 분해 2018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베컴과 올드먼 외에도 1960~7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영국 록 밴드 '더 후'(The Who)의 리더 로저 달트리도 이번에 기사 작위를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