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코빗, 이상거래 상시감시위원회 발족
등록일2024.09.04
(왼쪽부터) 김·장법률사무소 정영기 변호사, 신상훈 전문위원, 김준영 변호사, 코빗 오세진 대표, 양진호 감사, 진창환 변호사가 2일 서울 강남구 코빗 본사에서 &'이상거래 상시감시위원회&'의 발족식에 참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빗)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이 이상거래 상시감시위원회를 발족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빗 본사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코빗 오세진 대표, 양진호 감사, 진창환 변호사와 김·장법률사무소 김준영 변호사, 정영기 변호사, 신상훈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코빗은 김·장법률사무소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서 요구하는 사업자에 대한 의무사항 준수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김준영 변호사와 정영기 변호사, 신상훈 전문위원을 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코빗 이상거래 상시감시위원회는 이상거래 행위에 대한 매매 및 주문 제한, 거래정지 등의 단계적 사전 조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상거래 분석 및 심리 업무가 이상 없이 수행되는지 판단하는 등 이상거래 감시 활동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지난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는 이상거래 상시감시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코빗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이상거래 상시감시위원회와 시장감시 전담 조직을 개편하고, 이상거래 상시감시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자체 개발한 이상거래 상시감시 시스템을 이용해 코빗은 이상거래 탐지에 필수적인 정보인 호가정보를 수집 및 적재하면서 이상거래로 볼 수 있는 부적절한 거래 등을 적출하고 있습니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이상거래 상시감시위원회의 발족식을 통해 단순한 외형적 감시 업무에 그치지 않고,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라면서 &'앞으로도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시장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범택시2' 정영기, 새로액터스와 전속 계약…'콘유'·'마스크걸'서도 활약
등록일2023.08.24
'모범택시2'와 '마스크걸'에서 신 스틸러로 맹활약한 배우 정영기가 새로액터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배우 정영기가 매니지먼트사 새로액터스에 새 둥지를 틀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2000년 연극 '별에서 들리는 소리'로 데뷔한 정영기는 연극과 뮤지컬, 독립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연기 내공을 쌓았다. 이어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의 깡마, '신세계'의 연변 거지, '부산행'의 민 대위, '보이스'의 정남기 역과 드라마 '도깨비'의 지은탁(김고은) 사촌오빠 박경식, '라이프 온 마스'의 오영태, '미스티' 케빈리(고준) 매니저 백동현, '홍천기'의 강춘복, '가슴이 뛴다'의 김광옥 역 등 여러 히트작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23년에는 더욱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필 부동산 컨설팅 과장 정영기 역을 맡아 김도기(이제훈)에게 통쾌하게 제압당하는가 하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스크걸'에서는 김모미(이한별)의 직장 동료 오차장 역으로 열연한 것. 이 밖에도 최근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도 노숙자2 역할로 출연하며 노숙자1 역의 엄태구와 호흡을 맞췄다. 정영기와 새로운 도전을 함께하게 된 새로액터스 측은 배우 정영기를 새로운 식구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며 다양한 역할을 물 흐르듯 소화할 수 있는 배우인 만큼, 앞으로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좋은 동반자가 되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모델 에이전시인 신화사엔터테인먼트가 배우 전담 매니지먼트 법인으로 설립한 새로액터스에는 정영기 외에도 김민지, 김찬일, 박영빈, 방예인, 유장희, 이민조, 이새별, 한세진이 소속되어 있다. &<사진 제공=새로액터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모범택시2' 정영기, 새로액터스와 전속 계약…'콘유'·'마스크걸'서도 활약
등록일2023.08.24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모범택시2'와 '마스크걸'에서 신 스틸러로 맹활약한 배우 정영기가 새로액터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배우 정영기가 매니지먼트사 새로액터스에 새 둥지를 틀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2000년 연극 '별에서 들리는 소리'로 데뷔한 정영기는 연극과 뮤지컬, 독립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연기 내공을 쌓았다. 이어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의 깡마, '신세계'의 연변 거지, '부산행'의 민 대위, '보이스'의 정남기 역과 드라마 '도깨비'의 지은탁(김고은) 사촌오빠 박경식, '라이프 온 마스'의 오영태, '미스티' 케빈리(고준) 매니저 백동현, '홍천기'의 강춘복, '가슴이 뛴다'의 김광옥 역 등 여러 히트작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23년에는 더욱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필 부동산 컨설팅 과장 정영기 역을 맡아 김도기(이제훈)에게 통쾌하게 제압당하는가 하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스크걸'에서는 김모미(이한별)의 직장 동료 오차장 역으로 열연한 것. 이 밖에도 최근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도 노숙자2 역할로 출연하며 노숙자1 역의 엄태구와 호흡을 맞췄다. 정영기와 새로운 도전을 함께하게 된 새로액터스 측은 배우 정영기를 새로운 식구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며 다양한 역할을 물 흐르듯 소화할 수 있는 배우인 만큼, 앞으로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좋은 동반자가 되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모델 에이전시인 신화사엔터테인먼트가 배우 전담 매니지먼트 법인으로 설립한 새로액터스에는 정영기 외에도 김민지, 김찬일, 박영빈, 방예인, 유장희, 이민조, 이새별, 한세진이 소속되어 있다. ebada@sbs.co.kr &<사진 제공=새로액터스&>
[시네마Y] '류-류 형제' 잇는 '엄-엄 형제'…영화계는 든든하다
등록일2023.08.23
크리스토퍼 놀란과 조나단 놀란, 조엘 코엔과 에단 코엔, 리들리 스콧과 故 토니 스콧 등은 할리우드 대표 형제 영화인이다.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계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형제 영화인이 있다. 대표주자는 감독 류승완과 배우 류승범이다. 두 사람은 자타공인 충무로를 대표하는 형제 영화인으로 각각 연출과 연기에서 일가를 이뤘다. 2000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해 '코리안 르네상스'를 이끈 두 사람은 2010년대 2020년대에도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공고히 했다. 형제 영화인의 명맥이 뜸했던 가운데 최근 주목받는 형제 영화인이 있다. 감독 엄태화와 배우 엄태구 형제다. 두 사람은 시작을 함께 했으나 조금 다른 속도로 각자의 길을 걸었고, 2023년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2012년 미장센 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던 단편 영화 '숲'에서 두 사람은 연출과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엄태화 감독은 장편 데뷔작 '잉투기'(2013)에도 자신의 동생을 주연으로 기용했다. '잉투기'는 1만 8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지만 그 해 가장 에너지 넘치는 영화로 두 사람의 재능을 알리는데 모자람이 없었다. 엄태화 감독은 '가려진 시간'(2016)으로 상업 영화에 데뷔했다. 이 작품에도 엄태구가 짧은 분량이지만 등장한다. 그러나 '가려진 시간'은 엄태화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 연출과 대본에서 아쉬움을 드러냈고, 51만 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이후 속도는 배우인 엄태구가 조금 빨랐다. 독보적인 개성으로 스크린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갔다. '차이나타운'(2015), '밀정'(2016), '택시운전사'(2017), 단편 '시시콜콜한 이야기'(2017), '어른도감'(2018), '안시성'(2018), '판소리복서'(2019), '낙원의 밤'(2019) 등에 출연하며 장르와 분량에 상관없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엄태구는 진한 마스크와 한 번 들으면 잊히기 힘든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대체 불가능한 개성에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까지 더해져 감독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엄태화 감독은 '가려진 시간' 이후 절치부심해 7년 만에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내놓았다. 웹툰 원작이 있지만 자신만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부여해 매력적인 블랙 코미디이자 사회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 작품은 개봉 3주 만에 전국 관객 290만 명을 돌파했고 , 손익분기점(약 400만 명)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 작품에도 엄태구는 등장한다. 폐허가 된 서울 바닥을 떠돌며 황궁아파트에 대한 괴소문을 언급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의상과 외모는 마치 '가려진 시간' 속 '태식'과 흡사하다. 엄태화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황궁 아파트 밖에서 주민들을 보는 시선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뮤지컬 같은 연출을 구사해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느낌을 주면 안 되니까 외부에서 살아남는 노숙자 같은 인물이 아파트에 관한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해주는 설정을 넣은 거다. 그런 장치적인 역할을 누가 가장 잘할까 생각했을 때 존재감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엄태구 배우가 목소리가 되게 특이하지 않나. 관객들이 그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을 것 같았다. 마지막에 한 번 더 등장할 때도 앞에 한 번 나왔던 인물이라 묘한 텐션이 생길 것 같았다 고 설명했다. 이 장면에 등장하는 배우는 엄태구를 비롯해 모두 감독의 전작인 '잉투기'에 나왔던 배우(김준배, 정영기, 오희준)들이다. 또한 이 영화에는 '가려진 시간'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이효제가 금애(김선영)의 아들로 등장하기도 한다. 엄태화 감독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잉투기', '가려진 시간' 등 자신의 전작을 애정한 관객들에게 보너스 같은 순간을 삽입해놓았다고 할 수 있다. 엄태화 감독은 엄태구의 캐스팅에 대해 '혈연' 아닌 '실력'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정식적인 절차를 거쳐 캐스팅했고, 그에 따른 출연료도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협업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이유는 하나도 없다. 실력 있는 감독과 재능 있는 배우의 만남은 자석의 N극과 S극 같은 결합이다. 그저 인재가 고픈 충무로에서 같은 피를 나눠가진 두 사람이 빛나는 재능을 발휘하는 이 풍경이 반갑고 뿌듯할 뿐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