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왕이 미국, 관세전쟁으로 뭘 얻었나…탄압하면 단호히 반격
등록일2025.03.07
▲ 왕이 중국 외교부장 중국 외교사령탑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인상 등 대(對)중국 압박에 강하게 맞서겠다면서도 미중 협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했습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오늘(7일)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를 계기로 개최된 외교장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협력을 선택한다면 호혜 윈-윈을 실현할 수 있고, 한사코 탄압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히 반격할 것 이라며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인 중국과 선진국인 미국은 이 별에 오래 존재할 것이고, 따라서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왕 주임은 중국은 계속해서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힘쓸 것 이라며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과 세계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공존의 길을 걷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닐 문제 대응 부족을 명분 삼아 대중 관세를 인상한 것에 대해선 미국의 펜타닐 남용은 미국 스스로가 직면·해결해야 할 문제로, 중국은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미국에 각종 도움을 제공했다. 미국은 은혜를 원수로 갚아서는 안 되고, 이유 없이 관세를 높여서는 더욱 안 된다 면서 이는 책임 있는 대국의 행동이 아니다 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돌아봐야 한다. 당신들이 최근 관세 전쟁과 무역 전쟁에서 얻은 것이 무엇인가. 무역 적자가 확대됐나 축소됐나. 제조업 경쟁력이 올라갔나 내려갔나. 인플레이션이 좋아졌나 나빠졌나 라며 중미 경제·무역 관계는 상호적이고 대등한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왕 주임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행보에 대해서는 세계에 190여 개 국가가 있는데 모든 국가가 자국 우선을 강조하고 힘의 지위에 빠져 있다면 이 세계는 정글의 법칙으로 회귀할 것 이라고 '다자주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중국 입장을 부각했습니다. 그는 서방에는 '영원한 친구는 없고 오직 영원한 이익만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중국에서 보면 친구는 응당 영원해야 하고 이익은 응당 공동의 것이어야 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왕 주임은 미러 관계 회복이 중러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한 질문에는 성숙하고 강인하며 안정된 중러 관계는 순간순간 변화하는 게 아니고 제3자의 간섭도 받지 않는다. 혼란한 세계의 상수이지 지정학적 게임의 변수가 아니다 라며 여전한 우호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선 한 국가의 안보는 다른 국가의 불안 위에 세워져선 안 된다 며 공동·종합·협력·지속 가능의 신(新)안보관을 실천해야 유라시아 대륙과 세계의 항구적 안정을 진정 실현할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다만 왕 주임은 중국은 어떤 상황에서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날 회견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을 끈 중국산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와 미중 첨단 산업 경쟁에 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왕 주임은 우주 과학·기술이든 반도체 제조든 외부에서 가해지는 부당한 탄압은 멈춘 적이 없다. 하지만 봉쇄가 있는 곳에 돌파구가 있고, 탄압이 있는 곳에 혁신이 있다 며 '마당은 좁게 담장은 높게'(중국으로의 첨단기술 유입을 차단하는 미국 정책)로는 혁신적 사고를 멈출 수 없고,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은 결국 스스로를 고립시킬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일 관계 현안인 수산물 수입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신(기자)이 언급한 일본의 일부 구체적 우려에 대해 중국은 책임지는 태도를 견지하면서 법규에 따라 적절히 처리할 것 이라고 답했습니다. 일본산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이던 중국은 2023년 8월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상태입니다. 왕 주임은 이어 일본을 향해 양심과 신용의 시험에 직면한 일본은 평화헌법 정신을 지키면서 계속 평화 발전의 길을 가야 한다 , 타이완의 유사사태가 일본의 유사사태'라고 주장하는 것보다 타이완을 빌미로 일을 내면 일본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임을 명심하는 것이 낫다 등 뼈있는 말을 던졌습니다. 왕 주임은 이날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회견에서 중국 매체들과 러시아·미국·인도네시아·영국·튀르키예·나이지리아·파키스탄·프랑스·일본·브라질·싱가포르·인도 등 외신을 합쳐 모두 21개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다만, 한국 매체의 질문은 받지 않았고, 한중관계나 한반도 문제에 관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글밥' 서인국 이승윤·류수영 형에게 많이 기대…안재현, 눈 감아
등록일2024.08.12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정글밥' 류수영, 이승윤과의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정글밥'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류수영, 이승윤, 서인국, 유이와 연출을 맡은 김진호 PD가 참석했다. 가수 케이윌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안재현과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여 '월드게이'라는 애칭이 붙은 서인국은 '정글밥'에서 새로운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그는 데뷔 초 때부터 메이킹 영상 같은 걸 보시면, 제가 형들을 너무 좋아한다. 실제로는 여동생만 있어서 그런지, 현장에서 형들한테 치대고 스킨십도 많이 하고 그런다. 이번에 승윤이 형, 수영이 형한테도 많이 치대고 기대고 그랬다 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인국은 (안)재현이가 과연 이 방송을 볼지 모르겠는데, 눈 감아라 고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윤은 제가 숙소에서 인국이랑 방을 같이 썼는데, 진짜 많이 치댄다. 몸도 주물러 주고 그랬는데, 순간 움찔할 때도 있었다 라고 너스레를 떨며 워낙에 살갑고, 형들을 너무 좋아한다. 정말 귀여운 동생이었다. 애교도 많고, 같이 있는 동안 정말 기분이 좋았다 라고 칭찬했다. 류수영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라며 맞장구를 쳤다. '정글밥'은 원시 부족의 야생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식 문화를 정글 구석구석 전파하는 프로그램으로, '식문화 교류'를 포인트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주부, 자취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K-집밥 마스터' 류수영이 이승윤, 서인국, 유이와 함께 바누아투 정글에 가서 현지 식재료로 한식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과거 '정글의 법칙'에 두 차례 출연했던 서인국은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았다. 오지, 정글 이런 곳에서 눈떠서 잠들 때까지 오로지 먹을 것만 생각하고 하루를 움직이고 그러는 게, 저한텐 힐링으로 다가오더라 며 이런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나 혼자서 그런 곳에 가지 못 할텐데, 내 인생의 한 부분에 좋은 경험을 시켜주는 고마운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 PD님한테도 고정으로 계속하고 싶다고 진심으로 말했다. 저의 배우, 가수 활동이 있다 보니 그 스케줄이 다르면 어쩔 수 없지만, 가능하면 또 같이 가고 싶다. 저한텐 그런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인국은 류수영의 요리에 감탄했던 일화도 전했다. 서인국은 현지 재료들이 저도 처음 보는 거라 어떤 맛이 날까 생각했는데, 본연의 오리지날보다 류수영 형의 손을 거친 게 훨씬 맛있었다 며 제가 정말 잊을 수 없는 게, 개이빨참치로 형이 초밥을 만들어줬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초밥 중에 제일 맛있었다. 또 참치 머리로 김치찜을 해줬는데, 숨도 안 쉬고 먹었다. 그 외에도 굉장한 요리들이 있다 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글밥'은 오는 13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오지 한식 전도사 나선 류수영…SBS 새 예능 '정글밥' 13일 첫 방송
등록일2024.08.12
▲ SBS 예능 '정글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서인국, 이승윤, 류수영, 유이(왼쪽부터) 정글에서 생활하는 원주민의 식 문화를 체험하고 그들에게 한식 문화를 전파하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이 이달 13일 첫선을 보입니다. 서울 양천구 SBS 본사 13층에서 오늘(12일) 열린 '정글밥'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은 입을 모아 일명 '어남선생' 류수영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습니다. 여러 예능에서 요리 솜씨를 뽐낸 류수영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현지의 재료로 여러 한식 요리를 선보입니다. 서인국은 (류수영이) 참치 머리로 김치찜을 해줬는데 숨도 안 쉬고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고 말했고, 이에 이승윤은 제가 생선 대가리에 트라우마가 많은데 정글에서 깨고 왔다 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승윤은 과거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자연인이 카레에 생선 대가리를 넣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 듯 굳은 표정을 지어 화제가 됐는데, 이를 염두에 둔 말이었습니다. '정글밥'의 유일한 여성 고정 출연자 유이는 해외 촬영을 하다 보면 보통 한식 생각이 많이 나는데, 현지에서 (류수영이) 삼십 끼 정도를 차려준 것 같았고 정말 맛있었다 며 오히려 피자나 햄버거를 먹고 싶을 정도였다 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류수영은 현지에서 한식 재료와 비슷한 식재료를 찾아 요리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느껴졌는데, 막상 요리하고 보니 비슷하면서도 평소 먹던 것과 맛이 달랐다 며 매번 큰 도전이었다 고 설명했습니다. '정글밥'은 정글을 배경으로 하는 점에서 코미디언 김병만이 주축이 돼 2021년까지 방영됐던 SBS 예능 '정글의 법칙'을 연상시킵니다. 과거 '정글의 법칙'을 연출했고 '정글밥'의 연출을 담당한 김진호 PD는 이에 대해 (김병만의) 서운함과 안타까움이 충분히 이해되고 저도 안타까운 마음 이라며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고 말했습니다. 김 PD는 다만 '정글밥'은 작년 스리랑카에 '녹색 아버지회' 촬영차 갔다가 류수영이 제작진에 라면을 맛있게 끓여주는 모습을 보고 현지에서 한식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기획하게 된 것 이라고 고유의 기획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정글밥'은 ('정글의 법칙'과 달리) 생존이 아닌 현지, 오지에 사는 분들과 식문화를 교류하는 프로그램이고, 새로운 프로그램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SBS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