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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녀들' 공짜로 본다…쿠팡플레이, 일주일간 무료 시청 혜택
등록일2025.02.28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쿠팡플레이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송혜교 주연의 화제작 '검은 수녀들'을 일주일 간 무료 시청할 수 있는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스릴러다. 송혜교, 전여빈이 수녀로 출연했으며, '해결사', '카운트'을 연출한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는 전국 166만 관객을 모으며 손익분기점을 맞췄다. 특히, 강한 신념을 지닌 수녀 '유니아' 역을 맡은 송혜교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 김국희, 허준호 역시 호연을 펼쳤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3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72시간 동안 '검은 수녀들'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와우회원이라면 누구나 쿠팡플레이의 마이페이지 내 '쿠플클럽'을 통해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적용일부터 일주일 동안 '검은 수녀들'을 시청할 수 있다. '쿠플클럽'은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쿠팡플레이의 리워드 프로그램이다. 쿠팡 와우회원은 누구나 혜택의 대상이 되며 쿠팡플레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2023년부터 '쿠플클럽'을 통해 '존 윅 4', '비공식 작전', '리볼버', '히든페이스',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의 영화를 무료 혹은 파격적인 조건으로 제공해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초대권, 'SNL 코리아' 현장 방청권 등 쿠팡플레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ebada@sbs.co.kr
'존 윅'·'동주'·'양들의 침묵', 롯데시네마 3월 단독 개봉작 라인업
등록일2025.02.27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롯데시네마가 3월 단독 개봉작으로 선정한 풍성한 '롯시픽' 라인업을 공개했다. ◆ 롯데시네마 삼일절 기획전 '동주', '하얼빈' 특별상영 롯데시네마가 삼일절을 맞아 우리의 아픈 역사 속 대한독립을 꿈꿨던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동주'와 '하얼빈'을 '삼일절 기획전'으로 3월 1일(토)부터 3월 3일(월)까지 특별상영한다. '동주'는 일제강점기 스물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 영화로 강하늘이 '윤동주' 시인을, 박정민이 윤동주의 사촌이자 친구인 '송몽규' 역을 맡았다. '왕의 남자', '사도', '박열'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로 암울한 식민지 현실 속 흑백으로 표현된 두 청춘의 모습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하얼빈'은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참모 중장 안중근의 인간적 고뇌와 대한의군들을 재조명해 화제를 모았다. 현빈이 '안중근' 역을 맡았고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했으며,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우직하고도 섬세한 연출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 제64회 아카데미 5관왕 휩쓴 공포 영화의 대명사 '양들의 침묵' 화제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롯시네 보석발굴 프로젝트 NO. 12 '양들의 침묵'이 3월 중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재개봉한다. 토마스 해리스의 동명 소설 원작을 토대로 1991년 개봉된 스릴러 영화 '양들의 침묵'은 FBI 수습 요원 '스털링'이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조나단 드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니 포스터가 '클라리스 스털링' 역을, 안토니 홉킨스가 '한니발 렉터 박사'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영화 역사상 최고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평단의 극찬과 함께 스릴러 영화 최초로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주요 부문 5관왕을 석권했으며 여러 리메이크 시리즈를 양산할 만큼 끊임없이 회자되는 명작으로 대형스크린을 통해 전율을 일으키는 스릴러를 체험할 준비가 된 매니아들의 발걸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마야' 시리즈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200%울프: 최강 푸들이 될거야!' '마야' 시리즈, '100% 울프: 푸들이 될 순 없어'로 잘 알려진 알렉스 슈타더만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200% 울프: 최강 푸들이 될거야!'가 국내 최초로 3월 12일(수) 단독 개봉한다. '200% 울프: 최강 푸들이 될거야!'는 전편보다 더 강력해진 핑크 푸들의 스펙터클한 여정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인내심과 강인한 의지, 도전 정신의 중요성을 전한다. 여기에 디즈니 초특급 제작진이 대거 합류해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어드벤처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새 학기를 맞이한 어린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NO.1 액션 블록버스터의 귀환 '존 윅' 롯시네 보석발굴 프로젝트 NO. 13 액션 블록버스터의 최강자 '존 윅'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롯데시네마 애니버서리 페스타(Anniversary Festa 10th) 선정작으로 3월 19일(수) 재개봉한다. '존 윅'은 2015년 개봉 이후 로튼토마토 올해의 영화 1위,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후속작이 4편까지 제작된 흥행시리즈로 첫 국내 개봉 당시 관객 수 대비 10배를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 두터운 팬층과 함께 액션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 '존 윅' 시리즈를 통해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액션영화의 거장으로 성장했고, 극 중 무적 히어로 '존 윅' 역을 연기한 키아누 리브스는 배우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을 얻은 가운데 그 시발점인 '존 윅'의 개봉 10주년 기념 상영은 아직 극장에서 레전드 액션을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극강의 아드레날린을 선사할 것이다. ◆ 걸스 밴드 애니메이션 대표작 '케이온' '목소리의 형태', '리즈와 파랑새' 등 일본 뉴웨이브 애니메이션계의 전설로 불리는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데뷔작이자 일본의 명품 애니메이션 제작사 '교토 애니메이션'(이하 쿄애니)의 대표작 '케이온'이 3월 19일(수) 개봉한다. '케이온'은 동명의 인기 TV 애니메이션을 원작을 바탕으로, 졸업을 앞둔 '방과 후 티타임' 경음부 멤버 4인방과 후배 아즈사가 런던으로 졸업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애니메이션 장르상 걸스 밴드 소재의 재기 발랄 학원물로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구가했고, 극장판 개봉 당시 한 달 만에 100만 관객 돌파 및 제35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타임리스 명작 애니메이션인 &<케이온&>이 12년 만에 개봉 확정을 지어 극장판을 찾는 애니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롯데컬처웍스 김세환 엑스콘 팀장은 '롯시픽'을 통해 다양성을 가진 풍성한 단독 라인업들을 선보이고 있다 며 삼일절을 맞아 독립운동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획전 영화 2편부터 탄탄한 매니아팬층을 확보한 액션과 스릴러 명작, 다른 색채와 개성을 가진 애니메이션 수작 2편을 다채롭게 준비했으니 극장에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이병헌X고현정X송혜교X손석구X아이유X김고은…카카오엔터 2025년 라인업 채운 '믿보배'
등록일2025.02.19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슈퍼IP 원작과 글로벌 스타 배우들을 앞세운 웰메이드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인기 스토리IP의 드라마화를 통한 IP크로스오버는 물론, '믿고 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기대작까지 다양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 K무비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스토리 IP 원작의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IP 팬덤 확장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인기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IP를 직접 드라마로 기획, 제작하는 IP크로스오버 프로젝트에 속도를 높인다. 앞서 '사내맞선' '남남' '지금 거신 전화는'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IP를 직접 드라마로 기획, 제작하며, 원작의 매력은 물론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재미까지 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얻어왔다. 올해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이며, 원작 팬들과 드라마 팬 모두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오는 4월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연출 김지훈/극본 성소은, 이슬/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로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 등 청춘스타들이 출연한다. 누적 1억 7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카카오웹툰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올봄 풋풋하고 싱그러운 청춘들의 캠퍼스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2분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연출 극본 이일형/제작 ㈜영화사월광, 바람픽쳐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출연한다. 역시 카카오웹툰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글로벌 히트작으로 제작 역량을 입증한 스튜디오 레이블과 함께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27일에는 '비밀 사이'(크리에이터 정수윤/연출 양경희/극본 이유진/제작 후지TV, 플레이리스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왓챠 새 익스클루시브 시리즈로 국내에서 독점 공개된다. 평범하게 살 수 없던 다온과 각자의 비밀을 무기로 그를 움켜쥐려고 하는 세 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격정 로맨스로 원작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믿보' 배우 나오는 드라마-영화 기대작은? 국내와 해외 팬들의 관심을 모은 '믿보' 배우들의 기대작들도 2025년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가 오는 3월 7일 첫 공개된다. 매주 금요일 각 4편씩 4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화려한 배우들과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임상춘 작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합세한 작품이다.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연출 윤종빈/극본 이은미/제작 ㈜영화사월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올 상반기 공개된다.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윤종빈 감독이 선보이는 두 번째 시리즈로도 기대를 더하고 있다. 3분기에는 김고은과 박지현의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연출 조영민/극본 송혜진/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 공개된다.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두 배우의 섬세한 워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고현정과 장동윤이 엄마와 아들로 나서는 SBS 드라마 '사마귀'(연출 변영주/극본 이영종/기획 스튜디오S/제작 메가몬스터, 메리크리스마스)도 올해 방송된다.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여기에 캐스팅 소식 만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는 아이유, 변우석의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 기획 강대선/극본 유아인/제작 MBC,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2025년 방송을 목표로 올해 촬영을 시작한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로 아이유와 변우석이 선보일 케미에 관심이 뜨겁다. 이외에도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의 KBS2 '은수 좋은 날' 등 다양한 작품들도 대기 중이다. KBS2 드라마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극본 전영신/제작 바람픽쳐스, 슬링샷스튜디오)은 우연히 발견한 가방 하나로 시작된 학부모와 선생의 비밀스럽고 위태로운 동업을 다룬 작품이다. 명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들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월 개봉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제작 영화사 집)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등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누적 관객수 160만을 넘긴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고, 필리핀에서는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하정우, 김남길의 범죄 추적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제작 을지기획, ㈜사나이픽처스)도 개봉해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여기에 폭발적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이병헌의 '승부'(감독 김형주/제작 ㈜영화사월광/공동제작 BH엔터테인먼트)가 오는 3월 26일 극장 개봉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 신선한 웃음과 재미로 무장한 카카오엔터표 예능도 출격 대기 신선한 소재와 기획의 예능 콘텐츠들도 올해 대기 중이다. 입 제대로 터진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연출 권대현/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월 26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요즘 MZ세대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추성훈의 토크쇼 MC 도전이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또 상반기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연출 조욱형, 김노은, 원승재/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으로, 연애 예능 팬들에게 색다른 이색 연애 리얼리티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선하고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선보이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스튜디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또한 확대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ebada@sbs.co.kr
'나완비' 대박은 시작에 불과하다…한눈에 보는 2025 SBS 드라마 라인업
등록일2025.02.11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5년 연속 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 중인 SBS가 2025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분석한 2024년 주요 채널 드라마(수도권 기준, 2024년 시작한 미니시리즈 대상, 주말 연속, 일일, 단막극은 제외, 이하 동일)의 가구 평균 시청률 결과에 따르면, SBS가 9.3%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 '드라마 1등 채널'임을 입증했다. 프로그램 화제성과 광고주 선호도를 보여주는 2049 시청률 또한 SBS가 3%로 전 채널 중 유일하게 3%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6년 연속 시청률 1위를 위한 SBS의 2025 드라마 막강 라인업이 공개됐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나의 완벽한 비서'부터 '보물섬', '귀궁', '우리 영화', '트라이', '우주메리미', '사마귀', '모범택시3', '키스는 괜히 해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등 역대급 작품들이 2025년 SBS 드라마를 책임진다. 2025년 SBS 드라마의 첫 스타트를 끊은 작품은 '나의 완벽한 비서' (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김재홍)이다. 한 순간도 눈을 떼기 어려운 한지민-이준혁의 완벽한 비주얼과 설레는 밀착 케어가 로맨스 장르의 미덕을 제대로 살렸고, 여기에 여자 대표와 남자 비서의 클리셰를 비튼 관계성은 신선하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최고 시청률 14%, 2049시청률 4%를 돌파하며 화제성을 휩쓸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에 이어, SBS가 가장 잘하는 장르인 '사이다 복수극'도 준비되어 있다. 오는 21일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이다. 기존 이미지와 180도 다른, 다크한 야망남으로 변신할 박형식과 허준호가 나이를 뛰어넘은 강력한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이다.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성 역), 그리고 특별출연 김영광(강철이 역) 등 매력만점 배우 라인업이 완성돼 주목되고 있다. 남궁민, 전여빈 주연의 '우리 영화'(극본 한가은 강경민, 연출 이정흠)는 소퍼모어 징크스(처음 시작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사람이 그 이후 급속히 기량이 쇠락하는 증세를 의미함)를 겪고 있는 영화감독과 자유로운 영혼의 시한부 배우 지망생이 함께 영화를 찍으며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하는 멜로 드라마이다. SBS에서 시청자들의 인생 작품을 여럿 탄생시켰던 남궁민의 새로운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 연출 장영석)는 고작 달리기와 공놀이에 목숨을 건 청춘들이 세상을 향해 온몸으로 부딪혀 스스로 기적이 되는 이야기로, 우리나라 최초 럭비를 소재로 다룬 스포츠 드라마다.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을 주연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건강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캐스팅 라인을 완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콤, 쫄깃한 90일간의 위장신혼 서바이벌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설레는 최우식과 정소민이 만나 최고의 로맨스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현정, 장동윤 주연의 '사마귀'(극본 이영종, 연출 변영주)는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화차' 변영주 감독과 영화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상상초월 범죄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장기용과 안은진 주연의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 연출 김재현)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속앓이 로맨스이다. 안방극장의 도파민 폭발 설렘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형 케이퍼 드라마의 진수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 연출 강보승)가 2년 만에 컴백한다. 가장 최신 시리즈인 '모범택시2'는 최고 시청률 25.6%(닐슨 코리아/수도권 기준)로 2023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공개 열흘 만에 전 세계 16개국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믿고 보는 메가 히트 IP'로 우뚝 선 바 있다. '갓도기 신드롬'을 불러 모은 이제훈부터 '무지개 운수' 멤버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3연타석 흥행을 이끌 것으로 기대감이 고조된다. 김혜윤, 로몬 주연의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극본 박찬영, 연출 김정권)은 인간이 되길 거부하는 구미호와 그에게 소원을 뜯긴 축구스타의 지극히 인간적인 '혐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선재 업고 튀어'로 독보적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혜윤이 이제껏 본 적 없는 구미호 은호 캐릭터를 어떻게 완성할지 기대를 더한다. 특히, 올해 SBS는 주중 드라마 라인업을 신설해 드라마 시청률 1위 채널의 비전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SBS 관계자는 2025년 SBS는 주중 드라마 라인업을 부활시켜 더 다채로운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고자 한다. 로맨스, 사극, 장르물, 시즌제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안방극장을 책임지겠다 고 밝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파묘' 흥행 이을까…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
등록일2025.01.24
Q. 오늘 첫 번째로 소개해주실 영화는 뭡니까? 오늘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입니다.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이라는 영화입니다. Q. '검은 수녀들'이라면 혹시 꽤 오래 전에 나왔던 “검은 사제들”이라는 영화의 속편입니까? 같은 제작사가 만들었지만, 감독도 다르고 주연 배우들도 다르기 때문에 속편이라기 보다는 스핀오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검은 사제들”은 “파묘”를 내놓은 장재현 감독의 영화였고 김윤석, 강동원 배우가 사제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제목처럼 수녀 두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송혜교 배우와 “하얼빈”에서 공부인 역할을 한 전여빈 배우가 두 명의 '검은 수녀'로 나옵니다. Q. 지난해 연초에 개봉했던 “파묘”가 천만 영화였는데, 또 연초부터 오컬트 영화가 나왔네요. 네, 오컬트 영화를 꾸준히 만들어온 장재현 감독이 “검은 사제들”, “사바하”에 이어 지난해는 “파묘”를 크게 성공시킨 게 일종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컬트 장르의 범위를 조금 넓게 보면 2023년에는 “잠”, “천박사:퇴마연구소”, 지난해는 “핸섬가이즈”같은 오컬트성의 영화가 나왔고, 올해도 박신양 주연의 “사흘”, “검은 수녀들”이 개봉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애니메이션 “퇴마록”, 마동석 주연의 “데몬 헌터스”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난세다 보니까, 대중들이 초자연적인 것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최근 몇년 동안 주술과 관련된 일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죠. Q. “검은 수녀들”은 어떤 내용입니까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한 남자 아이에게 귀신이 씌었습니다. 서양식으로 하자면 악령이 깃든 것이죠. 구마 사제를 기다리자니 아이가 죽게 생겼습니다. 신부이자 의사인 바오로는 정신병이라면서 치료로 낫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송혜교가 연기하는 터프한 수녀 유니아는 이대로 놔두면 죽는다고 하면서 바오로의 제자인 미카엘라 수녀를 설득해 구마 의식을 벌이는 한편 과거 동료 수녀였던 무당까지 불러 악령과 맞선다는 이야기입니다. “'검은 사제들”에서 큰 틀은 유지한 채 신부는 수녀로, 박소담이 연기했던 여성 부마자는 남성으로 바뀐 건데요, 실제 카톨릭 전통에서는 구마 의식은 서품을 받은 사제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송혜교 배우의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수녀님들 만나서 얘기도 좀 많이 듣고 저도 이제 수녀님들 만나 뵙기 전까지는 이런 걸 좋아하실까 좀 싫어하실 수도 있겠다는 걱정을 했는데 너무나 유쾌하게 대답을 해 주시더라구요. 나중에 완성되면 우리랑 다른 수녀 보러 가야겠네 이렇게 말씀 하시더라고요 Q. 연휴에 선택해볼만 할까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파묘”를 기대하고 가시면 안됩니다. 하지만 연휴 영화 라인 업 중에서는 가장 독특한 오컬트 장르의 영화라는 강점이 있을 것 같고요, 송혜교 배우가 연기하는 터프한 수녀의 매력도 있어서 대중영화로서 일정 수준의 오락성은 보여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그렇군요. 자, 다음 영화로 가볼까요? “메모리”라는 제목의 영화군요. 어떤 영화입니까? 러브 스토리입니다. 아주 독특한 러브 스토리입니다. 여자 주인공 실비아역을 맡은 제시카 차스테인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직후 선택한 독립 영화고요, 남자 주인공 사울 역을 맡은 피터 사스가드는 이 영화로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사정이 있어서 이 영화를 이틀에 걸쳐 나눠서 보는 바람에 집중을 잘 못하긴 했는데요, 마지막 장면이 끝나자마자 바로 처음부터 한번에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아주 독특한 러브 스토리라고 하셨는데, 어떤 점에서 그렇죠? 알츠하이머에 걸려서 단기 기억이 상실된 한 남자와 어렸을 적에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심각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한 여자의 러브 스토리입니다.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와 잊어버리지 못하는 여자가 뜻하지 않게 만나서 서로에게 녹아드는 이야기입니다. 동생과 함께 사는 남자는 보호받는 것 같지만 사실은 동생으로부터 거의 금치산자 취급을 받고 살아갑니다. 착한 딸과 함께 사는 여자는 아버지의 성폭행을 사실상 묵인하는 어머니와 동생 때문에 타인을 믿지 못하고 철저히 방어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보통 러브 스토리는 대충 어떤 식으로 전개되겠다는 짐작이 되는데, 이 영화는 줄거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이 어렵습니다. 간혹 너무 잔잔하다고 평가받는 독립영화로서는 굉장히 큰 미덕입니다. 상처받은 영혼들이 진심으로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테마곡 한번 들어볼까요. 대중 음악 역사에서 손꼽히는 명곡이죠.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프로콜 하럼이 1967년에 발매한 'A Whiter Shade of Pale'이란 노래인데요, 무려 천만 장의 앨범이 팔린 대히트곡입니다. 영화 곳곳에 나오고 특히 마지막 장면에 쓰여서 감동을 줍니다. 이 음악에 아주 잘 어울리는 영화가 나왔습니다. Q. 그리고 이번 주에 드디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의 신작 홍보를 시작했다구요? 네, “미키17”이란 영화구요, 외계 행성에서 위험한 일을 도맡아 하는 '미키'라는 복제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미국 SF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봉감독은 이 소설이 출간되기도 전에 영화사로부터 요약문을 받고 매력을 느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 영화사는 워너브라더스입니다. 이 영화는 그래서 한국 영화가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입니다. 워너브라더스와 봉준호 감독은 이번 주에 영화의 20분 가량을 미리 보여주면서 다음 달에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한국의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저도 전편을 본 게 아니기 때문에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봉 감독 얘기를 들어보니까, 아마도 “설국열차”와 “기생충”을 섞어놓은 것 같은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정확한 건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죠. 봉 감독 얘기 잠깐 들어보시죠. 주인공 미키가 처한 상황이 그래서 되게 묘한 것 같아요. 사실 이 죽는 것 자체가 직업이고 죽을 법한 상황이나 현장에 계속 투입이 되고 사람들이 다 기피하고 싶은 그런 위험한 일을 미션을 계속 이 친구한테 집중적으로 주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이 친구는 어차피 죽어도 다시 재출력 프린팅 될 거니까 괜찮지 뭐라고 하고 이 친구한테 모든 죽을 법한 일들 위험한 일들을 한데 그 일감을 몰아서 주는 거예요. 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되게 좀 비겁하고 잔인한 거죠. Q. 다음 영화 두 편은 각각 프랑스와 일본 영화군요. 사회적 통념에 도전하는 영화라구요? 네, 프랑스 영화 “애니멀 킹덤”과 일본 영화 “파문”이라는 작품입니다. 먼저 프랑스 영화인 “애니멀 킹덤”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의 아카데미라고 할 수 있는 세자르 영화상에서 촬영상, 시각효과상 등 기술 부문에서 5관왕에 오른 영화인데요, 4주 연속 프랑스 박스오피스 톱텐에 머물면서 100만 관객을 넘어섰습니다. 수인, 그러니까 짐승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입니다. 분명히 시각적인 충격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이긴 한데 이런 철학적인 영화가 제작되고 또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것을 보면 확실히 프랑스다,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사람이 짐승으로 변해가고 사회는 혼란에 빠집니다. 엄마가 이미 동물로 변태되고 이제는 아들도 서서히 짐승으로 변해가는 한 가정이 이야기의 중심입니다. 사람들은 수인을 기피와 혐오의 대상으로 여깁니다. 여기서 수인은 현대 사회에서 외국인이나 다른 계급의 사람들, 또는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 등 다양한 타자를 상징합니다. 수인들의 비주얼은 CGI를 많이 쓰지 않고 만들어졌는데, 조인(鳥人) 같은 비주얼을 보면 볼수록 내가 현실에서 저런 존재를 만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상하게 됩니다. Q. 다음은 일본 영화 “파문”인데요, 일본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구요? 네, 이 영화 역시 일본에서 좋은 비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우리에게는 “카모메 식당”으로 잘 알려진 여성 감독이죠,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영화입니다.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집을 나갔던 남편은 10년 만에 암에 걸린 채 돌아오고, 대학에 들어가면서 집을 떠난 아들은 오지랖 넓은 청각 장애인 여친을 데리고 오지만 주인공인 요리코는 뭔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한 느낌입니다. 요리코는 인생의 공허함을 생명수 운운하는 사이비 단체에 빠져 달래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남편의 등장으로 그녀의 삶은 다시 헝클어 집니다. 답답하기 짝이 없는 일본 가부장 사회를 다시 만난 요리코는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갈까요? 엔딩 씬이 무척이나 속이 시원한 블랙 코미디입니다. Q. 마지막으로 요즘 뜻밖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역주행 영화가 한 편 있다면서요? 저희 세대의 스타 데미 무어에게 배우 인생에서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라고 들었습니다. 네, 이달 초에 데미 무어가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죠, “서브스턴스”라는 영화입니다. 한달 열흘도 더 전에 6위로 개봉했던 영화가 점점 역주행을 하더니 오늘 소개해드린 박스 오피스에서 3위까지 올라갔죠. 독립예술영화로는 홈런이라고 할 수 있는 27만 관객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이 영화를 지난 달 개봉했을 때 소개해드리려고 했는데, 계엄 사태로 이 코너가 연기되면서 때를 놓쳤었습니다. 프랑스의 코랄리 파르자 감독의 영화구요, 영국과 프랑스 합작 영화지만 주연 배우들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맡았습니다. 왕년의 스타 데미 무어가 영화 속에서도 왕년의 스타 엘리자베스로 나오는데요, 그녀가 지금은 늙었다는 이유로 TV 에어로빅 프로그램에서도 잘리는 수모를 겪다가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주입해 격주로 젊은 여성으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주연 배우들의 노출이 상당한 청불 영화지만 전혀 야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현대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바디 호러 영화인데, 영화적 표현을 끝까지 밀어붙여 갈 데까지 가면서 관객을 충격에 빠뜨리는 영화입니다.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이주형 SBS 논설위원 -------------------------------------------- ● 이주형의 씨네멘터리 ※ 기사 내용과 라이브 방송은 100%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수녀로 분한 송혜교, 강렬한 연기 도전…극장가 신작 '풍성'
등록일2025.01.23
&<앵커&> 배우 송혜교 씨가 11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이 밖에도 고 김수미 씨의 유작인 영화 &<귀신경찰&>이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검은 수녀들 (1월 24일 개봉) / 감독 : 권혁재 / 출연 :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배우 송혜교 씨가 11년 만에 영화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은 '검은 사제들'의 후속작인 '검은 수녀들'입니다. 한 소년을 살리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는 수녀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칩니다. [송혜교/유니아 역 : (드라마 더 글로리의) 은동과는 또 다른 모습이 나올 수도 있겠다라는 그런 기대감으로 시작이 됐고.] --- [말할 수 없는 비밀 (1월 27일 개봉) / 감독 : 서유민 / 출연 :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배우 주걸륜이 직접 연주한 피아노 속주 배틀 장면이 유명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한국 영화로 리메이크됐습니다. 원작의 애틋한 감성을 잘 담아내면서도 한국판만의 개성을 살려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귀신경찰 (1월 24일 개봉) / 감독 : 김영준 / 출연 : 신현준, 김수미, 정준호]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고 김수미 씨의 정겨운 연기를 다시 볼 수 있는 유작 영화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배우 신현준 씨와 김수미 씨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3번째로 모자 관계로 나와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줍니다. 코미디 영화이지만 화면 속 김수미 씨를 보며 눈물 지을지도 모릅니다. --- [브로큰 (2월 5일 개봉) / 감독 : 김진황 / 출연 : 하정우, 김남길] 동생의 죽음, 사라진 동생의 아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동생의 죽음을 추적하는 분노에 찬 형 하정우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소설가 김남길. 배우들의 선 굵은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 [그들은 피아노연주자를 쐈다 (1월 29일 개봉) / 감독 : 페르난도 트루에바, 하비에르 마리스칼] 영화 내내 보사노바 풍의 재즈 연주가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 영화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재 피아니스트의 실종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국가와 사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도 됩니다. 음악과 사회적 메시지가 잘 어우러진 영화입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VJ : 오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