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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인사이트] 트럼프 SNS에 이란 무조건 항복해라 …시장은 혼란
등록일2025.06.18
■ 머니쇼+ &'증시 인사이트&' - 전규연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 연구위원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미국이 개입할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우리 증시는 오늘(18일) 동반 하락 출발 후 상승으로 전환하며 그래도저력을 보여줬는데요. 특히 양 시장에서 기관의 순매수가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와 함께 해오던 강승희 대표가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어 새로운 분과 함께하게 됐네요. 그럼 오늘 &<증시 인사이트&> 출연자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 전규연 연구위원 모셨습니다. Q.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란 국영방송이 오늘 밤 전 세계가 놀라운 일이 있을 거라고 했어요? 그 놀라운 일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냐, 핵무기냐 분분한 것 같더라고요? - 이란 &'오늘 밤, 전 세계가 수 세기 기억할 일이 있을 것&' - JP모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유가 130달러까지&' - 세계 해운업계, 호르무즈 해협 우회 조짐 본격화 - 호르무즈 해협, 세계 원유 수송량에 큰 영향 미쳐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물류비 부담이 리스크로 작용 - 중동 리스크 확산 시 유가 상승 압력…美 물가 자극 우려 - WTI 100달러 돌파 시 美 물가 5~6% 진입 가능성 - 셰일·OPEC 증산 지속…유가 급등은 제한적일 전망 - 현재 원유 시장은 과잉 공급 국면…급등 가능성 낮아 - 이란 수출 감소 영향 제한적…호르무즈 봉쇄가 변수 - 유가, 수급 펀더멘털 따라간다면 상승폭 크지 않을 듯 - 관세에 에너지 가격까지…美 물가 부담 요인 겹쳐 Q. 중동발 이슈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무조건 항복해라&'고 강경한 태도까지 보여줬어요. 이 상황, 시장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세요? - 트럼프 SNS에 &'이란 무조건 항복해라&'…시장은 혼란 - 중동 사태 불확실성 최고조, 미국 참전 가능성에 촉각 - 트럼프, G7 도중 조기 귀국…&'테헤란 떠나라&' 경고 - 트럼프, 국가안보회의 소집…&'미군 동원한 타격에 무게&' - 트럼프 대통령, G7 회의서 조기 귀국에 불확실성 고조 - 트럼프 2기 출범 후 이란과 5차례 핵 협상…공전 거듭 - 트럼프 &'외교가 실패하면 군사 조치 배제할 수 없다&' - 이스라엘-이란 충돌 여파…주식 하락, 채권·달러 상승 - 금융시장, 단기 충격 반영…불확실성 지속 전망 - 미국 개입 우려 확대 시 위험자산 회피 심리 커질 듯 - 충돌 자체보다 시장은 확산 가능성에 더 민감 - 에너지 공급망 불안 우려…시장 긴장감 고조 Q.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조기에 종식하고, 중국 견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는데요. 이렇게 되면, 트럼프의 전략은 물거품이 되는 건가요? - 트럼프 외교 전략 수정 불가피…전선 다변화에 혼선 - 미·중 패권 구도 흔들리나…지정학 리스크 겹쳐 부담 - 이란·우크라 전선 장기화…미국 외교 전략에 변수 - 군사 개입은 제한적일 듯…정치적 부담은 커질 가능성 - 미·중 패권전쟁은 장기전…대중 압박 지속 전망 Q. 중동발 지정학적 이슈가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 미칠지 궁금한데요. GDP 나우는 미국 2분기 성장률을 0.3p 낮췄고, 미국의 한 금융 투자 기관은 지정학적 이슈로 유가가 치솟을 경우, 미국 물가가 다시 6%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한 상황이에요? - GDP 나우 &'미국 2분기 성장률 3.5%로 0.3%p↓&' - RBC &'중동 긴장에 S&&P500 20% 하락할 수도&' - BoA &'유가 상승 시, 美 물가 6%대 진입할 수도&' - 트럼플레이션 불가피…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본격화 - 단기 물가 급등 후 안정 예상…장기 경로는 여전히 높아 - 수입물가 상승…가죽·의류·금속 등 생활물가 압박 - 기업들 관세 부담 전가…가격 인상 확산 조짐 - 실효관세율 상승…중장기 물가 압력 지속 전망 Q. 오늘부터 FOMC가 시작되는데요. 어제(17일) 발표된 미국 5월 소매지표도 부진했잖아요. 당초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최근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요. 이런 전쟁 리스크가 연준의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 美 5월 소매판매 0.9% 급감…&'사재기 수요 끝났다&' - 외식업 0.9% 감소…자동차 및 부품판매 3.5% 급감 - &'선구매&' 두드러진 자동차 및 부품 소비 감소 부각 -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 영향, 소비 줄이기 나선 듯 - 휘발유 판매 전월대비 2.0% 감소…국제유가 하락 탓 - 중동 불안에 딜레마 커진 연준…FOMC 관전 포인트는? - 노동시장 약화에 트럼프 관세·유가 리스크까지 &'삼중고&' - 연준, 기준금리 현행 4.25∼4.5%로 동결 가능성 - 연준 통화정책 경로 주목…점도표·파월 의장 기자회견 등 -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반면, 고용시장 둔화 조짐은 뚜렷 - CME 페드워치, 6월 금리동결 가능성 99.9% 반영 - 통화정책 향방 주목…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힌트 줄까 - 이란-이스라엘 지정학적 불안 확대…금리인하 기대 약화 - 3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인하 2회 예상…축소 가능성 - &'잭슨홀 이전에 통화정책 전환 시그널 줄 수도&' 관측 - 유가 100달러 넘기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현실화 경고 - 연준, 지정학 리스크 관망…금리 정책엔 신중 모드 - 에너지·관세발 물가 압력에도 금리 동결 가능성 높아 - FOMC 앞두고 연준, 물가 우선…고용보다 인플레 주목 - 6월 FOMC, 성장률·물가 전망과 점도표 주목 - 금리 인하 신호는 아직…연준, 현재 금리 유지 전망 Q.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에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발 글로벌 유동성이 많다는 시각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트럼프 &'연준 금리 1%포인트 인하해야&' 재차 압박 - 트럼프, 경기 둔화 시 연준에 금리 인하 압박 강화할 듯 - 연준은 정치 독립성 유지…정책 결정은 데이터 중심 - 연준, 경제 펀더멘털 따라 금리 조절 지속 전망 - 금리 정책, 정치보다 지표 기반 접근 유지될 듯 Q. 이번에 다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은 역시 미국채&'라는 인식이 다시 확인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미국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제도도 도입되자마자 7만 명 가까운 대기자 수를 기록했어요? 역시 미국의 지위는 여전한 걸까요? - 68억 美 영주권 &'골드카드&' 신청자 7만 명 몰려 - 트럼프 &'이민 장사&' 본격화…한 시간 만에 대기자↑ - 트럼프 &'골드카드로 36조 달러 美 부채 해결할 것&' - 美 10년물 국채 수익률 전장 대비 6bp 내린 4.39% - 미 국채·달러 신뢰 흔들리지만 트렌드 변화는 시간 필요 - 트럼프 정부 &'마러라고 협정&' 언급에 달러 지위 논란 확산 - 지정학 리스크 속 미 자산 수요 여전…채권·달러 강세 - 미국 예외주의 약화에도 달러 기축통화 지위는 유지 전망 Q. 어제까지 달러인덱스가 꾸준히 하락세였다가, 중동발 이슈로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오늘 달러·원 환율도 급등했더라고요? - 달러·원, 美 중동 군사 개입설에 1,380원까지 급등 - 중동 개입 우려에 환율 상승…달러 약세 기조 지속 - 글로벌 달러 약세 반영…달러·원 환율도 하락세 전환 - 하반기까지 미 달러 완만한 하락 전망 - 관세·경기 둔화에 미국 예외주의 약화 - 트럼프 정부의 달러 약세 정책도 환율 하락 요인 Q. 이번 사태가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중장기 국면으로 간다면, 코스피나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환율이나 외국인 수급 측면도 포함해서요. - 이스라엘-이란 사태 장기화 시 증시·환율에 부정적 영향 - 에너지 가격 상승, 제조업 생산에 타격 우려 -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시장 불안정성 커질 듯 - 원화 약세 압력 확대…환율 추가 상승 여지 있어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증시전략] 중동 불안에 딜레마 커진 연준…FOMC 관전 포인트는?
등록일2025.06.18
■ 모닝벨 &'전문가 전화연결&' -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 Q. 뉴욕증시는 중동 불안 사태가 악화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여기에 소매판매 지표도 부진하면서 시장을 끌어 내렸는데요. 오늘(18일) 장 움직임부터 짚어 주시죠? - 뉴욕증시, 중동 불안·美 소매판매 부진에 일제히 하락 - 다우지수 299p 하락…S&&P500·나스닥도 동반 하락 - 트럼프 SNS에 &'이란 무조건 항복해라&'…시장은 혼란 - 중동 사태 불확실성 최고조, 미국 참전 가능성에 촉각 - 트럼프, G7 도중 조기 귀국…&'테헤란 떠나라&' 경고 - 트럼프, 국가안보회의 소집…&'미군 동원한 타격에 무게&' - 트럼프 대통령, G7 회의서 조기 귀국에 불확실성 고조 - 트럼프 2기 출범 후 이란과 5차례 핵 협상…공전 거듭 - 트럼프 &'외교가 실패하면 군사 조치 배제할 수 없다&' - 美 5월 소매판매 0.9% 급감…&'사재기 수요 끝났다&' - 2023년 3월 이후 최대폭 감소…시장 예상치 밑돌아 - 4월 소매판매도 0.1% 증가서 -0.1%로 하향 조정 - 외식업 0.9% 감소…자동차 및 부품판매 3.5% 급감 - &'선구매&' 두드러진 자동차 및 부품 소비 감소 부각 -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 영향, 소비 줄이기 나선 듯 - 휘발유 판매 전월대비 2.0% 감소…국제유가 하락 탓 - 美 국채금리 하락…중동 불안 속 부진한 소매판매에 반응 - 중동 리스크 다시 고조…국제유가·천연가스·공포지수 급등 - 美상원, 태양광·풍력 세액공제 조기 종료…태양광주 폭락 - 기존 2032년부터 세액공제 단계 축소→2028년 폐지 - 韓 배터리사 &'안도&'…AMPC 세액공제 &'현행 유지&' - 내달 4일 독립기념일 이전 OBBBA 법안 처리 목표 Q. 관세 리스크에 중동 변수까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내일(19일) 새벽 있을 연준 FOMC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동결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파월 의장 발언과 경제전망요약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 중동 불안에 딜레마 커진 연준…FOMC 관전 포인트는? - 노동시장 약화에 트럼프 관세·유가 리스크까지 &'삼중고&' - 연준, 기준금리 현행 4.25∼4.5%로 동결 가능성 - 연준 통화정책 경로 주목…점도표·파월 의장 기자회견 등 -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반면, 고용시장 둔화 조짐은 뚜렷 - CME 페드워치, 6월 금리동결 가능성 99.9% 반영 - 통화정책 향방 주목…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힌트 줄까 - 이란-이스라엘 지정학적 불안 확대…금리인하 기대 약화 - 美 경기 둔화 국면 진입…전문가들 &'인하 너무 늦다&' - 3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인하 2회 예상…축소 가능성 - &'잭슨홀 이전에 통화정책 전환 시그널 줄 수도&' 관측 - 유가 100달러 넘기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현실화 경고 - &'유가 130달러 돌파 시 인플레 6%대 진입 가능성&' Q. 코스피 지수는 3000 돌파를 앞두고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매도와 중동 리스크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는데 국내증시 향방 어떻게 보십니까? - 코스피, 3000선 앞두고 강보합…경계감 속 전략은? - 코스피, 장 초반 2998선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폭 반납 -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단기 과열 부담에 시장 &'주춤&' - 외국인, 16일 이어 이틀간 &'팔자&'…5482억원 규모 - 3000선 근접하자 차익실현…대선 이후 9.31% 상승 - SK하이닉스, 장중 최고가 26만원 찍고 상승폭 축소 - &'6만 전자&' 기대한 삼성전자, 5만 9700원 터치 - &'일촉즉발&' 중동 상황 하방압력…트럼프 급거 귀국 소식 - 중동 긴장 영향 향후 최소 1~2주간 증시에 반영 예상 - 지정학 충격에 위험 프리미엄 상승…저가 매수 기회 활용 - 현 상황선 글로벌 방산·에너지·원자력·금융 ETF 주목 - 추가 상승 위해 주주환원 확대·정부 지출 증가 등 필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첼시, 후반전 4골 폭발…레알 베티스 꺾고 콘퍼런스리그 우승
등록일2025.05.29
▲ UECL 우승한 첼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레알 베티스(스페인)를 상대로 후반전에만 4골을 폭발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정상에 올랐습니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브로츠와프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UECL 결승에서 레알 베티스에 4-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첼시의 UECL 첫 우승입니다. 그간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차례(2011-2012,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UEL)에서 두 차례(2012-2013, 2018-2019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첼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 자격으로 처음으로 출전한 UECL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UECL은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UCL, UEL에 이은 3부 리그 격 대회로, 2021-2022시즌부터 열렸습니다. 이로써 첼시는 UEFA가 주관하는 5개 대회 트로피를 모두 수집한 역대 최초 클럽이 됐습니다. UCL, UEL과 UECL에 더해 UCL 우승팀과 UEL 챔피언이 격돌하는 UEFA 슈퍼컵(1998, 2021년), 각국 컵 대회 우승팀이 맞붙는 '컵 위너스 컵'(1970-1971, 1997-1998시즌·현재 폐지)에서 모두 정상을 밟았습니다. 첼시는 1998년에는 컵 위너스 컵 우승팀 자격으로 UEFA 슈퍼컵에 출전해 UCL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물리쳤습니다. 올 시즌 EPL 4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첼시는 모처럼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시즌 첼시 지휘봉을 잡은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첫 시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콜 파머가 2어시스트를 올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엔소 페르난데스도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전극의 선봉에 섰습니다. 전반 9분 만에 압데 에잘줄리에게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허용해 0-1로 뒤진 상태로 전반전을 마친 첼시는 후반 20분부터 득점포를 몰아쳤습니다. 파머가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문전으로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올리자 침투한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마무리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5분 뒤엔 파머가 오른쪽 골라인 근처에서 수비수를 떨쳐낸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니콜라스 잭슨이 가까운 골대 앞으로 달려든 뒤 가슴으로 밀어 넣어 역전 결승포를 기록했습니다. 후반 38분에는 제이든 산초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어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습니다. 첼시는 경기 종료 직전 페르난데스의 패스에 이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세 골 차로 달아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 캔자스시티·볼티모어, 한 경기에 솔로 홈런 10개…'역대 최다 타이'
등록일2025.05.05
▲ 캔자스시티 내야수 마이켈 가르시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한 경기에서 솔로 홈런 10개를 쳐내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을 썼습니다. 캔자스시티는 오늘(5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인 볼티모어와 방문 경기에서 홈런 11개를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친 끝에 11대 6으로 승리했습니다. 홈런 11개 중 10개가 솔로포였습니다. MLB닷컴은 한 경기에서 솔로 홈런 10개가 나온 건, 1995년 5월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22년 5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 이어 이번이 역대 3번째로, MLB 최다 타이기록 이라고 전했습니다. 2회초 캔자스시티의 마이켈 가르시아가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 홈런 공방전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2회말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가 우월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고, 홀리데이는 4회말에 다시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5회초 조나단 인디아(캔자스시티)가 좌중월 솔로포를 치자, 볼티모어는 5회말 세드릭 멀린스의 우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라이언 오헌의 좌중월 솔로 아치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중반부터는 캔자스시티에서만 홈런포가 나왔습니다. 캔자스시티는 6회초 가르시아의 좌중월 솔로포로 5대 5 동점을 만들었고, 7회초 바비 위트 주니어의 좌중월 솔로포로 역전했습니다. 7회초에는 비니 파스콴티노의 우중월 솔로포도 터졌습니다. 8회초 루크 메일의 좌중월 솔로포로 추가점을 얻은 캔자스시티는 9회초에는 마이클 매시의 투런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구단 한 경기 최다인 홈런 7개를 쳤고, 솔로포는 6개를 날렸습니다. 볼티모어는 홈런 4개를 치고도 패했습니다. 볼티모어의 홈런은 모두 솔로포였습니다. 솔로 홈런 2개를 친 홀리데이는 서로 주먹을 날리는 것 같았다 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NBA 최다승'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 29년 만에 사임
등록일2025.05.03
▲ 2014년 6월 우승 퍼레이드 때 그레그 포퍼비치 감독 미국프로농구(NBA) 최다승 사령탑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포포비치(76·미국) 감독이 29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샌안토니오 구단은 3일(한국시간) 포포비치가 감독직에서 물러나 구단 운영부문 대표(President of Basketball Operations)를 맡는다고 발표했습니다. 1996년 처음 샌안토니오 감독을 맡은 지 29년 만의 사임입니다. 29시즌 동안 오직 샌안토니오만을 이끌며 정규리그 1천422승(2천291경기)을 거둬 NBA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포포비치 감독은 5차례(1999, 2003, 2005, 2007, 2014년) NBA 챔피언에 올랐고, 올해의 감독도 3회(2003, 2012, 2014년) 수상했습니다. NBA 플레이오프(PO)에서는 170승(284경기)을 올려 역대 최다승 3위입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금메달을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포포비치 감독은 이번 2024-2025시즌 초반인 지난해 11월 초 뇌졸중 증세로 휴식을 위해 자리를 비웠고, 결국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ESPN은 포포비치는 감독직 복귀를 원했으나 NBA 감독이 겪어야 할 일정을 더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뇌졸중 이후 건강 상태가 호전돼 왔다 고 전했습니다. 포포비치는 구단을 통해 농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여전히 크지만, 이제는 감독직에서 물러날 때라고 판단했다 면서 그동안 나를 믿고 함께 해준 선수들, 코치진, 구단 직원,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는 구단과 지역 사회, 그리고 제게 의미 있는 이 도시를 다른 방식으로 계속 도울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 고 말했습니다. 포포비치의 후임으로는 이번 시즌 그의 공백 때 팀을 이끌었던 미치 존슨(38) 수석코치가 낙점됐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하고 새로운 농구 인생에 접어드는 '명장'을 향해 NBA 구성원들은 찬사를 보냈습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인 빅토르 웸반야마는 소셜 미디어에 당신의 지혜와 리더십, 만들어주신 팀 문화에 감사하다. 그보다 더 훨씬 중요한 건, 당신이 위대하고 영감을 주는 사람이었다는 점 이라면서 29년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고 밝혔습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샌안토니오 감독으로 포포비치가 이뤄낸 지속적인 성공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수많은 세대의 선수와 코치를 성장시키고, 농구의 세계적인 성장도 이끌었다 면서 농구계 전체를 통틀어 이만큼 존경받고 사랑받는 인물은 드물다 고 경의를 표했습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PO 6차전에 나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과 휴스턴 로키츠의 이메 우도카 감독은 포포비치 감독의 얼굴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기자회견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커 감독은 선수 시절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샌안토니오에서 뛰었고 도쿄 올림픽 대표팀 코치로도 포포비치와 호흡을 맞췄다. 우도카 감독은 샌안토니오에서 선수로 은퇴한 뒤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커 감독은 스퍼스는 물론 NBA 전체에 만감이 교차하는 날 이라면서 포포비치 감독은 제게 농구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 명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포포비치는 지난 20년간 '코칭'의 개념을 바꿔놨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전술을 다루는 권위적인 존재이던 감독을 필 잭슨과 포포비치가 문화와 협업, 위대한 팀들이 갖는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중시하는 쪽으로 바꿔놨다 고 강조했습니다. 우도카 감독은 언젠가 이날이 올 줄 알고 있었다. 포포비치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행운이었고, 무엇보다도 그를 제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기쁘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