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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2025년 창작자 지원사업 공모...차세대 아티스트 찾는다
등록일2025.03.11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대중문화 소외영역 창작자를 위해 이달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인 튠업·스토리업·스테이지업의 공모를 진행한다. 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을 통해 분야별 젊은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 창작자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선정되는 창작자 및 작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시 혜택을 확대한다. '튠업'은 다양한 장르의 잠재력 있는 인디 뮤지션들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중음악 창작곡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서 활동이 가능한 뮤지션이라면 누구든 응모할 수 있다. 오는 4월 3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해 최대 6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튠업은 지난해 805팀이 응모하며 134:1로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원을 받았던 튠업 뮤지션 중에는 멜로망스, 새소년, 카더가든, 홍이삭 등이 있다. 선정 뮤지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간다. 뮤지션의 활발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년 동안 2개 앨범의 제작비 최대 2,500만 원을 지원하고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기회를 제공한다. 성장 단계에 맞춰 'CJ아지트 광흥창'에서의 소형공연, 500석 이상 규모의 중형공연, 2,000석 이상의 대형공연을 제작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투어 지원 및 KCON과 같은 글로벌 해외 공연 등 해외 진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CJ아지트 광흥창'에서의 녹음 및 공연장 무상 이용, 객석 규모별 공연 및 글로벌 투어, 해외 진출 기회 등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CJ문화재단이 성장의 동반자로서 함께할 예정이다. '스토리업'은 미래의 영화감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 12명의 감독에게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금 및 멘토링을 제공하고, 이 중 최대 6명을 최종 선정해 제작 지원금 2,000만 원과 작품 제작에서부터 국내외 영화제 출품 과정까지 단편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오는 3월 17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응모 시 기존 작품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제77회 칸영화제 '라 시네프(La Cinef)' 부문에 초청돼 한국영화로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진출한 단편영화 '메아리'가 바로 2022년 '스토리업'에 선정된 임유리 감독의 작품이다. 올해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성 감독의 1:1 멘토링 지원을 강화한다. 시나리오 개발, 제작, 편집 관련 멘토링을 기존 총 5회에서 올해는 연출 역량 함양을 위한 제작 단계 멘토링 1회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국내외 주요 영화제 러닝타임과 심사 경향을 반영해 작품 러닝타임을 25분 이내로 변경하고, 선정된 감독이 주요 영화제에 진출하거나 수상할 경우 영화제 참석 등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업'은 역량 있는 뮤지컬 창작자를 발굴해 창작지원금과 작품 기획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전담 PD 매칭, 제작사와의 계약 또는 해외 진출 시 후속지원금 지급 등 시장 진출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오는 3월 2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경력 유무에 상관없이 작가와 작곡가로 구성된 팀 단위로 응모할 수 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라흐 헤스트', '홍련' 등 다수의 유명 작품이 스테이지업 지원으로 탄생했다. 뮤지컬에 대한 대중적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는 선정 작품 수를 세 작품에서 네 작품으로 확대한다. 제작사와의 비즈매칭이 성사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진행하고 전문가 자문을 확대하는 등 개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해외 진출 시 창작자 격려금 1,0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원을 받은 창작자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년보다 한층 더 폭을 넓혀 지원할 예정이다 라며 앞으로도 젊은 창작자의 문화꿈지기로서 문화산업 저변을 확대해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튠업, 스토리업, 스테이지업의 모집 및 관련 자세한 사항은 CJ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칸영화제 오늘(14일) 개막…韓 영화는 '베테랑2' 포함 3편 상영
등록일2024.05.14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세계 3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인 칸영화제가 오늘(14일) 막을 올린다. 올해로 77회를 맞이한 칸국제영화제는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축제를 시작한다. 영화제의 꽃인 경쟁 부문에는 총 22편의 장편 영화가 초청돼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합한다. 영화 '바비'의 그레타 거윅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한 9명의 심사위원들은 22편의 장편 영화를 심사해 황금종려상,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감독상, 각본상, 남·여 배우상 등을 수여한다. 칸영화제와 함께 거장의 반열에 오른 감독, 칸이 발굴하고 키운 감독들의 신작들이 대거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 '지옥의 묵시록'으로 유명한 미국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가 경쟁 부문에 초청돼 세 번째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또한 2015년 칸영화제에서 영화 '디판'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프랑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신작 '에밀리아 페레즈'(EMILIA PEREZ)로 4년 만에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을 받았다. 영화 '가여운 것들'로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그랑프리)을 받았던 그리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신작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KINDS OF KINDNESS)로 칸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이밖에 '경계선'과 '성스러운 거미'로 칸의 무한한 신뢰를 얻은 이란계 스웨덴 감독 알리 아바시의 '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 '그레이트 뷰티'와 '유스'로 칸과 인연을 맺었던 이탈리아 거장 파울로 소렌티노 감독의 '파르테노페'(PARTHENOPE), '피쉬탱크', '아메리칸 허니'로 칸의 호평을 받았던 영국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의 '버드'(BIRD), '네이키드 런치'와 '이스턴 프라미스' 등으로 유명한 캐나다 거장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더 슈라우드'(THE SHROUDS), 유태오 주연의 '레토'로 유명한 러시아 거장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리모노브-더 발라드'(LIMONOV ? THE BALLAD) 등이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 영화는 단 한 편도 올해 경쟁 부문에 초청받지 못했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장르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오는 20일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된다. 또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는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의 단편영화 '메아리'는 학생 영화 부문을 상영하는 경쟁 부문인 라 시네프를 통해 소개된다. 경쟁 부문인 만큼 수상 낭보를 기대할 만하다. 칸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ebada@sbs.co.kr
칸영화제 개막…황금종려상은 누구에게
등록일2024.05.14
▲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전 칸 일대 극장 전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인 칸국제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개막합니다. 올해로 77회를 맞은 칸국제영화제는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 열립니다.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감독상,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각본상, 남·여 배우상 등 주요 상을 놓고 경합하는 경쟁 부문에는 총 22편의 작품이 초청됐습니다. 1970년대 황금종려상을 2차례 받은 미국 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신작 '메갈로폴리스', 할리우드와 유럽의 주목을 동시에 받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중국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 지아장커 감독의 '코트 바이 더 타이즈' 등이 상영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어프렌티스'는 경쟁 부문 초청작 발표 당시부터 영화계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권에서도 주목받는 작품입니다. '경계선'(2018), '성스러운 거미'(2022) 등을 선보인 이란 감독 알리 압바시가 연출하고 서배스천 스탠이 트럼프를 연기했습니다. 한국 작품은 올해 경쟁 부문 진출이 불발됐지만, 비경쟁 부문에 장편 영화 2편이 초청됐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범죄추적극 '베테랑 2'는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을 통해 오는 21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됩니다. 류 감독과 주연 배우 황정민, 정해인은 시사회뿐만 아니라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합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는 칸 클래식 부문의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김량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오는 16일 시사회를 앞뒀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의 단편 영화 '메아리'는 학생 영화 부문을 상영하는 경쟁 부문인 라 시네프를 통해 소개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그레타 거윅 감독, 칸영화제 심사위원장…고레에다·에바 그린 심사위원
등록일2024.04.29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바비'를 만든 그레타 거윅 감독이 제7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29일 칸영화제 측은 올해 경쟁 부문 심사를 총괄할 심사위원장과 8명의 심사위원을 발표했다. 이들은 영화제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대상, 심사위원상, 남녀 연기상 등 주요 부문 수상자를 정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그레타 거윅은 미국 출신의 배우 겸 감독으로 '매기스 플랜', '재키' 등에서 연기력을 뽐냈으며 '프란시스 하', '레이디 버드', '작은 아씨들'을 통해 감독으로도 각광받았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바비'는 북미 6억 3천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4억 4천 만 달러를 돌파하며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를 통해 그레타 거윅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흥행 성적을 거둔 여성 감독의 자리에 올랐다. 심사위원으로는 '윈터 슬립'의 각본가로 유명한 터키 각본가 에브루 세일란, '플라워 킬링 문'으로 호평받은 미국 배우 릴리 글래드스톤, '몽상가들'로 유명한 프랑스 배우 에바 그린, '가버나움'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던 레바논 감독 나딘 라바키,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로 유명한 스페인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수부라 게이트'로 유명한 이탈리아 배우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 '뤼팽'으로 사랑받았던 프랑스 배우 오마 사이,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위촉됐다. 올해 칸영화제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한국 영화로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으며 임유리 감독 단편 '메아리'가 단편 경쟁 부문인 '라 시네프' 섹션에 초청받았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