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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김채연·유영·이해인, 시니어 GP 2개 대회 초청
등록일2025.06.07
▲ 차준환 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을 필두로 여자 싱글의 김채연, 유영, 이해인이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개 대회에 초청받았습니다. ISU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일정을 발표하면서 각 대회에 출전하는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종목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 싱글 차준환, 여자 싱글 김채연, 유영, 이해인, 신지아, 윤아선, 아이스대느 임해나-권예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차준환, 김채연, 유영, 이해인은 2개 대회에 초청받았고 신지아, 윤아선, 임해나-권예는 1개 대회만 나섭니다.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6개 대회로 구성됩니다.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을 합쳐 상위 6명의 선수는 '왕중왕' 격인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합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는 유일하게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서는 차준환은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2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와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4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합니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두 차례 초청을 받았고,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5차 대회인 '핀란디아 트로피'에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는 아쉬운 상황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차준환은 이후 2025 동계 유니버시아드 동메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5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의 성과를 냈고,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를 차지하며 한국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가져왔습니다. 차준환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아직 금메달을 따낸 적이 없고, 동메달만 6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싱글 '간판'으로 떠오른 김채연은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1차 대회 '그랑프리 드 프랑스'와 11월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서 열리는 5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나섭니다. 김채연은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선 1차례 동메달만 따냈지만 사대륙선수권대회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두 시즌 만에 그랑프리 시리즈에 복귀하는 이해인과 유영도 각각 두 차례 대회에 나섭니다. 이해인은 2차 대회와 5차 대회에 초청받았고, 유영은 1차 대회와 4차 대회에 출전합니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는 신지아는 2차 대회에 한 차례만 출전하고, 윤아선은 3차 대회에만 나섭니다. 이밖에 아이스댄스의 임해나-권예는 2차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시훈, 아시아육상선수권 포환 12위… 성장의 자양분
등록일2025.05.30
▲ 박시훈(금오고) 박시훈(금오고)이 처음 출전한 성인 국제대회에서 아시아의 높은 벽을 느꼈습니다. 박시훈은 어제(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17m47을 던져 15명 중 12위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20세 미만)에서 2위를 한 박시훈에게도 '성인 무대'는 높았습니다. 박시훈은 지난달 대표 선발전에서 작성한 18m03보다 낮은 기록을 냈습니다. 경기 뒤 박시훈은 대표 선발전보다 더 좋은 기록 내고 싶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며 첫 성인 국제 대회의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끝없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경기에 출전한 심준(영월군청)은 18m07로 9위에 자리했습니다. 여자 원반던지기 결선에 나선 정예림(과천시청)은 55m41로 10명 중 5위를 했습니다. 신유진(논산시청)은 54m79로 6위에 머물렀습니다. 유정미(안동시청)는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6m12로 6위에 자리했고, 이희진(청양군청)은 5m97로 9위에 그쳤습니다. 두 선수 모두 개인 최고 기록(유정미 6m46, 이희진 6m44)에 미치지 못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김의연, 주승균, 송형근, 신민규가 이어 달린 한국 남자 1,600m 계주팀은 3분07초20으로 4위, 하제영, 김주하, 이해인, 김서윤으로 팀을 꾸린 여자 1,600m 계주팀은 3분42초61로 6위를 했습니다. 성진석(울산광역시청)은 남자 멀리뛰기 예선에서 7m74로 6위에 올라 결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남자 멀리뛰기 결선은 30일 오후에 열립니다. 여자 허들 100m에서는 조티 야르라지(인도)가 12초96의 대회 기록(종전 12초97)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일본에서 허들공주로 불리는 다나카 유미(일본)와 중국의 육상 스타 우옌니(중국)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나카는 13초061, 우옌니는 13초068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막판에 쥐가 위기 버틴 투혼…'김채연 시대' 열렸다
등록일2025.02.23
&<앵커&> 우리나라에서 열린 4대륙 피겨 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싱글의 김채연 선수가 아시안 게임에 이어 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사실은 경기 중에, 종아리에 쥐가 났었다는데 워낙 완벽한 연기를 펼쳐서, 알아차린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1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5천여 홈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프리스케이팅에서 더 눈부신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점프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전반부 4차례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후반부에도 3회전 연속 점프를 비롯한 3번의 점프를 깔끔하게 뛰며 가산점을 두둑하게 챙겼습니다. 이후 우아한 스파이럴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낸 김채연은 마지막 스핀에서 살짝 중심이 흔들렸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혼신의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한 번의 실수도 없는 생애 최고의 연기에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김채연은 프리 148.36점, 총점 222.38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훌쩍 넘어서며 2위에 18점 앞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얼빈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김채연은, 연기 막판, 아찔한 위기를 투혼으로 버텼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경기 후반부부터 왼쪽 종아리 쪽에 쥐가 나서 조금 아파서 제가 기쁜 만큼 다 표정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기뻤습니다.] 김채연은 우리나라 선수로는 김연아와 차준환 이해인에 이어 4번째로 4대륙 선수권을 제패했고, 국내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 피겨 대회의 첫 한국인 챔피언이 됐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국내 팬분들 앞에서 개인 최고 기록도 넘기고 금메달을 딸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인 것 같아요.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이 조금은 인정받지 않았나 싶고.] 두 대회 연속 금빛 연기로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연 김채연은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강경림)
피겨 김채연, 4대륙 선수권 제패…한국 선수 4번째
등록일2025.02.23
▲ 김채연 선수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수리고)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채연은 오늘(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8.27점, 예술점수(PCS) 70.09점을 합쳐 총점 148.36점을 받았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74.02점을 보태 최종 총점 222.38점을 얻은 김채연은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펼쳐 쇼트와 프리, 합계 모두 개인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또 지난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2주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4대륙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 선수는 2009년 여자 싱글의 김연아, 2022년 남자 싱글의 차준환, 2023년 여자 싱글의 이해인에 이어 김채연이 4번째입니다. 2위는 브레이디 테넬(204.38점), 3위는 세라 에버하트(200.03점·이상 미국)입니다. 이해인(고려대)은 183.10점으로 8위, 윤아선(수리고)은 182.68점으로 9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채연은 첫 점프인 더블 악셀에 이어 트리플 루프까지 완벽하게 뛰었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트리플 살코까지 전반부 점프 과제에서 수행점수(GOE)를 쓸어 모은 김채연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아내며 점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김채연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군더더기 없이 뛰었습니다. 트리플 플립으로 계획한 점프 과제를 모두 끝낸 김채연은 스텝 시퀀스(레벨 4),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레벨 4)로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차준환·김채연, 안방서 다시 '동반 금메달' 노린다
등록일2025.02.19
&<앵커&> 하얼빈 아시안게임 피겨 동반 금메달의 감동이 이번 주 목동에서 이어집니다. 5년 만에 국내에서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가 열리는데, 차준환과 김채연 선수가 이제는 안방에서 동반 우승을 노립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사상 첫 피겨 남녀 동반 금메달의 여운은 4대륙 선수권 미디어 데이까지 이어졌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동네에 걸린 현수막 사진 같은 거 보내주시면서 축하해주신 분들이 되게 많았는데, 민망하긴 하지만 그래도 되게 기분은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인스타 팔로워 수도 많이 늘었어요.]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차준환과 김채연은 연이은 강행군에 조금은 지쳤지만, 각자의 노하우로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고, 이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수면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의 기세를 몰아 차준환은 이 대회 3년 만의 금메달을, 김채연은 지난해 은메달을 넘어서는 금빛 연기를 다짐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한국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연기를 하고 싶어요.]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돼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해인도 힘찬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제가 준비한 것들을 믿고 끝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내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예매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될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 15개국 95명의 선수가 나서는 은반 위 축제는 오늘(19일) 리허설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홍지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