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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김채연·유영·이해인, 시니어 GP 2개 대회 초청 피겨 차준환·김채연·유영·이해인</font>, 시니어 GP 2개 대회 초청 등록일2025.06.07 ▲ 차준환 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을 필두로 여자 싱글의 김채연, 유영, 이해인이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개 대회에 초청받았습니다. ISU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일정을 발표하면서 각 대회에 출전하는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종목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 싱글 차준환, 여자 싱글 김채연, 유영, 이해인, 신지아, 윤아선, 아이스대느 임해나-권예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차준환, 김채연, 유영, 이해인은 2개 대회에 초청받았고 신지아, 윤아선, 임해나-권예는 1개 대회만 나섭니다.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6개 대회로 구성됩니다.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을 합쳐 상위 6명의 선수는 '왕중왕' 격인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합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는 유일하게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서는 차준환은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2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와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4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합니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두 차례 초청을 받았고,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5차 대회인 '핀란디아 트로피'에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는 아쉬운 상황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차준환은 이후 2025 동계 유니버시아드 동메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5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의 성과를 냈고,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를 차지하며 한국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가져왔습니다. 차준환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아직 금메달을 따낸 적이 없고, 동메달만 6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싱글 '간판'으로 떠오른 김채연은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1차 대회 '그랑프리 드 프랑스'와 11월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서 열리는 5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나섭니다. 김채연은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선 1차례 동메달만 따냈지만 사대륙선수권대회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두 시즌 만에 그랑프리 시리즈에 복귀하는 이해인과 유영도 각각 두 차례 대회에 나섭니다. 이해인은 2차 대회와 5차 대회에 초청받았고, 유영은 1차 대회와 4차 대회에 출전합니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는 신지아는 2차 대회에 한 차례만 출전하고, 윤아선은 3차 대회에만 나섭니다. 이밖에 아이스댄스의 임해나-권예는 2차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시훈, 아시아육상선수권 포환 12위… 성장의 자양분 박시훈, 아시아육상선수권 포환 12위… 성장의 자양분 등록일2025.05.30 ▲ 박시훈(금오고) 박시훈(금오고)이 처음 출전한 성인 국제대회에서 아시아의 높은 벽을 느꼈습니다. 박시훈은 어제(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17m47을 던져 15명 중 12위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20세 미만)에서 2위를 한 박시훈에게도 '성인 무대'는 높았습니다. 박시훈은 지난달 대표 선발전에서 작성한 18m03보다 낮은 기록을 냈습니다. 경기 뒤 박시훈은 대표 선발전보다 더 좋은 기록 내고 싶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며 첫 성인 국제 대회의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끝없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경기에 출전한 심준(영월군청)은 18m07로 9위에 자리했습니다. 여자 원반던지기 결선에 나선 정예림(과천시청)은 55m41로 10명 중 5위를 했습니다. 신유진(논산시청)은 54m79로 6위에 머물렀습니다. 유정미(안동시청)는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6m12로 6위에 자리했고, 이희진(청양군청)은 5m97로 9위에 그쳤습니다. 두 선수 모두 개인 최고 기록(유정미 6m46, 이희진 6m44)에 미치지 못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김의연, 주승균, 송형근, 신민규가 이어 달린 한국 남자 1,600m 계주팀은 3분07초20으로 4위, 하제영, 김주하, 이해인, 김서윤으로 팀을 꾸린 여자 1,600m 계주팀은 3분42초61로 6위를 했습니다. 성진석(울산광역시청)은 남자 멀리뛰기 예선에서 7m74로 6위에 올라 결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남자 멀리뛰기 결선은 30일 오후에 열립니다. 여자 허들 100m에서는 조티 야르라지(인도)가 12초96의 대회 기록(종전 12초97)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일본에서 허들공주로 불리는 다나카 유미(일본)와 중국의 육상 스타 우옌니(중국)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나카는 13초061, 우옌니는 13초068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빙상연맹, 이해인 · 유영 징계 취소…본안 소송 조정으로 매듭 빙상연맹, 이해인</font> · 유영 징계 취소…본안 소송 조정으로 매듭 등록일2025.05.13 ▲ 이해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늘(13일)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 유영(경희대)에게 내렸던 중징계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맹 관계자는 두 선수와 본안 소송을 조정으로 마무리했다 며 가처분 결정을 내린 법원의 판단을 고려한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해인과 유영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돼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연맹은 두 선수를 조사하던 중 음주 외에도 불미스러운 일을 확인했다며 이해인에게 3년 자격 정지, 유영에게 1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이해인은 연맹의 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공정위는 연맹의 징계가 적절하다며 재심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징계가 확정된 이해인은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서울동부지법은 지난해 11월 인용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 판결에 따라 선수 자격을 일시적으로 회복한 이해인은 선수로 복귀해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했습니다. 유영 역시 지난 3월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인용 판결을 받았습니다. 연맹은 가처분 인용 판결과 별개로 본안 소송을 이어갔으나 최근 이수경 신임 회장 취임 후 관련 내용을 매듭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연맹은 이해인, 유영 측과 조정을 통해 지난해 내린 징계를 무효화 했으며, 향후 관련 사건에 관해 다시 징계를 내리더라도 자격 정지 4개월 이하의 처분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4개월 이상 선수 활동을 하지 못했던 이해인과 유영은 정상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의 길도 열렸습니다. 연맹은 올해 말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 2명을 결정합니다. 이해인은 소속사를 통해 긴 시간 함께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며 이번 일을 통해 더 단단해졌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스케이팅으로 보답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빙상연맹, 이해인 · 유영 징계 취소…본안 소송 조정으로 매듭 빙상연맹, 이해인</font> · 유영 징계 취소…본안 소송 조정으로 매듭 등록일2025.05.13 ▲ 이해인 (왼쪽), 유영 (오른쪽)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늘(13일)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 유영(경희대)에게 내렸던 중징계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맹 관계자는 두 선수와 본안 소송을 조정으로 마무리했다 며 가처분 결정을 내린 법원의 판단을 고려한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해인과 유영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돼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연맹은 두 선수를 조사하던 중 음주 외에도 불미스러운 일을 확인했다며 이해인에게 3년 자격 정지, 유영에게 1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이해인은 연맹의 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공정위는 연맹의 징계가 적절하다며 재심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징계가 확정된 이해인은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서울동부지법은 지난해 11월 인용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 판결에 따라 선수 자격을 일시적으로 회복한 이해인은 선수로 복귀해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했습니다. 유영 역시 지난 3월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인용 판결을 받았습니다. 연맹은 가처분 인용 판결과 별개로 본안 소송을 이어갔으나 최근 이수경 신임 회장 취임 후 관련 내용을 매듭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연맹은 이해인, 유영 측과 조정을 통해 지난해 내린 징계를 무효화했으며, 향후 관련 사건에 관해 다시 징계를 내리더라도 자격 정지 4개월 이하의 처분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4개월 이상 선수 활동을 하지 못했던 이해인과 유영은 정상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의 길도 열렸습니다. 연맹은 올해 말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 2명을 결정합니다. 이해인은 소속사를 통해 긴 시간 함께 걱정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며 이번 일을 통해 더 단단해졌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스케이팅으로 보답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교황 선종…이해인 수녀 지성·덕성 겸비한 위인, 가르침 스며들길 교황 선종…이해인</font> 수녀  지성·덕성 겸비한 위인, 가르침 스며들길 등록일2025.04.23 ▲ 지난해 6월 1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소중한 보물들' 출간 기자간담회 당시 이해인 수녀의 모습 이해인(80) 수녀가 지난 21일(현지 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지성과 덕성을 겸비한 위인 으로 기억하며 그 가르침이 남은 사람들의 삶에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오늘(23일) 통화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훌륭한 분인 걸 알았지만, 이렇게 돌아가시고 나니 존재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 며 종교를 떠나 훌륭한 위인 한 분을 역사 속에 떠나보냈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교황에 대해 가르침이 막연하고 추상적이지 않고 굉장히 구체적이며 실제적이었다 며 종교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이론적이고 추상적으로 되기 쉬운데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성과 덕성을 동시에 겸비하셨던 분 이라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12년의 짧은 재임 기간에 문학적으로 빼어난 표현을 담은 회칙들을 냈다 며 뛰어난 이론을 가다듬으면서도 여러 사람의 본보기가 되는 삶을 살기 위해 얼마나 고달프고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 안타까워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후 첫 회칙인 '신앙의 빛'에 성소수자를 향해 유화적인 내용을 담아 화제가 됐고, 2015년에는 기후 변화 이슈를 담은 회칙 '찬미를 받으소서'를 반포했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제가 바라는 건 이분을 그냥 예찬만 할 게 아니라 우리 삶에 더 사랑과 자비와 용서가 스며들어서 우리가 더 남을 배려하고 덜 이기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황의 가르침대로 우리도 힘들 때 마음을 넓혀 인류애를 실천하려 시도해보면 좋겠다 고 덧붙였습니다. 1968년 첫 서원을 한 이해인 수녀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대면하지는 못했으나 2014년 교황의 트위터(현 X) 글 110건을 토대로 묵상한 내용을 엮어 '교황님의 트위터'를 펴내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소탈하고 유머 넘치는 모습으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트위터에도 많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당시 책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러브레터를 쓰는 기분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일했다 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이 책에서 교황의 트위터 메시지 '우리 식탁에 여분의 자리를 남겨 둡시다'를 소개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할 것을 권했고, 자신도 북토크 수익금을 무료 급식소에 기부해 교황의 가르침을 실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통증 딛고 '생애 최고 연기'…두 대회 연속 우승 통증 딛고 '생애 최고 연기'…두 대회 연속 우승 등록일2025.02.24 &<앵커&> 4대륙 피겨 선수권에서, 우리 여자 싱글의 간판 김채연 선수가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는 생애 최고의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1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5천여 홈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프리스케이팅에서 더 눈부신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점프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전반부 네 차례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후반부에도 3회전 연속 점프를 비롯한 세 번의 점프를 깔끔하게 뛰며 가산점을 두둑하게 챙겼습니다. 이후 우아한 스파이럴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낸 김채연은 마지막 스핀에서 살짝 중심이 흔들렸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혼신의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한 번의 실수도 없는 생애 최고의 연기에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김채연은 프리 148.36점, 총점 222.38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훌쩍 넘어서며 2위에 18점 앞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얼빈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김채연은, 연기 막판, 아찔한 위기를 투혼으로 버텼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경기 후반부부터 왼쪽 종아리 쪽에 쥐가 나서 조금 아파서 제가 기쁜 만큼 다 표정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기뻤습니다.] 김채연은 우리나라 선수로는 김연아와 차준환 이해인에 이어 4번째로 4대륙 선수권을 제패했고, 국내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 피겨 대회의 첫 한국인 챔피언이 됐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국내 팬분들 앞에서 개인 최고 기록도 넘기고 금메달을 딸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인 것 같아요.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이 조금은 인정받지 않았나 싶고.] 두 대회 연속 금빛 연기로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연 김채연은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강경림)
막판에 쥐가 위기 버틴 투혼…'김채연 시대' 열렸다  막판에 쥐가  위기 버틴 투혼…'김채연 시대' 열렸다 등록일2025.02.23 &<앵커&> 우리나라에서 열린 4대륙 피겨 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싱글의 김채연 선수가 아시안 게임에 이어 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사실은 경기 중에, 종아리에 쥐가 났었다는데 워낙 완벽한 연기를 펼쳐서, 알아차린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1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5천여 홈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프리스케이팅에서 더 눈부신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점프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전반부 4차례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후반부에도 3회전 연속 점프를 비롯한 3번의 점프를 깔끔하게 뛰며 가산점을 두둑하게 챙겼습니다. 이후 우아한 스파이럴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낸 김채연은 마지막 스핀에서 살짝 중심이 흔들렸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혼신의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한 번의 실수도 없는 생애 최고의 연기에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김채연은 프리 148.36점, 총점 222.38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훌쩍 넘어서며 2위에 18점 앞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얼빈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김채연은, 연기 막판, 아찔한 위기를 투혼으로 버텼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경기 후반부부터 왼쪽 종아리 쪽에 쥐가 나서 조금 아파서 제가 기쁜 만큼 다 표정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기뻤습니다.] 김채연은 우리나라 선수로는 김연아와 차준환 이해인에 이어 4번째로 4대륙 선수권을 제패했고, 국내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 피겨 대회의 첫 한국인 챔피언이 됐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국내 팬분들 앞에서 개인 최고 기록도 넘기고 금메달을 딸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인 것 같아요.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이 조금은 인정받지 않았나 싶고.] 두 대회 연속 금빛 연기로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연 김채연은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강경림)
피겨 김채연, 4대륙 선수권 제패…한국 선수 4번째 피겨 김채연, 4대륙 선수권 제패…한국 선수 4번째 등록일2025.02.23 ▲ 김채연 선수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수리고)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채연은 오늘(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8.27점, 예술점수(PCS) 70.09점을 합쳐 총점 148.36점을 받았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74.02점을 보태 최종 총점 222.38점을 얻은 김채연은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펼쳐 쇼트와 프리, 합계 모두 개인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또 지난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2주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4대륙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 선수는 2009년 여자 싱글의 김연아, 2022년 남자 싱글의 차준환, 2023년 여자 싱글의 이해인에 이어 김채연이 4번째입니다. 2위는 브레이디 테넬(204.38점), 3위는 세라 에버하트(200.03점·이상 미국)입니다. 이해인(고려대)은 183.10점으로 8위, 윤아선(수리고)은 182.68점으로 9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채연은 첫 점프인 더블 악셀에 이어 트리플 루프까지 완벽하게 뛰었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트리플 살코까지 전반부 점프 과제에서 수행점수(GOE)를 쓸어 모은 김채연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아내며 점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김채연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군더더기 없이 뛰었습니다. 트리플 플립으로 계획한 점프 과제를 모두 끝낸 김채연은 스텝 시퀀스(레벨 4),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레벨 4)로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피겨 김채연, 사대륙 쇼트 1위…'개인 최고점 74.02' 피겨 김채연, 사대륙 쇼트 1위…'개인 최고점 74.02' 등록일2025.02.21 ▲ 김채연이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피겨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마친 후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서울에서 고스란히 선사했습니다. 김채연은 오늘(2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기술점수(TES) 40.15점, 예술점수(PCS) 33.87점, 총점 74.02점을 받아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2023년 11월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공인 최고점(71.39점)을 크게 경신했습니다. 아울러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당시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71.88점·비공인)까지 뛰어넘었습니다. 그는 23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을 노립니다. 2위는 지난해 사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지바 모네로, 김채연보다 2.82점 낮은 71.20점을 받았습니다. 김채연은 지난해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지바에게 밀리며 은메달을 땄으나 이번 대회에선 한 발 앞섰습니다. 3위는 67.36점을 받은 미국의 사라 에버하트가 차지했습니다. 21명의 출전 선수 중 20번째로 은반 위에 선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 영화 '트론 :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첫 번째 과제인 2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을 침착하고 깨끗하게 수행했고, 기본 점수 3.30점과 수행점수(GOE) 0.99점을 받았습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흔들림 없이 처리하면서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한 김채연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뛰며 GOE 1.59점을 챙긴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스퀀스,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수행하며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채연은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키스 앤드 크라이존에서 점수를 기다리다가 개인 최고점이 화면에 뜨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습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윤아선(수리고)은 65.57점으로 6위, 이해인(고려대)은 60.77점으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차준환·김채연, 안방서 다시 '동반 금메달' 노린다 차준환·김채연, 안방서 다시 '동반 금메달' 노린다 등록일2025.02.19 &<앵커&> 하얼빈 아시안게임 피겨 동반 금메달의 감동이 이번 주 목동에서 이어집니다. 5년 만에 국내에서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가 열리는데, 차준환과 김채연 선수가 이제는 안방에서 동반 우승을 노립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사상 첫 피겨 남녀 동반 금메달의 여운은 4대륙 선수권 미디어 데이까지 이어졌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동네에 걸린 현수막 사진 같은 거 보내주시면서 축하해주신 분들이 되게 많았는데, 민망하긴 하지만 그래도 되게 기분은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인스타 팔로워 수도 많이 늘었어요.]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차준환과 김채연은 연이은 강행군에 조금은 지쳤지만, 각자의 노하우로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고, 이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수면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의 기세를 몰아 차준환은 이 대회 3년 만의 금메달을, 김채연은 지난해 은메달을 넘어서는 금빛 연기를 다짐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한국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연기를 하고 싶어요.]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돼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해인도 힘찬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제가 준비한 것들을 믿고 끝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내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예매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될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 15개국 95명의 선수가 나서는 은반 위 축제는 오늘(19일) 리허설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홍지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