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 붉은 말의 해 '적토마처럼 뛰자'
등록일2026.01.02
고환율 고착화, 미국 정책 변동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 가운데 경제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경제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월 2일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202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습니다. 1962년 시작돼 올해로 6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업인을 비롯해 정부·국회·사회 각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신년 행사입니다.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밝은 가운데 경제계와 정부, 국회가 한 자리에 모여 &'민·관·정이 하나 돼, 경제 재도약에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습니다. &'성장하는 기업,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올해 신년인사회에는 경제5단체장을 비롯한 기업인 500여명과 함께 국무총리, 여야 4당 대표, 7개 부처 장관 모두가 참석해 경제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이 참석했습니다. 주요 기업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지역경제 대표로는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배해동 안양과천상의 회장,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다시 한번! 기업이 뛰겠습니다&>는 영상으로 시작됐습니다. 영상은 기업·정부가 합심해 위기를 극복한 대한민국 경제의 저력을 조명하고, 글로벌 기술 전쟁과 산업질서의 대전환 속에 기업이 다시 한번 힘을 내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우리 경제계가 적토마처럼 힘차게 나아가자는 다짐을 전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 경제단체장들과 주요 기업인들의 새해 희망 메시지가 영상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AI 혁명을 비롯한 거센 물결이 경제질서를 근본부터 바꿔놓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한국경제의 대전환을 통해서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해에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어려움 속에 우리 무역이 사상 최초로 수출 7천억 달러 돌파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기업들이 적시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성장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이끌어 낸다면 다시 한번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대전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천회 불법 프로포폴 투약 8억 수익…의사 등 41명 입건
등록일2025.12.28
미용시술을 빙자해 환자에게 약 1천 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반복 투약한 의사가 검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메틸페니데이트(ADHD 치료제) 등을 불법 처방한 의사와 진찰 없이 이를 매수한 투약자들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이태순 부장검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서울중앙지검 의료용 마약범죄 단속 결과'를 오늘(28일) 발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롤스로이스 약물 운전 사건', '유명인 프로포폴 투약 사건' 등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이에 따른 2차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됨에 따라 작년 2월부터 '의료용 마약 전문 수사팀'을 편성해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에는 총 41명(의사 3명, 약사 1명, 유통 사범 17명, 투약 사범 20명)을 입건해 그중 6명을 구속기소하고, 18명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사회적 복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13명은 기소유예 처분(4명은 기소중지)했습니다. 주요 단속 사례로는 2021년 3월부터 3년에 걸쳐 치료 외 목적으로 중독자 62명에게 989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반복적으로 투약해주고, 8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챙긴 의사 A 씨를 구속기소하고, 투약자 3명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A 씨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중독자 중 7명은 젊은 나이임에도 대부분 우울증이 심화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다른 중독자들도 더욱 심한 합병증을 앓게 돼 마약류 구매에 재산을 탕진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2018년부터 6년여에 걸쳐 ADHD 치료제, 수면제, 다이어트 약 2만정 등을 불법 처방한 의사 B 씨도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다른 사람 명의를 빌려 B 씨의 병원에서 약품을 반복적으로 매수한 투약자들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성형외과를 운영하면서 중독자 10명에게 5억 원을 받고 75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뒤, 진료기록부를 조작하고 정신을 잃은 여성 피해자를 간음한 의사 C 씨도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C 씨는 프로포폴 투약의 대가로 중독자들로부터 현금다발을 받거나, 돈 대신 명품 가방 여러 개를 받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 밖에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로서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최상위 공급책과, 이를 다시 중독자들에게 판매·투약해 10억 원가량을 챙긴 중간 공급책 등도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부터 의료용 마약 전문 수사팀을 기존 1개 팀에서 2개 팀으로 확대·개편해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며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 범죄를 엄단하고 투약자들의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중앙지검 제공, 연합뉴스)
폭발물 설치됐다 협박…더는 봐주지 않는다
등록일2025.12.22
&<앵커&> 최근 정부기관부터 백화점과 대기업 본사까지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처벌 강화와 함께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까지, 허위 협박에 그치더라도 더는 봐주지 않겠단 분위기입니다. 김민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21일)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방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 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언급된 날짜는 내일인 23일 저녁 6시였고, 장소는 이태원로 22, 이곳 국방부 청사 인근이었습니다. 경찰과 군이 투입됐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하루 만에 붙잡힌 20대 남성은 국방부에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허위 폭발물 협박은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엔 KT 경기도 분당 사옥을, 18일에는 삼성전자 본사를, 19일에는 현대그룹 빌딩을 폭파하겠단 협박 글이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 15일과 오늘까지 일주일 새 두 번,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대피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업체 직원 : 뉴스들은 많이 나오니까 설마 진짜겠어 생각이 들었죠. 이러다가 나중에 정말 다 둔감해졌을 때 큰일이 나면 어쩌나.] 폭발물 협박 글 게시는 실제 피해와 관계없이 지난 3월부터 시행된 '공중협박죄'를 적용하는데, 경찰은 지난 9월 30대 백화점 폭발물 협박범을 구속 수사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봉균/변호사 : 지금은 누군가를 특정하지 않고 협박을 하더라도 처벌될 수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처벌이 (될 수 있습니다.)] 공권력이 낭비되는 부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 백화점을 폭파한다는 유튜브 댓글을 단 20대에게 1천만 원 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폭발물은 아니지만, 지난 9월 경기도 분당 야탑역 흉기 난동 협박 글을 올린 20대에게도 5천500만 원의 손해배상이 청구됐습니다.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사회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공중협박에 대해선 엄하게 형사 처벌하고 민사상 책임을 철저히 따지는 추세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박진훈)
경총, 주한일본대사 초청 간담회…경제협력 방안 논의
등록일2025.12.11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4년 11월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일본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연합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초청 간담회를 열고 경제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간담회에서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으로 새로운 한일관계를 열어가는 중요한 해&'라면서 &'주요국 간 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저출생·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까지 한국과 일본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공통의 과제가 국내외에 산적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기일수록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상호 강점을 지닌 반도체, 배터리, AI(인공지능), 소재, 정밀기계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업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일 기업의 협력 확대와 성장에 대한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즈시마 대사는 &'양국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기본적 가치관을 공유하며 여러 산업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어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기회가 있다&'면서 &'양국을 둘러싼 국제경제 환경에 여러 어려운 과제가 존재하나 함께 고민하고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것은 쌍방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경총은 2020년부터 매년 주한일본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용호 LX판토스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