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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은행 점포에…'수십 km' 이동하는 '금융 약자들'
등록일2025.04.18
&<앵커&> 요즘 웬만한 은행 업무는 휴대전화로 처리할 수 있죠. 누군가에겐 손쉽게 느껴지는 일이지만 이게 오히려 어렵고, 불편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는 많습니다. 문제는 오프라인 점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서 이들이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건데요. 정준호, 박재현 기자가 그 실태와 대안을 모색해 봤습니다. &<정준호 기자&> 서울 노량진역 근처의 한 은행 점포입니다. 지난주 문을 닫았다는 공지와 함께 현금입출금기만 남아 있습니다. 줄곧 이곳에서 은행 업무를 봐왔던 고령층들은 갑작스런 폐점이 난감하기만 합니다. [한상태/서울 동작구 : 지로를 쓸 수 없게 돼 있어서 상도동 저쪽으로 가서 해야 돼서. 오프라인을 이용하지 온라인을 이용을 못 하니까.] 점포가 이전 통합된 곳은 종전 위치에서 1km 떨어져 있고 오르막도 심합니다. 결국 새 점포를 찾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 할머니는, 기자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저랑 같이 보실래요. 그럼.) 난 뭔지도 몰라.] [김숙자/서울 동작구 : 여기서 모든 걸 다 해줬어. 불편하기 짝이 없지 정말로. 그냥 우리 같은 사람 살지를 못 하겠어.] 지난 2020년 4천400곳이 넘던 5대 은행 점포는, 4년 새 13%나 급감했습니다. 고령화는 더 빠르지만 대중교통은 열악한 지방의 경우, 이런 '은행 사막화'로 인한 소외감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훈/충북 괴산군 : (은행까지) 8km 정도 돼요. 운전 못 하는 사람, 또 나이 드신 분들, 농사짓는 사람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은 뭐 사실 불편하죠.] 고령층 비중이 높을수록 은행 점포는 더 적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은행 점포를 이용하기 위해 가장 멀리 이동해야 하는 소비자의 이동 거리가 20km가 넘는 상위 30개 지역 중 26곳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화 지역이었습니다. --- &<박재현 기자&> 줄어드는 점포가 야속한 이들은 더 있습니다. 클릭 몇 번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런 은행 앱 이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입니다. 음성 안내를 이용해 송금 업무를 처리하려 해보지만, [5번째 슬라이드, 4번째 슬라이드.] 수많은 메뉴 중에 이체 버튼을 찾는 게 쉬울 리 없습니다. [김훈/시각장애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연구원) : (아예 계좌 이체에 갈 수가 없는 거죠?) 네, 지금 그래서 제가 계속 끝으로 갔다가 다시 제스처로 했다가 위로 갔다가 그 메뉴를 찾고 있는데(찾을 수가 없습니다.)] 대출 연장 같은 복잡한 업무는 점포를 방문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래 점포의 폐점은 이들의 일상에 큰 차질을 빚습니다. [김훈/시각장애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연구원) : 비장애인분들이 그냥 주거래 은행 바꾼다, 이런 개념이 아니에요. 우리는 완전히 그냥 집을 이사한다는 그런 개념하고 동일한 것 같아요.] 은행 폐점을 알리는 안내문조차도 이들에 대한 배려는 없습니다. [김훈/시각장애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연구원) : (시각장애인은) 만져서 그 정보를 얻어야 되는데 갑자기 여기 (지도가) 있다고 하니까 황당한 거야 유리밖에 없는데..] 금융 소외계층으로 분류될 수 있는 65세 고령층 비율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고, 등록장애인 비율도 5% 이상입니다. 금융당국은 2년 전, 점포 폐쇄 결정 전에 사전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대체 점포 안내, 고령층 교육 등 소비자 보호장치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을 내놨지만, 여러 예외가 적용돼 실제 평가 대상은 15%에 불과했습니다. [이시연/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기존 점포 분포를 어떻게 재배치하는 것이 수익성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도 금융 소외 수준을 낮출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통합적인 고려가 (필요합니다.)] 이익을 늘리는 속도에 매몰돼 금융 접근성 보장이라는 사회적 책임에 소홀한 건 아닌지 정부와 은행 스스로 점검해 볼 시점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배문산, 영상편집 : 조무환·이상민, 디자인 : 이연준·강혜리·홍지월, VJ : 정한욱·김 건)
이제훈, 빛나는 연기 내공으로 '협상의 기술' 마무리… 따뜻하게 기억해 주시길
등록일2025.04.14
배우 이제훈이 '협상의 기술'을 통해 또 한 번 인생 연기를 경신했다. 이제훈은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 연출 안판석)에서 윤주노로 분해 캐릭터의 다이내믹한 서사와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지난 13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윤주노가 산인 그룹에 다시 돌아왔을 때부터 계획했던 점보 제약 주가 조작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며, 그의 누명을 벗고 복수에 성공하는 긴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윤주노는 감사팀에 들어온 투서로 인해 징계위원회에 출석, 하전무(장현성 분)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받아치는 모습을 보였다. 과열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주노는 본인이 형 주석(홍인 분)에게 회사 정보를 노출시킨 건 맞지만, 하전무에게 실사 후 점보제약에 투자하지 않아야 한다는 보고를 했다고 명확하게 밝혔다. 다시 징계위가 열리고 주가 조작(작전)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는 질문에 대답을 이어갔고, 이 작전의 설계자가 고병수 박사임을 밝히며 실패한 작전이기 때문에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했다. 이어서 주노는 고박사를 찾는 것이 한국에 온 이유이며, 자신은 주가 조작을 하지 않았고 숨길 증거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주노가 가진 점보제약의 주식은 주석이 사망 후 빚까지 전부 상속받았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후 주노가 소명할 기회를 요청해 잠시 휴식에 들어갔다. 한편, 징계위가 열리는 동시에 장선배(이성재 분)는 주노의 부탁대로 작전 세력에 잠입해 정보를 캤고, 끝내 고박사의 노트북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노트북에는 비밀번호가 있어 차차게임즈에 도움을 요청해 놓고 다시 징계위에 참석했다. 주노는 주석이 오히려 작전세력 배신자에게 당한 것 같다는 주장을 이어갔고, 증거를 내놓으라는 하전무의 재촉에 주노는 세력들이 기록해 둔 증거가 있다고 얘기했다. 이때, 순영(김대명 분)이 나타나 노트북에 저장된 하전무와 주석의 주식 거래 기록을 공개해 사건의 진실을 알렸다. 이로써 하전무는 해임되고, 주노는 결백함을 밝히며 통쾌한 마무리를 지었다. 이후 공개된 에필로그에서 감사팀에 투서를 한 사람이 주노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하전무가 사모엘 펀드의 이사로 등장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큰 반전을 안겼다. 마지막 회답게 이제훈은 그간 보여줬던 윤주노의 단단하고 날카로운 모습부터 과거 윤주노의 죄책감과 슬픔의 모습까지 감정 높낮이의 정점을 선보여 브라운관 너머까지 그 울림이 전해지게 했다. 윤주노가 복수의 마무리에 있는 만큼 복잡한 서사를 차분하게 풀어가는 대사 처리, 절제되면서도 무게감 있는 표정 연기, 그리고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시선으로 윤주노의 내면을 견고하게 그려냈다. 윤주노가 그동안 쌓아둔 분노와 억울함을 드디어 풀게 되는 장면에서는 이제훈의 감정 포텐도 함께 터지면서 그의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윤주노는 그동안 AI 같은 무감정의 인물처럼 그려졌지만 과거 회상 장면에서 이제훈의 절절한 눈물 연기를 통해 죽은 형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이 드러나 시청자들도 같이 울게 만들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에는 윤주노가 작전 세력이라는 누명을 벗고 평범한 회사 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이제훈이 빚은 '윤주노'의 앞날을 응원하게 했다. 이처럼 이제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보증된 연기력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애착 캐릭터'를 형성함은 물론, 윤주노 그 자체의 모습으로 극찬을 들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방송 전부터 '협상의 기술'을 최고의 현장이라고 칭했던 이제훈은 이 작품을 통해 여러분들께서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는 우리 인생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따뜻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껴 주셨다면 저는 더할 나위 없이 감사드리고 만족스러울 것 같다.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이 작품 속 세상을 시청자 여러분 모두가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 JTBC '협상의 기술'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시그널' 김혜수·조진웅·이제훈, 다시 뭉친다…10년 만에 시즌2로 컴백
등록일2025.03.05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시그널'이 시즌2로 돌아온다. 5일 tvN은 시청자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시그널'이 '두 번째 시그널'로 돌아온다. tvN 개국 20주년인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 라고 밝혔다. 2016년에 방송된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 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수사물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전기를 통해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독특한 소재, 과거 형사와 현재 형사의 간절함이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강렬한 서사, 과거는 바뀔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등 주옥같은 명대사를 남기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시그널' 최종화는 평균 시청률 13.4%, 최고 시청률 1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두 번째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안태진)에서는 시즌1을 이끈 주역인 장기 미제 전담팀 형사 '차수현' 역의 김혜수,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의 조진웅,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의 이제훈이 다시 뭉친다. 여기에 김은희 작가가 전작에 이어 각본을 맡았고, 영화 '올빼미'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던 안태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완성도 높은 타임슬립 수사물의 새로운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앞선 시즌1은 15년 장기 실종자 이재한의 생존이 담긴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린 만큼, 시즌2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 기대감이 고조된다. '두 번째 시그널' 제작진은 시즌1에 보내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한층 재미있고 깊이 있는 시즌2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두 번째 시그널'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사진= 각 소속사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나완비' 대박은 시작에 불과하다…한눈에 보는 2025 SBS 드라마 라인업
등록일2025.02.11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5년 연속 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 중인 SBS가 2025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분석한 2024년 주요 채널 드라마(수도권 기준, 2024년 시작한 미니시리즈 대상, 주말 연속, 일일, 단막극은 제외, 이하 동일)의 가구 평균 시청률 결과에 따르면, SBS가 9.3%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 '드라마 1등 채널'임을 입증했다. 프로그램 화제성과 광고주 선호도를 보여주는 2049 시청률 또한 SBS가 3%로 전 채널 중 유일하게 3%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6년 연속 시청률 1위를 위한 SBS의 2025 드라마 막강 라인업이 공개됐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나의 완벽한 비서'부터 '보물섬', '귀궁', '우리 영화', '트라이', '우주메리미', '사마귀', '모범택시3', '키스는 괜히 해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등 역대급 작품들이 2025년 SBS 드라마를 책임진다. 2025년 SBS 드라마의 첫 스타트를 끊은 작품은 '나의 완벽한 비서' (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김재홍)이다. 한 순간도 눈을 떼기 어려운 한지민-이준혁의 완벽한 비주얼과 설레는 밀착 케어가 로맨스 장르의 미덕을 제대로 살렸고, 여기에 여자 대표와 남자 비서의 클리셰를 비튼 관계성은 신선하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최고 시청률 14%, 2049시청률 4%를 돌파하며 화제성을 휩쓸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에 이어, SBS가 가장 잘하는 장르인 '사이다 복수극'도 준비되어 있다. 오는 21일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이다. 기존 이미지와 180도 다른, 다크한 야망남으로 변신할 박형식과 허준호가 나이를 뛰어넘은 강력한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이다.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성 역), 그리고 특별출연 김영광(강철이 역) 등 매력만점 배우 라인업이 완성돼 주목되고 있다. 남궁민, 전여빈 주연의 '우리 영화'(극본 한가은 강경민, 연출 이정흠)는 소퍼모어 징크스(처음 시작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사람이 그 이후 급속히 기량이 쇠락하는 증세를 의미함)를 겪고 있는 영화감독과 자유로운 영혼의 시한부 배우 지망생이 함께 영화를 찍으며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하는 멜로 드라마이다. SBS에서 시청자들의 인생 작품을 여럿 탄생시켰던 남궁민의 새로운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 연출 장영석)는 고작 달리기와 공놀이에 목숨을 건 청춘들이 세상을 향해 온몸으로 부딪혀 스스로 기적이 되는 이야기로, 우리나라 최초 럭비를 소재로 다룬 스포츠 드라마다.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을 주연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건강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캐스팅 라인을 완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콤, 쫄깃한 90일간의 위장신혼 서바이벌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설레는 최우식과 정소민이 만나 최고의 로맨스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현정, 장동윤 주연의 '사마귀'(극본 이영종, 연출 변영주)는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화차' 변영주 감독과 영화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상상초월 범죄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장기용과 안은진 주연의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 연출 김재현)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속앓이 로맨스이다. 안방극장의 도파민 폭발 설렘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형 케이퍼 드라마의 진수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 연출 강보승)가 2년 만에 컴백한다. 가장 최신 시리즈인 '모범택시2'는 최고 시청률 25.6%(닐슨 코리아/수도권 기준)로 2023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공개 열흘 만에 전 세계 16개국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믿고 보는 메가 히트 IP'로 우뚝 선 바 있다. '갓도기 신드롬'을 불러 모은 이제훈부터 '무지개 운수' 멤버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3연타석 흥행을 이끌 것으로 기대감이 고조된다. 김혜윤, 로몬 주연의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극본 박찬영, 연출 김정권)은 인간이 되길 거부하는 구미호와 그에게 소원을 뜯긴 축구스타의 지극히 인간적인 '혐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선재 업고 튀어'로 독보적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혜윤이 이제껏 본 적 없는 구미호 은호 캐릭터를 어떻게 완성할지 기대를 더한다. 특히, 올해 SBS는 주중 드라마 라인업을 신설해 드라마 시청률 1위 채널의 비전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SBS 관계자는 2025년 SBS는 주중 드라마 라인업을 부활시켜 더 다채로운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고자 한다. 로맨스, 사극, 장르물, 시즌제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안방극장을 책임지겠다 고 밝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