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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해외연수 프로그램…올해 학생 3천 명 보낸다 전북교육청 해외연수 프로그램…올해 학생 3천 명 보낸다 등록일2025.05.27 &<앵커&> 도내에서 해외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학생은 10명 가운데 1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이에 따라 2년 전부터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상자를 3천 명까지 늘렸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깜깜한 새벽 3시. 멀리 영국으로 해외연수를 떠나는 중학생들이 두 손 가득 짐을 들고 하나둘씩 모입니다. 낯선 문화와 새로운 배움을 앞둔 학생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합니다. [고유빈/부안중학교 3학년 : 영국은 제가 옛날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라 너무 설레서 잠을 좀 설쳤어요. 지금 너무 기대됩니다.] [김진명/부안중학교 3학년 : 옥스퍼드랑 가니까 그 학생들의 공부 습관 같은 거 배워서 좀 더 공부를 더 열심히 잘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이번 부안교육지원청 해외 연수에는 12개 중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69명이 6박 8일 동안 명문대학과 대영박물관 등 영국의 명소를 누빌 예정입니다. [이원재/학부모 : 다른 도시 지역에 비해서 군 지역의 학생들은 이런 기회가 많이 없을 텐데, 이번 연수를 통해서 아마 좋은 경험과 그리고 소중함을 알고 다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전북 학생들의 국제화 경험률은 9%, 전국 평균인 15.1%보다 한참 낮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이에 따라 2년 전부터 학생들에게 해외 연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과학 영재들은 미국 항공우주국인 나사에, 직업계고 학생들은 국제적인 IT 기업에 보내 자신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올해는 3천 명의 학생들이 세계 23개 나라를 찾아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됩니다. [정효미/전북자치도교육청 정책기획과 장학관 : 단순 문화 체험을 벗어나서 진로라든지 역사, 환경, 리더십 등 주제 중심의 해외 연수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캠프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연수가 학생들에게 새롭고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이진강 JTV) JTV 이정민
한국체육학회 25일 '스포츠주간기념 학술대회' 개최 한국체육학회 25일 '스포츠주간기념 학술대회' 개최 등록일2025.04.21 ▲ 최관용 한국체육학회 회장 2036년 전북 하계 올림픽 유치의 의미와 가능성을 타진하는 뜻깊은 학술대회가 막을 올립니다. 한국체육학회(회장 최관용)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5 스포츠주간기념 학술대회'를 열어 스포츠 통합과 체육정책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스포츠 통합을 위한 혁신 그리고 재도약'을 주제로 열리는데, 먼저 장애인과 비장애인,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함께하는 포용적 스포츠 환경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를 토론합니다. 이어 올림픽 유산의 현대적 재해석 및 재유치의 경제적 타당성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됩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지태 교수(단국대)가 '하나의 스포츠, 하나의 사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김소연 교수(이화여대)와 정재용 본부장(대한농구협회)이 각각 현장의 통합체육 사례를 소개합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원재 교수(국민대)가 1988 서울올림픽의 전통 계승과 재유치 전략을 제시하고, 변진수 교수(연세대)가 서울올림픽의 레거시를 설명합니다. 이어 정희준 교수(문화연대)가 2036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의 의미와 가능성을 타진하고, 편현웅 교수(성균관대)가 올림픽 유치가 국가 경제에 득인지, 실인지를 분석합니다. 이날 개회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축사를 합니다. 한국체육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체육학'의 공적 기능을 재조명하고, 스포츠를 통한 사회 통합과 이에 따른 향후 정책적 실천방향 및 전략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유도 금메달리스트 조민선 선수를 지도했던 유도인 출신 최관용 회장(한국체육대학 교수)은 스포츠는 이제 건강을 넘어 사회 통합과 국가 경쟁력, 문화 자산이라는 폭넓은 가치를 지닌다 며 이번 학술대회 논의가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한국체육학회는 매년 스포츠주간을 맞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면 국민체육진흥과 체육정책 선진화를 위한 학문적 기여를 지속하고 있는데 오는 8월에는 '제37회 88서울올림픽 기념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부고] 정승원(다이닝브랜즈그룹 재무담당 이사)씨 부친상 [부고] 정승원(다이닝브랜즈그룹 재무담당 이사)씨 부친상 등록일2025.03.17 ▲ 정용일씨 별세, 최선자씨 남편상, 정승원(다이닝브랜즈그룹 재무담당 이사)·수진(더이뎀 대표)씨 부친상, 김지윤(회계사)씨 시부상, 이원재(커이디켐 영업팀장)씨 장인상 = 16일 0시 11분,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22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20분. ☎ 02-3010-2000
공사장 사고로 '뇌 손상' 중국동포 승소…건설사, 9억 대 배상 공사장 사고로 '뇌 손상' 중국동포 승소…건설사, 9억 대 배상 등록일2025.02.28 ▲ 안전모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파이프 배관에 맞아 뇌가 손상되고 하반신이 마비된 중국동포 노동자가 자신을 고용한 하청업체와 원청 시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서 승소했습니다. 인천지법 민사22단독 이원재 판사는 중국동포인 50대 남성 A 씨가 원청 현대엔지니어링과 기계설비 하청업체 B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어제(27일) 밝혔습니다. 이 판사는 현대엔지니어링과 B사에 재산 손해액과 위자료 등 9억 4천여만 원을 A 씨에게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A 씨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으니 회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해야 한다 면서 사고 발생 뒤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소송이 제기돼 소멸시효도 적용해야 한다 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판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사 자재의 추락 또는 낙하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근로자가 작업할 때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 며 (A 씨를 고용한) B사는 근로자에 대한 안전 배려 의무를 게을리한 과실로 사고를 야기했다 고 판단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배상액 산정과 관련해 A 씨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중화인민공화국 사람이므로 국내 체류 기간이 지난 뒤부터는 중국에서 얻을 소득을 (배상액 산정 기준으로) 적용해야 한다 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 역시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판사는 A 씨는 2010년 재외동포비자를 취득하고 입국한 뒤 국내에서 계속해 생활했고 중대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체류 기간 연장을 통해 국내에 계속 머무를 수 있었다 고 판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 씨는 2017년 4월 21일 오후 2시쯤 서울시 강서구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파이프 배관에 맞으면서 크게 다쳐 뇌가 손상되고 하반신도 마비됐습니다. 조사 결과 그는 당시 휴대용 인양기구를 이용해 파이프 배관을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으로 옮기는 작업을 돕던 중 인양 고리가 부서지면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국회 측 최후 공세… 윤 대통령이 오염시킨 헌법의 풍경 돌려놔야 국회 측 최후 공세… 윤 대통령이 오염시킨 헌법의 풍경 돌려놔야 등록일2025.02.25 ▲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 국회 측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순간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주장했습니다. 오늘(25일) 오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에서 국회 대리인단 종합변론 첫 발언자로 나선 이광범 변호사는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피와 목숨을 바쳐 지켜온 민주 헌정질서를 무참하게 짓밟았다 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영구 집권을 꿈꾸던 이들은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야만 했다. 수많은 국민이 역사의 고비마다 민주공화국 수호를 위해 피 흘리고 목숨 바치고, 옥살이를 마다하지 않은 결과 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야당의 존재를 무시하고 정적 제거에 몰두했으며 총선 참패가 부정 선거의 결과라는 망상에 빠졌다 며 자신의 지시 한마디가 헌법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 국가를 사유화하고 대한민국 헌법 위에 군림하고자 했다. 우리는 이것을 '독재'라고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는 상황을 언급하고 파면을 면한다고 해서 처벌을 면할 수 있겠느냐. 다시 국정을 맡길 수 있겠느냐 며 윤 대통령이 한시라도 신속하게 파면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이 순간에도 거짓과 과장으로 자신의 지지 세력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극도의 혼돈과 혼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며 피청구인이 복귀한다면 제2, 제3의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느냐 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변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실무 공격수 역할을 해온 장순욱 변호사는 오늘 윤 대통령이 '헌법의 말과 풍경'을 오염시켰다며 파면 결정으로 제자리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3일 대국민담화를 두고 피청구인은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언동을 하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말하고 헌법을 파괴하는 순간에도 '헌법 수호'를 말했다 고 비판했습니다. 또 계엄 포고령에 윤 대통령을 비판해 온 이들을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비상계엄을 통해 정치적 반대파들의 입을 틀어막고 손발을 묶으려 했다 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논란과 관련해 특정 언론사 기자 전용기 탑승 배제를 했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면서 '헌법 수호'를 내세웠다 고도 했습니다. 김선휴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87년 헌법' 이후 40년 가까이 지켜온 문민 통제와 국군의 정치적 중립 원칙을 정면으로 훼손했다 며 '국민을 위한 군대'를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사병으로 전락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원재 변호사는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법률가인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증거가 없다는) 대법원 판결을 한 번만 제대로 읽어봤더라도 '가짜 투표지' 주장이 얼마나 근거 없는지 쉽게 알았을 것 이라며 헌재에 부정선거 음모론이 얼마나 근거 없는 것인지를 판단해 선거 제도의 신뢰성을 회복시켜달라 고 말했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바로이뉴스] 부정선거가 음모론인 이유, 국회 측이 조목조목 설명드립니다 [바로이뉴스] 부정선거가 음모론인 이유, 국회 측이 조목조목 설명드립니다 등록일2025.02.25 오늘(25일) 헌법재판소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11차 변론에서 국회 측 이원재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주장 중인 부정선거론 속 오류들을 세세히 짚어나갔습니다. 현장 모습 영상으로 전해드립니다. (구성 : 채희선 배성재 / 영상편집 : 소지혜 / 영상제공 : 헌법재판소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경찰,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내일 소환…집시법 위반 혐의 경찰,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내일 소환…집시법 위반 혐의 등록일2024.12.26 ▲ 4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가운데)과 가맹조직 대표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이달 중순 서울 도심에서 불법 집회를 주최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오늘(26일) 민주노총과 경찰에 따르면 양 위원장은 서울 용산경찰서로부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내일(27일) 출석하라는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양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조용현 조직실장, 금속노조 이원재 조직실장도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양 위원장은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12·3 비상계엄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노동자 시민대회' 집회를 마치고 용산구 남영삼거리 인근으로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당초 용산 대통령실로 향했으나 경칠이 진행 경로가 보수단체 행진과 겹친다는 이유로 가로막았고,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 바리케이드를 넘어 차선을 점거하거나 경찰과 크고 작은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천 명의 집회 참석자는 한남 관저 앞에서 경찰 방어선을 뚫고 차로를 점거하기도 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내란 수괴 체포조차 못 하면서, 범죄자를 처벌하라고 외치는 민주노총만 소환하고 있다 며 우리는 헌법의 기본질서를 부정하는 대통령에 맞서 국민의 저항권을 행사한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회사보다 나라 생각한 분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결식  회사보다 나라 생각한 분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결식 등록일2024.04.02 ▲ 유가족들이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 한국 화학·섬유공업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오늘(2일) 엄수됐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오전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됐던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 예배를 마친 뒤 고인이 1966년부터 몸담은 효성그룹의 마포구 본사로 이동했습니다. 손주들이 영정과 위패, 고인이 생전 받은 각종 훈장 등을 들고 앞장선 가운데 부인 송광자 여사와 아들 조현준 효성 회장·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침통한 표정으로 뒤를 따랐습니다. 고인의 관이 운구차에 실리고, 발인 예배를 집전한 이원재 남산교회 목사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축복하는 기도를 하자 부인 송 여사는 관에 손을 얹고 한동안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장례식장을 출발한 운구차는 오전 7시 45분쯤 효성 본사에 도착했습니다. 정문 앞에 도열한 일부 임원들이 그룹을 세계적 섬유·화학기업으로 이끈 고인의 마지막을 맞이했습니다. 이어 오전 8시부터 지하 강당에서 영결식이 개최됐습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명예장례위원장인 이홍구 전 국무총리, 장례위원장인 이상운 효성 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승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과 효성 임직원 등 300명이 참석했습니다. 상주인 조현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께서는 평생 효성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이었다. 자신보다는 회사를 우선하고, 회사에 앞서 나라를 생각하셨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력, 그리고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 1등에 대한 무서울 만큼 강한 집념의 결정체 라며 아버지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재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운 부회장은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로 세밀한 부분까지 예리하게 살피시던 모습, 회사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킨 리더십, 위기를 헤쳐 나가시던 과감함까지 여러 면에서 존경스러운 분이었다 며 욕을 먹더라도 우리 기업, 국가 경제를 위해 해야 할 말은 해야 한다던 강직한 모습이 그립다 고 했습니다. 영결식 후 운구차는 임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본사를 떠났습니다. 이어 조 명예회장이 생전 회장과 부회장 등을 맡으며 오랜 기간 몸담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현 한국경제인협회)의 여의도 회관과 서초구 효성 반포빌딩을 거친 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경기도에 있는 효성가(家) 선영에서 안장식을 끝으로 장례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1935년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일찌감치 해외 유학길에 올라 공학도의 길을 걷다 1966년 부친의 부름을 받고 귀국해 기업인으로 진로를 바꿨습니다. 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으로 취임해 그룹 경영 전반을 책임져 온 그는 기술과 품질을 최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려놓으며 효성을 대표 수출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해외 유학 경험으로 일본어와 영어에 능했고 국제관계에도 밝았던 그는 한미재계회의, 한일경제협회장 등을 이끌며 한국과 해외 기업 간 가교 역할을 주도했고 민간외교에도 앞장섰습니다. 2007∼2011년 전경련 회장을 맡아 정부에 기업 입장을 대변하며 재계의 '얼굴'로도 적극 활동했습니다. 2017년 고령과 건강상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그는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달 29일 별세했습니다. 5일장으로 치러진 장례 기간 빈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기업인과 이명박 전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등 각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사진=효성 제공, 연합뉴스)
롯데 한동희 · LG 이재원 등 15명 상무 야구단에서 복무 롯데 한동희 · LG 이재원 등 15명 상무 야구단에서 복무 등록일2024.03.28 ▲ 한동희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와 이재원(LG 트윈스) 등 프로야구 선수 15명이 상무 야구단에 합격해 6월 입대합니다. 국군체육부대는 야구단 합격자를 확정해 오늘(28일) 개별 통보했습니다. 각 구단에 문의한 결과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8개 구단의 프로 선수가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합니다. 오른쪽 옆구리 근육 부분 파열로 4∼6주 치료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인 내야수 한동희와 LG의 차세대 거포 외야수 이재원이 올해 상무 입대 선수 중 간판급입니다. 투수가 양경모(한화 이글스), 이기순(SSG 랜더스), 홍승원(삼성 라이온즈), 김정운(kt wiz), 이원재(두산 베어스), 이진하·이태연(이상 롯데), 김재웅(키움 히어로즈)을 포함해 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내야수 김재상(삼성)·류현인(kt)과 외야수 류승민(삼성)·박찬혁(키움), 포수 윤준호(두산)도 상무에서 복무합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최악 실적 속 주총…삼성전자 반도체 1위 되찾을 것 최악 실적 속 주총…삼성전자  반도체 1위 되찾을 것 등록일2024.03.20 [앵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15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죠. 오늘(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반도체 적자, 그리고 지지부진한 주가에 대한 주주들의 성토가 잇따랐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신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해 반도체 적자와 관련해 &'근원적인 경쟁력이 있었다면 시장과 무관하게 사업을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 사장은 올해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면서 2~3년 안에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 / 삼성전자 주주 (경기도 화성시) : 가장 큰 화두가 AI, HBM 분야인데 (지난해 반도체 적자 같은) 실수가 없어야 되겠고 파운드리에도 더 노력을 해야겠죠.] 주총장에선 박스권에 갇힌 주가를 지적하는 주주들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7만 원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원재 / 삼성전자 주주 (경기도 수원시): 주가가 부진하고 올라갈 방법이 보이지가 않잖아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인데도 떨어졌고 삼성은. 반면에 SK하이닉스는 적자인데도 주가가 올라갔고 그 상황이니까 방법이 안 보이는 거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AI 반도체에 적극 대응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 :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조직과 추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테스트 중이라며 기대감을 내보였습니다.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관련 1심 무죄 판결로 기대를 모았던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주총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