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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 냉철함 뒤 숨겨진 아픔…까칠해진 이유 있다
등록일2025.01.08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냉철한 CEO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함과 동시에, 숨겨진 아픔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김재홍)에서 헤드헌팅 회사 '피플즈'를 이끌고 있는 지윤(한지민)은 1회 오프닝부터 일 잘하는 CEO의 비범한 카리스마를 분출하며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아시아계 F1팀 최초 디자인 책임자 피터 권(이희준)을 한국 자동차 디자인 총괄 디렉터로 스카우트하기 위해 설득하는 프로페셔널함은 그녀가 얼마나 일을 잘하는 대표인지를 설명했다. 후보자가 자신의 역량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이직을 돕고, 고객사가 원하는 인재상을 찾기 위해 밤낮없이 '열일'하며 결국엔 해내고야 마는 지윤은 모두의 워너비 커리어우먼이었다. 그런 지윤이 인재를 추천하는 기준은 바로 '돈값'이다. 인정사정없는 지윤의 냉철한 성격은 실적을 채우지 못하는 직원들에게도 자비는 없었다. CEO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이름조차 외우지 못해 미애(이상희)가 그들에게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회사도 잘 돌아간다고 조언하자 믿어주고 기다려주면 뒤처지는 거야. 사람 키우려고 회사 만든 거 아니야 라며 단호히 말하던 지윤은 그러다 옆에 사람이 남지 않아도 돈은 남는다며 냉담했다. 그런데,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 냉철함 뒤엔 숨겨진 사연들이 있었다. 엄마 없이도 잘 자라줘서 고맙다며, 자신은 오래오래 남아 끝까지 지켜주고 절대 딸만 혼자 남게 하지 않는다 약속했던 아빠(조완기)는 오래 전 세상을 떠났다. 큰 불이 나던 날, 빨리 돌아오겠다며 화마 안으로 들어간 아빠는 다시 돌아오지 못했고, 지윤은 그 후로 철저히 혼자가 됐다. 일이 끝나고 밤 늦게 집으로 돌아가면 사람 냄새라고는 나지 않는 차갑고 텅 빈 집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곳에서 어렵게 잠이 들어도 악몽을 꾸기 일쑤였다. 그날의 일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윤의 마음은 상처로 가득했다. '피플즈'를 업계 2위로 올려놓은 지난 5년도 고독한 시간이었다. 5년 전 '커리어웨이'에 몸담고 있었던 지윤이 그곳에서 쫓기듯 나와 '피플즈'를 세우게 된 배경엔 또 다른 상처 가득한 사연이 있는 듯 보였기 때문. '커리어웨이' 대표실을 찾아온 지윤을 보며 혜진(박보경)은 너 때문에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여길 뻔뻔하게 제 발로 다시 들어와 라며 힐난했고, '커리어웨이' 직원들조차 살인자 라고 수군댔다. 과연 5년 전, '커리어웨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그동안 사람에게 곁을 내주지 못한 지윤의 곪은 상처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낸 대목이었다. 이런 지윤 역을 맡은 한지민의 깊이 있는 연기는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며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그녀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세밀한 감정 연기와 눈빛은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한지민의 진가를 재확인시키고 있다. 인정사정 없는 냉철함부터 업계 2위 CEO의 범접불가 카리스마, '어른이'의 버석한 처연미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한지민. 따뜻하고 다정한 비서 은호(이준혁)와의 관계를 통해 인간적인 성장을 그려낼 그녀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한지민♥이준혁의 완벽한 밀착 케어 로맨스…'나의 완벽한 비서', 첫방 관전포인트 셋
등록일2025.01.0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첫 방송된다. 3일 밤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 김재홍)은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피플즈'의 CEO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한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그린다. 2025년 새해의 포문을 활짝 열어 줄 작품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나의 완벽한 비서'의 첫 방송을 앞두고, 모든 게 완벽한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최고의 로맨스 조합, 한지민-이준혁의 완벽한 밀착 케어 로맨스 최고의 로맨스 조합 한지민-이준혁이 그려낼 완벽한 밀착 케어 로맨스는 '나의 완벽한 비서'의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최고의 이유다. 두 배우의 만남은 시청자들의 오랜 '소취(소원성취) 조합'이었기 때문. 이미지와 영상이 공개되기 전부터, 그 바람을 담아 팬들이 직접 만든 합성 '짤'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을 정도였다. 그렇게 간절히 바랐던 조합을 바로 오늘 밤 드디어 만나볼 수 있다. 한지민과 이준혁은 일 밖에 모르는 냉철한 CEO 지윤과 그런 대표를 밀착 케어 해주는 완벽한 비서 은호로 분해 따뜻한 로맨스 서사를 만들어간다. 명실상부 '로맨스 퀸'의 명성을 자랑하는 한지민은 이전과는 다른 냉정한 얼굴을 장착, 연기 변신을 감행한다. 또한, 은호의 밀착 케어를 통해 '어른이'에서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따뜻한 과정을 보여준다. 이준혁은 강렬한 장르물 캐릭터를 내려놓는다. 대신 누구나 뒤돌아보게 하는 비주얼을 가진 것은 물론, 인사지식 탑재, 정리정돈 탁월, 사고뭉치 특별능력 케어 보유 등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비서 은호로 '나도 이런 비서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판타지를 자극하며 1초도 쉴 틈 없는 로맨스 도파민을 터트릴 예정이다. # 김도훈-김윤혜의 활약, 완벽한 로맨스 관계성 맛집 물오른 연기력으로 대세 배우 대열에 오른 김도훈과 김윤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두 배우는 '나의 완벽한 비서'의 관계성에 다채로운 재미를 더한다. 차오하이알로하~ 를 외치며 해맑게 아침 인사를 하는 한량 도련님이자 '피플즈'의 CTO 정훈 역의 김도훈은 귀여운 연하미로 여심 저격에 나선다. 또한, 해맑음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으로 자꾸만 신경 쓰이는 서브병을 유발할 전망이다. 김윤혜는 은호의 이웃사촌이자 서로가 일이 있을 때 상부상조하고 있는 육아 동지인 그림책 작가 수현 역을 맡았다. 수현이 은호를 보면 유독 반가워하고 들뜬다는 사실은 그녀의 서사도 궁금하게 만드는 포인트다. 정훈과 수현이 어떤 관계의 축을 쌓아 올리며 밀착 케어 로맨스에 재미를 더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 완벽한 라인업의 극적 시너지 '나의 완벽한 비서'는 완벽한 배우 라인업으로 극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장르물뿐 아닌 로맨스도 잘하는 SBS가 한지민-이준혁의 믿고 보는 연기를 든든하게 등에 업고, 로맨틱한 풍미를 다채롭게 폭발시키며 미슐랭 3스타에 버금가는 로맨스 맛집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그 안에서 각자의 서사로 다채로운 재미를 더할 김도훈과 김윤혜, 한지민에게 조력하거나 날 선 대립각을 세우며 극적 재미를 밀고 당길 이상희와 박보경, 공감되는 직장인들의 군상을 그려내며 틈새 재미까지 채울 '피플즈' 직원들 허동원, 고건한, 서혜원, 윤가이까지 풍성한 서사를 채운다. 2025년 SBS의 흥행 포문을 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제작진은 완벽한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는 SBS가 '나의 완벽한 비서'를 2025년 새해를 여는 첫 금토드라마로 선택한 데에 '잘 되겠다'는 확신을 더해줬다. 빈틈없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이 이 작품이 지향하는 밀착 케어 로맨스의 온기 넘치는 재미를 완성했다. 로맨스도 잘 하는 SBS가 훈훈하고 로맨틱한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시린 마음을 채우겠다. 기대해달라 고 전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오늘(3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4일 방송될 2회는 10분 이른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조인성·한지민·천우희·노희경 작가, 4년째 '연탄 나눔 봉사'… 따뜻한 겨울 보내길
등록일2024.12.1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조인성, 한지민, 천우희, 노희경 작가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펼쳤다. 방송, 영화, 연극인들을 위한 봉사단체 길벗과 국제구호단체 (사)한국JTS가 지난 7일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주민을 위한 연탄 지원을 했다.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배우 조인성, 한지민, 천우희, 김병옥, 이상희, 조혜정, 백승도 등 145명은 직접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옮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들은 15가구에 연탄 총 3600장을 기부하고 배달을 완료했다. 이날 참석한 연예인들은 오늘 전달한 작은 마음으로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라고 소감을 남겼다. 노희경 작가는 이렇게 함께 모여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따스함을 전하는 연탄 나눔이라 좋았다. 오늘 느낀 마음을 잊지 않겠다 라며 매년 행사를 이어 갈 뜻을 밝혔다. 길벗의 연말 연탄 나눔 봉사는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뿐만 아니라 길벗은 2004년부터 매년 어린이날 명동에서 JTS 거리모금 캠페인을 진행하며, 굶주린 지구촌 아이들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길벗]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제45회 청룡] '서울의 봄', 작품상·남주상 포함 4관왕…정우성은 웃지 못했다(종합)
등록일2024.11.30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천만 흥행작 '서울의 봄'이 청룡영화상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최다관객상까지 총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 관왕(공동)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부터 제작자, 스태프, 배우에 이르는 영화의 주역들은 활짝 웃었으나, 유일하게 웃지 못한 이도 있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 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 영화계는 코로나19 이후 장기적인 극장 매출의 하락과 영화 제작 위축 등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천만 흥행작이 세 편이나 탄생해 축배의 순간을 잠시나마 즐길 수 있었다. 올해 청룡영화상에 출품된 한국 영화는 모두 165편(2023년 10월 12일부터 2024년 10월 10일 사이의 개봉작 기준)이었고, 이들을 대상으로 시상식 주요 부문의 옥석이 가려졌다. 영예의 작품상은 1,300만 흥행작 '서울의 봄'에게 돌아갔다. '서울의 봄'은 지난해 11월 22일에 개봉해 33일 만에 누적 관객 천 만 명을 돌파하며 현대사 영화 신드롬을 일으켰다. 최종 스코어는 2020년대 개봉작 이후 최다 관객인 1,312만 명.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다 관객상의 영예도 안았다. 최다 관객상 시상은 '서울의 봄'의 주역인 황정민과 정우성이 직접 했다. 두 사람은 무대에 올라 '서울의 봄'의 제작자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와 김성수 감독에게 트로피를 직접 전달했다. 영화의 주역들은 모두 무대 위에 올라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화의 주역 중 한 명인 정우성은 만감이 교차하는 수상 소감을 내놓았다. 먼저 '서울의 봄'을 관람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고 관객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자신의 사생활 이슈에 대한 언급을 했다. 정우성은 시상식이 있기 5일 전 불거진 혼외자 보도와 사생활 논란에 관한 여러 잡음으로 편치 않은 시간을 보냈다. 청룡영화상은 영화와 영화인의 노고를 기리는 시상식이었지만 현 시점에서 대중을 만나는 유일한 자리인 만큼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해야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였다. 정우성은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라고 어렵게 말을 꺼낸 뒤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여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씀 드립니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습니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입니다 라고 혼외자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객석과 카메라를 향해 정중히 고개 숙였다. 모든 영화인들의 축제의 자리인 시상식에서 장소에 맞지 않은 이야기를 꺼낸 것은 분명하다. 또한 사생활 영역의 일이 대중에게 사과할 일인가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뉠 수 있다. 정우성은 시상식 내내 웃지 못했다. 남우주연상 호명 순간에도 자신이 상을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황정민의 수상에 활짝 웃어줄 심적 여유가 없어 웃지 못했을 것이다. 시상식의 대미인 작품상 순서에서도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이 나와 너도 나도 마이크를 잡을때 유일하게 마이크을 잡지 않았다. 한편, 여우주연상은 '파묘'에서 열연을 펼친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서울의 봄'에 이어 천만 흥행에 성공한 '파묘'는 이날 감독상(장재현), 미술상(서성경), 촬영조명상(이모개·이성환)의 영예도 안으며 영화의 만듦새에 대한 인정도 받았다. 인생에 단 한 번 뿐인 신인상은 '대도시의 사랑법'의 노상현, '드라이브'의 박주현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은 '너와 나'의 조현철 감독이 받았다. 지난해 가장 빼어난 독립영화 중 한 편으로 꼽힌 '너와 나'는 각본상의 영예도 안았다. -다음은 '제45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 작품상='서울의 봄' ▲여우주연상=김고은('파묘') ▲남우주연상=황정민('서울의 봄') ▲감독상=장재현('파묘') ▲여우조연상=이상희('로기완') ▲남우조연상=정해인('베테랑2') ▲최다관객상='서울의 봄'(1,312만 명) ▲신인감독상=조현철('너와 나') ▲신인여우상=박주현('드라이브') ▲신인남우상=노상현('대도시의 사랑법') ▲기술상=유상섭·장한승('베테랑2') ▲미술상=서성경('파묘') ▲편집상=김상범('서울의 봄') ▲촬영조명상=이모개·이성환('파묘') ▲음악상=프라이머리('대도시의 사랑법') ▲각본상=조현철('너와 나') ▲청정원 단편영화상=유림 ▲청정원 인기스타상=구교환, 정해인, 임지연, 탕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