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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선입견 깨고 싶다 …조성진 전국투어 리사이틀
등록일2018.01.10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성진 전국투어 리사이틀 / 10~11일, 서울 예술의전당 / 13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 14일, 대전예술의전당] 파리에서 배운 것이 잘 담겨 있는 드뷔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베토벤, 그리고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로 조성진 씨가 첫 전국투어 연주회를 엽니다. [조성진/피아니스트 쇼팽콩쿠르 우승자 : 타이틀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조성진의 음악으로 사람들한테 기억에 남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리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제가 또 하고 싶은 건 사람들의 선입견 그걸 한 번 깨는 걸 해보고 싶은데요.] 동양인에 대한 선입견, 그리고 쇼팽콩쿠르 우승자라는 선입견을 깨고 다양한 레퍼토리,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조성진 씨는 올여름엔 모차르트 음반을 낼 예정입니다. --- [연극 &'발렌타인 데이&' / 14일까지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예순 살이 된 발렌티나에게는 18살에 사랑했던 발렌틴이라는 남자가 있었고 까쨔는 둘의 사랑을 질투했습니다. 한 남자를 사랑했던 두 여자, 연극 &'발렌타인 데이&'는 이들의 과거와 내면, 꿈을 오갑니다. 러시아의 인기 극작가 이반 ���l파예프가 2009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김종원 씨가 연출을 맡았고 정재은,이명행, 이봉련 씨 등이 출연합니다. --- [뮤지컬 &'카라마조프&' / 14일까지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중 존속 살해 재판 부분을 새롭게 구성한 뮤지컬 &'카라마조프&'입니다. 지난해 공연예술창작 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작품으로 이정수 씨가 카라마조프 역을 맡습니다. 박소영, 허연정 두 연출가와 정은비 작가, 이유정 작곡가 등 주목받는 신예 창작자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文, 김부겸·안희정에 함께 경쟁하면 정권교체 가능성 높아져
등록일2016.09.0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일 당내 잠재적 대권 경쟁자인 김부겸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잇따라 대권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이날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인제·양구·철원·화천·홍천 지역을 찾은 문 전 대표는 측근인 김경수 의원을 통해 이 같은 뜻을 전했다. 문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비전과 국민의 어렵고 힘든 민생 해결을 위해 함께 경쟁한다면, 우리당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 역시 이날 강원도 휴전선 접경지역을 찾아 민생·안보 행보를 벌이는 등 8·27 전당대회 이후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후발주자들과 경쟁을 본격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문 전 대표가 찾은 지역은 휴전선과 인접해 6·25전쟁 당시에도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지금까지도 지뢰 등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는 지역이다. 또 남북관계 경색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으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은 지역이어서, 안보와 민생 이슈를 동시에 부각할 수 있는 장소다. 문 전 대표는 우선 강재구 추모공원을 찾아 강재구 소령이 산화한 장소를 둘러보고, 추모탑에 헌화했다. 김 의원은 &'애국 선열들을 기리기 위한 일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강원 인삼조합과 사과재배 농가, 토마토 재배 농가 등을 잇따라 방문해 민생을 점검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면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홍천에 있는 서울대 면역시스템연구소에도 방문, &'먹고살기가 너무 어렵다.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으면 어려움을 견디고 힘을 낼 수 있는데, 희망도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위기감을 느낀다&'며 &'젊은 사람들은 &'헬조선&'이라고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 정치인데, 지금 우리 정치가 참담하게 실패하고 있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송구스럽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내년 대선을 통해 기필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부를 꼭 만들어야 한다. 저도 노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정한 정치인만이 아니라 모두가 간절함을 함께 갖고 노력할 때 세상의 변화가 이뤄진다.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을 군사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안보의 전부가 아니다. 국민을 안심케 하고 안전하게 하는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안전하지 못한 사회라는 것을 알게 됐고, 메르스를 겪으며 방역체계가 허술함을 알게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결도 봤는데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에 가까워져 왔다&'며 &'이 연구소가 바이오 산업 분야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해달라&'는 당부도 내놨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접경지역인 양구 해안면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과 대화 시간을 갖고, 마을회관에서 1박을 할 예정이다. 2일에는 화천 파로호 자유수호탑과 철원 백마고지 등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희에 만난 또 한권의 책&'이라며 이명행 작가의 소설 &'대통령의 골방&'이라는 책을 소개했다. 그는 &'작가가 퇴임 후 대통령을 봉하 사저에서 만나 나눈 대화가 소설의 모티브가 됐다고 한다&'며 &'사드배치 결정 전에 나온 소설인데도, 그 문제를 연상하게 되는 대목들이 흥미롭다&'고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