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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시진핑과 통화… 활발한 교류·협력
등록일2025.06.10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0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했습니다. 이번 통화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레째 미·일·중 정상과 한 차례씩 연락을 마쳤는데요. 이정민 기자, 시진핑 주석과 첫 통화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고 갔나요? [기자] 대통령실은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나가고자 한다&'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이에 &'한중 양국이 호혜·평등의 정신 하에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제반 분야 긴밀한 소통에 뜻을 같이 했고, 이 대통령은 오는 11월 APEC에 시 주석을 초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반도 비핵화,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고, 시 주석은 &'문제 해결과 평화·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보장해야 한다&'며 &'혼란이 얽힌 지역·국제 정세에 더 많은 확실성을 주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국무회의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을 위한 대통령령 개정안이 의결됐죠? [기자] 개정안에 따라 국정기획 위는 오는 12일부터 60일 동안 국정과제 추진 로드맵 마련하게 됩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을 필두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당·정·청 한 명씩 부위원장을 맡습니다. 조직 규모는 문재인 정부 시기 30명에서 55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경제분과, 사회분과 등 각 분과별 과제와 추진 로드맵이 마련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인사 검증을 맡던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폐지하는 직제 개정령안, 3개 특검법과 검사징계법 개정안도 의결됐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김대호 박사의 오늘의 키워드] 엔비디아 젠슨 황·민감국가 둔감정부·김동관 vs 정기선·MBK 김병주
등록일2025.03.17
■ 모닝벨 &'김대호 박사의 오늘의 키워드&'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경제학 박사·세한대 특임교수 ◇ 엔비디아 젠슨 황 이번 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등판합니다. 최근 뉴욕증시가 급등락을 보이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과연 시장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 엔비디아 &'GTC 2025&' 개막…젠슨 황 입에 촉각 - GTC, 美 새너제이 SAP센터 등에서 17~21일 개최 - 세션 1천 개·전시 400개…30만 명 이상 참가 예상 - 현지시간 18일, 젠슨 황 CEO 기조연설에 이목 쏠려 - GTC서 블렉웰 업그레이드 버전·루빈 언급 가능성 높아 - 젠슨 황, 18일 AI·가속 컴퓨팅 기술 관련 기조연설 - 최근 실적발표서 &'&'블랙웰 울트라&' 하반기 출시 예정&' - 20일 &'퀀텀 데이&' 진행…양자 컴퓨팅 기술 동향 논의 ◇ 민감국가 둔감정부 미국의 3월 소비심리가 급격히 후퇴하면서 관세 전쟁 여파가 현실로 나타나는 모습인데요? - 美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국내 후폭풍 확산 -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막판 한국 &'민감국가&'에 포함 - 정부, 내달 15일 실제 발효 전 &'韓 제외&' 총력전 - &'민감국가&' 왜 됐나…원전기술 마찰? 핵무장론 영향? - 두 달 넘게 민감국가 분류도 몰라…&'둔감정부&' 정보력 - 한수원·한전, 美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 - 한·미 간 조선·반도체·에너지 협력 등서 걸림돌 될 수도 - 韓 자체 핵무장 논의, 美 핵확산 우려에 불 붙였다? ◇ 김동관 vs 정기선 7조 8천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자 윤곽이 오늘(17일) 나올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중 어느 쪽에 유리하게 될까요? - 美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국내 후폭풍 확산 -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막판 한국 &'민감국가&'에 포함 - 정부, 내달 15일 실제 발효 전 &'韓 제외&' 총력전 - &'민감국가&' 왜 됐나…원전기술 마찰? 핵무장론 영향? - 두 달 넘게 민감국가 분류도 몰라…&'둔감정부&' 정보력 - 한수원·한전, 美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 - 한·미 간 조선·반도체·에너지 협력 등서 걸림돌 될 수도 - 韓 자체 핵무장 논의, 美 핵확산 우려에 불 붙였다? ◇ MBK 김병주 홈플러스 기업회생 충격파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이레적으로 사재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규모나 방안은 안 나왔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MBK 김병주, 사재 출연…&'소상공인 결제대금 지원&' - MBK파트너스 16일 입장문 &'사회적 책임 다할 것&' - 구체적 출연규모 안 밝혀 논란 지속…피해 파악 후 결정 - 홈플러스, 기습 &'기업회생&' 신청…소상공인 피해 확산 - &'자구 노력 없이 채무탕감 노리고 회생절차 신청&' 반발 - 무너진 홈플러스…유통업계 구조적 변화 및 업황 부진 탓 - &'MBK의 고차입 인수 자체가 무리한 시도였다&' 지적도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머리로는 샤넬, 현실은 다이소를 산다
등록일2025.03.04
▲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카피향수' 머리로는 샤넬, 현실은 다이소를 산다. 샤넬 '립 앤 치크밤'(약 6만 원)과 유사해서 다이소에서 입소문이 난 손앤박 '컬러밤'(3천 원)을 두고 엑스 이용자 'boo***'가 쓴 말입니다. 고물가 속 가성비를 좇아 대체품을 소비하는 '듀프'가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듀프(Dupe)는 '복제'라는 뜻의 '듀플리케이션'(Duplication)의 줄임말입니다. 이른바 '듀프족'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고가 브랜드에 버금가는 품질을 가진 대안 제품을 찾아 소비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듀프족은 '저렴이 버전', '브랜드맛', '명품st'라는 말이 붙는 대안 제품 정보를 SNS에 공유하는가 하면 제품 발매일에 맞춰 매장으로 '오픈런'을 하기도 합니다. 기존 브랜드의 유사 제품이라는 점에서 '짝퉁'과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있지만 능동적인 소비 행태로 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지난달 26일 청량리 다이소 매장에는 홀리카홀리카의 아이섀도, 기능성 화장품 리들샷 등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제품은 계산대에 문의하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른바 해외 명품 브랜드의 대체품으로 알려진 저가 국산 브랜드들입니다. 다이소 입점 화장품은 시중 제품과 비교해 소용량이면서 개당 5천 원을 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날 청량리 롯데백화점에서 직장인 이 모(28) 씨는 두 손에 '포터(일본 브랜드) 저렴이 버전'으로 입소문이 난 유니클로 가방과 지난달 출시된 'JW앤더슨(영국 브랜드) 맛' 의류를 한가득 들고 있었습니다. 이 씨는 복제품을 산다고 창피하지 않다. 똑똑한 소비를 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듀프 유행에 불을 지핀 건 미국 월마트의 '워킨백'(Wirkin·월마트+버킨백)입니다. 에르메스의 수천만 원짜리 버킨백과 비슷한 디자인인데 가격은 78달러(약 11만 원)입니다. 작년 8월 워킨백이 출시된 이후 틱톡에서는 이를 소개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틱톡커 '스타일드바이크리스티'가 올린 워킨백 '언박싱(포장을 푸는 것)' 영상의 조회수는 900만 회를 넘었습니다. 걸그룹 블랭핑크의 제니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안경 브랜드 '젠틀몬스터'의 저렴이 버전으로 유명해진 '블루엘리펀트'도 인기입니다. 서울숲에 첫 매장을 연 이후로 작년 한해 동안 16곳에 보금자리를 틀었습니다. 젠틀몬스터가 30만 원대인 반면, 블루엘리펀트는 5만~7만 원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브랜드에 디자인이 비슷한 제품이 있어 한때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향수 부문에서는 4만∼6만 원 선의 자라(ZARA)가 강세입니다. 유튜브에서는 디올, 조말론, 구찌 등 수십만 원짜리 명품 브랜드 향수와 자라 향수를 비교하는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예 값비싼 향수를 베낀 '카피향수'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물론 '르라보 상탈', '딥티크 발다프리크', '바이레도 모하비고스트' 등 특정 제품까지 카피한 대체품들입니다. 듀프 소비는 실용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요노'(YONO·You Only Need One) 가치관과 맞닿아 있습니다. '요노'는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뜻으로, 과감한 지출에 거리낌 없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의 시대가 저물고 새롭게 부상한 트렌드입니다. 고물가와 맞물려 소비 가치관이 변화한 것이 '듀프족' 부상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사회초년생 최 모(26) 씨는 고가 브랜드와 비슷하다고 알려진 인디 브랜드 제품을 SNS에서 접하고 홀린 듯 주문한 적이 있다 면서 명품 하나쯤 있어야 한다는 인식은 사라지고 개성과 실용성을 더 추구하는 1020들이 늘어난 것 같다 고 했습니다. 이어 최근 가수 청하가 바른 립 제품이 2만 원도 안 되는 제품으로 화제가 됐는데, 이런 사례를 보면 경기도 어려운데 꼭 비싼 브랜드를 사야 할 필요가 없다 고 말했습니다. 특히 패션 부문에서 듀프족을 겨냥한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룰루레몬 스타일 후드 티셔츠', '까르띠에 맛 시계'와 같이 타 브랜드와 비슷한 느낌만 내고 디자인 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이 없으니 가격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유니클로는 르메르, 질샌더, JW앤더슨 등 유명 해외 브랜드 디자이너와 협업해 듀프 맛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가성비 의류 판매에 주력하는 '무신사 스탠다드', '스파오', '탑텐' 등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 매출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작년 1∼10월 오프라인 매출은 재작년 동기 대비 3.5배로 늘었습니다. 스파오의 작년 12월까지의 매출은 재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탑텐도 작년 매출이 재작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이수진 서울대 소비트렌드센터분석센터 연구위원은 3일 짝퉁은 명품 브랜드 로고나 상품까지 그대로 카피했기에 음지의 소비지만, 듀프는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제품을 찾는 행위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자랑거리가 된다 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경기가 나쁠 때 가품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이전에도 보이는 현상 이라면서 모조품과 듀프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기업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여지보다 소비자 선택권 확장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을 기대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번개장터'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힘든 현실이지만 '괜찮아'질 거고 잘 하지 못해도 '괜찮아'
등록일2025.02.21
코로나 위기를 수년 만에 겨우 벗어났지만 경제 상황은 안 좋고, 정치적으로도 혼란이 계속되면서 모든 분들이 많이 지쳐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유독 사람들에게 위로와 위안, 희망을 주는 영화들이 개봉을 많이 합니다. 개봉 순서대로 영화 '써니데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를 저 나름대로 '위로 3부작'으로 부르고 싶은데요,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차례로 영화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이하 괜괜괜)은 교우 관계는 엉망이고 현실은 암울하고 그럼에도 밝음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고생 인영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정확하게는 성장 이야기입니다. 오는 2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8일 김혜영 감독, 이레 배우와 진서연 배우가 언론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괜괜괜은 개봉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김혜영 / 감독] 사실 저희가 촬영을 2021년에 했기 때문에 한 4년 만에 개봉을 하는 거라서 개봉이 잡힐 때마다 긴장되고 또 애가 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드디어 2월 26일에 개봉하게 돼서 너무 그냥 기쁘다를 넘어선 약간 감동적인 느낌이 좀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애정이 많죠 너무 애정이 많고 저도 그렇고 저희 배우들 그리고 저희 참여해 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 모두가 개봉을 너무 염원하듯이 기다렸기 때문에 개봉이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벅찬 것 같아요. 괜괜괜은 제목만 봐도 어떤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내용의 영화겠구나라고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연출을 맡은 김혜영 감독은 많은 덕후를 낳았던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공동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입니다. [김혜영 / 감독] 제가 개인적으로 성장 드라마를 좀 하고 싶었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이렇게 써서 성장 드라마로 한번 만들어 보자라고 의견이 모아져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를 만들게 됐고요. 그리고 이렇게 아무래도 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되게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좀 착하고 따뜻한 그런 작품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진서연 배우 / 설아 역] 저희 영화가 인영 역할의 이레 배우와 설아 역할의 제가 만나서 어우러지는 성장 드라마인 영화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이 아이가 커나가는 성장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설아도 거꾸로 인영을 통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예요. 그래서 어른들이 보는 동화 같은 드라마인 것 같아요. 특히 인영 역을 맡은 이레 배우는 캐릭터를 찰떡 같이 소화하는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Q. 이레 배우 캐스팅 이유는? [김혜영 / 감독] 이레 배우가 갖고 있는 되게 밝고 맑은 이미지가 되게 좋았어요 그래서 극 중에 인영이라는 캐릭터가 되게 꿋꿋하고 밝은 역할이기 때문에 싱크로율이 높다라고 생각을 했었고 그리고 제일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거는 어쨌든 극을 끌고 가는 역할이기 때문에 좀 연기를 많이 잘하는 친구가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 이레 배우가 그 나이 대의 배우 분들 중에서 정말 연기력과 그런 밝은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는 배우였기 때문에 저희가 1순위로 이제 시나리오를 건네게 됐는데 다행히 이레 배우가 해준다고 해서 너무 좋았죠 [이레 배우 / 인영 역] 해야 되겠다 하지 말아야 하겠다 이런 생각 자체가 안 들고 너무 하고 싶다라는 그런 직관적인 마음이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뭔가 인영이가 세상 어떻게 보면 불행은 되게 불현듯이 찾아오잖아요. 그런 와중에서도 그런 사건들을 마주하는 자세나 태도가 너무 긍정적이고 밝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되게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 캐릭터를 살리는 연기는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평범함 속에 개성이 있어야 하고,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어찌 보면 극단적인 태도로 배역에 몰입했다고 합니다. [이레 배우 / 인영 역] 이번 영화 같은 경우에는 너무 일상적인 그림이다 보니까 오히려 더 어떻게 하면 관객분들이 어색함을 느끼지 않고 정말 실존하는 인물이라고 느껴질 수 있을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했었어서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어렵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웃으면 안 된다는 감독님 특명? [진서연 배우 / 설아 역] 촬영 내내 제가 백설 마녀예요 극 중 캐릭터가. 그래서 절대 웃지 말아 달라는 감독님 주문이 있었고 마지막에 정말 엔딩신에서 정말 환하게 웃는 모습이 한 번 나오거든요. 그것 때문에 굉장히 과도하게 감정을 절제하고 그런 모습을 요청을 하지 않으셨나 싶어요. 촬영장은 너무 재밌고 즐거웠고요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촬영 들어가면 웃지 않아야 되니까 그게 더 힘들었어요. 마지막으로 관객들이 괜괜괜을 어떻게 바라봐줬으면 좋은지 배우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진서연 배우 / 설아 역] 대부분 굉장히 많은 관객들이 보시는 작품들이 되게 세고 자극적이고 이런 것들도 많은데 물론 그런 것들도 잘 만드니까 잘 되고 다 좋지만 저희같이 이렇게 성장 드라마나 휴먼 드라마나 이렇게 인간의 감정을 건드려서 따뜻해지는 영화들이 좀 그래도 있어야 하지 않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뭐 헐리웃 영화도 마찬가지지만 막 되게 다이나믹한 영화도 있지만 그중에 정말 드라마가 강한 영화들도 있잖아요 그런 와중에 저희 영화가 시장에서 되게 꽃 같은 영화이지 않을까 싶어요. 잘 안 만드시니까 되게 더 귀한 것 같아요. [이레 배우 / 인영 역] 영화에는 각자의 캐릭터가 외로움을 가지고 있고 상처를 안고 있어요 저뿐만이 아니라. 그런데 그런 상처 입은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의 약점을 보여주면서 되게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성장하는 내용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뭔가 사람과의 소통하는 것에 대한 것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를 주는 것 그런 마음 따뜻한 일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괜괜괜은 억지스럽게 눈물을 강조하거나 어색한 밝음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정말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살아있고 관객들은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과 감정에 몰입하게 됩니다. 이레 배우나 진서연 배우, 정수빈 배우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특별 출연했지만 이펙트는 강했던 손석구 배우도 포함해서-큰 역할을 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떨까, 무너지지 않았을까, 포기하거나 도망치지 않았을까 등등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현실을 버텨내는 인영을 보면서 극 중 인영 주변의 사람들처럼 우리 관객도 위로를 얻고 다시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영화 써니데이] 모두에게 밝게 햇살이 비추는 날이 오기를 희망하는 영화 ▶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첫사랑을 추억케 하는 명작의 리메이크
모두에게 전하는 밝은 위로…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등록일2025.02.20
&<앵커&> 힘겨운 현실이지만 괜찮아질 거라고, 완벽하게 해내지 못해도 괜찮다고 위안을 건네는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2월 26일 개봉) / 감독 : 김혜영 / 출연 : 이레, 진서연, 손석구] 교우 관계는 엉망이고, 현실은 더 암울하고, 그렇지만 밝음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고생 인영. 인영과 그 주변 사람들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늘 남과 비교당하고 미래를 불안해하는 우리 모두에게 '괜찮아'라고 밝게 위로를 건네는 영화입니다. 주인공 역을 맡은 이레 등 배우들의 연기가 빛납니다. 많은 골수팬을 낳았던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공동 연출한 김혜영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입니다. --- [퇴마록 (2월 21일 개봉) / 감독 : 김동철] 살아있는 인간을 제물로 바쳐 절대 악의 힘을 얻기 위한 비밀 의식이 시작됩니다. 파문당한 박 신부, 무공 고수 현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 준후 이들은 과연 악의 힘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1990년대 한국에 퇴마 열풍을 일으켰던 소설 퇴마록을 애니메이션화했습니다. 원작자인 이우혁 작가도 직접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 [명탐정 코난: 14번째 표적 (2월 14일 개봉) / 감독 : 코마다 켄지]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 코난은 범인이 남긴 트럼프 카드에서 피해자들의 공통점을 찾아내고, 살인 게임을 막기 위한 코난과 범인의 숨 막히는 대결이 펼쳐집니다. 일본에서는 1998년 상영된 극장판인데, 국내 영화관에서는 이번이 첫 개봉입니다. --- [컴플리트 언노운 (2월 26일 개봉) / 감독 : 제임스 맨골드 / 출연 : 티모시 샬라메, 에드워드 노튼, 엘 패닝] 노래하는 시인 밥 딜런의 청년 시절을 다룬 전기 영화입니다.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이란 뜻의 제목 컴플리트 언노운처럼, 영화는 미국 음악계에 기존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음악적 혁신을 가져온 밥 딜러의 성취와 거장으로 칭송받기 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청년 시절을 다루고 있습니다. 밥 딜런 역의 티모시 샬라메가 직접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오징어 게임' 김주령, 눈컴퍼니와 전속계약…차기작 세 편 확정
등록일2025.01.23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한 배우 김주령이 눈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눈컴퍼니(noon company)는 오늘(23일) 뛰어난 연기력과 자신만의 매력을 발현시킬 줄 아는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김주령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배우가 더 넓고 다양하게 활동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이기도. 김주령은 영화, 드라마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배우다. 그중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한미녀' 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김주령. 이후 디즈니+ '카지노' 시즌1, 2에서 '진영희'로 다시 한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한 그는 지난해 tvN '눈물의 여왕'을 통해 확실한 연기 방점을 찍었다. 국내외 구분 없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김주령은 새 소속사 눈컴퍼니와 오래오래 함께 성장하며 월드 와이드 협업을 진행하고 싶다 라고 눈컴퍼니와의 동행 소감을 밝혔다. 앞서 영화 '시스터 후드', '백수아파트', '하나 코리아' 등 차기작을 확정 지은 김주령이 눈컴퍼니와 새롭게 인연을 맺은 만큼, 앞으로 배우로서 선보일 다채로운 색깔이 기대된다. 김주령이 둥지를 튼 눈컴퍼니는 강길우, 권다함, 김민하, 김보라, 김소혜, 김슬기, 김정우, 노재원, 박소진, 박정연, 심수빈, 오승훈, 우지현, 유의태, 윤경호, 윤병희, 이레, 이민지, 이상희, 이석형, 이유지, 이창민, 임세미, 장선, 전배수, 조한철, 한동희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직설] '인간 장벽'에 막힌 尹 체포영장…정국 혼란에 위태로운 韓경제
등록일2025.01.06
■ 용감한 토크쇼 직설 &'시장 따라잡기&'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이필상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특임교수,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신동준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현직 대통령에 대한 헌정사상 첫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로 끝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의 격렬한 저항으로 일단 공수처가 한발 물러선 건데요. 2차, 3차 체포영장 집행 등도 전망되는 등 정국 혼란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우리 경제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2025 경제정책방향을 통해서 내수 살리기 총력전에 나선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걱정스럽습니다. 정치가 경제를 삼킨 현재 상황, 어떻게 풀면 좋을지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울대 경제학부 이필상 특임교수, 부산가톨릭대 차재원 특임교수,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신동준 겸임교수 나오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공수처는 1차 체포영장 집행 때, 윤 대통령의 얼굴도 못 보고 발을 돌렸는데요. 각자의 입장이 180도 엇갈린 상황입니다. 먼저, 관련 목소리 차례로 듣고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해 12월) : 저는 이번 계엄 선포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문제를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윤갑근 변호사 / 대통령 변호인단 (지난달 31일) : 법상 명백히 권한이 없는 기관의 영장 청구인 것이고, 영장 쇼핑하듯이 (중앙지법이 아닌) 서부지방법원에 가서 청구가 됐습니다. 불법 무효인 영장이 틀림없습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지난 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의율 할 수 있음을 엄히 경고했습니다.] Q. 윤석열 대통령에 체포영장 집행이 일단 실패로 끝났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가벼운 범죄를 갖고 내란죄를 주장한다&'며 부당한 체포영장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일련의 과정,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Q. 공수처가 일단 한발 물러섰습니다. 2차, 3차 체포영장 발부 시도가 있을까요? Q. 공수처는 재차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경호처 협조에 대한 요청을 했는데요. 최 대행이 결단을 내릴까요? Q.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시도됐던 지난 금요일,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서 모처럼 대거 매수세를 보였는데요. 시장에선 점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고 보는 건가요? Q.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관저 앞 지지자들을 향해서 직접 편지를 써서 전달했습니다. &'유튜브로 보고 있다,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는데요. 지지층을 상대로 여론전에 나선 걸까요? Q. 계엄 탄핵 정국 이후로 원달러 환율이 우리 경제 최대 리스크로 부상했는데요. 최근 국민연금의 환 헤지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공행진 하던 환율, 점차 안정을 찾아갈까요? Q.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과자부터 치킨 등 새해가 시작되면서 실제 소비자 가격도 줄줄이 인상됐습니다. 고환율로 또다시 물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올까요? Q. 이창용 총재가 한국은행 총재로서는 이레적으로 정치사안을 언급했습니다. 이 총재의 발언, 적절했다고 보십니까? Q.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상목 대행을 향해서 대통령 놀이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선 최 대행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분위긴데요. 내란행위와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을 막기 위해서 최 대행과의 관계를 의식하고 있는 건가요? Q. 정국이 혼란한 탓이 조금 늦게 2025 경제정책방향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1.8%로 잡았는데요. 일각에선 이것도 너무 높게 잡았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올해 1.8% 성장 달성 가능할까요? Q. 정부는 내수를 살리겠다면서 추가 소비 소득공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관광 촉진을 위한 쿠폰 등을 발표했습니다. 다 이전에 봤던 정책들인데요. 내수 살리는데 도움이 될까요? Q. 지난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서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 방향은 6개월 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사실상 폐기됐습니다. 앞으로 정치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탄핵 정국서 나온 경제 정책들이 추진 동력이 있을까요? Q. 정부가 상반기 추경 가능성에 대해서 열어놨습니다. 상반기 조기 추경을 하려면 재원을 마련할 방법이 사실상 적자국채 발행이 유일한데요. 그런데 올해 적자국채 발행량은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86조 7천억 원입니다. 적자국채 발행이 늘어나더라도 추경 불가피하다고 보십니까? Q. 윤석열 대통령은 수사에도 체포영장에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 점이 추후 탄핵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진 않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