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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핵 진짜 끝 원해 …핵합의냐 핵시설 파괴냐 고심 트럼프  이란</font>핵 진짜 끝 원해 …핵합의냐 핵시설 파괴냐 고심 등록일2025.06.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을 부른 이란 핵 위기를 두고 중대 결단에 직면했습니다. 핵심 참모를 이란으로 보내 미국의 핵 합의안을 받아들이게 할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하도록 지원할지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중동 위기를 이유로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참석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했습니다. 그는 전화 통화로 상황을 보고받는 것보다 백악관에서 당국자들에게 정보를 직접 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혀 상황이 긴박하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진 CBS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는 방식의 '진짜 끝'(a real end)을 원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휴전 협상을 위해 회의장을 미리 떴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루스소셜에서도 자신의 귀국이 휴전과 관계가 없다며 훨씬 더 큰 것이 있다 고 썼습니다. 그는 귀국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취재진에게도 똑같이 휴전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휴전보다 더 좋은 것을 원한다 며 단순한 휴전 협상을 넘어선 완전 해결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문제의 종결 방안을 두고는 담판과 압도적 무력행사 등 두 가지 선택지를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그는 CBS 인터뷰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나 JD 밴스 부통령을 이란에 특사로 보낼 방안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 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다만 그는 내가 돌아갔을 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며 현재 분쟁을 끝낼 것만을 목적으로 협상에 서둘러 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이날 악시오스도 백악관이 위트코프 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의 금주 내 회담 가능성을 검토하고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핵 협상에서 이란 내 핵연료 제조 시설을 완전히 제거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전용기에 함께 탑승했던 CBS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사 파견 계획에 대해 확고한 결심이 선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결단을 둘러싼 현안에 대한 논의를 심화할 예정입니다. 이란에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포기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수위 높은 경고도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 보유와 관련해 매우 근접했다. 무기를 확보하기 직전인 것으로 본다 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개입하는 경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파괴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의 개입) 훨씬 전에 완전히 폐기되길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지하 깊이 건축된 이란의 핵시설은 미국의 벙커버스터 GBU-57과 이를 실어 나를 B-2 전략폭격기가 없으면 파괴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스라엘은 두 무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란 핵시설의 완전 파괴를 위해서는 미군의 도움이 불가피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GBU-57와 B-2 폭격기 지원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악시오스는 산악 지역 지하 깊숙한 곳에 건설된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 할 수 있는 이들 무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협상의 지렛대로 쓰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협상에 응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하거나, 혹은 무력에 굴복해 벙커버스터에 핵시설이 파괴당하는 등 이란의 선택지를 단 두 가지로 좁혀 협상력을 키운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에 직접 개입하는 경우 국제 정세가 유례 없는 격동에 휘말릴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세를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밀 정보를 보고받을 수 있는 상·하원 지도부 모임, '8인의 갱'(Gang of Eight)에 이란-이스라엘 상황과 관련해 공유한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화할 것 이라면서도 필수는 아닌 것 같다 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낮추지 않을 거라며 앞으로 이틀이면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아무도 공세를 낮추지 않았다 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무산… 결례 아냐 다음주 나토서 가능성 한미 정상회담 무산… 결례 아냐  다음주 나토서 가능성 등록일2025.06.17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은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일정에도 큰 영향을 줬습니다. 앞서 들으신 것처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다가 조기 귀국하면서, 내일(18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도 무산된 겁니다. 캐나다 현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사실 한미정상 회담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고도 할 수 있는데, 무산된 사실이 언제 전해졌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트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무산 소식을 접한 건, 이곳 캘거리에 도착해 캐나다 측이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한 직후였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과 관련해 미 측이 양해를 구해왔다 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G7 회원국 정상들과 함께 확대 세션에 참석하는데, 그 이후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외교적 결례 상황은 아니라면서, 가장 빠른 계기를 찾아 다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대통령실 관계자가 말한 '계기'가 바로 그때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내일 일본과의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의 첫 대면 회담인데, 과거사 문제 해결과 발전적인 미래 협력 관계 구축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건설적 분위기 속에서 선순환의 분위기를 만드는 방향의 대화가 이뤄질 거라 기대한다 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무산과 관련해, G7 회의에 참석한 다른 정상들과의 추가 회담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은 따로 준비되고 있지는 않지만, 회담장에서 조우할 수도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이병주,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장성범)
[단독] 생존 문제 광견병 동물 …종전 묻자 갈렸다 (인터뷰) [단독]  생존 문제   광견병 동물 …종전 묻자 갈렸다 (인터뷰) 등록일2025.06.17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 두 나라는 전 세계를 상대로 치열한 여론전도 함께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와 있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사를 저희가 각각 만나서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 내용은 김수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바락 샤인 주한 이스라엘 대사대리.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한 건, 핵위협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바락 샤인/주한 이스라엘 대사 대리 : 이란이 핵폭탄을 손에 넣도록 놔둘 게 아니라면 행동했어야만 했어요. 다른 선택지는 없었죠. 우리에게는 생존의 문제니까요.]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 대사. 이스라엘은 이란과 미국의 핵협상을 방해하려는 게 목적이라고 반박합니다. [사이드 쿠제치/주한 이란 대사 : 이스라엘은 이란이 미국과 협상에 성공할까 봐 매우 불안해하고 있어요.] 선제공습과 보복대응의 악순환에 대해, 양국 모두 자위권 행사라고 외칩니다. [바락 샤인/주한 이스라엘 대사 대리 : 이스라엘의 싸움은 자유세계의 투쟁인 겁니다.] [사이드 쿠제치/주한 이란 대사 : 핵시설까지 공격해선 안된다는 레드라인을 넘은 겁니다.] 중동 정세의 불안을 두곤 네 탓이라고 으르렁댑니다. [바락 샤인/주한 이스라엘 대사 대리 : 최근 몇십 년 동안 이란은 이스라엘 소멸을 목표로 한 정교한 계획을 세워 왔습니다.] [사이드 쿠제치/주한 이란 대사 : 이스라엘은 '광견병 걸린 동물'입니다. 중동을 불안하게 만들어 왔어요.] 전쟁 중단 가능성을 물었더니, 이란은 그럴 수도 있다고, 이스라엘은 그런 선택지는 없다고 정반대로 답했습니다. [사이드 쿠제치/주한 이란 대사 : 우린 분명히 밝혔어요.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춘다면 우리도 중단을 신중히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말이죠.] [바락 샤인/주한 이스라엘 대사 대리 : 이란 핵위협과 탄도미사일 위협을 제거하겠단 명확한 목표로 이스라엘은 작전을 수행한 겁니다.] 미국에 대해 물었더니, 이란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미국을 의심했고, 이스라엘은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태훈,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강윤정·방민주)
[현장] 이란, 피란 행렬…이스라엘 교민들도 대피 [현장] 이란</font>, 피란 행렬…이스라엘</font> 교민들도 대피 등록일2025.06.17 &<앵커&> 보신 것처럼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중동 상황이 그야말로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현지에 급파된 곽상은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취재 과정에서도 안전에 유의해 주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 곽 특파원이 나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저는 이스라엘과 요르단 국경, 킹후세인 국경검문소 근처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편으로 멀리 보이는 땅이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이동 경로상에 있는데, 양측 충돌이 격화하면서 밤에는 미사일이 날아가는 불빛을 이곳에서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어젯(16일)밤부터 오늘 아침에만 공습경보가 세 번이나 울려 전쟁 상황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면 이스라엘의 집중 공격으로 이란이 수세에 몰리는 분위기인데, 이란 내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수도 테헤란에 소개령이 내려지고 피해가 커지면서 피란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튀르키예 등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란에는 우리 교민도 100여 명이 있는데요. 외교부는 오늘 오후부터 이란과 이스라엘 전 지역에 출국권고에 해당하는 여행 경보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앵커&> 거기가 이스라엘하고 가까운 곳이면 그쪽으로 넘어온 우리 교민들도 꽤 있을 것 같은데, 혹시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본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으로 넘어온 교민들을 만나봤는데요. 지난밤에 우리 교민 23명이 육로를 통해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그분들 얘기 먼저 들어보시죠. [이강근/주 이스라엘 한인회장 (요르단 피란) : (미사일) 7개가 동시에 잡혔잖아요. 여기에 이스라엘이 요격용 아이언돔을 발사하면 서로 나아가다 펑펑 터지는데… 정말 공포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교민은 600명 정도 되고, 단기 체류자도 상당합니다. 대사관 측은 앞으로도 탈출을 원하는 교민들의 탈출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두 나라의 충돌이 길어지면서 민간인 피해도 계속 늘고 있지 않습니까, 끝으로 그 내용도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전세는 이란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란 인권단체는 공식 발표의 2배가 넘는 4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지금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도 지난 수십 년간 겪어보지 못한 정도의 큰 타격을 입은 상태입니다. 이번에 끝을 보겠다는 이스라엘, 그리고 핵 포기 압박을 받고 있는 이란, 그리고 중동 개입 딜레마에 빠진 미국의 입장까지 이 입장들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서 돌아가면서 이 전쟁의 끝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전유근)
트럼프, G7서 조기 귀국… 휴전보다 더 큰 이유 트럼프, G7서 조기 귀국… 휴전보다 더 큰 이유 등록일2025.06.17 &<앵커&> 미국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갔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일정을 줄이고, 도중에 미국으로 돌아가서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협상 때문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트럼프는 훨씬 더 큰 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속내는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밤중 전용기에 오릅니다. [대통령님, 대통령님.]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단축하고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길입니다. NSC 국가안보회의도 소집했습니다. 백악관은 중동 문제 때문이라고 공지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이란 휴전과는 관계가 없고 훨씬 더 큰 것이 있다고 소셜미디어에 적었습니다.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타격하는 벙커버스터 지원 문제가 논의될 거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트럼프 특유의 화법으로 이란의 핵 포기를 압박한 것이라는 분석이 현재로서는 좀 더 우세합니다. 미군의 직접 개입은 미국이 원하는 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이 협상안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어리석은 것입니다. 이란에 핵무기는 없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동에 미국 특사를 보내 이란과 양자회담을 할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5일 오만에서 6차 핵협상을 열기로 했지만, 이스라엘의 공습과 반격이 이어지면서 취소됐습니다. 동시에 미국은 항공모함 니미츠호를 중동으로 보내고 공중급유기도 이동 배치했습니다. 니미츠호는 병력 5천 명과 항공기 60대를 실을 수 있는 바다 위 요새로, 미 당국자들은 트럼프에게 여러 선택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는 글을 올렸는데, 역시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최양욱)
공습 전하던 앵커도 대피…뚫린 방공망에 방송국 폭격 공습 전하던 앵커도 대피…뚫린 방공망에 방송국 폭격 등록일2025.06.17 &<앵커&>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습으로 이란에서 희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란의 방공망이 사실상 힘을 쓰지 못하면서 수도 테헤란에 있는 방송국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전세가 한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자, 이란 측이 그만 공격을 멈추고, 협상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 미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먼저,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국영방송 IRIB의 생방송 화면입니다. 앵커가 이스라엘의 공습 소식을 전하던 중, [사하르 에마미/이란 국영방송 IRIB 앵커 : 시청자 여러분은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침공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폭발음과 함께 파편이 날리고, 앵커가 황급히 자리를 떠납니다. 현지시간 16일 저녁, 이스라엘군이 두 차례에 걸쳐 이란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국영방송사를 공습했습니다. 고급 아파트와 쇼핑몰 등이 밀집한 테헤란 중심 지역이 공격 대상이 된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사전에 주변 지역 주민 33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공격을 예고했지만 이란은 방공망이 상당 부분 무력화되면서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테헤란 인근 공항에 배치된 이란 공군의 F-14 전투기 두 기도 이스라엘군의 정밀 타격에 파괴됐습니다. 이스라엘은 미사일 발사대를 대거 파괴해 이란의 영공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네탸나후 총리는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제거까지 시사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중동의 판도를 바꾸고 있으며, 이는 이란 내부에서도 광범위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을 날려 보내며 반격했습니다. 이스라엘 도시들에서는 경보 사이렌이 울렸고, 일부 미사일은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고 떨어져 피해를 입혔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적들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하게 만들 것입니다.] 닷새째 이어진 충돌에 이스라엘에서는 최소 24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다쳤으며 이란에서는 224명이 숨지고 1천400명 넘게 부상을 입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수세에 몰린 이란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공격 중단과 핵 협상 재개 의사를 타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디자인 : 이준호)
오늘의 SBS 8뉴스 예고 (6월 17일) 오늘의 SBS 8뉴스 예고 (6월 17일) 등록일2025.06.17 [SBS 8뉴스] 오늘 &에서는 ▶ 이스라엘, 이란 국영방송사 공습…이란 정권교체 거론하며 압박 수위 높여 ▶ 트럼프 대통령, G7 일정 중단하고 조기 귀국…벙커버스터 지원 가능성 거론 ▶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호주 정상과 잇따라 회담…한미정상회담은 무산돼 ▶ 2차 추경 모레 국무회의 상정…이 대통령, 보편·차등 지급 혼합 시사 ▶ 경찰·고용노동부, SPC삼립 압수수색…공업용 윤활유 사용 여부도 수사 대상 ▶ 증시 훈풍 틈타 비상장주식 투자 권유 사기…금융감독원, 소비자 경보 발령 ▶ 기상청 목요일 밤 전국에 장마 시작…금·토요일에 폭우 예보 등에 대한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8뉴스 예고] 이 대통령 첫 정상외교…한미정상회담 무산 [8뉴스 예고] 이 대통령 첫 정상외교…한미정상회담 무산 등록일2025.06.17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닷새째 계속되면서, 중동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8시 뉴스 주요 내용 전해드립니다. 1. 이 대통령 첫 정상외교…한미정상회담 무산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남아공, 호주 정상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급변하는 중동 정세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해 한미정상회담은 무산됐습니다. 2. 이스라엘·이란 충돌 닷새째… 테헤란 떠나라 이스라엘과의 충돌 여파로 이란에 대규모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헤란 전역에 대피 권고를 내리고 항공모함을 급파했습니다. 3. 이 대통령, 보편·선별지원 섞는 방안 시사 20조 규모의 2차 추경안이 모레(19일) 국무회의에 상정됩니다. 민생지원금 지급 방식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보편·선별 지원을 섞는 방안을 시사했습니다. 4. 경찰, '노동자 끼임 사망' SPC삼립 압수수색 지난달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SPC삼립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공장에서 쓰던 공업용 윤활유 통도 압수해, 국과수에 성분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잠시 뒤 8시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확전이냐, 협상이냐 기로 확전이냐, 협상이냐 기로 등록일2025.06.17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며 격화되고 있습니다. 확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물밑 협상도 모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송태희 기자, 양측의 무력 대결이 격화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본사가 현지시간 16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앵커는 목숨을 건졌지만 함께 있던 기자들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 3분의 1을 무력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에 대해 미사일과 드론 반격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 방금 전 또 대규모 공습을 예고했습니다. 미국은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폐쇄했고, 중국은 &'이스라엘에 있는 자국민에게 빨리 떠나라&'라고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사상자는 이스라엘인 600여 명, 이란인이 1천4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조금 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정권 교체를 언급했습니다. [앵커] 상황이 심각해지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캐나다에서 모인 G7 정상들은 이란의 긴장완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나라, 호주 정상과의 회담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조기 귀국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양자회담 개최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뭔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이스라엘은 미국에게 이란 핵심 지하핵시설 포르도 폭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하 70~10미터 암반에 있는 시설이라 미국의 초대형 벙커버스터만이 시설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란이 협상에 나서 포르도 핵시설이라도 지키느냐, 아니면 미국이 직접 개입하느냐 기로에 선 국면입니다. 만약 미국이 직접 개입할 경우, 이번 사태는 어디까지 확산될지 가늠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내 맘대로' 트럼프, G7 정상들 '허탈' '내 맘대로' 트럼프, G7 정상들 '허탈' 등록일2025.06.17 현지시간 17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의 휴양도시 캐내내스키스에 모였던 정상들이 대부분이 결국 별다른 구체적 성과 없이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첫날인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정상들과 의견을 달리하면서 &'마이웨이&'로 일관하다가 당일치기로 이날 밤에 갑자기 중동 사태를 이유로 일정을 앞당겨 미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전쟁과 관세 등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기를 희망했으나 대부분은 별다른 구체적 성과는 없이 의견 교환의 장에 참여한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장이 주최 측에 타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의 화두는 &'전쟁&'과 &'관세&'였습니다. 그러나 &'전쟁&'에 따른 안보 문제를 논의하려는 다른 정상들과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 &'세계관&'이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유럽연합(EU) 측과 상당수 EU 회원국들은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싶어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담 기간에 이런 방안에 대해 &'제재는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 제재는 그렇게 쉽지 않다. 일방통행이 아니다&'라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나마 이스라엘의 자위권 인정과 이란에 긴장완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게 소득이었습니다. 정상들이 관심을 가졌던 또다른 이슈인 관세 협상에도 구체적으로 진전된 논의는 별로 없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의장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G7 정상들은 다음 달부터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훨씬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철회하라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정세를 이유로 회의 참석 일정을 조기에 중단하고 미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관세 문제에 대한 G7 정상들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논의는 이번 회의에서는 별다른 진전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