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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한은 총재 수도권 주택 공급안 나와야 …금리 인하 쉬어가나
등록일2025.06.18
서울 아파트에 쏠린 이른바 '불장' 조짐에 금리를 더 낮추기 부담스러운 환경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단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수도권에 주택 공급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총재로서는 이례적으로, 부동산 시장 현안에 대해 다시 한 번 직접적인 의견을 내놓은 겁니다. 이 총재는 오늘 한은에서 열린 상반기 물가 설명회에서, 지금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추가 금리 인하와 공급 부족에 대한 기대가 함께 작용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공급에 대한 기대 불안이 '믿지 못하겠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구체적인 공급안이 수도권 지역에서는 더 나와야 될 것 같고...] 이 총재는 주택과 외환시장을 보면서 금리 인하의 시기와 폭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이른바 '금리인하 실기론'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며 가계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8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10월에야 인하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 총재가 지적한 '수도권 집값 과열' 조짐은 최근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서울 아파트 경매에서 감정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경우가 24건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이렇게 매각가율 100%가 넘은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는 월 평균 25.4건이었는데, 이달엔 중순에 이미 이 정도 규모에 도달했단 겁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외 지역에서도 매각가율이 100%를 넘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매는 실거주 의무가 없어 토허제 지역에서 관심이 더욱 컸지만, 최근엔 토허제 외 지역의 실거주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매각가율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글로벌 금융사 씨티그룹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최근 연율 환산 기준으로 10% 넘게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달 둘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의 4주 이동평균치가 0.185%로, 연환산하면 10.2%에 달한다는 겁니다. 씨티는 이대로 서울 부동산 시장이 계속 들썩인다면, 다음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8월이 아닌 10월로 늦춰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취재: 정준호, 영상편집: 최혜영,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치쇼] 김성태 송언석, 혁신위로 김용태 개혁안 '용두사미'로 만들려는 듯“
등록일2025.06.18
- 지금 국힘은 '정치 실종'...과거 자유당보다 못해 - 송언석 선출? 친윤 결집 결과, '영남 자민련' 됐다 - '관료형' 원내대표...대여투쟁 정치력 미숙 우려 - 쇄신 출발점은 김용태 개혁안 수용...왜 안 받나? - 혁신위로 5대 개혁안 '용두사미'로 만들려고 해 - 與가 법사위원장 왜 주겠나...받을 자격도 없어 - 친윤, 자정 없이 공천과 당권만 노리는 '철면피'들 - 오세훈-野 소장파 회동? 내년 지방선거 때문인 듯 - 국힘, '3특검'에 시비 걸지 말고 죽기 각오하고 싸워라 - 김건희 지키려다 尹정권 망해...국힘도 허송세월 - 내가 비대위원장이면 尹-호가호위 세력부터 축출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6월 18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김태현 : 오늘은 누가 어떤 일로 그를 화나게 만들었을까요. 앵그리 성태로 돌아온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성태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오랜만입니다. ▶김성태 : 오랜만입니다. ▷김태현 : 대선기간 동안에는 단독코너들이 좀 없어져서 그동안 못 모셨는데요. 오랜만에 모셨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 대선 진 이것보다 그 이후의 일이요. 그냥 구체적으로 묻지 않아도 앵그리 성태의 앵그리 지수는 확 높아졌을 것 같기는 해요. ▶김성태 : 그렇습니다. 정치권이라는 게 이 당이든 저 당이든 큰 선거에서 실패하고, 또 그 실패를 기반으로 새롭게 또 서면서 국민들에게 신임과 신뢰를 확보하는 그런 게 정치이고 정당인데요. 저는 요 근래에 국민의힘 쉽게 말하면 구성원들이 하는 그런 현역의원들의 모습은 자유당 시절에도 이보다는 못했어요. 이승만 정권이 하야하고 난 뒤에, ▷김태현 : 자유당 때가 지금보다 더 나았어요? ▶김성태 : 뭐 나았다기보다는요. 자유당 시절에도 이승만 정권이 하야하고 난 이후에 그 엄청난 세도가들, 권력자들이 다 군사법정에서 심판을 받고, 본인은 자진해서 또 폐족이 돼서 자연의 속세에 묻혀버린 그런 게 허다하거든요. 그런데 뭘 잘했다고 아직까지 그래도 보수의 본산인 국민의힘에서 여전의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려고 발버둥치면서 몸부림치면서 여전히 똘똘 뭉쳐서 그들만의 그 세상을 살고 있으니 이거 기가 찰 일이지요. 그러니까 세상이 다 변하고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만 안이 변하지 않고 있는 거예요. ▷김태현 : 지금 송언석 원내대표 선출됐잖아요. 새로운 원내를 꾸릴 것 같은데요. 그건 어떤 의미예요? 1차에서 3명이 나왔는데 1차에서 60%를 얻어서 그냥 결선도 없이 당선됐거든요. ▶김성태 : 결론은 친윤세력들이 그대로 결집돼서 그대로 송언석 의원을 밀었지요. 밀다 보니까 지금 밖에서는 국민의힘이 완전 영남 자민련이 됐다 이게 여실 없이 드러났다 이렇게 말씀, 비판이 많이 들어오잖아요. ▷김태현 : 대선 참패 이후에도 의원들이 변화를 하지 않았다. 그걸 여실히 보여주는 선거결과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김성태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새 원내지도부는 기대되십니까, 걱정되십니까. ▶김성태 : 저는 걱정이지요. 현재 송언석 원내대표를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마는 이분은 경제정책통이에요. 기재부에서 오랜 관료생활을 한 사람이고, 관료적 마인드가 몸에 밴 사람입니다. ▷김태현 : 관료적 마인드요. ▶김성태 :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의 상황은 정치적으로, 특히 여대야소 정국에서 거대 입법권력 제1민주당을 상대로 어떻게 싸워야 할 것이냐. 또 지금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을 어떻게 견제해낼 것이냐. 의석은 107석밖에 되지 않는데요. 그러면 국민의힘 구성원들이 보면 정치적으로 싸움을 해 본 선수들이 별로 없어요. 대체로 좋은 부모들 만나서 좋은 교육받고, 전문성은 확보했지만 정치력은 제가 볼 때는 상당히 미숙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지금 의원들이요? ▶김성태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에 집권세력이 정치를 실종시키는 그런 바보스러운 짓을 하는 정당이 어디 있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무리 통치권을 가지고 야당을 우습게 보고, 뭐 소통과 대화를 단절시키고, 자신만의 그런 독단으로 정치를 하더라도 집권세력인 정당인 국민의힘은 그렇게 안 되거든요. 정치를 실종시키면 안 되는 거예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국민의 쓴 목소리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그런 결기 어린 정당이 돼야 하는 것이고요. 또 당시 민주당하고는 끊임없는 소통과 대화와 타협으로서 국회를 이끌어가는 그런 여소야대가 됐어야 되는데요. 되레 그 108석 가지고 자기네들이 절대의석을 가진 것처럼 행사를 했어요. 그러니 국회가 뭐가 됐습니까. 그래서 결국은 파탄났잖아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그러면 지난 조기대선도 그렇고 작년의 4월 총선이 근본적인 화를 부른 원인입니다. 그 이전에 그냥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은 강서구민들에게 대신해서 당신네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측근세력들 크게 변화하지 않으면 내년 4월 총선에 우리는 심판할 거야. 이미 그 시그널을 줬어요. 그럼에도 그 선거를 실패하고 난 이후에 아무런 변화와 자정 노력을 가져가지 않고 그냥 되레 이 간신 모리배들은 그냥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에게 대한민국 헌정역사상 최대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요. 그렇게 한 사람들이 지금 그대로 이 당의 실력자로 있단 말이에요. 이러니 뭐가 되겠냐고요. ▷김태현 : 그러면 이 상황에서 어쨌든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금 투톱이고, 그러고 6월 말에 만약에 김용태 비대위원장 그냥 임기만료로 물러나면 당권까지 임시로 가지게 되는 거잖아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뭐부터 해야 됩니까? ▶김성태 : 첫째는 친윤의 입장으로 제대로 된 혁신과 변화를 추동해내는 그런 원내대표의 각오와 결기가 없다면 아마 집권세력 보수당 중에서 가장 무능한 원내대표로 낙인찍힐 거예요. ▷김태현 : 당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요? ▶김성태 : 그런 측면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5대 혁신안 정도는 그건 아주 기본이에요. 그 정도 기본도 못 받아들여서 당내에서 그렇게 엄청난 저항과 반발을 한 그런 부분을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그러니까 20%대의 지지율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그런데 그 5대 혁신안에 대해서 김용태 위원장은 전 당원투표 부쳐줘 또는 당원여론조사를 해서 통과시켜줘 이건데요. 지금 송언석 원내대표 얘기를 들어보면 혁신위를 구성해서 하겠다. 그다음에 지난번에 권성동 전 원내대표 얘기를 들어보면 이게 잘못하면 분열과 갈등의 소지가 될 수 있고 뭐 이런 얘기들을 하는 걸 봐서 그냥 제 느낌에는 안 하고 뭉개려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드는데 어떠세요? ▶김성태 : 그러니까 지금 새로 된 송언석 원내대표가 혁신위를 구성해서 혁신위 안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5대 혁신안을 거기서 한번 녹여보겠다. 그건 한마디로 용두사미 만들겠다는 그런 생각이 다분한 거지요. ▷김태현 : 그러니까 제 느낌이 맞는 거지요? 안 하고 뭉갠다? ▶김성태 : 그렇지요. 그러니까 이 비대위라는 것 자체가 시끄러운 거예요. 당이 엄청난 자정노력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그 아픔을 우리가 견뎌내자는 건데. 그게 비대위예요. 비정상적인 당체제가 되어야지 비정상적인 체제니까 비대위로 지금 가고 있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네. ▶김성태 : 그러면 이 비대위라는 것은 평상시에 하지 못하는 그런 과단성과 결기가 나와줘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현재 비대위원장이 우리가 12.3 비상계엄도 잘못됐고, 탄핵반대 당론을 갖다 무효화시키고, 또 후보교체 이 부분에 대한 진상조사도 명확하게 해서 그것도 단죄하자. 이런 부분을 왜 안 받아들이냐. 이런 내용을 가지고 전 당원투표를 통해서 우리 당이 5대 혁신안을 갖다가 어느 누가 앞으로 당 체제를 맡더라도 기본으로 이건 실천하자 이거거든요. 그걸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이리 빼고 저리 뺀다 그러면 무슨 당이라 그럴 수 있는 거예요. ▷김태현 : 그런데 그 얘기를 계속하면, 지금 중진의원들 입에서 나오는 워딩들을 이렇게 분석해 보면 분열, 갈등 이런 얘기하거든요. 지난 거 가지고 자꾸 그러면 뭐 우리끼리 분열 있고, 그게 길이니 지금 이런 얘기인데요. ▶김성태 : 우리끼리 좋은 게 좋아서 아무런 변화, 아무런 자정노력 없이 그냥 이대로 제1야당으로 우리 역할을 할게. 국민들이 이걸 용인하겠습니까? 야당이라는 것은 국민적 신뢰와 국민적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는 야당은 야당이 아니에요. ▷김태현 : 특히 지금 의석수도 모자라니까요. ▶김성태 : 그러니까 절대 의석수 부족으로 인해서 여대야소 정국이지 않습니까. 뭘 현재 법사위원장 자리 내놓으라 그러지만요. 법사위원장이 관례적으로도 민주당이 집권세력이 됐기 때문에 이 법사위원장은 야당에게 주는 게 맞아요. 그런데 원래는 원구성협상의 결과니까 전반기가 내년에 마쳐지는데 그때까지는 별로 할 말은 없지만요. 그래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하던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니까, 우리가 야당이니까 법사위원장은 우리한테 주라. 맞는 이야기예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그렇지만 민주당이 이걸 절대 주지 않을 겁니다. 왜 안 주겠습니까? 국민의힘 너희들 107석 가지고 법사위원장 너희들이 가져갈 자격이 되느냐. 이걸 또 법사위원장이라도 국민의힘 줘서 야당이 지금 여대야소 의석수가 절대 부족인 야당에 힘을 실어주는 국민 여론이 형성돼 있느냐, 그것도 아니거든. 그러니까 뼈저린 자정노력 없는 야당으로서의 역할은 국민적 신뢰와 신임이 없으면 못 하는 겁니다. 그러려면 뭘 해야 되느냐. ▷김태현 : 변화와 혁신. ▶김성태 : 변화와 혁신이지요, 자정노력이지요. 작년 총선 망친 장본인들 최소한 다음 총선에 불출마선언 정도의, ▷김태현 : 예전에 의원님이 불출마선언 하셨을 때요? ▶김성태 : 네.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 2017년 탄핵 이후에 우리가 5년 만에 다시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자정노력이 있었어요. 당시 보십시오. 당시에 당내의 소장개혁파 김세연 의원, 김영우 의원, 김용태 의원, 김성태 이런 사람들 다 다음 총선에 불출마선언 했어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도 아니에요. ▷김태현 : 그러고 친박도 아니에요. ▶김성태 : 친박도 아닌 사람들이. 그렇게 해서 당이 자진노력으로 변화된 건데요. 지금 이 친구들은 이렇게 철면피가... 나는 이런 사람들 처음 봤어요. ▷김태현 : 왜 그럴까요? ▶김성태 : 왜 그런 이유가 딱 한 가지예요. ▷김태현 : 뭐요? ▶김성태 :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당권을 앞으로 자신들이 확보하겠다는 거예요. 이 친윤들의 본색이나 본질은 이 친구들은 절대 전면에 나서지 않아요. 그 대신 자신들의 똘똘 뭉친 그 세력의 규합된 힘을 가지고 누구를 만들어요. ▷김태현 : 예를 들면 허수아비 당대표. ▶김성태 : 그렇게 만들어서 내년 6일에 지방선거가 있는데 기초단체장이든 광역단체장이든 우리 입맛에 맞는 자신이 공천하는 그 기초단체장, 당에서 별 무리 없이 공천해 주면 그 사람 영남권에서 당선될 거고, 그다음 총선에서 자기는 그 기반을 가지고 공천만 받으면, 배지 더 달면 아무 이상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세력들인데도 뭔가 자정의 변화를 전혀 꿈꾸지 않고 있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관련된 얘기일 수도 있는데요. 오세훈 시장이 김용태 비대위원장, 김재섭 의원, 그러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이렇게 모아서 한남동 관저에서 식사를 했다고 하거든요. ▶김성태 : 왜 그랬겠습니까. 오세훈 시장도 내년 지방선거를 갖다가 서울시장으로서 우리 당에서 리드를 해나가야 될 건데 이 당이 하는 꼴을 보니까 정말 한심한 작태거든요. 그러니까 당의 비대위원장인 김용태 청년에게도, 김재섭 청년에게도, 또 개혁신당의 이준석 청년에게도 당신들이 보수를 재편해서 이 보수가 합리적 보수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확보하고 그렇게 설 수 있는 그 변화를 갖다가 당신네들이 추동해 줘라 이거예요. 즉 이 말은 수도권 유권자들의 정서를 맞출 수 있는 그런 보수의 목소리가 새롭게 자리를 잡아달라. 그래야 내가 다음 서울시장 내년 선거에서 해 볼 만한 거 아니냐 이 이야기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특검이 지금 세 개가 떴어요. 세 개 다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겨냥하고 있는데요. 의원님이 지금 만약에 국민의힘의 원내대표라면 이거 어떻게 해결해가실 거예요? ▶김성태 : 다른 건 몰라도 이 특검 가지고 지금 국민의힘이 시비 걸면 안 돼요. 윤석열 정권이 망한 이유가 결론은 2년 10개월 동안 김건희 여사 지키려고 망한 겁니다. 집권세력인 국민의힘도 집권당의 면모를 가지고 국민의 입장을 대신한 정당이 아니라 오로지 김건희여사특검법 이거 막아내려고 모든 걸 다 허송세월 보낸 정당이에요. ▷김태현 : 여사를 결사보위하다가 기둥뿌리 다 썩었다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김성태 : 그렇지요. 그러니까 지금은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걸 가래로 막는 꼴이에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가 자기 아내라고 왜 손을 못 댑니까? 김영삼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금융실명제 하면서 80%대의 국민지지율을 가진 그 대통령도 자식이 잘못하니까 검찰수사 제대로 받아라 그래서 옥고를 치렀어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세 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하면서도 정권을 유지하는 건데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유독 윤석열 대통령만 자기 아내를 지나치게 정말 끔찍히. 그거는 혼자 사랑한 거지요. 대통령이 됐으면 국민 전체를 사랑해야지 왜 김건희 여사만 혼자 사랑해서 자신을 만들어준 보수세력을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고 궤멸되게 하는 지경에 이르느냐고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그렇기 때문에 이 특검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볼썽사나운 모습 절대 보시면 안 됩니다. 정치보복이네 뭐네 이런 건 자정노력을 하고, 윤석열 측근의 책임질 호가호위 세력들은 책임지고요. 우리가 이렇게 엄청난 변화를 가지는데도 불구하고 이 특검 세 개를 빌미삼아서 정치적 보복을 통해서 정당해산심판 청구라든지 이렇게 나가면 이건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하는 거지요. 그런데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선수가 저는 몇이나 있는가. ▷김태현 : 그래요?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해야 되겠어, 비대위원장한테 전권을 드릴게. 누구로 하지? 김성태 전 의원에게 전권을 줄 테니 비대위를 맡아서 당을 한번 뒤집어엎어주세요. 그러면 하실 거예요? ▶김성태 : 이 사람들 저한테 그런 요청하겠습니까? ▷김태현 : 제가 봐도 안 할 것 같기는 한데요. 만약에 오면 그래도 받으실 거예요? ▶김성태 : 저는 고민을 하겠지요. 제가 10일 동안 처절한 노숙단식을 통해서 몸이 이렇게 망가지면서까지 정권을 다시 되찾는 데 그 역할을 한 사람으로서요. 저는 이 친구들하고 본질적으로 차원이 다릅니다. ▷김태현 : 그러면 만약에 그렇게 해서 전권을 받았어요. 첫 번째는 뭐부터 하실 거예요? ▶김성태 :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입니다. 완전한 절연입니다. 그 측근으로서 권력에 빨대 꽂고 호가호위한 얘네들부터 먼저 척결해야지요. ▷김태현 : 불출마선언을 유도하겠다? ▶김성태 : 불출마선언뿐만 아니라 지금 107석에서 105석 되면 어떻고 104석 되면 어떻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출당시킬 거예요? ▶김성태 : 몇몇은 출당시켜서라도 국민의힘이 다시 바로 서는 그 계기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한테 제안 안 올 것 같은데요. ▶김성태 : 절대 제안 안 올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성태 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 감사합니다. ▷김태현 :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여론조사 개요 말씀드릴게요.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무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했고요. 민주당 46%, 국민의힘 21% 나왔다는 거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조경태 인터뷰 : 국힘 또 혁신위… 혁신 뜻을 이해를 못하는 듯 [스프]
등록일2025.06.17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6월 17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저희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는 처음 오셨습니다. 굉장히 무거우신 분이에요. 무려 6선,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바로 인사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조경태 의원 : 안녕하십니까. 정유미 기자 : 안녕하세요. 내리 6선, 부산 사하을에서 한 번도 안 쉬시고. 조경태 의원 : 네. 정유미 기자 : 윤 실장님이 부산 출신이시니까 조경태 의원 : 옛날에 언론 계실 때 정유미 기자 : 그때부터 아셨구나. 조경태 의원 : 한참 됐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제가 먼저 우리 의원님 얘기 듣기 전에 윤 실장님께 조경태 의원은 부산 시민들에게 어떤 존재입니까? 윤태곤 실장 : 부산 사람들한테 제가 생각할 때는 딱 부산 사람 같은 정치인이에요. 정유미 기자 : 어? 그게 무슨 말이에요? 윤태곤 실장 : 약간 이렇게 욱하는 것도 있고 할 말 있으면 안 참고 하기도 하고, 소신파인 거고. 조경태 의원님은 아시다시피 원래 민주당에서 출발해서 국힘으로, 그때도 소신파 여기 와서도 소신파. 보통 당적을 옮기는 분들은 약간 뭔가 큰 주류 흐름에 타서 가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근데 되게 특이하게 여기서도 소신파 저기서도 소신파 정유미 기자 : 혼자 힘으로. 윤태곤 실장 : 그리고 아까 무거운 분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저는 제가 생각할 때 조경태 의원은 정유미 기자 : 중진이라서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윤태곤 실장 : 외모도 날렵한 분이고, 제가 오기 전에 정유미 앵커한테 그 이야기했거든요. 요즘은 국회에 운동화 내지는 편안한 신발 신고 다니시는 분들이 조금 있는데 제가 볼 때는 거의 첫 번째, 정유미 기자 : 운동화 유행을 국회에 들여오신 분? 윤태곤 실장 : 유행도 아닌 거고 걸어 다니고 일해야 되는데 국회의원이 구두 신고 다니면 그럼 일 안 한다는 뜻 아니냐, 그때 되게 인상 깊었거든요. 지금은 사실 조금 늘긴 했어요. 지금도 보면.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까만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오셔서. 그 얘기부터 해볼게요. 어제 원내대표 선거 얘기부터. 송언석 의원의 당선은 의원님은 실망하셨을 것 같아요. 어떠세요? 조경태 의원 : 실망을 하려면 기대를 했을 때 실망을 정유미 기자 : 예상대로 조경태 의원 : 예상은 했는데 족집게처럼 맞춘거 같아가지고. 모의원한테 돗자리를 나한테 선물로 해달라. 그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정유미 기자 : 60표에다가 12표 더하면 72표 더하면 그렇죠? 그 다음에 김성원 의원이 딱 30표, 이렇게 된 거잖아요. 윤태곤 실장 : 60, 16, 30. 정유미 기자 : 12가 아니라 16이구나. 지난 권성동 원내대표 선출될 때랑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조경태 의원 :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는데 지난 야밤을 틈타서 쿠데타적 성격을 일으킨 게 있었잖아요. 정유미 기자 : 후보 교체 말씀하시는 거죠. 조경태 의원 : 후보 교체할 때, 그때 후보 교체할 때 찬성했던, 지도부에다가 위임하는 데 찬성했던 표가 60표입니다. 묘하게 일치되는 표죠. 정유미 기자 : 그렇네요. 조경태 의원 : 이번에 송 원내대표가 받았던 표가 60표거든요. 이상하게 비슷하게 맞아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한편은 참 신기하기도 하고 좀 씁쓸하기도 하고. 정유미 기자 : 그러게요. 사실 신임 원내대표 이제 만 하루 지나서 평가하기에는 사실 이르지만 그래도 발언은 꽤 많이 하셔서. 일단 오늘 '파격적인 쇄신을 위해서 혁신위를 구성한다. 핵심의 목표는 다시 전국 정당으로 나가는 거다. 중요한 건 수도권 민심 복원이다' 이런 얘기들을 하셨어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조경태 의원 : 정치인들이 보통 말씀은 참 잘하시는데 그게 실천을 하느냐 안 하느냐거든요. 바로미터가 뭐냐 하면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첫 번째 거취 문제를 어떻게 할 건가. 연장시킬 거냐 안 시킬 거냐. 원래 임기가 6월 30일까지 거든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조경태 의원 : 두 번째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말했던 5가지 혁신안을 수용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이걸 보면 말씀하신 파격적인 쇄신과 변화에 부합할지 안 할지 저는 부합하지 않을 것이다에 방점을 찍는데요. 정유미 기자 : 그렇네요. 지금 말씀하신 두 가지가 다 부정적으로 얘기를 했잖아요. 송 신신임 원내대표가 그렇죠? 조경태 의원 :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면 안 되잖아요. 저는 송 신임 원내대표가 저의 예견이 틀리기를 바랍니다. 틀리기를 바랐는데 잘 안 틀리더라고요. 그게 문제예요. 윤태곤 실장 : 제 생각에는 본인도 잘하고 싶겠죠. 마음이야, 근데 여러 가지 조건들이 오늘 뉴스 사진을 보다가 뒤에 새롭게 하겠다라는 백드롭을 했는데, 송언석 원내대표 오른쪽 왼쪽에 앉으셔서 3명이 사진이 딱 찍혀서 발표하는데 제가 만약에 송언석 원내대표라면, 혹은 송언석 원내대표한테 조언을 한다면 저런 사진 찍지 말지 싶었던 게 좌 유상범 우 박수영이었단 말이에요. 두 분이 다 아까 말씀하신 한덕수 단일화, 주축으로 했던 분들인데 물론 뒤에서 이런 분들하고 의논할 수야 있겠죠. 근데 그 사진을 왜 굳이 그 부분으로 이렇게 해서 셋이 찍었을까. 정유미 기자 : 만 하루 지났지만 의원님도 그렇고 윤 실장님도 그렇고 약간 지금까지의 평가는 잘했으면 좋겠지만 잘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 이런 분위기인데, '김용태 비대위원장 뒤에 조경태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조경태 의원 : 제가 어디 방송에 나가서 이야기 했죠. 정유미 기자 : 네, 듣고 저는 되게 인상적이었는데, 그런데 지금 분위기로는 김용태 위원장은 임기도 6월 30일이면 끝나고 개혁안도 여론조사 못 붙이고 끝나고 약간 호응 없이 이대로 되는 분위기 같아요. 조경태 의원 : 저는 국민들께서 좀 더 따끔하게 혼을 내야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 당이 갤럽 조사로 보면 21%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혔는데도 정신 못 차리면 회초리를 더 가해야 한다. 정유미 기자 : 더 내려가야겠다. 조경태 의원 : 아니, 더 내려가면 안 되겠지만. 저의 말에 함의적인 표현이라고 보고요. 윤태곤 실장 : 질타를 해야 된다. 조경태 의원 : 김문수 전 대통령 후보가 국민들한테 머리를, 절을 하면서까지 비상계엄이 잘못했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은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잘못한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파면당한 대통령, 헌재에서 파면 당했잖아요. 그러면 탄핵이 옳았다는 거거든요.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한 걸 철회하자, 이건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이걸 안 하고 있다는 게 제가 얼마 전에 방송에 나가서 우리 지역에, 제가 사하구입니다, 부산. 중학교 1학년 학생한테 비상계엄을 물어봤거든요. 옆에 있는 어머니께서는 '우리 (중학교) 1학년 아이가 뭘 알겠어요'라고 했지만 '그래도 한번 자기 이야기를 해봐라' 했더니 '일반적으로 비상계엄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전쟁이나 비상사태 때 행하는 행위입니다. 근데 지난 12월 3일에는 평온한 상태에서 대통령이 혼자서 소동을 일으킨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정유미 기자 : 정확히 알고 있네요. 조경태 의원 : 정확하잖아요. 윤태곤 실장 : 교과서에서 배우는 대로. 조경태 의원 : 중학교 1학년 학생이 그 정도의 인지 능력이 있고 그 정도의 민주적 사고가 돼 있는데 국회의원 배지를 단 국민의힘 의원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극우 세력들, 우리 당에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과연 유권자로서의 국회의원의 헌법기관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요즘에는 댓글을 쭉 보면 중학교 1학년 무시하지 마라. 정유미 기자 : 의원님이 중1보다 못하다는 얘기를 그래서 하신 거구나. 조경태 의원 : 중1보다 못하다고 말하지 마라는 거죠. 초등학교 1학년보다도 못하고 오히려 유치원보다도 못하다고 해라. 이 정도로 글들이 올라올 정도로 국민의힘의 구성되어 있는 의원들 일부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놓여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저는 합니다. 윤태곤 실장 : 저는 요즘 보면 민주당을 볼 때는 제가 동의하지 않는 건 많아도 '왜 저러는지는 알겠다, 이해는 된다' 싶을 때가 많은데 국힘을 보면 '동의도 안 되고 왜 저러는지도 모르겠다' 이럴 때가 있거든요. 이번에 김용태 위원장이 낸 5대 개혁안 여기에서 보면서 제가 생각했을 때는 당론 철회라는 게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말로 하면 되는 거잖아요, 사실. 그 정도는 받으면서 당무감사는 우리 화합을 위해서 우리가 다 탄핵에 대해서도 입장 바꿨으니까 이건 하지 말자, 저라면 그럴 것 같은데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정유미 기자 : 다 못 받겠다. 윤태곤 실장 : 우리 모두의 잘못이고 앞으로 나가자, 윤상현 의원 같은 분은 이재명 막으러 우리 다 같이 법원 앞에 가자. 이건 제가 그냥 동의 여부를 떠나서 이해가 안 되는 거거든요. 정유미 기자 : 왜 그러는 걸까요? 정말. 조경태 의원 : 제가 보기에는 자기들이 잘못한 건 아는 것 같아요. 아는데 그 과오를 덮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왜 그걸 내가 느끼는가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 받으러 갈 때 그 주변에 소위 말해서 자신과 항상 밥 먹고 술 드셨던 국회의원들 한 명도 안 나오잖아요. 부끄러움을 아는 것 같아요. 그렇죠? 자기들이 말하는 의리라면 나가야죠. 나가서, 정유미 기자 : 지금은 대놓고 친윤은 못 하는 거죠. 조경태 의원 : 한 명도 안 나가잖아요. 한 명도, 한 명도 안 나가잖아요. 또 일부 아주 강성 친윤에 속하는 분은 의총장에 나가서 비상계엄은 잘못했다 해요. 비상계엄 잘못했다 합니다. 그러면서 탄핵은 하면 안 된대요. 저는 그 분의 논리가 정말 중학교 1학년 학생 여러분 죄송합니다. 중학교 1학년 수준도 안 되는 수준이에요. 비상계엄을 잘못했으면 당연히 탄핵을 시키는 게 맞잖아요. 그래서 헌재에서 8대0으로 전원일치로 파면시킨 거 아닙니까? 그것을 다수가 받아들이지 않는 정당을 지지한다? 제가 소속되어 있는 정당의 의원이지만 그거는 조금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지난번에 41% 나왔잖아요, 김문수 후보가. 좀 너무 과하게 주신 거 아닌가. 원래 상대 당 후보가 너무 흠결이 많아서 그 당시에 여성 비하 발언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약간 반사이익은 누렸지만 근데 그때도 냉정하게 탄핵에 대해서 찬성한 표가 찬성하는 여론이 60%가 넘었거든요. 그걸 우리 당이 지금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는 참 답답하죠. 윤태곤 실장 : 조 의원님은 국회에 들어오신 지도 20년이 넘었고, 오래 보셨잖아요. 제가 국민의힘을 이렇게 보면서 작년 재작년부터 되게 뭐가 약간 이상하다고 느낀 게 이런 건데, 그 사람들이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왜 총선 때 김건희 여사 사과 이야기 나왔을 때 있지 않습니까? 잘못한 건 아닌데 사과하면 공격당하고 그때부터 더 낮아진다. 옛날에는 정치인들이 사과 정말 잘했거든요. 사과를 너무 밥 먹듯이 해서 진정성이 있냐 없냐 할 정도로 뻑하면 잘못했다 그러고, 그리고 정치 오래 한 분들은 국민한테 고개 숙이고 뭐가 부끄럽고 뭐하냐 했는데 재작년 그때부터 사과를 안 하려고 그러고 지금도 보면 탄핵에 대해서 당론을 철회하면 그때 내가 잘못한 게 되니까 내가 그걸 인정하면 누가 물어뜯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의원님 얘기도 그렇고 윤 실장님 얘기도 그렇고 잘못한 걸 아는데 인정하기가 싫어서? 윤태곤 실장 : 인정하면 손해본다라는 그런 정유미 기자 : 인정하면 본인한테 이게 올 것 같아서? 조경태 의원 : 사실은 양심이라는 것을 우리는 지녀야 되잖아요. 인간이면. 특히 국회의원은 더 그렇잖아요. 그게 결여된다면 상당히 심각한 거죠. 과거에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상당히 어려운 시기에 스스로가 패족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친노 정치인들이 친노 세력들이 거의 오랫동안 정계에서 사라졌거든요. 반성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소위 말해서 친박이라는 분들이 정치계에서 사라졌잖아요. 정유미 기자 : 지금 다시 또 오셨지만. 조경태 의원 : 일부, 시간이 좀 걸렸죠. 지금 파면당한, 탄핵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소위 말해서 언저리에 있었던 친윤 세력들이 아직도 저렇게 당의 주도권을 지려고 하는 그게 과연 국민들 시각에서 눈높이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그야말로 지긋지긋하게 보이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정유미 기자 : 전대는 빨리 한다는 거죠? 조경태 의원 : 전대는 빠르면 7월 8월, 아마 민주당 전대하고 얼추 비슷한 시기에 하지 않겠나. 정유미 기자 : 민주당이 8월 2일로 확정이 됐으니까 그쯤 될 것 같은데, 그러면 송언석 원내대표의 생각은 혁신위를 띄운다고 그랬잖아요. 조경태 의원 : 혁신위 뜻은 알고 띄우는지 모르겠는데, 정유미 기자 : 어쨌든 계획은 6월 30일까지 김용태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면 본인이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하면서 혁신위는 혁신위대로 굴리면서 전대를 준비하겠다 이런 그림인가 보네요. 조경태 의원 : 그런 거 같습니다. 혁신위가 필요한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혁신위를 한다면 그야말로 국민들께 감동을 줄 수 있는 혁신위가 띄워지기를 바라고요. 그러려면 최소한의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을 수용할 수 있는 그런 혁신위가 나와야 된다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저희 이 방송에서도 이 얘기 되게 많이 한 것 같은데 혁신에 성공한 혁신위가 거의 없지 않았나요? 최근에 인요한 혁신위만 봐도, 혁신위가 뜬다라고 하더라도 거기서 정말 혁신이 이루어질 거라고 과연 기대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그건 좀. 조경태 의원 : 국어 사전적인 의미부터 이분들이 새로 공부를 해야 돼요. 정유미 기자 : 혁신. 조경태 의원 : 혁신 뜻을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요. 개혁이라는 거하고 혁신은 다르거든요. 개혁은 어찌보면 리폼입니다. 리폼, 약간 고쳐서 하는 거죠. 혁신은 완전히 다르게 이노베이션이잖아요. 완전 다르게 바꾸는 거거든요. 정유미 기자 : 우리가 말하면 재개발과 재건축,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다 때려부수고 윤태곤 실장 : 리모델링 재개발 재건축. 조경태 의원 : 혁신이 훨씬 더 개혁보다도 파격적인 거죠. 파격적인 거죠. 그러면은 과연 새로 선출된, 저는 기대합니다. 기대하고 싶습니다마는 쇄신과 변화를 하겠다고 하셨으니까 하려면 그 혁신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쓰면 안 되거든요. 쓰려면 거기에 맞는 그 용어에 맞는 모습들로 환골탈태해야 된다 생각해요. 윤태곤 실장 : 제가 그 생각이 드는 게 우리가 어려움이라는 게 뭘 하는 방법을 몰라서 어려운 게 있고 아는데 실천을 못해서 어려운 게 있지 않습니까? 아주 난치병에 걸리면 그 병을 고치는 것은 정말 어려울 수가 있는데, 혈압이 높고 살이 찌고 막 이런 건 건강하게 운동 많이 하고, 잠 잘 자고, 술 담배 안 하고 하면은 건강해진다는 거 다 알잖아요. 근데 어떤 면에서 보면 후자가 훨씬 어렵지 않습니까? 제가 생각할 때 국힘이 처해 있는 문제는 전자가 아니라 후자라고 생각하거든요. 할 수 있느냐. 저보고 1번부터 10번까지 써주라고 하면 제가 다 써줄 수 있어요. 정유미 기자 : 실천 의지가 없다는 건가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방법을 모르는 게 아니라 윤태곤 실장 : 허생전 있지 않습니까? 옛날 교과서에, 변부자라는 사람이 허생이 대단한 사람이니까 이완 대장한테 데려가서 허생한테 이 나라를 변화시킬 방법에 대해, 허생이 1번 이거 할 수 있냐 하니까 어렵다. 2번 이거 할 수 있냐 어렵다, 5번까지 다 어렵다 그래요. 그러니까 허생이 칼 가지고 와라 이 목을 베야 되겠다. 임금 옆에서 하겠다라는 자가 하나도 못 한다는데 무슨 혁신을 하겠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말한 5대 개혁안도 못 한다는데 무슨 혁신위에서 뭘 해서 뭘 하겠다라는 거냐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전대 얘기 나와서 말인데 의원님도 출마를 하겠다 이런 뜻을 피력하신 건가요? 조경태 의원 : 글쎄요. 오늘 아침에 채널A에서 비슷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어쨌든 당이 바뀌고 변하기 위해서 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면 나가서 용감하게 부딪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생각보다 용기 있는 정치인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바른 말을 해서 이건 잘못됐다. 당원들도 보니까 한 30% 이상 조금 적게 잡아서 30% 정도는 극우화 돼 있거든요. 이분들한테 표 얻으려고 구걸해선 안 된다. 잘못된 건 잘못됐다. 그리고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파면당한 대통령을 지금까지 옹호한다? 이거는 탄핵을 반대한다는 뜻과 같은 거거든요. 이거는 결국 정면으로 우리 헌법 정신을 위반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지나가는 소한테 물어봐도, 이거는 너무도 잘못된 모습이거든요. 정유미 기자 : 중1에서 이제 소까지. 조경태 의원 : 네,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을 누군가는 세게 너희들이 정말 잘못 가고 있고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 (짚어줘야 한다). 왜냐하면 일부 보수라고 하는 분들 보면 자신들이 보수라고 하면서 뭐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된다, 그 말씀 많이 들어봤죠. 근데 비상계엄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거든요. 개념 정리가 제대로 안 된 사람들이 정유미 기자 : 앞뒤가 안 맞네요. 조경태 의원 : 그런데 그분들이 놀랍게도 말이죠. 아주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들도 개념 정리가 안 돼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단호하게 엄하게 꾸짖어야 된다. 정유미 기자 : 의원님이 출마를 하실 경우에 생각이 드는 게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문제가 매듭이 지어졌습니까? 조경태 의원 : 그 부분은 시간을 보고 한번 봐야 되겠죠. 시간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도 출마 의사가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확인을 안 해 봤거든요. 정유미 기자 : 왜냐하면 한동훈 전 대표한테도 나가라는 사람도 있고 나가지 말라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의원님은 어느 쪽이셨어요? 조경태 의원 : 저는 처음에는 나갔으면 좋겠다 했는데 요즘에 당내의 분위기들, 원내대표가 저렇게 뽑히는 상황에서 봤을 때 이분이 당대표가 만에 하나 되더라도 상황이 바뀌는 게 없잖아요. 원내에서. 여러 가지 부분에서 이분한테 정치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과연 어떤 것이 도움이 될 것인지 아마 본인이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저도 물어보면 양면이 다 있는 것 같아요. 피로감 같은 것도 있고, 근데 또 나가도 괜찮다라고 보는 면은 여당하고 야당하고 다르단 말이에요. 무슨 말이냐면 여당 대표는 패싱 당할 수가 있잖아요. 의원들이 나 용산이랑 직거래해, 할 수 있는데 야당이면 사실 대표의 힘은 여당대표의 힘보다 야당대표의 힘이 훨씬 더 크거든요. 우리 경험상으로 봤을 때, 그런 면도 양면이 다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조경태 의원님에 대해서는 조경태 의원님이 되게 입체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방금 말씀하신 것도 용기 있게 부딪히고 '세례요한'(예언자, 선지자)도 좋은데 6선 의원 그리고 국힘 내 친한계 좌장이라 그래야 되나, 쇄신파 중에 제일 선배라고 그래야 되나, 어쨌든 이 무게감을 가진 분이 세례요한 하러 가기에는 그렇지 않냐. 초재선이면 나 부딪혀서 머리 들이받고 종을 머리로 깨겠다. 피 흘리면, 그런데 제일 큰 선배가 그러기에는 정유미 기자 : 의원님은 앞에서 이렇게 안 하면 나라도 해야겠다 이런 말씀 아니세요? 조경태 의원 : 역시 명앵커시네요. 정유미 기자 : (웃음) 별 얘기 안 한 것 같지만 어쨌든. 사실 국힘 지지율이 워낙 떨어져서 전대를 기점으로는 어떻게 올려야 되는 거잖아요. 조경태 의원 : 올리기가 힘든 게요. 오늘도 보니까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잘하고 있는 게 15만 원씩 민생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겠다, 그런 건 굉장히 발빠르게 잘하는 거거든요. 일종의 포퓰리즘이라고 보는 분도 계시지만 밑바닥에 우리 서민들 만나보면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경제가 매우 어렵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세밀하게 챙겨 나가는 이런 모습들이 국민의힘에는 없거든요. 정유미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지금까지는 좋게 보고 계시는군요. 조경태 의원 : 평가를 점수로 내리기는 어렵지만 하는 모습들이 박수 받을 수 있는 모습들로 가고 있다. 최근에 국정 지지율이 58% 넘었잖아요. 49% 받았던 후보가 10%를 점프했단 말이죠. 오늘 민생지원금 지급 방안이 반영이 안 된 수치잖아요.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죠. 아마 민주당이 저렇게 계속 민생을 챙기면서 경제를 챙기면서 외교도 챙긴다라고 했을 때 제대로 된 우리 쪽 입장에서 경력이나 경험이나 정치적인 영역이 풍부한 대표가 나오지 않으면 저는 (우리가) 당한다, 정유미 기자 : 대응이 어렵다. 조경태 의원 : 대응이 어렵다. 그래서 조금 정치력이 풍부한 사람이 이번에는 당 대표가 돼야만이 내년 지방선거를 그나마 해볼 만하다. 어렵긴 하지만, 상당히 어려워요. 정유미 기자 : 사실 대선 이후에 바로 있는 지방선거에서는 야당이 거의 이긴 적이 없잖아요. 압승하고 여당이 그러잖아요. 조경태 의원 : 1년 안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이길 수 확률은 매우 희박한데요. 정유미 기자 : 그래도, 조경태 의원 : 그나마 그것을 넘어설 수 있으려면 여러 가지 전략들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정유미 기자 : 이재명 정부 얘기 나와서 한번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국힘에서는 그래도 공세를 펼치고 있는 부분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아까 보니까 송언석 원내대표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비서실장 만나서도 얘기를 했던데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조경태 의원 : 저는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와 있는 얘기만 가지고 평가하기에는 조금 무리하다고 생각하고요. 어차피 청문회를 하지 않습니까? 이틀을 할지 3일을 할지, 청문회를 통해서 평가해도 늦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6선의 감으로는 그냥 임명할 것 같습니까? 조경태 의원 : 아마도 앞에 (오광수) 민정수석이 한 번 사의했죠? 정유미 기자 : 네, 자진 물러났죠. 조경태 의원 : 그렇다면 아마 계속 갈 확률이 높다. 정유미 기자 : 그렇게 보시는군요. 윤 실장님도 비슷하게 보이시죠?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리고 대통령이 비행기 안에서 내가 보니까 문제없더라, 이건 강력한 의지표명이라고 보고 정유미 기자 : 지지 의사. 조경태 의원 : 사실 야당이 세면 주춤거릴 건데 야당이, 그리고 아까 그건 제가 직접 못 들었는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국민 눈높이 이야기했다면서요. 국민 눈높이로 같이 하자, 분명히 여당 사람들은 그럴 거 아닙니까? 김건희 여사 입원한 거, 윤 전 대통령 경찰 안 나가는 거, 같이 따지자라고 하겠죠. 정유미 기자 : 의원님, 홍준표 전 시장이 오늘 귀국한다고 그러더라고요. 혹시 국민의힘에 쇄신이나 이런 데 있어서 홍준표 전 시장이 역할을 할 공간이 있을까요? 조경태 의원 : 이미 홍 전 시장은 (당을) 떠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국민의힘에는 안 들어올 거예요. 윤태곤 실장 : 깨지길 바라는 것 같은데. 정유미 기자 : 뭔가 밖에서의 역할. 조경태 의원 : 홍 전 시장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변수들을 노리고는 있으실 것 같고요. 저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좀 더 잘할 수가 있을 텐데 지난번에도 김문수 후보가 아니고 한동훈 후보였으면 이길 수도 있었다는 평가들도 하거든요. 근데 애써 왜 정권을 자꾸 뺏기려고 했는지, 우리 국민의힘이. 그런 게 참으로 아쉽고요. 어쨌든 지금이라도 정신 바짝 차려서 자신들의 과오를 덮으려고 하지 말고 잘못된 부분은 잘못됐다라고 하고 용서를 구하고, 제일 먼저 우리가 국민의힘이 해야 될 선결과제는 반성이거든요. 그것도 처절한 반성, 진정성 있는 반성이 바탕이 되어야만이 그 다음 단계를 넘어갈 수 있는데 지금 그 다음 단계를 넘어갈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반성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봅니다. 정유미 기자 : 의원님과 뜻을 같이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많아질 법도 한데 크게 안 느네요. 반성문도 나오는 것 같다가 끊기고. 윤태곤 실장 : 국힘의 진짜 문제가 제가 볼 때 미스매치인 거예요. 원구성과 지지자들과의 미스매치라든지 거기다가 힘과 책임이랄까 지지의 미스매치, 이건 권성동 전 원내대표 때도 심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송언석 원내대표가 되면 더 심해질 수밖에 없죠. 야당이니까.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정치쇼] 김재원 김문수, 후보교체 당무 감사에 부정적…내부싸움 할 때 아냐
등록일2025.06.17
- 송언석 원내대표 선출, 보수 분열 수습하길 - 김용태 임기 끝내고 당 혁신 방안 찾아야 - 지지율 반토막, 이 상태로 당 유지가 안 돼 - 김용태, 당 문제만 드러내…내부총질에 당 망가져 - 제대로 된 리더십으로 혁신했다면 박수쳤을 것 - 김문수, 후보교체 당무감사에 부정적 입장 - 내부싸움 아닌 李정부에 맞설 전열 정비가 시급 - 김문수 당권 도전? 결정 안 했고 상의도 안 해 - 경선 후 당원 모집한 한동훈, 당대표 출마할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6월 17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전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김태현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송언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원내사령탑이 정해졌으니까 이제 관심은 그러면 과연 차기 당대표, 또는 차기 비대위원장은 누구인가 여기로 관심이 옮겨가는데요. 김문수 전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재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송언석 의원 잘 아시지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됐어요. 이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재원 : 아마 의원들이 압도적인 다수로 선출한 것 같아요. 통상적으로 결선투표까지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김태현 : 세 명 중에서요. ▶김재원 : 네. 그런데 압도적으로 선출된 것이 아마 지금 현 상황에서 당이 처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많은 국회의원들이 생각해서 선택한 것 같고요. 저는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어제 106명 투표했는데 그중에 60표를 얻어서 1차에서 송언석 의원이 당선됐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당이 처한 상황하고 송언석 의원이 당선된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거예요? ▶김재원 : 지금 처한 상황이 결국은 대선의 수습이고, 대선에서 우리가 얻은 득표와 그 상황에 대한 반추 내지 회고, 또 반성, 그리고 앞으로 나갈 길을 알려주는 문제인데요. 저는 대선에서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보수분열과, 물론 잘못된 계엄선포 이후에 수습과정에서 보수가 극단적으로 분열했고요. 심지어는 우리 당의 대선후보가 선출된 이후에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여러 가지 행위들이 반복되면서 전열이 흐트러졌거든요. 그럼으로써 결국 이재명 후보는 자기가 3년 전에 얻었던 득표의 1.6% 정도를 추가로 얻었을 뿐인데도 우리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패배를 했는데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지금 상황은 그런 당의 전열을 정비하고 수습하고 앞으로 나가는 데는 송언석 후보가 가장 적임자였다라고 의원들이 판단한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송언석 의원께서 당의, 특히 원내의원들을 잘 수습하고 다독거려가면서 화합적으로 당을 운영할 수 있겠다 그렇게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김태현 : 단합을 택했다 뭐 이런 의미이신 거잖아요. ▶김재원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기자간담회에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가장 관심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이른바 5대 혁신안을 어떻게 할 거냐.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또는 당원 여론조사 얘기한 거고요. 여기에 대해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당원 여론조사도 좋은 방안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또 다른 분열이나 갈등을 유발하는 문제는 없는지 짚어보겠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혁신위를 구성해서 쇄신책을 논의해 보겠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언론의 해석은 이건 안 하겠다는 얘기인데라고 해석하는 기류들도 좀 있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 그러니까 혁신위원회를 구성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이른바 개혁 다섯 가지 과제뿐만이 아니고 당내에 여러 가지 개혁해야 될 문제가 많지요. 저는 지금 이 상태로 가면 당이 제 기능을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개혁해야 되고 혁신해야 될 과제가 많을 텐데요. 김용태 위원장이 제안한 것도 그것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이런 것을 혁신위원장에게 혁신위를 구성해서 거기에 맡기자라고 하는 것은 한편으로 김용태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 하는 취지인 것 같고요. ▷김태현 : 송언석 원내대표 얘기가요? ▶김재원 : 그렇겠지요. 왜냐하면 이제 다음 주가 지나면 비대위원장 임기가 끝나잖아요. 그러면 임기가 한정된 분이고요. 또 하나는 김용태 위원장은 대선과정에서 후보교체 파동을 겪은 이른바 쌍권 지도부 중에서 권영세, 이양수 두 분이 물러감에 따라서 임시조치로 대선 끝날 때까지 비대위원장을 맡은 분이거든요. 이분이 대선이 끝났는데 또 혁신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자신의 임기연장을 주장하는 것은 다수 의원들이 아마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있지 않는가. 또 압도적으로 당선된 원내대표가 그렇게 판단한다는 것은 다수 의원들의 뜻이 그쪽으로 모여서 그런 결정이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결국에는 김용태 위원장은 6월 30일로 임기를 끝내시고, 보다 조금 더 국회의원들도 당원들의 뜻을 모아서 제대로 당을 혁신하는 그런 방안을 찾자라는 의견이 아닌가 뭐 그렇게 보입니다. 또 그것이 저도 맞다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그러면 송언석 원내대표가 혁신과 개혁, 그게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은 아니더라도 개혁과 혁신을 할 의향과 의중, 의지는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재원 : 저는 지금 이 상태로는 당이 유지가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고 역사적인 역할을 끝내야 될지도 모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데요. 어느 누가 이 당이 그냥 이대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당연히 혁신과 쇄신이 필요하고요. 이름을 뭐라고 붙이더라도 그 이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대선을 거치면서 느낀 게 저도 많은데요. 아마 온 국민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러니까 지지율이 순식간에 반토막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더욱이 전열정비를 해서 이재명 정부에 대처하지도 못하고 도리어 내부싸움만 벌이고, 서로 간의 혁신이니 쇄신이니 해가면서 무슨 과제니 당원투표니 백날 이야기해 봤자 그게 과연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은 이미 성과가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혁신이든 쇄신이든 무슨 변화든 자기개혁이든 뭐든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보시기에 혁신이든 개혁이든 쇄신이든 뭐든지 해야 되는 거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뭐예요? 핵심이요. 뭐부터 해야 됩니까? ▶김재원 :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어느 하나라도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김재원 : 그러니까 이것은 제일 중요하니까 이것은 꼭 해야 되고, 이것은 후순위이고 선순위이고 그런 게 아니라 지금 이대로는 안 되는 거지요. 우선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해야 되는데 과연 우리 당을 구성하고 있는, 특히 우리 당의 주된 역할을 하고 계시는 국회의원님들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지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왜냐하면 그걸 왜 질문드렸냐 하면 모든 국회의원분들한테 인터뷰할 때 물어보면 우리 당은 이대로 안 됩니다, 바꿔야 됩니다, 혁신해야 됩니다 얘기는 하지만 그러면 뭐부터 해야 되는지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또 얘기가 달라지잖아요. ▶김재원 : 그런데 그것은 정치과정이잖아요. 정치과정은 뭐냐 하면 스스로 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지금 말씀하시고 계시잖아요. 그러면 그 스스로 변하기 위한 과정이 뭐냐 하면 스스로 우선 인식이 있어야 되고, 각자 인식이 있다면 그다음에 그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돼요. 김용태 위원장처럼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분이 다수의 국회의원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내질러놓고 여론조사하자, 당원투표하자 이렇게 해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도리어 당의 문제점을 오히려 더 부각시켰거든요. 그러면 스스로가 최소한 비대위원 몇 분이라도 설득하고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요. ▷김태현 : 그냥 던졌다? ▶김재원 : 비대위원들은 다 사퇴하고 혼자 남은 분이 내가 이런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을 때는 올바른 정치과정이 안 돼버린 거지요. 그것이 우리 당의 지금 상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각자 자기가 주장하는 것만 내지르고, 안 되면 또 새로운 방향으로 밖으로 나가서 무슨 투쟁을 하고 이러다가 이 당이 잘못된 거거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니까 하루빨리 의원들끼리 모여서 이제 의원총회를 거치든지 무엇을 어떻게 변화할지를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지요. 지금 내놓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방안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고 변화하려면 뭔가 올바른 방향과 절차를, 올바른 방향을 설정했더라도 그 구성원들이 동의하는 과정으로 끌고 갈 능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 리더십이 없었잖아요. 당장 네 분의 비대위원조차 사퇴해버렸잖아요. 이런 게 문제라는 거지요. ▷김태현 : 결국 어젠다만 던져놓고 결과물을 못 냈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김재원 : 그게 당의 적전분열과 내부총질을 지금까지 해와서 당이 망가졌던 이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봐요. 현재 이렇게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지도 않고 내지르는 이것부터 개혁해야 된다고 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5대 혁신안 중에서 제일 핵심적인 이거 하나만 먼저 보지요. 쌍권 지도부의 모든 잠든 후에 후보교체 미수사건. 이거 사실은 김재원 전 김문수 대통령후보 비서실장도 최고의 피해자이시잖아요. 당시 김문수 후보와 아울러서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한 것, 부당한 후보교체에 대한 당무감사에 대해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전 후보는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지금은 당무감사보다 대여투쟁할 때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보도가 있거든요. 그러고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 명확히 밝히겠다. 그 언론보도가 이렇게 보도를 했던데요. 이거 맞습니까? ▶김재원 : 그 보도는 거의 진실과 일치합니다. 사실과 일치하고요.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덮고 간다는 건가요? ▶김재원 : 그 문제가 아니고요. 사실은 심야의 후보교체 문제가 아니고요. 그 후보교체 작업은 아마 5월 3일 김문수 대통령후보가 전당대회에서 선출되기 훨씬 이전부터 진행돼왔었고,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선출되고 나서 3시간 만에 후보단일화라는 이름의 후보교체 사실을 통보받았을 때 그때부터 잘못되기 시작한 거거든요. ▷김태현 : 그런데 왜 당무감사를 안 해요? ▶김재원 : 그렇게 해서 진행된 것이지만요. 지금 그것을 밝혀내서 책임을 묻고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이재명 정권이 들어와서 일주일 만에 해치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나라 전체를 뒤집어엎을 만한 일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은 우려를 갖고 있지만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또 내부싸움을 벌이는 것이 그나마 우리를 지지했던 41%의 국민들을 절망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김재원 :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이재명 정권과 맞설 수 있는, 견제할 수 있는 전열정비가 더 시급하다는 거지요. 그런데 아무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지금 와서 한다는 것이 기껏 과거 일을 또 들춰내서 시작하는데요. 그것은 분명히 언젠가는 이 진상이 밝혀지고,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조치가 있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나 당장 지금은 아니라는 거지요. 더 중요한 것은 일주일 만에 벌어진 일이 특검 3개가 출범을 했잖아요. 그러고 그것은 정상적인 수사과정을 거치지 않기 위해서 만들어진 특검이에요. 그런 것에 대해서 아무도 대응하지 못하면서 기껏 하는 것이 내부의 지금 일로 이런 전열이 흐트러지는 게 잘못됐다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말씀은 이재명 정부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금 107명이 똘똘 뭉쳐서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런데 그거 지금 밝히지 않으면 언제 해요? 내년은 지방선거, 그다음에 또 총선하고 대선도 있고. ▶김재원 : 한 달 후에 할 수도 있고, 두 달 후에 할 수도 있고, 세 달 후에 할 수도 있지만요. 이재명 정부가 지금 벌이고 있는 일은 전격적으로 모든 일을 해치우고 있어요. 그렇게 해서 모든 사실이 이미 기정사실화되었잖아요. 어느 누가 지금 제대로 대응을 했습니까? 그것조차 못하고 있으면서 그렇다고 내부에 지금 내세우고 있는 혁신이라는 이야기도 한번 리더십을 발휘해서 제대로 끌고 갔습니까? 논란만 벌이다가 결국은 이렇게 흐지부지되고 있잖아요. 이것이 잘못이라는 거지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저는 예를 들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정말 제대로 된 리더십을 갖춰서 혁신을 하자고 일사천리로 끌고 갔으면 박수를 쳤을 거예요. 그런데 처음부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저 일을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지금은 아니라고 말씀드렸던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어제 송언석 원내대표도 얘기했으니까 전당대회는 빨리 치러지는 거예요. 원내대표가 그렇게 얘기했으니까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러면 새로운 리더십 말씀하셨잖아요. 그걸 구축하기 위해서 김문수 전 후보 출마합니까? ▶김재원 : 그 문제는 아직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지도 않았고요. 또 그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인 결정을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요. 저도 한번 상의해 보지도 않았어요. ▷김태현 : 정말요? ▶김재원 : 네. 지금 상황은 김문수 전 후보도 대선 이후에 좀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도 필요 했고, 심지어 가장 가깝게 지내던 친형님마저 돌아가시고 굉장히 가정적으로도 겪어야 될 일이 많았고요. 이 과정에서 무슨 정치적인 그런 생각을 하기가. ▷김태현 : 그러시겠네요. ▶김재원 : 친형님이 사실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 문병을 갔는데요. 문병을 가기 위해서 봉천동 자택에서 지하철을 서초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서울성모병원에 문병을 갔는데요. 그 환승하는 과정에 뭐 윤어게인 집회가 있었다면서 거기 윤어게인 집회에 참석했다고 공격한 당내세력도 있어요. 그런 것을 보면서 당이 이 지경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은 했겠지만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 당이 야당으로서 정체성을 제대로 깨달아야 하고, 야당이 무엇인지 스스로 역할을 인식해야 하는데요. 지금 보여주고 있는 수많은 당내 지도자들이 과연 그 생각을 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지경이잖아요. 이렇게 하면 존재할 수가 있겠습니까. 존재가치가 과연 남아 있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보시기에는 지금 야당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마뜩잖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김재원 : 마뜩잖다는 것이 아니고요. 제 역할을 해 주기를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라는 입장이지요. 훌륭하신 분들이에요. ▷김태현 : 그러면 당의 새로운 리더십 구축을 위해서 김문수 전 후보에게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후보님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겠습니까? ▶김재원 : 아직은 저는 그 점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지 못했는데요. ▷김태현 : 하셨을 것 같은데요. ▶김재원 : 나중에 한번 같이 의논해 보시지요. ▷김태현 : 결론내신 것 같은데요. ▶김재원 : 그런데 워낙에 저도 겪은, 대선을 치르면서 당내 분위기가 이렇게 지리멸렬하고, 당의 구성원들의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꼈고요. 사실 대선을 치르는 정당이 이렇게 움직여도 되는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좀 허망하게 느꼈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좀 생각이 있습니다. ▷김태현 : 생각이 있으시다. ▶김재원 : 어떻게 당이 가야 될 것이다라는 데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문수 전 후보의 출마 여부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러면 경선의 마지막 상대였던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하는 게 맞습니까, 출마하면 안 됩니까? ▶김재원 : 그분은 출마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재원 : 왜냐하면 대선기간 중에도 경선에 떨어지자마자 당원모집에 나섰거든요.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본인도 당원모집을 독려하면서 당원모집을 위해서 좌판을 깔고 전국적으로 당원을 모집해서 굉장히 당내에 세력을 구축했는데요. 그 목표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기 위해서였다고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나오는 게 맞습니까, 나오면 안 됩니까? 당위의 측면에서 짧게 답만요. ▶김재원 : 반드시 나오셔서 우리 당을 위해서 일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오늘 인터뷰는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장경태 김용현 보석 거부? 검찰과 '짝짜꿍'…김건희, 구속면피용 입원
등록일2025.06.17
- 김용현-검찰의 '짝짜꿍 보석'…金이 거부 모양새 - 檢, 추가기소·구속연장 뒤 내란특검 이첩했어야 - 추가혐의 없어 구속 연장 못한다? 김용현 특혜 - 심우정도 내란공범…계엄 때 檢에 요청 안 했겠나 - 檢, 심우정 비화폰 자료 요구했더니 무성의 답변 - 작년 10월 명태균 '탄핵' 언급 뒤 비화폰 사용 급증 - 尹, '지지자 보게 비켜달라'? 아직 '윤 어게인'만 봐 - 尹 재구속 당연하지만 검찰이 못하니 특검이 할 것 - 김건희 입원, 구속 면피용…건강 나쁘지 않아 보여 - 검찰개혁, 1년 유예 두고 차근차근 실행하면 될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6월 17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법사위원) ▷김태현 : 민주당은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본격적으로 내란수사와 특검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의 법사위원이지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장경태 :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오랜만입니다. ▶장경태 : 오랜만입니다. ▷김태현 : 들어오시면서 여당 되고는 처음 출연이라고 하셔서요. 대선 이기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장경태 : 감사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여당이 됐으니까 아무래도 야당 때보다 책임도 더 늘어나지요. 국정을 책임져야 되니까요. ▶장경태 : 그렇지요. ▷김태현 : 관련된 얘기인데요. 김용현 전 장관이 어제 보석을 거부했어요. 보석보증금을 안 냈기 때문에 석방될 수 없는 상황이고요. 조건 붙이는 보석 말고 구속기간 만료로 그냥 풀어줘라 뭐 이런 얘기거든요. 김용현 전 장관의 그 선택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장경태 : 김용현 전 장관과 검찰의 짝짜꿍 보석이다라고 저는 보는데요. ▷김태현 : 짝짜꿍이요? ▶장경태 : 네. 그러니까 지금 검찰 입장에서도 구속기간 만료로서 김용현 전 장관을 풀어줄 경우 부담이 되거든요. 오히려 추가기소해서 구속기간을 연장하는 게 검찰이 제대로 된 역할일 텐데요. ▷김태현 : 추가 영장을 띄워라 이런 말씀이시지요? ▶장경태 : 그렇지요. 그런데 지금 구속기간 만료로 풀어주기는 부담스럽고, 그러다 보니까 일정한 조건을 달아야만 하는 보석을 거는 건데요. 그렇다고 하기에는 또 김용현 전 장관은 본인이 마치 보석을 거부하는 것처럼 모양새를 맞추고 있거든요. 그런데 과거에 김용현 전 장관이 검찰에 출두하는 과정도 사실상 새벽 1시 반에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습니까. 어느 피의자가 검찰에 1시 반에,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상의 없이 1시 반에 출석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미 그때도 검찰과 상의하고 새벽 1시 반에 출석했다라고 보는데요. 이번에도 사실상 보석으로 나오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지요. ▷김태현 : 그러면 대부분 이런 경우에 최근에 구속기간 만료되면 그냥 풀어주게 되니까 조건 붙여서 보석허가 결정하면 대부분 피고인들이 보석금 내고 나오거든요. 그런데 김용현 전 장관은 거부했어요. 이대로 가면 그냥 6월 말에 풀어줘야 되잖아요. 그러면 의원님 말씀은 검찰이 그 남은 기간 동안 추가기소하든지 새로운 구속영장을 띄워서 구속기간을 연장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장경태 : 구속의 사유 자체가 뭡니까. 추가혐의가 있기 때문에, 피의혐의점이 있기 때문에요. ▷김태현 : 증거인멸. ▶장경태 :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구속을 하는 거고요. 구속과정에서 수사의 어떤 혐의점이 발견되면 결국 다른 범죄혐의로서 추가기소하고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검찰의 말은 뭐냐 하면 아무 혐의점이 없다, 혐의점을 더 추가로 발견하지 못 했다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얘기하기에는 검찰이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에, 그러고 검찰 수사로 이 사건이 끝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 내란특검에 이첩을 해야 되기 때문에요. ▷김태현 : 네. ▶장경태 : 제가 보기에 정상적 검찰이라면 추가기소를 하고, 6개월 구속기간을 연장한 상태에서 특검에 이첩을 했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보석 석방하겠다. 그러니까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하기에는 본인들도 부끄러운 거지요. 추가로 아무런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한다면 그건 검찰이 너무 불명예스럽기 때문에 그래도 제가 보기에는 추가혐의가 당연히 발견될 것이라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검찰이 수사의지가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아니면 뭔가 김용현 전 장관을 위한 특혜 아닌 특혜를 주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장경태 : 저는 김용현 전 장관을 위한 특혜라고 봅니다. ▷김태현 : 그래요? ▶장경태 : 내란 피의자들인 윤석열을 비롯한 김용현까지 가장 핵심 두 명 아닙니까. 그런데 버젓이 시내 거리를 활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김태현 : 역시 그러면 특혜를 주고 있다라고 추측을 하신다면요. 그 특혜를 주는 검찰의 정점에는 심우정 총장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잖아요. ▶장경태 : 심우정도 내란공범 아닙니까. 저는 내란공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심우정 총장도요? 그 얘기는 역시 그 비화폰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장경태 : 비화폰도 물론이거니와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데 검찰에 아무런 요청을 하지 않았다. 비상계엄 당시에 방첩사, 특전사, 수방사뿐만 아니라 경찰에도 요청을 하고요. 심지어 법원행정처, 대법원에까지도 요청을 합니다. 계엄사가 파견요청을 합니다. 실제로 확인이 됐고요. 그런데 검찰에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다. ▷김태현 : 네. ▶장경태 : 심지어 포고령 1호를 발동할 당시에 저는 여러 정치활동과 언론?출판의 자유를 다 제약하는 포고령을 발표하잖아요. 그 당시에 저는 포고령 위반 특수본 정도의 구성은 바로바로 정치인들, 바로바로 언론인들 기소해서 군사재판에 넘길 준비를 했을 것이다라는 예측을 하는데요. 아무런 검찰의 자료제출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은 특검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된다고 보고요. 법사위에서 심지어 심우정 검찰총장의 비화폰이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자료요구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한테 어떻게 했냐 하면 검찰의 기능활동이 현저히 저해되거나 기밀이 누설될 우려가 있어 제출하기 어렵다, 양해해달라는 답변을, 아주 무책임하고 성의 없는 자료를 제출하거든요. ▷김태현 : 네. ▶장경태 : 비화폰 여부도 밝히지 못했던 검찰이라서요. 그런데 실제 이렇게 비화폰 사용이 이미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심우정 총장 측은 이 비화폰 사용에 대해서 취임한 지 얼마 안 돼서 민정수석과 뭐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고 하는데요. ▷김태현 : 작년 10월이요. ▶장경태 : 그 정도였으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민정수석과의 비화폰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간이 심우정 총장 인선과정이었고요. 작년 8월이나요. ▷김태현 : 그래요? ▶장경태 : 인선과정에서 비화폰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고요. ▷김태현 : 대통령하고 민정수석 사이에요. ▶장경태 : 그렇지요. 그러고 민정수석과 검찰총장과의 비화폰이 그렇게 간단한 사안이었으면 비화폰으로 할 이유가 없지요. 본인 핸드폰으로 했겠지요. ▷김태현 : 저는 사실 검찰총장도 비화폰 가지고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거든요. 그런데 작년 10월에 그러면 김주현 민정수석하고 심우정 총장이 비화폰으로 많이 대화했다는 거잖아요. ▶장경태 : 네. ▷김태현 : 그러면 작년 10월에 비화폰 대화내역도 이 비상계엄하고 뭔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의심하시는 거예요? ▶장경태 : 10월이면 명태균 씨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면서 명태균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언론에 공개될 때입니다. 그러니까 민정수석과 검찰총장 간에 만약 정말 일상대화였다면 굳이 비화폰을 사용할 이유가 없고요. ▷김태현 : 네. ▶장경태 : 그러고 당시 시점이 10월 10일경인데 명태균 씨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할 시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비화폰을 사용할 의미가 없지만 어쨌든 비화폰을 사용한 것도 문제가 있다. 소위 비상계엄 이후 12월 4일에 안가회동 있지 않습니까. 민정수석, 행안부장관, 법무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까지요. 대통령 없이 대통령 안가에서 모인 것도 정말 수상하지만 그 네 명이 다 핸드폰을 바꿉니다. 유일하게 핸드폰을 안 바꾼 사람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거든요. 그런데 행안부 장관마저도 비화폰이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다 밝혀야 되고요. ▷김태현 : 네. ▶장경태 : 거기에 연루돼 있던 김성훈 경호처장 이분도 지금 비화폰 서버기록 삭제를 지시했다라는 제보들이 많았기 때문에요. 저도 지금 법사위에서 얘기했거든요. 법사위 서버기록 삭제를 지시하지 않았느냐. 이런 부분을 밝혀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심우정 검찰총장도 내란의 공범일 가능성이 있으니 특검에서 최우선적으로 수사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장경태 : 경찰청장도 지금 내란공범으로 수사받고 있는데 유일하게 지금 수사 안 받고 있는, 그러니까 행안부 장관, 국방부 장관, 법제처장, 경찰청장까지 다 내란의 공범이다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총장만 없다. 검찰공화국이라고 저희가 비판했고, 검찰총장의 출신의 대통령이 검찰총장한테 아무런 부탁을 하지 않았다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지요. 계엄 때 대법원에까지도 요청을 했었는데요. ▷김태현 : 그래요? ▶장경태 : 계엄사가 대법원에 법원사무관 파견요청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대법원이 물론 이행은 하지 않았지요. ▷김태현 : 요청은 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심우정 총장은 만약에 내란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임기가 많이 남았잖아요. 사퇴해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장경태 : 본인이 스스로, 제가 법사위에서 심우정 총장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마지막 검찰총장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검찰이 정말 소신 있는 수사를 하기 바란다 했는데요. 결국 김건희 관련된 수사를 하나도 못 한 거잖아요. 지금 명품백에서 명품신발로 옮겨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최소한의 검찰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만한 수사를 했다면 모르겠지만 부디 검찰총장으로서 마지막 자존심과 명예는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중앙지방법원에서 재판받고 돌아가면서 그 장면 보셨지요? ▶장경태 : 네. ▷김태현 : 지지자들의 환호가 있고, 기자가 질문을 하니까 저 사람들이 보게 좀 비켜달라고 이렇게 얘기한 장면이 있었거든요. 그 장면은 어떻게 보셨어요? ▶장경태 : 아직도 윤석열은 윤어게인을 외치는 사람만 보고 있구나. 그러니까 정말 국민을 봐야 되는데 아직도 윤어게인이구나 싶고요. 국민의힘도 지금 아직도 윤어게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장경태 : 네. ▷김태현 : 앞서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해서 검찰이 특혜를 주고 있다. 추가로 새로운 구속영장을 발부해야 되는데 안 하고 있다 이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 우두머리 나가 있습니다. 검찰이 재구속해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장경태 : 사실 당연하고요. 제가 그래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제출한 것도 그 이유거든요. 앵커께서도 변호사이신데 구속기간을 시간으로 한 경우가 있습니까? 일자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누가 봐도 상식적인 일이지요. 그래서 법무부 차관이 저한테 시간으로도 계산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길래 그러느냐. 그러면 앞으로 평생 검찰과 수사관들은 구속기간을 시간으로 계산하시라, 제가 법안 제출하겠다. 제출했습니다. 그게 말이 안 되는 일이지요. ▷김태현 : 시간 계산하면 일하기 힘들 건데요. ▶장경태 : 불가능하지요. 바쁘시고, 다들 일선 수사관들 심지어 구속기간 만료로 실제로 석방해야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자로 계산해야 되는 것을 시간으로 무리하게, 그러고 그 시간 과정이 어떻습니까. 검찰총장이 두 번이나 연기하다가 검사장회의를 갑자기 개최하지를 않나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연기해왔던 거잖아요. 시간 지연을 해왔던 거잖아요. 그래서 그걸 겨우겨우 기소했는데, 이제 구속기간 만료를 시간이라는 이유로 풀어줬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씨가 어찌 됐건 저는 당연히 구속돼야 한다고 보지요. ▷김태현 : 그런데 검찰이 할 거라고 보세요? ▶장경태 : 검찰은 못 하지요. 검찰은 지금 공소청으로 할지 중수청으로 갈지 고민해야 되는 단계 아닌가요. ▷김태현 : 그러면 특검에서 재구속해야 된다? ▶장경태 : 특검에서 해야 된다는 게 아니고요. 검찰이 했으면 좋겠지만 검찰이 못 한다라고 보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특검이 하겠지요. ▷김태현 : 검찰이 못 하기 때문에요. ▶장경태 : 조은석 특검이 하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또 하나의 특검이 김건희특검이 있잖아요. 그런데 어제 지병이 악화돼서 아산병원에 입원을 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어요. 이것도 우연이라고 보세요? 몸상태를 저희가 정확히 알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장경태 : 제가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에 박동만 성형외과에 방문해서 프로포폴 투약의혹이 있다라고 제가 의혹을 폭로했고요. 실제 마약을 쓰면 마약류관리시스템에 등록해야 합니다. 그런데 박동만 의사가 당시에 50대 여성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라는 걸 식약처에 신고를 해요. 그런데 제가 식약처에 자료요구를 해도 그전에는 안 줬거든요. 그런데 50대 여성이라고만 줬는데요. ▷김태현 : 네. ▶장경태 : 아무튼 어찌 되었건 김건희 씨의 건강상태가 제가 보기에는 나쁘지는 않는데요. 병원 측에서도 나쁘지 않다라고 발표는 하고 있거든요. 긴급한 어떤 수술이, 긴급한 어떤 의료행위가 긴급하게 필요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는 얘기했는데요. 어찌 됐건 구속을 면하기 위해서 병원에 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마는. 만약에 아프시다면 빠르게 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건 아직 몸상태가 정확히 확인된 것은 아니니까요. 알겠습니다. 검찰개혁 관련해서 어제 언론보도에 따르면 내년 9월에 검찰청이 폐지되고 중수청과 공소청을 출범시킨다. 그러고 올 9월 전에 본회의 열어서 처리한다. 그러니까 1년의 유예기간을 두겠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이 내용이 맞는 거예요? ▶장경태 : 일단 당론은 아니고요. 전제로 말씀드리면 김용민 의원과 민형배 의원을 비롯한 제가 검찰청법 폐지안, 또 공소청법, 중수청법, 그러고 국가수사위원회를 두는 검찰개혁 패키지 법안을 제출했고요. 발의는 한 상태고요. 거기에 대해서 검찰이 없어지냐 이렇게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런 건 아니고요. 검찰의 공소기능은 유지하고 수사기능만 중대범죄수사청이 가져가는, 그러니까 수사와 기소를 전문화하는 법안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건 1년의 유예를 두고 차근차근 실행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하지만 아직 당론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장경태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장경태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경태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