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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정원에 한복 입은 성모 성화 모자이크상 최초 설치
등록일2024.09.23
▲ 평화의 한국 성모 모자이크상 축복식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성모 성화 모자이크상이 설치된 바티칸 정원에 우리나라의 작품이 최초로 들어섰습니다. 20일 오후 4시(현지시간) 바티칸 정원에서 '평화의 한국 성모 모자이크상' 축복식이 거행됐습니다. 사도좌 정기 방문 중인 한국 주교단을 포함해 한국 가톨릭교회 대표단 100여 명은 힘찬 박수로 제막을 축하했습니다. 바티칸 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시국 안에 위치한 정원으로, 역대 교황들의 산책로였습니다. 바티칸시국 서쪽에 있으며 영토의 약 절반을 차지합니다. 바티칸 정원에서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성모 성화 모자이크상이 설치된 성벽은 '거장의 요새'(Bastione Maestro)라고 불립니다. 바티칸시국의 국경 역할을 하는 이 성벽에 한국 성모 성화 모자이크상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존의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필리핀, 엘살바도르,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에 이어 한국이 추가되면서 가톨릭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12명의 성모가 완성됐습니다. 한국 성모 성화 모자이크상은 왼쪽에 파라과이, 오른쪽에 볼리비아를 곁에 두고 성벽의 정중앙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국적인 성화를 그려온 심순화 작가가 그리고 윤해영 작가가 모자이크 작업한 이 작품은 가로 100㎝, 세로 150㎝ 크기로 성모와 아기 예수가 한국 전통 한복을 입은 모습이 담겼습니다. 한국적이고 친근한 느낌의 성모와 아기 예수가 노란빛으로 동굴 같은 어둠을 환하게 밝히듯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고 평화가 찾아오길 희망하는 간절한 바람이 담겼습니다. 페르난도 베르헤스 알사가 바티칸시국 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부터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여러분의 나라를 기억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게 될 것 이라고 축하했습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아직도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 극한 대립 상황에 부닥쳐 있고, 나라 안에서도 많은 갈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애타게 찾고 있다 며 또한 세계의 많은 곳에서 전쟁과 폭력으로 생명을 잃고, 부상자가 늘어나고, 건물 파괴와 자연 파괴 등이 발생하고 있다 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처럼 혼란스러운 시기에 바티칸 정원에 평화의 한국 성모 모자이크상을 봉헌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고 말했습니다. 유 추기경은 한국 성모 성화 모자이크상이 설치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매일 아침 바티칸 정원을 거닐며 루르드 성모 동굴에서 기도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유 추기경은 이곳에 한국 성모를 모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5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건의했습니다. 교황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고, 이성우 성은실업 대표이사가 후원자로 나서면서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유 추기경은 이날 축복식에서 오늘 평화의 한국 성모 봉헌 축복식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며 교황의 특별한 허락과 사랑, 축복으로 이뤄진 성모님 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추기경은 지난해 9월에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 설치를 이끄는 등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으로서 한국 가톨릭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가톨릭 신자들을 비롯해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과는 달리 바티칸 정원은 교황청 고위 성직자라도 접근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한국 순례자들이 바티칸 정원을 찾아 한국 성모 모자이크상을 보고 싶어 할 텐데, 한국 순례자들의 발길이 닿을 수 있도록 유 추기경께서 힘을 써주길 당부드린다 고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미스 마', 김윤진 추리력 대결 최고 시청률…예측불가 전개
등록일2018.11.11
[SBS funE | 김지혜 기자] SBS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이정훈)에서 마지원 김윤진이 미스마 김윤진과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는 추리력 대결이 펼쳐지며 최고시청률 5.8%를 기록했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하 &'미스 마&') 11월 10일 21~24회 방송분은 별장에서 머물긴 했지만 글이 잘 써지지 않아 고민하던 마지원(김윤진 분)이 우연히 무지개 마을에서 미스마(김윤진 분)이 자신의 행세를 할 뿐만 아니라 의문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걸 알게 되는 내용에서 시작됐다. 이에 단숨에 마을로 달려간 그녀는 때마침 도자연(김난희 분)의 집에서 벌어진 게임도중 이정희(윤해영 분)의 전 매니저인 안성태(이태형 분)가 의문사한걸 발견하고는 이내 궁금증을 가졌다. 한편, 미스마는 최만식(박윤희 분)을 면회간 자리에서 정희(윤해영 분)가 범인을 TV에서 봤다는 말을 했다고 들려주다 그로부터 범인이 여자임을 직감하기도 했다. 날이 바뀌고, 지원은 미스마를 향해 자연의 집에서 일어났던 사건에 대해 누가 먼저 범인을 찾는지 내기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다 지원은 갑자기 들이닥친 천형사(이하율 분)에게 연행되지만, 이내 지문조회를 통해 미스마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경찰들을 향해 따끔하게 일갈하기도 했다. 한편, 미스마는 몰래 장철민(송영규 분)을 만나러 간 자리에서 민서(이예원 분)의 마지막 모습을 봤는지 묻다가 진범을 찾으면 이전에 했던 약속을 꼭 지키겠다는 말과 함께 흐느끼기도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살인사건의 진범은 미스마에 의해 언니 자연의 행세를 했던 세연으로 밝혀지고, 이에 내기에서 진 마지원은 절망하며 길을 나섰다. 그리고는 그길로 한철민(송영규 분)에게 전화를 걸었던 마지원은 9년전 사건이 벌어졌던 용암 저수지쪽으로 갔다가 그만 검사 양미희(김영아 분)이 내리치는 돌에 쓰러지고 말았던 것. 드라마는 이처럼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지며 21~24회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4.5%, 4.8%, 5.2%, 5.3%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5.8%까지 올라갔던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는 미스마와 마지원의 추리대결이 펼쳐지면서 더욱 재미를 자아냈다&'라며 &'그리고 철민에게 돈을 뜯어내려다 습격을 당한 마지원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다음 회를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인 드라마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05분 SBS-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