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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안 떼고 앱에서 실손청구…이번에도 '반쪽' 개시 서류 안 떼고 앱에서 실손청구…이번에도 '반쪽' 개시 등록일2024.10.25 [앵커] 오늘(25일)부터 실손 보험금 청구를 온라인으로 하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병원에서 별도의 서류를 받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인 것은 환영할만한데, 이제 막 시작한 터라 참여 병원이 절반 수준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실손보험을 가입하고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지난해 3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윤소정 / 경기 부천시 : 직접 방문할 때는 아무래도 번거롭고 금액도 크지 않을 때는 더 (귀찮은 것 같아요.) 청구 못한 적도 많고 다음에 해야지 생각했다가 시기 놓쳐서 지나가기도 하고….] 오늘부터 창구 방문이나 종이서류를 떼지 않는 실손보험청구 전산화가 병상 30개 이상 병원과 보건소에서 시작됐습니다. 보험 가입자는 &'실손24&' 앱에 접속해 실손청구를 할 보험사를 선택하고, 다녀온 병원을 입력한 뒤 청구서를 작성하면 되는데요. 이 전자 서류가 병원에서 바로 보험사에 전송되는 겁니다. [김병환 / 금융위원장 : 보험 청구 절차를 간편하게 하고 그간 포기되었던 소액 보험금을 보험 가입자에게 되돌려주는 제도입니다. 오늘 210개 병원부터 순차적으로 빠르게 시행될 것입니다.] 하지만 병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반쪽짜리 출범에 그치게 됐습니다. 현재 요양기관 참여율은 55%에 그치고 있습니다. 실손보험금 청구비중 기준으로는 56.9%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전산화를 통해) 전반적으로 효율성이 높아져 불필요한 비용의 중복이나 낭비 이런 것들을 막을 수 있고요. 작은 병원들 입장에서도 실손보험 청구가 수월해지면 그 병원 이용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겠다….] 병상 30개 미만의 의원과 약국은 내년 10월 25일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인사] 산업은행 [인사] 산업은행 등록일2024.01.25 &<지역성장부문&> ◇ 단장 ▲ 영업부 유나경 ◇ 팀장 ▲ 지역성장지원실 이승욱 이인성 ▲ 동남권투자금융센터 김동선 ▲ 강남지역본부 함지호 ▲ 강북지역본부 이용석 ▲ 중부지역본부 김성훈 ▲ 충청지역본부 노형준 ▲ 호남지역본부 김현진 ▲ 도곡 김미조 이창훈 ▲ 반포 명선이 ▲ 서초 전계선 ▲ 압구정 이선옥 ▲ 잠실 송상규 김순덕 ▲ 잠원 양혜진 송은미 ▲ 제주 박형배 ▲ 하남 김지명 ▲ 한티 송지은 ▲ 가산 유현진 김교탁 김복임 ▲ 구로디지털 우종원 ▲ 노원 김형석 이정아 ▲ 마곡 최하정 김미경 ▲ 서소문 이웅세 ▲ 성동 이인기 ▲ 여의도 유창수 이정미 ▲ 영업부 정묵현 이은형 표선화 박승규 ▲ 종로 노우제 이지연 ▲ 부천 윤석진 신용욱 홍준희 ▲ 송도 나현주 ▲ 안산 김윤미 ▲ 일산 최형욱 한수양 ▲ 동탄 이지은 ▲ 분당 신호윤 ▲ 수원 김태호 곽은주 ▲ 안양 조용호 정수미 ▲ 용인 장윤경 ▲ 원주 박유상 ▲ 평택 김조홍 백장균 ▲ 금정 황의철 ▲ 김해 원성진 ▲ 부산 윤혜신 ▲ 서부산 현정혜 ▲ 양산 장명수 ▲ 진주 최영수 ▲ 경산 최욱민 ▲ 대구 배철호 ▲ 성서 윤정숙 ▲ 울산 강명수 ▲ 당진 장경미 ▲ 대전 한경화 ▲ 아산 정광훈 ▲ 천안 정수진 이인규 ▲ 충주 이윤진 ▲ 목포 박용식 ▲ 여수 김태경 ▲ 전주 박경수 &<해양산업금융본부&> ◇ 팀장 ▲ 해양산업금융2실 권태욱 &<혁신성장금융부문&> ◇ 팀장 ▲ 간접투자금융실 석지홍 ▲ 정책펀드금융실 우상민 박지선 최원재 ▲ 넥스트라운드실 박영우 &<벤처금융본부&> ◇ 팀장 ▲ 벤처투자1실 김상현 &<기업금융부문&> ◇ 팀장 ▲ 산업금융협력센터 김진우 송재범 이수복 ▲ 기업금융2실 곽중기 이석준 ▲ 기업금융3실 강무성 강경우 ▲ 기업금융4실 정대환 천성현 &<구조조정본부&> ◇ 팀장 ▲ 기업구조조정1실 오세현 ▲ 기업구조조정2실 최선주 정광락 &<글로벌사업부문&> ◇ 단장 ▲ 해외사업실 최항석 ◇ 팀장 ▲ 해외사업실 강중재 안주희 황성기 이창훈 진영준 ▲ 무역금융실 윤영삼 류승준 염선경 신미영 전정희 ▲ 자금운용실 전인호 윤소정 ▲ 금융공학실 최상윤 육성균 조용훈 &<해외주재원&> ▲ 런던 강태우 박준호 ▲ 상하이 오달영 ▲ 선양 송진호 ▲ 싱가폴 한상만 ▲ 홍콩 안재영 ▲ KDB브라질 정희수 ▲ KDB아일랜드 이태규 ▲ KDB유럽 최웅수 &<자본시장부문&> ◇ 팀장 ▲ 발행시장실 이동주 홍윤정 ▲ M&&A컨설팅실 김명균 박태준 ▲ PE실 임지현 & ◇ 팀장 ▲ PF1실 이홍선 ▲ PF2실 한원석 ▲ PF3실 성정한 정필승 ◇ 해외주재원 ▲ 싱가폴 유충우 &<심사평가부문&> ◇ 팀장 ▲ 심사2부 박철기 ◇ 해외주재원 ▲ 상하이 이도권 ▲ 싱가폴 황성철 &<연금신탁본부&> ◇ 팀장 ▲ 연금사업실 박도윤 조상은 ▲ 신탁실 김현준 이영철 장소연 &<리스크관리부문&> ◇ 팀장 ▲ 리스크관리부 방지훈 ▲ 금융결제부 유정임 박은숙 ▲ 안전관리부 이민상 & ◇ 팀장 ▲ IT기획부 조성윤 ▲ 코어금융부 홍준용 홍영상 공현순 장문석 ▲ 디지털금융부 김희준 장준호 ▲ 디지털전략부 최용준 &<기획관리부문&> ◇ 팀장 ▲ 종합기획부 박윤규 이상엽 ▲ 영업투자·기획부 이종화 신원석 ▲ KDB ESG센터 신희림 장원석 이용국 전인용 ▲ 인사부 박재범 김태희 ▲ 총무부 황찬익 심정희 도재란 & ◇ 팀장 ▲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최성규 고혜원 ▲ 개발금융연구센터 이윤진 김천두 &<재무관리부문&> ◇ 팀장 ▲ 재무기획부 김현영 ▲ 재무회계부 이상준 이병문 ▲ 자금부 오유진 ▲ 수신기획부 조성화 김은주 남정 윤선이 ▲ 온렌딩금융부 임영식 성정우 김정현 윤상진 &<준법감시인&> ◇ 팀장 ▲ 윤리준법부 신윤정 김기홍 이정민 ▲ 법무실 서명희 김영규 &<소비자보호부&> ◇ 팀장 ▲ 허윤 &<정보보호부&> ◇ 팀장 ▲ 김용제 &<검사부&> ◇ 팀장 ▲ 허정환 구현순 김아론 &<비서실&> ◇ 팀장 ▲ 윤찬호 &<홍보실&> ◇ 팀장 ▲ 김은경 조남규
[인사] 산업은행 [인사] 산업은행 등록일2022.01.11 ◇혁신성장금융부문 □단장 ▲간접투자금융실 이인기 □팀장 ▲혁신성장정책금융센터 차창훈, 김도준 ▲간접투자금융실 이상윤, 이윤진 ▲온렌딩금융실 서영태, 김윤미 ◇중소중견금융부문 □단장 ▲강남지역본부 김종규 ▲강북지역본부 박래현 ▲경인지역본부 김강서 ▲중부지역본부 이송기 ▲대구경북지역본부 여동복 ▲충청지역본부 이준호 ▲호남지역본부 박성윤 ▲영업부 전은주 □팀장 ▲네트워크지원실 신원용, 김흥준 ▲신산업금융실 우정훈, 김형석 ▲강남 이희용, 김준수 ▲도곡 서정완 ▲서초 이정훈 ▲압구정 김호경 ▲잠실 이정아 ▲잠원 이홍선 ▲제주 강경우 ▲한티 오희승 ▲가산 함지호 ▲금천 장세강 ▲노원 박술곤 ▲마곡 이종화, 황찬익 ▲마포 류윤주, 오봉엽 ▲성동 김일오, 송현미 ▲여의도 민재헌, 방환슬 ▲영업부 김기홍, 남정, 윤선이 ▲종로 박윤규 ▲김포 심상돈 ▲부천 이영훈, 신희준 ▲송도 정대환 ▲시화 이창훈 ▲일산 장소연, 김복임 ▲동탄 정상수, 오정현 ▲분당 김형진, 유희경, 공태희 ▲수원 박세민, 신수진 ▲안양 황인준, 이창현 ▲용인 홍승환 ▲원주 정용현 ▲판교 임영식 ▲평택 이재준 ▲금정 이훈영 ▲부산 임상엽 ▲서부산 양동원 ▲양산 박태준 ▲창원 최원욱, 이동주 ▲경산 이대영 ▲구미 정유형 ▲대구 윤소정 ▲성서 유기대 ▲포항 김동환 ▲당진 김상현 ▲대전 이영진 ▲천안 김지명 ▲청주 최상운 ▲충주 배경호, 신희림 ▲광주 나형호, 박정후 ▲군산 김준경 ▲여수 이종현 ▲전주 김태경 ◇기업금융부문 □단장 ▲산업·금융협력센터 진형태 □팀장 ▲산업·금융협력센터 이인규 ▲기업금융1실 김상래, 이준규 ▲기업금융2실 강선희, 조해리 ▲기업금융3실 유현진, 김영 ▲기업금융4실 김정구, 윤동수 ◇글로벌사업부문 □단장 ▲금융공학실 노형준 □팀장 ▲해외사업실 임형근, 이효재 ▲무역금융실 이정민, 최웅수 ▲자금운용실 이강석, 송준관, 윤석진 ▲금융공학실 이광수 □해외주재원 ▲KDB홍콩 김유성, 강안호 ▲싱가폴 조영욱 ▲베이징 김재우 ▲선양 조정훈 ▲칭다오 신상택 ▲런던 백현수, 조한준 ▲KDB유럽 전준표 ◇자본시장부문 □팀장 ▲발행시장실 김강수, 황의철, 윤정진 ▲M&&A컨설팅실 김광석, 윤영삼, 백주한 ▲PE실 윤동일, 정지윤 ◇심사평가부문 □팀장 ▲심사1부 장용석 ▲심사2부 손혜미, 장윤경 ▲신용평가부 김진수 □해외주재원 ▲KDB홍콩 장윤석 ◇리스크관리부문 □단장 ▲리스크관리부 오재균 □팀장 ▲리스크관리부 강석진, 이정연 ▲금융결제부 김재범, 송현주 ◇정책·녹색기획부문 □팀장 ▲종합기획부 강중재, 성욱제, 황연정, 배철호 ▲영업기획부 이상용 ▲재무기획부 서창민, 백정호, 이종훈 ▲ESG?뉴딜기획부 한원석 ◇경영관리부문 □원장 ▲총무부 심재풍 □단장 ▲홍보실 김현진 □팀장 ▲인사부 이석준, 정기석, 오달영, 김은영 ▲총무부 백승복, 박형배, 장인우 ◇벤처금융본부 □팀장 ▲벤처기술금융실 이종화 ▲스케일업금융실 한정규 ▲넥스트라운드실 권형민, 이화경 ◇해양산업금융본부 □팀장 ▲해양산업금융실 노병국 ◇구조조정본부 □팀장 ▲기업구조조정1실 양재호, 정광락, 신재호 ▲기업구조조정2실 오세현 ▲기업구조조정3실 김홍석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 □팀장 ▲기금사무국 모인서, 오호정 ◇PF본부 □단장 ▲PF3실 김연식 □팀장 ▲PF2실 마상현, 윤희진 ▲PF3실 진준성 ◇연금신탁본부 □단장 ▲신탁실 이승현 □팀장 ▲연금사업실 김미원, 지은주 ▲신탁실 조한진 ◇IDT본부 □팀장 ▲IT기획부 장준호 ▲코어금융부 장행숙, 원유태 ▲디지털금융부 이정식, 이은정 ▲디지털전략부 장원석 ◇자금조달본부 □팀장 ▲자금부 장연식, 원상훈 ▲수신기획부 박영우, 천성현 ◇KDB미래전략연구소 □팀장 ▲미래전략개발부 김성환, 박은수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연정훈, 정홍석, 남우준 ◇준법감시인 □팀장 ▲윤리준법부 김선영, 최준용 ▲법무실 이대웅 ◇소비자보호부 □팀장 오효민, 함미선 ◇검사부 □단장 ▲이진재 □팀장 ▲이인호, 김종근, 송영민 ◇비서실 □팀장 ▲김진원, 조은날개
[이주의마침] 님아… 대 '워낭소리', 최고 인기 독립·예술영화는? [이주의마침]  님아…  대 '워낭소리', 최고 인기 독립·예술영화는? 등록일2019.10.26 **[이주의마침]은 &<마부작침&>이 선보이는 주간 콘텐츠입니다. 흥미로운 데이터로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주의 마부작침 콘텐츠이자, 이번 주를 끝마친다는 의미를 함께 담았습니다. 국내외 34개 영화상을 수상한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9.10.24. 기준), 관객 수 116만 명으로 상반기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항거:유관순 이야기&>,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일대기 영화 &<김복동&>... 2019년 개봉한 한국의 독립·예술영화들입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 &<마부작침&>은 지난주 '명량' 대 '괴물', 한국 영화 100년 최고 인기 영화는?에 이어 이번 주 [이주의마침]에선 한국의 독립·예술영화를 데이터로 돌아봅니다. ● 13만 관객 &<벌새&>는 40위권… 흥행 1위 영화는? KOBIS(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한국 국적의 독립·예술영화 200편을 살펴봤습니다.(2019.10.24. 기준) 올해의 독립영화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화제작 &<벌새&>는 13만 명이 관람해 45위, 115만 7천 명 관객의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6위에 올랐습니다. 200위를 차지한 &<길&>은 1만 7,558명이 봤습니다. 한국과 외국 국적 가리지 않고 일반 영화까지 포함한 역대 박스오피스 200편과 비교하면 관객 수 차이가 적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200위인 영화도 300만 명 넘게 관람했으니까요. 하지만 한국의 독립·예술영화 가운데 무려 5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도 있었습니다. 2014년 11월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한국 국적의 독립·예술영화에서 전체 관객 수 1위입니다. 관객 수 480만 명, 역대 박스오피스에서도 여러 상업 영화들을 제치고 111위에 올랐습니다. 76년 해로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진솔하고 애틋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님아...&>의 흥행에 힘 입어 2014년은 한국 독립·예술영화들이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해가 됐습니다. &<님아...&>이전까지 한국 독립영화 흥행 1위였던 2009년 개봉작 &<워낭소리&>는 293만 명 관객, 역대 2위입니다. 팔순 농부와 마흔 살 소, 종은 다르나 말년까지 삶과 우정을 함께 한 둘을 담아낸 영화입니다. 4명의 노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순재·김수미·송재호·윤소정 주연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65만 관객으로 3위입니다. 한국의 독립·예술영화 흥행 1~3위가 모두 노인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배우 전도연이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영화 &<밀양&>과, 영화 &<택시운전사&>로 천만 관객을 기록한 장훈 감독의 데뷔작 &<영화는 영화다&>가 예술영화로 4위와 5위에 올랐습니다. ●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해 2014년... 개봉영화 수, 관객 수 1위 2014년은 양적으로만 볼 때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 해 개봉한 한국 국적의 독립·예술영화는 24편, 전체 관객 수는 663만 명에 이릅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이들 관객의 72.4%인 480만 명을 차지했고 탈북자 이야기를 다룬 &<신이 보낸 사람&> 42만 명,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던 소설 원작의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30만 명,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삼은, 배우 천우희의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한공주&>가 22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독립·예술영화 관객 수 합계가 다음으로 많았던 해는 &<워낭소리&>가 개봉했던 2009년, 14편 합계 499만 명이었습니다. 올 들어서 한국 독립·예술영화는 10월 24일 현재 15편 개봉으로 그 수는 적지 않은 편이지만 관객 수 합계 212만 명, 역대 순위로는 여섯 번째입니다. (※KOBIS 한국 국적 독립·예술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200위 기준) ● &'앞으로 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 12월 17일, 배우 천우희가 영화 &<한공주&>로 그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천우희는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면서 &'저에게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주신 것 같다&', &'앞으로 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이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국 영화 100년을 맞아 &<마부작침&>이 전하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안준석 디자이너(ahnjoonseok@sbs.co.kr) 김민아 디자이너 이유림 인턴
가해자 쉴드, 피해자에게 2차 고통 오지혜, '미투' 소신 발언  가해자 쉴드, 피해자에게 2차 고통  오지혜, '미투' 소신 발언 등록일2018.03.02 배우 오지혜가 용기있는 고백을 한 성추행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혀서는 안된다는 소신을 밝혔다. 오지혜는 1일 SNS에 &'자고 일어나면 내 지인들이 광장으로 끌려나와 돌팔매를 맞고 있는 모습을 봐야하는 민망하고 서글픈 요즘이다.&'라고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라는 의미의 성폭력 고발 운동)를 바라보는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그러나 용기있는 고백을 한 피해자에게는 격려를,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을 감싸는 이들을 향해서는 비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오지혜는 &'&'그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sns상에서 점점 늘어나고 심지어 sns에 올린 사과문에다 &'힘 내세요&'라는 응원(?)의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큼 많아서 그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sns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우리 모두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할 시점인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친분쌓기는 사석에서!&>라고 말하고 싶다. 믿어주는 것과 두둔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난 내 아이마저도 &'ㅇㅇ는 어떤 아이에요?&'라고 묻는 질문에 &'내가 알기로는&'혹은 &'나한테는&' 이란 전제를 하고 말한다. 나한테 멋진 딸이라고 밖에서 누구에게나 멋진 인간이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가족도 아닌 사람을 &'그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미련한 말이며 피해자가 볼 게 뻔한 공개된 곳에다 그런 말을 하는 건 2차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응원과 격려를 꼭 하고 싶으면 만나서 하거나 비밀댓글을 이용하시라.&'라고 당부했다. 오지혜는 연극과 브라운관, 영화를 오가며 왕성한 활약을 펼쳐온 연기파 배우다. 원로배우 오현경, 故 윤소정 부부의 딸이기도 하다. -다음은 오지혜가 남긴 글 전문- 자고 일어나면 내 지인들이 광장으로 끌려나와 돌팔매를 맞고 있는 모습을 봐야하는 민망하고 서글픈 요즘이다. 인간관계 망이 다 &'거기서 거기&'이기에 이런 심정은 소위 &'같은 동네&'에 있는 또 다른 지인들 역시 마찬가지리라. 그런데 민망함에서 그치지 않고 &'그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sns상에서 점점 늘어나고 심지어 sns에 올린 사과문에다 &'힘 내세요&'라는 응원(?)의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큼 많아서 그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sns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우리 모두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할 시점인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친분쌓기는 사석에서!&>라고 말하고 싶다. 믿어주는 것과 두둔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난 내 아이마저도 &'ㅇㅇ는 어떤 아이에요?&'라고 묻는 질문에 &'내가 알기로는&'혹은 &'나한테는&' 이란 전제를 하고 말한다. 나한테 멋진 딸이라고 밖에서 누구에게나 멋진 인간이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가족도 아닌 사람을 &'그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미련한 말이며 피해자가 볼 게 뻔한 공개된 곳에다 그런 말을 하는 건 2차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으면 한다. (응원과 격려를 꼭 하고 싶으면 만나서 하거나 비밀댓글을 이용하시라.) 물론 나 역시 사실이 아니길 바라기도 했고 이윤택 같은 괴물과 그 죄질의 레벨차가 크니 좀 덜 때려줬으면 하는 생각도 했고 조심하지 못한 그가 혹은 그들이 원망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죄질의 레벨을 결정하고 벌의 수위를 정할 자격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피해자 입장에선 그런 구분들이 아무 의미가 없기에 우린 일단 우리가 존경해온 그들의 실추된 명예나 상처받은 우리 마음보다 피해를 입고도 오랜 시간 말조차 하지 못했을 피해자들의 아픔과 현재 그들의 용기에 집중해야할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표현으로 소위 &'쉴드친다&'고 하는 행동의 기저엔 그 사람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의 크기 못지않게 &'그런 짓을 저지른 사람과 내가 친구인 사실&'을 견딜 수 없어서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내 친구가 그럴 리 없어.&'(내가 쪽팔린 걸 견딜 수 없어)가 더 크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2차 가해자가 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실망을 한다는 건 주겠다 약속한 적 없는 가치와 이미지를 나혼자 만든 판타지가 무너지는 것일 뿐 그들이 딱히 갑자기 나빠진 건 아니며 우리도 권력을 갖게되면 (권력은 상대적인 것이니 현재진행형일 수도) 똑같은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법이니 넘 크게 좌절할 필요도 넘 과하게 흥분할 필요도 없이 이 &<피 없는 혁명&>이 가져올 진보된 시스템을 기다리며 무엇을 성찰할 것인지와 어떻게 협력해야 할 지를 고민했음 좋겠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1세대 무대미술가' 연극계 대모 이병복 씨 별세 '1세대 무대미술가' 연극계 대모 이병복 씨 별세 등록일2017.12.30 한국에 무대미술의 개념을 소개한 &'1세대 무대미술가&'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원로 연극인 이병복 씨가 향년 90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47년 이화여대 영문과 졸업 기념 공연인 &'윈더미아 부인의 부채&'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무대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한국 추상회화 1세대 화가인 권옥연과 결혼한 후 1957년 남편과 함께 프랑스 파리 유학을 떠나 조각과 의상을 공부했습니다. 귀국 후 1966년 연출가 김정옥과 함께 극단 자유를 창단했습니다. 배우 박정자, 김용림, 김혜자, 최불암, 고 윤소정 등이 자유의 창단 멤법니다. 이후 2006년까지 40여 년간 극단을 이끌었고 수백 편의 작품에서 의상과 무대미술 전반을 전담하며 &'연극계 대모&'로 불렸습니다. 이병복 씨는 창의적인 무대의상과 함께, 한국 연극계에 무대미술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하고 소도구를 무대미술의 개념으로 확장하며 무대미슬과 의상을 &'1세대 무대미술가&'로 평가받습니다. 1968년 이 씨가 서울 명동에 세워 1975년까지 운영했던 소극장 &'까페 떼아뜨르&'는 우리나라 소극장 운동의 효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00년에는 고택을 보존하는 &'무의자 박물관&'을 개관해 운영해 왔으며 2012년부터 무의자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활동했습니다. 1987년에는 한국무대미술가협회를 만들고 회장직을 맡았으며 1988년 세계무대미술가협회에 가입해 국내 무대미술계를 외국에 소개하고 교류를 추진했습니다. 이후, 4년마다 열리는 체코 프라하 세계무대미술 경연대회에 1991년부터 2003년까지 연속으로 한국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선 동아연극상과 백상예술대상 무대미술상, 동랑예술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김정옥 연출과 호흡을 맞췄던 &'따라지의 향연&'과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아가씨 길들이기&', &'도적들의 무도회&' 등이 있습니다.
청룡영화상이 지상에서 하늘로 보낸 메시지 청룡영화상이 지상에서 하늘로 보낸 메시지 등록일2017.11.27 11월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상식 화면에는 고(故) 김주혁, 김지영, 김영애, 윤소정 등 세상을 떠난 배우들의 사진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배우 김혜수 씨는 &'우리에게 소중한 분들을 떠나보내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거 같다. 진심으로 네 분의 평안을 기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배우 차태현 씨는 &'아직 그 미소가 잊혀지지 않는다. 미처 작별인사도 하지 못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이별에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라며 &'정말 많이 보고 싶다.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스브스타] 고 김지영·윤소정·김영애·김주혁…'눈물 바다'로 변한 청룡영화제 [스브스타] 고 김지영·윤소정</font>·김영애·김주혁…'눈물 바다'로 변한 청룡영화제 등록일2017.11.26 제38회 청룡영화제에서 &'하늘의 별&'이 된 영화인들을 추모하던 동료 배우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제(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제에서는 배우 차태현 씨가 무대로 올라 올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애도했습니다. 차태현 씨는 &'2017년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해로 우리 모두에게 기억될 것 같다. 소중하고 존경하는 선배이자 사랑하는 동료를 떠나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차태현 씨의 뒤로 보이는 무대 스크린에는 올해 세상을 떠난 배우 김지영 씨, 윤소정 씨, 김영애 씨, 김주혁 씨의 모습이 차례로 나타났습니다. 차태현 씨는 &'아직도 미소가 잊혀지지 않는다. 언제나 따뜻하게 배려해주던 인자함 또한 잊혀지지 않는다. 미처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차태현 씨는 이어 &'너무나 갑작스럽고 날벼락 같은 이별에 사실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 그동안 선배들의 수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 행복했던 추억들은 영원히 간직하겠다. 그 누구보다 훌륭했던 영화인이었다는 것을 꼭 기억하겠다. 하늘에서 부디 아프지 마시고 평안하시길 빌겠다&'고 말했습니다. 고 김주혁 씨의 절친한 동생으로 알려진 차태현 씨는 마지막으로 &'정말 많이 보고 싶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형&'이라며 김주혁 씨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네 명의 배우를 떠나보내는 추모 영상이 끝난 순간 자리에 앉아있던 배우 나문희 씨를 비롯해 여러 배우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청룡영화제 진행을 맡은 배우 김혜수 씨는 다음 순서를 진행하려다 터져 나오는 울음에 사과를 하기도 했고 관객들의 격려를 받아 다시 시상을 진행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뉴스부)
[38th 청룡상] 지상에서 하늘의 별로 …떠난 영화인을 추모하는 법 [38th 청룡상]  지상에서 하늘의 별로 …떠난 영화인을 추모하는 법 등록일2017.11.26 어둠이 내려앉은 무대에 한줄기 조명이 떨어졌다. 차태현이 등장했다. 평소와 달리 표정이 어두웠고, 목소리는 차분했다. &'2017년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가슴 아픈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님,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를 떠나보냈습니다. 미처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가슴이 좀 먹먹한데요. 정말 행복했던 추억들,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그 누구보다 훌륭했던 영화인이셨던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하늘에선 아프지 마시고 평안하시길 빌겠습니다. 정말 많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해요, 형&'이라고 덧붙였다. &'구탱이형&' 김주혁을 향하는 말이었다. 차태현의 추모사가 끝나자 스크린에는 김지영, 윤소정, 김영애, 김주혁의 생전 대표작들이 하이라이트로 상영됐다. 그의 말대로 아직도 생생한 얼굴과 음성이었다. 청룡영화상이 준비한 영상에는 김영애가 영화에서 부른 &'낭만에 대하여&', 김주혁이 불른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라는 노래가 포함돼 있었다. 마치 오늘을 위해 부른 것처럼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이어 그들이 살아생전 남긴 수상 소감과 인터뷰에서 한 말이 목소리와 자막으로 등장했다. 특히 김영애가 영화 &'변호인&'으로 청룡영화상 여주조연상을 받았을 당시 남겼던 &'확실한 사실은 관객은 좋은 영화를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도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일조하겠습니다&'라는 수상 소감은 객석에 자리한 영화인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준비된 화면의 상영이 다 끝나고 카메라는 객석에 앉은 나문희에게 맞춰졌다. 연기 경력 57년차이자, 올해 77살의 노배우의 눈가엔 눈물이 가득 고여있었다. 먼저 보낸 동료에 대한 애틋한 마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MC 김혜수도 &'우리에게 소중한 분들을 떠나보내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네 분의 평안을 기원하겠습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 순간만큼은 영화인 그리고 시청자들도 한 마음 한 뜻이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38th 청룡상] 아픈 현대사에 위로 …'택시'·'아이 캔' 영광 나눴다 [38th 청룡상]  아픈 현대사에 위로 …'택시'·'아이 캔' 영광 나눴다 등록일2017.11.25 이변은 없었다. 2017년 유일한 천만 영화였던 &'택시운전사&'가 흥행 뿐만 아니라 작품성도 인정을 받으며 청룡영화상 최다 관왕에 올랐다. 25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택시운전사&'는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송강호), 최다관객상, 음악상(조영욱)까지 총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 작품은 1980년 5월 민주화운동을 취재하기 위해 광주로 떠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광주에 태워다 준 택시운전사 만섭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 8월 개봉해 전국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9위에 올랐다. 영화를 제작한 &'더 램프&'의 박은경 대표는 작품상 트로피를 건네 받은 뒤 &'이번 시상식에 좋은 영화들이 많았는데 우리 영화에게 작품상을 주신 것은 아픈 현대사에 대한 위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택시운전사&'를 봐주신 관객들과 이 상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상식 전까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의 설경구와 각각 2개의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나눠가졌던 &'택시운전사&'의 송강호는 청룡영화상에서 세번째 수상에 성공하며 경쟁의 균형을 깼다.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받은 뒤 &'이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다. 영화 개봉 후 오히려 관객분들이 저희를 위로해줘서 부끄럽고 몸둘 바를 몰랐다. 그만큼 관객분들의 마음이 기뻤고 따스했다&'고 영화를 본 1,200만 관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청룡영화상은 &'택시운전사&' 뿐만 아니라 &'아이 캔 스피크&'에게도 주요상을 안기며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시청 직원의 우정을 그린 영화로 2007년 미국 하원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이 통과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지난 9월 개봉해 전국 300만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처를 우리 모두의 아픔으로 환기시켰다. 청룡은 &'아이 캔 스피크&'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나옥분을 연기한 나문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수여했다. &'더 서울 어워즈&'에 이어 올해 두번째 여우주연상 트로피였다. 77살의 최고령 후보자이기도 했던 나문희는 &'올해 동료들이 많이 (하늘나라로)갔습니다. 저는 이렇게 좋은 상을 받았는데...늙은 나문희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청룡영화상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남아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아이 캔 스피크&'는 이날 감독상(김현석)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남녀조연상은 새 얼굴들의 차지였다. &'범죄도시&'의 진선규와 &'더 킹&'의 김소진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대중에게는 최근에서야 각인되기 시작했지만 두 배우 모두 대학로 연극무대에서 10년 이상 활동하며 연기의 기본기를 가진 실력파였다.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 스크린으로 넘어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故 김주혁을 비롯해 김영애, 김지영, 윤소정까지 올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을 추모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 ◇ 제 38회 청룡영화상 수상작(자) 최우수작품상 = &'택시운전사&' 감독상 = &'아이캔스피크&' 김현석 감독 여우주연상 = &'아이캔스피크&' 나문희 남우주연상 = &'택시운전사&' 송강호 여우조연상 = &'더 킹&' 김소진 단편영화상 = &'대자보&' 곽은미 감독 남우조연상 = &'범죄도시&' 진선규 청정원 인기스타상 = 나문희, 설경구, 조인성, 김수안, 각본상 = &'남한산성&' 황동혁 미술상 = &'군함도&' 이후경 음악상 = &'택시운전사&' 조영욱 편집상 = &'더 킹&' 신민경 촬영조명상 =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조형래(촬영), 박정우(조명) 기술상 = &'악녀&' 권귀덕(무술감독) 신인감독상 = &'연애담&' 이현주 감독 최다관객상 = &'택시운전사&' 신인여우상 = &'박열&' 최희서 신인남우상 = &'형&' 도경수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