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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노사, 밤 10시부터 교섭 중…결렬 시 파업 코레일 노사, 밤 10시부터 교섭 중…결렬 시 파업 등록일2025.12.11 &<앵커&> 성과급 정상화를 두고 타협점을 찾지 못했던 코레일 노사가 어젯(10일)밤 10시부터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노조는 아침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어젯밤 10시부터 다시 교섭을 시작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 측이 교섭 재개를 요청해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교섭을 진행 중 이라고 밝혔고, 현재 2시간 넘게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코레일 노사는 어제 오후 막판 교섭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30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철도노조의 핵심 요구 사안은 성과급의 정상입니다. 코레일은 15년 전 임금체제를 개편하라는 정부 지침을 늦게 시행했다며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때 성과급 산정 기준이 기본급의 100%에서 80%로 낮아졌는데, 이걸 다른 공기업처럼 100%로 되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선욱/철도노조 정책실장 : 저희가 임금을 더 달라거나 이런 문제가 아니라 다른 기관에 비해서 불합리하게 손해 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좀 정상화시켜달라는 요구입니다.] 만약 현재 진행 중인 막판 협상이 결렬될 경우, 철도노조는 오늘 오전 9시부터 필수유지인력 1만여 명을 제외한 1만 1천여 명이 파업에 돌입합니다. 코레일 측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수도권 전철 1·3·4호선 운행률이 평시 대비 75.4%, KTX 66.9%, 새마을호는 59%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최대한 대체 인력을 투입해 평시 대비 운행률을 90% 이상으로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사측과의 임금인상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춘배)
내일 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코레일, 오늘부터 비상수송 돌입 내일 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코레일, 오늘부터 비상수송 돌입 등록일2025.12.10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내일(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오늘(10일)부터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파업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가용 자원을 모두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용객이 가장 많은 출퇴근 시간대의 수도권 전철과 KTX에는 운전 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과 외부 인력 등을 집중 투입해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입니다. 파업 예고 기간 중 열차 종류별 평시 대비 운행률은 △수도권 전철 75.4%(출근 시간대 90% 이상) △KTX 66.9% △새마을호 59% △무궁화호 62% 수준입니다. 화물열차는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물량 위주로 운행하며 평시 대비 21.5% 수준만 유지됩니다. 파업 시 투입 가능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1만449명과 대체인력 4천920명 등 총 1만5천369명으로 평시 대비 62.6% 수준입니다. 기관사 등 대체인력은 열차 운행 경험과 비상 대응 능력을 갖춘 경력자로 구성되며, 투입 전 현장 실무 중심 교육과 관련 법정 교육을 모두 이수했다는 설명입니다. 코레일은 이용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 안내방송, 여객안내시스템(TIDS), 차내 영상 안내 등을 통해 정보 제공을 강화합니다. 운행 중지 열차는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운행 중지&'로 표시되며, 해당 열차 승차권을 가진 이용객에게는 문자메시지(SMS)와 앱 푸시 알림이 발송됩니다. 운행 조정 사항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안내합니다. 파업으로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전액 환불되며, 반환 신청을 하지 않아도 일괄 처리됩니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32개 역에는 질서유지요원 128명이 집중 배치됩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기간에는 열차 이용 전 반드시 운행 여부를 확인하고, 이동에 여유가 없는 고객은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법원, 개천절 시위 '혐중' 구호 금지에 제동… 폭력 허용 아냐 법원, 개천절 시위 '혐중' 구호 금지에 제동… 폭력 허용 아냐 등록일2025.10.02 ▲ 서울가정법원·서울행정법원 내일(3일) 개천절 집회에서 '혐중' 구호를 제한한 경찰 조치에 반발해 보수단체가 법원에 낸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법원은 경찰의 제한 조치 통보가 절차를 지키지 않아 집행을 정지시키면서도 이번 결정이 집회·시위에서 언어·신체적 폭력이나 협박 등을 허용하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오늘 반중(反中) 집회를 주도해 온 강경 보수단체 자유대학이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 취소 소송을 내면서 '판결 선고 때까지 통고 처분 집행을 멈춰달라'며 함께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자유대학은 지난달 17일 서울경찰청에 개천절 집회 신고를 했고, 같은 달 26일 경찰은 '집단적 폭행·협박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모욕·명예훼손 및 특정 인종·국적 등에 대한 혐오성 표현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제한통고를 했습니다. 이에 자유대학은 경찰이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며 행정법원에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 신청도 제기했습니다. 행정소송에서 집행정지 신청은 민사소송의 가처분 신청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본안 선고가 나오기 전까지 급히 결정을 내려달라고 구하는 법정 장치입니다. 다만 요건과 효과는 다른데, 집행정지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을 것,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이 있는 경우가 아닐 것을 요건으로 합니다. 재판부는 서울경찰청이 자유대학의 집회 신고서가 접수된 뒤 법령에 정해진 시간 이내에 제한 통고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8조 1항에 따르면 관할경찰서장은 신고된 집회 또는 시위가 법에서 금지하는 시위인 경우 신고서 접수 48시간 이내에 해당 집회를 금지할 것을 주최자에게 통고할 수 있습니다. 48시간이 지나서 금지 통고를 하려면 집회나 시위가 집단적인 폭행, 협박, 손괴, 방화 등으로 공공질서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한 경우 남은 기간에 대해서만 할 수 있다고 규정합니다. 재판부는 신고서를 접수한 때로부터 48시간이 지난 경우에는 해당 조항과 같이 집회 또는 시위가 집단적인 폭행 등으로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한 경우에 남은 기간의 해당 집회 또는 시위에 대해 예외적으로 금지 통고를 할 수 있을 뿐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대학이 지난달 17일 신고서를 접수했을 당시에는 48시간 이내에 특별한 금지나 제한통고가 없었다 며 서울경찰청은 10여 일이 지나서 사후 제한통고를 추가했다 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해당 조항에 근거하지 않고 사후적으로 이뤄져 제한통고의 적법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 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자유대학이 서울경찰청장이 아닌 종로경찰서장에게 집회신고를 했다가 옥외집회 제한 통고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신청 취지가 부적법하다고 판단해 각하했습니다. 재판부의 인용 결정에 따라 내일 오전 7시부터 밤 11시 59분까지 자유대학이 광화문 인근에서 개최하는 집회에 대해서는 경찰의 혐중 구호 제한 조치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인용 결정을 하며 이 사건 집행정지가 신청인의 집회·시위에서의 언어적·신체적 폭력, 협박 등의 허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집회 참가자는 법 규범을 준수해야 하며, 특히 집시법은 주최자, 질서유지인, 참가자 모두 폭행·협박·손괴·방화 등으로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대 줄고, 호남 늘고…고위직 96명 전수 분석 서울대 줄고, 호남 늘고…고위직 96명 전수 분석 등록일2025.09.16 &<앵커&>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정부 고위직의 출신 대학과 지역, 연령층이 편중돼있다는 논란이 있었죠. 그렇다면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난 이재명 정부에서는 어떤지, 임명이 끝난 차관급 이상 96명을 전수 분석해 봤습니다. 이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4월 13일 SBS 8뉴스 : 성별, 연령별, 지역별 다양성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편중 인사를 상징했던 키워드, '서, 오, 남'.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 정부 고위직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나왔던 말이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어떨까요. SBS가 입수한 인사혁신처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된 차관급 이상 고위직 96명을 전수 분석했습니다. 먼저, 출신 대학입니다. 서울대 35.4%, 집권 1년 차 기준으로 윤석열 정부 54.4%, 문재인 정부 41.9%에 비해 상당히 줄었습니다. 그렇긴 해도 이재명 정부 역시 서울대 출신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연령대입니다. 50대가 58.3%로 과반입니다. 60% 수준이던 전 정부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참고로 40대 이하는 이재명 정부 3명, 윤석열 정부 1명, 문재인 정부 2명에 그쳤습니다. 이번에는 여성 비율을 보시면요, 이재명 정부 10.4%로 윤석열 정부 10.5%와 엇비슷합니다. 문재인 정부 14.3%보다 줄었습니다. 종합하면, 이재명 정부 들어 서울대 편중 현상은 완화됐고, 다만, 50대, 남성이 중심인 건 그닥 달라지지 않았다, 입니다. '서오남' 체제가 해소된 건 아직 아니란 얘기입니다. 분석하다 보니 많이 달라진 것도 있었습니다. 출신 지역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호남권 출신이 32.3%, 가장 많았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8.8%였으니까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영남권은 24%로 그 뒤를 이었는데, 윤석열, 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40.4%, 37.1%로 최다였던 것과 대비됩니다. 미국 주요 언론은 미국 행정부 고위직의 인종, 성별 등 분포를 분석해 주기적으로 공개합니다. 다양한 인사에서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그래야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단 고민과 철학이 담겼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장예은, 자료조사 : 유지인)
일본, 독일 여성박물관 소녀상 설치에 유감…적절 대응 요구할 것 일본, 독일 여성박물관 소녀상 설치에  유감…적절 대응 요구할 것 등록일2025.06.27 ▲ 독일 쾰른에 전시된 소녀상 일본 외무상이 지난 4일 독일 본 여성박물관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데 대해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 이라며 적절한 대응을 요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오늘 밝혔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본 여성박물관에 이전 설치된 소녀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일본 정부 입장이나 지금까지의 대응과 양립되지 않는,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다양한 관계자에게 접근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설명하고 강한 우려를 전달해 왔으며 독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라면서 앞으로도 관계자에게 적절한 대응을 요구해 갈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재독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는 쾰른 나치기록박물관 앞에 임시로 전시한 소녀상을 이달 4일 사유지인 본 여성박물관 앞으로 이전했습니다. 본 여성박물관은 작가로도 활동하는 마리아네 피첸이 1981년 설립한 전시 공간입니다. 세계 최초의 여성박물관으로 케테 콜비츠와 오노 요코 등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코리아협의회는 지난 3월부터 석 달간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제3세계' 전시의 일환으로 쾰른 박물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 이 소녀상은 2021년 드레스덴 민속박물관에서 선보인 뒤 창고에 보관하던 작품입니다. (사진=연합뉴스)
[D리포트] 이국적 풍경 담은 '핫플' 채석장… 관광 자원으로 [D리포트] 이국적 풍경 담은 '핫플' 채석장… 관광 자원으로 등록일2025.06.21 에메랄드 빛 호수, 깎아지른 절벽.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10년 전 문을 닫은 대구 달성군 가창면의 채석장입니다. 최근 SNS상에 '한국의 모레인 호수'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평일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장수빈·김영민/채석장 관광객 : SNS 같은 거 보다가 사진이 되게 예쁘게 나와 있어서 쉬는 날 겸사겸사 해서 왔는데, 아주 예쁜 것 같아요. [이근효/채석장 관광객 : 시누가 여기 소문나서 희한한 데 있다고 해서 와보니까 정말로 대구에 이런 데가 있었나. 깜짝 놀랐어요. 물빛이 이렇게 깊고 고울 수가 있나.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 문제는 높아지는 안전사고 위험입니다. 호수의 수심은 무려 29m. 사면의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사유지인 탓에 지자체가 함부로 나설 수도 없습니다. 갑자기 하루에 수백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 우려가 커지자, 최근에는 이렇게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철조망과 구호 물품까지 설치됐습니다. 현재 해당 채석장은 허가 기간이 만료돼 원상복구 명령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수십억 원을 들여 호수를 모두 메워야 하는 겁니다. [강정구/채석장 부사장 : 물을 다 빼고 여기다가 흙을 다 채워 넣어야 합니다. 비용도 많고 현실적으로 하기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지금.] 달성군은 해당 부지의 안전성 검증이 끝나는 대로 소유자와의 협의를 통해 채석장 일대를 사들여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주형/대구 달성군 산림정책팀장 : 일단 사유지이기 때문에 활용 방안을 소유자가 결정해야 할 문제지만, 법적으로 허용된다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세월이 빚어낸 절경으로 방문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가창 채석장. 존속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 : 박가영 TBC, 영상취재 : 김남용 TBC,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TBC 박가영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세청 상대 조세심판 승리…5백억 돌려받는다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세청 상대 조세심판 승리…5백억 돌려받는다 등록일2025.03.12 인천항만공사(IPA)가 5백억 원대 추징 세금을 놓고 인천지방국세청을 상대로 조세심판을 청구해 이겼습니다. 조세심판원은 공사가 인천국세청을 상대로 제기한 조세심판과 관련해 최근 청구 인용 결정을 해 세무 당국이 추징한 세금을 돌려주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납부한 추징 세금과 이자를 합쳐 505억 원가량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천국세청은 앞서 2023년 인천항만공사를 상대로 정기 세무조사를 벌인 뒤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313억 원과 가산세 188억 원 등 501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추징 세금 대부분은 공사가 정부로부터 무상 사용 허가를 받거나 취득한 항만시설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국세청은 공사가 앞서 5년 동안 국유지인 인천 신항·북항 배후단지와 아암물류2단지에 기반 시설을 조성한 뒤 항만시설 무상 사용 허가를 받은 것은 용역의 대가로 과세 대상이라고 봤습니다. 인천국세청은 비슷한 논리로 공사 조성한 뒤 취득한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시설도 과세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하지만 조세심판원은 공사의 기반 시설 조성 공사가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인 '용역 공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세심판원의 이번 결정에 따라 다시 돌려받게 된 세금은 인천항만공사 연간 매출액의 30%에 달하는 수준으로 공사는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연합뉴스)
[산업 막전막후] 쇄신은 없었지만 '삼성 미전실' 재건 [산업 막전막후] 쇄신은 없었지만 '삼성 미전실' 재건 등록일2024.12.05 [앵커] 요즘 우리 경제 분위기가 심상치 않죠. 그중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추락에 내부 안팎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말 인사를 통해 쇄신 작업에 나섰는데요. 특히 그간 &'전략의 부재&'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큰 그림을 그릴 &'경영진단실&'을 새로 신설했습니다. 과거 미래전략실, 미전실의 부활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산업부 배진솔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새로 신설된 이 조직부터 설명해 주시죠. [기자]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은 &'계열사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 조직입니다. 그룹 내 계열사와 사업부의 경영과 조직, 업무 프로세스 등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주는 건데요. 사실상 주요 사업부의 경영을 감사하고 개선책을 낸다는 점에서 &'미래전략실&' 기능 일부를 복원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과거에도 미래전략실 안에 &'경영진단팀&'이 있었는데, &'관리의 삼성&'을 가능하게 했던 강한 감사와 통제가 있었습니다. 조금 다른 점은 이번에 신설된 경영진단실은 계열사의 &'요청&'이 있었을 때만 개선 작업을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 해오던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트렌드 변화나 경기 동향 등을 집중 분석하는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 조직의 첫 수장으로 미래전략실 출신 사장이 왔죠. [기자] 초대 실장으로 최윤호 사장이 임명됐는데요.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삼성SDI 사장을 거친 과거 미전실 핵심 멤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의 &'복심&'으로도 꼽히고 기획·재무통으로 언급되며 차기 부회장 후보로도 거론돼 온 인물입니다. 회사 내부에선 최윤호 사장에 대해 &'디테일하고 추진력이 있다&', &'집요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는데요. 신설된 조직에 &'헤비급&' 수장을 앉히면서 향후 미전실 역할을 할 이 조직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이 조직 규모가 어느 정도 될지도 중요하죠. [기자] 현재 조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데요. 과거 미전실이 8개 팀으로 총 150여 명 규모였던 걸 감안하면 그 정도 수준으로는 키워져야 조직이 잘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옵니다. 또 삼성 전 계열사에서 특정 사안들에 대해 진단을 요구했을 때 기민하게 움직이려면 전문 인력들이 포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속적으로 컨트롤타워 부활에 대한 요구는 있어 왔죠. [기자] 그룹 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서도 삼성의 &'그룹 컨트롤타워&' 필요성을 강조해 왔는데요.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작은 돛단배에는 컨트롤타워가 필요 없지만, 삼성은 어마어마하게 큰 항공모함&'이라며 &'많은 조직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 한 컨트롤타워가 없으면 효율성과 통일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계열사 총 63개, 자산총액 566조 원에 이르는 삼성 그룹의 큰 그림을 그릴 조직이 필요하다는 요구였습니다. [앵커] 그럼 과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전실은 어땠습니까. [기자] 미전실은 1959년 고 이병철 창업회장 시절 회장 비서실에서 출발했습니다. 한번 경쟁사에 밀리기라도 하면 수개월간 내부 감사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잘 이행했는지 점검하는 &'이행진단&'을 받게 했는데요. 이후 그룹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로 명칭을 바꿔가며 60년 가까이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다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태 이후 해체되면서 삼성 내부에선 미전실, 이 단어에 손사래를 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인사에 과거 미전실 출신들이 전면에 포진했어요. [기자] 먼저 사업지원TF를 이끌고 있는 정현호 부회장이 내년에도 조직을 이끕니다. 일각에선 비용 효율화나 단기 실적 등 &'숫자 관리&'에 집중하다 보니 회사 경쟁력 확보는 미진했다는 평가 나오면서 재무라인을 담당하던 &'사업지원TF&'에 대한 책임론이 나왔는데요. 예를 들어 2019년 반도체 부문에서 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 HBM 기술 개발 조직이 당장에 돈이 되지 않는다고 조직을 축소한 일이 있었는데요. 단기 실적에만 몰두해 미래 전략 관리에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왔죠. 그런데 이재용 회장이 경영 수업이 본격화한 시기부터 그룹 사업 전반의 의사결정을 도우면서 정 부회장이 사실상 그룹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그룹 위기 상황에서 큰 변화를 주긴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밖에도 미전실 출신 박학규 사장도 사업지원TF에 합류, 박 사장이 있던 CFO 자리엔 미전실 출신 박순철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또 미전실 출신 김용관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며 DS 부문 경영전략으로 이동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사에서 쇄신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은 뭔가요? [기자] 올드맨 위주의 관료주의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부진했던 반도체 부문에서도 새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사실상 현상 유지인사가 났는데요. 메모리 사업부장 자리는 DS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이 겸임 형태로 맡게 됐습니다. 전 부회장은 2014년에도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은 바 있는데, 또 맡게 된 것이죠. 적자에 빠진 파운드리 사업부는 한진만 반도체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이, 실적 부진이 심각한 시스템LSI 사업부는 기존 박용인 사장이 유임됐습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삼성전자가 혁신보다는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거나 혹은 과거의 기술을 사용해서 생산을 안정화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 혁신에서 더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올드보이들의 귀환이라고 표현을 하고 이번 인사가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는 겁니다.] [앵커] 이재용 회장을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 역시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꼽히죠? [기자] 이 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1심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2심 선고가 내년 2월로 잡혀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 &'사법 리스크&'가 남아있는 만큼 안정적 경영 환경이 필요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검찰은 최근 항소심에서도 이 회장에 대해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선고 이후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해 책임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요. 사업지원TF에 대한 인사는 내년 2월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지 50년인데, 내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내년 경기가 더 어려워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심기일전&' 해야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AI 시대 필수 메모리인 HBM에서 경쟁사보다 한 발 뒤처지면서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반도체 부문에 &'AI 센터&'를 신설해 AI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일부 실을 없애며 조직 슬림화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내년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배진솔 기자, 잘 들었습니다.
철도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열차 운행 상황은? 철도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열차 운행 상황은? 등록일2024.12.05 &<앵커&> 철도노조가 사측인 코레일과 교섭 결렬로 오늘(5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현재 열차 운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새벽 시간대부터 이곳 서울역에 나와 있는데요, 출근 시간대는 파업이 어느 정도 예고되기도 했었고, 대체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돼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전 9시가 넘어가면서 운행이 중지된 열차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예약한 열차가 취소된 일부 승객들은 다른 열차를 예매해야 하는데 자리가 없어서 당황해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철도노조 파업으로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그리고 KTX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부선은 열차 40여 편을 비롯해 오늘 하루 동안 열차 220여 편이 운행을 멈춥니다. 파업 기간 KTX는 평상시의 67%,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8%와 62%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수도권 전철은 출근 시간대는 평소 대비 90%, 그 외 시간대는 평소 대비 75% 운행됩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과 성과급 체불 해결 등을 요구하며 사측인 코레일과 어제 막판까지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되면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방금 전인 낮 12시부터 이곳 서울역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코레일은 필수유지인력 1만여 명에 대체인력 4천500여 명을 추가 투입해 평상시 인력의 60%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도 고속버스와 광역버스, 택시 등 가용 가능한 대체교통수단을 최대한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코레일은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조회되지 않는 열차는 운행되지 않는 열차라며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파업 기간 중 승차권을 반환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모든 열차의 위약금은 면제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신세은)
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이 시각 서울역 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이 시각 서울역 등록일2024.12.05 &<앵커&> 전국철도노동조합, 철도노조가 사측인 코레일과의 교섭 결렬로 오늘(5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오늘 첫 차부터 파업이 시작됐는데, 열차 운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새벽 시간대부터 이곳 서울역에 나와 있었는데요. 파업 돌입이 어느 정도 예고된 데다 출근시간대에 대체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면서, 우려했던 만큼의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9시가 넘어가면서 운행 중지된 열차가 많이 보이고, 지하철 운행 간격도 늘어나고 있어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1, 3, 4호선과 수인분당선, 그리고 KTX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부선은 열차 40여 편을 비롯해 오늘 하루 동안 열차 220여 편이 운행을 멈춥니다. 파업 기간 KTX는 평상시의 67%,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8%, 62%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수도권 전철은 출근시간대는 평소 대비 90%, 그 외 시간대는 평소 대비 75% 운행됩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과 성과급 체불 해결 등을 요구하며 사측인 코레일과 어제 막판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되면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오늘 전국 5곳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 계획입니다. 코레일은 필수유지인력 1만여 명에 대체 인력 4천00백여 명을 추가 투입해 평상시 인력의 60%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도 고속버스와 광역버스, 택시 등 가용 가능한 대체교통수단을 최대한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코레일은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조회되지 않는 열차는 운행되지 않는 열차라며 미리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파업 기간 중 승차권을 반환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모든 열차의 위약금은 면제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신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