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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변요한과 한솥밥…팀호프와 전속계약
등록일2025.01.06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하늬가 변요한이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TEAMHOPE'(팀호프)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하늬는 영화 '타짜: 신의 손'(2014), '로봇, 소리'(2016), '침묵'(2017), '부라더'(2017), '극한직업'(2019), '블랙머니'(2019), '유령'(2023), '킬링 로맨스'(2023), '외계+인' 1부(2022)와 2부(2024) 등 코믹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또한 이하늬는 SBS '모던파머'(2014), '돌아와요 아저씨'(2016), 원 더 우먼(2021), 열혈사제 시즌1(2019), MBC '파스타'(2010), '불굴의 며느리'(2011),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2017), '밤에 피는 꽃'(2024) 등에 출연했고,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빌런 검사'에서 '열혈 검사'로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최고 시청률 18.4%를 기록하며 MBC 금토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밤에 피는 꽃'에서 조여화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유력 시상식에서 7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거머쥐었고, 이 외에도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의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백델데이 2024'의 '시리즈 부문 벡델리안 배우상', '제29회 소비자의 날 KCA 문화연예 시상식'의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배우상', '제32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의 '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의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 '2024 MBC 연기대상'의 '여자 최우수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또한, 이하늬는 2016년부터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재난재해·여성·물과 관련된 긴급구호 활동 지원은 물론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살고 있는 여성과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따뜻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스브수다] 성준, 이렇게 내성적인데…'열혈사제2' 빌런 어떻게 가능했나
등록일2024.12.28
연예인이 남들 앞에 서는 직업이라고 해서 모두 외향적인 성격을 띠는 것은 아니다. 극도로 낯을 가리며 처음 만난 사람과는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내향인이 생각보다 연예계에 많다. 배우 성준도 그런 유형 중 하나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의 종영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 자리에서 성준은 10여 분 동안 기자들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테이블 바닥만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거듭 아래를 향한 시선에서 내향인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지만, 생각을 전하는 목소리만큼은 또렷했다. 예전에는 더 부끄러워했어요. 뭘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긴장해서 생각도 안 났죠. 물론 지금도 부끄럽고 긴장되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조심스러워요. 그래도 조금 아저씨화 된 건지, 전보다는 나은 거 같아요. 이렇게 부끄럼 많고 내성적인 성격의 성준인데, 어떻게 '열혈사제2'에서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사람을 잔혹하게 죽이는 악인 김홍식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었는지, 새삼 맡는 역할에 맞춰 가면을 갈아 끼우는 배우의 변신이 놀랍게 느껴졌다. 시즌1의 뜨거웠던 인기에 팬들의 지속적인 시즌2 제작 염원이 이어지며 '열혈사제2'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열혈사제2'는 분노조절장애가 있지만 정의롭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과 그를 돕는 동료들 '구담즈'가 부산에서 국내 최고의 마약 카르텔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수사극이다. '열혈사제' 시리즈는 열혈 신부 김해일과 맞서는 악역의 존재감이 중요한 작품이다. 시즌1에 배우 고준이 연기한 황철범이 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성준이 연기한 김홍식과 배우 서현우가 연기한 검사 남두헌이 빌런 포지션을 맡았다. 시즌1이 엄청난 흥행을 거두고 악역 캐릭터마저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악역들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부담감이 진짜 컸어요. 특히 고준 형은 저랑 어릴 때부터 알았고, 저한테 연기를 가르쳐주기도 했던 형이에요. 고준 형도 음문석 형도 시즌1에서 너무 잘했잖아요. 제가 그 형들만큼 할 수 있을까, 그런 부담감이 있었죠. 또 시즌2는 12부작이라 시즌1에 비해 호흡이 짧은데, 그만큼 단기간 내에 임팩트 있게 보여줄 수 있을지, 그런 걱정이 됐어요. 이런 성준의 부담감을 덜어준 건, '열혈사제' 시리즈의 중심인 배우 김남길이었다. 김남길은 성준의 소속사 대표이기도 하다. 김남길은 후배 배우이자 소속사 식구인 성준이 편한 마음으로 '열혈사제2'에 합류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남길이 형은 항상 도움이 될 법한,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얘기해 줘요. 형은 의외성을 많이 생각했던 거 같아요. 전형적으로 나쁘게 생긴 사람 말고, 제가 갖고 있던 기존의 이미지 위에 살벌한 게 나오면, 그게 (악역으로서) 더 세게 다가오지 않을까, 그런 의견을 줬어요. 형의 의견과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을 조합해 캐릭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됐어요. 형은 제 부담감을 덜어주려 했죠. 워낙 장난을 많이 치는 막역한 사이인데, 형은 제가 장난으로 괴롭혀도 잘 받아줘요.(웃음) 남두헌이 교활한 두뇌플레이로 악을 행한다면, 김홍식은 살인, 폭력 등의 극악무도한 행동으로 악을 저지른다. 김홍식은 말끔한 슈트 차림에 부드러운 미소로 호감형 사업가의 외관을 갖췄지만, 실상은 라오스에서 온 거대 마약 카르텔의 우두머리다. 외형적으로는 감량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 12kg 정도를 뺐고, 나중에 김홍식이 한국에서 변신한 이후에는 3kg을 다시 찌웠죠. 태닝도 했고요. 이미지적으로는 남자의 마초적인 멋을 좋아하고 마피아 문화를 동경하는 캐릭터일 거라 생각해서, 클래식하고 엄청 타이트한 슈트를 입었어요. 옷이 너무 타이트해서, 액션신에서 발차기를 하면 바지가 찢어지는 일도 있었죠.(웃음) 김홍식은 하나의 실수, 하나의 목숨 을 강조하며, 아끼는 부하라도 실수를 한다면 무자비하게 죽여버리는 악마 같은 인물이다. 성준은 이런 섬뜩한 면모를 지닌 김홍식을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하려 했을까. 캐릭터 설정 자체가 라오스에서 왔고 워낙 비현실적인 인물이라, 어떻게 하면 현실감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 있을 법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김홍식이 원하는 목적이 있는데, 그걸 이루기 위해 해야만 하는 행동들이라고, 나름 이유들을 만들려 했어요. 또 이 캐릭터가 갖고 있는 매력이 뭔가에 집중했어요. 피칠갑을 하면서 라오스에서 살아남은 애라 그 순간만 잘 표현이 된다면, 캐릭터의 잔혹함은 완성된다고 생각했고요. '열혈사제' 세계관에서 액션 최강자는 국정원 최고 요원 출신 신부 김해일이다. 그런데 김홍식은 그런 김해일과 1대 1로 대등하게 싸울 만큼 출중한 무술 실력을 갖췄다. '열혈사제2' 명장면 중 하나가, 8회에 등장했던 김해일과 김홍식의 빗속 액션신이다. 검은 사제복을 입은 김해일과 흰색 수트를 입은 김홍식이 빗속에서 맨주먹으로 싸운 이 장면은, 이 작품 특유의 찰진 액션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성준은 김남길과의 액션 호흡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남길이 형은 한국에서 액션을 가장 잘하는 배우일 거예요. 무술감독님과 촬영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잘해요. 어떻게 해야 힘이 있어 보이는지, 각도가 예쁜지, 안 되는 동작은 어떻게 바꾸는 게 좋을지, 그런 액션 디렉션을 형이 직접 해주기도 했어요. 형한테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제가 합을 맞춘다는 개념이 아니라, 진짜 잘하는 사람한테 제가 업혀가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김홍식은 라오스 출신이라 부하들과 대화할 때 라오스어를 한다. 한국 시청자에게는 기존에 드라마에서 접해보지 못한 낯선 언어다. 성준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라오스어 대사들을 실감 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라오스어 선생님들과 연습했는데, 처음에는 진짜 쉽지 않았어요. 초반에 잘못된 라오스어를 배워 그동안 연습한 게 다 헛수고가 돼서 현장에서 진짜 멘붕이 왔었죠. 그래서 다시 배우고, 작품 하는 동안 내내 준비하고 연습했어요. 그 언어만의 정서도 어렵고, 성조도 있고. 그런데 이걸 체계적으로 배우는 게 아닌데 진짜 말하는 것처럼 보여야 하니 쉽지 않았죠. 잔혹한 악인 김홍식이 극 중 유일하게 긴장이 풀어지는 순간은, 첫눈에 반해버린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을 대할 때였다. 김홍식은 박경선 앞에서만은 별을 보러 가자 고 순수한 말을 하기도 하고, 엉성하고 뚝딱거리는 모습으로 의외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박경선과의 로맨스 장면들이 너무 튈까 봐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어요. 김홍식이 악의 축이고 어떤 장치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을 텐데, 박경선과의 장면들에서 꽁냥꽁냥거리니 제가 이걸 어디까지 경계를 열어야 할지 고민했었죠. 박경선 앞에서 나오는 김홍식의 순수함은, 어린 시절에 엄마에게 받고 싶었던 모성애의 결핍에서 온 거라 생각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면 박경선과 김홍식의 엄마가 똑같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박경선에게서 엄마 같음을 느낀 김홍식이, 보상받고 싶은 마음에서 순수함을 취한 거라 생각했어요. 김홍식-박경선의 장면들이 더 유쾌할 수 있었던 건, 이젠 '코믹 연기의 달인' 경지에 오른 배우 이하늬의 능청스러운 연기 덕분이었다. 성준은 이하늬에 대해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늬누나는 배우로서도 잘하고, 코미디도 워낙 대단한 누나죠. 제가 놀랐던 건, 누나를 알기 전에는 좀 셀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을 정말 잘 챙기고 품어주는 성격이더라고요. '성준아 이거 좋았어', '이제 네 전성기야, 너 일 많이 해', 이런 응원의 말들이 고마웠어요. 누나덕에 '이렇게 좋은 동료랑 일하는 건 축복이구나, 참 행복하다' 생각했어요. 성준은 같이 악역을 소화한 배우 서현우에 대한 칭찬도 빼먹지 않았다. 그의 존재가 자신에게 얼마나 든든한 버팀목이 됐는지 설명했다. 전 현우형의 엄청난 팬이에요. 연기를 정말 잘하잖아요. 현우형이랑 같이 한다고 했을 때부터, 부담감을 엄청 내려놓고 한시름 놨어요. 예전에 형이랑 '괴기맨숀' 한 에피소드에 나왔었는데, 진짜 연기를 너무 잘하는 거예요. '이 형이랑 하면 무조건 된다'고 생각했어요. '열혈사제2'에 들어가며 형이랑 대화를 많이 했어요.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던 것들이, 형이 제 생각을 지지한다고 말해주는 순간, 그 고민들이 다 풀리더라고요. 현우형은 정말 대단해요. 다음 배우세대의 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김홍식 캐릭터로 매력적인 악인의 정수를 보여준 성준은 데뷔 초반에는 '로맨스가 필요해3', '연애의 발견' 등 로맨스 작품에서 '연하남' 이미지로 주목받았던 배우다. 성준은 당시에 대해 장르를 가리거나 한 건 아닌데, 그땐 그런 것만 제의가 들어왔다 라고 설명했다. 과거의 '연하남' 대신, 새로 욕심나는 이미지가 있는지 묻자 그는 '매력적인 배우'를 언급했다. 사람들이 절 봤을 때, '저 배우 참 매력 있다'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진짜 중요한 포인트인 거 같아요. 배우는 누군가의 선택을 받는 직업이잖아요. 매력을 갖고 있어야, 선택을 하겠죠. 저라는 배우한테 원하는 게 있으니 돈을 주고 쓰는 건데, 그만큼 제가 돈값을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늘 해요. 물론 제가 즐기는 것도 중요한데, 절 쓰는 이유가 있고 제가 그 역할을 해내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향이지만, 성준은 그만큼 꾸밈없고 솔직했다. 뭐가 더 있는 척 포장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지난 2020년, 결혼과 출산 소식을 전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던 성준. 그는 가족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가족이 생긴 후 느끼는 책임감이 당연히 커요. 예전엔 저 혼자 먹으면 됐는데, 이젠 먹여야 할 입이 늘어났으니까요. 제가 무너지면 끝이잖아요. 제가 더 열심히 해야죠. '열혈사제2'를 성공적으로 마친 성준은 연말연시를 사랑하는 가족들, 그동안 못 봤던 지인들을 만나 남들처럼 평범하게 보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열혈사제2'가 어떤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길 바라는지 물었다. 사람들에게 정말 유쾌 상쾌 통쾌한 드라마, 봤을 때 '하하하' 웃었던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해요. 그러면서 부수적으로 '시즌1 빌런 좋았고, 시즌2 빌런도 매력 있었지'라고 여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진=길스토리이엔티 제공, '열혈사제2' 스틸컷]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스브수다] 성준, 이렇게 내성적인데…'열혈사제2' 빌런 어떻게 가능했나
등록일2024.12.28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연예인이 남들 앞에 서는 직업이라고 해서 모두 외향적인 성격을 띠는 것은 아니다. 극도로 낯을 가리며 처음 만난 사람과는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내향인이 생각보다 연예계에 많다. 배우 성준도 그런 유형 중 하나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의 종영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 자리에서 성준은 10여분 동안 기자들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테이블 바닥만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거듭 아래를 향한 시선에서 내향인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지만, 생각을 전하는 목소리만큼은 또렷했다. 예전에는 더 부끄러워했어요. 뭘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긴장해서 생각도 안 났죠. 물론 지금도 부끄럽고 긴장되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조심스러워요. 그래도 조금 아저씨화 된 건지, 전보다는 나은 거 같아요. 이렇게 부끄럼 많고 내성적인 성격의 성준인데, 어떻게 '열혈사제2'에서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사람을 잔혹하게 죽이는 악인 김홍식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었는지, 새삼 맡는 역할에 맞춰 가면을 갈아 끼우는 배우의 변신이 놀랍게 느껴졌다. 시즌1의 뜨거웠던 인기에 팬들의 지속적인 시즌2 제작 염원이 이어지며 '열혈사제2'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열혈사제2'는 분노조절장애가 있지만 정의롭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과 그를 돕는 동료들 '구담즈'가 부산에서 국내 최고의 마약 카르텔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수사극이다. '열혈사제' 시리즈는 열혈 신부 김해일과 맞서는 악역의 존재감이 중요한 작품이다. 시즌1에 배우 고준이 연기한 황철범이 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성준이 연기한 김홍식과 배우 서현우가 연기한 검사 남두헌이 빌런 포지션을 맡았다. 시즌1이 엄청난 흥행을 거두고 악역 캐릭터마저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악역들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부담감이 진짜 컸어요. 특히 고준 형은 저랑 어릴 때부터 알았고, 저한테 연기를 가르쳐주기도 했던 형이에요. 고준 형도 음문석 형도 시즌1에서 너무 잘했잖아요. 제가 그 형들만큼 할 수 있을까, 그런 부담감이 있었죠. 또 시즌2는 12부작이라 시즌1에 비해 호흡이 짧은데, 그만큼 단기간 내에 임팩트 있게 보여줄 수 있을지, 그런 걱정이 됐어요. 이런 성준의 부담감을 덜어준 건, '열혈사제' 시리즈의 중심인 배우 김남길이었다. 김남길은 성준의 소속사 한솥밥 식구이기도 하다. 김남길은 후배 배우이자 소속사 식구인 성준이 편한 마음으로 '열혈사제2'에 합류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남길이 형은 항상 도움이 될 법한,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얘기해 줘요. 형은 의외성을 많이 생각했던 거 같아요. 전형적으로 나쁘게 생긴 사람 말고, 제가 갖고 있던 기존의 이미지 위에 살벌한 게 나오면, 그게 (악역으로서) 더 세게 다가오지 않을까, 그런 의견을 줬어요. 형의 의견과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을 조합해 캐릭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됐어요. 형은 제 부담감을 덜어주려 했죠. 워낙 장난을 많이 치는 막역한 사이인데, 형은 제가 장난으로 괴롭혀도 잘 받아줘요.(웃음) 남두헌이 교활한 두뇌플레이로 악을 행한다면, 김홍식은 살인, 폭력 등의 극악무도한 행동으로 악을 저지른다. 김홍식은 말끔한 수트 차림에 부드러운 미소로 호감형 사업가의 외관을 갖췄지만, 실상은 라오스에서 온 거대 마약 카르텔의 우두머리다. 외형적으로는 감량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 12kg 정도를 뺐고, 나중에 김홍식이 한국에서 변신한 이후에는 3kg을 다시 찌웠죠. 태닝도 했고요. 이미지적으로는 남자의 마초적인 멋을 좋아하고 마피아 문화를 동경하는 캐릭터일 거라 생각해서, 클래식하고 엄청 타이트한 수트를 입었어요. 옷이 너무 타이트해서, 액션신에서 발차기를 하면 바지가 찢어지는 일도 있었죠.(웃음) 김홍식은 하나의 실수, 하나의 목숨 을 강조하며, 아끼는 부하라도 실수를 한다면 무자비하게 죽여버리는 악마 같은 인물이다. 성준은 이런 섬뜩한 면모를 지닌 김홍식을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하려 했을까. 캐릭터 설정 자체가 라오스에서 왔고 워낙 비현실적인 인물이라, 어떻게 하면 현실감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 있을 법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김홍식이 원하는 목적이 있는데, 그걸 이루기 위해 해야만 하는 행동들이라고, 나름 이유들을 만들려 했어요. 또 이 캐릭터가 갖고 있는 매력이 뭔가에 집중했어요. 피칠갑을 하면서 라오스에서 살아남은 애라 그 순간만 잘 표현이 된다면, 캐릭터의 잔혹함은 완성된다고 생각했고요. '열혈사제' 세계관에서 액션 최강자는 국정원 최고 요원 출신 신부 김해일이다. 그런데 김홍식은 그런 김해일과 1대 1로 대등하게 싸울 만큼 출중한 무술 실력을 갖췄다. '열혈사제2' 명장면 중 하나가, 8회에 등장했던 김해일과 김홍식의 빗속 액션신이다. 검은 사제복을 입은 김해일과 흰색 수트를 입은 김홍식이 빗속에서 맨주먹으로 싸운 이 장면은, 이 작품 특유의 찰진 액션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성준은 김남길과의 액션 호흡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남길이 형은 한국에서 액션을 가장 잘하는 배우일 거예요. 무술감독님과 촬영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잘해요. 어떻게 해야 힘이 있어 보이는지, 각도가 예쁜지, 안 되는 동작은 어떻게 바꾸는 게 좋을지, 그런 액션 디렉션을 형이 직접 해주기도 했어요. 형한테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제가 합을 맞춘다는 개념이 아니라, 진짜 잘하는 사람한테 제가 업혀가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김홍식은 라오스 출신이라 부하들과 대화할 때 라오스어를 한다. 한국 시청자에게는 기존에 드라마에서 접해보지 못한 낯선 언어다. 성준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라오스어 대사들을 실감 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라오스어 선생님들과 연습했는데, 처음에는 진짜 쉽지 않았어요. 초반에 잘못된 라오스어를 배워 그동안 연습한 게 다 헛수고가 돼서 현장에서 진짜 멘붕이 왔었죠. 그래서 다시 배우고, 작품 하는 동안 내내 준비하고 연습했어요. 그 언어만의 정서도 어렵고, 성조도 있고. 그런데 이걸 체계적으로 배우는 게 아닌데 진짜 말하는 것처럼 보여야 하니 쉽지 않았죠. 잔혹한 악인 김홍식이 극 중 유일하게 긴장이 풀어지는 순간은, 첫눈에 반해버린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을 대할 때였다. 김홍식은 박경선 앞에서만은 별을 보러 가자 고 순수한 말을 하기도 하고, 엉성하고 뚝딱거리는 모습으로 의외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박경선과의 로맨스 장면들이 너무 튈까 봐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어요. 김홍식이 악의 축이고 어떤 장치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을 텐데, 박경선과의 장면들에서 꽁냥꽁냥거리니 제가 이걸 어디까지 경계를 열어야 할지 고민했었죠. 박경선 앞에서 나오는 김홍식의 순수함은, 어린 시절에 엄마에게 받고 싶었던 모성애의 결핍에서 온 거라 생각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면 박경선과 김홍식의 엄마가 똑같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박경선에게서 엄마 같음을 느낀 김홍식이, 보상받고 싶은 마음에서 순수함을 취한 거라 생각했어요. 김홍식-박경선의 장면들이 더 유쾌할 수 있었던 건, 이젠 '코믹 연기의 달인' 경지에 오른 배우 이하늬의 능청스러운 연기 덕분이었다. 성준은 이하늬에 대해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늬누나는 배우로서도 잘하고, 코미디도 워낙 대단한 누나죠. 제가 놀랐던 건, 누나를 알기 전에는 좀 셀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을 정말 잘 챙기고 품어주는 성격이더라고요. '성준아 이거 좋았어', '이제 네 전성기야, 너 일 많이 해', 이런 응원의 말들이 고마웠어요. 누나덕에 '이렇게 좋은 동료랑 일하는 건 축복이구나, 참 행복하다' 생각했어요. 성준은 같이 악역을 소화한 배우 서현우에 대한 칭찬도 빼먹지 않았다. 그의 존재가 자신에게 얼마나 든든한 버팀목이 됐는지 설명했다. 전 현우형의 엄청난 팬이에요. 연기를 정말 잘하잖아요. 현우형이랑 같이 한다고 했을 때부터, 부담감을 엄청 내려놓고 한시름 놨어요. 예전에 형이랑 '괴기맨숀' 한 에피소드에 나왔었는데, 진짜 연기를 너무 잘하는 거예요. '이 형이랑 하면 무조건 된다'고 생각했어요. '열혈사제2'에 들어가며 형이랑 대화를 많이 했어요.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던 것들이, 형이 제 생각을 지지한다고 말해주는 순간, 그 고민들이 다 풀리더라고요. 현우형은 정말 대단해요. 다음 배우세대의 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김홍식 캐릭터로 매력적인 악인의 정수를 보여준 성준은 데뷔 초반에는 '로맨스가 필요해3', '연애의 발견' 등 로맨스 작품에서 '연하남' 이미지로 주목받았던 배우다. 성준은 당시에 대해 장르를 가리거나 한 건 아닌데, 그땐 그런 것만 제의가 들어왔다 라고 설명했다. 과거의 '연하남' 대신, 새로 욕심나는 이미지가 있는지 묻자 그는 '매력적인 배우'를 언급했다. 사람들이 절 봤을 때, '저 배우 참 매력 있다'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진짜 중요한 포인트인 거 같아요. 배우는 누군가의 선택을 받는 직업이잖아요. 매력을 갖고 있어야, 선택을 하겠죠. 저라는 배우한테 원하는 게 있으니 돈을 주고 쓰는 건데, 그만큼 제가 돈값을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늘 해요. 물론 제가 즐기는 것도 중요한데, 절 쓰는 이유가 있고 제가 그 역할을 해내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향이지만, 성준은 그만큼 꾸밈없고 솔직했다. 뭐가 더 있는 척 포장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지난 2020년, 결혼과 출산 소식을 전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던 성준. 그는 가족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가족이 생긴 후 느끼는 책임감이 당연히 커요. 예전엔 저 혼자 먹으면 됐는데, 이젠 먹여야 할 입이 늘어났으니까요. 제가 무너지면 끝이잖아요. 제가 더 열심히 해야죠. '열혈사제2'를 성공적으로 마친 성준은 연말연시를 사랑하는 가족들, 그동안 못 봤던 지인들을 만나 남들처럼 평범하게 보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열혈사제2'가 어떤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길 바라는지 물었다. 사람들에게 정말 유쾌 상쾌 통쾌한 드라마, 봤을 때 '하하하' 웃었던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해요. 그러면서 부수적으로 '시즌1 빌런 좋았고, 시즌2 빌런도 매력 있었지'라고 여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진=길스토리이엔티 제공, '열혈사제2' 스틸컷]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열혈사제2' 김남길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많아 …묵직한 종영 소감
등록일2024.12.28
마지막 방송을 앞둔 '열혈사제2'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는 11회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과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 TOP5 내 상위권을 꾸준히 수성하며 꺾이지 않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열혈사제2'는 27일 방송될 1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와 관련 '열혈사제2' 주역 6인방 김남길-이하늬-김성균-성준-서현우-김형서가 최종회를 앞둔 심정, 자신이 뽑은 명장면, 최종회 관전 포인트 등을 전하며 시청자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먼저 여전히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사제 김해일 역 김남길은 최종회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구담즈가 어떻게 악을 응징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는지,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까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또한 구담즈들이 부산에 모이는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었다 라고 밝힌 김남길은 5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기도 하고, 새로운 악을 처단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해일을 중심으로 각 캐릭터가 하나둘씩 부산으로 모여드는 과정에서 각자의 개성과 특성을 잘 보여준 것 같아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회 관전 포인트로 '국회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꼽은 김남길은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속 시원한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말과 함께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기다려 주신 만큼,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많이 노력했다. 그동안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구담즈처럼 정의를 위해 그리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묵직한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극 중 김해일을 도와 부산지청에 잠입한 후 빌런 남두헌(서현우)을 옭아매는데 맹활약을 펼친 열혈 검사 박경선 역 이하늬는 벌써 마지막 회라니 감회가 새롭다.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라는 씩씩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하늬는 김해일 신부님과 구대영(김성균) 팀장님 그리고 박경선 검사가 한 팀이 되어 마지막 청문회에 등장하는 장면이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12회 선공개 영상의 주인공이었던 '꿀단지 청문회'를 명장면으로 뽑았다. 세 사람이 멋지게 한 방을 날리며 권선징악을 제대로 보여줄지, 기대해 달라 라며 '꿀단지 청문회' 결과를 주목해 달라고 얘기한 이하늬는 각자 자기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 정의를 이뤄가는 구담즈의 모습을 공감하며 시청해 주셨기에 시청자분들과 저희가 '열혈사제2'라는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 갔다는 느낌이 든다. 다시 한번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라며 훈훈한 굿바이 인사를 건넸다. 김해일의 첫 번째 꼬메스로 환상의 티키타카와 업그레이드된 액션 활극을 보여준 구대영 역 김성균은 '열혈사제2'를 마무리하며 시즌2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시즌1부터 지금까지의 과정들이 하나의 여정으로 느껴져서 묘한 감정이 든다 라는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구담 식구들이 분장을 한 채 액션을 하는 지림랜드에서의 액션신을 뽑아 본다 라고 지림랜드 신을 명장면으로 선정한 김성균은 마지막 회에서 구담 식구들이 어떻게 평화를 찾게 될지에 대한 부분들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열혈사제'로 또 뵐 수 있길 기원한다 라며 '열혈사제' 시리즈로 또다시 만날 날을 희망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최강 빌런 김홍식 역으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성준은 벌써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니 믿기지 않고, 너무 빨리 끝났다는 느낌이 들어 아쉽기도 하다.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에게 통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 라는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성준은 김홍식과 김해일이 빗속에서 결투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라며 김남길과의 빗속 대결신을 명장면으로 골랐다. 더불어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두 사람의 눈빛 교환, 대사 등 그 신 자체가 주는 긴장감이 좋았던 것 같다. 촬영할 때도 모두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장면이라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라고 이유를 설명한 성준은 마지막 회에서 모든 사건이 하나씩 마무리되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다. '열혈사제2' 끝까지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 고 본방 사수 독려도 잊지 않았다. 대한민국 정치와 검찰, 거물급 인사들의 온갖 비리와 악행을 눈감아주고 모은 비밀 장부 '꿀단지'를 이용해 중앙지검 특수2부장까지 오른 남두헌 역 서현우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많은 관심 속에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어 더욱 유종의 미가 느껴지는 것 같다 라며 가슴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홍식과 남두헌의 첫 만남인 철갑상어 양식장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시즌2의 빌런들이 어떻게 결합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 라고 명장면을 지목한 서현우는 마지막 회 빌런들이 어떻게 끝까지 구담즈와 대치하는지 지켜봐 주시고, 변하지 않는 남두헌의 독불장군 같고 고집스러운 면모를 즐겨주셨으면 한다 라는 깜짝 관전 포인트와 함께 '열혈사제2'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가오는 새해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 라는 따뜻한 새해 인사를 남겼다. 시즌2에 합류한 새로운 선역이자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에서 우마경찰서 마약팀 팀장으로 승진한 구자영 역 김형서는 종영을 앞둔 심정을 묻자 안 끝났으면 좋겠다. 찍어놓고 이렇게 재미있게 본 건 처음이다!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라고 아쉬움이 뚝뚝 묻어나는 소감을 털어놨다. 여기에 명장면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굿하는 장면?! 정말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촬영할 때는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는데, 시청자분들께 좋은 장면으로 기억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라는 발랄한 대답을 꺼내 유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김형서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라는 애교 넘치는 마지막 인사를 남겨 미소를 유발했다. 제작진은 '열혈사제2'를 있게 해 준 시청자분들에게 다시금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라며 27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열혈사제2'의 트레이드 마크인 사이다 샤워가 화끈하게 터질지,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열혈사제2' 최종회인 12회는 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열혈사제2' 김남길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많아 …묵직한 종영 소감
등록일2024.12.27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마지막 방송을 앞둔 '열혈사제2'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는 11회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과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 TOP5 내 상위권을 꾸준히 수성하며 꺾이지 않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열혈사제2'는 27일 방송될 1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와 관련 '열혈사제2' 주역 6인방 김남길-이하늬-김성균-성준-서현우-김형서가 최종회를 앞둔 심정, 자신이 뽑은 명장면, 최종회 관전 포인트 등을 전하며 시청자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먼저 여전히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사제 김해일 역 김남길은 최종회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구담즈가 어떻게 악을 응징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는지,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까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또한 구담즈들이 부산에 모이는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었다 라고 밝힌 김남길은 5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기도 하고, 새로운 악을 처단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해일을 중심으로 각 캐릭터가 하나둘씩 부산으로 모여드는 과정에서 각자의 개성과 특성을 잘 보여준 것 같아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회 관전 포인트로 '국회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꼽은 김남길은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속 시원한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말과 함께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기다려 주신 만큼,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많이 노력했다. 그동안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구담즈처럼 정의를 위해 그리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묵직한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극 중 김해일을 도와 부산지청에 잠입한 후 빌런 남두헌(서현우)을 옭아매는데 맹활약을 펼친 열혈 검사 박경선 역 이하늬는 벌써 마지막 회라니 감회가 새롭다.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라는 씩씩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하늬는 김해일 신부님과 구대영(김성균) 팀장님 그리고 박경선 검사가 한 팀이 되어 마지막 청문회에 등장하는 장면이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12회 선공개 영상의 주인공이었던 '꿀단지 청문회'를 명장면으로 뽑았다. 세 사람이 멋지게 한 방을 날리며 권선징악을 제대로 보여줄지, 기대해 달라 라며 '꿀단지 청문회' 결과를 주목해 달라고 얘기한 이하늬는 각자 자기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 정의를 이뤄가는 구담즈의 모습을 공감하며 시청해 주셨기에 시청자분들과 저희가 '열혈사제2'라는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 갔다는 느낌이 든다. 다시 한번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라며 훈훈한 굿바이 인사를 건넸다. 김해일의 첫 번째 꼬메스로 환상의 티키타카와 업그레이드된 액션 활극을 보여준 구대영 역 김성균은 '열혈사제2'를 마무리하며 시즌2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시즌1부터 지금까지의 과정들이 하나의 여정으로 느껴져서 묘한 감정이 든다 라는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구담 식구들이 분장을 한 채 액션을 하는 지림랜드에서의 액션신을 뽑아 본다 라고 지림랜드 신을 명장면으로 선정한 김성균은 마지막 회에서 구담 식구들이 어떻게 평화를 찾게 될지에 대한 부분들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열혈사제'로 또 뵐 수 있길 기원한다 라며 '열혈사제' 시리즈로 또다시 만날 날을 희망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최강 빌런 김홍식 역으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성준은 벌써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니 믿기지 않고, 너무 빨리 끝났다는 느낌이 들어 아쉽기도 하다.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에게 통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 라는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성준은 김홍식과 김해일이 빗속에서 결투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라며 김남길과의 빗속 대결신을 명장면으로 골랐다. 더불어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두 사람의 눈빛 교환, 대사 등 그 신 자체가 주는 긴장감이 좋았던 것 같다. 촬영할 때도 모두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장면이라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라고 이유를 설명한 성준은 마지막 회에서 모든 사건이 하나씩 마무리되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다. '열혈사제2' 끝까지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 고 본방 사수 독려도 잊지 않았다. 대한민국 정치와 검찰, 거물급 인사들의 온갖 비리와 악행을 눈감아주고 모은 비밀 장부 '꿀단지'를 이용해 중앙지검 특수2부장까지 오른 남두헌 역 서현우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많은 관심 속에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어 더욱 유종의 미가 느껴지는 것 같다 라며 가슴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홍식과 남두헌의 첫 만남인 철갑상어 양식장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시즌2의 빌런들이 어떻게 결합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 라고 명장면을 지목한 서현우는 마지막 회 빌런들이 어떻게 끝까지 구담즈와 대치하는지 지켜봐 주시고, 변하지 않는 남두헌의 독불장군 같고 고집스러운 면모를 즐겨주셨으면 한다 라는 깜짝 관전 포인트와 함께 '열혈사제2'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가오는 새해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 라는 따뜻한 새해 인사를 남겼다. 시즌2에 합류한 새로운 선역이자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에서 우마경찰서 마약팀 팀장으로 승진한 구자영 역 김형서는 종영을 앞둔 심정을 묻자 안 끝났으면 좋겠다. 찍어놓고 이렇게 재미있게 본 건 처음이다!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라고 아쉬움이 뚝뚝 묻어나는 소감을 털어놨다. 여기에 명장면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굿하는 장면?! 정말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촬영할 때는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는데, 시청자분들께 좋은 장면으로 기억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라는 발랄한 대답을 꺼내 유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김형서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라는 애교 넘치는 마지막 인사를 남겨 미소를 유발했다. 제작진은 '열혈사제2'를 있게 해 준 시청자분들에게 다시금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라며 27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열혈사제2'의 트레이드 마크인 사이다 샤워가 화끈하게 터질지,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열혈사제2' 최종회인 12회는 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열혈사제2' 최종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마지막 관전포인트 셋
등록일2024.12.27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열혈사제2'가 마지막 회 방송만을 앞둔 가운데,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전격 공개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는 시즌1에서 구담구의 악당들을 물리쳤던 구담즈가 스케일을 넓혀 국내 최대 마약 카르텔과 대적하는 내용으로 매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11회 연속 금토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차는 막강한 저력을 발산했다. 27일 '열혈사제2'가 최종회인 12회 방송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상 그 이상의 예측 불가 결말을 알린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 김남길-이하늬-김성균, 꿀단지 청문회…서현우 무릎 꿇릴까?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바로 김해일(김남길), 박경선(이하늬)의 고발로 개최된 남두헌(서현우)의 '꿀단지 게이트' 청문회 결과다. 김해일과 박경선은 남두헌을 마약 조직과의 결탁 및 살인 교사, 고위층 자녀의 마약 범죄 축소 수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이로 인해 남두헌과 남두헌 관련 인물들이 청문회에 소환됐다. 김해일, 박경선, 구대영(김성균)이 청문회에 참석한 가운데 세 사람을 필두로 한 구담즈는 남두헌을 무릎 꿇게 할 증거를 찾아냈을지, 남두헌은 청문회를 빠져나갈 또 다른 계략을 꾸며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성준, 새로운 총기 구입…복수심에 대테러 일으킬까?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최강 빌런 김홍식(성준)의 행보다. 지난 11회에서 김홍식은 자신이 좋아했던 박경선이 김해일과 한편이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박경선을 납치해 박경선과 김해일을 동시에 죽일 계략을 세웠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정체를 숨기고 있던 파우토 김수녀(백지원)와 한신부(전성우)의 출격으로 계획은 실패했고, 밀항을 시도하려다 들이닥친 인터폴에 끌려갈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인터폴에 제보한 사람이 자신과 공조하던 남두헌임을 알고 크게 분노했다. 그러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하늘에서 비행기 뚜껑이 떨어지는 사고가 벌어지며 현장은 초토화됐다. 그리고 차를 끌고 도주했던 김홍식이 새 총기를 구매하면서 대테러에 대한 불길함을 치솟게 했다. # 단원 모집했던 우마성당 뮤지컬극단, 공연 볼 수 있을까?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우마성당 뮤지컬팀 공연 여부다. 지난 3회에서 김해일을 따라 부산으로 갈 명분을 찾던 김수녀와 한신부는 우마성당에서 뮤지컬 극단을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빌미로 부산으로 향했다. 카페 아르바이트생(한유은)과 김계장(황정민), 고마르타(허순미)가 단원으로 합류한 가운데 아직까지 뮤지컬 극단에 대한 내용 전개가 없어 호기심을 이끄는 상황. 과연 베일에 싸인 뮤지컬 극단의 공연은 최종회에서 볼 수 있을지, 뮤지컬 극단은 극 중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열혈사제2'는 27일(오늘) 방송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라며 최종회는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할 회차다. 꼭 본 방송으로 지켜봐 달라 라고 전했다. '열혈사제2' 최종회인 12회는 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열혈사제2' 심판의 날 왔다…김남길·이하늬·김성균, 빌런 서현우 단죄할까
등록일2024.12.26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종영을 단 하루 앞둔 '열혈사제2' 측이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과 서현우의 끝장 대치를 예고한 '꿀단지 게이트 청문회'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는 지난 11월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두 자릿수 시청률과 금요일 드라마 전체 1위를 꾸준히 수성, 꺾이지 않는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11회에서 김해일(김남길), 박경선(이하늬), 구대영(김성균)은 김홍식(성준)의 인터폴 적색수배 현장에서 남두헌(서현우)이 김홍식과 공범임을 제보했으나 갑자기 일어난 사고로 인해 남두헌과 김홍식이 달아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해일과 박경선은 서울로 간 남두헌이 고위층 자녀들의 마약 사건 자료를 취합한 일명 '꿀단지'를 무기로 중앙지검 특수2부장에 올랐음을 듣고, 남두헌의 실체를 검찰에 고발해 '꿀단지 게이트'를 세상에 알렸다. 오는 27일(금) 방송되는 '열혈사제2' 최종회에서는 김해일, 박경선, 구대영이 남두헌과 최종적으로 격돌을 벌이는 '꿀단지 게이트 청문회'가 펼쳐진다. 극 중 마약 조직과의 결탁 및 살인 교사, 고위층 자녀의 마약 범죄 축소 수사 혐의로 고발당한 남두헌과 남두헌 관련 인물들이 소환된 '꿀단지 게이트 청문회'가 열리는 상황. 청문회가 진행되기에 앞서 김해일, 박경선, 구대영은 남두헌을 노려보며 의기투합하고, 남두헌은 무표정한 얼굴로 청문회를 준비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곧바로 열린 청문회에서 김해일, 박경선, 구대영은 3인 3색 결연한 표정으로 열띤 증언을 펼치다 점차 표정이 변해 불길함을 치솟게 한다. 김해일은 심각한 표정으로, 박경선은 당황스러움이 묻어나는 얼굴로 변한 것. 이 와중에 격분한 김해일이 벌떡 일어나 분노하자 구대영이 김해일을 붙잡고 이를 말려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독기 오른 3인방이 변화무쌍한 감정 동요를 일으킨 이유는 무엇인지, 만만치 않은 상대인 남두헌이 구담즈에 대적할 히든 키를 날릴지 궁금증을 높인다. 김남길-이하늬-김성균-서현우가 함께한 '꿀단지 게이트 청문회' 장면은 극 중 '브레인 빌런' 서현우의 생일날 촬영이 진행됐다. 비록 극 중에서는 긴장감이 넘치는 장면이었지만 촬영장에서는 서현우의 등장에 모두가 아낌없는 칭찬을 건네 훈훈함을 선사했다. 또한 네 사람은 마지막 회를 더 완벽하게 장식하기 위해 여러 번의 리허설도 거뜬히 해내는 열정을 발휘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두고 감정 동요의 최고치를 경험하게 되는 장면 이라고 소개하며 과연 구담즈가 남두헌을 단죄하고, 공적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최종회를 꼭 지켜봐 달라 라고 전했다. '열혈사제2' 최종회인 12회는 오는 27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장나라,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 인생 놀라운 일, 모두 SBS서 겪어 [종합]
등록일2024.12.22
배우 장나라가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21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의 진행으로 '2024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굿파트너'에서 이혼변호사 차은경 역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장나라가 데뷔 23년 만에 대상을 수상했다. 장나라는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모두 SBS에서 겪는 것 같다. 제목 그대로 굿파트너들을 만나서 대상 트로피를 만져 볼 수 있었다 며 '굿파트너'의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장나라는 극 중 워맨스 케미를 만들어낸 남지현에 대해 남지현이 있어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드라마에도 나에게도 복덩이였다 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SBS '명랑소녀 성공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 'VIP'에 이어 2024년 '굿파트너'로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18.7%를 기록하며 이변 없이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지옥에서 온 판사' 강빛나로 열연한 박신혜는 드라마를 만든 PD들이 직접 뽑은 상인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신혜는 21년 전에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 아역상을 받았었다 라고 수상의 의미를 전하며 이번 나의 변화를 너무 시원하고 즐겁게 받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진표 감독, 상대역인 김재영 배우를 비롯해 회차별 모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으며, 끝으로 최태준 씨 이 자리를 빌어서 처음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은 '재벌X형사'의 안보현과 '커넥션'의 전미도가 상을 받았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은 '열혈사제2'의 김남길과 이하늬가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은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과 '굿파트너' 남지현이 수상했다. '올해의 드라마상'에는 '커넥션'이 선정됐다. '커넥션'의 김문교 감독은 모든 영광을 배우와 작가의 공으로 돌리며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SBS가 드라마 왕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많은 작품을 함께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와 품격을 보여준 배우 김영옥이 '공로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서는 '재벌X형사' 곽시양과 박지현이 상을 받았다.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에 '굿파트너'의 김준한과 표지훈,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에 '열혈사제2' 김성균과 성준, 김형서, '7인의 부활' 이유비가 수상했다. 특히 김형서는 제가 우수하다니 정말 감사하다 며 특유의 매력적인 사투리로 귀여운 소감을 전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베스트 커플상'은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맵단 케미로 설렘을 선사한 박신혜와 김재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신혜는 SBS연기대상에 올 때마다 늘 놓치지 않았던 상이라며 기쁨을 전했고, 김재영은 이 작품을 통해 '박신혜의 남자'로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베스트 퍼포먼스 상'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선 굵은 악역을 소화한 '지옥에서 온 판사'의 이규한과 '굿파트너'에서 내연녀 역할을 자기만의 색깔로 표현해 극에 몰입감을 높인 한재이가 차지했다. 스튜디오S 연출진이 직접 뽑는 '베스트 팀워크상'은 '굿파트너'의 변호사 4인방(장나라-남지현-김준한-표지훈) 대정로펌팀이 수상, 신스틸러상은 '열혈사제2' 오요한, 쏭삭 듀오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펼친 고규필, 안창환이 공동 수상했다. 조연상에서는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는 연기 구멍 없는 연기맛집 드라마였던 '커넥션'의 권율, 김경남, 윤사봉, 정유민 네 사람이 나란히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에는 데뷔 15년만에 연말 시상식에 참석한 감동을 전한 '열혈사제2' 서현우와 '7인의 부활'의 심이영이 차지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의 김인권과 김재화-김혜화 자매가 함께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을 수상하여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또한 '굿파트너'를 통해 국민 불륜남으로 큰 사랑을 받은 지승현도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 청소년 연기상은 '굿파트너'에서 복잡한 내면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 '연기천재'라는 호평을 받은 유나와 '열혈사제2'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문우진이 수상했다. 평생 딱 한 번 받을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신인 연기상은 '재벌X형사'의 강상준, 김신비, '열혈사제2' 서범준, 그리고 '커넥션'의 김민주와 '7인의 부활'의 최유주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은 댄스팀 라치카, 걸그룹 (여자)아이들, 2025년 방영 예정작 '사계의 봄' 출연진들의 밴드 무대, '열혈사제2'의 김형서(비비)x고규필x안창환 '구담져스'가 맡아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끝으로 2025년 SBS 드라마를 책임질 8개의 드라마 스페셜 티저도 미리 공개됐다. 내년 1월 3일(금) 첫방송 되는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나의 완벽한 비서', 박형식-허준호 두 남자의 숨막히는 대결으로 몰입감 넘치는 드라마를 예고한 '보물섬', 육성재x김지연의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귀궁', 모두의 마음을 울릴 인생 멜로의 탄생을 기대케 하는 남궁민x전여빈의 '우리 영화', 웰메이드 고밀도 범죄 스릴러 고현정x장동윤의 '사마귀', 한국 최초 럭비 소재 청량 스포츠 성장기 '트라이', 박지후 주연의 코믹 멜로 청춘 캠퍼스물 '사계의 봄', 그리고 끝으로 MZ 구미호로 찰떡 연기 변신을 선보일 김혜윤의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이 2025년 SBS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소개됐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5.1%, 수도권 시청률 3.7%, 2049시청률은 1.8%(3부 기준)를 기록했다. &<다음은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 장나라(굿파트너) ▲디렉터즈 어워드 : 박신혜 (지옥에서 온 판사)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안보현(재벌X형사) 전미도(커넥션) ▲최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 김남길(열혈사제2) 이하늬(열혈사제2)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재영(지옥에서 온 판사) 남지현(굿파트너) ▲공로상 : 김영옥 ▲올해의 드라마상 : 커넥션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곽시양(재벌X형사) 박지현(재벌X형사)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준한(굿파트너) 표지훈(굿파트너) 김아영(지옥에서 온 판사) ▲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 김성균(열혈사제2) 성준(열혈사제2) 김형서(열혈사제2) 이유비(7인의 부활) ▲베스트 커플상 : 박신혜&&김재영(지옥에서 온 판사) ▲베스트 팀워크상 : 굿파트너 팀 ▲베스트 퍼포먼스 : 이규한(지옥에서 온 판사) 한재이(굿파트너) ▲신스틸러상 : 고규필 (열혈사제2) 안창환(열혈사제2)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권율(커넥션) 김경남(커넥션) 윤사봉(커넥션) 정유민(커넥션) ▲조연상 시즌제 드라마 : 서현우(열혈사제2) 심이영(7인의 부활)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인권(지옥에서 온 판사) 지승현(굿파트너) 김재화(지옥에서 온 판사) 김혜화(지옥에서 온 판사) ▲청소년 연기상 : 문우진(열혈사제2) 유나(굿파트너) ▲신인 연기상 : 강상준(재벌X형사) 김신비(재벌X형사) 서범준(열혈사제2) 김민주(커넥션) 최유주(7인의 부활)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