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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커스] 전담 부속팀 붙고 간부들과 회의?…보폭 넓히는 김주애 [한반도 포커스] 전담 부속팀 붙고 간부들과 회의?…보폭 넓히는 김주애 등록일2025.06.20 한동안 공개 활동이 뜸한 듯했던 김정은 총비서의 딸 김주혜가 최근 들어서 다시 공개 활동을 늘려가고 있는데요. 오늘(19일)은 조선중앙 TV에 포착된 김주애의 모습을 통해서 김주애의 최근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주애가 초보적인 외교 행위에 나섰다는 관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노동당 창건 79주년 경축 행사장에 김주애가 김정은과 함께 참석을 했는데, 김주애가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와 악수하며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대단한 얘기를 주고받은 건 아니라고 하더라도, 김주애가 주요 외교사절과 얘기를 나눈다는 건 단순히 김정은을 따라다니는 수준이 아니라 지도자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배워가고 있다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9일에는 김주애가 공식적인 외교 행보에 나선 모습이 관찰이 됐습니다. 러시아 전승절 80주년을 맞아서 김정은이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찾았는데 김주애가 동행한 겁니다. 특히 이날 주목해 볼 부분은 행사를 마치고 대사관을 떠날 때였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대사관 건물 입구까지 나와서 김정은 부녀를 환송했는데요. 김정은과는 한번 포옹하면서 인사한 반면에 김주애와는 왼쪽 오른쪽으로 세 번 포옹하는 인사를 통해서 김주애를 배웅을 했습니다. 세 번씩 포응하는 인사법은 보통 아시아의 사회주의 지도자들이 친밀감을 표시하기 위해서 쓰는 인사법인데요. 현재 북한에서 가장 핵심적인 외교 실세인 러시아 대사가 김주애에게 이런 인사법을 사용했다. 이거는 의미하는 바가 있어 보입니다. 다음으로는 올해 있었던 북한 구축함 진수식장에서의 김주애 모습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 5천 톤급 신형 구축함 2척을 연이어 진수시켰는데요. 먼저 4월 25일에 있었던 최현함 진수식 장면 보시겠습니다. 김정은의 전용 열차가 남포조선소에 도착했는데, 조춘룡 당 비서가 행사 준비가 다 됐다고 보고하기 위해서 열차 안으로 들어가자, 김정은 부녀가 앉아 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12일에 있었던 강건함 진수식 때는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김정은의 전용 열차가 나진 조선소에 도착하자 이번에도 조춘룡이 보고를 하기 위해서 열차 안으로 들어갔는데, 열차 안에 김주애가 다른 간부들과 함께 탁자에 앉아 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김주애가 간부들과 함께 회의 탁자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거나 들으면서 행사장까지 왔다는 얘기인데요. 김주애가 이제는 간부들과 함께 회의 석상에 앉을 정도로 활동 범위가 더 넓어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주목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강건함 진수식이 열린 나진, 이곳은 함경북도의 제일 끝부분에 있는 지역으로 평양에서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평양과 나진을 연결하는 '평라선'이 한반도에서 가장 긴 철도 노선이라고 하는데, 편도로만 800km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북한의 철도 사정이 좋지가 않아서 북한의 철도는 빨리 달릴 수가 없습니다. 보통 평균 시속이 40 내지 50km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하는데요. 이걸로 따져보면 평양에서 나진까지 20시간 가까이 걸려서 왔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장거리 여행을 하고 나온 김주애의 모습이 상당히 세련돼 있습니다. 김주애는 이날 하얀색 투피스에 머리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었는데요. 이걸 보면 김주애의 의상과 머리, 분장까지 담당해 주는 팀이 전용 열차에 따라 갔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김주애 전담 부속팀이 조직이 돼서 가동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주애가 김정은의 최종적인 후계자가 될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현재까지 봐서는 김주애로의 후계 수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집 안 보고 사요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집 안</font> 보고 사요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등록일2025.06.20 &<앵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이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20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전용면적 59㎡형이 19억 5천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한 달 전보다 최대 1억 8천, 석 달 전과 비교하면 최대 3억 5천만 원 높은 가격입니다. [마포 지역 공인중개사 : 그냥 집을 안 보고도 거래하시는 분들 많으시고요. 조금 더 가격을 높게 받으려는 심리 때문에 보류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은 0.36%로 지난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성동구는 0.76% 올라 12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마포구도 0.66% 오르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강남, 서초, 용산도 상승폭을 키우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음 달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를 앞두고,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갭투자 매수세도 가세하고 있다는 게 중개사들의 얘기입니다. [마포 지역 공인중개사 : 갭투자자 문의가 더 많죠. (규제) 전에 이제 빨리 잡아야겠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거죠.] 금융당국은 전세대출에도 DSR 규제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추가 대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구체적인 공급 확대 방안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데, 단기적으로 추가 규제지역 지정 등 수요 억제책도 불가피해진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김한길)
이스라엘 이란, 집속탄 장착 탄도미사일로 공격 이스라엘  이란, 집속탄 장착 탄도미사일로 공격 등록일2025.06.20 이란이 이스라엘에 집속탄 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19일) 오전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떨어진 이란의 탄도미사일 가운데 최소 1발이 집속탄 미사일인 것으로 이스라엘 군 당국이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집속탄은 하나의 탄두 안에 수십에서 수백 개의 폭탄이 들어 있다 어느 순간 터지면서 목표지점 일대에 한꺼번에 피해를 주는 무기로 살상력이 커 비인도적이라는 비난을 받습니다.
트럼프, '국경 정책 찬성 53%' 폭스 조사에 발끈 트럼프, '국경 정책 찬성 53%' 폭스 조사에 발끈 등록일2025.06.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우호적인 보수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의 여론조사 결과에 '발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비뚤어진 폭스뉴스 여론조사는 선거 결과를 틀렸다. 나는 그들이 예측한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승리했으며, 그들은 수년간 나에게 편향된 보도를 해왔다 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들은 항상 틀리고 부정적이다. 이것이 그들의 앵커들이 훌륭함에도 '마가(MAGA·트럼프 지지 진영)가 폭스뉴스를 싫어하는 이유 라며 이 상황은 수년간 계속됐지만, 그들은 여전히 여론조사를 담당하는 무능한 조사 회사를 바꾸지 않았다 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늘 아침에 새로운 폭스뉴스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국경정책에 대한 내 지지율이 50%를 약간 넘었다 며 그러나 국경은 기적적으로 완벽하다. 지난달에는 아무도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지난해 같은 달 슬리피(졸린) 조(바이든 전 대통령)가 있을 때는 6만 명이 들어왔다 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여론조사는 폭스뉴스가 비컨리서치와 쇼&&컴퍼니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6일 미국 등록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오후 공개한 것입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보안 정책에 대해 찬성 53%, 반대 46%의 의견을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과반인 찬성 여론조사 결과조차 충분히 크지 않다고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국경 정책은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가장 자신 있게 성과를 자랑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7일 미국 국경순찰대가 지난달 단 한 명의 불법 이민자도 미국 영토 안으로 들이지 않았다는 내용의 뉴욕포스트 기사 링크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국 안보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의 최신 성과 라며 바이든 행정부 때인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4천 명의 불법 이민자가 들어온 것에 비하면 놀라운 전환 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게시물에서 나는 가짜 여론조사 기관을 싫어한다. 폭스뉴스는 신뢰를 잃은 여론조사 기관을 절대 바꾸지 않을 것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스라엘 이란, 집속탄 장착 탄도미사일로 공격 이스라엘  이란, 집속탄 장착 탄도미사일로 공격 등록일2025.06.19 ▲ 이란, 이스라엘에 집속탄 미사일 발사 이란이 이스라엘에 집속탄(확산탄) 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군이 1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국내전선사령부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떨어진 이란의 탄도미사일 가운데 최소 1발이 집속탄 미사일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집속탄은 하나의 탄두 안에 수십∼수백 개의 폭탄이 들어 있다 어느 순간 퍼지면서 목표지점 일대에 한꺼번에 피해를 주는 무기로 살상력이 커 비인도적이라는 비난을 받습니다. 이날 이란이 사용한 집속탄 탄두는 지상 약 7㎞ 상공에서 약 20개의 작은 폭탄으로 쪼개져 약 8㎞ 반경 지역에 흩뿌려지는 방식이라고 이스라엘군은 분석했습니다. 이 폭탄 중 하나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부근 아조르 지역의 민가를 덮쳐 소형 로켓에 맞먹는 피해를 줬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쏜 미사일 잔해 중 일부가 폭발할 수 있다며 접근하지 말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에만 이란에서 탄도미사일 약 20기가 날아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남부 베에르셰바의 소로카 병원 등에서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진=이스라엘군 국내전선사령부 제공, 연합뉴스)
이란 원전 폭발시 체르노빌급 재앙 …주변국 우려 고조  이란 원전 폭발시 체르노빌급 재앙 …주변국 우려 고조 등록일2025.06.19 ▲ 이란 부셰르 원전 전경 이스라엘이 연일 이란 핵시설을 타격하면서 방사능 오염에 대한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 나탄즈 핵시설과 함께 부셰르 원전도 공격했다고 밝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얼마 뒤 부셰르 원전 언급이 실수였다며 발표를 정정하면서 공격 여부를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밝혀 혼란을 부추겼습니다. 부셰르 원전을 직접 짓고 주변에 추가 시설도 건설 중인 러시아가 즉각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날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은 가동 주인 (부셰르) 제1원전이 공격받을 경우 체르노빌에 비견할 재앙이 벌어질 것 이라며 이는 악(惡)을 넘어서는 일 경고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하체프 사장은 부셰르원전 현장에서 일부 전문가를 대피시켰지만 핵심인력은 현장에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에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즉각 멈추라고 촉구하며 러시아 전문가들이 운영에 참여하는 부셰르 원전의 안전이 우려된다 고 언급했습니다. 또 진정으로 예측 불가능하고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매우 위험한 조치가 될 미국의 군사 개입에 대해 경고한다 고도 말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타스 통신에 미국이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개입할 경우 분쟁의 지리적 범위가 확대될 것 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복잡한 분쟁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걸프 지역의 아랍 국가에서도 주민들의 불안이 감지됩니다. 페르시아만(걸프 해역) 연안에 있는 부셰르 원전은 이란 수도 테헤란보다도 오만, 바레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친미 아랍 국가들과 지리적으로 더 가깝습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좁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란과 마주한 걸프 국가 오만에서는 핵사고 발생 시 대처법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부셰르 원전의 폭격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란 원전 폭발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폐쇄된 실내 공간 안에 들어가 모든 문과 창문을 단단히 봉쇄하고 에어컨이나 환기 시스템을 꺼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중동 국가들의 경우에도 언론에서도 잇따라 방사능 유출 사고 시 대처법을 내보내는 등 핵폭발로 인한 방사능 낙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광명 탄약부대 침입 60대 검거… 약초 캐러 들어가 광명 탄약부대 침입 60대 검거… 약초 캐러 들어가 등록일2025.06.19 경기 광명시 한 군부대 철조망을 훼손하고 무단 침입한 60대 남성이 6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명경찰서는 오늘(19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 30분쯤 광명시 한 탄약대대 외곽 철조망을 훼손한 뒤 영내로 침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무단 침입을 CCTV로 식별한 군이 경고 방송을 하자 A 씨는 달아났습니다. 당시 훼손된 외곽 철조망은 탄약고와 250m가량 떨어져 있으며, 용의자가 탄약고에 접근하거나 탄약이 없어진 정황 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이 안 좋아서 평소 약초를 캐러 다닌다 며 군부대가 이전했다는 소문을 들어서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당시 절단기로 철조망을 훼손했으며 엉겅퀴 등 약초를 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A 씨의 동선을 추적해 이날 경기 군포시 소재 주거지에서 그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시진핑·푸틴 전화로 중동 논의… 이스라엘, 휴전해야 시진핑·푸틴 전화로 중동 논의… 이스라엘, 휴전해야 등록일2025.06.19 ▲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오후 전화 통화를 하고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이 매우 위험하며 충돌의 격화는 어느 한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면서 이란 핵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충돌 당사국들은 제3국 시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며 러시아는 중국과 긴밀히 소통해 긴장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를 바란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세계가 새로운 동요와 변혁의 시기에 접어들었음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면서 충돌이 더욱 격화되면 당사국들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 국가들도 큰 피해를 볼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현재 중동 사태에 대해 4가지 입장을 상세히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휴전을 추진하는 것이 급선무로, 무력은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 오히려 증오와 갈등을 심화시킨다 라면서 충돌 당사국들, 특히 이스라엘이 조속히 휴전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간인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무차별적인 무력 사용은 용납되지 않는다 며 무고한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하고 제3국 시민이 편리하게 철수하도록 해야 한다 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란 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이라는 큰 방향성 안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면서 국제사회의 노력은 필수 불가결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각국과 지속해 소통하며 중동 지역의 평화 회복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 면서 중러 양국의 정치적인 신뢰와 높은 수준의 전략적 협력을 높이 평가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이번 전화 통화가 1시간 동안 우호적 분위기에서 주로 중동 지역 긴장 상황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양측의 입장은 비슷하며 이스라엘의 유엔 헌장과 국제법 규범을 위반하는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고 강조한 뒤 두 정상이 긴장 완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이스라엘과 서방의 우려를 군사적 수단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을 중재할 준비가 됐다고 확인했다 며 시 주석은 그런 중재 노력이 현 급격한 상황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지지했다 고 밝혔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이란 충돌과 관련된 주요 지도자들과 전화로 대화한 내용을 시 주석에 설명했으며,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중동 상황 관련 대화와 정보를 교환하는 등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두 정상이 브릭스(BRICS), 상하이협력기구(SCO), 유엔 등 국제 플랫폼 내 협력을 강조하고 러시아가 지난해 BRICS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새로운 투자 플랫폼 창설에 대해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결과도 논의했다며 특히 회의 참가자 간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이번 회의 참석이 결코 가장 성공적인 해외 방문이 아니었다는 점도 간략히 언급됐다 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도 공개됐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9월 2일에는 두 정상 간 본격 양자 회담이 열리고, 3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 승전 및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 주석은 러시아의 2차 대전 승전 기념일에 맞춰 지난달 7∼10일 러시아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란 원전 폭발하면 3일 내 식수 고갈 …불안한 인근 국가들  이란 원전 폭발하면 3일 내 식수 고갈 …불안한 인근 국가들 등록일2025.06.19 ▲ 이란 부셰르 원전 전경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 개입 여부를 검토하며 이란 핵시설 타격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이란과 인접한 아랍 걸프 국가에서 방사능 오염과 이란 보복 공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란과 좁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해 있는 오만에서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핵사고 발생 시 대처법 조언이 확산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이란 원전 폭발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폐쇄된 실내 공간 안에 들어가 모든 문과 창문을 단단히 봉쇄하고 에어컨이나 환기 시스템을 꺼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오만 외에 다른 중동 국가들의 경우에도 언론에서도 잇따라 방사능 유출 사고 시 대처법을 내보내는 등 핵폭발로 인한 방사능 낙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페르시아만 연안에 가깝게 위치한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피폭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유일한 원자력발전소인 부셰르 원전은 이란 수도 테헤란보다도 오만, 바레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친미 아랍 국가들과 지리적으로 더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건조한 사막 국가인 이들은 이란과 공유한 페르시아만 영해의 바닷물을 담수화해 식수로 활용하고 있는데, 부셰르 원전 등에서 대규모 핵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 바닷물은 방사능 오염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CNN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사는 약 6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식수와 생활용수로 담수화한 페르시아만 바닷물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무함마드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지난 3월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부셰르 원전이 폭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자체 분석했을 때 카타르 국민들은 3일 안에 식수가 고갈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알사니 총리는 그러면서 이는 카타르뿐 아니라 쿠웨이트, UAE, 우리 모두에게 적용된다 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이란 공격에 동참할 경우 이란이 걸프 국가에 위치한 미군 시설에 보복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미군이 바레인, 카타르 등 중동 동맹국에 두고 있는 군사 시설 등은 이란의 유력한 보복 공격 대상으로 거론되는 곳입니다. 이에 최근 미국의 분쟁 개입 가능성이 커지자 바레인은 최근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피소 33곳을 준비했으며, 전국적으로 공습경보 시스템 등을 점검했다고 바레인 국영 통신이 전했습니다. 바레인 출신의 엘함 파흐로 케네디스쿨 중동 연구원은 CNN에 이 지역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걸프 국가의 미군 시설에 보복 공격을 할 경우 민간인 사상자나 영공 폐쇄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스라엘 하메네이는 히틀러…존재 없애야 이스라엘  하메네이는 히틀러…존재 없애야 등록일2025.06.19 ▲ 현지 시간 19일 이란 미사일에 피해 입은 이스라엘 남부의 소로카 병원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19일 오전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병원 등 민간인 지역이 피해를 입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공습 피해 지역을 찾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향해 현대의 히틀러 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은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하메네이가 더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지시를 받았고 이를 잘 알고 있다 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엑스(X)를 통해서도 아야톨라 정권을 약화하기 위해 이란의 전략적 표적과 테헤란의 정부 표적에 대한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라고 군에 지시했다 고 언급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남부 베에르셰바의 소로카 병원의 옛 외과병동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져 유리와 천장이 무너지고 파편이 병상 위로 떨어지며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긴급히 아래층 방공호로 대피했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도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병원 현장에 내외신 취재진을 위한 기자실을 마련하며 여론전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요아브 키시 이스라엘 교육장관은 엑스에 일부 유치원이 폐쇄됐다며 관련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엑스에서 이란의 테러리스트 독재자들은 이스라엘 중심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과 민간인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면서 테헤란의 폭군들이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도 이란 정권은 병원에 탄도미사일을 쐈고 고의로 민간인을 노렸으며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며 이란 정권에는 '레드라인'이 없다 고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