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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회 아카데미] '아노라', 마지막까지 웃었다…작품상·여우주연상 포함 5관왕(종합)
등록일2025.03.03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션 베이커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아노라'가 아카데미 시상식 가장 높은 곳에 섰다. 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노라'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여우주연상까지 총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브루탈리스트', '콘클라베'와 함께 3파전 양상을 띠었지만 시상식에서는 '아노라'가 주요 상을 석권하며 오스카 경쟁은 싱겁게 막을 내렸다. '아노라'는 성노동자의 결혼 소동극을 통해 현대 사회의 계급성을 꼬집는 영화로 지난해 5월 폐막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오스카 레이스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며 캠페인을 훌륭히 치렀고 막판 '브루탈리스트', '에밀리아 페레즈'가 논란으로 주춤한 가운데 아카데미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노라'는 시상식 중반 이후 각본상, 편집상을 수상하며 기세를 올렸고 감독상, 작품상까지 거머쥐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여우주연상 부문에서도 '아노라'의 미키 매디슨이 '서브스턴스'의 데미 무어를 제치고 오스카를 품는 영예를 누렸다. 25살의 신예 미키 매디슨은 2013년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렌스 이후 12년 만에 20대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됐다. 남우주연상은 '브루탈리스트'에서 열연을 펼친 애드리언 브로디가 차지했다.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영국 아카데미 등을 석권했던 브로디는 아카데미에서도 이변 없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2년 영화 '피아니스트'로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던 브로디는 23년 만에 두 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앞으로 20년 동안 제가 의미 있고 중요한 역할을 맡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 남녀조연상은 '리얼 페인'의 키에란 컬린, '에밀리아 페레즈'의 조 샐다나가 차지했다. 두 배우들 역시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등 주요 시상식에서 해당 부문 상을 놓치지 않았고, 오스카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국제장편영화상에서는 이변이 나왔다. 프랑스의 '에밀리아 페레즈'를 꺾고 브라질의 '아임 스틸 히어'가 호명됐다. '에밀리아 페레즈'가 주연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의 SNS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기는 했으나 국제장편영화상 수상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아임 스틸 히어'가 차지하며 브라질 최초의 오스카 수상작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은 라트비아 영화 '플로우'가 디즈니의 '인사이드 아웃2'를 제치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된 끝에 치러졌다. LA의 분위기를 고려해 후보자들의 만찬 행사를 취소하고, 주제가상 무대를 축소하는 등 조용하게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LA 산불을 진압한 소방대원들을 초대해 무대에 올리는 등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국내 팬들에게 인상적인 무대도 있었다. K팝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007' 시리즈의 주제가인 '리브 앤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부르며 축하 무대를 장식했다. -이하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작품상 : '아노라' △감독상 : 션 베이커(아노라) △남우주연상 : 애드리언 브로디(브루탈리스트) △여우주연상 : 미키 매디슨(아노라) △각본상 : 션 베이커(아노라) △각색상 : 피터 스트로겐(콘클라베) △남우조연상 : 키에란 컬킨(리얼 페인) △여우조연상 : 조 샐다나(에밀리아 페레즈) △촬영상 : 롤 크롤리(브루탈리스트) △편집상 : 션 베이커(아노라) △국제장편영화상 : 브라질 '아임 스틸 히어' △의상상 : 폴 타즈웰(위키드) △분장상 : 피에르 올리비에 페르생 외 2명(서브스턴스) △미술상 : 네이선 크롤리, 리 샌들스(위키드) △주제가상 : 클레망 뒤콜, 카미유(에밀리아 페레즈) △음악상 : 대니얼 블럼버그(브루탈리스트) △단편 다큐멘터리상 : '온리 걸 인 더 오케스트라' △장편 다큐멘터리상 : '노 어더 랜드' △음향상 : '듄: 파트2' △시각효과상 : '듄: 파트2' △단편영화상 : '나는 로봇이 아닙니다'(빅토리아 발머담) △장편 애니메이션상 : 긴츠 질발 로디스(플로우) △단편 애니메이션상 : 후세인 몰라예미, 시린 소하니(사이프러스 그늘 아래) ebada@sbs.co.kr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눈…서울 아침 기온 -11도
등록일2025.02.06
▲ '귀 시린 날씨' 목요일인 오늘(6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눈도 내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1.0도, 인천 -10.6도, 수원 -12.4도, 춘천 -15.1도, 강릉 -7.8도, 청주 -9.7도, 대전 -9.9도, 전주 -7.2도, 광주 -6.8도, 제주 1.6도, 대구 -6.4도, 부산 -5.6도, 울산 -5.9도, 창원 -6.2도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전까지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전남권 서부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경북권 내륙, 밤부터 전라권과 경남 북서 내륙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3∼8cm, 제주도 중산간 1∼5cm, 제주도 해안 1cm 내외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mm 내외, 전북 서해안·광주·전남 서부·울릉도·독도 5mm 내외, 울릉도·독도 5mm 내외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습니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4.5m, 서해 1.0∼3.5m, 남해 1.0∼2.5m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지민♥이준혁의 완벽한 밀착 케어 로맨스…'나의 완벽한 비서', 첫방 관전포인트 셋
등록일2025.01.0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첫 방송된다. 3일 밤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 김재홍)은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피플즈'의 CEO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한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그린다. 2025년 새해의 포문을 활짝 열어 줄 작품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나의 완벽한 비서'의 첫 방송을 앞두고, 모든 게 완벽한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최고의 로맨스 조합, 한지민-이준혁의 완벽한 밀착 케어 로맨스 최고의 로맨스 조합 한지민-이준혁이 그려낼 완벽한 밀착 케어 로맨스는 '나의 완벽한 비서'의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최고의 이유다. 두 배우의 만남은 시청자들의 오랜 '소취(소원성취) 조합'이었기 때문. 이미지와 영상이 공개되기 전부터, 그 바람을 담아 팬들이 직접 만든 합성 '짤'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을 정도였다. 그렇게 간절히 바랐던 조합을 바로 오늘 밤 드디어 만나볼 수 있다. 한지민과 이준혁은 일 밖에 모르는 냉철한 CEO 지윤과 그런 대표를 밀착 케어 해주는 완벽한 비서 은호로 분해 따뜻한 로맨스 서사를 만들어간다. 명실상부 '로맨스 퀸'의 명성을 자랑하는 한지민은 이전과는 다른 냉정한 얼굴을 장착, 연기 변신을 감행한다. 또한, 은호의 밀착 케어를 통해 '어른이'에서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따뜻한 과정을 보여준다. 이준혁은 강렬한 장르물 캐릭터를 내려놓는다. 대신 누구나 뒤돌아보게 하는 비주얼을 가진 것은 물론, 인사지식 탑재, 정리정돈 탁월, 사고뭉치 특별능력 케어 보유 등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비서 은호로 '나도 이런 비서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판타지를 자극하며 1초도 쉴 틈 없는 로맨스 도파민을 터트릴 예정이다. # 김도훈-김윤혜의 활약, 완벽한 로맨스 관계성 맛집 물오른 연기력으로 대세 배우 대열에 오른 김도훈과 김윤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두 배우는 '나의 완벽한 비서'의 관계성에 다채로운 재미를 더한다. 차오하이알로하~ 를 외치며 해맑게 아침 인사를 하는 한량 도련님이자 '피플즈'의 CTO 정훈 역의 김도훈은 귀여운 연하미로 여심 저격에 나선다. 또한, 해맑음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으로 자꾸만 신경 쓰이는 서브병을 유발할 전망이다. 김윤혜는 은호의 이웃사촌이자 서로가 일이 있을 때 상부상조하고 있는 육아 동지인 그림책 작가 수현 역을 맡았다. 수현이 은호를 보면 유독 반가워하고 들뜬다는 사실은 그녀의 서사도 궁금하게 만드는 포인트다. 정훈과 수현이 어떤 관계의 축을 쌓아 올리며 밀착 케어 로맨스에 재미를 더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 완벽한 라인업의 극적 시너지 '나의 완벽한 비서'는 완벽한 배우 라인업으로 극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장르물뿐 아닌 로맨스도 잘하는 SBS가 한지민-이준혁의 믿고 보는 연기를 든든하게 등에 업고, 로맨틱한 풍미를 다채롭게 폭발시키며 미슐랭 3스타에 버금가는 로맨스 맛집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그 안에서 각자의 서사로 다채로운 재미를 더할 김도훈과 김윤혜, 한지민에게 조력하거나 날 선 대립각을 세우며 극적 재미를 밀고 당길 이상희와 박보경, 공감되는 직장인들의 군상을 그려내며 틈새 재미까지 채울 '피플즈' 직원들 허동원, 고건한, 서혜원, 윤가이까지 풍성한 서사를 채운다. 2025년 SBS의 흥행 포문을 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제작진은 완벽한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는 SBS가 '나의 완벽한 비서'를 2025년 새해를 여는 첫 금토드라마로 선택한 데에 '잘 되겠다'는 확신을 더해줬다. 빈틈없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이 이 작품이 지향하는 밀착 케어 로맨스의 온기 넘치는 재미를 완성했다. 로맨스도 잘 하는 SBS가 훈훈하고 로맨틱한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시린 마음을 채우겠다. 기대해달라 고 전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오늘(3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4일 방송될 2회는 10분 이른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안소희 첫 주연작 '대치동 스캔들', 6월 개봉
등록일2024.05.27
배우 안소희의 첫 스크린 주연작 '대치동 스캔들'이 오는 6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이자 욕망의 집결지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과 학교 교사인 '기행'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윤임'이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 사교육의 전쟁터인 '대치동'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입시, 미숙했던 시절의 질투와 사랑, 그리고 꿈과 현실 등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소재를 흥미롭게 그려낸 현실 공감 드라마이다. 영화 '독친'으로 충무로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스토리텔러 김수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톡톡 튀는 에너지가 돋보이는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열연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연기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배우 안소희가 대치동의 실력 있는 국어 강사 '윤임'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윤임'은 문예창작과 동기이자 전남친인 '기행'의 등장으로 완벽했던 대치동 라이프가 흔들리게 되는 캐릭터로 안소희는 30대 강사의 모습부터 풋풋한 대학 시절의 모습을 특유의 매력으로 그려냈다. 여기에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군검사 도베르만', '성스러운 아이돌' 등에 출연한 박상남이 대치동 여중 국어 교사 '기행'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중심을 잡는다. 또한 예능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하고 영화 '독친'에 출연한 다재다능한 배우 타쿠야가 대책 없이 해맑은 재일교포 2세 변호사 '미치오' 역으로 스토리를 풍성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드라마 '쌈, 마이웨이', '보이스3', '닥터 차정숙'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배우 조은유가 '윤임'의 둘도 없는 절친이자 소설가 '나은'으로 분해 영화에 미묘한 긴장감을 더한다. 오는 6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대치동 일타 강사 '윤임'의 지적인 비주얼과 국어 강사를 표현한 필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그때 우린 왜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했을까 라는 카피와 배우 안소희의 시선이 어우러져 '윤임'의 대학 시절을 둘러싸고 어떠한 상처와 고뇌가 있었을지 그리고 그때는 애틋했고, 지금은 시린 이라는 태그가 현재의 '윤임'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안소희 주연의 '대치동 스캔들'은 2024년 6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