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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로드] 배우로 60년, 제작자로 30년…송승환의 예술 인생
등록일2025.06.20
배우이자 사회자, 라디오 DJ, 공연 제작자에서 대학 교수까지, 다양한 타이틀을 갖고 있는 송승환의 출발점은 라디오 성우였습니다. 1965년 KBS 라디오 '은방울과 차돌이'로 데뷔한 뒤 소공자와 방학삼총사, 즐거운 우리집 등 라디오 연속극에 출연하고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약했습니다. [송승환/배우: 어린이 무슨 동화구연대회 같은 데 나왔다가 제가 우연히 1등을 했어요. 그래서 방송국에 출연을 하게 되고 그 방송이 끝나고 났더니 프로듀서가 '은방울과 차돌이'라는 프로가 있는데 차돌이 한번 해보겠느냐고 그렇게 해서 시작하게 된 거예요.] 이듬해인 1966년부터 KBS TV의 어린이 연속극에도 출연하기 시작했고 1968년 똘똘이의 모험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70년 TBC의 아씨, 1972년 KBS 여로 등에 출연하면서 TV 화면으로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송승환/배우: 그 당시에는 하이틴 스타라고 그랬어요. 10대 스타라는 말이었죠. 그래서 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출연을 하게 됐죠.] 라디오와 TV에서의 인기는 연극계에서도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국민학교 6학년때인 1968년 극단 광장의 학마을 사람들에 출연했고, 이 연극으로 동아 연극상 특별상을 받게 됩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30여 편의 연극에 출연했는데, 연극은 지금도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장르입니다. [송승환/배우: 전 무대에 섰을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 영혼이 좀 맑아지는 것 같고 순수해지는 것 같고 그리고 그 역할에만 몰입하기 때문에 세상 모든 일을 다 잊어버리게 되거든요. 그 몰입의 순간이 참 좋은, 그게 바로 연극 배우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죠.] 연극 에쿠우스로 연기의 정점에 오르고 TV 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인기도 누리던 즈음 배우 송승환은 제작자로 변신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를 탄생시킵니다. [송승환/제작자: 공연 제작을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국내 시장이 좀 작아서 수익 내기가 힘들었고, 그래서 어떻게든 해외 시장 진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당시만 해도 한국어로 해외에서 공연한다는 것이 장애물이었죠. 그래서 언어가 없는 공연을 만들어 보자, 그러면 해외 진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난타를 기획하게 됐죠.] 난타는 1997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61개국 326개 도시에서 공연됐고, 명동과 홍대, 제주도에 전용극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누적 관객 1,5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제작해오던 중 2015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총감독으로 임명됐습니다. [송승환/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 물론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부담도 컸어요. 왜냐하면 잘못되면 총감독이 또 총 책임을 져야 되는 자리니까. 그러나 제 인생에서 늘 새로운 것을 한다는 것이 저한테는 굉장히 동기부여가 되거든요. 올림픽도 저한테는 새로운 일이고.] 기술과 문화를 연결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렇게 배우 겸 제작자 인생 60년을 살아냈습니다. [송승환/제작자: 상투적이지만 정말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이 들고. 어떻게 보면, 한 작품 끝내면 또 그 다음 작품, 끝나면 그 다음 작품, 이렇게 한 프로젝트 한 프로젝트 하다 보니까 어느새 60년이 후다닥 지나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는 지난 60년간 그는 약 200편의 작품을 만들고 출연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도 따라 할 수 없을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오만석/배우: 남들이 시도하지 못하는 걸 먼저 앞장서서 시도하시고, 또 그걸 다시 좋은 결과물로도 이어낼 수 있도록 기획하시는, 그런 탁월한 능력이 있는 제작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경주/배우: 실패도 경험하고 또 성공한 작품도 있었고 했지만, 그런 모든 과정이 그대로 그 뭔가 이렇게 기록 보관처럼, 아카이브처럼 이렇게 쭉 지금 현재도 진행 중이고 그래서 그냥 뭐 전방위적인 살아 있는 예술가, 이렇게 표현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으면서 글을 읽는 것도 어려워졌지만 배우와 제작자의 꿈을 놓지는 않았습니다. 올해도 7월에는 어린이 뮤지컬 '정글북'을 무대로 올리고, 연말에는 '더 드레서'로 직접 다시 무대에 설 계획입니다. [송승환/배우 겸 제작자: 뭐 평생을 연기하거나 혹은 또 작품을 만드는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 일을 계속하다 갈 수 있으면 가장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앞으로도 좋은 기획이 있으면 공연을 만들고 좋은 역할이 있으면 연기를 하고 그 이상의 혹은 그 이하의 꿈도 없이 그렇게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제작: 이주상, 영상편집: 원형희, 콘텐츠디자인: 육도현, VJ: 오세관)
시각장애 4급, 안 보여도 다 머릿속에 넣고 연기해요 l 배우 송승환 [커튼콜]
등록일2024.06.12
[골룸] 커튼콜 220 : 시각장애 4급, 안 보여도 다 머릿속에 넣고 연기해요 l 배우 송승환 커튼콜 220회는 베테랑 배우이자 '난타'의 아버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으로도 잘 알려진 송승환 씨를 만나봅니다. 송승환 씨는 최근 서울 공연을 마치고 지방 투어를 시작한 연극 '웃음의 대학'에서 검열관 역으로 열연했습니다. 그는 몇 년 전 안질환으로 실명 위기를 겪고 시각 장애 4급 판정을 받았는데요. 대본을 읽을 수도, 상대 배우의 표정을 볼 수도 없지만, 여전히 연극 무대에서 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27년 전에 탄생했지만 여전히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난타'의 비결, 올가을 개막하는 파주페어 북앤컬쳐 총감독을 맡아 '제2의 난타'를 키워내겠다는 새로운 포부도 들어봅니다. 진행: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이병희 아나운서 l 출연: 배우 송승환 골라듣는 뉴스룸 커튼콜은 SBS 뉴스홈과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구글 팟캐스트 등 오디오 플랫폼에서, 그리고 유튜브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김수현문화전문기자의 커튼콜 에서 지난 회차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03:37 '웃음의 대학'을 먼저 하고 싶어 했다고 04:07 서울 공연 끝난 웃음의 대학, 어땠나 09:51 눈이 안 보여서 불편했던 연극 준비과정 16:07 연극에서는 상대의 표정도 중요한데.. 보이지 않아서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17:22 연극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일이다? 연극이 좋은 이유 20:24 그가 시작한 '새로운 도전'은? 25:58 송승환 제작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 29:50 《난타》가 성공한 이유는? 34:50 앞으로 하고 싶은 것, 계획된 것 37:12 총감독이라는 큰 직책과 프로젝트를 많이 맡는데.. 잘 해내는 비결은? 42:57 평창올림픽 끝나고 '나무'가 되고 싶었던 이유 44:58 의외의 개발자(?) 모먼트 51:55 가장 만족스럽고 행복했던 순간은? 53:55 제작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글·편집 : 홍예진 인턴PD) ▶ &<골룸: 골라듣는 뉴스룸&> 팟캐스트는 '팟빵', '네이버 오디오클립', '애플 팟캐스트'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네이버 오디오클립' 접속하기 - '애플 팟캐스트'로 접속하기
'입담계 레전드'가 웃기는 연극에 출연하면? l 배우 서현철 [커튼콜]
등록일2024.06.05
[골룸] 커튼콜 219 : '입담계 레전드'가 웃기는 연극에 출연하면? l 배우 서현철 커튼콜 219회는 연극 '웃음의 대학'에 출연 중인 배우 서현철 씨와 함께 합니다. 라디오스타 등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으며 '입담계 레전드'로 등극한 서현철 씨는 무대와 매체 연기를 넘나드는 베테랑 배우입니다. 그는 요즘 9년 만에 돌아온 화제의 연극 '웃음의 대학'에 검열관 역으로 출연 중인데요. 연극 대본에서 웃음을 삭제하려 하는 검열관과, 이에 맞서 웃음을 사수하려는 작가가 벌이는 1주일간의 해프닝이 관객을 웃기고 울립니다. 오늘 커튼콜에서는 서현철 씨의 설명과 함께 연극 '웃음의 대학' 하이라이트를 함께 감상하고, 흥미진진한 연기 이야기, 인생 이야기 들어봅니다. ♬ 웃음의 대학 하이라이트 영상_제공 연극열전 진행: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이병희 아나운서 l 출연: 배우 서현철 골라듣는 뉴스룸 커튼콜은 SBS 뉴스홈과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구글 팟캐스트 등 오디오 플랫폼에서, 그리고 유튜브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김수현문화전문기자의 커튼콜 에서 지난 회차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01:50 웃음의 대학 작품 소개 05:16 9년 만에 재출연...느낌은 어떻게 다른지? 06:21 ♬ 웃음의 대학 하이라이트 영상_제공 연극열전 10:54 디테일들은 어느 정도까지 정해져있는지 12:27 눈이 안 좋은 송승환 배우가 대본을 외우는 방법 20:09 연기는 언제 시작하게 됐는지 23:52 그동안 했던 작품 중 제일 인상 깊었던 작품은? 28:10 '입담 좋은 배우'로 소문나게 된 건 언제였나 29:24 연극을 보면서 웃는 이유 35:06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38:38 ♬ 웃음의 대학 하이라이트 영상_제공 연극열전 52:20 웃음의 대학이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 54:18 ♬ 웃음의 대학 하이라이트 영상_제공 연극열전 1:05:41 상대 배우의 연기를 보고 웃겼던 점은? 1:18:43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 (글·편집 : 홍예진 인턴PD) ▶ &<골룸: 골라듣는 뉴스룸&> 팟캐스트는 '팟빵', '네이버 오디오클립', '애플 팟캐스트'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네이버 오디오클립' 접속하기 - '애플 팟캐스트'로 접속하기
윤 대통령 미국서 케이팝 인기이유 묻기에 '정부가 관여 안해서' 답해
등록일2024.01.09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4 문화 예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앞으로도 저희는 힘껏 지원하되, 여러분이 하시는 일에 대해선 일절 개입하거나 관여하지 않겠다 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문화 예술인 신년 인사회와 신년 음악회를 찾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지난해와 달리 부인 김건희 여사는 두 행사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먼저 배우 이순재, 최불암 등을 일일이 거명한 뒤 어떻게 제 마음의 양식이 만들어졌나를 생각해보면,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께서 만들어 놓은 인프라를 갖고 저도 성장한 것 같다 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4월 국빈 방미 당시 하버드대에서 간담회를 했던 일을 소개하며 첫 번째 질문이 '케이팝, 케이콘텐츠가 세계인의 엄청난 사랑을 받는데 그 이유가 뭐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제가 '정부에서 관여 안 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시 국빈 만찬에서 미 포크록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한 일도 상기하며 미국 국민이 우리나라에 호감을 갖게 된 것에 그 많은 엄청난 행사보다 노래 한 소절이 훨씬 컸다는 것을 알았다 고 강조했습니다. '문화의 비상, 국민과 함께'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문화예술인과 콘텐츠·후원 기업인, 대통령실 참모진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앉은 주빈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피아니스트 신수정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국악인 유태평양, 안무가 리아킴, 장애예술인 연극배우 하지성, 프로게이머 김관우, 사진문화 발전에 기여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민간 자문위원 임학선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이 자리했습니다. 이밖에 배우 이순재, 최불암, 김흥국, 신현준, 독고영재, 이정재 씨와 가수 권인하 씨, 송승환 예술감독 등이 행사에 참석해 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 집무실에 걸린 그림 '퍼시 잭슨, 수학 드로잉' 작가인 발달장애 화가 김현우 씨도 참석해 인사를 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순재 씨는 윤 대통령에게 문화예술 지원을 요청한 뒤 용이 승천하듯 하늘을 찌르고 국민 모두가 신바람 나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 며 건배를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사회를 마친 뒤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로 이동해 신년 음악회를 감상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입장하자 관중 1천여 명이 박수를 보냈고, 윤 대통령은 중간중간 손을 흔들며 관객들을 향해 인사를 했습니다. 신년음악회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다문화 및 한부모 가족, 자살예방활동가, 장애예술인, 장애 아동·청소년, 쪽방 상담소·고용센터 직원, 소방 현장인력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국민들이 초청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두산 장원준, 5년 만에 승리…통산 130승 금자탑
등록일2023.05.23
▲ 두산 베어스 투수 장원준 두산 베어스 투수 장원준이 약 5년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통산 130승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두산은 오늘(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7대 5로 꺾었습니다. 선발로 등판한 두산 베테랑 왼손 투수 장원준에겐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장원준은 2020년 10월 7일 SK 와이번스전(SSG 랜더스 전신) 이후 2년 7개월(958일) 만에 1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을 7피안타 4실점으로 막고,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개인 통산 130승(114패)째를 챙겼습니다. 2018년 5월 5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1천844일 만에 거둔 승리입니다. 5년 만에 승리 시계를 돌린 장원준은 KBO리그 역대 11번째이자 현역 3번째(양현종 161승, 김광현 152승)로 13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지난달 25∼26일 대구에서 벌인 두 경기에서 삼성에 모두 한 점 차로 패(0대 1, 6대 7)했던 두산은 잠실에서 치른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승리했습니다.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리며 삼성 유니폼을 입고 467홈런을 친 이승엽 감독은 올해 두산 지휘봉을 잡고 삼성과 '적'으로 만났습니다. 고향 대구에서 펼친 두 번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이승엽 감독은 이제 '홈구장'이 된 잠실에서는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3안타(종전 11개)를 내주며 4.2이닝 6실점 해 시즌 3패(2승)째를 당했습니다. 두산은 1회말 정수빈, 박계범,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고도, 호세 로하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만 얻었습니다. 장원준이 2회초에 안타 5개를 얻어맞으며 4실점 해 두산은 1대 4,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3회말 1아웃 후 양의지가 좌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양석환이 좌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로하스가 왼쪽 외야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2타점 2루타를 쳤습니다. 김재환의 우익수 쪽 2루타로 4대 4 동점을 만든 두산은 송승환이 좌월 2루타를 쳐 재역전했습니다. 2아웃 2루에서 이유찬마저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 두산은 6대 4로 달아났습니다. 두산은 6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선두 타자 정수빈이 박계범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를 밟고, 양석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해 7대 4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삼성 강민호는 7회말 2아웃 1, 2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 KBO리그 통산 19번째로 1천900안타를 달성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을 잃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