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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천발 여객기, 엔진 이상으로 1시간 만에 회항 아시아나 인천발 여객기, 엔진 이상으로 1시간 만에 회항 등록일2025.06.21 ▲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인천에서 일본 도쿄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1시간 만에 회항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설명에 따르면, 오늘(21일) 저녁 6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나리타행 아시아나항공 OZ108편의 한쪽 엔진에서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당시 엔진에서는 불꽃이 튄 뒤 연기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안전 절차에 따라 회항해 이륙 약 1시간 만인 저녁 7시 42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263명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나리타공항 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을 피해, 내일 새벽 4시 반에 이륙하는 다른 항공편을 해당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오늘 회항한 여객기를 정밀 점검하며 엔진 이상의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연합뉴스)
이란, 집속탄 사용 …추가 공습 이어간 이스라엘  이란, 집속탄 사용 …추가 공습 이어간 이스라엘 등록일2025.06.20 &<앵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남부에 있는 병원에서 수십 명이 다친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습 영상을 공개하고 추가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란이 비인도적 살상 무기인 집속탄을 사용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공습 영상입니다. 미사일이 떨어지자 지상에서 불꽃과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이스라엘 공군이 아라크 핵시설을 공습할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핵무기 개발용 플루토늄이 생산된다고 이스라엘이 의심해 온 곳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고 이란의 모든 핵 시설을 공격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힘이 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60대 넘는 전투기를 동원해 테헤란의 핵무기 연구소와 미사일 생산 시설을 추가로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페르시아만 연안에 있는 부셰르 원전을 공격했다고 밝혔는데, 이후 공격 여부를 확인하지 않겠다고 정정했습니다. 페르시아만 연안에 있는 부셰르 원전은 오만, 카타르 등 주변 국가들과 가까워 방사능 유출이 발생하면 주변국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란도 이스라엘 곳곳에 미사일을 발사해 피해를 입혔습니다. 어제(19일) 폭격을 맞은 이스라엘 남부 베르세바의 소노카 병원 부상자는 240명으로 늘었습니다.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주요 도시에서도 방공망을 뚫은 미사일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쏜 20발 이상의 미사일 중 집속탄이 포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집속탄은 탄두 안에 수십 개의 작은 폭탄이 들어 있어 살상력이 크다는 이유로 비인도적 무기라는 비판을 받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이스라엘, 핵시설 맞불 공습… 이란, 집속탄 사용 이스라엘, 핵시설 맞불 공습… 이란, 집속탄 사용 등록일2025.06.20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이 일주일 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남부 병원에서 수십 명이 다친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습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란이 비인도적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사용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박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공습 영상입니다. 미사일이 떨어지자 지상에서 불꽃과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이스라엘 공군이 아라크 핵시설을 공습할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핵무기 개발용 플루토늄이 생산된다고 이스라엘이 의심해 온 곳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고 이란의 모든 핵 시설을 공격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힘이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페르시아만 연안에 있는 부셰르 원전을 공격했다고 밝혔는데 이후 공격 여부를 확인하지 않겠다고 정정했습니다. 페르시아만 연안에 있는 부셰르 원전은 오만, 카타르 등 주변 국가들과 가까워 방사능 유출이 발생하면 주변국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란도 이스라엘 곳곳에 미사일을 발사해 피해를 입혔습니다. 어제(19일) 폭격을 맞은 이스라엘 남부 베르세바의 소노카 병원 부상자는 240명으로 늘었습니다.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주요 도시에서도 방공망을 뚫은 미사일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쏜 스무 발 이상의 미사일 중 집속탄이 포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집속탄은 탄두 안에 수십 개의 작은 폭탄이 들어 있어 살상력이 크다는 이유로 비인도적 무기란 비판을 받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북부 지역 군사시설에 대한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아파트 리모델링 하다가 도시가스 배관 잘라 '불이야' 아파트 리모델링 하다가 도시가스 배관 잘라 '불이야' 등록일2025.06.20 ▲ 화재 현장 도시가스 배관을 절단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내부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0일) 광주 광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9분 광산구 월계동 한 아파트 11층 한 세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3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집기류와 세대 내부를 절반가량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천3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4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당국은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도시가스 배관을 절단하던 중 배관에 남아있는 가스에 불꽃이 튀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 여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광주 광산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D리포트] 아이언돔 뚫은 마하15 괴물체의 정체는?…이란의 비밀 병기 '파타' [D리포트] 아이언돔 뚫은 마하15 괴물체의 정체는?…이란의 비밀 병기 '파타' 등록일2025.06.19 지상에서 줄지어 치솟는 불꽃. 이스라엘의 대공 방어망 '아이언돔'의 요격탄입니다. 아이언돔이 요격에 성공했는지 구름과 연기 넘어 섬광이 번쩍입니다. 잠시 후 번개처럼 내리 꽂히는 불꽃. 아이언돔 요격망을 뚫고 이스라엘 영토를 때리는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1으로 추정됩니다. 신의 방패와 같이 완벽한 미사일 방어 능력을 자랑하던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이란의 파타-1에 뚫렸다는 외신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공군기지를 표적으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는데 이란 메흐르통신은 해당 공격에 극초음속미사일 파타-1이 동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텔아비브와 하이파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도 파타-1에 피격당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3년 첫선을 보인 파타-1은 최고속도 마하 15로 1천400km까지 날아갑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이란은 파타-1을 비롯한 미사일 수백 발을 이스라엘로 쐈고 아이언돔을 피해 32발을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 근처에 떨어뜨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파타-1과 같은 극초음속미사일은 탄도미사일처럼 빠르면서도 순항미사일처럼 낮게 비행합니다. 그래서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건데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뚫리는 것도 극초음속 미사일의 이런 독특한 비행 특성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북한도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을 수차례 시험발사해 전력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군은 이란의 파타-1과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맞붙은 실전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병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성실함의 대명사' 이재성 라스트 댄스 기대하세요 '성실함의 대명사' 이재성  라스트 댄스 기대하세요 등록일2025.06.17 &<앵커&>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이재성 선수는 화려하지는 않아도 성실한 모습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내년, 34살에 맞을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에서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맞은 휴식기에도 이재성은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의미 있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축구로 받았던 사랑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팬분들에게 많은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려고.] 33살의 이재성은 지난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제2의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빅리그 진출 후 최다인 7골을 터뜨려 마인츠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경기장에서 모든 걸 다 쏟아붓고 나오자고!] 대표팀에서는 임시 주장을 맡으면서도, 월드컵 3차 예선부터 헤더 2골을 포함 팀 내 최다인 4골을 뽑아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앞장섰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헤더 골의 비결은) 부지런함인 것 같아요.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부지런함 때문에 헤더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어느덧 축구 인생의 후반 25분을 맞았다고 밝힌 이재성은,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축구 인생의) 남은 2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이나 여건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내년 북중미월드컵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불꽃을 태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마지막 월드컵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국민들에게 정말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게 가장 저의 큰 목표고 국가대표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강경림)
'성실함의 대명사' 이재성 라스트 댄스 기대하세요 '성실함의 대명사' 이재성  라스트 댄스 기대하세요 등록일2025.06.16 &<앵커&>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이재성 선수는 화려하진 않아도 성실한 모습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죠. 내년 34살에 맞을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에서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맞은 휴식기에도 이재성은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의미 있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축구로 받았던 사랑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팬분들에게 많은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려고.] 33살의 이재성은 지난 시즌 소속팀 마인츠와 대표팀에서 제2의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빅리그 진출 후 최다인 7골을 터뜨려 마인츠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이재성 (지난 6일 이라크 원정) : 경기장에서 모든 걸 다 쏟아붓고 나오자고!] 대표팀에선 임시 주장을 맡으면서도,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헤더 2골을 포함 팀 내 최다인 4골을 뽑아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앞장섰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헤더 골의 비결은) 부지런함인 것 같아요.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부지런함 때문에 헤더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어느덧 축구 인생의 후반 25분을 맞았다고 밝힌 이재성은,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축구 인생의) 남은 2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이나 여건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내년 북중미월드컵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불꽃을 태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마지막 월드컵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국민들에게 정말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게 가장 저의 큰 목표고, 국가대표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강경림)
김포 제조업체서 폐드럼통 폭발…40대 근로자 숨져 김포 제조업체서 폐드럼통 폭발…40대 근로자 숨져 등록일2025.06.16 경기 김포시의 한 제조업체에서 폐드럼통이 폭발해 40대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16일) 오전 10시 30분쯤 김포시 양촌읍 운동기구 제조업체에서 폐드럼통이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당시 고물상에서 가져온 폐드럼통을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드럼통에는 메틸트리메톡시실란을 보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산업용 화합물은 주로 실리콘 고무 제작 시 사용되는데 불꽃이나 화기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 이라며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열병식서 미 위협땐 몰락 …트럼프 생일에 개최 논란도 열병식서  미 위협땐 몰락 …트럼프 생일에 개최 논란도 등록일2025.06.15 &<앵커&>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이 펼쳐졌습니다. 우리 돈으로 세금 600억 원이 투입된 행사인데,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 생일이기도 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열병식 현장은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탱크와 장갑차를 비롯한 미 육군 주력 장비들이 워싱턴DC 한복판에 등장했습니다. 헬기와 항공기는 도심 하늘을 누빕니다. 독립전쟁부터 1·2차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을 걸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군 변천사도 한눈에 펼쳐집니다.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입니다. 집권 1기 때부터 열병식을 원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앞 대형무대에서 행진을 지켜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을 위협하면) 종말을 맞이할 것이며 완전하고 철저하게 몰락할 것입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이번 열병식을 보기 위해,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곳 워싱턴 DC로 모여들었습니다. 20만 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신디/열병식 관람객 (트럼프 지지) : 미국이 자랑스럽고, 우리 군대가 자랑스럽습니다. 군대에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열병식이 열린 건 1991년 걸프전 승전 이후 34년 만입니다. [도미닉/열병식 관람객 (트럼프 지지) : 위대한 미국인들과 수도의 거리에 함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동시에 비판도 나왔습니다. 백악관이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행사가 트럼프 대통령 생일에 열렸다는 점에서 특히 논란이 됐습니다. [존·할리/열병식 반대 : (열병식은) 열리지 말았어야 합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군대를 이용하고 있어요. 트럼프 생일 선물 같습니다.] 열병식은 불꽃놀이로 마무리됐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미 국민 3명 중 2명이 열병식에 세금 쓰는 걸 반대했습니다. 열병식 비용은 600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진훈)
미 수도서 34년 만에 열병식…트럼프 미국 위협하면 완전히 몰락 미 수도서 34년 만에 열병식…트럼프  미국 위협하면 완전히 몰락 등록일2025.06.15 ▲ 미 육군 창설 250주년 열병식 현지시간 14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축하하는 대규모 열병식이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79번째 생일날이기도 한 이날 진행된 열병식을 직접 참관했습니다. 미국에서 대규모 열병식이 열린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열병식을 원했는데도 참모들의 반대로 개최하지 못했는데, 집권 2기 첫 해에 꿈을 이뤘습니다. 열병식은 현지시간 오후 6시쯤 워싱턴DC의 상징인 링컨기념관에서 워싱턴모뉴먼트까지 콘스티투션 애비뉴를 따라 진행됐습니다. 미 육군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엔 군인 약 6천700명, 차량 150대, 항공기 50대, 말 34마리, 노새 2마리, 개 한 마리가 동원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백악관 인근에 설치된 대형 무대에서 장병들의 퍼레이드를 내려봤으며, 종종 일어서서 군인들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퍼레이드가 끝난 뒤 새로 입대하는 장병들의 선서식을 주관했습니다. 트럼프는 미 육군은 이 지구를 누빈 가장 위대하고 맹렬하며 용감한 전력 이라면서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미국의 적들은 '만약 너희가 미국민을 위협하면 우리 군인들이 너희들을 쫓을 것이고, 너희들의 패배는 확실하고 끝내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완전히 몰락할 것'임을 되풀이해서 학습했다 면서 미군이 과거에 싸운 주요 전장들을 열거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에서 군인들은 육군의 250년 변천사를 보여주기 위해 시대별로 사용한 군복과 무기를 착용했습니다. 영국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싸운 독립전쟁으로부터 시작해, 미국 북부와 남부가 노예제 문제 등을 두고 충돌한 남북전쟁, 서부 개척 시대, 1·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걸프전쟁, 테러와의 전쟁을 거쳐 현재 육군이 사용하는 군사 장비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차 대전에서 활약한 셔먼 탱크에 이어 지금의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 탱크, 스트라이커 장갑차,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 팔라딘 자주포 등 최신 장비가 지나갔습니다. 공중에서는 블랙호크, 아파치, 치누크 등 헬리콥터가 비행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미국에서 이 정도 규모의 열병식은 1991년 이라크를 상대로 한 걸프전쟁 승전 퍼레이드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비용 문제와 군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열병식 비용을 최대 4천500만 달러로 추산했는데 NBC와 ABC 뉴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6명이 열병식에 세금을 사용하는 데 반대했습니다. 주로 러시아와 북한 등 권위주의 국가에서 정권 선전 및 군사력 과시 수단으로 이용하는 열병식을 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어난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반대를 무시하고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투입한 상황에서 열병식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이 자기 생일과 관련 없다고 강조했지만, 결과적으로 생일에 군을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 오르자 일부 관객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J.D.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발언하면서 이날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일 뿐만 아니라 자기 결혼기념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수 리 그린우드가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노래 '갓 블레스 더 유에스에이'를 부르고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이날 열병식 때 낙하산을 타고 강하한 육군 골든나이츠 장병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국기를 전달했으며, 열병식은 불꽃놀이로 막을 내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