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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버스노조 12일 조정 신청…결렬 시 28일 동시 파업
등록일2025.05.08
&<앵커&> 전국 22개 버스 노조가 노사교섭 결렬 시 오는 28일 동시파업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앞서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 단체협약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전국 자동차노조 산하 22개 시내버스노조가 오는 12일, 동시에 임금과 단체협약 관련 조정신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조정 기간 노사 합의가 되지 않으면 이달 28일 첫차부터 전국 버스가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내버스뿐 아니라 시외, 마을, 고속버스 모두 참여해 파업규모가 4만여 대에 달할 수 있다고 노조는 설명했습니다. [서종수/전국자동차노조연맹 위원장 : 모든 제안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교섭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의 핵심 쟁점이던 통상임금 관련 임금체계 조정이 전국으로 확산하게 된 셈입니다. 앞서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통상임금 개편 문제 등을 두고 협상을 벌여 왔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넣는 건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현재 임금 체계로는 추가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며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 지자체들도 적자분을 메워주게 돼 있어서,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여장권/서울시 교통실장 : 대법원 판례가 변경됨에 따라서 저희가 뜻하지 않게 그동안의 임금 체계로서는 조금 받아들이기 곤란한 이런 상황이 생겼고, 임금 체계를 새로운 판결에 근거해서 새롭게 정돈해서 가는 것이 맞겠다.] 서울 버스노조는 노조원 찬반 투표와 조정 절차를 이미 거친 만큼 총파업 예정 전날까지 사측과 교섭을 벌이면서 준법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황인석, 영상편집 : 김준희)
[D리포트] 전국 버스노조 12일 조정신청…결렬 시 28일 동시 파업
등록일2025.05.08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전국 자동차노조 산하 22개 시내버스노조가 오는 12일, 동시에 임금과 단체협약 관련 조정신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조정 기간 노사 합의가 되지 않으면 이달 28일 첫차부터 전국 버스가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내버스 뿐 아니라 시외, 마을, 고속버스 모두 참여하며 파업규모가 4만여 대에 달할 수 있다고 노조는 설명했습니다. [서종수/전국자동차노조연맹 위원장: 모든 제안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교섭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의 핵심 쟁점이던 통상임금 관련 임금체계 조정이 전국으로 확산하게 된 셈입니다. 앞서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통상임금 개편 문제 등을 두고 협상을 벌여 왔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넣는 건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현재 임금 체계로는 추가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며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 지자체들도 적자분을 메워주게 돼 있어서,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여장권/서울시 교통실장: 대법원 판례가 변경됨에 따라서 저희가 뜻하지 않게 그동안의 임금 체계로서는 조금 받아들이기 곤란한 이런 상황이 생겼고, 임금 체계를 새로운 판결에 근거해서 새롭게 정돈해서 가는 것이 맞겠다라고...] 서울 버스노조는 노조원 찬반 투표와 조정 절차를 이미 거친 만큼 총파업 예정 전날까지 사측과 교섭을 벌이면서 준법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취재: 윤나라, 영상취재: 김원배 황인석, 영상편집: 김준희,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오늘 하루 준법투쟁…연휴 기간 '물밑 협상'
등록일2025.04.30
&<앵커&> 서울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오늘(30일) 승객들이 자리에 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식으로 준법투쟁을 벌였습니다. 버스 운행이 다소 지연되기도 했는데,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의도 환승 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퇴근길 상황 지켜봤는데, 배차 간격이 평소보다 다소 길어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출근 시간대에는 버스 속도가 지난주 대비 시속 0.84km가 줄었다고 서울시가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기범/직장인 : 사람이 좀 많았던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평소보다 조금(배차) 간격이 넓어 가지고 사람들이 껴서 탔어요.] 오늘 새벽 최종 협상이 결렬된 이후, 시내버스 노조는 규정 속도를 지키고 승객들이 완전히 착석한 뒤에 출발하는 등, '준법 투쟁'을 벌였습니다. 노조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 하루만 경고성 투쟁을 하고 내일부터는 버스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쟁점은 통상임금 개편 문제입니다. 오늘 새벽 서울지방노동위가 중재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임금은 동결하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지는 추후에 논의하자는 건데, 노사 양측이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공식 협상은 중단됐지만, 노사 양측은 연휴 기간에도 물밑 협상을 이어갈 걸로 알려졌습니다. 끝내 합의가 안 되면 노조는 오는 8일, 전국 자동차노조 대표자 회의에서 향후 투쟁 방식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휴 이후 버스 총파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노사 합의가 도출될 수 있게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최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