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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누적관객수 100만 돌파…15주년 맞은 뮤지컬 '영웅'
등록일2024.06.05
[FunFun 문화현장] &<앵커&> 창작 뮤지컬 &<영웅&>이 초연 15주년을 기념해 최대 규모로 돌아왔습니다. 배우와 연주자 80여 명이 더 웅장한 무대를 만듭니다. 공연 소식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 / 8월 11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909년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의거와 그 후 1년간의 이야기, 우리 역사의 가장 중요한 한 순간을 그린 뮤지컬 '영웅'이 초연 15주년을 맞았습니다. 2009년 초연 이후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겁니다. [양준모/안중근 역 : 그 영웅이 되기 위해서 수많은 고통과 아픔과 슬픔 나약한 인간의 모습 그리고 어머니 앞에서는 한없이 그냥 아기 같은 그런 아들의 모습 그런 (안중근 의사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많이 연기하고 싶습니다.] 특히 올해 15주년 공연에는 62명의 배우와 22명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안중근 의사의 신념과 인품에 감명받아 그를 평생 기린 교도관 치바 역은 특별히 일본 배우 노지마 나오토가 맡아 진심을 담은 연기를 펼칩니다. ---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6월 11~12일 /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서울시오페라단이 오는 11일과 12일, 광화문광장에서 제2회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선보입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한 사실주의 오페라로, 합창곡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와 영화 '대부'에 삽입된 친숙한 간주곡이 유명합니다. [박혜진/서울시오페라단 예술감독 : 아마 한 번쯤은 누구나 다 들어봤던 곡이 오페라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조금 더 친근감을 갖게 되어서 어 저걸 한번 극장에 가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소프라노 조선형, 테너 정의근, 이승묵에 바리톤 유동직, 박정민, 메조소프라노 송윤진, 정세라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김덕기 지휘와 함께 품격 있는 무대를 선사합니다. --- [음악극 '섬 : 1933~2019' / 7월 7일까지 / 국립정동극장] 음악극 &<섬:1933~2019&>가 국립정동극장에서 개막했습니다. &<섬:1933~2019&>는 오스트리아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을 중심으로, 1930년대 소록도의 한센인부터 2010년대 서울의 발달장애 가족까지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백은혜와 정운선이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도 함께하며, 정연과 정인지가 더블 캐스팅으로 참여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소옆경2', 최고 시청률 경신 '10.5%'…유종의 미와 함께 남긴 것
등록일2023.09.1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소방, 경찰, 국과수의 '천하무적 공조'로 '최종 빌런'에 압승을 거두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9일(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 마지막 12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3%, 수도권 9.0%, 순간 최고 10.5%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49 시청률은 3.7%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및 토요 미니시리즈 1위에 등극, 최종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최종회에서는 소방, 경찰, 국과수의 트라이앵글 공조로 이뤄진 '트리플 해피엔딩'이 담겨 압도적인 쾌감을 안겼다. 먼저 대검찰청 장성재(장현성) 검사로부터 진호개(김래원)를 살해한 범인을 잡아 오라는 미션을 받은 경찰팀은 진호개의 행적을 되짚었고, 공명필(강기둥)과 우삼순(백은혜)은 CCTV를 추적한 끝에 진호개와 덱스(전성우)가 담긴 초소형 카메라를 발견하고 화면복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 강도하(오의식)는 진호개가 이송됐던 차량에 붙은 토양의 성분을 분석하다 구제역 때 차량 방역에 쓰인 약 성분임을 알아냈고 경찰에 방역 초소의 리스트업을 부탁, 공조에 나섰다. 결국 공명필과 강도하는 '덱스의 아지트'를 찾았고, 그 사이 진호개의 장례식장에서 덱스를 만난 송설(공승연)은 협박을 받고 덱스와 아지트로 향했다. 송설은 덱스가 자신을 죽이라고 도발했지만, 넌 그저 그런 싸이코 살인마일 뿐이야 라고 일갈을 날리면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덱스가 송설에게 무언가를 주사하려는 순간, 진호개가 나타나 지옥에서 왔다! 라며 짚고 있던 목발을 휘둘렀다. 같은 시각, 덱스의 아지트에 도착했지만 덱스가 설치한 폭탄에 발이 묶인 공명필과 강도하는 폭발물을 제거하려다 터트리고 말았고, 밖이 아수라장이 된 사이 덱스는 진호개에게 안락사 주사를 놓으려 했다. 순간 정신을 차린 송설은 덱스의 등에 메스를 찔렀고, 이에 반격하던 덱스에게 진호개가 달려들어 덱스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후 수갑을 채웠다. 덱스 검거 후 진호개는 덱스를 잡기 위해 죽은 척했고, 강도하와 윤홍(손지윤)의 도움으로 가짜 시신을 만들고 가짜 부검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송설에게 진호개는 숨겨둔 마음을 전했고, 송설 역시 마음을 고백하며 키스를 나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더불어 백참(서현철)은 10년 전 판자촌 화재사건과 '개발 비리'로 얽힌 현직 판사와 검사를 검거했고, 독고순(우미화)은 과거 판자촌 화재사건이 방화라고 주장한 봉도진(손호준)에게 남은 마음의 빚을 갚았다. 마침내 '사형'을 선고받은 덱스는 쫓아온 FBI 요원에게 넌 미국으로 압송돼서 약물 의자에 앉게 될 거야. 살인의 죗값, 니 목숨으로 치러라 라는 말을 들었다. 반면 진철중(조승연)의 납골당에 간 진호개는 마지막 순간엔, 검사셨어요. 아버지 라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고, 징계위원회에서는 덱스 같은 악질 범죄자는 꼭 잡고야 말겠다는 뜻을 피력해 동료 경찰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출동 연락에 다 같이 이동하는 '어게인 출동 엔딩'이 펼쳐지면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유쾌, 상쾌, 통쾌한 결말로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블록버스터 K-공조극'의 탄생을 알린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남긴 것들을 정리했다. # 대한민국 수사극의 진화 '소방서 옆 경찰서'를 통해 땀내 나는 'K-공조극'의 틀을 세운 민지은 작가는 '증거 잡는' 국과수의 영향력이 커진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통해 화재 잡는 소방과 범죄 잡는 경찰에 이어 죽은 이의 메시지를 읽는 법의학과 새로운 시각으로 범인의 수법을 파악하는 법공학의 세계를 선보여 대한민국 수사극의 지평을 넓혔다. 이로 인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상상을 초월한 사건과 다이내믹한 반전을 선사하며 매회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는 총천연색 매력을 안겼다. 특히 시즌 1부터 탄탄하게 쌓아 올린 휴머니즘과 확고한 캐릭터의 시너지가 맞물려 오직 '소경국'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를 일으켰다. # 색다른 위기 비주얼의 탄생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첫 회부터 시민들을 공포에 빠뜨리는 원인불명 화재와 폭발이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경수 감독은 '연쇄방화범과의 사투'로 문을 연 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조마조마한 위기의 순간들과 아찔한 비주얼을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며 강력한 몰입감을 이끌었다. 게다가 부검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도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만든 '보디밤' 폭발, 생활밀착 소재로 역대급 상상력을 유발했던 '압력솥 폭발의 재구성', 차원을 뛰어넘는 색감으로 기괴한 미장센을 연출한 양치영(조희봉)의 핏빛 욕조, 웅장한 스케일의 카라반 폭발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는 영상미와 인물들의 감정에 따라 진행되는 섬세한 연출은 감정몰입을 끌어내며 보는 맛을 배가시켰다. # 배우들의 캐릭터 빙의 명연기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시즌 1부터 함께한 배우들과 시즌 2에 합류한 배우들 모두 '연기 맛집'에 걸맞은 연기를 펼쳐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대체불가 명품 열연으로 '진호개 그 자체'를 보여준 김래원은 연기 장인을 넘어 연기 광인의 마력을 온몸으로 뿜어냈고, 손호준은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방화범을 잡겠다는 일념을 지닌 '불도저 소방관' 봉도진을 오롯이 표현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공승연은 가까운 동료의 죽음 이후 더욱더 성장한 내면과 범죄에는 타협 없는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송설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감정이입을 이끌었고, 공명필 역 강기둥은 극의 강약을 조절하는 코믹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까지 선보여 폭넓은 연기 프레임을 증명했다. 국과수 든든한 버팀목인 윤홍 역 손지윤은 시즌 2에서도 카리스마에 유쾌함을 얹어 남다른 매력을 드러냈고, 과학수사팀 우삼순 역 백은혜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로 활기를 북돋웠다. 마지막으로 시즌 2 강력한 새 캐릭터 강도하 역 오의식은 시크, 엉뚱, 스마트함까지 다양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색다른 케미를 완성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라며 '소옆경' 시리즈가 시청자분들께 '수사극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기를 희망한다 고 전했다. 한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후속으로는 김순옥 작가의 신작 '7인의 탈출'이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소옆경2', 최고 시청률 8.3% 돌파…공승연X전성우 '팽팽한 신경전'
등록일2023.08.27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 공승연, 오의식이 '소경국 트리플 파워'를 입증한 가운데, 새롭게 등장한 전성우와 '팽팽한 신경전 엔딩'을 선보여 안방극장을 들썩였다. 지난 26일(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 8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6.6%, 순간 최고 8.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방의 도움을 받아 부검실에서 탈출한 진호개(김래원)와 폭발물 제거를 위해 부검실에 남은 송설(공승연), 강도하(오의식)가 '천하무적 공조'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사체로 발견된 피해자 하중식이 국가수사본부 경찰이었다는 사실에 경악했던 경찰팀은 피해자 하중식이 2년 전에 태원시 일대 불법 도박장과 사채 판을 싹 통합한 조폭 무리인 '범동영이파'의 실세 삼인방을 캐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 이에 백참(서현철)은 자신의 명연기로 검거에 성공했던 '대무 보스'를 만나 '범동영이파'에 대해 물었고, '대무 보스'는 '범동영이파' 왕회장을 넘버투와 넘버쓰리 중 한 명이 죽였지만, 실세 삼인은 경찰에게 정확하게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현장에 같이 있던 넘버투가 살인자로 몰려 구속됐다고 전했다. 진호개는 '조직승계'를 위해 넘버투에게는 결백이, 넘버쓰리에게는 넘버투의 유죄가 '중요한 키'가 된 상황에서 윤홍(손지윤)이 거짓 증언을 하게 된다면 윤홍의 목숨까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그 사이, 부검실 안에 있던 송설은 강도하의 코에서 흐르는 피가 뇌척수액일 수도 있다며 위급상황임을 알렸고, 강도하를 도와 폭발물 제거를 함께했다. 그때 법원에 있던 윤홍은 넘버투의 증인으로 나섰고, 곧이어 진호개도 법원에 들어가 강도하와 통화를 하며 재판을 지켜봤다. 윤홍은 '범동영이파' 넘버투가 결백을 주장하는 '중국집 변사사건'때 나온 실의 성분 분석 결과를 무조건 반대로 말하라는 협박범의 말에 의심을 풀은 채 증거 감정서를 판사에게 직접 건넨 터. 진호개는 강도하가 시간 좀 끌어 라며 외치자 갑자기 이게 재판이야? 개판이지? 라고 소리를 버럭 질렀고, 지금 제 귀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 라면서 시간을 끌었다. 이때 송설의 도움을 받은 강도하는 폭발물 제거에 성공했고, 실시간으로 브리핑을 받은 진호개는 윤홍에게 확신에 차서 고개를 끄덕였지만, 갑자기 판사가 국과수의 감정서와는 상관없이 넘버투의 '무죄'를 선고해 불안감을 자아냈다. 이에 윤홍은 감정서를 읽을 때 판사가 식은땀을 흘린 것을 떠올리며 협박당하고 있냐고 물어봤고, 진호개는 백참에게 판사의 아들 위치 파악을 부탁해 역전의 희망을 드리웠다. 이후 현장 감식을 하던 우삼순(백은혜)은 협박범들의 단골 중국집 명함을 찾아냈고, 배달맨으로 변신한 백참은 안에 있던 판사의 아들을 보호한 뒤 '군만두'라는 진압 사인을 통보해 진호개를 비롯한 경찰팀을 투입시켰다. 하지만 넘버투에게 이미 석방 통보가 끝났고, 마음이 급한 윤홍은 검사에게 지금 내보내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검사는 넘버투가 석방되지 못하도록 시간을 벌어 법원에서 나가는 것을 막았고 넘버투 일당이 빠져나가기 전, 때마침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바로 그때 협박범 일당들을 소탕한 진호개는 도망가던 넘버투의 발길을 제대로 막은 다음, 다른 협박범 일당들이 수갑 찬 것을 보여주며 앞에서 공명필(강기둥)과 함께 단체 인증샷을 촬영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더욱이 오피스텔에 돌아온 진호개는 봉도진(손호준)이 쓰던 집에 강도하가 살게 됐다고 하자 놀랐고, 강도하는 천연덕스럽게 소방서 옆 경찰서 옆 국과수네 라며 천하무적이다! 야! 라고 해 계속될 '옆집 케미'를 기대케 했다. 그리고 강도하가 먼저 들어간 뒤 진호개와 송설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실시간 구조요청'이 들어와 진호개와 송설은 긴급하게 출동했다. 반면 '실시간 구조요청'을 한 사람이 마태화(이도엽)의 변호사 양치영(조희봉)임이 밝혀졌고, 양치영은 수액 줄이 여러 개 꽂힌 채로 욕조에서 눈을 떠 서늘함을 자아냈다. 상태 파악을 위해 영상통화를 요청한 송설은 양치영이 다량의 출혈이 있음에 위급함을 전달했고, 양치영이 너무 고통스러워하자 척추에 꽂힌 진통제 버튼을 누르라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119 신고를 통해 양치영의 위치를 파악한 소방과 경찰은 양치영이 있는 곳으로 향했지만 양치영은 피를 계속 흘렸고, 송설은 CPR을 위해 '스킨 스테이플러'로 절개된 부위를 급하게 봉합했음에도 불구, 구급차에서 결국 양치영은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국과수로 이송된 양치영의 시신은 병가 중인 윤홍 대신 국과수 촉탁 법의학자 한세진(전성우)이 부검을 맡았다. '스킨 스테이플러' 자국을 보던 한세진은 이걸 사용한 이유를 직접 듣겠다며 송설을 불렀고, 송설은 뭐 잘못 됐나요? 라고 또박또박 물었다. 그러자 한세진은 Life before Limb(팔다리보단 생명을 살린다) 라면서 나가려던 송설을 잡아 '팽팽한 신경전 엔딩'을 펼쳤다. ebada@sbs.co.kr
몸 풀기는 끝났다 …반환점 돈 '소옆경2', '최종 빌런' 향한 무적 공조 예고
등록일2023.08.25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절반의 반환점을 돌아 2막에 돌입한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는 '연쇄방화 살인사건'을 해결하며 더욱더 결연해진 소방, 경찰, 국과수의 활약을 조명, 갈수록 치밀해지는 범죄자와의 싸움을 다뤄 쫀쫀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이어진 '용순복(황정민) 살인사건'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수사극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며 마니아층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총 12부작 중 절반인 6회 방송을 끝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7, 8회 방송을 앞두고, 미리 알아두면 좋을 '2막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 전대미문 사건의 연속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첫 사건부터 '꼬리'를 감춘 범죄자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제 남은 6회 동안 '범죄도 진화한다'라는 모토 아래 더욱더 진화한 '전대미문 사건'들이 쏟아진다. 이유도, 원인도, 목적도 알 수 없이 계속되는 예측 불가한 사건들은 광폭의 미스터리를 안기며 안방극장에 추리 열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더욱이 전대미문 사건들을 파헤치는 소방, 경찰, 국과수의 끝장 공조는 업그레이드된 스펙터클한 서사를 선보일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 새로운 인물들, 더 강력해진 시너지 지난 5회부터 새로 투입된 '국과수 법공학부 팀장' 강도하(오의식)와 '과학수사팀 팀장' 우삼순(백은혜)은 뛰어난 능력과 독특한 캐릭터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강도하는 외상없이 폐와 심장만 손상된 용순복 사체를 두고 '폭발물'과 관련한 사건임을 알아봤고, 우삼순은 용순복의 와이파이 사용 내용을 뒤져 수사망을 좁혔다. '폭발물 처리반 에이스'로 불렸던 강도하와 '지문 감식 일인자' 우삼순의 합류로 더욱 강력해진 시너지를 발휘할 소방, 경찰, 국과수의 '트라이앵글 공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 돌아온 송설(공승연)과 진호개(김래원)의 관계 지난 6회에서는 봉도진(손호준)의 죽음 이후 잠시 소방서를 떠났던 송설이 다시 '태원소방서'로 복귀한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돌아온 송설이 처음으로 출동한 현장이 '용순복 살인사건'의 진범인 김씨(김동수)의 딸 유정(안세빈)의 응급 현장이었고, 이때 유정을 안고 달려온 진호개와 마주하며 깜짝 재회를 벌였다. 봉도진의 죽음이라는 아픔을 공유한 두 사람이 공동대응을 다시 재개한 가운데, 잠시 멈췄던 두 사람의 감정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최종 빌런' 덱스의 등장 진호개는 우여곡절 끝에 검거한 빌런 마태화(이도엽)가 교도소에 들어간 뒤 기묘한 사건들이 계속되자 마태화와 관련된 범죄의 설계자가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반면 지난 시즌에서 마태화는 진호개에게 설계자에 대한 질문을 받자 두려워하면서도 만날 사람은 만나야지 라며 '덱스'에게 메일을 보내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후 마태화가 '형 집행 정지' 직전, '급성 신부전증'에 걸려 피를 토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공개됐던 상태. 진호개의 추적 레이더에 걸린 최종 빌런 '덱스'는 결국 모습을 나타낼지, 상상 초월한 사건들을 설계하는 최종 빌런 '덱스'가 뻗친 마수에 진호개는 무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25일(오늘) 2막을 시작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이제 최고의 범죄자, 최강 빌런 '덱스'를 잡는 것을 목적으로 달려간다 라며 '사생결단'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소방, 경찰, 국과수의 목숨을 건 사투와 빌드업 되는 관계의 합으로 이뤄진 업그레이드된 케미, '트라이앵글 공조'의 완성으로 이뤄질 '스펙터클 수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7회는 2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이 시신, 훼손된 흔적이 있어 …'소옆경2', 살벌한 사건 터진다
등록일2023.08.24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 또 다른 대형 사건이 터진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로, 지난해 방송된 '소방서 옆 경찰서'의 시즌2다. 지난 6회 방송에서는 경찰과 국과수의 합동작전으로 사고사로 묻힐 뻔했던 '용순복(황정민)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송설(공승연)이 봉도진(손호준)이 남긴 응원 메시지에 용기를 얻어 구급대원으로 활동을 재기, 생명이 위독했던 유정(안세빈)을 살리기 위해 현장에 출동하면서 진호개(김래원)와 재회해 관심을 모았다. 24일 제작진이 공개한 촬영 스틸컷에는 김래원-공승연-강기둥-백은혜의 현장 출동 상황이 담겼다. 극 중 소방과 경찰이 공동대응 명령이 떨어지자 조폭들의 패싸움 장소인 폐차장으로 출동한 모습이다. 결연한 얼굴로 등장한 진호개가 액션을 펼치며 조폭들을 제압해가는 가운데, 송설은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말에 서둘러 이동하다가 뭔가를 보고 좌절한다. 또한 공명필(강기둥)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의 폐차장을 살펴보던 중 버려진 차량에 숨겨져 있던 사체를 발견, 경악한 채 코를 막아 불길함을 드리우고, 우삼순(백은혜)은 황당한 표정을 지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사체를 살펴본 진호개가 이 시신, 훼손된 흔적이 있어 라고 단언하면서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과연 폐차장에서 발견된 신원불상 사체의 정체는 무엇일지, 또 다른 '전대미문' 사건의 시작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번 촬영을 진행하며 김래원-공승연-강기둥-백은혜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누아르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미장센에 감탄을 터트렸다. 네 사람은 긴박한 상황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동선을 맞춰보며 리허설을 진행하는 열정을 드러내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게다가 김래원은 특별한 액션으로 폐차장 장면에 임팩트를 주는 만큼, 무술 감독과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눈 뒤 차분히 동선과 액션 합을 진행해 프로페셔널함을 뽐냈다. 이렇게 모두의 노력이 맞물린 장면이 완성되자 배우들은 이를 확인한 뒤 서로에게 칭찬과 격려를 건넸고, 스태프들은 고생한 배우들을 향해 박수갈채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오는 25일(금) 방송되는 7회에서는 쾌감을 극대화시킬 진호개표 기막힌 액션과 더불어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사건이 공개된다 라며 '신원불상 사체'에 담긴 비밀은 어떤 것일지 계속해서 파급력을 높일 '전대미문' 사건의 등장을 주목해 달라 고 전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7회는 25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이 시신, 훼손된 흔적이 있어 …'소옆경2', 살벌한 사건 터진다
등록일2023.08.24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 또 다른 대형 사건이 터진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로, 지난해 방송된 '소방서 옆 경찰서'의 시즌2다. 지난 6회 방송에서는 경찰과 국과수의 합동작전으로 사고사로 묻힐 뻔했던 '용순복(황정민)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송설(공승연)이 봉도진(손호준)이 남긴 응원 메시지에 용기를 얻어 구급대원으로 활동을 재기, 생명이 위독했던 유정(안세빈)을 살리기 위해 현장에 출동하면서 진호개(김래원)와 재회해 관심을 모았다. 24일 제작진이 공개한 촬영 스틸컷에는 김래원-공승연-강기둥-백은혜의 현장 출동 상황이 담겼다. 극 중 소방과 경찰이 공동대응 명령이 떨어지자 조폭들의 패싸움 장소인 폐차장으로 출동한 모습이다. 결연한 얼굴로 등장한 진호개가 액션을 펼치며 조폭들을 제압해 가는 가운데, 송설은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말에 서둘러 이동하다가 뭔가를 보고 좌절한다. 또한 공명필(강기둥)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의 폐차장을 살펴보던 중 버려진 차량에 숨겨져 있던 사체를 발견, 경악한 채 코를 막아 불길함을 드리우고, 우삼순(백은혜)은 황당한 표정을 지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사체를 살펴본 진호개가 이 시신, 훼손된 흔적이 있어 라고 단언하면서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과연 폐차장에서 발견된 신원불상 사체의 정체는 무엇일지, 또 다른 '전대미문' 사건의 시작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번 촬영을 진행하며 김래원-공승연-강기둥-백은혜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누아르 느낌이 물씬 풍기는 미장센에 감탄을 터트렸다. 네 사람은 긴박한 상황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동선을 맞춰보며 리허설을 진행하는 열정을 드러내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게다가 김래원은 특별한 액션으로 폐차장 장면에 임팩트를 주는 만큼, 무술 감독과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눈 뒤 차분히 동선과 액션 합을 진행해 프로페셔널함을 뽐냈다. 이렇게 모두의 노력이 맞물린 장면이 완성되자 배우들은 이를 확인한 뒤 서로에게 칭찬과 격려를 건넸고, 스태프들은 고생한 배우들을 향해 박수갈채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오는 25일(금) 방송되는 7회에서는 쾌감을 극대화시킬 진호개표 기막힌 액션과 더불어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사건이 공개된다 라며 '신원불상 사체'에 담긴 비밀은 어떤 것일지 계속해서 파급력을 높일 '전대미문' 사건의 등장을 주목해 달라 고 전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7회는 25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소옆경2',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범인 찾기의 짜릿함…'최고 7.7%'
등록일2023.08.2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이 '압력솥 폭발 살해 사건'의 범인이 꼬마 파트너의 아빠임을 밝혀낸 가운데, 가슴 먹먹한 엔딩으로 충격과 감동을 안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 6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6.0%, 전국 6.1%, 순간 최고 7.7%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2.3%를 차지하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범인 찾기와 무한 이기주의가 넘실대는 씁쓸한 현실을 반영한 '웰메이드 수사극'의 진정한 참맛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송설(공승연)이 봉도진(손호준)의 유서에서 자신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 장면으로 문을 열었다. 먼저 '층간소음 복수 스피커'에서 지문이 나온 202호 김영주(윤주)는 용순복(황정민)이 무단투기 쓰레기로 공개 망신을 줬을 때 남편에게 모텔 영수증을 들켜 이혼하게 돼 앙심을 품었고, 용순복에게 덮어씌우려 301호를 향해 '층간소음 복수 스피커'를 틀었지만, 압력밥솥 사진을 전혀 못 알아봐 용의선상에서 제외됐다. 더 이상 용의자 특정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타살 의혹을 놓지 않은 진호개(김래원)는 이 사건을 '압력솥 폭발'로 인한 '사고사'로 판단한 강도하(오의식)를 찾아가 사라진 '압력추'를 강조하며 인위적으로 압력솥이 폭발할 수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감정을 의뢰했다. 그리고 강도하는 진호개가 내가 포기하는 순간, 범인 새끼는 두 다리 뻗고 잘 거 아냐. 나 성격이 개 같아서, 그 꼴 못 봐 라며 결연하게 밖으로 나가는 걸 보고, 사진 속 봉도진에게 니 말이 맞네. 아주 문제적 인간이야. 저거 라며 피식 웃어 공조의 기운을 북돋웠다. 특히 202호에 살던 남자가 공명필(강기둥)을 찾아와 용순복이 자신의 집 앞에서 몰래 와이파이를 쓰다가 들켰던 일을 진술하자, 이를 들은 우삼순(백은혜)은 추적이 가능하다고 전해 희망을 안겼다. 이후 국과수를 찾은 진호개와 공명필은 '압력추'의 노즐을 다양한 방법으로 막아 '인위적인' 폭발이었는지 알아보는 '압력솥 폭발의 재구성' 실험을 지켜봤고 여러 재료에서 반응이 없던 '압력추'는 마지막 '스틸강 철사'를 사용하자 용순복과 똑같은 손상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도하는 '압력추'를 막은 물건은 철사 이상의 강도를 가진 물질이며 그 말은 누군가 인위적으로 압력추에 철사와 같은 물질을 박아놨던 게 됩니다 라고 강조했고, 강도하에게 범인 때려잡는 순간이 수사 종결이야. 이 새끼야 라고 했던 진호개는 그럼, 이제 정정합니다. 피해자 용순복씨, 사인은 동일. 사망의 종류는 사고사를 위장한 타살 이라고 단호하게 선언, 긴장감을 높였다. 앞서 용순복의 인터넷 사용 내역을 알아본 우삼순은 중고거래 사이트 판매요청 글에서 용순복이 여대생 팬티를 판다는 내용을 보고 경악했지만, 평소 용순복의 오지랖에 힌트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 뭔가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춘동빌라 관리실로 향했다. 우삼순과 공명필은 '도난신고 내역'과 입주민 대장을 대조해 속옷을 도난당했던 여대생을 찾아냈고, 여대생이 안심귀가를 해준 용순복에게 속옷 도난에 대해 말했다고 밝히자 용순복이 위장 수사를 했음을 알게 됐다. 더불어 두 사람은 은밀히 거래할 수 있는 '터미널 사물함'을 이용했을 거라 추리, 터미널 사무실로 향해 CCTV를 확인했고 범인이 얼마 전 그만둔 춘동빌라 전 관리인 김씨(김동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공명필은 당황하고 말았다. 반면 진호개는 유정(안세빈)과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페트병들을 꼼꼼하게 챙기며 채취한 춘동빌라 주민의 모든 DNA가 고양이 살인자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었고, 오히려 표식이 없던 요구르트 병에서 검출된 DNA가 고양이 살인자 DNA와 일치한다는 말에 유정이 범인의 '딸'인 걸 눈치 채고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 사이, 김씨는 집에 온 유정에게 부동액을 탄 국을 먹였고, 이때 경찰들이 유정의 집에 출동해 김씨를 검거했다. 진호개는 쓰러진 유정의 위급한 상태에 구급 불러! 빨리! 라며 포효했고, 구급차 안에서 돌아온 송설을 보고 잠시 굳었지만 송설이 이전처럼 우렁차게 구급활동을 하자 말없이 유정을 챙겼다. 김씨 집에서 김씨가 숨긴 여성 속옷들과 용순복의 휴대폰, 범행에 쓰인 '압력추'가 발견됐고, '압력추'에서는 용순복의 DNA가 밝혀져 김씨가 범인임이 확정됐다. 김씨는 도박 빚에 시달리다 용돈벌이로 여성 속옷을 팔았고, 이를 용순복에게 걸리자 앙갚음으로 고양이를 죽였는데 이에 용순복이 감방에 넣겠다고 협박해 '압력추'를 바꿔 살해했다고 전말을 밝히면서 유정이를 위하는 척 괴로워했다. 그러자 격분한 진호개는 위선 떨지 마. 이 새끼야. 당신 자녀살해 미수범일 뿐이야. 유정이 못 일어나면 다시는 햇빛 못 보게 만든다! 라고 일갈을 날렸고, 그대로 김씨는 입감됐다. 그런가 하면 진호개는 병원에서 깨어난 유정이 아저씨가 찾던 나쁜 사람... 그게 우리 아빠였어요? 라고 묻자, 눈물을 겨우 참고 따뜻하게 안아주며 유정이는 지금 그걸 다 이해할 필요는 없어 라고 위로했다. 더욱이 복지사들이 오자 자리를 비켜 준 진호개는 고마웠다. 파트너! 라며 밝게 인사했고, 유정도 고마웠다 파트너! 라고 환하게 웃어 먹먹한 감동을 일으켰다. 한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7회는 오는 25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소옆경2' 감독 시즌1보다 훨씬 재밌다 이유 있는 자신감 [일문일답]
등록일2023.07.25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신경수 감독이 시즌 2의 차별점과 제작기를 밝혔다. 오는 8월 4일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지난해 방송되며 국내 드라마에서 처음 시도한 '최초대응자'라는 신선한 소재와 빠른 전개로 호평받은 '소방서 옆 경찰서'의 다음 시즌 드라마다. 시즌 1에서 몰입감 넘치는 편집과 스펙터클한 영상미로 'K-공조극'의 새 비주얼을 완성한 신경수 감독이 시즌 2에서도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신경수 감독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촬영 비하인드와 치열한 제작 일지를 일문일답을 통해 전했다. 다음은 신경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Q1.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종영한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1을 잘 마무리하고, 시즌 2를 앞둔 소감은? 4월 말에 촬영을 끝내고 오랜 시간 동안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방송까지의 마지막 공정을 마무리할수록 현장의 아쉬움이 기대감으로 하나하나 바뀌고 있다. 시즌 1보다 훨씬 재밌는 이야기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 약속드린다. Q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이전 시즌과 다른 점과 연출적인 부분에서 차별점을 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시즌 1은 기본적으로 한 회차에 한 에피소드를 담으려 했다. 시즌 1은 사건의 발생부터 해결까지 반드시 한 회 안에 정리하려고 했던 것. 하지만 시즌 2는 엔딩이 다음 회로 이어진다. 더불어 시즌 1과 시즌 2는 범죄의 성격도 전체적인 방향성에서 차이가 있는데, 첫 번째 시즌의 범죄는 생활밀착형 사건이 많았다면 이번 시즌은 극성이 강한 사건들이 많다. 당장 시즌 1과 이어지는 연쇄 방화, 마태화로부터 시작한 덱스 이야기가 그렇다. 이런 이유로 첫 번째 시즌에서는 드라마의 사실적 구현과 전달에 신경을 쓴 반면 두 번째 시즌에서는 좀 더 극적으로 이야기가 전달되게 연출했다. Q3. 지난 시즌 1에서 범죄를 소개하는 장면들이 세밀하게 다뤄지며 '현실감 있는 연출이다'라는 반응과 '다소 자극적이다'라는 반응을 동시에 얻었다. 이 부분에 대한 감독님의 생각과 시즌 2에서는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풀어나갈 계획인지? 재미만을 위해 현실의 사건들을 가지고 올 수는 없고, 특히 범죄를 다루는 드라마는 더 그렇다. 더욱이 시즌 1 때는 생활밀착형 사건들을 많이 다뤘기에 다소 '자극적이다'라는 반응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시즌 2에서는 많은 분들이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전 회차를 15세로 진행할 예정이다. Q4. 시즌 2 촬영 중 가장 힘들었거나 고민이 됐던 부분이 있다면? 연쇄 방화 촬영이 가장 힘들었다. 시즌 2의 연쇄 방화는 시즌 1과 달리 단순 화재를 넘어서는 재난 상황이 함께 있다. 2021년 봄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구상을 드라마로 풀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시즌 1, 2 주차타워 촬영을 마친 게 11월, 임박한 시즌 1 방송 준비. 지난봄의 설레는 마음은 사라지고 체력을 비롯한 모든 것을 소진한 상황에서 방화+재난 촬영 준비는 드라마의 준비과정이라기보다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 라는 마치 재난 상황을 탈출하는 과정과도 같았다. 작년 추석 즈음 대본을 받고 어떤 건물주가 불을 지르는 것을 허락할지 섭외 장소에 대한 고민, 결국 현장에서는 큰 불을 놓을 수 없어 세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세트 부지는 어떤 장소가 가능한 것인지 등 제반 조건들도 다른 드라마보다 제약이 커서 고민이 많았다. 더욱이 시즌 2의 1, 2, 3부의 촬영이 가장 추웠던 1월에 이뤄졌기에 혹한을 견디는 게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어쩌면 가장 큰 고민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조금 덜 추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였던 것. 모든 현장이 춥고 힘들지만 정말 춥고 힘들었다. 그만큼 모든 분들께 미안함과 고마움을 그리고 그 고생이 보람이 되게끔 드라마가 재밌었으면 좋겠다. Q5.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도 함께하게 될 진호개(김래원), 봉도진(손호준), 송설(공승연) 배우의 이야기는 시즌 2에서 어떻게 펼쳐질까? 시즌 2에서는 진호개의 커다란 서사가 정리된다. 법조인의 길을 버리고 경찰이 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와의 관계, 마태화(이도엽)를 통해 알게 된 덱스와의 대결, 궁금했던 이야기들이 시즌 2를 통해 풀리게 될 것이다. 봉도진은 시즌 2에서 '소방'이라는 직업에 대한 한층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펼침과 동시에 왜 별명이 '불도저'인지에 대한 스토리까지 담아낼 전망이다. 여기에 시즌 2에서 송설은 성장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버려진 고아가 세상과 소통하고 진호개, 봉도진을 통해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는 설의 성장 이야기를 주목해달라. 게다가 시즌 2에서 드디어 세 명의 관계가 정리될 터이니 함께 지켜봐달라. Q6. 시즌 2에서 드러날 재난에 가까운 연쇄 방화사건들을 보여주기 위해 특수효과나 후반 작업 등에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먼저 '미술' 부분에서는 재난 상황이 각각 다르게 보이도록 A 공간은 수직의 기둥으로 이뤄진 텅 빈 상태로, B는 수평의 통로로 연결된 밀폐된 상태로 그림을 그렸다. '세상과 단절된 고립감', '구조될 수 있을까?'라는 절망감이 표현되고, 그 두 공간이 대비가 되게끔 미술 설계를 했다. '특수효과' 부분도 다르게 진행했다. 공간의 여유가 있는 공간에서는 안전확보가 가능하기에 그에 따라 폭약의 양도 달라졌고. 여유가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는 와이어를 활용해 긴박함을 배가시켰다. 또한 A 공간이 불로 채워진다면 B의 공간은 불이 아닌 다른 소재를. CG와 특수효과팀이 업무 분담을 해서 어떤 포인트는 특수효과의 불과 연기가, 다른 포인트는 CG를 통해. 촬영 계획을 만들었다. 그리고 여의치 않다 싶으면 다른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과 동시에 대본과 적합한 장소를 찾고, 또 찾았다. 또한 대본과 일치하는 장소가 없을 경우에는 장소에 맞춰 회의를 이어가며 준비에 돌입했고, 배우들과의 리허설을 통해 대본 내용과 인물의 감정, 동선, 사건의 인과관계에 맞아 떨어지는지를 살펴봤다. 그렇게 촬영을 마치고 1차 편집을 거쳐 후반작업을 시작했고, 특히나 이번 드라마는 CG 작업을 위한 제작 시간 확보가 가장 중요했기에 혹한의 계절에 촬영을 감행한 이유도, 현장에서 늘 바빴던 이유도 후반의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고 모두에게 죄송한 마음을 빌어 이야기 드린다. 회의한 대로 결과가 불가능할 경우 편집 수정의 과정을 거쳤고, 가능한 최후의 순간까지 작업 중이다. Q7. 혹시 시즌 1을 시청하지 않았던 시청자분들을 위해 시즌 1의 잔반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에피소드를 추천한다면? 시즌 1의 첫 번째 에피소드와 12부 에피소드를 추천드린다. 먼저 첫 번째 에피소드는 경찰, 소방의 첫 공조로 그 내용을 보게 된다면 그다음 이야기들을 다 보시게 될 거라 감히 말씀드린다. 꼭 보시면 좋을 12부는 연쇄 방화가 이어지는 이야기라 시즌 2를 보시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Q8. 시즌 2에서 주목해야 할 새로운 인물이 누구일지 궁금하다. 시즌 2에서 새 식구로 합류할 과수팀의 우삼순(백은혜), 국과수 강도하(오의식), 국과수 촉탁 법의학자 한세진(진성우)의 활약과 시즌 2에서 더 큰 활약을 보일 광수대의 문영수(유병훈)를 주목해달라. 특별출연으로 시즌 2의 화력을 불붙일 안길강, 최무성, 황정민, 장현성, 민성욱 그리고 최원영 배우의 명품 열연 역시 기대해도 좋다. 물론 시즌 1에 쌓아 올린 우리 소방들, 경찰들 그리고 국과수까지, 개개인의 활약을 넘어서는 팀플레이와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도 한층 더 깊이 있게 펼쳐지리라 생각된다. Q9.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기다리고 계신 시청자분들에게 한마디? 연쇄방화범과 덱스를 쫓는 12화 내내 저희와 함께해 주십시오! 제작진은 시즌 1 때보다 광폭으로 커질 소방, 경찰, 국과수의 '블록버스터급 공조'를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치열한 고심과 치밀한 후반 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는 신경수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라며 상상 초월한 사건들과 역대급 빌런의 등장으로 '가장 극적인 K-공조극'의 탄생을 알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악귀' 후속으로 오는 8월 4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그에 앞서 지난 시즌 1 복습을 위한 스페셜 방송 '수사재개 스페셜-소방서 옆 경찰서 리턴즈'는 오는 30일(일) 오후 5시에 본 방송, 8월 4일(금) 오후 5시 50분에 재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소옆경2' 감독 시즌1보다 훨씬 재밌다 이유있는 자신감[일문일답]
등록일2023.07.25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신경수 감독이 시즌 2의 차별점과 제작기를 밝혔다. 오는 8월 4일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지난해 방송되며 국내 드라마에서 처음 시도한 '최초대응자'라는 신선한 소재와 빠른 전개로 호평받은 '소방서 옆 경찰서'의 다음 시즌 드라마다. 시즌 1에서 몰입감 넘치는 편집과 스펙터클한 영상미로 'K-공조극'의 새 비주얼을 완성한 신경수 감독이 시즌 2에서도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신경수 감독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촬영 비하인드와 치열한 제작 일지를 일문일답을 통해 전했다. 다음은 신경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Q1.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종영한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1을 잘 마무리하고, 시즌 2를 앞둔 소감은? 4월 말에 촬영을 끝내고 오랜 시간 동안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방송까지의 마지막 공정을 마무리할수록 현장의 아쉬움이 기대감으로 하나하나 바뀌고 있다. 시즌 1보다 훨씬 재밌는 이야기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 약속드린다. Q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이전 시즌과 다른 점과 연출적인 부분에서 차별점을 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시즌 1은 기본적으로 한 회차에 한 에피소드를 담으려 했다. 시즌 1은 사건의 발생부터 해결까지 반드시 한 회 안에 정리하려고 했던 것. 하지만 시즌 2는 엔딩이 다음 회로 이어진다. 더불어 시즌 1과 시즌 2는 범죄의 성격도 전체적인 방향성에서 차이가 있는데, 첫 번째 시즌의 범죄는 생활밀착형 사건이 많았다면 이번 시즌은 극성이 강한 사건들이 많다. 당장 시즌 1과 이어지는 연쇄 방화, 마태화로부터 시작한 덱스 이야기가 그렇다. 이런 이유로 첫 번째 시즌에서는 드라마의 사실적 구현과 전달에 신경을 쓴 반면 두 번째 시즌에서는 좀 더 극적으로 이야기가 전달되게 연출했다. Q3. 지난 시즌 1에서 범죄를 소개하는 장면들이 세밀하게 다뤄지며 '현실감 있는 연출이다'라는 반응과 '다소 자극적이다'라는 반응을 동시에 얻었다. 이 부분에 대한 감독님의 생각과 시즌 2에서는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풀어나갈 계획인지? 재미만을 위해 현실의 사건들을 가지고 올 수는 없고, 특히 범죄를 다루는 드라마는 더 그렇다. 더욱이 시즌 1 때는 생활밀착형 사건들을 많이 다뤘기에 다소 '자극적이다'라는 반응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시즌 2에서는 많은 분들이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전 회차를 15세로 진행할 예정이다. Q4. 시즌 2 촬영 중 가장 힘들었거나 고민이 됐던 부분이 있다면? 연쇄 방화 촬영이 가장 힘들었다. 시즌 2의 연쇄 방화는 시즌 1과 달리 단순 화재를 넘어서는 재난 상황이 함께 있다. 2021년 봄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구상을 드라마로 풀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시즌 1, 2 주차타워 촬영을 마친 게 11월, 임박한 시즌 1 방송 준비. 지난 봄의 설레는 마음은 사라지고 체력을 비롯한 모든 것을 소진한 상황에서 방화+재난 촬영 준비는 드라마의 준비과정이라기보다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 라는 마치 재난 상황을 탈출하는 과정과도 같았다. 작년 추석 즈음 대본을 받고 어떤 건물주가 불을 지르는 것을 허락할지 섭외 장소에 대한 고민, 결국 현장에서는 큰불을 놓을 수 없어 세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세트 부지는 어떤 장소가 가능한 것인지 등 제반 조건들도 다른 드라마보다 제약이 커서 고민이 많았다. 더욱이 시즌 2의 1, 2, 3부의 촬영이 가장 추웠던 1월에 이뤄졌기에 혹한을 견디는 게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어쩌면 가장 큰 고민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조금 덜 추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였던 것. 모든 현장이 춥고 힘들지만 정말 춥고 힘들었다. 그만큼 모든 분들께 미안함과 고마움을 그리고 그 고생이 보람이 되게끔 드라마가 재밌었으면 좋겠다. Q5.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도 함께하게 될 진호개(김래원), 봉도진(손호준), 송설(공승연) 배우의 이야기는 시즌 2에서 어떻게 펼쳐질까? 시즌 2에서는 진호개의 커다란 서사가 정리된다. 법조인의 길을 버리고 경찰이 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와의 관계, 마태화(이도엽)를 통해 알게 된 덱스와의 대결, 궁금했던 이야기들이 시즌 2를 통해 풀리게 될 것이다. 봉도진은 시즌 2에서 '소방'이라는 직업에 대한 한층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펼침과 동시에 왜 별명이 '불도저'인지에 대한 스토리까지 담아낼 전망이다. 여기에 시즌 2에서 송설은 성장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버려진 고아가 세상과 소통하고 진호개, 봉도진을 통해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는 설의 성장 이야기를 주목해달라. 게다가 시즌 2에서 드디어 세 명의 관계가 정리될 터이니 함께 지켜봐달라. Q6. 시즌 2에서 드러날 재난에 가까운 연쇄 방화사건들을 보여주기 위해 특수효과나 후반 작업 등에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먼저 '미술' 부분에서는 재난 상황이 각각 다르게 보이도록 A 공간은 수직의 기둥으로 이뤄진 텅 빈 상태로, B는 수평의 통로로 연결된 밀폐된 상태로 그림을 그렸다. '세상과 단절된 고립감', '구조될 수 있을까?'라는 절망감이 표현되고, 그 두 공간이 대비가 되게끔 미술 설계를 했다. '특수효과' 부분도 다르게 진행했다. 공간의 여유가 있는 공간에서는 안전확보가 가능하기에 그에 따라 폭약의 양도 달라졌고. 여유가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는 와이어를 활용해 긴박함을 배가시켰다. 또한 A 공간이 불로 채워진다면 B의 공간은 불이 아닌 다른 소재를. CG와 특수효과팀이 업무 분담을 해서 어떤 포인트는 특수효과의 불과 연기가, 다른 포인트는 CG를 통해. 촬영 계획을 만들었다. 그리고 여의치 않다 싶으면 다른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과 동시에 대본과 적합한 장소를 찾고, 또 찾았다. 또한 대본과 일치하는 장소가 없을 경우에는 장소에 맞춰 회의를 이어가며 준비에 돌입했고, 배우들과의 리허설을 통해 대본 내용과 인물의 감정, 동선, 사건의 인과관계에 맞아 떨어지는지를 살펴봤다. 그렇게 촬영을 마치고 1차 편집을 거쳐 후반작업을 시작했고, 특히나 이번 드라마는 CG 작업을 위한 제작 시간 확보가 가장 중요했기에 혹한의 계절에 촬영을 감행한 이유도, 현장에서 늘 바빴던 이유도 후반의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고 모두에게 죄송한 마음을 빌어 이야기 드린다. 회의한 대로 결과가 불가능할 경우 편집 수정의 과정을 거쳤고, 가능한 최후의 순간까지 작업중이다. Q7. 혹시 시즌 1을 시청하지 않았던 시청자분들을 위해 시즌 1의 잔반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에피소드를 추천한다면? 시즌 1의 첫 번째 에피소드와 12부 에피소드를 추천드린다. 먼저 첫 번째 에피소드는 경찰, 소방의 첫 공조로 그 내용을 보게 된다면 그 다음 이야기들을 다 보시게 될 거라 감히 말씀드린다. 꼭 보시면 좋을 12부는 연쇄 방화가 이어지는 이야기라 시즌 2를 보시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Q8. 시즌 2에서 주목해야 할 새로운 인물이 누구일지 궁금하다. 시즌 2에서 새 식구로 합류할 과수팀의 우삼순(백은혜), 국과수 강도하(오의식), 국과수 촉탁 법의학자 한세진(진성우)의 활약과 시즌 2에서 더 큰 활약을 보일 광수대의 문영수(유병훈)를 주목해달라. 특별출연으로 시즌 2의 화력을 불붙일 안길강, 최무성, 황정민, 장현성, 민성욱 그리고 최원영 배우의 명품 열연 역시 기대해도 좋다. 물론 시즌 1에 쌓아 올린 우리 소방들, 경찰들 그리고 국과수까지, 개개인의 활약을 넘어서는 팀플레이와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도 한층 더 깊이 있게 펼쳐지리라 생각된다. Q9.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기다리고 계신 시청자분들에게 한마디? 연쇄방화범과 덱스를 쫓는 12화 내내 저희와 함께해 주십시오! 제작진은 시즌 1 때보다 광폭으로 커질 소방, 경찰, 국과수의 '블록버스터급 공조'를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치열한 고심과 치밀한 후반 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는 신경수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라며 상상 초월한 사건들과 역대급 빌런의 등장으로 '가장 극적인 K-공조극'의 탄생을 알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악귀' 후속으로 오는 8월 4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그에 앞서 지난 시즌 1 복습을 위한 스페셜 방송 '수사재개 스페셜-소방서 옆 경찰서 리턴즈'는 오는 30일(일) 오후 5시에 본 방송, 8월 4일(금) 오후 5시 50분에 재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화재 잡는 소방X범인 잡는 경찰X증거 잡는 국과수…'소옆경2', 팀별 포스터 전격 공개
등록일2023.07.24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팀별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8월 4일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1회 1사이다 드라마'로 불리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소방서 옆 경찰서'의 두 번째 시즌 드라마이다. 특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을 비롯해 시즌 1의 주요 배역이었던 서현철, 우미화, 강기둥, 손지윤, 지우 등이 재출격을 알려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연기파 배우 백은혜와 오의식이 시즌 2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출격할 것이 전해지며 두 사람이 일으킬 색다른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24일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측은 최종 빌런에 맞서는 소방, 경찰, 국과수의 '더 뜨겁게 타오를 팀플레이'를 예고한 '팀별 포스터' 3종을 선보였다. 먼저 3종의 '팀별 포스터'에서 가장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범인 잡는' 경찰은 '뼛속까지 형사' 진호개(김래원)의 비장한 표정과 진지한 얼굴로 변신한 공명필(강기둥), 웃음기를 완전히 지운 형사팀 팀장 백참(서현철) 등 범상치 않은 형사들의 표정이 드러나 긴장감을 높인다. 여기에 날카로운 표정이 돋보이는 '과학수사팀'의 새 캐릭터 팀장 우삼순(백은혜)과 심각한 얼굴의 봉안나(지우)가 커다란 가방과 함께 발걸음을 옮겨 더욱 폭넓게 펼쳐질 과학수사에 대한 귀추를 주목케 했다. 왼쪽에 자리 잡은 '화재 잡는' 소방은 맨 앞에서 거침없는 걸음으로 앞장서는 봉도진(손호준)을 필두로 좌측 날개에 단단한 표정의 송설(공승연)과 우측 날개에 듬직함을 자랑하는 최기수(정진우)가 위치해 연쇄방화범을 쫓기 위한 결연한 의지를 내비친다. 또한 현장을 지휘하는 강인한 얼굴의 독고순(우미화)과 이를 따르는 대원들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카리스마를 내뿜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공조의 새로운 주축이 된 '증거 잡는' 국과수는 지난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강렬한 존대감을 뽐낸 법의관 윤홍(손지윤)과 전직공군 EOD 출신이자, 국과수에 합류하게 될 강도하(오의식)의 주도하에 치밀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강탈한다. 이에 더해 차분한 표정의 국과수 촉탁 법의학자 한세진(전성우)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증거 수집 맞춤 복장을 갖춘 국과수 연구원들이 등장, 이성의 아이콘다운 맹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소옆경' 시즌 2에서는 시즌 1 엔딩에서 서론을 던진 연쇄 방화가 본격적으로 담길 전망 이라며 연쇄 방화를 설계한 최종 빌런의 꼬리를 끊기 위해 나선 '최강의 드림팀' 소방, 경찰, 국과수의 사생결단 혈투를 지켜보며 일주일간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리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악귀' 후속으로 오는 8월 4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