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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산자·외교 차관급 인사…'청와대 복귀' 예비비 의결
등록일2025.06.10
&<앵커&> 대통령실은 오늘(10일) 차관급 인사도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오늘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오늘 차관급 인사가 단행됐는데, 누가 임명됐고 그 인선 배경이 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대통령실은 오늘 차관급 인사 6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관련 행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됩니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거시경제 전문가로 꼽히는 이형일 통계청장이, 2차관에는 기재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임기근 조달청장이 임명됐습니다. 다음 주로 다가온 G7 정상회의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외교 통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도 이뤄졌습니다. 외교부 1차관에는 북미 지역 현안에 전문성이 있다고 평가받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가, 2차관에는 한미연합사 정책자문위원을 지낸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1기 트럼프 정부의 관세 협상을 경험한 여한구 미국 피터슨국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밝다고 평가받는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이 임명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저희가 어제 청와대 복귀 계획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 그 예산도 편성이 됐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저희가 단독 보도를 통해 전해드렸죠. 이재명 정부는 청와대 복귀를 위한 예비비로 259억 원을 의결했습니다. 3년 전 용산 대통령실 이전에는 국방부 이전 비용 118억 원을 제외하고도 378억 원의 예비비가 초기에 투입됐는데, 이를 69% 수준으로 줄였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본격적인 복귀 절차 착수에 따라 청와대는 다음 달 16일부터 관람 가능 일정이 조정되고, 8월부터는 복귀 완료 시점까지 관람이 중단됩니다. (현장진행 : 이병주, 영상취재 : 최준식·윤형,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최하늘·김한길)
[증시타임] 트럼프에 울고 웃은 엔비디아…1Q 실적 평가는?
등록일2025.05.30
■ 머니쇼 &'증시타임&' - 김진 전 프랍 트레이더 대표 [전일장 증시 리뷰와 분석] ◇ 먼저 뉴욕증시 마감 상황부터 짚어보고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해 볼까요? - &'관세 불확실성↑&'…뉴욕증시 마감 상황은? -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S&&P500 0.4%↑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860.48…0.54%↑ - 미 국채 수익률, 10년물 4.42% 2년물 3.93% - 미 국채 수익률, 30년물 4.92%…1.08%↓ - 7년물 미 국채 입찰 &'강력한 수요&' 수익률 4.19% - 美연방법원 &'트럼프, 상호 관세 부과 권한 없어&' - 트럼프 정책 고문 &'사법 쿠데타가 통제 불능&' - 中 상무부 &'미국, 즉시 잘못된 관행 철회해야&' - 美 항소법원 &'상호관세 중지 판결 일시 중지&' - 美 항소법원 &'항소 심리 기간 중 관세 효력 부활&' - 엔비디아 3%↑…&'예상 웃돈 1분기 실적 확인&' - ARM 5.5%↓…&'美, 반도체 설계기업 中 수출 제한&' ◇ 엔비디아 실적, 하나하나 떼어보면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무엇보다 데이터 센터와 로보틱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어요. 엔비디아 실적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 트럼프에 울고 웃은 엔비디아…1Q 실적 평가는? -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샘플 공급 시작 - 中 악재에도 60조…젠슨 황 &'반도체 수요 강력&' - 젠슨 황 &'엔비디아 기반 AI 팩토리 100여 곳 건설&' - 엔비디아, 중동 덕에 440억 달러 매출 &'호실적&' - 엔비디아 1분기 매출 440.6억·순이익 188억 달러 - 엔비디아 1분기 전년비 매출 +69% 순익 +26% - 엔비디아 1분기 데이터센터 매출 전년비 +73% - 엔비디아 1분기 데이터센터 매출 391억 달러 - 엔비디아 자동차·로보틱스 매출 전년비 +72% - 엔비디아 &'中 수출 통제로 매출 80억 달러↓&' - 엔비디아, 2분기 매출 450억 달러 기록할 전망 - 하이닉스, 엔비디아와 HBM4 협상 마무리 단계 ◇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죠. 상무부가 아직 공식 발표를 한 건 아닌데요. 이런 조치, 사실상 중국 내 사업 금지를 의미하는 거 아닌가요? - 美 &'중국 반도체 자립&' 제동…사실상 금수조치? - &'차이나 칩&' 계속 옥죄는 美, 韓 첨단산업 여파는? - &'반도체 굴기&' 막아선 트럼프…설계 S/W 수출 통제 - 美, 주요 반도체 EDA 기업들 中 수출 중단 서한 - EDA, 반도체 설계 과정에서 쓰는 핵심 소프트웨어 - 미중 무역전쟁 새 파열음…美 &'기술 패권 수호&' 전략 - 엔비디아 &'中 수출 규제&' 하반기 유탄 맞나 - 젠슨 황 &'화웨이 AI칩, H200급…기술격차 좁혀&' - 젠슨 황, 대놓고 트럼프 저격 &'中 기술만 키웠다.&' ◇ 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 공개 이후 상반기에는 AI 쪽에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더 부각되는 분위기였는데요. 하반기에는 어떨까요? - 하반기에도 AI 소프트웨어 시장 주목받을까 - 中 딥시크 영향에 AI &'소프트웨어&' 상승 부각 - &'저비용 강점&' 딥시크 등장…가성비 AI 확산 기대감 - 딥시크, 오픈소스 기반…폐쇄형 모델과 함께 성장 - &'딥시크 효과&' AI 산업 활성화 기대…S/W 확산 도움 -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업체 압도적 성장세 기록 - 팔란티어 &'이제 군사력, S/W가 좌우&'…1Q 호실적 ◇ AI 에이전트 시장에도 여러 산업이 있잖아요. 앞으로 어떤 산업이 가장 커질 거라고 보시나요? - AI 에이전트 활용 가능 영역과 유망한 산업은? - 에이전트,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며 업무 처리 - LG U+, AI 에이전트로 고객 상담 117만 분 줄여 - 빅테크,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경쟁 본격화 - AI 에이전트 등장으로 단순 업무 대체 가속화 - AI 코딩 에이전트 확산…빅테크, 개발인력 감원 - &'기업·직원, 전문가급 AI와 일하며 업무 환경 변화&' ◇ 아마존, 구글, MS 등 빅테크들이 AI 에이전트 시장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는데, AI 에이전트가 보급이 되고 일상화가 되는 데는 얼마나 걸릴 거라고 보세요? - 바뀐 패러다임…&'나만의 AI 비서&' 시대 언제 올까 - 코딩 특화 에이전트, 기업 간 거래 시장 정조준 - 2030년 AI 에이전트 시장 471억 달러로 성장 전망 - AI 챗봇 기반 쇼핑, 기능 확산…편리성↑ 신뢰도↓ - 빅테크, AI 기반 온라인 쇼핑 기술 확산에 박차 - 생성형 AI, 韓 국민 4명 중 1명 사용…가파른 증가 ◇ 누가 더 강력하고 확장성 높은 에이전트 플랫폼을 먼저 구축하느냐에 따라서 AI 시장의 주도권이 결정될 거 같은데요. 어떤 기업이 먼저 승기를 잡게 될까요? - 빅테크 줄줄이 가세…AI 시장 주도권 잡을 기업은? - MS &'우리는 AI 에이전트의 시대에 진입했다.&' - MS &'&'애저 AI 파운드리&' 역할 커져&' - 구글 AI에이전트 &'알파이볼브&' 수학·과학 난제 풀어 - 구글, 검색에 AI 기능 &'총집결&'…에이전트 기능 탑재 - 오픈 AI, AI 코딩 에이전트 공개…빅테크와 본격 경쟁 - 오픈 AI &'오퍼레이터&'·구글 &'프로젝트 마리너&' 출시 -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내 AI 에이전트 개발 중 - 카카오, 오픈 AI와 손잡고 연내 AI 에이전트 공개 - 카카오, 오픈 AI와 협력…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 네카오, AI 에이전트 기반 &'차세대 포털&' 경쟁 시작 ◇ AI도 트렌드가 계속 바뀌니까 투자자들이 AI 기업들의 가치 평가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더 어려워진 거 같아요. 투자하실 때 어떤 기준 같은 게 있을까요? - AI 기업 투자 시 &'가치 평가&' 기준은 무엇? ◇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미국 빅테크들과 기술 격차도 있고 비즈니스 모델의 차이도 있을 텐데, 한국에서 투자의 아이디어를 찾는다면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 할까요? - 국내에서 주목해야 할 소프트웨어 기업은? ◇ 대선 후보들이 AI에 100조, 200조 투자를 얘기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의문이죠,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어떤 성장 전략을 가져가는 게 좋을까요? - 챗 GPT·딥시크 없는 韓…AI 강국 되려면? - 빅테크 AI 전략 필요성 강조…AI 자율성 강조 - &'챗GPT는 고속도로…그 위 달리는 특화 AI로 승부&' - 투자 여력 부족한 韓 &'모든 분야서 다 잘할 순 없어&' - 독자적 생태계 구축…&'제조·금융 등 응용 AI 키워야&'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미, 주한미군 중국 견제 방점 시사…차기 한국정부 '좌표 설정' 숙제
등록일2025.05.30
▲ 대화하는 김명수 합참의장과 한미연합군사령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억제가 인도·태평양 전략의 우선 순위라는 입장 하에 주한미군의 '태세 조정'을 거론한 것은 한국의 안보에도 상당한 함의를 갖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29일(현지시간) 아시아 안보대화(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기내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에 대한 억제력이 우리의 우선순위 라며 동맹을 현대화하고, 지역 내 안보 환경의 현실을 반영해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의 태세를 조정(calibrate)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 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15일 하와이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주한미군은 북한을 격퇴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고 했는데, 이 고위 당국자의 발언은 브런슨 사령관 발언의 의미를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주한미군 4천500명 감축 및 재배치 검토에 대해 이 당국자는 중국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한국 정부와 협력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길 희망한다 며 재차 대(對)중국 견제를 강조했습니다.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하는 동안 미국 정부는 한국과 주한미군의 대중국 견제 관련 의미를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노골적으로 '중국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제해 왔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 돼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고 나선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력의 '선택과 집중' 기조 하에 주한미군이 대중국 억제와 관련한 역할을 맡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차례 걸쳐 주한미군이 적절한 대우도 받지 못한 채 위험한 지역에서 '남의 나라'를 지켜주고 있다는 인식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그와 같은 트럼프의 '안보 무임승차론'은 북한 위협과 관련한 한국군의 역할 확대론으로 연결됩니다. 특히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이날 우리는 동맹과 파트너들이 자국 방어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줄 것 이라고 말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일각에선 미국이 현재 한미간에 큰 진전이 없는 전시 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논의를 적극적으로 병행하려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군의 북한 위협 대응 관련 역할 확대와 중국 견제를 위한 주한미군의 태세 조정은 트럼프 행정부 대한반도 정책에서 '세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한미군의 '태세 조정'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입니다. 주한미군의 병력 규모 또는 무기체계 조정 필요성을 지칭하거나, 타이완해협 유사시 등에 투입할 수 있도록 임무를 전환하는 전략적 유연성 등 주한미군의 작전운용에 대한 조정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일각에서 나옵니다. 만약 대중국 억지라는 목표가 향후 주한미군 병력 및 장비 배치, 더 나아가 한미 연합훈련 등에 반영될 경우 미중 사이에서 한국의 딜레마는 커질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대만 침공이 현실화할 경우 미군 전력이 타이완해협에 집중되는 틈을 타 북한이 대남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가설 하에 이미 중국의 향후 행보는 한국 안보에 중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 전쟁 이후 70년 이상 북한 위협 대응이라는 목표에 집중해 온 한미동맹이 중국 견제라는 추가적인 목표를 위해 조정되는 상황은 한중관계에 적지 않은 갈등을 부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반발해 중국이 한국에 대한 보복에 나서면서 겪었던 한중간 갈등이 더 큰 강도로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6·3 대선을 거쳐 출범할 한국의 새 정부는 한미동맹 및 주한미군 역할 조정과, 한중관계 관리라는 두 난제를 동시에 풀어가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서 '휴전'을 하긴 했지만 첨단 기술 이전 통제를 강화하고, 중국인 유학생 비자의 대거 취소를 예고하는 등 미국 국익을 지키기 위해 최대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과의 갈등을 불사할 태세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중국과의 전면적 갈등을 감내하기 힘들 만큼 이웃 나라인 중국과의 안보적, 경제적 연관성이 크다는 점에서 미국의 대중국 전략에 편승하는 것이 국익과 국운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관측통들은 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주한미군 태세 조정을 미국과 논의하면서 한중관계를 원만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고려를 거치고 국민적 합의를 토대로 한, 미중 사이에서의 '좌표 설정'과 외교적 역량이 절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유사 입장국들과의 공조 하에, 미중 전략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하고, 중국이 타이완 무력 통일 시도에 나서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양자 및 다자 외교 무대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한국 차기 정부의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