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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남부 이른 장마 시작…서울에 사흘간 최대 120㎜↑ 오늘 중·남부 이른 장마 시작…서울에 사흘간 최대 120㎜↑ 등록일2025.06.19 오늘(19일) 오후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도 장마가 시작하겠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북은 '극한호우' 수준으로 장맛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부터 충남과 호남,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오후엔 우리나라 남동쪽까지 세력을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는 영향으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다가 밤이 되면 본격적으로 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오늘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장마가 시작하면 평년(1991∼2020년 평균)보다 각각 엿새와 나흘 일찍 장마철에 들어서게 됩니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평년 장마 시작일은 6월 25일과 6월 23일입니다. 남쪽에서 북상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한반도 북쪽에 자리한 저기압 소용돌이 후면으로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충돌해 만든 정체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서쪽에서 다가와 우리나라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그러면서 오늘 밤부터 20일 오후까지는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북반구에서는 저기압 중심에서 반(反)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붑니다. 이에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앞쪽에선 남서풍이 강하게 부는데, 이 남서풍에 실려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는 경기북부에 많은 비가 오게 되겠습니다. 경기북부 외 지역엔 비가 약하게 내리겠으며 특히 소백산맥 동쪽인 경상내륙이나 전라내륙은 비가 내리지 않거나 산발적으로 오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에 장맛비가 내리는 동안 비가 가장 강하게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은 20일 저녁부터 21일 오전까지로, 이때 비가 집중되는 지역은 중부지방과 전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기압이 통과한 뒤 북쪽과 남쪽의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동서로 길이는 길고 남북으로 폭은 좁은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겠고, 이 비구름대가 위치하는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겠습니다. 이때 시간당 강우량이 최고 30∼50㎜에 달하겠습니다. 보통 시간당 강우량이 30㎜를 넘으면 '집중호우'라고 부르며 이 정도만 돼도 비가 내릴 때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시간당 강우량이 50㎜에 달하면 곳곳이 물에 잠기고 차를 운전하기 어려워집니다. 20일 밤 서해상 정체전선에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저기압 경로에 예상보다 더 강하게 시간당 50∼70㎜씩 비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는 경우 외에도 북쪽 찬 공기와 남쪽 찬 공기가 강하게 충돌해 정체전선이 한 구역에 오래 머무는 경우, 전선이 위치한 곳에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정체전선상 저기압이 예상보다 발달하면 전선이 'S'자로 크게 휘면서 저기압 앞쪽과 뒤쪽에 비가 집중되는 지역은 각각 예상보다 북쪽과 남쪽으로 옮겨가고 비가 내리는 지역이 전체적으로 넓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21일까지 중부지방 강수량은 강원동해안 이외 지역은 50∼100㎜(경기북부·강원중북부내륙·대전·충남남부 최대 15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세종·충남북부·충북 120㎜ 이상), 강원동해은 10∼50㎜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전북에 50∼100㎜(최대 150㎜ 이상), 광주·전남·대구·경북·경남서부내륙에 30∼80㎜(광주와 전남북부 최대 120㎜ 이상), 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에 20∼60㎜ 정도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 예상 강수량은 20∼80㎜입니다. 이번에 비가 내릴 때 북한에도 50∼100㎜, 최대 150㎜ 이상 비가 오겠습니다. 임진강 등 남북공유하천 상류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류인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접경지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합니다. 정체전선은 21일 오후부터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에 밀려 남하해 남해안과 제주 부근에 머물다가 26∼27일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쇼] 박현도 교수 트럼프가 이란 때리면? 내전·확전…시리아 2.0 [정치쇼] 박현도 교수  트럼프가 이란 때리면? 내전·확전…시리아 2.0 등록일2025.06.19 - 이란-이스라엘 전쟁 비현실적…중동 충격 커 - 이란 피해 크다…수뇌부·민간인 인명 피해 多 - 이스라엘도 이렇게 처참하게 맞아본 적 없어 - 네타냐후, 미국에 '2주 달라, 이란 정리하겠다' - 트럼프 '무조건 항복하라' 이란에 최후통첩 - 핵 포기 요구, 밴스 포함 새로운 협상팀 보내겠다 - 이란, 굉장히 정중하게 거절…체면 세워달란 것 - 핵협상 잘 되다 美 강경파 득세, 트럼프가 엎어 - 이란 카드? 핵무기 없지만 최신 탄도미사일 있어 - 이스라엘·美 중동기지 공격,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 - 벙커버스터로 이란 때릴 준비, 트럼프 명령만 남아 - 이란 정권 교체? 내전 가능성…'시리아 2.0' 될 것 - 확전 시 유가 급등, 세계 경제 흔들…한국도 안 좋아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5년 6월 19일(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현도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김태현 :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전면적 양상이 되면서 미국의 직접 개입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고 두 나라의 충돌은 전 세계에 끼친 영향이 얼마나 클지 그리고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되고 어떻게 될지 중동 최고의 전문가십니다. 박현도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박현도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교수님, 오랜만입니다. ▶박현도 : 오랜만입니다. ▷김태현 : 좋은 얘기 있을 때 모셔야 되는데 이거 지금 너무 안 좋은 얘기여가지고. ▶박현도 : 그러니까요. 저는 안 좋은 일 있을 때만 나오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어제 보니까 두바이에서 귀국하셨다던데 그러면 지금 두바이에 출장 가셨던 거잖아요, 교수님. ▶박현도 : 그러니까 우리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처음으로 드디어 UAE에 한우를 수출합니다. 할랄 한우. ▷김태현 : 그래요? ▶박현도 :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우리 수출이 있었고요. ▷김태현 : 양고기만 먹다가 한우 맛을 보면 또 그 사람들도 그냥. ▶박현도 : 되게 맛있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거기 행사에 참가하느라고 갔다 왔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거기서도 지금 중동 문제 이게 제일 큰 화두죠? ▶박현도 : 제일 큰 문제죠. 그런데 지금 너무나 비현실적인 게 페르시아만 건너편에서는 전쟁이 나고 있는데 이쪽에서는 먹고 마시고 노는 데 아무 문제가 없으니까. ▷김태현 : 두바이. ▶박현도 : 그러니까 그게 뭐라고 그럴까요? 너무 비현실적이다. 비행기 타고 오면서도 그 생각을 했어요. 항로를 인도 쪽으로만 완전히 뚫고 왔거든요. 이란 쪽으로 오는 게 훨씬 더 빠른데 갈 수가 없잖아요. ▷김태현 : 맞아요. ▶박현도 : 그런데 인도 쪽에서 내려와서 마지막에는 오만만을 지나서 페르시아만 쪽으로 들어가야 되거든요. 들어가기 전에 호르무즈해협 쪽에서 이렇게 들어오면서 두바이로 가는데 그 한 1시간 정도가 불안하더라고요, 제 느낌에. ▷김태현 : 그렇죠. 좀 떨어진 건데 미사일이 왔다 갔다 하니까. ▶박현도 : 왔다 갔다 하니까. 그런데도 두바이에 도착했을 때는 두바이에서는 어느 나라가 전쟁하고 있는 느낌이 없으니까 비현실적인데 그런데 사실은 충격이 큽니다. 두바이라는 곳은요. 이란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박현도 : 이란이 잘못되면 두바이가 힘들어요. 특히 모든 우리가 중동 지역에 나가 있는 센터가 두바이에 있고요. ▷김태현 : 그렇겠죠. ▶박현도 : 우리 한인 비즈니스맨들이 굉장히 활발하게 무역활동을 하고 있는 곳인데 이 두바이에서 항상 걱정하는 게 이란이에요. 다른 지역보다도 이란이 문제돼 있으면 두바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김태현 : 이란이 문제라는 건 거기서 전쟁이 터지는 걸 말씀하시는... ▶박현도 : 전쟁이 터지거나 그쪽에서 무슨 큰일이 생기면 이게 바로 여파가 두바이까지 오니까. ▷김태현 : 그래요? ▶박현도 :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두 나라 충돌이 이어진 지 일주일째인데 예전과 좀 다른 게 지금 양국의 수도 텔아비브 그다음에 예루살렘. ▶박현도 : 텔아비브하고 하이파. ▷김태현 : 하이파. 양쪽을 다 지금 드론, 비행기, 미사일 이런 것들이 폭격하고 있거든요. 이 피해 상황은 지금 어느 정도예요? ▶박현도 : 민간인 피해는 이란이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란이 많은 게 그 폭격으로 죽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드론으로 군 수뇌부 제거하고 핵 과학자 제거했잖아요. 그런데 그 과학자만, 그 사람만 죽인 게 아니라 그 가족들이 죽었고요. 그 주변의 이웃들이 죽었어요. 그러니까 민간인 피해가 상당히 크죠. 이란에서는 드론으로요. 이스라엘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이란 아무것도 아니라고 얘기는 하고 있지만 사실 이스라엘은 1948년 이스라엘 독립 이래로 이렇게 처참하게 맞아본 적이 없어요. ▷김태현 : 그래요? ▶박현도 : 그럼요. ▷김태현 : 아이언돔도 뚫렸다 이런 보도도. ▶박현도 : 뚫렸죠. 텔아비브가 이렇게 맞은 적이 없고요. 하이파도 맞았고요. 그러니까 거기 맞은 지역 사람들은 자기 태어나서 처음이다. 그러니까 사진을 잘 안 보여주죠. 사실 이스라엘 피해 상황은 잘 안 보여줘요. 그래서 이스라엘 국영 방송이나 이런 데서 캡처된 걸 보면 이거 혹시 가자인가?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처참하게 파괴된 곳도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어쨌든 지금 양국의 충돌이 역대 볼 수 없을 정도로. ▶박현도 : 역대급이죠. ▷김태현 : 역대급 충돌이잖아요. 그럼 여기서 이제 톤 다운되든지 아니면 더... ▶박현도 : 지금 톤 다운되지는 않고요. 더 올라가고 이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이번에도 탄도미사일 중에서 파타흐라는 미사일이 있거든요. 그거를 또 쓰기 시작했습니다. ▷김태현 : 그게 어떤 미사일인데요? ▶박현도 : 빠르고 이란에서는 하이퍼소닉. ▷김태현 : 극초음속. ▶박현도 : 극초음속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군사 전문가는 이게 극초음속인가라는 거는 있지만 아무튼 그거를 1세대 거를 쓰기 시작했고요. 이란은 이제 시간이 지나면 더 2세대... 더 올라가가지고 더 센 걸 쓰겠죠. 그러면 이제 피해 상황은 더 클 수밖에 없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더 세게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역시 키는 트럼프 대통령일 거 아니에요, 교수님? ▶박현도 : 그렇죠. 네타냐후 총리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2주 얘기했거든요. 2주 동안 모든 거, 이스라엘이 생각했던 중요한 이란의 군사기지 시설이나 핵 관련된 걸 다 제거하겠다. 2주를 달라는 거고요. 지금 1주 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이스라엘의 공격을 용인한 상태이기 때문에. ▷김태현 :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최근 얘기를 보면 무조건 항복해라. 이게 최후통첩이거든요. 그러고 나서 또 이 얘기도 했어요. 공격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진짜 속내는 뭐예요? ▶박현도 : 그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김태현 : 본인도 모를 거예요, 아마. ▶박현도 : 그런데 확실한 거는요. 17일자로 미국이 보냈어요. 미국이 이란에 마지막 최후통첩을 하나 더 보냈습니다. 그래서 거기 그 안 중에 하나... ▷김태현 : 무조건 항복하라? ▶박현도 : 무조건 항복하라 하면서 핵 너희 포기하라고 하면서 몇 가지 쓴 것 중에 하나가 이번에 새로운 협상팀에 부통령을 낀 위트코프 그동안 특사만 했거든요. 그런데 미국 부통령이 낀 새로운 협상팀과 대화를 하자. ▷김태현 : 밴스를 보내겠다? ▶박현도 : 밴스를 보내겠다. 그래서 편지를 보냈고 이란이 어저께 미국 동부 시간 표준 시간으로 18일 정오에,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6시간 정도 지났거든요. 뭐라고 보냈냐 하면 아주 긴 장문의 답을 보냈다는데요. 이거는 이제 다 전언입니다. 굉장히 정중하게 거절. ▷김태현 : 어? ▶박현도 : 굉장히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그러고요. 그다음에 대화를 하려면 지금 이 상황에서는 대화 못 한다. 왜냐하면 지금 계속 폭격하고 으름장 놓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화하냐 이거죠.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런 말을 하는 거예요. 대화하고 싶으면 우리 체면을 살려라. 너희 지금 이렇게 한 상태에서 우리가 대화 나누면 굴복하는 거지. ▷김태현 : 그러면 교수님, 정리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항복해라. 최후통첩. 그리고 군사 공격 할 수도 있다, 안 할 수 있다 이거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채찍과 당근 병행하는 이런 전략인 거예요? ▶박현도 : 그렇죠. ▷김태현 : 그런데... ▶박현도 : 진짜 어느 쪽에 진심이 실려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밴스 부통령을 팀장으로 하는 협상팀을 만들었다는 얘기는 외교적 해법을 고민하는 거잖아요. ▶박현도 : 고민하는 거죠. 그러니까 그 고민 받아들여라라는 거고 거기에 대해서 이란이 고맙지만 거절하겠소. 지금 이렇게 우리를 쪼인 상태에서 우리가 나간다는 얘기는 쉽게 말하면 야, 말 같은 소리를 해라. 우리 체면 좀 세워주고 얘기를 해야지. 너희들 지금 우리한테 이렇게 두들겨 패고 그러면 우리가 나가면 맞아서 나가는 걸로 보이지 우리가 좋아서 의지를 갖고 있는 걸로 안 보이지 않느냐 그런 식으로 하는 거죠. ▷김태현 : 그러면 트럼프에 항복하라고 했던 그 메시지에 대해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SNS에 이스라엘의 자비는 없다. 불가역적 피해를 초래할 것이다. 강한 메시지의 답을 냈어요. 이것도 그러면 앞서 말씀드린 우리 체면 세워달라 이거랑 맥이 닿아 있는 거예요? ▶박현도 : 그럼요. 그러니까 이란이 가지고 있는 미국에 대한 해법 중에 하나가요. 미국 애들은 절대 좋은 말을 하면 안 듣는다. 그건 최고지도자가 한 말입니다, 예전부터. ▷김태현 : 실제로? ▶박현도 : 실제로. 미국은 절대 좋은 말로 하면,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미국은 좋은 말로 하면 이것들 별거 아니구나 하고 막 본다 이거예요. ▷김태현 : 얕잡아 본다고요? ▶박현도 : 그러니까 미국한테 메시지는 강하게, 절대. 그리고 믿지 않는다. ▷김태현 : 미국을 믿지 않는다. ▶박현도 : 믿지 않아요. 그러니까 미국을 믿지 않기 때문에 직접 협상을 안 하는 겁니다. 직접 협상을 하면 제일 빠르죠. 핵 협상도 직접 하면 제일 빨라요. 근데 굳이 오만을 중간에 브로커로 두는 입장은 미국이 나중에 둘이만 했을 때는 하지도 않은 말 가지고 거짓말을 하니까 이란은 그거 못 참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오만을 중재자로 두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란이 앞서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고 거기 내용이 체면을 세워달라는 걸로 추정하시잖아요. ▶박현도 : 그렇죠. ▷김태현 : 뭘 요구하는 거예요? 미국한테 체면 세워달라는 게. ▶박현도 : 그러니까 지금 양쪽이 일단은 전쟁을 멈추고 대화를 하려면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대화를 하지 지금 이렇게 우리를 일방적으로 때리는 상황에서 우리도 대화는 어렵다 이거죠. 지금 굴복하는 형태잖아요. 만약에 지금 이란이 대화하러 나온다면 전부 다 그럴걸요. 역시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고 나올 거지 않습니까? ▷김태현 : 트럼프의 벙커버스터가 무서웠구나 이렇게 볼 수 있다? ▶박현도 : 그러니까 그건 싫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거 아닌 상태에서 대화를 하자는 거고요. 양측이 지금 계속적으로 엇갈리는 것 중에 하나가 결국에는 우라늄 농축을 이란에서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거 가지고 싸우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라늄 농축을 하려면 지금 이란이 우리는 20% 하겠다 그거 아니거든요. 3.67%라도. 그러니까 2015년에 오바마하고 맺은 협정에서 3.67%예요. 이란이 3.6% 전력용 우라늄을 생산할 수... 농축할 수 있다는 걸 하는 건데 최소한 그거는 돼야 된다는 얘기죠, 이란은. 그리고 그게 어떤 형태든 간에 이란에서 해야 된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미국은 처음에는 들어주는 것처럼 했어요. 그래서 협상이 잘되는 걸로 봤어요. 그런데 미국 쪽에서 강경파들이 득세하면서 트럼프가 그걸 엎어버린 거죠. 그러면서 이란 땅에서 농축이 안 된다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근데 군사적 충돌 가면 안 되는데 만약에 간다면 미국은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잖아요. 항공모함도 많고 많잖아요, 무기. 근데 지금 하메네이가 얘기했던 불가역적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이란이 쓸 수 있는 제일 센 카드가 뭡니까? 불가역적 피해를 준다고 하면, 무기가. 핵무기 있어요, 이란에? ▶박현도 : 없죠. 현재로써는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김태현 : 없어요? ▶박현도 : 몰래 꼬불쳐놨을 수는 있겠지만 지금 그거는 털시 개버드라고요. 미국의 국토안전부 장관이 이란 없다고 그랬습니다. ▷김태현 : 이란은 없다. ▶박현도 : 그러면 두 달 전에 없다고 그랬는데 두 달 안에 그게 생겼을까요? 없다고 봐야죠. ▷김태현 : 그러면 핵무기가 없으면 불가역적 피해라고 얘기했는데 불가역적 피해를 줄 수 있는, 쓸 수 있는 가장 강한 카드는 뭐예요? ▶박현도 : 일단 최신형 탄도미사일. 탄도미사일을 이스라엘 쪽에 쏟아 부을 거고요. ▷김태현 : 텔아비브에. ▶박현도 : 그리고 중동에 있는 미군기지를 공격할 거고요. 그러면 이제 주변 국가들이 전부 다 피해가 되겠죠. 그러면 주변 국가에 피해되면 주변 국가들이 전부 다 그냥 제조업으로 먹고사는 나라가 아니라 석유 수출하고 먹고사는 나라잖아요. 그럼 전 세계 경제가 흔들리겠죠. ▷김태현 : 그거는 이란도 원하지 않는 상황입니까? ▶박현도 : 정 안 되면 그거라도 하겠다는 얘기죠. ▷김태현 : 정 안 된다는 얘기는 우리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으면? ▶박현도 : 그러니까 이란을 미국이 공격을 한다면 맞받을 수밖에 없는 거고 호르무즈해협을 막잖아요. 그럼 이란도 피해가 가요, 사실은. 그런데 막판에 가면 코너에 몰리면 문다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겠죠. 모든 가능한 최악의 상황은 중동에 있는 모든 미군기지에다가 이란이 미사일 꽂고 텔아비브에나 이쪽 이스라엘 쪽에 최신형 탄도미사일 쏟아 붓고 호르무즈해협 막고 그게 최악의 상황이겠죠. ▷김태현 : 그러면 교수님 말씀을 쭉 들어보면 어쨌든 지금 키는 트럼프 대통령이 쥐고 있다는 거죠? ▶박현도 : 그렇죠. ▷김태현 : 상황을 악화시킬지 좀 풀지. 그러면 네타냐후 총리는 2주 안에 앞서 말씀하셨듯이 2주만 주면 나는 다 정리할 수 있다 이 얘기인 거고 계속 나오는 게가 푸르도인가 뭔가 거기. ▶박현도 : 포르도. ▷김태현 : 포르도 파괴하려면 B-2기가 벙커버스터 가져가서 때려야 된다 이 얘기인데 그 카드를 꺼내면 확전이잖아요. ▶박현도 : 비행기는 떴어요. 지금 모든 가용한 비행기는 다 떴고요. 그다음에 그 비행기들에 공급할 연료를 실은 연료... ▷김태현 : 공중 급유기? ▶박현도 : 급유기가 어마어마한 숫자가 떴습니다. 준비는 하고 있어요. 지금 모든 준비는 끝났어요. ▷김태현 :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명령만 내리면 벙커버스터가 포르도 때릴 수 있는 거예요? ▶박현도 : 그런데 지금 제가 아침에 확인한 거로서는 이미 계획을 내렸다. 승인을 했고 마지막으로 이란에 통보를 한 거다라는 얘기가 나왔어요, 지금. ▷김태현 : 마지막 통보라는 거는 앞서 밴스 부통령 팀. ▶박현도 : 그게 이제 17일날 보낸 편지가 마지막 통보인 것 같은데요. 그러면 이제 이란이 답을 했으니까, 6시간 정도 지났으니까 이제 지금쯤 나오기 시작하겠죠. 동부 시간이 아까 한 지금 7시 정도 될 거예요. 오후 7시 정도요. ▷김태현 : 잠시만요. 지금 속보가 들어왔어요, 교수님. 오늘 새벽에 들어온 속보인데 잠시 이거 좀 보여주실래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 그리고 정권 교체 일어날 수도 있다. 이 얘기는 레짐 체인지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정리하겠다 이 얘기인 건데요? ▶박현도 : 그렇죠. ▷김태현 : 이렇게 되면 확전 가는 거예요, 그러면 지금? ▶박현도 : 그럴 수밖에 없겠죠. 만약에 이란에서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일단은 이란 쪽의 모든 인사들은 다 제거를 하겠죠. ▷김태현 : 그러면 지금 여기 이란에서 이거를 보고 소위 말하는 꼬리 내리고 협상합시다, 트럼프. 이거 하지 않으면 불가역적 피해 얘기하고 또 반격하겠다, 결사항전하겠다 이렇게 나오면 미국은 때릴 수밖에 없고 그러면 중동 상황은 악화일로로 들어가는 건가요? ▶박현도 : 악화되고 이란이 그러면 쉽게 정권 교체가 되느냐가 그게 이제 문제죠. 쉽게 정권 교체가 됩니까? 이게 안에서 내부 동력으로 교체가 되는 게 제일 빠르고 안정적으로 가거든요. 그런데 이란이라는 나라는 태어난 아이의 100명 중에 60명만이 이란의 공용어인 페르시아어를 모국어로 갖고 태어나요. ▷김태현 : 그럼 40%는 이민족이란 말씀이세요? ▶박현도 : 40%는 페르시아어를 다 잘하지만, 학교에서 배워서 잘하지만 집에서는 쿠르드어를 쓰고 아제리어를 쓰고 발루치어를 쓰고 루어를 쓰고 다 이런 언어를 써요. 소수민족이 40% 됩니다. ▷김태현 : 페르시아 인구가 60%밖에 안 되는구나. ▶박현도 : 그런데 40%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이란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이란이라는 나라 건설에 동참을 하지만 그중에는 쿠르드 독립분자들이 있고 아제르 독립분자들이 있고 발루치어 독립분자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거를 그동안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잘 이용해서 이란의 혼란을 부추겨 왔어요. 근데 이제는 정권이 무너지고 이란에 혼란이 생기면 이들이 이제 전부 다 자기 목소리를 내겠죠. 그러면 이란은 내전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죠. 그게 최악의 경우 내전이에요. 그러면 시리아가 13년 동안 내전 했던 것처럼 이란도 그런 내전을 겪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경우에는 이란은 정권 교체가 문제가 아니라 시리아2.0이 된다. ▷김태현 : 지금 외부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박현도 : 그러면 이제 석유 자원들을 통제하러 들어갈 수밖에 없을 거고요. 통제하러 들어갈 수밖에 없죠. 그러면 전쟁이 나면 미국도 지상군을 넣지 않을 수가 없어요. ▷김태현 : 그렇죠. ▶박현도 : 그러면 지상군들이 들어가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던 중동에 더 이상 돈 쓰지 않겠다. 2001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에 쓴 돈이 무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경 원이 넘습니다. 그걸 또 반복을 할 수밖에 없죠. ▷김태현 : 그럼 이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계획 승인하고 벙커버스터 떨어뜨리는 순간 진행될 최악의 시나리오를 말씀해 주시는 거잖아요. ▶박현도 :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그건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그렇게 상상을 하는 거죠. ▷김태현 : 그러면 그 시나리오는 이제 이란 내에서 정권 교체하려고 미국이 지상군 투입하고 이란 내전 일어나고 이란이 시리아처럼 되는 그건데 거기서 더 나아가서 이른바 세계 3차 대전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중동에서 빵 터지면 그냥 이 나라, 저 나라 다 들어오고 러시아 들어오고 난리 나는 그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까? ▶박현도 : 그런데 저는 그 상황은 조금 아닐 것 같아요. 왜냐하면 러시아가 그 전쟁에 이란을 뒤에서 도와주면서 막아주면서 할 만큼 지금... ▷김태현 : 우크라이나에 묶여 있는데 지금... ▶박현도 : 우크라이나에 묶여 있지 않다면 할 만하겠죠. 그런데 러시아는 그거 안 할 거고요. 만약에 러시아가 그럴 마음이 있으면 진작에 했어야겠죠. 지금 왜냐하면 이란과 러시아는 군사 협력 관계를 맺었거든요. 그런데 러시아가 안 움직여요. 그러니까 이란은 화가 나죠. ▷김태현 : 어쨌든 그러면 지금 확전되면 3차 세계전쟁까지는 아니겠지만 이란은 시리아 내전처럼 될 수 있고 이란은 미국에는 이라크처럼 또 되는 거네요, 아프가니스탄처럼. ▶박현도 : 들어가야 된다면. 그렇다고 이스라엘 군대가 들어갈 수는 없거든요. 이스라엘 지상군 들어가서는 되지도 않을 거고 미군이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근데 근본적인 궁금증. 이거 핵 협상이요. 트럼프하고 그래도 이란하고 좀 해 보려고 그랬잖아요. 근데 이스라엘은 이 타이밍에 지금 왜 때린 거예요? ▶박현도 : 이스라엘은 지난 20년 동안 네타냐후 총리가 90년대부터 얘기했습니다. 이란은 조만간 핵무기를 만들 것이다. 20년 동안 그 레퍼토리를 계속해 왔던 거예요. 그러니까 20년 동안 어떻게든지 이란을 한번 때리고 싶었던 거고요. 1981년에 이라크의 오시라크원전을 이스라엘이 때렸잖아요. 그때는 이란이 도왔습니다, 그때는 이란도 이라크 핵시설이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2007년에는 시리아의 알키바르원전을 때렸어요. 그때 나온 게 알키바르원전이 영변원전하고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그 당시에 나왔던 게 이란, 북한, 시리아의 삼각관계가 나왔었지 않습니까? 두 번을 때렸어요. 이제 이란의 핵시설은 절대 용납하지 못하겠다는 거죠. 왜냐하면 이란이 핵무기, 핵시설을 가지면 79년 이래로 이란은 반미, 반이스라엘인데 그 핵을 어디다 쓰겠냐 이거죠. ▷김태현 : 우리한테 쓸 거다? ▶박현도 : 이스라엘은 이란이 말 그대로 실존적인 위협인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고 있었던 협상 이것도 싫다. 아예 그냥 이번에 싹을 잘라야 된다 이 얘기네요? ▶박현도 : 그러니까 협상이 이란의 핵 능력을 무력화시킨다면 오케이인데 이게 농축을 허용하는 것처럼 얘기도 나오고 그건 아니라는 얘기죠. 제거를 해야 된다. ▷김태현 : 현재 상황에서 더 발전되지 않게 봉합 수준으로 협상이 갈 것 같으니까 우리는 받을 수 없다. ▶박현도 : 그러니까 동결이 아니라 해체해야 된다. ▷김태현 : 동결이 아니라 해체. 그러면 이스라엘의 이런 공격 뒤에 미국의 암묵적인 승인이 있었던 겁니까? ▶박현도 : 그럼요. 트럼프 대통령하고 네타냐후 총리하고 통화했어요, 공격하기 전에.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하면 막지 않겠다고 그랬습니다. ▷김태현 : 그럼 트럼프가 진짜 원하는 건 뭐예요? 트럼프는 전쟁 안 좋아하잖아요, 별로. ▶박현도 : 그러니까 전쟁은 안 좋아하는데, 일단 전쟁은 안 좋아하지만 자기 군대를 쓴 건 아니죠. 이스라엘이 쳐준 거니까.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그 공격하기 전에, 공격 승인하기 전에 이미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기가 원래는 이란 핵 협상이 잘될 거라고 희망을 가졌는데 지금은 자신감이 없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란이 핵을 포기할 것 같지 않다는 얘기를 했었고. 그러고 나서 바로 미국 중동에 있는 미국의 시민들 대피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그게 6월 15일에 오만에서 핵 협상이 돼 있기 기다리기 때문에 거기에 마지막으로 압력을 넣는다고 생각을 했죠. 그거를 이스라엘의 공격을 오케이 하면서 이스라엘이 6월 13일에 공격할 거라고 생각 못 한 거죠. ▷김태현 : 그러면 어쨌든 지금 현재 시점에서 예상을 해 보면 상황이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건데 그러면 이거는 우리나라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박현도 : 최악이죠. 일단 우리한테 들어오는 석유의 70%가 중동에서 들어오는데요. 그러면 거기에 전쟁이 나고 그러면 당연히 물가... 우리한테 영향 가고요.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 갑니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이 호르무즈해협을 통해서 들어와서 말라카해협을 통해 가지고 다 석유를 받고 있거든요. 근데 그 길이 일단 호르무즈해협 나올 수 있을까요? 그 어려운 상황에서. 그게 걱정이 되는 거죠. ▷김태현 : 유가는 당연히 오르는 거고. ▶박현도 : 당연히 오르고요. ▷김태현 : 이란에 전쟁이 벌어지면 그거 자체만도 우리나라 경제에 타격이에요? 이란이 왜냐하면 우리랑 크게 교역을 아주 많이 하거나 경제에... ▶박현도 : 이란만 전쟁이 나는 게 아니라 이란이 그러면 맞고만 있지 않을 거고 주변국까지 확전을 시킬 거니까. 이란을 확전시킬 수밖에 없어요. 그게 마지막 자기 살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태현 : 그래요? ▶박현도 : 그럼요. 그러니까 이란에서만 전쟁 나면 괜찮지 않냐고 그러는데 이란에서만 전쟁 날 리가 없죠, 이란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니까. ▷김태현 : 이란이요, 교수님. 인구도 많고 젊고 교육 수준도 높고 천연자원이 풍부하잖아요. 석유 2위인가, 거기가? 석유 2위. ▶박현도 : 석유 2위며 가스 3위 그렇죠. ▷김태현 : 경제 제재만 풀리면 잘 살 수도 있잖아요. ▶박현도 : 그럼요. 잘 살 수 있는데 잘 살 수 있는 길이 제재로 다 막힌 거죠. ▷김태현 : 해법이 뭐가 있을까요? 이란이 만약에 경제가 풀리면 우리나라한테도 좋습니까? ▶박현도 : 엄청 좋죠. 왜냐하면 이란은 쉽게 말하면 예전에 200개 이상의 우리 중소기업이 가서 사업을 했고 돈을 번 곳입니다. ▷김태현 : 옛날에. 테헤란로 나오고. ▶박현도 : 그럼요. 그리고 이란... 그게 먼 옛날이 아니에요. ▷김태현 : 그래요? ▶박현도 : 제재 전이었어요. 그리고... ▷김태현 : 지금 정치 체제하에서요? ▶박현도 : 네, 지금 정치 체제하에서. 그리고 백색가전이요. LG, 삼성이 모든 사람들의 집에 거의 90%를 차지하고 있던 나라입니다. 삼성 핸드폰이 휩쓸던 나라고 현대자동차라면 다 좋아하는 나라고 한국에 대한 사랑이 굉장히 좋은 곳이에요. 그러니까 우리는 너무나 좋은 시장이에요. ▷김태현 : 그 시장이. ▶박현도 : 그래서 이란이 잘되면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중동에 정말 새로운 시장이 완전히 열리는 거거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1분 남았는데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교수님. 오늘내일 중동 상황 어떻게 될 것 같으십니까? ▶박현도 : 저희가 맞힌 게 하나도 없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박현도 : 그러니까 왜냐하면 이게 2023년 10월 7일부터 말하는 거 족족 다 틀려요. 그렇기 때문에 장담할 수는 없고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확전으로 가지 않게 이란과 핵 협상을 좀 했으면 좋겠어요. 평화롭게 마무리, 말로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전쟁으로 가면 여러 나라 피곤합니다. 미국도 피곤해요. ▷김태현 : 그렇겠죠, 전쟁이란 거. ▶박현도 : 너무 피곤합니다. ▷김태현 : 우크라이나도 안 끝났는데.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현도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박현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NHL 플로리다, 2년 연속 스탠리컵 파이널 우승 NHL 플로리다, 2년 연속 스탠리컵 파이널 우승 등록일2025.06.18 ▲ 2회 연속 스탠리컵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플로리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플로리다 팬서스가 에드먼턴 오일러스를 누르고 스탠리컵 파이널 정상에 올랐습니다. 플로리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즈 아메란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 NHL 스탠리컵 파이널 6차전에서 에드먼턴에 5대 1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플로리다는 7전 4승제 시리즈를 4승 2패로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창단 후 처음으로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우승했던 플로리다는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플로리다는 2023년 스탠리컵 파이널에 진출했다가 베이거스 골든나이츠에 패했지만, 이후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늘 플로리다 샘 라인하트는 혼자서 4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NHL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4골 이상 터트린 역대 6번째 선수이며, 1957년 모리스 리샤르(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이후 68년 만입니다. 라인하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만큼 기쁘다 며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었고, 끝까지 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았으며, 결과는 보시다시피 압도적 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다 골리 세르게이 보브롭스키는 29개의 상대 슈팅 가운데 28개를 막아내며 골문을 굳게 잠갔습니다. 플로리다의 샘 베넷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전체 1위인 15골을 터트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콘 스마이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에드먼턴은 리그 최고의 공격수 코너 맥데이비드와 레온 드라이자이틀을 앞세워 1990년 이후 35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지난해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플로리다에 우승 트로피를 넘겨준 데 이어, 설욕을 노린 올해는 2승 4패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대호 박사의 오늘의 키워드] 벙커버스터·맥빠진 G7·FOMC 금리인하·국가경쟁력 [김대호 박사의 오늘의 키워드] 벙커버스터·맥</font>빠진 G7·FOMC 금리인하·국가경쟁력 등록일2025.06.18 ■ 모닝벨 &'김대호 박사의 오늘의 키워드&'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SBS Biz 전문위원·고려대 연구교수 ◇ 벙커버스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무조건 항복하라&'며 최후통첩을 날린 가운데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벙커버스터를 투입하는 방안이죠? - 뉴욕증시, 美의 이란 군사 개입 우려에 일제히 하락 - 트럼프 대통령 &'이란 최고지도자 위치 안다&' 최후통첩 - 중동 불안에 WTI·브렌트유 4% 넘게 급등…투심 위축 - CNN &'트럼프, 외교적 해법보다 미군 동원에 무게&' - 트럼프 대통령, G7 도중 조기 귀국…국가안보회의 소집 - 트럼프, 이란 핵시설에 초강력 &'벙커버스터&' 투하할까 - 지하에 건설된 이란 핵기지 &'포르도&'…미국만 파괴 가능 - 포르도 파괴하려면 GBU-57도 여러 발 떨어뜨려야 - 폭격기·폭탄 동원하는 순간 미국은 전쟁 당사자로 변해 - 이스라엘 등 &'벙커버스터&' 사용 압박하나 반대도 강력 - 트럼프, &'벙커버스터&' 사용 위협하며 이란과 협상 시도 - &'중동 전쟁에 군사 자산 추가 투입되면 中 억제 위축&' - 트럼프, GBU-57 옵션 협상 끌어내기용으로만 사용 - &'태풍의 눈&' 벙커버스터, 표적 내부로 파고들어 폭발 - 벙커버스터, 콘크리트·지하 벙커 등 구조물 파괴에 사용 - 걸프전 때 미군 사용한 GBU-28, 지하 30m 뚫어 - 벙커버스터 GBU-57 MOP, 지하 60m까지 타격 - 이란 핵시설 타격 가능한 무기 GBU-57 MOP 유일 ◇ 맥 빠진 G7 트럼프 대통령이 G7 일정 도중에 조기 귀국하면서 G7 정상회의는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나게 됐습니다? - 전쟁 이견에 트럼프 기습 귀국까지…맥 빠진 G7 정상회담 - 러시아 추가 제재 반대한 트럼프, 16일 조기 귀국 - 트럼프 1월 재집권 이후 참석한 첫 다자회의 중도 이탈 - 트럼프 &'회원국에 양해 구했다&'…美 빠진 회의에 실망 - 러시아 옹호성 발언도…G8 체제서 러시아 제외 &'실수&' - 2014년 러시아 회원 박탈, 크림반도 강제 합병 때문 - 중동 정세 두고도 마찰…&'긴장 완화 촉구 성명 거부&' - 조기 귀국 사유 두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언쟁도 ◇ FOMC 금리인하 미국 연준의 FOMC 회의 결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회의 관전 포인트, 어떻게 보세요? - &'중동 불안&'에 고민 커진 연준…미국 금리 향방은? - 미국·영국 금리 결정…&'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 전망 - 연준 통화정책 경로 주목…점도표·파월 의장 기자회견 등 - 연준, 최근 인플레 완화 불구 유가 급등 가능성 주시 - 중동 무력 충돌 격화 시 원유 가격 80달러 돌파 전망 - 코로나19 이후 물가 급등…에너지 가격 상승 &'경계&' - 트럼프 관세 전쟁 여파, 스태그플레이션 위험까지 상존 - 연준, 지난해 12월 금리인하 이후 계속해서 동결 유지 - CME 페드워치, 6월 금리동결 가능성 99.9% 반영 - 美 경기 둔화 국면 진입…전문가들 &'인하 너무 늦다&' - 영국 잉글랜드은행, 지난달 금리인하…이번엔 동결 전망 - 호르무즈 해협 봉쇄하지 않는다면 유가 급등은 제한적 - 중동 무력 충돌, 연준 금리인하 오히려 앞당길 수도 - &'유가 지속 상승 시 연준 더 비둘기파 기조 가능성&' ◇ 국가경쟁력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7단계 하락했습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27위를 기록했는데요, 어떤 요인 때문일까요? - 韓 국가경쟁력 20→27위…기업효율성·인프라 순위 급락 - 스위스 IMD &'2025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발표 - 경제 성과·효율성·인프라 등 4개 분야 337가지 평가 - 韓, 69개국 가운데 27위…지난해 역대 최고 20위 - 기업 민첩성, 기회·위협 대응, 인재유치 등 평가 급락 - 인프라 경쟁력 저하, 국가 성장 잠재력 위협하는 요인 - 기업 활력 높이고 신기술 확보 나서지 않으면 밀려날 것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비즈 나우] '혁신실종' 애플, 中 알리바바와 '맞손' [비즈 나우] '혁신실종' 애플, 中 알리바바와 '맞손' 등록일2025.06.17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애플이 중국 알리바바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개발에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최대 시장인 중국마저 꽉 틀어막힌, 답답한 상황을 풀어 줄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 내용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밤사이 나온 소식부터 보면, 알리바바가 애플 맞춤용 AI를 내놨어요? [캐스터] 정확하게는 앞서 공개한 최신 AI 모델인 큐웬3를 애플의 MLX 아키텍처에 적용할 수 있는 적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기존 추론 모델처럼 서버로 데이터가 이동하는 방식 대신, 서버 연결 없이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형식으로 애플 기기에서 실행됩니다. 현재 애플 기기 설정을 보면, 애플 인텔리전스 메뉴에 확장 프로그램으로 챗GPT만 설정돼 있는데, 애플 인텔리전스가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체 개발에만 고집할 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여러 AI 기업의 MLX 적용 모델을 채택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혀주는 방식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애플은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뒤처져 있습니다. 최근 연례개발자회의도 소문난 잔치에 그쳤는데, 월가에선 애플은 AI 잔치에 끼지도 못했다는 혹평까지 나오면서, 전략을 재검토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습니다. [앵커] 참 답답한 상황인데, 알리바바와의 협업에도 중국 시장 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죠? [캐스터] 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이 아직까지도 중국 대륙에 상륙하지 못했는데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규제 당국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애플의 신청 승인을 미루고 있다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생성형AI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당국의 승인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300개가 넘는 AI 모델이 승인됐지만 애플만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쟁사들이 빠르게 AI 폰으로 넘어가는 사이 혼자 뒤처지면서, 한때 70%에 달했던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 40%대로 주저앉았는데요.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애플의 입지가 날로 위축되자, 턴어라운드 기회가 빠르게 닫히고 있다는 평가까지도 나옵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중국 사업이 갈수록 절망적인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무엇보다 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이 아직까지도 중국 대륙에 상륙하지 못한 점이 뼈아프다 짚었습니다. 또 자체조사에서 중국 소비자 가운데 다음에 구매할 스마트폰으로 애플 제품을 꼽은 이들의 비중이 21%로 집계되면서, 1년 전보다 10%포인트 가깝게 떨어졌고요. 기존의 아이폰 사용자의 62%가 애플을 계속 쓰겠다 밝혔는데, 이 역시도 1년 전 81%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입니다. 애플은 미중 무역 전쟁의 불똥도 맞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안방인 미국에서 아이폰을 만들라며 관세카드까지 꺼내든 터라, 안팎으로 고민이 깊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가도 맥을 못 추고 있는데, 월가에선 어떻게 보고 있나요? [캐스터] AI 흐름에 올라타지 못하고 늑장을 부린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0% 넘게 빠지면서, 7천500억 달러가 증발했고요. 부동의 시총 1위 자리마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에 번갈아 내주며 체면을 구기고 있는데, 월가에서는 애플의 혁신 부재, 높은 밸류에이션 등을 이유로 투자를 피해야 한다는 의견까지도 나옵니다. 알파스프레드에 따르면 애플의 내재가치는 152.44달러로, 현재보다 약 25% 고평가된 상태인데, 니드햄은 &'애플이 비싸보이기 시작한다. 펀더멘털 성장의 역풍도 거세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류로 낮춰잡았고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도 &'시간이 촉박하고 투자자들의 참을성이 바닥나면서, AI가 애플을 앞서고 있다. 주요 진전은 없었다&' 평가하면서, 평소 낙관적인 스탠스와 달리 우울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오죽하면 애플은 점점 더 뒤처지고, 앞으로 소프트웨어 회사보다, 아이폰만 찍어내는 하드웨어 회사에 가까워질 것이란 혹평까지도 나오는데, 뒤늦게 투자와 개발에 나서곤 있지만, AI 막차를 놓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알리바바, 애플 '맞춤' 새 AI 모델 출시…애플 中 부활 신호탄 될까 알리바바, 애플 '맞춤' 새 AI 모델 출시…애플 中 부활 신호탄 될까 등록일2025.06.17 중국 대표 빅테크 알리바바가 애플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애플의 MLX 아키텍처에 적용할 수 있는 새 Qwen3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알리바바가 출시한 최신 AI 모델이 기존 추론 모델처럼 서버로 데이터가 이동하는 방식 대신, 온디바이스 형식으로 애플 기기에서 실행됩니다. 사측은 새 AI 모델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맥 등 애플의 다양한 기기에서 실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의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 공략을 위해 알리바바 같은 현지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AI가 탑재된 아이폰 출시가 지연되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중국 규제 당국인 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AI 기능 탑재 아이폰 출시를 위한 애플의 신청에 대한 승인을 미루고 있다면서 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애플의 입지가날로 위축되자, 턴어라운드 기회가 빠르게 닫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중국 사업이 갈수록 절망적인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무엇보다 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이 아직까지도 중국 대륙에 상륙하지 못한 점이 뼈아프다 짚었습니다. 또 자체조사에서 중국 소비자 가운데 다음에 구매할 스마트폰으로 애플 제품을 꼽은 이들의 비중이 21%로 집계되면서, 1년 전보다 10%포인트 가깝게 떨어졌고, 기존의 아이폰 사용자의 62%가 애플을 계속 쓰겠다 밝혔는데, 이 역시도 1년전 81%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입니다
[글로벌 비즈 브리핑] '문어발' 트럼프 가족 기업...'트럼프 폰'도 내놓는다 外 [글로벌 비즈 브리핑] '문어발' 트럼프 가족 기업...'트럼프 폰'도 내놓는다 外 등록일2025.06.17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문어발&' 트럼프 가족 기업...&'트럼프 폰&'도 내놓는다 ▲트럼프미디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추진 ▲메타, 왓츠앱 인수 11년 만에 첫 광고 도입...구독 서비스도 ▲알리바바, 애플 &'맞춤&' 새 AI 모델 출시...애플 中 부활 신호탄 될까 ▲희토류 매장량 &'세계 3위&' 인도, 中 대안 될까 ▲&'돈 되는 거 다 판다&'...&'경영난&' 닛산, 르노 주식도 팔기로 &'문어발&' 트럼프 가족 기업...&'트럼프 폰&'도 내놓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트럼프 모바일&'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합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현지시간 16일 이동통신업체 &'트럼프 모바일&'을 통해 무제한 5G 요금제인 &'47 플랜&'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모바일&'은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인 알뜰폰 서비스 업체로, 47은 제47대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를 의미하는 숫자입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또 미국에서 설계되고 제조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 &'T1 폰&'도 8월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트럼프 폰&'으로 황금색 외관을 띠고 있으며, 전면에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뜻의 &'마가&' 문구가, 후면에는 성조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차남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 모바일이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 우선주의 운동을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부동산 개발과 호텔·골프장 운영 등을 주된 사업영역으로 두고 있지만, 최근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어 민주당 등으로부터 이해충돌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미디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직접 보유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미디어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루스 소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Truth Social Bitcoin and Ethereum ETF)&'에 대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ETF는 전체 자산의 75%를 비트코인에, 25%를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트럼프미디어 측은 이 상품이 두 대표 가상자산 가격 움직임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투자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관련 자산 운용은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전담합니다. 크립토닷컴은 ETF의 전속 수탁기관이자, 주요 거래 실행 주체 및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합니다. 상품이 승인될 경우, 뉴욕증권거래소 산하 NYSE 아카(Arca)에 상장될 전망입니다. 이번 신청은 트럼프미디어가 가상자산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앞서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약 25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달 초에는 비트코인에만 투자하는 현물 ETF를 당국에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 트럼프미디어는 자체 금융 플랫폼 &'트루스.파이(Truth.Fi)&'를 운영한다는 게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메타, 왓츠앱 인수 11년 만에 첫 광고 도입...구독 서비스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자사 소셜미디어(SNS) 왓츠앱에 광고를 도입한다고 현지시간 16일 밝혔습니다. 왓츠앱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함께 메타의 주요 SNS 플랫폼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가 30억 명에 달합니다. 이번 광고 도입은 2014년 메타가 왓츠앱을 인수한 이후 11년 만입니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는 광고가 도입돼 있고, 2023년 6월 선보인 스레드도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메타는 왓츠앱 내 &'업데이트&' 섹션에만 광고가 실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업데이트&'는 개인 채팅창과는 별개로 이용자들이 올린 스토리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루 약 15억 명이 &'업데이트&' 섹션을 이용한다고 메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광고 도입은 왓츠앱을 메타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장기 전략 중 하나라고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분석했습니다. 메타는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총매출 1,640억 달러 대부분이 광고에서 나왔습니다. 메타는 또, 2023년 6월 &'업데이트&'와 함께 도입한 &'채널&'(Channels) 기능도 수익화할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특정 채널 운영자는 팔로워에게 독점 콘텐츠나 업데이트 접근 권한을 제공하고 월 구독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왓츠앱 광고 도입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2% 이상 상승하며, 장중 707달러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알리바바, 애플 &'맞춤&' 새 AI 모델 출시...애플 中 부활 신호탄 될까 중국 대표 빅테크 알리바바가 애플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애플의 MLX 아키텍처에 적용할 수 있는 새 Qwen3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알리바바가 출시한 최신 AI 모델이 기존 추론 모델처럼 서버로 데이터가 이동하는 방식 대신, 온디바이스 형식으로 애플 기기에서 실행됩니다. 사측은 새 AI 모델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맥 등 애플의 다양한 기기에서 실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의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 공략을 위해 알리바바 같은 현지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AI가 탑재된 아이폰 출시가 지연되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중국 규제 당국인 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AI 기능 탑재 아이폰 출시를 위한 애플의 신청에 대한 승인을 미루고 있다면서 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애플의 입지가날로 위축되자, 턴어라운드 기회가 빠르게 닫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중국 사업이 갈수록 절망적인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무엇보다 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이 아직까지도 중국 대륙에 상륙하지 못한 점이 뼈아프다 짚었습니다. 또 자체조사에서 중국 소비자 가운데 다음에 구매할 스마트폰으로 애플 제품을 꼽은 이들의 비중이 21%로 집계되면서, 1년 전보다 10%포인트 가깝게 떨어졌고, 기존의 아이폰 사용자의 62%가 애플을 계속 쓰겠다 밝혔는데, 이 역시도 1년전 81%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입니다 희토류 매장량 &'세계 3위&' 인도, 中 대안 될까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희토류 매장량 세계 3위인 인도가 중국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CNBC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세계가 희토류 부족 사태를 겪자 중국과 브라질에 이어 희토류 매장량 세계 3위인 인도가 희토류 채굴 및 정제능력 강화에 나섰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희토류 부족은 인도를 포함해 미국, 일본, 독일 등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영향을 줬습니다. 인도 정부는 정부 소유 공기업인 인도희토류(IREL)를 활용해 희토류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CNBC의 인도 합작 채널 CNBC-TV18이 전했습니다. 앞서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이 세계에 대한 &'경고 신호&'이면서 인도에는 대안을 제공할 기회라고 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은 4천400만t이며, 인도에도 690만t이 매장돼 있습니다. 하지만 희토류를 활용하려면 원료를 채굴하고 추출해야 하며, 가공·정제 능력도 필요합니다. EY의 아비지트 쿨카르니 파트너는 현재 인도는 중국, 미국, 일본과 비교할 때 고급 분리 및 정제 기술이 부족하며, 이런 문제로 인도의 전 세계 희토류 생산 비중은 1% 미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올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핵심 광물 개발을 주도할 &'NCMM&'을 출범시켰습니다. &'돈 되는 거 다 판다&'...&'경영난&' 닛산, 르노 주식도 팔기로 일본 닛산자동차의 이반 에스피노사 사장이 제휴 관계를 맺어온 프랑스 르노 주식 일부를 매각해 신차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피노사 사장은 16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현재 보유 중인 르노 지분 15% 중 5%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1천억엔(약 9,500억원) 규모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습니다. 앞서 닛산과 르노는 상호 출자 지분을 1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으나, 닛산 측은 지금까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실적 부진으로 대규모 구조조정과 시설 감축을 추진 중인 닛산은 르노 주식 매각 자금을 신차 개발에 투입할 방침입니다. 다만 에스피노사 사장은 르노 주식을 일부 팔더라도 양사 간 협력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때 합병을 논의했던 혼다에 대해서는 &'(전기차 분야 등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닛산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6,708억엔(약 6조3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닛산은 2027년도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자동차 공장 17곳을 10곳으로 줄이고, 전체 인력의 15% 정도인 2만 명을 감축할 방침입니다.
애플 이대로 괜찮나?…AI 혁신 안 보여 애플 이대로 괜찮나?…AI 혁신 안 보여 등록일2025.06.13 [앵커] 애플이 예전만 못합니다. 이번 주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애플은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타이틀이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기업으로 전락했는데요. 이렇게 된 이유는, 인공지능 혁신에 뒤처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소비자의 충성도만 믿었다간 정말 위기가 닥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역대 행사 중 가장 볼거리가 없었다는 혹평이 나왔죠? [기자] 차린 건 많은데 영 눈길이 가질 않았는데요. 앞선 행사와 비교해 봐도 그렇습니다. 2년 전 행사에선 아이폰 혁신을 잇겠다며 공간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개념과 함께 &'비전프로&'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작년에는 인공지능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깜짝 발표한 것과 달리, 올해는 &'디자인&'에만 중점을 두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졌다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상황에서, 눈에 띄는 인공지능 혁신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앵커]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 이유를 알아야겠죠. 새롭게 공개된 것들, 뭐가 있었나요? [기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외에 새로운 제품 발표는 없었습니다. 먼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운영체제 개편에 나섰는데, 우선, iOS 버전의 넘버링 체계를 출시 연도에 맞추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2026년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업그레이드에서 버전 번호를 iOS26으로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리퀴드 글래스&', 즉 &'액체 유리&'라고 이름이 붙여진, 투명한 배경의 인터페이스를 공개한 건데요. 올해 출시할 아이폰을 비롯해 기기 전반에 적용할 계획인데, &'역대 가장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디자인 업데이트다&'라고 강조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했습니다. 이밖에 AI 기능 몇 가지도 곁들이긴 했는데, 메시지나 전화 통화, 페이스타임 등에서 AI가 실시간으로 텍스트, 음성을 번역해 주는 온디바이스 기반의 실시간 통역 기능이 추가됐고요. 이외에도 사진 속 사물 정보를 인식해 일정에 추가하거나 쇼핑 정보로 연결해 주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 등이 추가됐습니다. [앵커] 경쟁사들이 이미 내놓은, 익숙한 기능들 아닌가요? [기자] 실시간 번역의 경우 이미 삼성전자와 구글이 지난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4시리즈부터 제공해 온 기본 AI 기능이고요. 시각 지능 기능도 삼성과 구글의 &'서클 투 서치&'와 유사한 모습인데, 경쟁사가 1년도 더 전에 이미 선보인 기능을 뒤늦게 꺼내 들었다는 지적과 함께, 안드로이드 진영보다 앞선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뒤따랐습니다. 특히 구글이 지난달 개발자회의에서 텍스트 지시만으로 생생한 영상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비오(Veo) 3&'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것과 대비교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애플이 주춤거리는 사이 구글은 검색엔진에도 AI를 적용해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고요. 그간 생성형 AI 같이 디바이스 안에 갇혀있던 AI 기술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단계까지 내다보면서, 3D 환경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디지털 쌍둥이&', 자체 월드모델을 선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또 인공지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오픈 AI는 이제 하드웨어 시장까지 넘보고 있는데요. 아이폰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와 손잡고 직접 경쟁 제품 개발에까지 나서면서 정면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대를 선도하던 애플이 따라가는 입장이 됐군요. 애플 인텔리전스는 현재 어디까지 왔나요? [기자] 격차를 좁히기엔 한참 멀리 있습니다. 일단 이번 행사 기조연설에서부터 애플의 인공지능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존재감이 희미해졌습니다. 지난해 애플 인텔리전스의 방향성을 소개하는 시간까지 따로 두고 40분 가까이 할애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앞서 짚어본 대로 새로 추가한 기능 몇 가지를 설명하는 데 그쳤고요. &'애플 인텔리전스&'를 언급한 횟수도 지난해 약 60번에서 올해 30번 안팎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야심작인 &'만능 비서 시리&'의 출시 시점도 미지수로 남겼는데, 지난 행사 때까지만 해도 &'시리&'가 이용자의 개인적 맥락까지 파악해 직접 앱을 조작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겠다 밝혔지만, 해당 기능은 아직까지 제공되지 않고 있고요. 크레그 페더리기 부사장도 이날 &'시간이 더 필요하다&' 말해 거짓말 논란까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AI 업그레이드가 여전히 지연되고 있고, 본격적인 복귀는 아직 멀었다 진단하기도 했고요. 월가 큰손 로스 거버는 &'차린 것도 없는데 왜 이런 행사를 여는지조차 이해가 안된다, 애플이 인공지능 잔치에 끼지도 못했다&' 혹평을 남겼습니다. [앵커] 규제 리스크도 애플의 발목을 잡고 있죠? [기자] 이렇게 애플은 핵심으로 내세웠던 시리를 AI 마케팅에서 제외할 만큼 업그레이드 출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가뜩이나 AI 개발도 정체된 상황에서 규제 리스크까지 겹쳐 더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앱스토어 수수료 강제 조항은 법원 판결로 무력화됐고, 구글과의 연간 200억 달러 규모 검색 계약도 취소될 상황에 놓여있고요.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안방인 미국에서 아이폰을 만들라며 관세카드까지 꺼내든 터라, 안팎으로 고민이 깊습니다. 특히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애플의 입지가 날로 위축되자, 턴어라운드 기회가 빠르게 닫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블룸버그는 애플의 중국 사업이 갈수록 절망적인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무엇보다 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이 아직까지도 중국 대륙에 상륙하지 못한 점이 뼈아프다 짚었습니다. 또 자체조사에서 중국 소비자 가운데 다음에 구매할 스마트폰으로 애플 제품을 꼽은 이들의 비중이 21%로 집계되면서, 1년 전보다 10% 포인트 가깝게 떨어졌고요. 기존의 아이폰 사용자의 62%가 애플을 계속 쓰겠다 밝혔는데, 이 역시도 1년 전 81%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입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자, 주가도 맥을 못 추고 있는데, 월가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AI 흐름에 올라타지 못하고 늑장을 부린 애플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20% 가까이 빠지면서, 7천500억 달러가 증발했고요. 부동의 시총 1위 자리마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에 번갈아 내주며 체면을 구기고 있는데, 월가에서는 애플의 혁신 부재, 높은 밸류에이션 등을 이유로 투자를 피해야 한다는 의견까지도 나옵니다. 알파스프레드에 따르면 애플의 내재가치는 152.44달러로, 현재보다 약 25% 고평가 된 상태인데, 니드햄은 &'애플이 비싸 보이기 시작한다. 펀더멘털 성장의 역풍도 거세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류로 낮춰잡았고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도 &'시간이 촉박하고 투자자들의 참을성이 바닥나면서, AI가 애플을 앞서고 있다. 주요 진전은 없었다&' 평가하면서, 평소 낙관적인 스탠스와 달리 우울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오죽하면 애플은 점점 더 뒤처지고, 앞으로 소프트웨어 회사보다, 아이폰만 찍어내는 하드웨어 회사에 가까워질 것이란 혹평까지도 나오는데, 뒤늦게 투자와 개발에 나서곤 있지만, AI 막차를 놓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대통령, 나토 참석이 좋지 않겠나…러 통화 계획 없어  대통령, 나토 참석이 좋지 않겠나…러 통화 계획 없어 등록일2025.06.12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달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동안 여권 안에서는 참석 여부를 놓고 의견이 나뉘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정상회의는 오는 24일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립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북미와 유럽 32개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하는 군사동맹 회의로, 우리나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첫 초청을 받은 뒤 3년 연속으로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번 회의에 초청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만약 나토 회의에 참석한다면, 다음 주 G7 정상회의에 이어 취임 첫 달, 2주 연속으로 다자 정상 외교 무대에 서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며, 아마도 참석을 준비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권 내부에선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놓고, 의견 대립이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상대적으로 북한과 화해와 협력을 중시하는, 이른바 '자주파'로 알려진 한 외교 소식통은 이 대통령이 취임 초반인 만큼 국내 민생을 먼저 챙기는 게 중요하니 나토 회의는 다음에 가자는 의견이 많다 고 전했습니다. 반면 미국 등 우방국과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회의에 꼭 참석해야 한단 기류가, 한미 동맹 등을 중시하는, 이른바 '동맹파'를 중심으론 강합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아직 통화할 계획이 없다 고도 전했는데, 이 역시 '나토 참석 준비' 언급처럼 동맹을 강조하는 기류와 맥이 닿는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 불참하면 민주주의 진영으로부터 한국 외교 노선이 바뀌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회의 참석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남일)
검찰, 맥주원료 수입 대규모 탈세 혐의 오비맥주 직원 기소 검찰, 맥</font>주원료 수입 대규모 탈세 혐의 오비맥주 직원 기소 등록일2025.06.11 맥주 주원료인 맥아를 수입하며 관세 적용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오비맥주 직원이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지난달 20일 오비맥주 직원 정모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관세)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사내 구매 관련 업무를 맡은 정씨는 오비맥주 할당 물량을 초과한 맥아를 다른 업체를 거쳐 국내 유통하는 방식으로 구매해 대규모 관세 납부를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맥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주류 회사들은 관세청에 사전승인을 받고 할당된 물량만큼 수입 맥아에 대해 세제 혜택을 받는데, 이때 세율은 30%이고, 할당된 물량을 초과하면 세율은 최대 269%까지 크게 올라갑니다. 그러나 검찰은 정씨가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으로 맥아를 수입해 수년간 거액 관세를 포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고, 회사 차원의 관여·묵인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