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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한일전 승리…이정현, 25점 폭발
등록일2026.09.13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에서 100-83으로 승리한 한국 이정현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펼쳐진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3연승 조 1위로 8강에 나서게 됐습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국제농구연맹 랭킹 57위)은 오늘(13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일본(22위)을 100-83으로 꺾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첫 경기였던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과 11일 인도네시아와의 2차전에서 모두 이겨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한국은 난적 일본도 제압하며 3연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2승 1패로 2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 농구에서는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다툽니다. 8강전은 사흘 뒤 열리며, 대진은 추후 확정됩니다. 일본은 가와무라 유키, 하치무라 루이, 와타나베 유타 등 간판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211㎝ 귀화 선수 알렉스 커크와 혼혈 선수 이부 야마자키, 애비 고키 샤퍼, 존 하퍼 등이 포진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했습니다. 1쿼터 19-17로 시작해 2쿼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2분 20여 초를 남기고 이현중의 외곽포가 터지며 38-31로 격차를 다소 벌렸지만, 이후 3점 슛 3개를 연달아 얻어맞으며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해 40-42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이어지던 시소게임 속에 한국은 55-51이던 3쿼터 종료 3분 54초를 남기고 이우석의 퇴장이라는 악재를 맞이했습니다. 이우석은 하퍼와의 경합에서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을 받았고, 이후 테크니컬 파울까지 선언되며 코트를 떠나야 했습니다. 이후 하퍼와 야마자키 등이 활약한 일본에 끌려다니던 한국을 구한 건 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이었습니다. 이정현은 3쿼터 1분 39초를 남기고 3점 플레이로 62-63으로 좁혔고, 1분 4초 전엔 외곽포를 터뜨려 65-63 재역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정현이 3쿼터 종료 35.4초 전, 그리고 종료 직전 3점 슛 두 개를 연이어 폭발하며 한국은 71-66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4쿼터 73-69에서 유기상의 3점포, 이현중의 팁인과 골밑슛으로 연속 득점을 쌓아 6분 30여 초를 남기고 80-69로 벌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3분 3초 전 이정현이 골 밑 돌파로 3점 플레이를 만들어 내고 이현중의 레이업 득점이 이어지며 2분 30초를 남기고 91-77로 도망가 사실상 승부가 갈렸습니다. 이정현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25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베테랑 장재석이 18점 8리바운드로 골 밑을 든든하게 지켰습니다. '에이스' 이현중은 16점 7어시스트를 보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막바지 담금질…모레 카타르와 첫 경기
등록일2026.09.13
▲ 3일 나고야 도요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첫 경기 승리를 위한 막바지 전술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늘(13일) 일본 나고야의 훈련장에서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대비한 실전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지난 1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센터에 소집돼 국내파 위주로 첫발을 뗀 대표팀은 지난 6일 일본으로 출국, 해외파 선수들까지 합류해 그제까지 시즈오카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전날 결전지인 나고야에 도착해 가벼운 회복 훈련으로 숨을 고른 이민성호는 이제 본격적인 현지 적응에 돌입했습니다. 소속팀 그라스호퍼의 차출 허가 번복으로 아직 합류하지 못한 이영준을 제외하고, 대표팀 22명 전원이 훈련장에 나섰습니다. 최근 부상 소식으로 우려를 샀던 양민혁 역시 무리 없이 훈련을 소화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습니다. 선수들은 조깅과 몸풀기로 시작해 스텝 훈련, 패스 게임, 볼 돌리기 등을 차례로 이어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해외파 합류로 완전체가 된 지 일주일 남짓 지났으나, 훈련장 분위기는 밝고 활기찼습니다. 훈련 시작부터 선수들의 우렁찬 기합 소리가 훈련장에 울려 퍼졌고, 중간중간 서로 파이팅 , 좋아 을 외치며 기운을 불어넣었습니다. 훈련 중 실수가 나오면 서로 가벼운 장난을 치며 긴장을 푸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 축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이 대회 남자 축구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고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3연패를 이뤄냈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축구에서는 15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먼저 치릅니다. A, B, C조에는 4개국이, 한국이 속한 D조에는 3개국이 편성됐습니다. 각 조에서 성적이 좋은 2개국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립니다. 한국은 모레 카타르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 배구대표팀 아시안 게임 청신호…호주 꺾고 아시아선수권 3위
등록일2026.09.13
▲ 배구 대표팀 허수봉(가운데)이 13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호주와 3-4위 결정전에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24위)이 호주(38위)를 꺾고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에 올랐습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3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호주와 3-4위 결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16-25 25-18 22-25 25-18 15-9)로 역전승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1∼3위 팀에 주어지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배구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한국 배구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 안에 든 건 2017년 대회(3위) 이후 9년 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한국은 곧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망도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1세트에서 호주의 높이에 고전했습니다. 1세트에서만 블로킹 5개를 내주며 밀렸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2세트에서 허수봉(현대캐피탈)-임동혁(대한항공) 쌍포를 앞세워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두 선수는 10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3세트에서는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22-22에서 임동혁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혀 실점했고, 이후 호주에 서브 에이스까지 내줬습니다. 4세트도 힘겨웠습니다. 특히 13-14에서 주포 임동혁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 밖으로 빠져 암울한 상황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아웃사이드히터 허수봉이 위기에 몰린 대표팀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는 14-14에서 결정적인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18-15에서 3연속 득점을 하며 호주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습니다. 한국은 2-1에서 허수봉, 임성진(국군체육부대), 임재영(대한항공)이 3연속 득점을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후 대표팀은 중앙 속공으로 호주의 허를 찔렀습니다. 미들블로커 이상현(국군체육부대)은 6-3, 7-4에서 호주의 블로킹 벽을 무너뜨리는 속공을 펼쳤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허수봉은 팀내 최다인 28점, 임성진은 15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미들블로커 박창성(OK저축은행)과 이상현도 각각 9득점, 8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귀국 후 재정비한 뒤 24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나고야에 입성합니다. 이번 대회는 우승팀에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직행 티켓, 1∼3위 팀에는 2027 월드컵 출전권을 줍니다. 남자 배구대표팀은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LA 올림픽 출전의 꿈도 이어가게 됐습니다. LA 올림픽은 12개 팀이 출전하며 대륙별 선수권대회 5개 우승팀과 2027 월드컵 상위 3개 팀, 주최국 미국, 나머지 팀 중 세계랭킹 상위 3개 팀이 나섭니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앞둔 문도엽, KPGA 신한동해오픈 준우승
등록일2026.09.13
▲ 문도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문도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샷 감각을 가다듬었습니다. 문도엽은 오늘(13일) 인천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제4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8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문도엽은 장유빈, 이상희, 오호리 유지로(일본)와 함께 공동 2위 올랐습니다. 우승은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친 스나가와 고스케(일본)에게 돌아갔습니다. 스나가와로서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한국에서 차지했습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은 2024년 히라타 겐세이, 2025년 히가 가즈키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습니다. 지난 5월 KPGA 경북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문도엽은 시즌 2승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안게임 남자골프에서 메달 전망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공동 11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문도엽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지만 11번 홀(파4)에서 발목이 잡혔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페널티 구역에 빠뜨린 문도엽은 5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려 2타를 잃고 홀아웃했습니다. 하지만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15~1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장유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선두 스나가와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KPGA 투어 시즌 3승에 도전했던 장유빈은 1번 홀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한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7번 홀(파5)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고 8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선두 스나가와와 오호리 유지로(일본)에게 2타 뒤진 3위로 후반에 들어갔습니다. 장유빈은 10번 홀(파4) 페어웨이 벙커에 친 두 번째 샷을 홀 80㎝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다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스나가와는 12번 홀(파4)에서 19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3타 차로 달아났습니다. 버디 기회를 좀처럼 살리지 못하던 장유빈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