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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야, 김00 코레일 역무원 3천명, 내년부터 명찰 뗀다
등록일2026.11.06
[앵커] 서비스 노동자에 대한 고객의 갑질, 내 주변 누가 그럴까 싶지만 없는 일이 아닌데요. 전국철도공사, 코레일이 내년부터는 역무원 등 역에서 일하는 직원의 명찰 의무 착용을 폐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악성 민원과 2차 가해 등 범죄로부터 역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안지혜 기자, 코레일도 뒤늦게 조치에 나섰군요? [기자] 코레일 노사는 지난달 말 노사협의를 통해 역무 현장 직원의 명찰 패용 의무를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역무원과 로컬관제원 등 역에서 일하는 약3천명은 명찰을 안해도 되는데요. 이미 이달 1일 부터 25개 역무원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도 들어갔습니다. 전국철도노조 관계자는 &'감정노동자 보호와 직원 인권 보호 차원에서 수년 전 부터 요구해온 사안&'이라면서, &'직원의 절박한 요구가 이제라도 반영돼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역장과 부역장, 팀장 등은 대상이 아닙니다. 관리 책임자의 경우 최소한의 서비스 유지와 고객 신뢰를 위해 명찰 착용을 유지키로 했습니다. 지난해 노조 설문조사 결과 따르면, 운수 분야 직원 응답자의 91%가 감정노동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고, 이중 12.9%는 병원 진료나 상담을 받은 경험도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열차 지연 사과 뒤 감정 노동은 물론이고, 열차를 놓친 승객이 폭언을 퍼부어도 직원이 사과와 경위서까지 작성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요즘 점점 공공서비스 제공자들도 이름을 안드러내는 추세죠?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도 이미 지난해 역 직원의 명찰 패용을 폐지했습니다. 철도와 지자체 민원 현장 전반에서 실명과 직함이 적힌 명찰, 명패나 조직표를 없애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코레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고객의 실명 요구가 있는 경우, &'감정노동자 보호 매뉴얼&'에 따라 명찰을 패용한 관리 책임자가 갈등 상황에 적극 개입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박혜상·황수미의 '라보엠'…이현세 '남벌' 뮤지컬로
등록일2026.11.06
&<앵커&> 소프라노 박혜상, 황수미가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에 주역 미미 역으로 나란히 출연합니다. 이현세의 인기 만화 '남벌'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과 김수로표 코미디 뮤지컬 '마제스티'가 개막했습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시오페라단 '라보엠' / 8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83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자유롭게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입니다. 서울시오페라단의 이번 공연은 무대 전체를 거대한 책장으로 형상화했던 2024년 공연을 바탕으로 하되, 인물 간 감정선과 음악적 디테일을 더욱 세밀하게 다듬었습니다. 2024년 공연의 미미, 소프라노 황수미가 돌아오고, 박혜상이 처음 미미 역에 도전합니다. 또 로돌포 역에 테너 김건우와 이원종 등 세계 무대를 누비는 성악가들이 출연합니다. [엄숙정/'라보엠' 연출 : 통상적인 캐스팅별 차이를 넘어서서 어떤 장면들은 해석 자체가 다른 만큼, 드라마와 음악을 풀어내는 표현 방식에서 적지 않은 다양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뮤지컬 '마제스티' / 15일까지 / 놀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 19세기 샌프란시스코, 낡은 군복을 입고 깃털 모자를 쓴 사내가 나타나 스스로를 미합중국 황제 노턴 1세라고 선포합니다. 그는 무능한 의회를 해산하라는 등 황당한 칙령을 내려 미치광이 취급을 받지만, 엉뚱한 상상력이 시민들에게 환영받으면서 도시의 마스코트로 떠오릅니다. 실존 인물 노턴 1세의 기상천외한 삶을 모티프로 삼은 창작 뮤지컬 '마제스티'는 가짜뉴스와 혐오의 언어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를 해학과 풍자로 꼬집은 코미디입니다. 엄기준, 박재윤이 노턴 1세를 연기하고, 김수로가 연기와 제작을 겸하며 대극장 창작 뮤지컬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 [뮤지컬 '남벌' / 14일까지 / 서울 티켓링크 1975 씨어터] '공포의 외인구단'을 그린 만화가 이현세의 또 다른 대표작 '남벌'이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중동 지역 에너지 위기와 한국인 인질의 구출 작전이라는 원작의 방대한 서사를 압축해 무대로 옮겼습니다. 가족을 잃는 비극을 겪고 가혹한 전장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오혜성 역은 오종혁, 선율이 맡았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오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