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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숨은 진실 재추적 시작…순간 최고 11.9%
등록일2022.07.10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왜 오수재인가'의 서현진이 숨은 진실을 재추적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8.6% 전국 7.7%(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11.9%까지 오르며 토요일 방송된 미니시리즈뿐만 아니라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3.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수재(서현진 분)와 공찬(황인엽 분)이 각자 '전나정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오수재는 강은서(한선화 분)의 사고로 얽힌 백진기(김창완 분)와 윤세필(최영준 분)을 향한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고, 공찬은 진범 여부가 불확실한 노병출(김한준 분)에 대한 증거를 찾겠다 선언했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사건의 미스터리가 극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노병출은 9년 만의 가석방을 앞두고 싸움을 일으켜 독방에 이감됐다. 그리고 그 소식과 함께 드러난 노병출의 실체는 또 한 번의 반전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찬의 주장대로 노병출은 진범이 아니었다. 김동구(황인엽/이유진 분)에게 그랬듯, 서준명(김영필 분)이 가짜로 만들어낸 범인이었던 것. 당시 노병출은 성착취 동영상 유출로 조사를 받던 중이었고, 김동구의 무죄 가능성을 다룬 시사 프로그램의 방영을 막기 위해 그를 앞장세운 것이었다. 숨겨진 진실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공찬이 노병출의 자백과 진술을 부인했던 이유는 바로, 출소 전 노병출 '관리값'에 대해 이야기하던 두 남자의 대화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중 노병출이 범인 이라고 말하던 남자의 손목 문신을 떠올린 공찬은 반드시 그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윤상(배인혁 분)은 웅주시 의붓남매 살인사건 발생 당시 검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아버지 최태국(허준호 분)에 대한 기사를 읽고, 형 최주완(지승현 분)을 통해 과거 일들에 대한 정보를 캐냈다. 오수재가 그 일로 처참하게 패소를 당하고 어떻게 TK로펌에 들어왔는지 떠보듯 묻자, 최주완은 백진기가 아버지의 지시를 받은 것이라고 했다. 오수재가 재판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게 아니라 작정하고 져버린 것 이라며, 세상은 우리 아버지, 최태국 회장님 손으로 움직인다 라고 말하는 최주완의 말은 소름을 유발했다. 이후 최윤상은 예상치 못한 행보를 이어갔다. 서준명에게 당시 사건 자료들을 요구했고, 오수재의 로스쿨 강의 중 그를 소환했다. 이는 공찬에게 오수재가 패소한 진짜 이유를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오수재는 공찬과 거리를 두면서도 그 역시 10년 전 사건을 다시 파고들었다. 채준희(차청화 분), 송미림(이주우 분)과의 대화에서 그는 김동구를 최초의 범인으로 만든 사람과 노병출을 새로운 범인으로 만든 사람이 동일할 것이라고 짚었다. 백골이 발견됐을 때 배후에 있는 인물은 자신의 짓이 세상에 드러났음을 알아봤을 거라는 것까지. 그리고 얼마 후, 노병출의 갑작스러운 자살 소식까지 들려왔다. 뉴스를 지켜보는 오수재와 공찬, 백진기와 윤세필, 마지막으로 최태국의 덤덤한 표정이 교차하며 궁금증을 증폭했다. 여기에 최태국은 비서실장 하일구(전진기 분)를 통해 김동구가 공찬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를 터뜨렸다. 9년 전 김동구의 출소 이후, 아무도 모르게 그를 없애려 했던 최태국과 하일구의 악행도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오수재, 공찬은 모두 백진기에게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 공찬은 백진기가 딸 강은서의 일로 접근했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의 무죄를 알고도 모른 척했음을 알고 배신감에 휩싸였다. 언젠가 바로잡을 때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그에게 기회는 이미 10년 전에 놓치셨어요. 전 절대 원장님과 함께하지 않을 겁니다 라며 공찬은 단호히 돌아섰다. 오수재는 백진기로부터 강은서와 전나정의 사고가 최태국, 한성범(이경영 분), 이인수(조영진 분)의 아들인 최주완, 한동오(박신우 분), 이시혁(원형훈 분)에 의해 벌어졌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오수재는 딸의 복수를 준비하기 위해 자신은 물론, 죄 없는 의뢰인 김동구의 인생을 망가뜨린 그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윤세필은 그런 그를 두둔했고, 백진기는 내가 죄가 있었네 라며 그동안 감춰져 있던 또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방송 말미 최윤상은 공찬에게 모든 진실을 직접 밝히기로 했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라는 자신의 말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조건 오수재를 믿기만 하는 공찬이 답답했던 것. 넌 누나를 속였고, 누나는 널 버렸어 라며 오수재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백진기의 회유를 받고 재판에서 패소한 것이라는 최윤상의 말에 마음 한구석이 내려앉는 듯했지만, 공찬은 오수재를 원망하지 않았다. 최윤상에게 걸려 온 전화 너머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오수재는 숨죽여 눈물 흘렸다. 10년 전,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김동구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그로 인해 지금 역시 공찬을 외면할 수밖에 없는 미안함이 뒤엉킨 복잡한 감정이 시청자들까지 애틋하게 만들었다.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bada@sbs.co.kr
황인엽 의붓여동생 죽음→최영준의 복수까지…'왜 오수재인가', 10년 전 진실 뭐길래
등록일2022.07.06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왜 오수재인가' 속 미스터리한 과거사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극본 김지은, 연출 박수진·김지연)가 회를 거듭할수록 충격과 반전의 전개로 휘몰아치고 있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사고와 사건, 새롭게 드러나는 과거의 비밀은 심박수를 고조시켰다. 성공을 좇아 지독하리만치 처절하게 살아온 오수재(서현진 분)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어느 날 갑자기 운명처럼 나타난 공찬(황인엽 분)의 따뜻한 손길에 얼어붙었던 마음은 녹기 시작했고, 독기와 야망을 자극한 최태국(허준호 분)과 끝나지 않은 승부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오수재와 공찬은 또 한차례 변화를 맞게 됐다. 10년 전 의붓여동생 강간 및 살해 혐의로 누명 쓴 '김동구'가 공찬이라는 사실을 오수재가 알게 된 것. 오수재는 해당 사건의 담당 변호사로서 패소까지 했기에 더없이 불편한 진실이었다. 이를 짐작한 듯 공찬은 오수재에게 '들키기 싫은데 그래도 말해야 하는 것, 말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여전히 망설이게 되는 것'이 있다며 홀로 속앓이를 하기도 했다. 과연 오수재는 공찬이 아닌 김동구를 어떻게 마주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수재와 공찬의 인연이 시작된 10년 전에는 또 다른 비밀도 숨어있다. 바로 SP파트너스 대표 윤세필(최영준 분)의 사연이다. 그는 TK로펌 회장 최태국, 한수그룹 회장 한성범(이경영 분), 대선후보 이인수(조영진 분)가 한날한시 망하는 것이 꿈이라며 반감을 드러낸 바 있다. 교통사고와 성폭력 피해의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는 강은서(한선화 분)가 서중대 로스쿨 원장인 백진기(김창완 분)의 숨겨진 딸이었고, 윤세필과 결혼을 약속한 여자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여기에 '빌런 3인방'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 것이 10년 전부터였다는 대화, 그가 구입한 한성범의 삼중동 안가가 약 10년 전 리모델링됐다는 정보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10년 전 '김동구 사건'에서 오수재, 공찬과 대척점에 서 있던 서준명(김영필 분)의 존재감도 심상치 않다. 당시 해당 사건의 담당 검사를 맡아 폭행과 욕설로 거짓 자백을 끌어냈던 그는 10년 후, 서중대 로스쿨에서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해임을 당했다. 하지만 그런 서준명이 TK로펌에 다시 나타났다. 최태국에게 무릎까지 꿇고 자신을 받아달라 빌던 그는 돌연 옛정을 생각하시면 저한테 따뜻하게 대해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라며 잊으셨습니까? 10년 전에 회장님이 시키시는 대로, 아니 최태국 검사장님이 시키시는 대로 제가 얼마나 꼼꼼하게 잘 처리해 드렸습니까 라고 태도를 전환했다. 이는 김동구 사건에 최태국까지 연관되어 있음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이처럼 전혀 무관해 보이던 인물과 사건들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일지, 후반부로 치달을 수록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왜 오수재인가'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왜 오수재인가'는 오는 8일 밤 10시에 11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본격적인 떡밥 회수 …반환점 돈 '왜 오수재인가', 후반부 관전포인트
등록일2022.06.29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왜 오수재인가'가 반환점을 돌아 더욱 뜨겁고 강렬한 2막을 연다.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극본 김지은, 연출 박수진·김지연)가 오는 7월 1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2막에 돌입한다.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 좇아온 극 중 오수재(서현진 분)는 인생에서 두 번째 혼란과 격변의 시기를 맞았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손을 잡아 이끄는 구원의 존재 공찬(황인엽 분), 더 깊은 수렁으로 내몰기 위해 미끼를 던지는 위험한 상대 최태국(허준호 분),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행보를 예고한 미지의 변수 최윤상(배인혁 분) 등 인물들의 관계 향방과 예측 불가의 사건 전개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에 2막을 앞두고 놓쳐선 안 될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서로에게 스며든 오수재X공찬, 비밀 밝히고 관계 변화 맞을까 오수재와 공찬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박소영(홍지윤 분) 사망 사건 이후 오수재에겐 크고 작은 위기가 끊이지 않았고, 그때마다 공찬이 나서 그를 구했다. 지금까지 남들에게 보인 적 없는, 자신의 숨기고 싶은 진짜 모습을 들키는 것 같아 그를 밀어내기도 했지만 공찬의 따뜻한 진심은 오수재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였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일생일대의 비밀이 남아있다. 바로 오수재와 공찬의 첫 만남이었던 '10년 전' 이야기. 당시 김동구(황인엽/이유진 분) 사건의 변호를 맡은 오수재는 그를 기억하고 있을지, 그리고 그 김동구가 자신임을 숨기고 있는 공찬의 거짓말 같은 고백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은다. # 서현진VS허준호,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의 최종 결과는? '독한' 오수재와 '센캐' 최태국은 역습의 역습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8년 전 오수재는 최주완(지승현 분)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사산의 아픔을 겪었고, 하물며 그들 부자(父子)에게 버림받은 신세로 전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수재가 TK로펌 최태국 회장의 손을 다시 잡은 데에는 그가 약속한 출세, 성공, 힘 이전에 '복수'라는 거대한 목표가 있었다. 이제 홍석팔의 죽음을 통해 오수재는 최태국이 얼마나 악랄한 인간인지 깨달았다. 서늘한 눈빛과 미소 뒤에 어떤 속내를 감추고 있는지,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오수재와 최태국의 두 번째 라운드에 기대가 쏠린다. 흔들어서 먹어버려야지 라는 그의 계획처럼 오수재는 최태국을 상대로 어떤 반격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주목해야 할 사건과 인물들 회를 거듭할수록 미스터리를 더하는 사건과 인물들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첫 번째는 공찬(김동구)의 의붓여동생 전나정(황지아 분)을 강간 살해한 진범의 정체다. 김동구는 사건 직후 범인으로 몰렸지만, 노병출(김한준 분)이 자수하며 일 년 만에 출소했다. 진범이 잡혔다지만 사건의 정황이 미심쩍다. 과거 담당 검사로 증거 조작과 자백 유도를 서슴지 않았던 서준명(김영필 분)이 얽혀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두 번째는 홍석팔을 사주해 박소영을 살해한 배후의 실체다. 사망 당시 박소영이 임신 상태였고 태아 친자 확인을 진행했다는 사실도 밝혀진 만큼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세 번째는 최태국, 한성범(이경영 분), 이인수(조영진 분)가 망하는 것이 꿈이라는 윤세필(최영준 분)과 백진기(김창완 분), 그리고 과거 겪은 성폭력과 교통사고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강은서(한선화 분)의 긴밀한 관계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본격적인 '떡밥 회수'에 돌입할 '왜 오수재인가' 후반부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반환점을 돌아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칠 '왜 오수재인가'는 오는 7월 1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스튜디오S·보미디어]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왜 오수재인가', 신작 대전 속 압도적 승리…최고 시청률 9.3%
등록일2022.06.05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가 신작 대전 속 신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2회 시청률이 수도권 7.1% 전국 6.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순간 최고 9.3%까지 치솟으며 상승한 것. 이는 동시기 시작한 신작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폭발적 반응을 실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는 오수재(서현진 분)와 공찬(황인엽 분)의 본격 로스쿨 입성기가 그려졌다. 오수재는 불리한 상황을 뒤집기 위해 리걸클리닉센터의 센터장을 자원했고, 공찬은 로스쿨을 떠들썩하게 만든 성추행 파문의 진실을 밝히려 나섰다. 이와 함께 10년 전 오수재, 공찬 인연의 시작이 되었던 '김동구' 사건도 한 겹 더 베일을 벗으며 궁금증을 높였다. 오수재는 공찬을 알아보지 못한 채, 백진기(김창완 분) 원장을 찾았다. 서중대 로스쿨에서 새롭게 출범한 리걸클리닉센터의 센터장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였다. 박소영(홍지윤 분) 죽음에 대한 책임으로 TK로펌에서 '팽 당한' 그에게 지금 무엇보다 필요한 건 우호적인 여론이었다. 그 어디도 오수재를 반기는 곳은 없었다. TK로펌에선 출입 제재를 받은 것도 모자라 최태국(허준호 분) 회장의 장남 최주완(지승현 분)이 대표 변호사 자리를 차지했고, 로스쿨에선 공찬과 최윤상(배인혁 분)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오수재의 수업을 거부해 폐강될 위기까지 놓였다. 이보다 더 깊은 나락으로 빠질 순 없었다. 그는 몰래 빼돌린 한수바이오 자료를 무기로 한성범(이경영 분) 회장과 이인수(조영진 분) 의원을 자극했고, 이를 안 최태국은 오수재를 불러 원하는 바를 물었다. 대표 변호사 자리를 돌려주겠다는 말에 제가 알아서 돌아갈게요 라며, 이를 대신해 한수바이오 매각 건의 총괄 책임자를 맡겠다고 통보했다. 뜻밖의 거래 제안에 그간 많이 컸구나 라는 최태국의 뼈 있는 한 마디, 그리고 좋은 스승한테 배웠으니까요.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라는 오수재의 가식적인 미소가 오가는 신경전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서중인의 밤' 행사에서 공찬은 오수재를 다시 마주했다. 그는 서준명(김영필 분) 교수에게 붙잡혀 곤란한 상황에 처한 오수재를 도우려 나섰다. 오수재는 얼마 전 자신이 홧김에 뺨을 때린 청년이 그였음을 알아챘고, 늦은 사과와 함께 다신 내 일에 끼어들지 마 라며 돌아섰다. 그리고 바로 그날 밤, 서중대 로스쿨을 발칵 뒤집은 사건이 발생했다. 뒤풀이 자리에서 1학년 학생 나세련(남지현 분)이 서준명 교수에게 성추행당한 사실을 교내에 폭로한 것. 하지만 이로 인한 피해는 서준명 교수가 아닌, 고스란히 나세련에게 돌아갔다. 오수재는 도움을 청하는 나세련을 냉정하게 외면했고, 공찬은 이전과 너무도 다른 오수재의 모습에 왠지 모를 실망감을 느꼈다. 오수재는 '확실한 증거'부터 찾으라고 조언했다. 이에 공찬은 최윤상(배인혁 분), 조강자(김재화 분), 남춘풍(이진혁 분)과 함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이 일로 서준명 교수와 그의 현직 판사 아내를 비롯한 로스쿨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공찬과 로스쿨 멤버들은 직접 수집한 노래방 CCTV 영상과 과거 피해자들의 증언을 제시했다. 하지만 '위법수집증거'라는 서준명 아내의 반박에 모두 말문이 막혔고, 그들의 노력은 헛수고로 돌아가게 됐다. 바로 그때, 오수재가 나서 판세를 뒤바꿨다. 피해자인 제가 형사고소를 목적으로 직접 호텔에 협조 요청해서 합법적으로 받아낸 것 이라며, 지난 행사에서 서준명이 자신을 추행한 장면이 담긴 호텔 CCTV 영상을 튼 것. 공찬은 그 모습에서 다시금 10년 전 일이 떠올랐다. 과거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준, 그래서 평생을 잊지 못하고 마음 한편에 간직해온 오수재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다시 꿈틀댔다. 오수재와 나란히 엘리베이터에 오른 그는 저 교수님 좋아해요 라는 고백과 함께 그 손을 잡았다. 차갑기만 하던 오수재의 얼굴에 보일 듯 말 듯 스치는 미소는 이들의 관계 변화를 기대케 했다. 특히, 공찬의 과거 사연이 한층 더 깊숙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의붓여동생 전나정(황지아 분)을 강간하고 살해한 진범으로 지목된 '김동구'는 공찬의 또 다른 이름이었던 것. 당시 오수재는 김동구(이유진/황인엽 분)의 담당 변호사로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지만, 결국 10년형을 선고받게 된 김동구가 홀로 견뎌왔던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김동구가 수감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진범이 체포됐다는 소식은 사건에 대한 의문을 더했다. 당시 사건에서 김동구를 국민적 살인자로 내몬 담당 검사가 현재 서중대 로스쿨의 서준명 교수라는 사실도 충격을 안겼다. 10년의 세월을 관통하며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와 서사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브스夜] '의문의 일승' 윤균상, 전국환 납치…대립 절정으로 치달았다
등록일2018.01.29
[ SBS funE | 김재윤 기자]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에서는 김종삼(윤균상 분) 대신 강철기 반장(장현성 분)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난 주 방송에서 김종삼은 자신이 이광호(전국환 분)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엿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종삼은 이광호에게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경고했고, 유치장에 수감된 장필성(최원영 분)에게 그의 치부인 딸 학력 위조를 꺼내 들며 이광호가 시켜 진정길 회장을 살해한 진술을 확보했다. 그 사이 강철기(장현성 분)는 이광호가 마카오로 빼돌린 돈의 자료를 김윤기 검사에게 넘기고, 김윤기 검사로부터 이광호가 국수란(윤유선 분)의 친아들이자 입양한 아들을 죽인 정황이 담긴 자료를 건네받았다. 이에 이 날 방송에서 김종삼은 경찰을 사직하고 모든 증거들과 진술을 모아 언론에 뿌릴 계획이었고, 강철기도 합심했다. 하지만 김종삼은 곽영재(박성근 분)를 만나러 가는 사이, 이를 지켜보던 강철기는 반대 차선에서 오는 곽 부장의 차량을 발견하고 김종삼 대신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종삼은 강철기를 안고 오열했다. 결국 강철기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김종삼은 곽영재를 떠올리며 다시 이광호에게 분노했다. 곽영재는 결국 자수했거, 종삼은 그를 찾아가 &'누가 시켰냐. 진짜 이광호가 시켰냐&'고 따져물었다. 그러자 곽영재는 &'네가 이렇게 엿 먹이겠다고 끼어드는데 이광호가 가만히 있겠냐&'고 답했고, 이에 김종삼은 &'강철기에게 무슨 일 생기면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종삼의 동료인 진진영(정혜성 분)은 &'유전자를 줬다고 다 아빠는 아니다. 무시해&'라고 위로했다. 이어 진진영은 &'나도 이렇게 죽여버리고 싶은데 넌 오죽하겠냐. 그러니까 같이 잡자. 내가 도와줄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태정(김영필 분)은 진영을 납치한 후 김종삼을 협박했다. 이에 김종삼은 진진영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진영 대신 전화를 받은 안태정은 &'손님 대접 잘 하고 있다. 기자회견 시 진영을 영영 보지 못할 것&'이라며 국수란(윤유선 분)이 가지고 있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한편, 김종삼은 국수란의 비밀금고에서 총을 훔친 후 안태정을 다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종삼은 진진영 납치 관련 녹음 파일을 보여주며 안태정에게 이광호를 혼자 남기고 경호원들 다 비우라고 지시했다. 이후 김종삼은 이광호를 납치했다. 김종삼은 이광호에게 총을 겨눴고, 두 사람의 대립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스브스夜] 최원영 죽음-윤유선 배신…'의문의일승' 충격과 반전의 전개
등록일2018.01.09
&'의문의 일승&' 최원영이 죽었고, 윤유선은 배신을 택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 27, 28회에서는 김종삼(윤균상 분)과 진진영(정혜성 분)이 진진영의 아버지 진회장(전노민 분)의 살인 사건과 더불어 장필성(최원영 분)이 덮은 사건들을 찾아 헤맸다. 진진영은 김종삼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장필성(최원영 분)과 거래를 하려 했다. 진진영은 김종삼이 살인 누명을 쓴, 오동복집에서 살해당한 여사장과 주검사의 부검 결과를, 장필성은 진회장(전노민 분)을 살해할 당시 녹음된 파일을 원했다. 하지만 협상은 박수칠(김희원 분)의 등장과 함께 거래는 결렬 됐다. 이 사실을 보게 된 박수칠은 분노했고, 김종삼 진진영은 오동복집 사건에 대해 보고했고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이광호(전국환 분)를 잡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 과정에서 세 사람은 장필성의 사무실에서 금고를 발견했고 오동복집 여사장과 주검사의 부검 결과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부검 결과를 통해 두 사람의 사인은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진진영은 김종삼에게 오동복집 살인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증거를 없앤 사실을 알렸다. &'내가 범인이 아닌 줄 알면서도 18층에 CCTV 사진을 내가 다 지웠다&'고 털어놨고, 김종삼은 &'진짜 나쁘네. 진진영. 나 말고 딱지 인생도 걸려 있었는데…&'라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국수란(윤유선 분)은 이광호의 입양된 아들 영민이 자신의 아들인 줄 알고 그의 죄를 덮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영민은 마약에 살인 혐의까지 모든 증거가 수면 위로 올라와 도망칠 곳이 없었다. 이를 알게 된 이광호는 영민을 죗값을 치른 뒤 정신분열로 병원에 가둬두려 했고, 국수란은 이를 막으려했다. 국수란의 모습에 안태정(김영필 분) 변호사는 국수란에게 영민과 유전자를 검사한 사실을 전하며 그녀의 아들이 아님을 알렸다. 충격을 받은 국수란은 과거 이광수를 모셨던 차집사를 찾아갔고,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차집사에게 영민에 대해 물었다. 차집사는 영민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렸고, 국수란은 다시금 충격을 받아야 했다. 그 사이 이광호는 안태정 변호사를 통해 암수팀이 오동복집 살인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안태정 변호사에게 장필성의 입을 닫으라 명했다. 김종삼은 장필성에게 식사를 가져다줬고, 김종삼은 진진영에게 &'증거가 있든 없든 우리가 범인이었을 것이다. 상대는 이광호다. 그러니까 그렇게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며 장필성을 인계했다. 김종삼은 암수반 사무실로 돌아왔고, 그 곳에는 국수란이 기다리고 있었다. 국수란은 &'나 제보 하러 왔다. 10년 전 오동복집 사건 진범&'이라고 말했고, 김종삼은 그녀의 말을 듣고서는 &'어디까지 믿어야 하냐&'고 고개를 숙였다. 그 순간 김종삼은 동료로부터 장필성이 죽었다는 사실을 듣게 돼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 곳에는 장필성이 진진영이 준 물을 마신 후 죽어있었고, 진진영은 &'내가 죽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의문의 일승&'은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SBS funE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