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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죽을 것 같다. 숨이 막힌다
등록일2025.06.11
▲ 개그맨 이경규 개그맨 이경규(65)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를 받으면서 그가 앓고 있다는 '공황장애'가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약물 복용 뒤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했다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는 (이경규가) 공황장애 약을 10년 넘게 먹고 있어 약물 검사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이 하나 검출된 것 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국내 공황장애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공포,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땀이 나거나 손발이 떨리는 등 '공황 발작' 증상이 짧은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환자는 증상이 없을 때도 증상이 나타날까 두려워하며 질환에 대한 이차적 공포를 갖습니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발병 원인은 생물학적·유전적·인지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부 스트레스, 개인적인 경험 등도 영향을 미칩니다. 외상·출혈 등 눈에 띄는 신체적 증상이 없어 과거에는 성격 혹은 의지력 부족으로 치부됐으나, 최근에는 영화·드라마를 통해 소개되며 대중들도 질병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개선됐습니다. 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는 정신과 의사와 간호사들이 세미나를 통해 공황 발작을 체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간호사 정다은(박보영 분)이 코·귀를 막고 입에 빨대를 문 채 숨을 쉬다 공포에 질립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공황장애를 앓습니다. 편하게 대화를 나누다 갑작스럽게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느끼며 뛰쳐나가곤 합니다. 공황장애는 한때 '연예인 병'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 유명인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질환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의 일기를 엮은 책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에는 생전 그가 겪었던 공황장애의 고통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습니다. 그는 정말 밥이 모래알 같고 공황장애의 숨 막힘의 고통은 어떤 약으로도 치유할 수 없다 , 공황장애, 숨이 턱턱 막힌다. 불안, 공포, 정말 생애 최고의 힘든 시기였다 고 남겼습니다. 2015년 개그맨 정형돈은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비롯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정 씨는 같은 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이 무섭다. 아무래도 무서움을 느껴야 하는 직업 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개그맨 김구라도 공황장애로 2014년 입원했으며, 배우 차태현도 2010년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공개하면서 무대에 서면 식은땀이 주르륵 흐르고, 숨을 쉬기 어려웠다. 미국서 행사 도중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911에 실려가기도 했다 고 밝혔습니다. 정해인, 이희준, 김장훈, 윤종신 등도 같은 고통을 공개적으로 고백했습니다. 이경규 역시 13년 전인 2012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먹은 지 4개월 정도 됐다 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당시 죽을 것 같다는 심리상태 자주 경험했다 며 서 있다가도 내가 살아있나 보려고 스스로 꼬집기도 한다. 마비가 오는 것 같았다 고 털어놓았습니다. 국내 공황장애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오늘(11일)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공황장애를 진단받은 환자 수는 24만 7천61명으로 2019년(18만 2천725명)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환자 중 여성 56%, 남성 44%로 여성이 다소 많았으며,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25%(6만 4천여 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유명인의 공황장애 투병 고백이 신규 진단율 급증에 기여했다는 분석 결과도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울산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배우 A 씨가 공황장애 투병을 공개한 2010년 12월을 기점으로 신규 진단율이 급증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배우가 투병 사실을 고백하기 전인 2004년 1월부터 2010년 11월 사이의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은 10만 명당 5.4명 수준이었지만, 고백 직후인 2010년 12월에는 10만 명당 6.5명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공황장애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스트레스 상황에 나타나는 일상적 반응 혹은 다른 정신질환을 공황장애로 오인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덕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신과 치료에 대한 문턱이 낮아졌지만, 공황장애가 아닌데도 이를 오인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며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불안 증상을 공황 장애로 오인할 수 있으니 전문의한테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좋다 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정신성의약품 복용 후 운전한다고 해서 모두 도로교통법 위반인 것은 아니지만, 처방 약물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공황장애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 중 벤조디아제핀은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벤조디아제핀은 불면증, 불안장애 등의 증상 완화에 널리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부작용을 느끼지 않지만 졸리거나 나른한 증상이 간혹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종우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환자들에게 진단 직후 약 복용 초기이거나, 약을 증량했을 때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면서 일상적으로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며, 정신과뿐 아니라 내과·외과에서도 많이 쓰이는 성분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교수도 공황장애라서 운전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이 만들어질까 우려된다 며 벤조디아제핀이 모든 사람한테 졸림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며, 익숙해지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 이라고 말했습니다.
GD랑 '꼬마 H.O.T.' 활동, SM 콘서트 무대도 올라 …'틈만나면' 류덕환, 반전 과거 고백
등록일2025.05.13
배우 류덕환이 '틈만 나면,'에서 지드래곤과 함께 아이돌로 데뷔할 뻔했던 과거를 깜짝 공개한다. SBS 예능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지난 6일 시즌3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최고 시청률 5.8%, 수도권 4.5% 전국 4.1%, 2049 1.9%로 전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더불어 동시간대, 화요 예능 2049, 수도권 가구 예능 전체 1위로 이전의 모든 기록을 경신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13일 방송될 '틈만 나면,'에서는 '틈 친구'로 배우 이정은과 류덕환이 등판해 왕십리 일대를 누비며 힐링 가득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류덕환은 과거 지드래곤과 같은 그룹으로 데뷔할 뻔한 반전 이력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류덕환은 원래 비보이 출신이었다. 어렸을 때 지용이랑 '꼬마 H.O.T.'로 활동하면서 SM 콘서트 무대에도 올랐었다. 그러다 함께 YG로 넘어갔었다 고 화려한 과거를 밝혔다. 이어 지금은 관절이 막혀서 춤이 잘 안 춰진다. 와이프 앞에서 몇 번 췄는데 '어디 가서 춤췄다는 말은 하지 마라'고 하더라 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이 그쪽 길로 가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라며 아쉬워하자, 류덕환은 그때는 '전원일기'가 1순위였다. 고 김수미 선생님 손자, 일용이 아들 역할을 했었다 며 떡잎부터 남달랐던 연기 열정을 공개했다. 한편, 류덕환은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찾아왔던 '스타병'을 고백해 유재석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대학 다닐 때 이미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가 잘 되면서 유명해졌다. 그래서 그때 약간 스타병이 생겼던 것 같다 라며 허심탄회한 과거를 밝혔다. 이에 유재석이 덕환이의 이야기가 용기있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거든 이라며 깊이 공감하자, 이정은 역시 저도 병원 가면 마스크 바로 벗는다. 나를 알아봐 달라고 라며 귀여운 자기 폭로를 이어가 웃음을 터트렸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류덕환과 이정은의 솔직한 과거 고백은 13일 저녁 9시 방송될 '틈만 나면,'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수녀로 분한 송혜교, 강렬한 연기 도전…극장가 신작 '풍성'
등록일2025.01.23
&<앵커&> 배우 송혜교 씨가 11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이 밖에도 고 김수미 씨의 유작인 영화 &<귀신경찰&>이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검은 수녀들 (1월 24일 개봉) / 감독 : 권혁재 / 출연 :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배우 송혜교 씨가 11년 만에 영화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은 '검은 사제들'의 후속작인 '검은 수녀들'입니다. 한 소년을 살리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는 수녀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칩니다. [송혜교/유니아 역 : (드라마 더 글로리의) 은동과는 또 다른 모습이 나올 수도 있겠다라는 그런 기대감으로 시작이 됐고.] --- [말할 수 없는 비밀 (1월 27일 개봉) / 감독 : 서유민 / 출연 :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배우 주걸륜이 직접 연주한 피아노 속주 배틀 장면이 유명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한국 영화로 리메이크됐습니다. 원작의 애틋한 감성을 잘 담아내면서도 한국판만의 개성을 살려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귀신경찰 (1월 24일 개봉) / 감독 : 김영준 / 출연 : 신현준, 김수미, 정준호]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고 김수미 씨의 정겨운 연기를 다시 볼 수 있는 유작 영화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배우 신현준 씨와 김수미 씨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3번째로 모자 관계로 나와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줍니다. 코미디 영화이지만 화면 속 김수미 씨를 보며 눈물 지을지도 모릅니다. --- [브로큰 (2월 5일 개봉) / 감독 : 김진황 / 출연 : 하정우, 김남길] 동생의 죽음, 사라진 동생의 아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동생의 죽음을 추적하는 분노에 찬 형 하정우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소설가 김남길. 배우들의 선 굵은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 [그들은 피아노연주자를 쐈다 (1월 29일 개봉) / 감독 : 페르난도 트루에바, 하비에르 마리스칼] 영화 내내 보사노바 풍의 재즈 연주가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 영화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재 피아니스트의 실종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국가와 사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도 됩니다. 음악과 사회적 메시지가 잘 어우러진 영화입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VJ : 오세관)
엿새로 늘어난 설 연휴에 극장가 '대목' 기대…다양한 장르 신작 개봉 잇따라
등록일2025.01.12
▲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속 한 장면 (사진=쏠레어파트너스,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설 연휴가 6일로 늘어나면서 극장가가 대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포, 코미디,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신작이 개봉하고, 기존 작품의 흥행 동력도 남아 있어 오랜만에 명절 특수를 누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 2'(개봉일 22일), 송혜교·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24일), 도경수·원진아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28일) 등 주요 한국 영화 세 편이 잇따라 개봉합니다. 고(故) 김수미와 신현준이 주연을 맡은 '귀신경찰'도 22일 개봉합니다. 당초 올해 설 연휴는 사흘로 짧은 편이라 한국 신작 개봉이 몰린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 동안 연휴가 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 '꼬마 판다 팡의 아프리카 대모험', '고스트캣 앙주' 등 어린이 대상 영화도 여러 편 개봉되는 등, 다양한 세대와 취향의 관객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계에서는 보통 연휴가 길면 해외여행객이 증가하지만, 이번엔 설을 얼마 남겨 두지 않고 임시공휴일 결정이 난 데다 환율도 급등했으며, 한파도 계속되고 있어, , 영화 관람 같은 실내 활동 위주로 사람이 몰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큰 영화가 극장가를 끌고 가는 힘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흥행작을 뒷받침하는 경쟁작이 있는 것도 중요하다 며, 이번에는 신작뿐만 아니라 연말부터 흥행 중인 '소방관', '하얼빈'까지 있어 라인업이 탄탄하다 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새해 1월 극장 찾을 한국 영화 줄줄이 대기
등록일2024.12.31
▲ 영화 '검은 수녀들'과 '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 '하얼빈'과 '소방관'이 흥행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해 첫 달 개봉할 한국 영화들이 순항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송혜교가 출연한 '검은 수녀들'과 대만 영화 리메이크작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기대작으로 꼽힙니다. 배우 고(故) 김수미와 송재림의 마지막 작품도 극장에 걸립니다. 오늘(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편의 한국 영화가 다음 달 개봉할 예정입니다. 이중 '검은 수녀들'이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의 속편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오컬트의 장인'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검은 사제들'은 544만 명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들린 한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수녀들이 구마(驅魔)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수녀들이 자신들에게 금지된 구마 의식에 나서고 전작에도 나왔던 악마들 '12형상'에 맞서 싸우는 데서 오는 긴장감과 강렬함이 관전 요소입니다.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2014) 이후 10여 년 만에 한국 영화에 출연한 점도 관심을 끕니다. 전여빈, 이진욱도 출연하고, '카운트'(2023) 등을 연출한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판타지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도 기대를 모읍니다. 이 영화는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작의 피아노 장면 등은 현재까지 회자할 정도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제작사 측은 원작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현재의 감성에 맞게 인물·배경 등 세부 설정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풋풋하고 설레는 첫사랑을 그릴 예정입니다. '내일의 기억'(2021)을 연출한 서유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올해 세상을 떠난 배우들의 마지막 작품도 관객을 찾습니다. 김수미가 출연한 '귀신경찰'이 다음 달 개봉합니다. 한 경찰이 벼락을 맞은 이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김수미의 코미디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신현준이 벼락을 맞은 경찰 역으로 출연해 김수미와 다시 한번 모자(母子)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송재림의 유작 '폭락'도 다음 달 15일 개봉합니다.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청년 사업가의 이야기로 '루나 코인' 사태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송재림은 청년 사업가 역으로 돈의 유혹에 빠져드는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관객을 웃게 할 코미디 영화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상우표 코믹 액션 영화 '히트맨 2'가 다음 달 22일 개봉합니다. 2020년 1월 개봉해 240만 명의 관객을 모은 '히트맨'의 후속작으로, 웹툰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면서 전직 암살 요원이자 현 웹툰 작가인 준(권상우 분)이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이 전작에 이어 출연하고 김성오가 새로 합류했습니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다음 달 8일 관객을 찾습니다. 동화 작가를 꿈꾸는 음란물 단속 공무원이 '19금'웹소설을 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습니다. 박지현이 영화 '히든 페이스'에 이어 주인공 단비 역으로 출연합니다. 최시원, 성동일이 선보일 코믹 연기도 기대 요소입니다. 최근 극장가는 한국 영화들이 주도하는 모양새였습니다. 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은 지난 9일부터 '모아나 2'를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해오다가 24일 개봉한 '하얼빈'에 1위 자리를 넘겼습니다. 30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소방관'이 326만여 명, '하얼빈'이 254만여 명입니다. 흥행작들에 힘입어 12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712만여 명으로 전체 관객(1천251만여 명)의 절반이 넘는 56.9%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개봉하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사진=배급사 뉴(NEW) 제공,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미디어캔 && 영화특별시SMC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