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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커스] 북한도 러닝 열풍?…빨간 옷 맞춰 입고 단체 달리기 [한반도 포커스] 북한도 러닝 열풍?…빨간 옷 맞춰 입고 단체 달리기 등록일2025.10.03 &<앵커&> 한반도 포커스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곳곳에서 달리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에도 최근 달리기 뉴스가 연일 등장하고 있는데 건강을 추구하는 우리와는 목적이 확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빨간 모자에 빨간 체육복 차림으로 흰 띠까지 똑같이 두른 한 무리가 열을 맞춰 도로를 달립니다. 북한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어달리기 행사 참가자들입니다. 무리 가운데 유일하게 한 참가자가 빨간 가방을 매고 달리는 모습인데 가방 윗쪽에는 충성의 편지 아랫쪽에는 자강도라는 지역 명이 적혀 있습니다.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의 한결같은 충성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소중히 간직한 편지 이어달리기 대열들은….] 각 지역에서 출발해 평양에 있는 김정은 총비서에게까지 주민들이 쓴 충성 편지를 전달하겠다는 것입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성화를 봉송하는 것도 아닌데 전국적으로 이런 대규모 행사가 벌어지는 게 우리로서는 낯설어 보이지만, 북한에서는 역사가 오래된 꽤 익숙한 행사입니다. 1992년 김정일 생일 50주년을 즈음해 열린 이어달리기 행사 장면입니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뜻깊은 2월의 명절을 맞이해서 끝없는 감격과 기쁨으로 설레이는 가운데.] 훈장을 주렁주렁 단 제복 차림의 군 간부들이 달리기에 참가했고, 북한 외곽 단체인 조총련에서도 편지를 보내왔다고 조선중앙TV는 당시 소개했습니다. 올해 행사도 역시 정치적 차원에서 개최됐습니다.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분위기를 띄우는 차원으로, 북한 당국은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체제 결속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도를 반영하듯, 지난달 초 양강도 행사를 비롯해 지역별 출발 행사 가운데 상당수는 김정은 현지 시찰 장면이 그려진 단독 모자이크 벽화 앞에서 개최됐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 &<앵커&> 계속해서 김아영 기자와 북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유엔 총회서 '비핵화 불가' 외 어떤 입장 냈나? [김아영/기자 : 우리로 치면 차관급이죠 북한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어떤 이야기했는지부터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김선경/북한 외무성 부상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 팔레스티나가 동부꾸드스(동이스라엘)을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를 창설하고 유엔의 정송원국으로 가입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김아영/기자 : 이번 유엔 총회 기간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승인하느냐는 문제가 굉장히 뜨거운 이슈였는데, 북한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영국 같은 서방 국가들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움직임에 힘을 실은 것입니다. 작년 유엔 주재 북한 대사의 발언에는 팔레스타인 관련 언급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Q. 북한 팔레스타인 언급, 어떤 맥락에서 나왔나? [김아영/기자 : 몇 가지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북한은 1960년대 이미 팔레스타인과 수교를 맺은 상태입니다. 이런 메시지를 내는 것이 서방 국가들과 결을 맞춘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기존 반서방 국가들과의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해서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겠다는 의도라고 해석됩니다. 주북 팔레스타인 대사관의 경우 코로나19 기간 동안 가동이 중단됐었는데, 최근 다시 대사가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한반도적 맥락입니다.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문제는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두고 두 국가 해법을 수용할 거냐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북한은 지금 남북 관계를 적대적 2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있고, 2국가 담론을 계속해서 전파하고 있잖아요. 이 사안을 대내외적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카드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김선경 부상의 연설문 전문은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도 실렸습니다. 북한과 달리 우리 정부는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문제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유엔대사 북핵은 '공공연한 비밀'…현실 인정해야 러시아 유엔대사  북핵은 '공공연한 비밀'…현실 인정해야 등록일2025.10.02 ▲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10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 수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보유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이 같은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벤자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 수임 관련 회견에서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핵 포기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가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김 부상이 말한 것은 좋든 싫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며, 그것(핵 보유)은 이미 북한 헌법에 명시돼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네벤자 대사는 이 같은 현실은 북한이 경험하는 위협에 의해 정당화된다 며 북한은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즉 한미일의 도발적인 군사 활동에 의해 실제로 위협을 느끼고 있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증대에 대비해 한미일이 군사 협력을 강화한 것인데, 그 반대로 한미일 군사 위협 탓에 핵 보유가 정당화된다는 북한의 적반하장식 논리에 동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김 부상은 지난달 29일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에서 우리에게 비핵화를 하라는 것은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헌법을 어기라는 것이나 마찬가지 라며 비핵화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네벤자 대사는 러시아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냐는 질의에는 우리는 그것을 인정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공공연한 비밀이기 때문 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핵확산을 앞장서 저지해야 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유엔 대사가 사실상 '북한 비핵화' 대신 '북핵 용인론'을 설파한 양상이었습니다. 그는 북한은 다른 일부 국가와 달리 그것(핵 보유)을 숨기지 않는다 며 내가 이름을 밝히지 않더라도 여러분은 '사실상 핵보유국'들의 이름을 이미 알고 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지난해 9월 26일 자국 외무부 웹사이트를 통한 질의응답에서 북한에 적용되는 '비핵화'라는 용어 자체가 모든 의미를 잃었다 며 우리에게 이것은 종결된 문제 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작년 9월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을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a de facto nuclear weapon possessor state)이라고 칭하며 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 고 언급해 국내외 외교가에 파장이 인 바 있습니다. 반면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된 것과는 별개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에 걸쳐 표명해 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남·성남 '여의도 크기' 비행안전구역 푼다 강남·성남 '여의도 크기' 비행안전구역 푼다 등록일2025.09.30 &<앵커&> 서울 강남권과 경기 성남 등에서 여의도 면적 정도 토지의 건축물 고도 제한이 대폭 완화됩니다. 국방부가 군 공항인 서울공항 주변의 비행 안전 구역 가운데 일부를 해제하거나 완화하기로 한 데 따른 건데,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3년 준공된 경기도 성남시 이매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군 시설인 서울공항 근처라서 국방부 장관이 지정하는 '비행안전 2구역'에 해당해, '45m'란 건축물 고도 제한을 현재는 적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군사시설 보호구역 완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상황은 달라집니다. 단지 안 부지의 45%가량이 '비행안전 6구역'으로 완화되고, 고도 제한도 152m까지로 대폭 높아지는 겁니다. [김태은/규제 완화 지역 재건축준비위원회위원장 : 15층 정도까지 가능했던 건축이 약 45층까지 가능하게 되거든요. (재건축 시) 사업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조망권이라든지 이런 측면에서도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 국방부는 서울공항과 관련해 서울 중랑구 망우동, 광진구 광장동, 송파구 석촌동과 경기 성남시, 용인시의 69만㎡에 대해 비행안전구역을 완전히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 강남구 수서동, 송파구 가락동, 경기 성남시 등의 258만㎡ 지역은 비행안전구역 등급을 낮춰 고도 제한 규제를 상당히 완화합니다. 해제와 완화를 합한 면적은 327만㎡로 여의도 크기 1.1배에 달합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추진 중인 성남 분당 등에선 고밀도 개발이 가능해질 거란 기대감에 당장 호가가 들썩이는 분위기입니다. [김선경/성남시 분당구 공인중개사 : 매매가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다들 매도를 철회하시는 분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더 매도 호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서울 강남권의 경우, 개발이 끝났거나 그린벨트 지역에 포함된 곳이 많아 이번 조치가 당장 호재가 되긴 어려울 거란 반응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전민규)
북 유엔 연설… 어떤 경우에도 핵 포기 안 해 북 유엔 연설… 어떤 경우에도 핵 포기 안 해 등록일2025.09.30 &<앵커&> 북한이 오늘(30일) 새벽 미국 뉴욕 유엔 총회에서 어떤 경우에도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에 맞서, 자위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댔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을 대표해서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섰습니다. 평양에서 대표단을 유엔으로 보낸 건 하노이 북미 회담 직전인 2018년 이후 7년 만입니다. 김 부상은 우선 북한이 핵을 가져서 한반도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선경/북한 외무성 부상 : 우리 국가의 물리적 전쟁 억지력이 강화되었기에 적수국들의 전쟁 도발 의지가 철저히 억제되고 조선반도 지역에서 힘의 균형이 보장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는 위헌이라고 한 최고인민회의 연설 내용을 다시 반복했습니다. [김선경/북한 외무성 부상 : 우리에게 비핵화를 하라는 것은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헌법을 어기라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어떤 경우에도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선경/북한 외무성 부상 : 우리는 우리 국법이고 국책이며 주권이고 생존권인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들에 대한 이야기 외에는 유일하게 이스라엘을 비판하면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에 찬성했습니다. 아랍권에 손짓을 해서 외교적 고립을 일부분이라도 풀어보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대북 접근방안에 대한 발언이나, 미국에 대화 조건을 제시하는 등의 내용은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16분간 이어진 연설 내내 다른 청중들은 단 한 번도 박수를 보내지 않았고, 연설이 끝날 때 북한 대표단 스스로만 박수를 친 게 전부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모닝와이드] 오늘의 주요뉴스 [모닝와이드] 오늘의 주요뉴스 등록일2025.09.30 1. 복구율 12%… 정상화에 최소 한 달 화재로 중단된 정부 서비스 647개 중 81개가 정상화돼 복구율 12.5%를 기록했습니다. 손상된 96개 시스템을 대구로 이전해 재가동하는 데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걸로 예상돼 국민 불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2. 북 외무상 어떤 경우에도 핵 포기 안 해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유엔 연설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겠다 고 밝혔습니다. 자신들을 존중하는 나라와는 교류 협력하겠다 고 말한 걸 두곤, 북미 대화 재개 의사를 시사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3. 김현지, 부속실장 이동…야당 출석 회피용 꼼수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제1 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야당에선 국감 출석 회피용 꼼수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4. '횡령 혐의' 이원모 부인 조사…심우정 오늘 소환 민간인 신분으로 나토 순방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던 이원모 전 비서관의 부인 신 모 씨가 회삿돈 횡령 혐의로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은 오늘(30일) 해병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북한 외무성 부상, 유엔 연설서 어떤 경우에도 핵 절대 포기 안 한다 북한 외무성 부상, 유엔 연설서  어떤 경우에도 핵 절대 포기 안 한다 등록일2025.09.30 ▲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은 현지시간 29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 이라며 비핵화 불가 입장을 재천명했습니다. 김 부상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 우리에게 비핵화를 하라는 것은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헌법을 어기라는 것이나 마찬가지 라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김 부상은 본회의 시작 며칠 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동맹 세력은 핵전쟁 연습 선동을 자행하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켰다 며 핵 보유가 한미일에 맞선 자위권이라고 합리화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가중되는 침략 위협에 정비례하게 우리 국가의 물리적 전쟁 억제력이 강화되었기에 적국들의 전쟁 도발 의지가 철저히 억제되고 조선반도 지역에서 힘의 균형이 보장되고 있다 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 부상은 이날 연설에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북한에 대한 존중과 우호를 전제로 '사상과 제도가 다른 국가'와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김 부상은 자주, 평화, 친선은 북한의 변함없는 대외정책적 이념 이라며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침략과 간섭,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모든 나라, 민족들과 사상과 제도의 차이에 관계없이 협조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한 가운데 김 위원장도 최근 '비핵화 포기'를 전제로 북미 대화 재개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상태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에서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며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하여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 고 말한 것으로 북한 관영매체들에 보도됐습니다.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중 북한에서 고위급 대표가 연설한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입니다.
북 외무성 부상 유엔 연설… 핵 절대 내려놓지 않을 것 북 외무성 부상 유엔 연설… 핵 절대 내려놓지 않을 것 등록일2025.09.30 ▲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이 현지시간 29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 이라며 비핵화 불가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김 부상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 우리에게 비핵화를 하라는 것은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헌법을 어기라는 것이나 마찬가지 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가중되는 침략 위협에 정비례하게 우리 국가의 물리적 전쟁 억제력이 강화되었기에 적국들의 전쟁 도발 의지가 철저히 억제되고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힘의 균형이 보장되고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중 북한에서 고위급 대표가 연설한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벌써 시장 '들썩'… 무려 여의도 크기 부푸는 기대감 벌써 시장 '들썩'… 무려 여의도 크기  부푸는 기대감 등록일2025.09.29 &<앵커&> 국방부가 군공항인 서울공항 주변 지역에 지정된 비행 안전구역 가운데 일부를 해제하거나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강남권과 경기 성남시 등에서 여의도 크기만 한 지역의 고도 제한이 대폭 완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3년 준공된 경기도 성남시 이매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군 시설인 서울공항 근처라서 국방부 장관이 지정하는 '비행안전 2구역'에 해당해, '45m'란 건축물 고도 제한을 현재는 적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오늘(29일), 군사시설 보호구역 완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상황은 달라집니다. 단지 안 부지의 45%가량이 '비행안전 6구역'으로 완화되고, 고도 제한도 152m까지로 대폭 높아지는 겁니다. [김태은/규제 완화 지역 재건축준비위원회위원장 : 15층 정도까지 가능했던 건축이 약 45층까지 가능하게 되거든요. (재건축 시) 사업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조망권이라든지 이런 측면에서도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 국방부는 서울공항과 관련해 서울 중랑구 망우동, 광진구 광장동, 송파구 석촌동과 경기 성남시, 용인시의 69만㎡에 대해 비행안전구역을 완전히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 강남구 수서동, 송파구 가락동, 경기 성남시 등의 258만㎡ 지역은 비행안전구역 등급을 낮춰 고도 제한 규제를 상당히 완화합니다. 해제와 완화를 합한 면적은 327만㎡로 여의도 크기 1.1배에 달합니다. 국방부는 지난 2013년, 롯데월드타워가 들어서면서 서울공항 활주로의 각도를 3도가량 조정했고, 당시 주변 지역 일부에 대해 비행안전구역 규제를 풀었습니다. 규제가 남아 있던 지역에 대해 이번에 추가로 풀어주는 겁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추진 중인 성남 분당 등에선 고밀도 개발이 가능해질 거란 기대감에 당장 호가가 들썩이는 분위깁니다. [김선경/성남시 분당구 공인중개사 : 매매가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다들 매도를 철회하시는 분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더 매도 호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서울 강남권의 경우, 개발이 끝났거나 그린벨트 지역에 포함된 곳이 많아 이번 조치가 당장 호재가 되긴 어려울 거란 반응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전민규)
김선경 북 외무성 부상, 뉴욕서 쿠바 외교장관과 회동 김선경</font> 북 외무성 부상, 뉴욕서 쿠바 외교장관과 회동 등록일2025.09.29 ▲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왼쪽)과 악수하는 모습을 담은 쿠바 외교부 장관 엑스 게시물 제80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을 찾은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현지에서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북한 우호국'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쿠바 외교부 장관 엑스와 니카라과 관영 언론 엘19디히탈 등에 따르면 김 부상은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과 뉴욕에서 회담했습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엑스에 양국 당과 정부, 주민 사이에 자리 잡은 역사적인 형제국으로서의 우애와 연대에 대해 우리는 의견을 같이했다 는 글과 함께 김 부상과 악수하는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다른 사진에는 양쪽 대표단이 회담하는 모습과 김 부상과 로드리게스 장관이 양국 국기를 올려놓은 탁자 양옆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쿠바와 북한 고위급 접촉은 지난해 한국과 쿠바 수교 이후 이번이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바와 북한은 1960년 수교한 이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한국과 쿠바 수교를 전후해 관계가 예전 같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과 쿠바는 지난해 2월 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문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한 바 있습니다. 이후 한국은 지난 1월 아바나에, 쿠바는 지난 6월 서울에 각각 공식적으로 대사관의 문을 열었습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은 다른 중남미 내 북한 우호국이자 반미(反美) 성향 정부가 들어서 있는 베네수엘라의 이반 힐 외교부 장관 및 니카라과 데니스 몬카다 외교부 장관과도 각각 회담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관급인 김 부상은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마지막 날인 29일 유엔본부에서 북한을 대표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고 대외 정책 기조를 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 엑스 캡처, 연합뉴스)
7년 만에 유엔총회 대표단 보낸 북…최선희는 중국으로 7년 만에 유엔총회 대표단 보낸 북…최선희는 중국으로 등록일2025.09.26 &<앵커&> 북한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7년 만에 대표단을 보냈습니다. 동시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내일(27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데요. 미국과 중국 양쪽에서 광폭 외교 행보를 벌이는 모양새입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뉴욕 JFK 국제공항에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2018년 이후 7년 만에 유엔 총회에 평양에서 직접 대표단을 보낸 겁니다. [(주말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 미국 정부는 예전 같은 배려는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1기 시절이던 7년 전엔 활주로에서 곧바로 차를 타고 빠져나가게 해줬는데, 이번엔 일반인들과 똑같은 입국장으로 내보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취재진이 몰려들자 얼떨결에 택시에 잘못 올라탔다가 다시 내려서 대사관 차로 옮겨 탔고, 수행원들은 기자를 쓰러트리고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김 성/유엔 주재 북한대사 : 좀 비켜, 수속이 안 되잖아, 눈치들이 없어, 도덕이 있어야 되잖아.] 앞으로의 상황은 유동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침 오늘 라이더컵 골프대회를 참관을 위해서 뉴욕으로 옵니다. 참관 이후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이 북한과 대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오는 29일 북한 대표 연설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북미 간 접촉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다만 김 부상은 국제기구 담당 차관급 인사여서 의미 있는 접촉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내일 베이징으로 향합니다. [궈자춘/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APEC 정상회담에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기 전에 사전 조율을 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고위 외교 책임자들을 통해 뉴욕과 베이징 양쪽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면을 끌어내려는 시도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