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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직인줄 알았더니…서울시, '홍보대사' 뉴진스에 2.4억 썼다
등록일2024.11.08
서울시가 아이돌 그룹 뉴진스를 홍보대사로 기용하며 2억4000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상 지자체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됩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이 서울시에 요청한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홍보대사 보수지급 자료&'에 따르면, 뉴진스는 2억40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서울시 홍보대사로 임명된 모두 55명에게 지급된 4억5000만원 중 절반 이상이며, 개인별 최고 금액입니다. 일반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되지만, 서울시는 민간에서 받는 수준에 맞춰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진스는 작년 초 유튜버 슈카월드와 틱토커 온오빠 등과 함께 서울시 홍보대사로 임명된 후 서울패션위크 등 다양한 서울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서울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제6조에는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김혜영 의원은 &'홍보대사의 기본 원칙은 재능기부라고 하지만 조례에 따라 필요한 경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라면서도 &'뉴진스가 받은 금액은 여비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홍보활동에 대한 대가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서울시의 홍보대사는 모두 34명으로 소프라노 조수미, 국민배우 최불암, 노주현, 길용우, 김나운, 박진희, 가수 션과 이영지, 이석훈, 방송인 김태균, 김미화, 사유리, 김용명, 홍현희, 제이쓴,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보수로 활동한 홍보대사는 총 29명이었으며, 서울시로부터 한 번 이상 보수를 받은 홍보대사는 23명이었습니다. 뉴진스 외에도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홍보대사는 4000만원을, 방송인 출신의 홍보대사는 2050만원을 보수로 받아 갔습니다.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고액 보수를 받은 홍보대사의 경우 민간에서 받는 수준에 따라 지급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편의점 바로 옆 편의점?… 왜 허가 내줬나 기존 점주 분통
등록일2024.05.14
&<앵커&> 편의점 업계에서는 기존 점포와 거리가 가까운 곳에는 새로 편의점을 내지 말자는 내용의 자율 규약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상가 건물에서 편의점을 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 다른 편의점이 들어서게 됐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현장을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한 상가건물. CU 편의점 바로 옆에 GS 편의점이 새로 문 열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CU 점주가 상가 주인과 계약연장 문제로 다투다 옆 호실로 가게를 옮겼는데, 원래 편의점이 있던 자리에 GS 편의점이 들어선 겁니다. 여기는 상가 안 복도입니다. 제 오른쪽에는 기존에 운영하시던 편의점, 왼쪽에는 새로 생기는 편의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거리가 제 양팔 간격 정도입니다. 기존 CU 편의점주는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길용우/CU 가맹점주 : GS25가 왜 저기를 허가를 내줬나, 그 답을 알고 싶어요. 이건 이웃 간의 전쟁 분란을 일으키는 거고 원수지간 만드는 거지, 대기업이 운영하는 자세가 아니에요.] CU 본사는 담배 소매인 지정 거리를 준용해 50~100m 이내 신규 출점을 제한하는 편의점 업계 자율규약을 어겼다며 심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GS 측은 기존 편의점이 폐점한 곳에는 60일 이내 제약 없이 신규 출점할 수 있다 는 예외조항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GS리테일 관계자 : 이 점포가 3월 21일 날 폐점을 했고, 그럼 5월 21일까지 타 편의점이 오픈해도 자율 규약에 위배가 되지 않습니다.] 편의점 업계 1, 2위를 다투는 두 회사 갈등의 배경에는 알짜 상권이 있습니다. 1천100여 세대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고,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기 어려운, 이른바 '항아리 상권'이기 때문입니다. 기존 CU 편의점 매출은 경기도 이천에서 상위 10%에 들었습니다. 본사는 매출은 늘고 납품업체와의 협상력도 높아지기 때문에 점포가 많을수록 좋습니다. 과당 경쟁에 내몰리는 건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입니다. 자율규약이 유명무실해진 가운데 지난 3월 전체 편의점 매출은 1년 전보다 3% 늘었지만, 점포당 매출액은 0.9% 감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최혜영)
'전무송 아들' 전진우, 김미림과 결혼 배우부부 탄생
등록일2018.10.15
중견 배우 전무송을 따라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전진우가 지난 14일 축복 속에 동료 배우 김미림과 부부가 됐다. 14일 해피메리드컴퍼니 측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더화이트베일에서 결혼식을 올린 배우 전진우과 김미림의 본식 사진을 공개했다. 결혼식은 개그맨 차승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축가는 배우 박건형, 1대 바나나걸 가수 안수지가 불렀다. 이날 전무송은 아들과 며느리의 첫 출발을 흐뭇하게 바라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 자리에는 전무송의 동료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길용우 등 배우들이 찾아와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해 눈길을 끌었다. 전진우는 '왕과 나', '네 이웃의 아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우. 김미림은 드라마 '신의 퀴즈2', '빛과 그림자' 등에서 활약하며 배우입지를 넓히고 있다. 사진제공=로더플라워, 스튜디오원, 페르테레이, 미즈노블, 해피메리드컴퍼니 (SBS funE 강경윤 기자)
정몽구 회장 외손녀·탤런트 길용우 아들 명동성당서 결혼식
등록일2016.11.11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외손녀와 탤런트 길용우 씨 아들의 결혼식이 11일 열렸다. 정몽구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딸 선아영(30) 씨와 탤런트 길용우 씨의 아들 성진(32)씨는 이날 오후 1시에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범현대가를 비롯한 재계 인사들과 연예계 인사 등 양가 하객 80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가 가족들은 1시간 전부터 성당 앞에서 하객을 맞았다. 현대가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원 한라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와 함께 참석했으며, 정대선 현대BS&&C 대표이사와 아내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모습을 나타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일찌감치 식장에 도착해 혼주 가까이에서 하객들과 인사를 했고, 정몽구 회장은 결혼식 시작 10분 전 제네시스를 타고 예배당 앞에 내렸으며 성당 안에서 신랑 측 가족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유명 탤런트 길용우 씨의 연예계 지인들도 대거 식장을 찾았다. 배우 안성기, 노주현, 김영철, 박상원, 최명길, 사미자 씨 등의 모습이 보였다. 이인제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은 취재진이나 관람객의 특별한 출입 통제 없이 이뤄졌다. 신랑과 신부 양가 혼주들의 의사로 축의금과 화환은 받지 않았다. 50여 분간의 혼례식 후 일가친척과 하객은 성당 뒤뜰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정몽구 회장은 성당 안에서 미리 신랑, 신부와 기념사진을 찍은 뒤 일찌감치 자리를 떴다. 명동성당을 결혼식 장소로 고른 것은 양가가 모두 가톨릭 신자인 점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길용우 씨는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 김 추기경 역할로 분한 적도 있다고 한다. 정 고문은 올해 4월 명동성당에서 아들을 결혼시킨 데 이어 7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딸의 결혼식까지 치렀다. 신랑과 신부는 지인 소개로 만나 연애결혼에 이르렀으며,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성진 씨는 현재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진 씨는 대학 졸업 후 한때 현대차 해외영업 파트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과 관련해 작년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했는지&'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일절 함구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차기 대통령 선출과 관련,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기아차 멕시코 공장 피해 우려 등을 물은데 대해서는 &'다음 번에 말씀하시죠&'라며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