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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베일벗은 도요타 '미래도시'
등록일2025.01.08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베일 벗은 도요타 &'미래도시&' 먼저 니혼게이자이 신문입니다. 5년 만에 CES 무대 위에 오른 도요타 아키오 회장 소식을 전했는데요. 자동차 대신, 도시를 말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베일에 싸여있던 &'우븐시티&'를 소개했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도시인데, 마지막으로 CES 무대에 올랐던 지난 2020년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 계획을 밝힌 지 불과 5년 만에 올해 첫 입주를 시작합니다. 도요타 회장은 우븐시티 1단계 프로젝트를 완성했다며 올해부터 주민들이 거주하고, 최종적으로 약 2천여 명이 이 도시에서 살게 될 것이다 말했는데요. 회사 직원과 가족뿐 아니라 실증에 참여하는 과학자, 산업별 파트너, 기업인, 연구원 등 다양하고요. 현재 도요타가 주력하고 있는 여러 신기술들이 일상생활을 통해 실험되는 공간입니다. 친환경, 무공해 자율주행차와 야간에 안전한 귀가를 돕는 드론, 노약자를 보살피는 반려로봇,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등이 우븐 시티에서 활용된다고 하고요. 도요타 회장은 이와 더불어 발표 막바지에 로켓 사업에 투자하겠다 밝히기도 했는데, 일본 로켓 스타트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에 힘을 실어주기로 하면서 단순 자동차 회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 메타, 팩트체크 기능 없앤다 로이터통신으로 넘어가 보죠. 트럼프와 앙숙관계였던 저커버그의 달라진 태도를 눈여겨봤는데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팩트체크 기능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실수와 검열이 과도한 지점에 도달했다&'며, 이제는 표현의 자유라는 뿌리로 돌아갈 때다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제 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 밝혔습니다. 메타는 지난 2016년부터 전 세계 팩트체크 기관과 계약을 맺고, 전문 대응팀까지 꾸려 가짜뉴스와 같은 논란이 되는 콘텐츠에 적극 대응해 왔는데요. 이번 대선에서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 온 트럼프가 당선되자, 재빨리 운영 정책을 바꾸고 줄 서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메타는 팩트체크 프로그램 대신 머스크의 엑스가 만든 사용자 참여형 수정 모델, 커뮤니티 모델을 대신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트럼프 소식이 있는 곳에 머스크가 빠질 수 없죠, 이날 저커버그의 발표가 나온 이후 머스크는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멋지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美 파산기업 금융위기 때 수준&' 이어서 파이낸셜타임스입니다. 미국에서 파산한 기업 수가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기록했다는 기사인데요. 지난해 최소 686곳의 기업이 파산을 신청해 14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직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약 8%가 늘었고, 총 부채가 1억 달러 이상인 기업에 우선 대출을 제공한 채권자들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회수율을 기록했는데요. 코로나 이후 경기 부양책이 철회되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매업체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상품, 서비스 비용이 소비자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소득 하위 계층 가정들의 부담이 특히 크지만 중간과 상위 계측 역시 지갑을 여는데 신중해졌다&' 짚었고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기업과 가계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고 있긴 하지만, 올해 연준의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지난달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치를 기존 1% 포인트에서 0.5% 포인트로 낮추는 매파적 입장을 보였는데요. 금리가 낮았던 2021년과 2022년 2년간 파산 신청건수는 770여 건에 불과했던 파산 건수가, 이듬해 한 해 동안에만 630여 건으로 늘고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지속했고요. 파산신청 기업 중 최소 30곳이 1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올해 최선호 픽은 현금&' 월가에서 헤지펀드 거물로 불리는 댄 나일스의 CNBC 인터뷰도 살펴보죠. 올해 최선호 픽으로 현금을 꼽으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라 조언했는데요. 가장 마지막으로 현금을 택했던 시기는 지난 2022년이었고, 당시 시장은 19% 이상 급락했었다며, 올해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연초 현금을 보유한다면 머니마켓펀드에서 4%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나쁘지 않다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증시 수익률이 대부분 인플레이션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고요. 또 트럼프의 무역, 이민 정책이 성장 촉진 정책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댄 나일스는 &'올해 미국 증시가 최악의 경우 최대 10~20% 하락하고, 현재까지 상승보다는 하락 리스크가 더 크다 평가했고요. 올해 최선호 섹터로 현금과 함께 중형 가치주를 꼽으면서, &'투자자들이 매그니피센트 7에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할 때 중형 가치주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이다, 지난 2000년 닷컴버블과 2022년 약세장 당시에도 중형 가치주들이 포트폴리오에서 훨씬 더 방어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강조했습니다. ◇ 中, 다시 금 사들인다 마지막으로 중국이 다시 금 사재기에 나섰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기사 살펴보죠.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금가격이 급등하면서 6개월 동안 매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다시 사재기에 나서면서 지난달 보유 금괴는 7천329만 트로이온스로 증가했습니다. 통신은 금이 역사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이 지급준비금을 다각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평가했는데요. 고공행진하던 금값은 트럼프 당선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불과 두어 달 전 올해 금값이 온스당 3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내년 중반에나 가야 3천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는데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폭이 줄어들면서, 금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 브리핑] 올해는 현금이 최고 ...약세장 찾아오나 外
등록일2025.01.08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베일 벗은 도요타 &'우븐시티&'...플라잉카 날고 반려로봇 뛰논다 ▲메타, &'트럼프 귀환&'에 팩트체크 기능 폐지 ▲美 파산 기업 &'금융위기 때 수준&'...14년래 최고 ▲&'올해는 현금이 최고&'...약세장 찾아오나 ▲中 인민은행, 다시 금 &'사재기&' 나섰다 베일 벗은 도요타 &'우븐시티&'...플라잉카 날고 반려로봇 뛰논다 도요타를 이끄는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5년 만에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2025&' 무대에 올라 미래도시 &'우븐시티&'를 소개했습니다. 우븐 시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 도시입니다. 도요타 회장은 지난 2020년 CES에서 우븐 시티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번 콘퍼런스에서 5년 간의 사업 진행 상황과 성과, 목표 등을 설명했습니다. 도요타 회장은 &'우븐 시티 1단계 프로젝트를 완성했다&'며 &'올해부터 주민이 거주하고, 최종적으로 약 2천명이 이 도시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븐 시티의 주민은 도요타 직원과 가족 뿐 아니라 실증에 참여하는 과학자, 각 산업의 파트너, 기업인, 연구원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븐 시티는 현재 도요타가 주력하고 있는 여러 신기술들이 일상 생활을 통해 실험되는 공간이다. 친환경 무공해 자율주행차와 야간에 안전한 귀가를 돕는 드론, 노약자를 보살피는 반려로봇,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등이 우븐 시티에서 활용됩니다. 도요타 회장은 이와 더불어 발표 막바지에 로켓 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로켓 스타트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IST)는 도요타가 자회사 &'우븐 바이 도요타&'를 통해 70억엔(약 6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요타는 과거 CES에서 친환경차 제작 기술과 자율주행차 등을 소개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도요타 회장은 자동차 관련 기술 대신 미래 도시 등으로 눈을 돌린 데 대해 &'도요타는 원래부터 자동차를 만들었던 게 아니라 천을 짜는 회사로 시작했다&'며 &'모빌리티의 미래는 자동차에만 머물러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타, &'트럼프 귀환&'에 팩트체크 기능 폐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가 미국에서 팩트체크 기능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실수와 검열이 과도한 지점에 도달했다&'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표현의 자유라는 뿌리로 돌아갈 때&'라며 미국 내에서 &'제 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2016년부터 전 세계의 팩트체크 기관과 계약을 맺고 논란이 되는 콘텐츠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전문 대응팀을 구성하고 허위 주장을 걸러내는 프로그램 개발, 의사 결정 위원회 등을 설립해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자 메타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 온 트럼프의 기조에 따라 운영 정책을 바꾸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메타는 팩트체크 프로그램 대신 &'커뮤니티 노트&'라고 불리는 사용자 참여형 수정 모델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커뮤니티 노트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현 엑스)를 인수한 뒤 팩트체크팀을 해체하고 만든 기능으로 논란이 되는 콘텐츠에 사용자들이 직접 다양한 의견을 달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저커버그의 발표가 나온 이후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멋지다&'고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美 파산 기업 &'금융위기 때 수준&'...14년래 최고 지난해 높은 금리와 소비 위축에 미국에서 파산한 기업 수가 금융 위기 때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7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최소 686곳의 미국 기업이 파산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10년(828곳)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직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파산 기업은 8% 늘어났습니다. 피치레이팅스에 따르면 총 부채가 1억 달러(약 1천449억 원) 이상인 기업에 우선 대출을 제공한 채권자들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회수율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부양책이 철회되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매업체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레고리 다코 EY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으로 상승한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이 소비자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소득이 하위 계층인 가정들의 부담이 특히 크지만 중간과 상위 계측 역시 (소비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기업과 가계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고 있지만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준은 지난달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치를 기존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추는 매파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금리가 낮았던 2021년~2022년 2년간 미국 기업들의 파산 신청 건수는 777건에 불과했습니다. 파산 신청은 2023년 636건으로 급증한 후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FT는 S&&P글로벌을 인용해 &'지난해 파산 신청 기업 중 최소 30곳이 신청 시점에 최소 10억 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는 현금이 최고&'...약세장 찾아오나 월가에서 헤지펀드 거물로 불리는 댄 나일스 사토리 펀드 설립자가 올해 최선호 픽으로 &'현금(Cash)&'을 꼽으며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댄 나일스는 현지시간 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가장 마지막으로 현금을 선택했던 시기는 지난 2022년이었고 당시 시장은 19% 이상 급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어떻게 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봤을때 연초에 현금을 보유한다면 머니마켓펀드(MMF)에서 4%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나일스는 올해 증시 수익률이 대부분 인플레이션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무역 및 이민 정책이 성장 촉진 정책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댄 나일스는 &'올해 미국 증시가 최악의 경우 최대 10~20% 하락하고 최상의 경우에서는 최대 10%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상승보다 하락 리스크가 더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올해 최선호 섹터로 현금과 함께 중형 가치주를 꼽으며 &'투자자들이 매그니피센트7(M7)에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할 때 중형 가치주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난 2000년 닷컴버블과 2022년 약세장 당시에도 중형 가치주들이 포트폴리오에서 훨씬 더 방어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일스는 중형 가치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소프트웨어 기업 시스코와 통신 네트워크 회사 애드트랜 홀딩스를 꼽았습니다. 中 인민은행, 다시 금 &'사재기&' 나섰다 지난 해 금가격이 급등하자 일시적으로 금매수를 중단했던 중국 중앙은행이 12월 다시 금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괴는 12월에 7천329만 트로이 온스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11월의 7천296만 온스에서 증가한 것입니다. 인민 은행은 지난 해 금가격이 오르자 11월까지 6개월간 매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는 금이 역사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이 지준금을 다각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지난 해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글로벌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수로 금값이 지속적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로 금값 랠리는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골드만 삭스는 불과 두어 달 전 올해 금값이 온스당 3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내년 중반에나 가야 3천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말 전망치로 온스당 2천910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폭이 줄어들면서, 금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고, 또 미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줄면서 금 기반의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이 줄어든 것도 전망을 낮춘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비즈] 일본제철, 바이든 상대 소송 제기
등록일2025.01.07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일본제철, 바이든 상대 소송 제기 먼저 요미우리 신문입니다. 일본제철이 바이든 행정부가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데 대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기사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US스틸과 함께 인수 계획을 불허한 바이든 대통령의 명령과 미 정부 심사 무효를 요구하는 불복 소송을 미 연방 항소법원에 냈는데요. 양사는 이 불허 명령에 대해 정치적인 의도로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심사 절차에 부당하게 간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실질적인 조사에 근거하지 않고 결론이 났고, 국가안보상 우려에 대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는데요. 일본제철은 오늘(7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불허 결정에 일본제철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거래가 완료되지 않으면 당장 우리 돈 7천500억 원에 달하는 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고요. 일본 내에서도 불만이 치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대통령이 재무부 심사를 근거로 인수 중지를 명령한 사례는 8건인데, 이 중 7건은 중국 관련 기업으로 동맹국으로서는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극히 이례적인 결정이라면서 미일 관계에 화근을 남기는 판단이라고 비판했고, 이시바 총리도 개별 기업의 사안이라 정부 입장을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불쾌감은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 LG전자-MS, &'AI 동맹&' 블룸버그로 넘어가 보죠.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동맹 소식을 눈여겨봤는데요. AI를 바탕으로 일상 곳곳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모두 연결하는 &'총체적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단 기사입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행사를 하루 앞두고,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습니다. CES 개막에 앞서 혁신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인데, 올해는 발표자 중심의 연설 대신, 한 편의 드라마를 상영해 미래 일상 속 AI 경험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이목을 끌었는데요. 조주완 CEO는 이날 물리적 공간과 가상환경에 이르기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공감지능을 강조하면서, AI 총체적 경험을 위한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집 안에서부터 차량, 사무실 등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고요. AI 열풍으로 급성장한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손을 맞잡았습니다.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데이터센터에 필수 기술인 열 관리, 칠러 분야에서 협업해 지속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더 나은 삶은 위한 혁신적 경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TSMC, 日 구마모토 2 공장 착공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제2공장 건설을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TSMC의 주도로 규슈 지역이 새로운 실리콘 아일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평가했는데요. 현재 지난해 12월 양산을 시작한 제1공장에 인접한 부지에서 제2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고요. 내후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착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제2공장의 총투자액은 우리 돈 19조 원에 달하고요. 레거시 반도체를 만드는 1 공장과 달리, 6~7 나노급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신문은 TSMC의 주도로 규슈 지역에 새로운 반도체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짚었는데요. TSMC 구마모토 공장을 운영하는 JASM에 출자한 소니 역시 세계 점유율 1위의 이미지센서를 생산하는 새 공장을 인근에 건설할 예정이고요. 도쿄일렉트론도 인근에서 새 연구개발 거점을 올여름 가동하기로 하면서, 향후 10년 간 이 같은 반도체 설비투자가 20조 엔, 우리 돈 185조 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 골드만, 올해 금값 전망 낮췄다 이어서 고공행진 중인 금값이 주춤할 수 있다는 블룸버그의 기사도 살펴보죠. 골드만삭스가 올해 금값 전망치를 낮춰 잡았습니다. 불과 두어 달 전 올해 금값이 온스당 3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내년 중반에나 가야 3천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말 전망치로 온스당 2천910 달러를 제시했는데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폭이 줄어들면서, 금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고요. 또 미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줄면서 금 기반의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이 줄어든 것도 전망을 낮춘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 中 CATL, &'중국군 지원&' 명단 올라 마지막으로 로이터통신은 여전한 미중 갈등에 주목했습니다. 미 국방부가 세계 배터리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중국 CATL과 중국 대표 빅테크 텐센트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기사인데요. 이들 기업을 중국 군사 기업 명단에 추가해 관보에 공개했습니다. 현재 모두 134개 기업들이 명단에 올라 있는데, CATL과 텐센트를 비롯해 창신메모리, 드론업체 오텔 로보틱스 등이 추가됐고요. 차이나텔레콤 등 6개 기업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당장 제재나 수출통제 등의 제약을 받지는 않지만,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은 국방부가 내년 6월부터 이들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했고요. 통신은 명단에 오른 기업들이 평판에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이들과 거래하는 미국 단체, 또 기업에게 경고를 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 브리핑] LG전자, MS와 'AI 맞손'...인공지능 동맹 맺는다 外
등록일2025.01.07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불허에 &'부글&'...결국 법정 간다 ▲LG전자, MS와 &'AI 맞손&'...인공지능 동맹 맺는다 ▲TSMC, 日 구마모토 제2공장 착공...첨단 반도체 만든다 ▲골드만삭스, 올해 금값 전망 낮췄다....3천달러 글쎄? ▲美국방부,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에 CATL·텐센트 등 추가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불허에 &'부글&'...결국 법정 간다 일본제철이 미국 법원에 자사의 미국 철강업체 US스틸 인수 승인을 거부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6일 니혼게이자이·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이날 US스틸과 함께 미 연방 항소법원에 인수 계획을 불허한 바이든 대통령의 명령과 미국 정부 심사의 무효를 요구하는 불복 소송을 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펜실베이니아 서부 지방 법원에는 미국 철강 제조업체 클리브랜드클리프스와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전미철강노동조합(USW) 회장을 상대로 인수 방해 소송도 냈습니다. 클리브랜드클리프스는 앞서 공개적으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거래가 노조와의 의견 불일치로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는 발언을 내놓는 등 US스틸 인수에 관심을 보인 기업입니다. 일본제철과 US스틸은 공동 성명에서 &'양사는 이번 거래가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와 성실하게 협의해 왔다&'며 &'오늘의 법적 조치는 거래를 완료하기 위한 일본제철과 US스틸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제철은 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2023년 12월 일본제철은 141억달러(약 20조6천931억원) 규모의 US스틸 인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한때 미국 산업의 상징이었던 US스틸의 피인수 소식이 정치적 이슈로 불거지고, 미 철강노조도 일자리 위협 등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인수 작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에 양사는 주요 정부 부처 수장들이 참여하는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심의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CFIUS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최종 결정권은 백악관으로 향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을 불허했습니다. 이에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즉각 반발했고, 일본 정부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인수 불허로 일본 산업계에서 향후 양국 간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대응을 미국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 정부가 심사한 개별 안건을 일본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왜 안보 우려가 있는 것인지 (미국 정부로부터) 정확한 말을 듣지 않으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동맹국이라도 향후 관계에 있어 이런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LG전자, MS와 &'AI 맞손&'...인공지능 동맹 맺는다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일상 곳곳의 공간에서 제품과 서비스 모두를 연결하는 &'총체적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집 안과 차량, 상업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 퍼져있는 LG전자의 기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결합해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를 구현한단 계획입니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전자 박람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6일, 만달레이베이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습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CES 개막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혁신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발표자의 연설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한 편의 드라마를 상영해 미래 일상 속 AI 경험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공감지능은 여러 물리적 공간과 가상환경에 이르기까지 서로 매끄럽게 이어지며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공감지능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적 고객가치이자 다른 AI 기술과 구별되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CEO는 이날 AI 총체적 경험을 위한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전격 발표했습니다. LG전자가 집, 차량,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보유한 제품과 이를 통해 얻게 되는 고객 인사이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결합합니다. 조 CEO의 소개로 등장한 저드슨 알소프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CCO(최고운영책임자)는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LG전자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적인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회사는 집 안에서부터 차량, 호텔, 사무실 등에 이르기는 다양한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과 고도화에 협력합니다. LG전자는 이동형 로봇 모습의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가 고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인식과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Q9이 고객의 다양한 억양,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 중입니다. LG전자는 &'이에 더해 MS와 함께 고객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뿐 아니라, 고객의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어 저드슨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AI 열풍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양사 협업 계획도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 기술인 열 관리, 칠러 등에서 협업하며 지속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조 CEO는 LG전자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뿐 아니라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도 AI를 기반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도 소개했습니다. AI 가전, 냉난방공조(HVAC) 등의 기술이 집결된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로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하거나, 자동차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설루션 기반의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정의하고, AI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것 등이 대표적입니다. TSMC, 日 구마모토 제2공장 착공...첨단 반도체 만든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제2공장 건설을 본격화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습니다. 규슈 지역이 새로운 &'반도체 섬(실리콘 아일랜드)&'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TSMC는 지난해 12월 양산을 시작한 제1공장에 인접한 부지에서 제2공장 건설을 위해 땅을 다지는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입니다.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구마모토 제2공장을 연내 착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제2공장의 부지 면적은 약 32만1000㎡로 제1공장의 약 1.5배에 달합니다. 총 투자액은 2조2천억엔(약 19조원) 규모로 일본 정부는 최대 7천320억엔(약 6조3천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레거시 반도체를 생산하는 제1공장과 달리 제2공장에서는 6∼7나노급의 비교적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TSMC의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규슈 지역에 새로운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TSMC 구마모토 공장을 운영하는 &'JASM&'에 출자한 소니그룹은 세계 점유율 1위의 이미지센서를 생산하는 새 공장을 같은 현 고시시에 위치한 곳에 건설할 예정입니다. 도쿄일렉트론도 인근에서 새 연구개발(R&&D) 거점을 2025년 여름에 가동할 예정이며 미쓰비시전기는 기타쿠마모토시에 파워 반도체용 신규 공장을 2025년 11월에 가동할 계획입니다. 후지필름은 기쿠요마치 반도체 소재 공장에 약 20억엔을 투자하며 로옴은 미야자키현 구니토미정에서 웨이퍼 생산을 2025년에 시작할 계획입니다. 규슈경제조사협회는 2021년부터 10년간 반도체 설비 투자가 규슈 지역에 약 20조770억엔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특히 TSMC 공장이 위치한 구마모토현의 경제효과는 10조5천36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그 마중물으로 총 3조3천550억엔을 반도체 산업에 투입합니다. 신문은 &'100건이 넘는 반도체 관련 투자는 규슈가 새로운 &'실리콘 아일랜드&'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올해 금값 전망 낮췄다....3천달러 글쎄?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금값 전망치를 낮춰 잡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값이 온스당 3천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지난해 11월 예측했으나 이제는 내년 중반에 가서야 3천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각 6일 보도했습니다. 올해 말 전망치는 온스당 2,910달러로 수정됐습니다. 전망을 조정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 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습니다. 리나 토마스 등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하면 금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줄면서 금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줄어든 것도 전망을 낮춘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美국방부,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에 CATL·텐센트 등 추가 미국 국방부가 중국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 CATL과 게임회사 텐센트 등이 중국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이날 &'중국 군사 기업&'(Chinese military companies) 명단에 일부 기업을 추가해 관보에 공개했습니다. 명단에는 CATL, 텐센트, 메모리반도체 업체 CXMT(창신메모리), 드론 업체 오텔 로보틱스(Autel Robotics), 인터넷 연결 모듈 제조업체 �텔(Quectel), 국유해운사 중국원양해운(COSCO) 등이 추가됐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 회사 메그비와 차이나텔레콤(CTC) 등 6개 기업은 이번에 명단에서 제외돼 현재 모두 134개 기업이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민군 융합 전략에 따라 첨단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중국군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여러 기업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것은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의 1260H 조항에 근거한 것으로, 중국군사기업으로 지정돼도 당장 제재나 수출통제 등의 제약을 받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국방부가 2026년 6월 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명단에 오른 기업은 평판에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이 기업들과 거래하는 미국 단체와 기업에게는 경고를 주는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5년 자산 가격은?… 금값 더 오른다
등록일2025.01.03
[앵커] 새해를 시작되면서 올 한 해 글로벌 자산시장 흐름은 어떨지가 관심입니다. 특히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증시는 물론이고, 국제 금값을 비롯해 달러와 원유, 뭐 하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없을 텐데요. 미리 대비하고 투자전략을 짠다면, 올해도 성공 투자가 될 수 있겠죠. 월가에서는 어떤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지, 이한나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지난해 사상 최고가를 찍은 금값부터 보죠. 작년에 왜 이렇게 오른 건가요? [기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값은 작년 초 온스당 2천71.8달러에서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1일 온스당 2천621달러로 1년 동안 약 26% 상승했는데요. 21세기 들어 최대 연간 상승폭입니다. 작년에 이렇게 오른 이유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불안한 국제 정세,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금을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우선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컸는데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미 국채의 실질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했는데, 투자자들은 실질수익률이 내려갈 때 채권 대신 금으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자가 없는 금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안전자산인 금을 샀고요. 무엇보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집에 나섰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서방국가의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동결 조치 이후 신흥국을 중심으로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앵커] 올해는 어떨까요? [기자]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해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데다, 미국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을 사들여 온 세계 중앙은행들이 내년에도 금 보유량을 늘리려 하는 등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선데요. 세계금위원회, WGC가 68개국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곳 중 3곳, 29%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를 늘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WGC가 2018년 관련 설문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인데요. 또 주요국의 금리 인하 기조로 실질금리가 더 하락하면 투자처로서 금의 매력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올해도 10%대 중반의 상승세를 추가로 이어갈 것이란 게 월가 주요 투자은행의 대체적인 관측인데요. JP모건은 &'금은 여전히 헤지 자산으로서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출범 초기 거시경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실제로 관세 인상과 국가 부채가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이고 이로 인해 금값은 3천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반대로 국제유가는 지난해 떨어졌어요. [기자] 국제유가는 작년 한 해 약 3% 하락하면서 2년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작년 마지막 거래일 배럴당 74.64달러로 마감했는데 이는 2023년 최종 종가 77.04달러에서 약 3% 하락한 수준입니다. 미 서부텍사스유는 71.72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전년 최종가에서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의 재등장,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확실성, 중국의 지속적 수요 부진으로 거의 오르지 않은 겁니다. [앵커] 올해도 이렇다 할 상승 요인은 보이지 않죠? [기자] 트럼프 2기는 &'에너지 안정&'을 우선적으로 추구하기 때문에, 추후 미국의 원유 증산도 예정됩니다. 트럼프가 석유 개발을 지지하겠다는 직접적인 공언도 나온 가운데, 중국의 원유 소비 반등 여부까지 불투명한데요. 때문에 올해 유가는 아직까지는 하락 쪽이 조금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JP모건은 작년 평균 배럴당 약 80달러를 기록한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는 평균 73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율이 올해 하루 130만 배럴에서 내년 110만 배럴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는 시장의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대신 진정한 도전은 공급 과잉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평균 65달러까지 브렌트유 가격이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그 배경으로 역시 공급과잉을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OPIS는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 오르기보다는 50달러 혹은 60달러 선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할 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미국 달러 흐름도 관심인데,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요. [기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작년 한 해 동안 7% 남짓 상승했는데요. 현지시간 2일 기준 109대로 올라왔는데, 이는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주요 10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의 경우 작년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7.4% 상승했습니다. 2015년 9% 이후 최대 상승률입니다. 이 지수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4.8%, 6.2% 상승했지만 재작년 2.7%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작년 다시 큰 폭의 상승세로 반전한 건데요. 이런 상승 배경에는 내년에 금리 인하 전망 횟수를 2번으로 기존 4번에서 절반으로 줄인 미 연준의 신중한 통화정책이 있고요. 트럼프의 관세 위협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바클레이스는 &'작년 미국 달러에 대한 주요 지지 기반은 경제의 힘에 있었다&'며 &'미 연준의 약해진 금리 인하 사이클은 미국 금리를 다른 곳보다 높게 만들었고, 이는 역사적 수준으로 높아진 달러 가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는 올해는 강달러 흐름이 더 강해지겠죠? [기자]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신중한 행보와 트럼프가 올해 1월부터 펼칠 정책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TD증권은 &'트럼프의 초기 정책 중 다수로 인해 올해 초 달러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에 연준은 완화정책을 재개할 것&'이라며 &'이때 다른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중단 상태에 있다면 달러 강세에 대한 피벗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금의 달러 강세는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관세 요인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돼 중기적으로 달러화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블룸버그는 비상업적인 투기적 거래자들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달러 강세에 대한 베팅을 늘렸고 이후에도 이런 추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들이 달러화 강세에 베팅한 계약 규모가 현재 약 282억 달러로, 작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흐름을 잘 타야겠군요.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증시전략] 금값 이미 많이 올랐는데 …2025년도에 더 오른다?
등록일2024.12.30
■ 모닝벨 &'전문가 출연&' -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 2024년도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내년을 준비할 시점인데요. 국내에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나라밖에서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중동 사태까지 리스크 요인들이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고민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Q. 먼저, 트럼프 시즈2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글로벌 자산시장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어떤 부분을 주목해서 봐야 할까요? - &'트럼프 2기&' 기대·우려 엇갈려…주목해야 할 부분은? - 글로벌 금융시장, 차기 행정부의 과제·해결 과정 주시 - 트럼프 2기, 민주당 실각 원인 &'인플레 해결&' 중시 - 앞서 2018년 관세 부과 당시 상품물가 상승 경험해 - &'인플레 자극 부작용 상쇄 위한 노력 우선시할 것&' - 상품물가에서 가장 빠른 해결책은 &'에너지 가격 안정&' - 2025년 트럼프 시대 기회와 투자아이디어 &'천연가스&' Q. 천연가스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천연가스 흐름을 보면 지난 9월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오르는지, 또 투자 관점에서는 어떻게 봐야 하는 지 궁금합니다? - 9월 이후 60% 급등한 천연가스, 내년에도 주목하라? - 냉방보다 난방에 더 많이 사용되는 천연가스 랠리 연출 - 천연가스 급등 이유…전력 수요·유럽의 미국 LNG 수요 - 美 평균 전력가격 kWh당 13.6센트…장기 평균 상회 - 美 전체 전력생산의 50% 차지하는 천연가스 관심 고조 - 유럽향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파이프라인 수송계약 만료 - 대체재 필요한 유럽, LNG 수출 여유분은 미국이 유일 - 유럽의 LNG 수요, 현재의 가격 상승세 뒷받침 Q. 원유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OPEC+ 감산의 만기가 다음 달로 다가왔는데요. 원유시장은 전망은 어떨까요? - 국제유가, 내년에 10% 떨어진다?…암울한 전망 배경은 - 원유 공급 주도권 싸움 시작한 美·OPEC 동반 증산 - 산유국 하락 방어 전략 vs. 트럼프 원유 증산 예상 - OPEC 내부 분열 심화…현재 감산 기조 장기화 불가능 - 2025년 국제유가 가격 예상 범위 55~75달러 제시 - 中 경제 회복·수요 반전 시기 감안, 상고하저 전망 Q. 올해 금값은 많이 올랐습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 관측이 우세한데요. 금값 더 오를 거라고 보십니까? - 올해 30% 오른 金, 불확실성 확대 속 &'투자 대안&' - 금 상승 배경,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연준 피벗 기대감 - 내년 금 가격 전망 범위 온스당 2500~3200달러 - 연준 통화정책 기조 변하지 않는 한 상승 흐름 지속 - 내년 1월 트럼프 취임, 대내외 불확실성 높아질 것 - &'트럼프 정책 탓에 올해만큼 상승 쉽지 않다&' 지적도 - 트럼프 시대, 비트코인 &'디지털 금&' 역할 강조 가능성 Q. 마지막으로 내년도 자산시장 흐름을 감안했을 때 관심 가져 볼 업종이나 종목을 꼽아 주신다면요? - 트럼프 2.0시대, 관심 가져 볼 업종이나 종목은? - 美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주목…유럽·美 수요 동시 수혜 - 대부분 천연가스 생산 참여하는 &'업스트림&' 기업에 관심 - 기업 자체 성장세와 무관, 유가 흐름에 연동 불가피 - 수송량 증가에 영향 받는 美 파이프라인 업체들 유망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