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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향한 원망이 아들에게?…아버지는 왜 총을 겨눴나
등록일
2025.07.26
아들을 총으로 쏜 아버지, 그는 왜 그런 범행을 저질렀나. 2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인천에서 총기 살인 사건을 추적했다. 지난 20일,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총기 사건이 일어났다. 생일을 맞아 아들 내외가 초대한 자리에서 60대 아버지가 아들을 향해 총을 쏘았던 것. 조 씨는 가족들과 케이크를 나눠 먹던 중 갑자기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웠고 이후 차량에 싣고 왔던 총기를 가지고 와서 아들을 향해 총을 겨누었고, 결국 아들은 사망한 것. 아들을 살해한 후 차를 타고 도주하던 조 씨는 경찰들에 의해 검거되었고, 검거 후 그의 차량 트렁크에서 11정의 총기와 실탄 86개가 발견되었다. 쇠파이프에 손잡이를 달아 실탄을 발사하는 형태의 사제 총기는 조 씨가 직접 제작한 것이었다. 또한 조 씨는 자신이 거주 중인 자택에 다음 날 정오 터지도록 만든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밝혔고, 이에 경찰 특공대가 급히 출동하며 폭발물을 제거했다. 하지만 이에 늦은 밤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아들을 살해한 것도 모자라 자칫하면 대형 참사가 일어날 뻔한 상황. 조 씨는 왜 그런 일을 벌인 것일까? 아들은 물론 며느리와 손주들까지 쏘려고 했던 피의자는 자신의 집을 나설 때부터 캐리어와 가방에 총기를 챙기는 등 치밀한 계획범죄를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끔찍한 범죄를 계획한 조 씨. 그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소문만 무성했다. 총기 관련 전과도 없고 정신병력도 없고 마약도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조 씨. 또한 그는 총기 관련 직업도 가진 적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가족 간의 불화라는 짧은 이유를 밝힌 조 씨. 조 씨가 거주 중인 아파트의 주민들은 조 씨에 대해 거의 본 적이 없다며 평소 이웃과 교류가 거의 없는 인물이라고 했다. 유명 기업의 대표로 밝혀진 피의자의 아내, 그리고 어머니의 회사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던 아들. 피해자의 어머니는 아들이 자신의 삶의 이유라고 밝혔다. 이에 피의자의 잘못으로 이혼했지만 아들을 위해 이 사실을 감추고 사실혼 관계로 상당 기간 지냈고 아들이 혼인을 하며 집을 나간 후에서야 이혼 사실을 알렸다고. 그리고 피의자와 이혼으로 인한 가정 불화도 없었고 아들과 불화도 없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는 범행에 사용한 실탄을 20여 년 전 구매했음을 밝혔다. 이 시기는 바로 아내와 이혼하던 시기였던 것. 이에 전문가는 본인이 자괴감도 느끼고 열등감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충분히 조성되어 있었다. 아들이라고 하는 존재는 전처에게 지금까지 쭉 살아왔었던 사회적인 경제적인 어떤 상징물이다라고 보이는 것인데 남편이 그것을 몰랐겠냐. 아들을 쏘고 이걸 문제를 만들면 타격이 어디로 가겠느냐, 제일 타격을 받는 것은 아내이다 라며 아내를 향한 원망이 아내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를 해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한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고 밝힌 피의자. 이에 전문가는 굳이 거주지에 시한폭탄을 설치한 이유도 비슷한 이유라며 자기 삶의 원천에 대해 불을 지르는 것이다. 그리고 집이 아내 명의에 있으니까 늘 아내 명의에서 이렇게 얹혀사는 것이라 느꼈을 텐데 그것에 대한 나름의 분노나 화도 있었을 것이다 라고 분석했다. 최근 피의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단 주장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사제 총기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며 SNS에 업로드되는 사제 총기 제작법 등을 현실적으로 통제하기 어렵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족이라는 이름이 산산이 부서진 지금, 피의자의 진심 어린 반성과 무거운 처벌만이 그들을 위로할 수 있을 것이다. (김효정 에디터)
아버지는 왜 아들을 살해했나…'궁금한 이야기Y', 인천 사제 총기 살인사건 추적
등록일
2025.07.25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한 사제 총기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25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인천에서 벌어진 사제 총기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지난 20일,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60대 남성이 아들을 살해하는 총기 사건이 일어났다. 비극은 피의자의 생일을 맞아 며느리와 손주 등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시작됐다. 케이크를 나눠 먹던 중 남성은 갑자기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고 얼마 뒤, 자신이 제작한 산탄총을 가져와 아들을 향해 겨눴다. 결국 아들 조 씨는 총상으로 안타깝게 사망했다. 검거 후 확인한 피의자의 트렁크에는 총열에 해당하는 쇠파이프 11정과 실탄 86개가 발견됐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아파트 주민들은 한밤중 들려온 총성과 안내 방송에 내내 불안에 휩싸였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건 피의자가 사건 당일 아들의 집에 오기 전 본인의 도봉구 자택 안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해 두고 왔다는 것. 긴급 체포된 피의자는 21일 정오에 폭탄이 터지도록 설정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경찰 특공대는 급히 출동해 폭발물을 제거했고, 미수에 그치면서 자칫 이어질 뻔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피의자는 도대체 왜 총기에 이어 폭발물까지 제작했으며, 본인의 거주지에 사제폭탄을 설치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걸까. 경찰 측은 피의자에 대해 총기 관련 전과는 없고, 정신 병력 역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고 전했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 '가정불화'라고만 말한 채 입을 굳게 닫은 피의자. 당시 마약도, 음주 상태도 아니었다는 피의자는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 더 이상 대한민국도 총기 사고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는 사제 총기를 규제할 방법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 그가 숨기는 진실은 대체 무엇일지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Y'는 25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벌벌 떨다 20kg 빠졌다…종잇장처럼 구겨놓고 당신들 탓
등록일
2025.07.19
그는 왜 굴삭기를 타고 분노했나 어제(1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굴삭기를 타고 이웃에게 행패를 부린 한 남자를 추적했다. 3년 전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위해 충청북도의 한 시골 마을에 작은 텃밭을 마련한 진영 씨. 그런데 그때부터 가족들에게 악몽이 일어났다. 이웃에 사는 박 씨가 진영 씨 가족의 농막을 훼손하고 이들의 텃밭으로 가는 길을 끊어버리고 울타리를 무너뜨리는 등 괴롭혔던 것. 진영 씨 가족은 갈 때마다 쓰레기를 태우는 박 씨에게 이 행동을 멈춰줄 것을 요청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민원을 제기했다. 그런데 그때부터 문제가 일어난 것이다. 심지어 박 씨는 진영 씨의 어머니를 굴삭기로 위협하기까지 했다는 것. 또한 진영 씨의 동생은 박 씨가 휘두른 굴삭기 때문에 다치기까지 했다. 이에 특수 폭행으로 고소를 하자 박 씨는 더욱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농막에 욕설로 가득한 문구를 내걸기도 하고 불안함에 진영 씨 어머니는 잠도 못 이뤄 체중이 20Kg이나 빠졌다고. 박 씨의 아내는 모든 것을 진영 씨 가족 탓을 했다. 우울증이 있는 남편을 진영 씨 형제가 시비를 걸어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 박 씨의 지인 또한 진영 씨 형제가 박 씨의 행동에 사사건건 민원을 제기해 이것으로 박 씨가 돌발행동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주민들의 이야기는 달랐다. 한 주민은 독불장군이다. 자기가 하는 것은 옳고 남들이 하는 건 보기 싫고 그런 사람이다 라며 사사건건 민원을 넣는 건 진영 씨 형제가 아닌 박 씨라는 것. 하루는 자신의 집으로 빵 봉지 날아왔다며 박 씨가 경찰에 신고까지 해 조사를 받았다는 주민의 이야기는 충격을 안겼다. 이에 주민들도 박 씨에 대한 불만을 가졌지만 늘 보복성 행동을 하던 박 씨 때문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취재를 이어가던 어느 날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박 씨가 진영 씨 가족의 농막과 차량을 굴삭기로 부수고 있다는 것. 이에 급히 현장으로 간 제작진 앞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충돌 사고라도 난 듯 박살이 난 진수 씨의 차량. 박 씨가 굴삭기로 진영 씨의 동생 차량을 종잇장처럼 만들어버린 것이다. 형제 탓만 하며 자기 신세를 망쳤다는 박 씨는 문을 잠그고 사라졌다. 그리고 곧 도착한 경찰이 119에 강제 개문을 요청했고, 그렇게 박 씨는 긴급 체포되었다. 그 과정에서 박 씨가 곳곳에 준비해 둔 흉기가 포착되어 충격을 안겼다. 박 씨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민원을 넣은 형제들 때문에 난동을 부리게 됐다는 박 씨. 하지만 마을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가 들려왔다. 박 씨가 땅 때문에 형제를 괴롭혔다는 것. 박 씨는 앞서 다른 주민에게도 여기서 못 살게 할 테니 땅을 팔고 나가라고 협박하기도 했던 것. 제작진은 구치소에 갇힌 박 씨를 다시 만나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었다. 그러자 박 씨는 술을 많이 먹어서 기억이 안 나고 자신에게 기억상실증과 우울증이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자신의 행동을 부인했다. 결국 특수 재물 손괴가 특수 공무 집행 방해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박 씨. 하지만 여전히 마을에는 박 씨에 대한 공포가 계속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효정 에디터)
웬 남자가 안방서 더듬…엄마 집 홈캠 설치한 딸 '충격'
등록일
2025.07.12
불청객이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 진실일까? 1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한밤중에 어머니 집을 찾아온 불청객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어버이날 저녁, 미경 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혼자 지내는 어머니가 걱정되어 설치한 홈캠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장면을 보게 된 것이다. 혼자 계셔야 할 어머니 안방에 낯선 남자가 등장한 것. 특히 그는 어머니의 신체를 더듬고 있어 충격을 더했다. 이에 미경 씨는 황급히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 때도 남성은 태연하게 행동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하자 무언가 눈치챈 듯 옷을 챙겨 입고 자리를 떠난 남성. 미경 씨의 어머니를 추행한 남자는 대체 누구일까. 경찰 조사 결과 어머니의 기저귀에서 남성의 DNA가 검출되었고 그 남성은 어머니 집 근처에 살고 있던 주민 박 씨였던 것이다. 미경 씨도 알고 지냈던 어머니의 오랜 이웃인 박 씨. 마을의 유지이자 마을에서 평판도 좋았던 박 씨. 그는 대체 왜 이런 짓을 벌였을까. 해당 남성은 결국 주거침입 및 준 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하지만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보석으로 풀려났고, 풀려난 후 마을에 등장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미경 씨의 어머니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고, 자신과 미경 씨의 어머니는 연인 관계라 모든 것이 합의된 행위였다는 것. 2019년 치매 진단을 받은 미경 씨의 어머니. 동네 사람들도 알고 있던 이 사실을 박 씨도 물론 알았을 터. 그런데 박 씨가 이러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박 씨의 파렴치한 행동으로 평생을 지내온 보금자리 떠나야 했던 어머니. 미경 씨는 엄마가 성폭력 당하던 모습이 박혀서 마음이 안 좋다 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박 씨는 물론 박 씨의 아내도 박 씨를 두둔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미경 씨 가족들은 이들의 주장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치매에 걸린 걸 잘 아는 박 씨가 어머니에게 계획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라는 것. 어머니 집의 현관이 아닌 뒷문으로 들어온 것도 역시 계획범죄 정황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박 씨와 그의 가족은 자신들의 억울함만 호소하며 미경 씨의 어머니가 치매라는 사실도 의심했다. 그런데 취재 도중 이웃 주민으로부터 박 씨가 혼자 사는 할머니에게 접근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제작진은 추가 피해자로 지목된 할머니를 찾아갔고, 그는 그런 일이 없다며 밥만 몇 번 함께 먹었을 뿐인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연인이라는 루머가 퍼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경 씨 어머니와의 관계도 추가 피해자로 지목된 할머니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본인이 직접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는 박 씨. 이에 반해 피해자인 미경 씨 어머니는 자신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도 전혀 떠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법률 전문가는 치매 진단받았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을 것. 주민들이 치매인 걸 알 수 있었는지에 대한 증언이 핵심이 될 거다. 성폭력 처벌법에 따라 유죄 판단이 내려지면 징역 1년에서 3년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효정 에디터)
1000회 지진에 불안…7월 대재앙설 '예언 만화' 현실로?
등록일
2025.07.05
7월 5일, 만화 속 예언은 현실이 될까? 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7월 대재앙설'을 추적했다. 최근 부산에서 낚싯배를 운영하는 선장은 기이한 일을 겪었다며 제보를 해왔다. 희귀 심해어 돗돔을 한 달 사이 5마리나 잡았다는 것. 이는 연간 포획량이 30마리도 되지 않는 개체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특히 하루에 3마리를 잡은 적도 있다고 했고, 이에 어부들 사이에서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았다. 심해어가 출몰하면 큰 지진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있었던 것. 그리고 이런 소문은 일본에서도 날이 갈수록 퍼져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소문의 시작은 한 만화였다. 타츠키 료가 쓴 &<내가 본 미래&>라는 만화. 이는 만화가가 꿈으로 본 미래를 만화로 만든 것인데 놀랍게도 2011년 동일본 대지진도 예측해 그의 이야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또다시 그의 이야기에 모두가 집중하고 있는 것. 만화에는 2025년 7월 일본에 대재앙이 발생한다는 예언을 하고 있었고 그가 예언한 시기가 다가오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었다. 이에 일본 정부와 전문가들은 그의 예언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아니라 선을 그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지진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었고 이는 대지진의 전조와도 비슷한 것이라 사람들의 불안감은 막을 길이 없었다. 특히 도카라 열도에서는 최근 군발지진이 1천 회 이상 일어났는데, 이는 수십 회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면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도카라의 법칙까지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은 고조되었다. 여기에 난카이 대지진 100년 주기설까지 대두되며 일본을 넘어 국내까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일본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은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등 그 여파는 커지고 있는데 전문가 또한 지진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며 만화 속 예언이 완전히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만화 속 예언의 그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예언은 현실이 될까? 예언의 날에 대지진이 실제로 일어날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효정 에디터)
살아 있는데 죽었다고?…연예인 '가짜 부고 영상'의 진실
등록일
2025.06.28
연예인 가짜 사망 뉴스는 누가 왜 만들까?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의 난데없는 사망설을 추적했다. 트로트 가수 김다현 양의 한 팬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충격적인 영상을 보게 되었다. 다현 양이 지병이 있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 이에 놀란 팬은 다현 양의 아버지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의 아버지는 멀쩡히 살아있는데 무슨 이야기냐며 펄쩍 뛰었다. 최근 배우 신애라도 자신의 SNS를 통해 잘 살아있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지인을 통해 자신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는 것. 이에 제작진은 신애라의 사망 뉴스가 올라온 유튜브 채널을 확인했다. 해당 채널은 1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로 다양한 연예인의 가짜 사망 뉴스가 가득했다. 특히 원로배우들의 가짜 사망 기사에는 큰 관심이 쏠렸고 이에 애도의 물결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가짜 뉴스에 일부 연예인은 화를 내기도 했고 황당해하기도 했다. 심지어 가수 태진아는 가짜 뉴스로 금전적인 피해까지 보게 됐다는 것. 그의 가짜 뉴스를 믿고 해외 공연 주최 측이 그의 행사 섭외를 취소했고 이에 손해를 보았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 간 불특정 다수의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한 사망설 유포는 대체 무슨 일일까? 진짜 같은 가짜 영상. 하지만 영상을 면밀히 살펴보자 허술한 부분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전문가는 AI가 만든 것 이라며 별 다른 노력 없이 1분도 안 걸려 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제작진은 문제가 된 해당 채널에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한 제보자는 과거 성행하던 사이버 렉커가 최근에는 AI 영상을 통해 익명 활동을 펼치고 있고 한 명이 여러 채널을 만들어 양산형 영상을 생산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는 이미 수익화되어 있는 채널에서 가짜 영상을 업로드해 수익을 바로 챙기고 있다 라며 한 명이서 10개 이상의 채널을 만들어 수익 활동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이에 구글코리아 측에 관련 질문을 하고자 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관계자는 수준이 낮은 영상들을 자체적으로 걸러내고 채널을 삭제하는데 문제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가짜 사망 뉴스는 허위 사실 유포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하지만 처벌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 최근 사이버 레커 탈덕수용소에 대해 미국 법원에 디스커버리 신청을 해서 국내 최초로 계정주의 신상을 확인해 낸 사례가 있다. 이것이 현재로서는 계정주의 신상을 알아내는 유일한 방법인 것. 이에 전문가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방송법 TF를 만들어서 방송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신원 확인을 좀 더 간편하고 빨리할 수 있는 방법, 이런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경제적 수익을 몰수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해서 더 큰 손해를 부과시켜서 처벌을 강화하는 방법 등 다양한 것들이 논의 중이다 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가짜 뉴스의 피해자가 된 이들은 사망이라는 단어 자체가 충격적이다. 이런 뉴스가 있다면 한 번쯤은 포털을 통해 이름을 검색하고 공신력 있는 기사가 아니라면 가짜라는 인식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라고 당부했다. (김효정 에디터)
복권 당첨 번호라며 49억 뜯고… 2배로 환불 한패였다
등록일
2025.06.21
서민들을 현혹하는 달콤한 말의 실체를 추적했다. 2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복권을 둘러싼 사기를 추적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과 이루고 싶은 꿈으로 복권을 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당첨 번호를 보내주는 누군가가 있다고 해서 눈길을 끌었다. 신통방통하다고 입소문이 난 복권 당첨번호 예측 사이트. 8만 8천 원을 결제하면 1년 동안 복권 당첨 번호를 알려주고 1년 안에 3등 이상 당첨 안 될 시 회원 가입비를 모두 환불해 준다는 것. 정부기관과 민간단체의 인증을 받은 곳이라 더욱 신뢰가 간 사람들. 그런 이들에게 업체는 200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패키지에 가입하면 더 높은 순위에 더 빨리 당첨되는 것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런 업체는 한 두 개가 아니었다. 이를 믿고 가입해 돈을 지불한 사람들. 하지만 이들이 당첨된 것은 고작해야 5천 원 정도의 소액뿐이었다. 이에 제작진이 업체의 주소를 찾아가자 아무것도 없었고 다른 업체도 사정은 같았다. 또한 그들이 자랑하던 인증서도 실체가 없는 것이었다. 전 당첨 번호 예측 사이트 직원은 로또 TM이 돈을 많이 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작하게 됐다. 고객들의 정보 통합 관리되는데 전문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직원들이 피해자들을 설득하고 꼬드겨서 추가 결제를 하도록 하고 있다 라며 1년 동안 당첨된 사람을 본 적 없다. 당연한 것이 번호 조합도 직원들이 무작위로 조합한 것이다 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이런 업체가 가입비 명목으로 챙긴 돈이 49억여 원에 달한다는 것. 서민들을 현혹하는 복권 당첨 번호 사기단. 그리고 더 나아가 가입비를 환불해 주겠다는 업체가 등장했다. 환급 중개인은 피해금의 2배 이상의 금액을 환불해 주겠다며 피해자를 현혹했다. 한 피해자에게 업체는 사정상 코인으로 보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3천만 원 상당의 코인을 보내니 보상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현금으로 입금하라 라고 했다. 그리고 약속했던 금액 보다 더 큰 금액의 코인을 추가로 보냈고 이에 추가 송금을 부추겼다. 하지만 이는 가짜 지갑과 가짜 코인을 빌미로 한 사기였다. 이에 피해자는 순식간에 수천만 원의 돈을 잃었다. 또 다른 피해자는 피해 금액 600만 원을 받기 위해 수억 원을 송금했다. 단체 소송을 진행한다며 수임료, 증빙 서류값, 승소 수임료 등의 명몫으로 계속해서 돈을 요구했던 것. 그리고 피해자는 보상금을 받기 위해 이들의 말을 위하며 2년에 걸쳐 수억 원을 입금했고 여전히 그들을 믿고 있었다. 업체 측의 협박에 빠져나오지 못하는 피해자는 사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환급액이 나올 거라는 말을 믿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커뮤니티에 복권 사기 업체에 고액 가입비를 빼앗겼다는 가짜 피해글을 작성했다. 그러자 곧 환불 대행업체로부터 연락이 와 눈길을 끌었다. 환불업체 전 직원이었던 제보자는 당첨번호 추첨부터 환불까지 같은 업체의 소행이라며 금융 당국이 주식 리딩방을 겨냥하기 시작하니 복권 TM 쪽으로 빠졌다 라며 진화한 사기라고 밝혔다. 특히 교과서처럼 존재하는 맞춤형 대본 때문에 피해자들은 사기의 덫에 걸려들 수밖에 없다고. 이에 제보자는 번호를 남기는 순간 신종 사기의 최우선 타깃이 된다. 환불대행업체는 100% 사기다 라고 경고했다. 당첨번호 예측 사이트의 전 직원도 낯선 사람한테 기밀 정보라면서 제공하는 것이 말이 되겠냐? 그 말부터가 사기다 라며 더 이상 그들의 이야기에 현혹되지 말라 조언했다. 전문가는 조직적 사기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에 피해자가 신고하지 않는 이상 수사 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기 쉽지 않다. 조직범죄로 8억 5천만 원을 편취했다면 5년 정도가 선고된다. 형량이 국민들이 생각하는 인식에 못 미친다 라며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복권 사기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빠듯한 살림을 이어가는 서민들이었다. 하지만 누구나 꿈꾸는 인생역전의 기회의 문턱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사기였던 것. 마지막으로 방송은 더 이상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들의 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강력한 규제가 하루빨리 만들어질 수 있길 빌었다. (김효정 에디터)
베란다 통해 들어온 속옷 도둑, 알고 보니 같은 아파트 주민 …'궁금한이야기Y' 추적
등록일
2025.06.20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여성들이 사는 이웃집에 침입해 속옷을 훔친 남성의 사건을 들여다본다. 20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평범한 얼굴을 하고 숨겨진 욕망을 잘못된 방식으로 드러낸 한 남성의 사건을 조명한다. 지난달 27일, 한 아파트에 낯선 남성이 침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퇴근 후 집에 들어선 이지수 씨(가명)와 강소라 씨(가명)는 어딘가 낯선 기운을 느꼈다. 출근 전 분명히 닫아둔 베란다 문이 활짝 열려 있고, 옷장이 어질러져 있었던 것. 불길한 마음에 홈캠 영상을 돌려본 순간, 두 사람은 말을 잃었다. 베란다를 통해 한 남성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속옷 서랍이었다. 범인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던 윤 씨(가명)였다. 그는 4층 복도에서 3층 베란다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 씨에 대해 야간 주거침입 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하면서 그는 풀려났다. 그날 이후, 피해 여성들은 더 이상 자신의 집을 마음 편히 생각할 수 없었다. 문을 잠가도 불안은 지워지지 않았고, 일상은 어느새 경계심과 두려움으로 채워졌다. 그런데, 윤 씨는 왜 그런 행동을 반복했던 걸까? 윤 씨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가 착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나 피해 여성들에게 그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지금도 두 사람은 지인 집을 전전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겉으로는 평범했던 한 남자. 하지만 그 얼굴 뒤에는 과연 어떤 진짜 모습이 숨겨져 있었던 걸까. 오랜 기다림 끝에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윤 씨를 직접 만났다. 그는 짧게나마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가 들려준 이야기는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지, 그 이야기는 20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 공개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런닝맨 회식' 예약 뒤 노쇼…캄보디아 거점 보이스피싱 조직 실체는?
등록일
2025.06.14
노쇼 사칭 범죄, 어떻게 막아야 할까? 1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노쇼 사칭 범죄를 추적했다. 수원 인계동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박 씨는 자신을 SBS 유명 프로그램 피디라고 소개한 이의 예약 전화를 받았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회식을 예약하고 싶다는 것. 그러면서 특별 요청 사항이라며 한 병에 130만 원이 넘는 고급 양주를 주문했다. 그러나 예약 시간이 다 되어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틀 뒤 그는 주변 또 다른 노래방에 연락해 똑같은 예약과 똑같은 요청을 하고 사라졌다. 이어 여러 제보들이 이어졌다. 유명 프로그램의 제작진 혹은 유명 연예인의 소속사 관계자라며 예약을 한 것. 그리고 제작진이 이들의 목소리를 확인한 결과 동일인의 소행으로 추정되었다. 늘 예약 후 구하기 어려운 고급술을 주문하고, 자신만 아는 주류 판매상을 소개해 술을 구매하도록 하는 예약자. 이후 예약자는 물론 그가 소개한 주류 판매상은 술도 보내지 않고 예약자와 함께 사라진다는 것이다. 일명 노쇼 사칭 범죄는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었다. 취재를 이어가던 중 노쇼 사칭범을 알 것 같다는 제보자가 등장했다. 그는 자신도 그 일을 했었다며 이것이 신종 보이스 피싱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근거지는 캄보디아이며 현재도 조직원을 구하고 있다는 것. 이에 제작진은 캄보디아를 근거지로 하는 조직에 연락을 취해 접촉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들이 하는 일을 설명하는 조직원은 제작진이 신상을 밝히자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제작진은 텔레그램으로 조직원에게 다시 대화를 시도했다. 계속해서 사기 아이템을 구상 중이냐는 질문에 조직원은 인간은 진화한다 라는 말로 조롱했다. 이어 불법적인 일하고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는 정의가 하늘을 빗발친다 라는 황당한 말을 남기고 채팅방을 나가버렸다. 그런데 이후 취재를 이어가던 중 캄보디아에서 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이의 연락이 닿았다. 직원들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조직은 월급도 쉬는 날도 없이 조직원들을 범죄에 동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중국 여자 사장이 노쇼 조직의 우두머리라는 것. 중국 자국민 상대로 수익을 벌던 범죄를 한국에 맞게 바꾸고 있다고. 한국인 팀장들이 검수를 해 대본을 만들고 있다는 조직. 이에 제작진은 어렵게 철물점 TM이라는 철물점 주인을 상대로 한 피싱 대본을 입수했다. 무려 3일 치 분량으로 상세하고 완벽하게 짜여 있는 대본. 계약금을 요구하면 상부에 보고하고 결재까지 받으려면 물품 수령하는 날과 맞지 않아서 현재로는 어려울 것 같다, 어려우면 다른 업체를 빨리 알아봐야 되니 말해달라는 대본에 전문가는 접촉을 해서 라포를 형성하고 구체적 거래 관계를 이야기한다. 그런데 부탁을 안 들어주면 진행되고 있는 거래도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해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도록 압박한다 라며 보이스피싱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사기를 위한 대본, 이 시나리오도 대상에 따라서 버전이 상당히 달라지고 변화되고 있다. 연예인과 정치인 외에도 또 다른 형태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버전의 진화가 앞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고 분석했다. 국내 뉴스를 보면서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범죄에 맞는 소재를 찾고 있다는 보이스피싱 조직. 이들은 최근에는 정치 소재를 통해 사칭 노쇼 범죄를 벌이고 있었다. 법률 전문가는 2011년에 통신사기피해환급 법이 제정되었다. 제정 당시에는 노쇼 사칭 사기가 없어서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사기에서만 보호받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새로운 범죄에 대한 피해는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 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보이스 피싱 조직 관계자는 이미 가짜 조달청 사이트를 만들어서 실제 공공기관인 척 계약을 유도하고 있다. 또 법무부 사이트 활용해 실제 근무하는 교도관인 척 사칭해서 피해를 내고 있다 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사기 범죄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은 전부 의심을 해야 한다고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김효정 에디터)
남학생 뒤만 쫓는 '정체불명 여성'···왜 학교를 못 떠나나
등록일
2025.06.07
그는 왜 학교를 떠나지 못하나 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캠퍼스에 출몰하는 한 여성의 두 얼굴을 추적했다. 지난해 1월 어느 늦은 밤, 서울의 한 대학교 도서관에 정체불명의 여성이 등장했다. 양갈래 머리와 핫팬츠를 입고 수상한 행동을 하는 이 여성은 이미 학교에서는 유명 인사. 학교에 나타난 지 햇수로 벌써 3년째가 된 이 여성은 키가 크고 외모가 준수한 남학생을 골라서 뒤를 쫓는다는 것. 강의실뿐만 아니라 자취방 앞까지 따라간다는 이 여성에게 피해를 입은 이들은 한 둘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이 여성을 속칭 '외모 판별기'라 부르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던 학생들. 그러나 점점 문제들이 드러났다. 이 여성이 여학생들을 상대로 일부러 몸싸움을 벌이고 소리를 지르는 등 공격성을 드러낸 것. 이에 어떤 피해자는 턱관절 영구 장애까지 입었다. 여러 여성들을 폭행해 검찰에 송치까지 된 이 여성은 지난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집행유예 기간에도 폭력성을 멈추지 않고 다른 여성들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은 취재 끝에 이 여성이 7년 전 해당 학교의 음악과를 졸업한 40대 장 씨인 것으로 확인했다. 30대 중반에 편입으로 학교에 들어와 바보스러울 정도로 사람들을 좋아하고 따뜻했다는 장 씨.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없어서 뒤늦게 대학에 입학했던 장 씨. 그는 졸업 후 레슨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나 코로나 여파로 일이 끊어졌고 마음의 병까지 찾아왔다고. 점점 달라지는 모습에 주변 사람들까지 곁을 떠나며 언제부턴가 고립이 되어 버린 여성. 이에 장 씨를 잘 아는 지인은 그가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학교로 돌아온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했다. 한참 취재를 이어가던 그때 문제의 당사자가 직접 제작진에게 연락을 해왔다. 그리고 자신이 피해자라며 자신이 벌인 행동을 모두 부인했다. 또한 그의 부모들은 딸이 조울증이라며 치료는 딸이 직접 알아서 할 문제이니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고 제작진들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했다. 전문가는 이 여성의 증상에 대해 환청이나 망상에 완전히 지배당하고 있다며 증상이 심해질수록 위험하니 하루빨리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전문가의 진단을 부모들에게 전하며 자신들도 여성의 치료를 돕겠다고 했다. 그러나 부모는 괜찮다며 도움의 손길을 거절했다. 전문가는 치료를 방치하면 증상이 나빠지는데, 불특정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 심각한 상황이 되는 순간 피해자들도 불행하고 문제의 여성도 범죄자가 되어 불행해진다 라며 치료에 시간이 걸려도 분명 지금보다 호전될 수 있다 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방송은 그가 하루빨리 치료를 받고 평범한 일상, 평범한 내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빌었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