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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시간' 31년 침묵 깬 이춘재 전처 아이 엄마라서 살았다 섬뜩한 고백
등록일2025.11.03
연쇄살인마 이춘재의 전처가 아이 엄마라서 안 죽인 듯 이라는 충격적인 증언이 31년 만에 공개돼 큰 파장을 낳았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괴물의 시간' 2부에서는 이춘재 전처의 목소리를 통해, 한 남편이자 가장의 얼굴 뒤에 숨겨진 연쇄살인범의 기괴한 심리를 조명했다. '괴물의 시간' 2부는 가구 시청률 2.5%, 순간 최고 시청률 3%를 기록하며 1부에 이어 동시간대 비드라마 장르 1위를 차지, 압도적 화제성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춘재 전처 이 씨가 31년간 가슴에 묻어왔던 기억을 '괴물의 시간'을 통해 어렵게 털어놓았다. 이 씨는 인터뷰에서 아이 엄마라서 안 죽인 듯 이라는 말을 남기며, 이춘재가 자신을 죽이지 않은 이유가 '어머니'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섬뜩한 추측을 내놓았다. 이 씨는 이춘재가 살인 행각을 벌였던 시기와 자신이 결혼 생활을 했던 시기가 겹친다고 밝혔다. 그녀는 평범한 가장의 모습 뒤에 숨겨진 연쇄살인범의 이중성에 대한 괴리감을 토로했다. 자신이 목격한 일상 속 이춘재의 모습과 바깥에서 일어났던 잔혹한 살인 사이의 간극에 대해 이 씨는 여전히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춘재 전처 이 씨는 이춘재의 태도가 순식간에 바뀌는 순간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지금도 소름 끼친다 라는 그녀의 증언은 이춘재라는 인물이 단순히 분노를 표출하는 것을 넘어, 마치 다른 인격이 튀어나오는 듯한 섬뜩한 경험이었음을 시사했다. 이 씨는 이춘재의 이러한 이상 행동이 주로 그의 '루틴'이 어긋났을 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루틴이 어긋나면 눈빛이 돌변했다 라고 말하며, 이춘재가 자신이 정한 어떤 규칙이나 습관에서 벗어나는 상황에 대해 극도로 예민했음을 증언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한 경찰 관계자의 증언은 이춘재의 범행에 가족 단위의 은폐 시도가 있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경찰은 이춘재 직업이 오리발이다. 그다음 날 이춘재 엄마가 왔다. 그 엄마가 '집에 남은 거 장판 쪼가리 하나도 남기지 말고 다 태우라'고 하는 걸 내가 밖에서 들었다. 화성 사건에 대한 은폐 시도라고 생각된다 고 회상했다. 경찰은 또한 이춘재의 일상적인 행적과 관련하여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아들이 밤늦게 흙투성이로 들어오는데 엄마가 몰랐을 리 없다 고 강조하며, 이춘재의 모친이 아들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춘재 전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 소름 끼치는 그의 진짜 얼굴을 봤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이춘재의 뻔뻔한 육성 증언을 보며 시청자들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진실 , 경악을 금치 못했다 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괴물의 시간'이 단순한 범죄 고발을 넘어 '인간' 이춘재의 본성에 대한 깊은 사회적 고민을 촉발했다고 평했다. '괴물의 시간' 2부는 이춘재 전처의 육성 증언과 이춘재 본인의 발언, 당시 수사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31년간 감춰졌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미공개 진실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이 직접적인 증언들은 사건의 전모를 이해하는 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단순한 재구성을 넘어선 고품격 다큐멘터리의 가치를 입증했다. '괴물의 시간' 3, 4부에서는 국경을 넘나든 '살인기업 CEO' 최세용의 실체가 파헤쳐진다. 그는 최소 19명을 납치하고 7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괴물의 시간'에서는 납치 피해 생존자들의 증언과 희귀 영상, 그리고 최세용이 직접 작성한 충격적인 자필 탄원서와 제작진에게 보내온 유려한 자필 편지의 충격적인 내용이 최초 공개된다. '소년범' 최세용이 어떻게 잔혹한 '괴물'로 진화했는지에 대한 미공개 진실들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경종을 울릴 예정이다. '괴물의 시간'의 '살인기업 CEO 최세용' 편 3부는 오는 8일(토) 밤 11시 10분, 4부는 9일(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인간 성찰 고스란히…뛰어난 작품성 영화 줄줄이 개봉
등록일2025.10.23
&<앵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인간에 대해 성찰이 담긴 뛰어난 작품성의 영화들이 줄줄이 관객과 만납니다. 영화 소개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의 주인 (10월 22일 개봉) / 감독 : 윤가은 / 출연 : 서수빈, 장혜진] 한창 연애와 친구가 소중한 18살 주인이, 전교생이 동참한 학생 서명운동에 홀로 서명을 거부하면서 평온하던 주인의 일상이 흐트러집니다. 거짓말쟁이로까지 몰리면서 그동안 꼭꼭 숨겨져 왔던 주인의 내면세계와 주변의 세계가 얼마나 위선적이고 허약했는지 여실히 드러나게 됩니다. 주인이는 다시 이 모든 세계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요? 신예 서수빈 배우의 뛰어난 연기와 윤가은 감독의 절제된 연출이 돋보입니다. [윤가은/감독 : 사람의 아주 깊은 속에 감춰져 있는 아주아주 강인한 생명력 같은 거 그런 게 좀 이 친구(서수빈 배우)를 통해서 나올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캐스팅했습니다.)] --- [프랑켄슈타인 (10월 22일 개봉) /감독 : 기예르모 델 토로 / 출연 : 오스카 아이삭] 천재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 인간 시체를 모아 괴물을 창조합니다. 창조자와 피조물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고전 명작을 명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델 토로 감독이 10년 넘게 제작을 추진했던 작품으로, 묵직한 주제와 화려한 미쟝센 등 영화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습니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이지만 극장 개봉도 확정됐습니다. --- [8번 출구 (10월 22일 개봉) / 감독 : 카와무라 겐키 / 출연 : 니노미야 카즈나리, 고마츠 나나] 지하철에서 내려 휴대전화를 응시하며 걷던 중 갑자기 빠져버린 무한 루프. 끝없이 반복되는 지하도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규칙에 따라 8번 출구를 찾아 나가는 것뿐, 이상 현상을 피해 나아가야 한다는 규칙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단순한 설정에도 긴장감이 이어집니다. 호러 게임을 실사화했지만 삶에 대한 메시지도 담겼습니다. --- [빅 볼드 뷰티풀 (10월 22일 개봉) / 감독 : 코고나다 / 출연 : 마고 로비, 콜린 파렐] 친구의 결혼식에서 만난 데이빗과 사라, 우연히 함께 같은 차를 타게 되면서 뜻밖의 일이 벌어집니다.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 것, 드라마 파친코의 한국계 코고나다 감독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감독의 성찰이 녹아있습니다. --- [양양 (10월 22일 개봉) / 감독 : 양주연 / 출연 : 양주연, 양철원] 술 취한 아버지가 처음 털어놓는 죽은 고모의 존재. 가족의 비밀이 되어야만 했던 고모의 죽음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비슷하게 지워진 여성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소영)
손석구-에이타, 한준희 감독 '로드' 캐스팅…연쇄 살인 쫓는 형사 된다
등록일2025.09.12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손석구와 나가야마 에이타가 한준희 감독의 새 시리즈 '로드'(가제)로 만난다. 12일 오전 넷플릭스는 시리즈 '?로드'(가제)의 제작을 확정하고 손석구, 나가야마 에이타, 김신록, 최성은 그리고 정재영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로드'(가제)는 사지가 뒤틀린 시체, 의문의 메시지,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끔찍한 살인사건을 쫓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어느 날 도쿄에서 온몸이 뒤틀린 기괴한 모습의 시체 한 구가 발견된다. 그리고 그 주변에 피로 쓰여진 한글 글귀는 일본을 발칵 뒤집는다. 그러나 곧이어 한국에서도 사지가 뒤틀린 시체와 함께 일본어 글귀가 쓰여진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접수되고, 양국은 이 사건이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로드'(가제)는 한국과 일본의 형사가 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공동수사 하는 과정을 그린다. 넷플릭스 시리즈 'D.P.', 영화 '차이나타운'의 극본과 연출, '약한영웅 Class' 시리즈의 크리에이터로 영역을 넘나들며 평단과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한준희 감독의 신작인 '?로드?'(가제)는 독특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받았던 만화 '푸른 길'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시리즈 '로드'(가제)에서는 영화 '파일럿?'의 조유진 작가와 한준희 감독이 각색을 맡아 원작과는 또 다른 방향의 장르적 매력이 더욱 부각될 예정이다. 한준희 감독은 두 형사가 범인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과정을 치열하게 따라가는 초국적 서사의 형사물 이라고 기획 의도에 대해 밝혔다. 한준희 감독이 전작들을 통해 감각적인 미장센과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여왔던 바, '?로드'(가제)는 원작을 바탕으로 더 새롭고 풍성한 이야기를 선보이며 한층 몰입도 높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캐스팅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D.P.' 시리즈와 드라마 '나인퍼즐',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의 손석구가 한국 형사 역할을, 영화 '괴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최고의 이혼' 등의 나가야마 에이타가 일본 형사 역할을 맡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넷플릭스 영화 '전,란', 드라마 '당신의 맛', '언더커버 하이스쿨' 등의 김신록은 사건의 해결을 돕는 재일교포 사업가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영화 '힘을 낼 시간', '젠틀맨' 등의 최성은은 두 형사와 다른 입장에서 사건을 파헤치는 정부 요원으로 분한다. 마지막으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이끼'?,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검법남녀' 등의 정재영이 신원미상인 의문의 남자로 등장해 극에 강렬한 카리스마를 더할 예정이다. '로드'?(가제)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