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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어긋난 브로맨스
등록일2025.07.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두 강대국 지도자 사이에 한때 피어나던 '브로맨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휴전 압박에도 푸틴 대통령이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공세를 강화하면서 두 지도자의 오랜 밀착 관계에 균열 조짐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방공무기뿐 아니라 공격무기까지 대규모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그간 대러시아 노선에서 정반대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이 직접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미국산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식이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소극적이던 기존 트럼프 정부의 방침을 생각하면 중대한 전환으로 해석됐습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번 지원 규모는 약 100억 달러(약 1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무기가 즉시 전장에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를 향해 관세 위협도 휘둘렀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휴전·종전 합의 시한으로 50일을 제시하고, 이 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도 '100% 정도'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모습이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우호적이던 과거의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AFP통신은 지적했습니다. 통신은 10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강력한 지도자 로 칭송하고, 본인에게 아주 좋은 것들을 얘기해준 사람이라며 따뜻한 시선을 보냈었다고 짚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였던 2018년 핀란드 헬싱키 미러 정상회담 당시 미국 정보기관은 러시아가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결론을 내렸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만난 직후 대선개입을 하지 않았다는 푸틴 대통령을 옹호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밀착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협상이 계속 교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크게 흔들린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발표한 이날 백악관에서 여러 번 협상이 타결됐다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가서도 영부인에게 '푸틴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고, 이제 끝났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와우, 이상하다. 러시아가 방금 (병원의) 간호사를 폭격했다는데…'라고 말하곤 했다 며 푸틴에 대한 불만을 거듭 드러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임 하루 만에 끝내겠다던 약속을 이미 지키지 못한 데다 여러 차례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에서도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낸 상황이 누적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예술가'로서 본인의 이미지가 실추된 데 대해 큰 불만을 느낀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늦출 가능성인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관세전쟁'에서 최대한도의 압박 후 협상을 빌미로 결국 압박 수위를 내려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라는 별명을 얻은 것처럼,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도 그런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마크 몽고메리 전 미해군 소장은 AFP 통신에 푸틴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번 최대한도까지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며 푸틴은 무기든 경제든 버틸 수 없는 고통을 겪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푸틴 브로맨스 끝나나…우크라 사이에 두고 균열 조짐
등록일2025.07.15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두 강대국 지도자 사이에 한때 피어나던 '브로맨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휴전 압박에도 푸틴 대통령이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공세를 강화하면서 두 지도자의 오랜 밀착 관계에 균열 조짐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방공무기뿐 아니라 공격무기까지 대규모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그간 대러시아 노선에서 정반대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이 직접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미국산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식이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소극적이던 기존 트럼프 정부의 방침을 생각하면 중대한 전환으로 해석됐습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번 지원 규모는 약 100억 달러(약 1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무기가 즉시 전장에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를 향해 관세 위협도 휘둘렀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휴전·종전 합의 시한으로 50일을 제시하고, 이 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도 '100% 정도'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모습이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우호적이던 과거의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AFP통신은 지적했습니다. 통신은 10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강력한 지도자 로 칭송하고, 본인에게 아주 좋은 것들을 얘기해준 사람이라며 따뜻한 시선을 보냈었다고 짚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을 향한 신뢰도 강력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였던 2018년 핀란드 헬싱키 미러 정상회담이 대표적입니다. 당시 미국 정보기관은 러시아가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결론을 내렸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만난 직후 대선개입을 하지 않았다는 푸틴 대통령을 옹호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밀착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협상이 계속 교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크게 흔들린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발표한 이날 백악관에서 여러 번 협상이 타결됐다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가서도 영부인에게 '푸틴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고, 이제 끝났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와우, 이상하다. 러시아가 방금 (병원의) 간호사를 폭격했다는데…'라고 말하곤 했다 며 푸틴에 대한 불만을 거듭 드러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임 하루만에 끝내겠다던 약속을 이미 지키지 못한 데다 여러 차례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에서도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낸 상황이 누적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예술가'로서 본인의 이미지가 실추된 데 대해 큰 불만을 느낀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늦출 가능성인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관세전쟁'에서 최대한도의 압박 후 협상을 빌미로 결국 압박 수위를 내려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라는 별명을 얻은 것처럼,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도 그런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마크 몽고메리 전 미해군 소장은 AFP 통신에 푸틴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번 최대한도까지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며 푸틴은 무기든 경제든 버틸 수 없는 고통을 겪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증시타임] 심상찮은 美 국채, 9월 금리인하도 물 건너가나
등록일2025.07.15
■ 머니쇼 &'증시타임&' -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전일장 증시 리뷰와 분석] ◇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서한을 통해 전통적 우방과 동맹국들까지 강하게 압박하면서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강경한 태도에 반신반의하면서 타코 행보를 기대하는 모습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반신반의 시장…&'타코&' 트럼프 이번엔 다르다? - WP &'트럼프, 주가 상승에 관세 위협 자신감 얻어&' - 백악관 &'합의 불만족 시 8월 1일 진짜 관세 부과&' - 트럼프 &'성과 집착&' 무역 압박…EU·멕시코 타격 - 트럼프, 캐나다 35% 관세 부과…불확실성 촉발 - 트럼프 &'EU·멕시코 8월부터 30% 상호관세 부과&' - 일방통보받은 국가들 당황…품목 관세로 확전 - &'무적감 트럼프 더 공격적 관세 부과하려 할 것&' - 3주 내 실질적 합의 불가능…맞춤형 협상 모색 - 시장은 &'결국 철회할 것&'…&'지나친 낙관&' 경계↑ - JP모건 다이먼·아문디 모르티에 시장 안일함 경고 - 달러 약세가 계기…미국 이외 나라로 리밸런싱 중 - &'관세 전쟁이 불황 유발할 것이란 우려 제약적&' ◇ 관세 리스크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무엇보다 채권시장이 크게 반응하고 있죠. 특히 장기물 국채수익률이 단기물보다 더 급격히 오르는 모습인데요. 지금 채권시장 흐름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심상찮은 美 국채, 9월 금리인하도 물 건너가나 - 기업 인플레 기대 상승…&'물가 전망 밝지 않아&' - 연 1% p 이상의 인플레 압력 가해질 것으로 예상 - 경기둔화 징후 지속…채권 수익률 상방 막혀 - 美 6월 ISM 제조업 PMI 49…4개월째 위축 - 단기물보다 장기물 국채 급등, 인플레 경계심↑ - 실효 관세 상승…핵심 상품 물가 상승 압력 확대 - JP모건 다이먼 &'美 금리 높아질 가능성 40~50%&' - 관세, 향후 성장과 인플레에 미칠 영향은 미지수 - 美 실효 평균 관세율 지난해 말 2.3%→현재 8.8% - 4월 상호 관세 본격화, 언제든 물가 자극 가능성 -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자동차 25% 관세 부과 ◇ 지표에 나타날 관세 여파도 중요한데요. 이번 주 연준 베이지북부터 CPI까지 예정돼 있는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6월 PPI·CPI, 파월 신중론 뒷받침할까? - 美 소비심리 악화…신규주택 착공 수 감소 - 美 소매판매 두 달 연속↓…관세에 소비 위축 - 美 6월 소비자신뢰지수 93…경기 둔화 우려↑ - 美 주택 착공, 5월 10% 급감…코로나 수준 - 고금리·자재비·관세 부담 겹쳐…시장 심리 악화 - &'미 경제 지표, 경기 둔화 신호 지속할 것&' - 6월 CPI 상승률 전년비 2개월 연속 반등 예상 - 근원 CPI 상승률 2.9%, 4개월 만에 최고 예상 - &'美 물가 지표, 연준 신중론에 힘 실어줄 듯&' ◇ 평소 해외 부동산과 리츠 투자도 관심 있게 보시잖아요. 지금 미국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 현재 미국 부동산·리츠 시장 상황은? - 美 소비심리 악화…신규주택 착공 수 감소 - 美 주택 착공, 5월 10% 급감…코로나 수준 - 고금리·자재비·관세 부담 겹쳐…시장 심리 악화 ◇ JP모건이 코스피가 2년 내 5000까지 간다는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5000피&' 대표님도 달성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보시나요? - 화력 센 외인 가세…코스피 &'5000&' 역사 쓸까 - &'코스피 5000선 충분히 가능한 목표&' - &'코스피 PE8 1.8배 불가능한 숫자 아니야&' - &'바이 코리아&' 덕분…코스피 3200선 탈환 - 승승장구 SK하이닉스 첫 30만 원대 마감 - 시진핑 주석 방한 기대감…화장품주 강세 - JP모건 &'코스피 2년 내 5000까지 도달 가능&' - JP모건, 한국 주식 &'중립→비중 확대&'로 상향 - 외국인 투자자, 새 정부 들어서자 8조 원 매수 - 바이 코리아 지속 가늠자는 정부 증시 부양책 - 정책 모멘텀…자사주 소각 의무화·상법 개정 추진 ◇ 미국이 관세를 15% 이상으로 높이면 국내 수출 기업들이 대거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패닉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 트럼프 관세 타깃 된 韓…&'수출 퍼펙트스톰&' 오나 - 수출 기업들 가격 인상 흐름 이어지고 있어 - 백악관 &'구리 50% 관세는 &'전시 상황&' 대비&' - 트럼프 &'구리 관세에 정련동·반제품까지 포함&' - 관세 불확실성 속, 상반기 ICT 수출 역대 2위 - AI 서버 투자 확대로 수출 호조…최대 실적 - 상반기 ICT 수출 1151억…전년 동기 대비 58%↑ ◇ 관세발 불확실성에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게 금인데요. 세계금협회가 금 가격 조정에 대해서 경고하고, 증권사 전망도 엇갈리고 있거든요. 실제로 금 수요가 줄어드는 조짐이 보이고 있는 건지, 시장 흐름에 변화가 있습니까? - 식을 줄 모르는 금 투자 열기…상승세 이어갈까 - 금, 나스닥 시장과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 - 투자자들, 금을 기술주 헷지 수단으로 여겨 - &'美 버블 리스크 우려 시 금 투자 고려해야&' - 세계금협회, 금값 상승세에 제동…조정 경고 - 트럼프 관세 엄포에 금 투자 다시 부각 - 전 세계 금 ETF 상반기 순 유입 52조 원 - 관세 불안에 은 가격 14년 만에 최고치 기록 - 상반기 KRX 금 거래량 역대 최대…금 가격 37%↑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백악관 합의 못하면 8월 1일 관세는 진짜…트럼프, 파월 해임 권한 있어
등록일2025.07.15
[앵커] 미국 백악관이 상호관세 부과일로 제시된 8월 1일이 &'진짜&'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예 조치를 거듭하면서 시장이 의구심을 갖자, 확고한 의지를 나타낸 건데요. 김성훈 기자, 시장은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모습인데, 실제로 강행하겠다는 발언이 나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현지시간 13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다음 달 1일 실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35%, 유럽연합과 멕시코에도 30%의 관세율을 통보했는데요. 헤셋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의 협상을 통한 개략적인 합의 내용을 일부 확인했지만, 더 나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상대국들이 주어진 시간 동안 진전된 제안을 제시해야만 관세율을 낮출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은 당초 14일 발효 예정이었던 대미 보복조치를 다음 달 초까지 미뤘고, 멕시코도 합의 도출을 자신하며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국들이 관세를 낮추기 위해 자국 시장을 개방하려 한다며, &'한국은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고 콕 집어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파월 연준의장을 향한 압박 강도는 계속 세지고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백악관은 미 연준이 본부 건물 개보수 공사에 과다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며, 파월 의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주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당초 예산보다 7억 달러 많은 25억 달러가 투입됐다고 지적하면서 파월 의장의 답변을 요구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해셋 위원장은 &'대통령은 분명히 연준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있다&'면서 &'파월 의장의 답변이 그의 해임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셋 위원장은 차기 연준의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어제장 오늘장] 비트코인, 12만 3천달러 선까지 기록…관련주 강세
등록일2025.07.15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코스피가 또 연고점을 경신하며 3년 10개월 만에 종가 기준 3200선을 회복했습니다. 앞서 미국 시장이 숨고르기를 보였고, 아시아증시도 혼조였지만 한국 시장 비교적 강했는데요. 글로벌 IB들이 지수 상승 기대감을 키운 영향이 컸습니다. 글로벌 IB들이 코스피 목표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맥쿼리, JP모건, 골드만삭스까지 코스피 추가 상승을 내다봤습니다. 맥쿼리는 어제(14일) 한국증시 랠리는 단기 경기 회복이 아닌 10년짜리 구조적 성장에 기반한다며 코스피 4000 간다는 보고서를 내놨고요. JP모건도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코스피 2년 내 5000까지 오를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죠. 골드만삭스도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전체 주가수익비율, PER이 여전히 신흥국과 선진국 대비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있다며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3,500으로 상향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외국계 투자은행에서 국내증시 상승 전망을 내놓자 코스피 기대감이 자연스레 커졌습니다. 그러면서 코스피 0.8% 올라 3202선 올라섰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0.1% 하락하며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주도 업종들에서 매도세가 나온 영향이었습니다. 코스피는 글로벌 IB들의 긍정적인 분석에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습니다. 외국인이 35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3200돌파를 만들어냈습니다. 반면 기관이 949억 원 팔아냈고, 개인도 335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메이저 수급 주체의 양매도가 나오며 지수가 쉬어갔습니다. 외국인이 15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기관도 412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여기서는 개인만 홀로 20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단에선 SK하이닉스가 30만닉스를 회복했고, 지주사, 증권주, 보험주 등이 정책 기대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대표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협상 언급에 움직였습니다. 현대차가 4%, 기아가 2%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알테오젠, HLB, 파마리서치, 펩트론 등 일부 헬스케어 대표주가 반등했지만 하락한 종목이 훨씬 많다 보니 지수을 끌어올리진 못했습니다. 환율은 1380원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기준 5원 80전 상승해 1381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영향이 계속되며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율은 야간거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위협을 주시하며 1380원대가 지지됐습니다. NDF에서 새벽 6시 기준으로도 환율 1382원 50전을 기록했는데요. 오늘(15일)도 환율 상승 압력을 받으며 출발하겠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 나온 증권가 리포트 정리했습니다. 증권과 자동차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하나증권은 증권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실적 측면에서 업황 매력도가 여전히 높다는 분석입니다. 상법 개정을 계기로 국내증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금리 인하와 증시 상승이 맞물린 국면에서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 부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하반기 발행어음와 종합투자계, IMA 사업 인가를 통해서 수신 기반이 확대되면 추가적인 운용수익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선호주로는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을 제시했습니다. 실적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메리트가 크다는 분석이고요. 관심 종목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을 꼽았습니다. 한편 삼성증권은 자동차 업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기대로 배당 여력이 큰 완성차와 밸류체인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현재 자동차 섹터는 내수 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미국 시장과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며,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금이 많고, 실적이 견조해서 배당 상향 여력이 높은 현대차그룹 3사와 밸류체인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는데요. 탑픽으로는 기아와 현대모비스, 관심 종목으로는 SNT모티브와 에스엘, 대원산업을 제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 내용, 투자하실 때 참고하시죠. 오늘 일정입니다. 오늘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잇달아 나옵니다. 그리고 자동차 사이버 보안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아우토크립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새내기주 주가 추이 살펴보시죠.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비트코인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며 12만 3천 달러 선까지 기록했다가 다시 숨 고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비트코인 관련주들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프리마켓 통해 개장 전 분위기 가늠해 보겠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배드 이즈 굿&' 장세였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사이 유럽연합과 멕시코 등에 추가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무역 협상에 열려있다는 발언을 내놓자 상승했습니다. 코스피가 3200선 위로 올라오면서 역사적 고점까지 100포인트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 시장, 미증시 따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