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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그알' 넷플릭스서 본다…SBS 상한가 직행
등록일2024.12.20
지상파 방송국 SBS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BS는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29.95%)까지 오른 2만 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BS는 이날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방문신 SBS 사장,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Vice President)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SBS는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도모하고, 넷플릭스는 구독의 가치 실현과 회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게 됩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신규 드라마와 예능·교양 프로그램, 계약 전 방영 프로그램 등의 일부를 넷플릭스로 국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2025년 하반기부터 신규 드라마의 해외 공급에 나서기로 했으며,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6년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넷플릭스에서 SBS 예능 &'런닝맨&', &'골 때리는 그녀들&', 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등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모래시계&'(1995), &'스토브리그&'(2019~2020), &'펜트하우스&' 시리즈(2020~2021) 등 드라마도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 SBS 드라마를 전 세계 동시 공개에 나섭니다. 넷플릭스는 이와 관련해 자막과 더빙 제작, 현지 홍보·마케팅 활동을 맡게 되며,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는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고품질 콘텐츠 제작 노하우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도모해 왔으며, 경쟁력 확대를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위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넷플릭스 역시 SBS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회원들에게 선보이는 한국 콘텐츠의 폭을 넓히고 구독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 나옵니다. 강동한 넷플릭스 VP는 &'한국형 스토리텔링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SBS의 혁신적 비전과 넷플릭스의 열정이 K콘텐츠의 새로운 황금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방문신 SBS 사장은 &'&'지상파 TV를 넘어 세계로 가자&'는 SBS 미래전략에 기반한 것&'이라며 &'넷플릭스와 협력을 통해 K콘텐츠 세계화에 더욱 공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