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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물서 추락한 10대, 행인들 덮쳐…4명 사상 상가건물서 추락한 10대, 행인들 덮쳐…4명 사상 등록일2025.07.07 10대 여성이 상가 건물에서 행인들 위로 떨어져 4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오늘(7일) 오후 2시 40분쯤 시내 한 13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에서 10대 A양이 아래로 추락하며 당시 거리를 지나던 모녀와 20대 남성 등 3명의 행인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모녀 가운데 딸인 10대 B양이 숨졌습니다. 추락한 A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이날 저녁 숨졌습니다. 40대 어머니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남성 D씨는 어깨 부위 등을 다쳤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A양은 이날 상가 건물에 있는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받은 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C씨가 B양 앞으로 처방된 약봉지를 들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볼 때 경찰은 이들 모녀가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변을 당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양의 진료 기록과 동선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병원 진료 뒤 옥상으로…13층 건물서 추락해 모녀 덮쳤다 병원 진료 뒤 옥상으로…13층 건물서 추락해 모녀 덮쳤다 등록일2025.07.07 &<앵커&> 13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에서 10대 1명이 추락해서 숨졌습니다. 그 건물 앞을 지나던 사람들 위로 떨어지면서 4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또 그 여성의 딸이 숨졌습니다. 권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상가 건물 뒤 노상 주차장입니다. 1층 바깥에 서 있던 남성이 화들짝 놀라며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건물 옥상에서 18살 여성 A 양이 추락한 겁니다. ['쿵'하는 그런 식으로 (소리가) 좀 크게 나긴 났어요. 나중에 보니까 사람들이 이제 위를 쳐다보고 그러길래….] 잠시 뒤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해 분주히 움직이고 시신 한 구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오늘(7일) 낮 2시 반쯤 경기 광주시의 1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사람 한 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여성은 이 옥상에서 추락해 바로 아래를 지나던 모녀와 남성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가던 40대 여성 B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B 씨의 11살 딸은 현장에서 그대로 숨졌습니다. 추락한 A 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다른 남성 한 명은 어깨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양은 건물 5층에 있는 정신의학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어머니 B 씨가 딸 앞으로 처방된 약봉지를 들고 있던 걸로 미뤄볼 때 경찰은 모녀가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건물 옥상 등 현장에서 A 양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양의 진료 기록과 동선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위원양)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도요금 전자고지·자동납부 신청하면 최대 4천원 감면 수도요금 전자고지·자동납부 신청하면 최대 4천원 감면 등록일2025.07.07 서울시는 수도요금 전자고지와 자동납부를 모두 신청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7∼11월 매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벤트는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전자고지와 자동납부를 신규로 신청한 시민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응모됩니다. 매월 1천명씩 총 5천명을 추첨해 5천원 상당의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합니다. 또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상수도요금의 1%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최소 200원부터 최대 1천원까지 혜택이 주어지며, 자동납부까지 함께 신청할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3천원이 추가로 감면됩니다. 수도요금 전자고지 및 자동납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국번 없이 120 다산콜, 관할수도사업소로 전화 신청하거나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i121.seoul.go.kr), 카카오톡에서 &'서울아리수본부&' 채널 추가 후 &'챗봇 아리수톡 바로가기&'에서 &'전자고지&' 및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됩니다.
서울시, 어르신 위한 '동행 온다콜택시' 시범 운영 서울시, 어르신 위한 '동행 온다콜택시' 시범 운영 등록일2025.07.06 ▲ 서울역 택시승차장 서울시는 내일(7일) 오후 2시부터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동행 온다콜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동행 온다콜택시는 스마트폰의 택시 호출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을 위해 마련된 사업입니다. 서울연구원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20∼40대는 60% 이상이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반면, 60대 이상은 80%가 거리에서 배회 영업하는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동행 온다콜택시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콜센터(☎1855-0120)로 전화해 출발·목적지를 말하면, 콜센터 직원이 ㈜티머니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플랫폼 중개 사업 '온다택시'의 웹 배차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승객 주변 택시가 배차됩니다. 배차가 확정되면 승객에게 차량 위치, 차량 번호, 기사 연락처 등 배차 정보가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문자로 전송됩니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4시간 운영 여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동행 온다콜택시는 고령자 등 디지털 약자의 앱 이용 어려움에 공감한 티머니모빌리티와 법인·개인택시조합의 협력으로 이뤄지게 됐습니다. 운영을 맡은 티머니모빌리티는 공공 기여 차원에서 콜택시 시스템 구축과 운영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콜택시 운영 활성화를 위해 택시사업자에 운행 건당 인센티브(1천∼2천 원)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법인·개인택시조합은 택시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에게 콜택시 사업을 적극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티머니모빌리티는 창원, 춘천 등에서 디지털 약자를 위한 택시 전화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 택시 7만 1천 대 가운데 절반이 넘는 약 3만 6천 대가 티머니모빌리티의 온다택시에 가입돼 있어 차량 배차가 원활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동행 온다콜택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티머니모빌리티 홈페이지(www.tmoneymobility.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디지털 기기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고민해 개선하는 중 이라며 앞으로도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나가겠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추진…성북구와 협약 카카오,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추진…성북구와 협약 등록일2025.07.04 카카오가 서울 성북구와 &'프로젝트 단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합니다. 프로젝트 단골은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맵, 광고 등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협약에 따라 기존 개별 시장과 상점가 단위로 운영돼온 &'단골 시장&'과 &'단골 거리&' 프로그램을 통합, 올해부터는 시·군 또는 구 단위의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주요 상권을 통합 지원하는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카카오는 설명했습니다.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은 서울 성북구, 공주시, 충주시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최대 약 40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라이브커머스 교육 및 주요 관광지·상권을 연결하는 투어 셔틀버스, 지역 청년 튜터 양성 등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도 추진합니다. 지난해 참여한 상권을 대상으로 &'다시 찾아가는 단골거리&' 프로그램을 통해 재교육과 마케팅 지원도 지속합니다. 사업은 카카오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과 함께 추진합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협력과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텐센트, 알리바바의 진격…한국 클라우드로 영역 확대 텐센트, 알리바바의 진격…한국 클라우드로 영역 확대 등록일2025.07.04 중국 텐센트 클라우드가 한국 시장을 전략적 시장으로 규정하고 인력과 투자를 확대합니다. 너키 팡 텐센트 클라우드 인터내셔널 제너럴 매니저(GM)는 지난 2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현재 5개 대륙, 21개 지역, 56개 가용 영역에서 엑사바이트(EB·1엑사바이트는 약 10억 기가바이트) 수준의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8년 한국에 진출한 텐센트 클라우드는 게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가용 영역 2곳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너키 매니저는 중국판 카카오톡이라고 할 수 있는 &'위챗·웨이신&'을 통해 14억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확보한 사업 역량이 텐센트 클라우드의 &'대체할 수 없는 강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3&' 기업의 입지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전체 시장에서의 텐센트 클라우드 존재감은 미미한 상황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AWS가 60.2%로 점유율로 가장 높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24.0%, 구글이 19.9%로 나타났습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달 국내 제2데이터센터를 가동하며, 커머스·인터넷·게임 분야 국내 고객을 적극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법 선거법상 여론조사 공표금지는 실제 조사만 대법  선거법상 여론조사 공표금지는 실제 조사만 등록일2025.07.04 선거 닷새 전 단체카톡방에 올린 지지율 변동 그래프에 투표일 예상치가 포함됐더라도 &'실제 행해진 여론조사&'는 아니므로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공표금지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대법원이 판단했습니다. 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난달 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년기 전 강릉시 부시장과 김모씨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 돌려보냈습니다. 김 전 부시장 등은 2022년 6·1 지방선거를 닷새 앞둔 5월 27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강릉시장 지지율 변동&'이라는 제목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표시된 그래프를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 투표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규정합니다. 6·1 지방선거 당시 여론조사 공표·보도금지기간은 5월 26일부터였는데, 문제의 그래프에는 5월 20일부터 투표일까지 지지율 변동이 선으로 표시돼 있고 선 아랫부분에는 &'5월 20일, 5월 25일, 투표일(예상)&'이라고 기재돼 있었습니다. 1·2심은 이들이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여론조사 지지율이 표시된 그래프를 전송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해당 그래프를 보는 선거인으로서는 공표·보도금지기간 이후 후보자들의 지지율을 분석한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고 인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선거법상 공표나 보도가 금지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에 대해 &'공표·보도금지기간 중의 날을 조사일시로 해 실제 행해진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에 한정된다&'며 무죄 취지로 판단을 뒤집었습니다. 공표·보도금지기간인 5월 26일부터의 결과값은 실제 조사가 행해진 여론조사의 결과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지지율 예상치를 표시한 것에 불과하므로, 공표를 금지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는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며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도록 했습니다.
[단독] 김건희특검, 삼부토건 등 10여 곳 압수수색…첫 강제수사 [단독] 김건희특검, 삼부토건 등 10여 곳 압수수색…첫 강제수사 등록일2025.07.03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규명할 김건희 특검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정조준한 첫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건희특검팀은 오늘(3일) 오전 서울 모처의 삼부토건 본사와 관련자 주거지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나선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어제 현판식을 열며 수사를 개시한 특검팀이 이튿날 첫 강제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은 공수처의 '채 상병 수사 외압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수사 외압을 사주한 것으로 의심받던 인물들이 참여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자, 김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2023년 5월 14일 삼부 내일 체크하고 라고 남긴 글이 의혹을 키웠습니다. 해당 시기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재건 사업을 논의했던 때였는데, 삼부토건은 같은 달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한 뒤 1천 원대 주가가 같은 해 7월 5천50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김 여사나 윤 전 대통령이 회사의 주가 상승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 규명이 특검팀 수사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SKT, 해킹 사태 여파 브랜드가치 급락…KT에 부문 1위 내줘 SKT, 해킹 사태 여파 브랜드가치 급락…KT에 부문 1위 내줘 등록일2025.06.30 올해 2분기에 유심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의 브랜드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의 '2025년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발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순위는 40위로, 전 분기의 11위보다 29계단 내려갔습니다. SK텔레콤의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는 890.1점에서 850.1점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경쟁사 KT에 이동통신 부문 브랜드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습니다. KT는 BSTI가 전 분기의 852.6점에서 872.9점으로 오르며 브랜드 순위도 41위에서 27위로 상승했습니다. 다른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도 4계단 오른 46위를 차지해 SK텔레콤과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브랜드스탁은 최근 시장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브랜드 가치도 각종 이슈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순위 변동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고 설명했습니다. 상위권에는 삼성 갤럭시와 카카오톡이 각각 1위, 2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4위에서 3위로 올랐습니다. 전 분기 3위였던 유튜브는 4위로 하락했습니다. 또 아이폰이 전 분기보다 4계단 오른 5위를 차지하며 경쟁 브랜드인 삼성 갤럭시를 본격적으로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악재로 하락세를 보이던 쿠팡은 이번에 15위에서 9위로 뛰면서 10위 안에 진입했습니다. 쿠팡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내고 혁신 신사업을 계속 선보이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브랜드스탁은 분석했습니다. 또 네이버(6위), 롯데월드 어드벤처(7위), 대한항공(8위), 신라면(10위)이 10위권을 형성했고 이어 인천공항(11위), 넷플릭스(13위) 등이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일 추진 이슈 등에 이마트(12위→15위)와 롯데마트(47위→67위) 등은 전 분기보다 하락했습니다. 아울러 롯데백화점(49위→51위), 현대백화점(63위→71위), 신세계백화점(76위→88위) 주요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도 일제히 순위가 내렸습니다. 2분기에 새롭게 100위 안에 진입한 브랜드는 라네즈(90위), 나이키(91위), 테슬라(93위), 아크로(96위), 메르세데스벤츠(97위), 디에이치(98위), 쿠쿠(99위), 롯데슈퍼(100위) 등 총 8개입니다. 브랜드스탁의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가치 평가 인증 제도입니다. BSTI는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천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로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입니다. (사진=브랜드스탁 제공, 연합뉴스)
경찰서 갈래요 공범씨? …오리발 내밀다 딱 걸린 절도범 카톡  경찰서 갈래요 공범씨? …오리발 내밀다 딱 걸린 절도범 카톡</font> 등록일2025.06.30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가게에 놓고 간 지갑에서 현금을 훔치고도 발뺌한 30대가 공범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 범행이 들통나 결국 처벌받았습니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동욱 판사는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A 씨(35)와 B 씨(26)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그제(28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일 춘천시 한 즉석사진관에서 앞선 이용자가 놓고 간 지갑에서 현금 23만 원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법정에서 지갑에서 신분증을 확인한 뒤 돌려주려고 했으나 B 씨가 나도 모르게 현금을 훔쳤다 며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B 씨도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고는 범행을 자백했으며, 'A 씨도 현장에서 나의 절도 범행을 알고 있었다'라고 진술한 점을 들어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특히 A 씨가 경찰로부터 이 사건과 관련한 연락을 받자 B 씨에게 '현금을 썼어야 했어', '같이 갈래요 공범씨?ㅋㅋㅋ', 완전 빼박이면 6만몇천 원 있었다고, 증거 있냐고, 돌려준다고 해야지'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점을 결정적인 유죄 판단 증거로 삼았습니다. 재판부는 A 씨가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합동 절도를 전제로 한 내용이거나 수사기관이 확보한 증거에 맞춰 범행을 축소 인정하자는 내용인 점에 비추어 보면 혐의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박 판사는 매우 고액의 현금을 훔치지는 않았고 별다른 범죄 전력은 없으나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지도 못했다 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