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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리플 ETF 나스닥 입성...'머니 무브' 기대감 外
등록일2025.11.14
[가상자산 (CG)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리플 ETF 나스닥 입성...&'머니 무브&' 기대감 ▲IBM &'4년 내 상용화 가능한 실험용 양자컴 칩 &'룬&' 개발&' ▲머스크 xAI, 150억 달러 투자 유치...&'AI 칩 투자 가속화&' ▲&'빅쇼트&' 버리 투자회사 등록해제…AI 종목 폭락에 &'베팅&' ▲&'넥스페리아 사태&' 車 칩 공급난 지속...&'몇 주내 생산 중단 맞을 수도&' ▲美 스타벅스, &'연말 대목&'에 대규모 파업 리플 ETF 나스닥 입성...&'머니 무브&' 기대감 리플(XRP) 기반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현지시간 13일 나스닥에 공식 상장됩니다. 업계는 이번 ETF 상장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나리 캐피털이 운용하는 &'카나리 XRP ETF&'(티커 XRPC)가 이날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합니다. 현재 비트와이즈와 21셰어스, 위즈덤트리, 프로셰어즈, 그레이스케일 등 다른 운용사들도 유사한 XRP ETF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거래 개시 첫 30분 동안 XRPC ETF는 2,600만 달러(약 347억 원)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ETF 분석가 에릭 발츄나스는 &'현물 솔라나(SOL) ETF의 연간 최고 기록인 5,700만 달러(약 761억 원)를 넘어설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XRP ETF 출시는 단순한 금융 상품의 등장을 넘어, 리플과 전체 가상자산 산업에 있어 규제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리플은 수년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을 겪으며 가상자산 규제 환경 개선의 선봉에 서 있었습니다. 리플 ETF의 성공적 출범은 향후 다른 알트코인 ETF 승인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기관투자가들의 유입이 확대된다면, 가상자산 시장은 또 한 번의 주류 금융 편입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IBM &'4년 내 상용화 가능한 실험용 양자컴 칩 &'룬&' 개발&' IBM이 4년 내 상용화가 가능한 양자컴퓨터용 칩을 개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각 12일 보도했습니다. IBM은 새로운 실험용 양자컴퓨터 칩 &'룬&'(Loon)을 개발했으며 이 칩이 2029년까지 상용화된 양자컴퓨터를 만들기 위한 핵심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자 역학의 원리를 이용하는 양자컴퓨터는 강력한 슈퍼컴퓨터도 해결하는 데 수년이 걸리는 각종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연산을 수행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가 미세한 온도 변화나 진동, 빛 등에 극단적으로 민감해 손상되기 쉽고, 이에 따라 오류가 많다는 게 단점입니다. IBM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양자컴퓨터 개발을 추진 중인 거대 기술기업들의 핵심 과제는 바로 이런 오류를 어떻게 바로잡느냐입니다. IBM은 2021년 이런 오류 수정의 방법론으로, 휴대전화 신호를 개선하는 알고리즘을 양자컴퓨터에 적용한 뒤 이를 양자 칩과 전통 컴퓨터 칩의 조합에서 돌리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접근법은 영리한 방법으로 평가되지만 이런 양자 칩은 제조가 더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큐비트로 불리는 양자 칩의 기초 조립 블록은 물론 이런 큐비트를 연결해주는 새로운 양자 연결(quantum connections)도 칩에 넣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IBM은 최첨단 반도체 제조장비를 갖춘 미국 뉴욕의 올버니 나노테크 콤플렉스를 활용해 이를 해결했습니다. &'룬&'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며 언제 시험 결과를 공개할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IBM은 이날 &'나이트호크&'란 다른 칩도 공개했는데 이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입니다. IBM은 내년 말쯤이면 나이트호크가 특정 과제에서 전통 컴퓨터를 앞설 것(양자 우위)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몇몇 스타트업 및 연구자들과 코드를 공유해 협업하며 외부인들도 이를 시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머스크 xAI, 150억 달러 투자 유치...&'AI 칩 투자 가속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로 진행 중인 투자 라운드에 50억 달러(7조원)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CNBC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CNBC가 지난 9월 보도했던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 50억 달러가 추가된 것으로, 당시 xAI의 기업가치는 2000억 달러(293조원)로 평가됐습니다. 소식통들은 이번에 확보된 자금 상당 부분이 대형 언어모델(LLM)을 뒷받침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사용될 것이라고 CNBC에 밝혔습니다. 최근 AI 스타트업들은 핵심 모델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사상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챗GPT의 경쟁사로 꼽히는 앤스로픽은 13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오픈AI는 지난달 66억 달러 규모의 지분 매각을 완료하며 기업가치가 50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오픈AI가 1조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세계 최대 데이터 센터 &'콜로서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빅쇼트&' 버리 투자회사 등록해제…AI 종목 폭락에 &'베팅&'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운영하는 투자회사가 미 금융당국에 등록된 금융회사 지위에서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각 13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전자공시에 따르면 버리가 운영하는 사이언 자산운용은 지난 10일부로 SEC 등록 투자자문회사 지위가 해제됐습니다. 운용자산 규모가 1억 달러(약 1천470억원) 이상인 투자자문사는 금융 당국에 등록해 정기적으로 회사 운영현황 신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주어지지만, 운용 규모가 1억 달러 미만인 경우 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없습니다. 일각에선 버리가 운용하는 펀드가 손실 누적으로 운용자금이 의무 신고기준 미만으로 줄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SEC 공시에 따르면 사이언 자산운용은 지난 3월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1억5천500만 달러였습니다. 버리는 최근 들어 인공지능(AI) 열풍이 1990년대 말의 닷컴버블과 유사하다며 &'AI 거품론&'을 지속해서 제기해왔습니다. 그러나 버리의 경고와는 달리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최근 몇 달 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 랠리를 지속해왔습니다. 블룸버그 사이언 자산운용이 문을 닫았거나 외부 투자자 자금모집을 중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버리는 SEC 등록 해제 사실을 스스로 공개하며 자신이 AI 거품의 붕괴에 여전히 베팅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알렸습니다. 버리는 전날 밤 엑스(X·옛 트위터)에 사이언 자산운용의 등록 해제 상황을 담은 화면 사진을 공유하며 &'11월 25일 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다만, SEC 등록 해제 배경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를 앞두고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몰락에 베팅하고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그의 투자 스토리는 마이클 루이스의 책 빅 쇼트에 소개됐고,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로도 제작됐습니다. 버리는 전날 SEC 등록 해제 사실을 공유하면서 AI 관련 종목의 폭락에 베팅하고 있음을 공개했습니다. 버리가 자신의 엑스 계정에 공개한 &'인증샷&'에 따르면 버리는 2027년 1월까지 팰런티어 주식을 주당 50달러에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을 대량 보유했습니다. 12일 종가 기준 팰런티어 주가는 184달러입니다. 그는 엔비디아 주식을 2027년 12월까지 주당 110달러에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도 보유했음을 알렸습니다. 이는 12일 종가 대비 43% 낮은 수준입니다. 이 같은 그의 투자는 AI 붐을 대변하는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와 팰런티어의 주가 폭락 시 큰돈을 벌 수 있는 구조입니다. &'넥스페리아 사태&' 車 칩 공급난 지속...&'몇 주내 생산 중단 맞을 수도&' 차량용 반도체 칩 생산업체인 넥스페리아의 경영권 분쟁이 촉발한 네덜란드와 중국 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유럽 지역의 자동차 업체들이 칩 부족으로 향후 몇 주 안에 전면적인 생산 중단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넥스페리아 칩은 영국과 독일 등에 있는 공장에서 웨이퍼를 만든 뒤, 중국 공장에서 절단·조립·패키징 작업을 통해 완제품을 만듭니다. FT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넥스페리아 칩에 대한 수출 통제를 풀기로 했지만, 네덜란드에 있는 넥스페리아 본사가 중국 자회사로의 웨이퍼 공급 중단을 결정하면서 사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장에는 현재 웨이퍼 재고량이 많지 않아 공급이 조만간 재개되지 않으면 12월 초~중순쯤 칩 생산이 멈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유럽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칩이) 현재 몇 주치 재고만 남은 상황&'이라며 &'넥스페리아 유럽과 중국이 조속히 협력하지 않으면 전 세계 수백 개 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는 &'중국의 수출 통제 해제 조치는 환영하지만 유럽의 웨이퍼 수출 제한이 풀리지 않으면 세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폭스바겐은 &'아직까지 국내 공장 생산에 영향은 없다&'면서도 &'상황이 매우 역동적이고 불확실하며 향후 생산 차질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넥스페리아의 경영권 분쟁에서 비롯됐습니다. 넥스페리아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9월 말 &'넥스페리아가 심각한 거버넌스 결함을 갖고 있으며, 유럽의 경제 안보가 위험에 처했다&'며 이 회사의 경영권을 장악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아의 중국계 모회사 윙테크(Wingtech)의 창업주이자 당시 최고경영자였던 장쉬에정(張學政)을 경영 부실 및 지배구조 문제를 이유로 해임하고 회사 통제권을 직접 행사했습니다. 이후 네덜란드 본사는 지난달 29일 중국 동관 공장에 대한 웨이퍼 직접 공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측이 대금 지급을 거부하고, 무단 은행 계좌를 개설했으며, 고객과 협력사에 허위 정보가 담긴 문서를 발송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중국 측은 이에 반발하며 넥스페리아 칩 수출을 제한했다가 최근 통제 조치를 완화하면서 일부 칩 선적이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넥스페리아는 지난 2017년 옛 &'필립스 반도체&'의 후신인 NXP에서 분사한 뒤, 이듬해 중국 국유펀드 컨소시엄에 27억5000만 달러(약 3조9000억원)에 매각됐습니다. 이후 2019년 중국 반도체 기업 윙테크가 이 회사 지분을 전부 사들였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아로부터 모회사인 윙테크로의 핵심 기술 이전을 강하게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美 스타벅스, &'연말 대목&'에 대규모 파업 미국 스타벅스 노조가 40여개 도시에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바리스타들은 근무시간 개선, 임금 인상, 부당노동행위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 노조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연중 최대 매출일 중 하나인 &'레드컵 데이&'에 맞춰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시위에 뉴욕, 샌디에고, 필라델피아, 시애틀 등 65개 매장에서 1000명이 넘는 바리스타가 참여합니다. 지난해 말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노조는 이달 초 조합원 투표에서 92% 찬성으로 파업을 승인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제안이 연간 최소 2%의 임금 인상만 보장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주당 20시간 이상을 근무해야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회사가 이를 위한 충분한 근무시간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바리스타들은 공정한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고 부당노동행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회사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긴 파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에 핵심 쟁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 대변인인 미셸 아이젠은 &'스타벅스가 공정한 계약 체결을 방해하고 노조 탄압을 멈추지 않으면 사업이 멈춰 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이시 앤더슨 스타벅스 대변인은 &'자사는 시간제 직원들에게 시간당 평균 30달러 이상의 급여와 복리후생을 제공하며 소매업계 최고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전체 직원의 불과 4%를 대표하는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협상장에서 떠나기를 선택했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여러 차례 복귀를 요청했고 그들이 돌아올 준비가 된다면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레드컵 데이는 스타벅스가 연말 메뉴를 홍보하기 위해 재사용할 수 있는 연휴 테마의 컵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으로 많은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대표 행사입니다. 연말은 통상 매출이 급증하는 시기인데 이번 파업으로 스타벅스의 실적이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파업은 스타벅스가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니콜 체제하에서 미국 시장에서의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분기에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동일매장매출 감소세를 끊어내서 실적이 회복세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과거 파업이 전체 매장의 1% 미만에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지난 2021년 스타벅스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550개가 넘는 매장에서 1만2000명 이상의 근로자를 대표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스타벅스는 노조가 실제로 대표하는 인원은 550여개 매장에서 근무하는 950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자막뉴스] MZ 보이스피싱 조직이 또…보스 이름은 '마동석'
등록일2025.07.18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MZ 세대 조직원을 모집해, 기업형 보이스피싱 범죄 행각을 벌인 이들 일부가 적발됐습니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조직 '한야 콜센터'의 팀장 A 씨 등 조직원 18명을 구속하고 이 중 16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한야 콜센터는 '마동석'이라는 별칭을 사용하는 총책이 꾸린 보이스피싱 조직입니다. 이들은 조직에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대검팀',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음란 영상으로 협박하는 '해킹팀', '몸캠피싱팀', 성매매 조건만남 사기와 주식 투자정보 사기 등을 각각 담당하는 '로맨스팀', '리딩팀', 마지막으로 가상자산 투자 사기를 전담하는 '코인팀'과 리뷰 포인트 사기를 벌인 '쇼핑몰팀' 등 모두 7개의 범행 수행팀을 꾸렸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조직의 자금을 관리하고 세탁하는 '이체팀'과, 인력 공급과 관리를 담당하는 '모집팀' 같이 별도의 지원팀까지 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야말로 보이스피싱을 위한 기업을 꾸린 겁니다. [ 홍완희 / 서울동부지검 합수단장 : 현재까지 밝혀진 보이스피싱 수법을 사실상 전부 망라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구속된 A 씨는 로맨스팀의 팀장으로, 성매매 여성을 사칭해 피해자 11명으로부터 총 5억 2700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합수단은 대다수 조직원이 캄보디아에 있어 조직원 규모가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다며, 아직 잡히지 않은 총책 마동석과 총괄 준석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김나온 / 영상취재: 노재민 VJ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
박규리, 코인사기 혐의 송자호 재판 증인 출석… 연인이었기에 이용할 거란 의심 못해
등록일2025.07.16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가 '피카코인 투자사기 사건'과 관련해 증인으로 법정에 섰다. 그는 연인 관계였던 송자호 전 피카프로젝트 대표와의 개인적 인연으로 해당 사업에 일정 부분 참여했으나, 불법 코인 사업이나 시세 조작 등 범죄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박규리는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피카코인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약 3시간에 걸쳐 신문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규리는 2020년 초 피카프로젝트가 갤러리 사업을 기반으로 시작됐으며, 연예인으로서 일이 많지 않았을 때였고, 미술을 좋아해서 정상적인 미술 전시와 공동구매 사업이라고 믿고 일을 시작한 것 이라고 진술했다. 실제로 박규리는 큐레이터 및 홍보 책임자로 1년간 피카프로젝트에서 일하며 조영남, 임하룡 작가 등과 함께한 전시회를 기획하고 홍보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급여는 약 4067만 원을 수령했으며, 홍보용 초상권 사용과 관련한 계약서도 체결했다. 이후 송자호가 피카 코인 사업을 시작했을 때 박규리는 피카코인의 최고홍보책임자(CCO) 겸 어드바이저로 백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서 박규리는 가상자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피카토큰 백서에 내 사진이 올라가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연예인이기에 이런 것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송자호에게 사진을 '내려달라'고 했는데도 내리지 못했다. 불법적인 코인 사업에 참여하거나 이득을 본 적은 없다 고 강조하면서 코인 출입금 관련해서도 대부분 송자호 요청에 따라 입고 후 바로 반환하거나 송금한 것일 뿐, 코인으로 수익을 취한 적이 없었다. 고 선을 그었다. 특히 2021년 4월에는 박규리가 소유했던 비트코인을 팔아서 피카토큰에 6000만 원을 투자했다가 두 달 뒤인 2021년 6월 이 코인이 상장폐지 되어 전액 손실을 보기도 했다는 사실을 법정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박규리는 또 송자호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과 이희문 형제에 대해서는 이희진의 여자친구와 함께 다 함께 3~4차례 정도 만난 적은 있지만 친목을 위주로 한 만남이었다. 이희문과는 동갑내기라서 2~3차례 더 만난 적이 있지만 내가 코인에 대해서 잘 모르다 보니까 내 앞에서 사업 얘기를 한 적은 없었다. 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21년 7월 송자호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건을 계기로 서로 갈등을 벌이다가 그 해 9월 결별했다. 이후 박규리는 2022년 피카코인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검찰은 박규리가 피카코인 관련 범행에 직접 관여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앞서 송자호는 2023년 7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배임, 업무방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확보되지 않은 미술품에 투자하라며 투자자를 모집하고, 가상자산 '피카코인' 시세를 조작한 혐의다. 그는 이희진·이희문 형제 등과 함께 약 339억 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피해자가 1만 4,00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울면서 회사 다니고 싶지 않다 …부동산 임장'에 빠진 2030
등록일2025.05.07
▲ 임장 스터디 2000년대 후반 서울에 아주 작은 아파트를 당시 2억 원대에 샀는데 그걸로 큰 덕을 봤죠. 그것을 계기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노동절인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한 카페에서 열린 부동산 임장(臨場) 스터디에서 40대의 리더 A 씨는 이렇게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모집된 해당 스터디의 회원은 약 100명이며, 이날 오프라인 스터디에는 총 5명이 참가했습니다. 결혼을 앞둔 30대 중반 커플은 투자 가치가 높은 신혼집을 찾기 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30대 후반 남성은 소액으로 투자할 빌라를 찾고 있다며 스터디 직전에 인근 동네 임장을 돌며 부동산 중개업자를 만나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경제에 관심 있는 2030 세대에서 부동산 임장 스터디가 인기입니다. 임장은 부동산을 사려할 때 직접 현장에 가서 탐방하는 활동을 뜻합니다. 청년들은 퇴근 이후, 주말 아침 등을 활용, 발품을 팔며 투자할 매물을 찾고 있습니다. 1일 부동산 임장 스터디에서 참가자들은 각자 눈여겨보고 있던 매물을 지도에서 하나씩 짚으며 분석에 나섰습니다. 대지 지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재개발 호재가 있는지, 인근 지역에 더 유력한 매물이 있는지 등 각자 지식을 동원해 한 마디씩 보탰습니다. 노트북으로 각종 정책 보도자료와 뉴스 기사를 띄워 보충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한 시간 넘게 입지 공부를 한 뒤 카페를 나와 인근 동네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리더 A 씨는 이 동네는 서울에서 흔치 않게 대형 아파트가 거의 없는 곳 이라며 투자가치가 꽤 높아 보인다 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골목 구석구석을 돌며 동네 분위기를 파악했고, 괜찮은 매물을 만나면 외관 사진을 찍거나 메모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날 스터디를 주도한 A 씨는 참가자 1인당 1만 5천 원씩 받아 갔습니다. 전문 부동산 컨설턴트를 동원해 5만∼10만 원을 걷는 임장 스터디도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터디마다 임장을 도는 스타일은 천차만별입니다. 리더 혹은 전문강사가 주도하는 스터디가 있는가 하면, 회원끼리 손님으로 위장해 부동산 중개소를 찾아가 매물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관부터 입주환경, 상권까지 현장에서 진짜 체크해야 할 것들을 알려드립니다 , 경매는 현장에서 판가름 납니다. ○○동 임장 같이 가요 , 드디어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임장 다닌 사람만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 지금 걷지 않으면 뛰어야 한다. 다음 상승장을 대비하는 최적의 내 집 마련 전략을 제공한다 등은 각 임장 스터디가 회원 모집 공고에 내건 홍보 문구들입니다. 이러한 임장 스터디의 인기는 주식·가상자산 등 변동성 큰 투자 수단에 대한 불안과 부동산 가격 급등기에 벌어진 또래 간 자산 격차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임장 스터디에 가입하는 이들은 자기소개란에 투자 목표로 '서울에 집 마련', '불로소득', '경제적 자유', '노후 준비' 등을 내세웠습니다. 2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투자의 끝은 결국 '부동산'이라고 하지 않나. 차근차근 배워서 '내집 마련' 하고 싶다 고 했고, 30대 직장인 이 모 씨는 파이프라인(자동적·지속적 수익 흐름)을 만들어서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 고 썼습니다. 더 이상 월급만으로 미래를 보장받기 어려운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고민도 읽을 수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이 모 씨는 자기소개란에 근로소득으로 자산 불리는 속도와 투자 소득으로 불리는 속도가 너무 차이 나서 라고,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고 모 씨는 울면서 일하고 싶지 않다. 화폐보다 자산이다 라고 가입 이유를 적었습니다. 또 주식이 반토막 나서 , 미장(미국 주식 시장)도 믿을 게 못 되는 것 같아서 , 코인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등을 가입 이유로 꼽는 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4월 국토·부동산 주요 이슈와 관련해 국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젊은층일수록 주택에 대한 투자 가치를 거주 가치보다 높게 여겼습니다. 20대, 30대가 생각하는 주택의 투자가치 비중은 각각 34.1%, 33.2%로 40대(29.1%), 50·60대(28.8%)보다 높았습니다. 또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혼인·출산·주거'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초반 인구의 주거 양극화는 점차 심화하고 있습니다. 해당 조사는 1970∼80년대 태어난 세대가 각자 31∼35세일 때를 기준으로 월세·자가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본 것입니다. 30대 초반에 월세·자가를 사는 인구 비중은 점차 높아지지만, 전세 비중은 아래 세대로 갈수록 우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경제적 여력이 있는 청년들은 전세에서 자가로, 그렇지 못한 청년들은 전세에서 월세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직장인 이 모(33) 씨는 2019년 사회초년생 때 서울 변두리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해서 집을 산 친구가 있는데 지금 그 친구는 조식 주는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다 며 그 친구를 따라 뒤늦게 집을 샀다가 상투 잡힌 애들은 다음 상승장을 내다보며 말 그대로 '존버'(최대한 버티기)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임장 스터디 확산에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여러 채의 집을 보여줘도 거래로 이어지지 않아 헛수고는 물론, 진짜 고객을 놓치는 일도 생기는 탓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50대 이 모 씨는 '임장 크루'(임장 다니는 사람들) 얘기를 꺼내자 한숨을 크게 내쉬었습니다. 이 씨는 집 보여준다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열번, 스무번도 할 수 있다 며 문제는 집을 보여주는 세입자·집주인들의 불만이 많다는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왜 보여주기만 하고 집이 나가질 않느냐'는 민원이 빗발친다 며 그러다 보면 진짜 집을 사려는 손님한테 집을 못 보여주기도 하고, 세입자들한테 집 열어달라고 사정할 때마다 가슴이 떨린다 고 하소연했습니다. 이 씨는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해제됐을 때는 난리도 아니었다 며 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하니까 젊은이들이 더 안달인 듯 하다. 참 웃기는 세상 이라며 허탈해했습니다. 공인중개사라고 밝힌 인스타그램 이용자 'o2***'도 우리의 인력 낭비는 두 번째 문제 라며 (집이 팔릴 것이라는) 집주인의 희망회로 때문에 내가 사과해야 한다. 또한 본인 집이 인기 있다고 생각하고 덕분에 집값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고 썼습니다. 광진구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김 모(63) 씨도 임장 크루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토로했습니다. 김 씨는 딱 보면 임장 크루인지 아닌지 보인다 며 보통 집을 살 사람이면 금액대, 구역 등 원하는 것이 명확하지만 그런 것 없이 두루뭉술하게 집을 보러 왔다고 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는 '젊은 사람들 오면 그냥 매물이 없다고 할까' 하는 얘기도 농담처럼 한다 며 하지만 실제 손님일 수 있는데 어떻게 그러나. 다 보여줄 수밖에 없다 고 덧붙였습니다. 임장 스터디 급증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달 한국공인중개사협회(공인중개사협회)는 임장 활동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임장 기본보수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물 상담, 안내, 임장을 위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만큼의 보수를 받겠다는 것입니다. 김 씨는 임장비 도입에 대해 변호사, 세무사도 상담비를 받는데 공인중개사만 무료로 봉사하는 것 같다 며 찬성했습니다. 반면 이 씨는 고객들 반발이 클 것 같아 현실적으로 도입될 수 있을지 의문 이라며 투자 공부를 하는 젊은층이 자제하고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고 짚었습니다. 권대중 서강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2일 2030세대의 부동산 스터디는 좋게 말하면 '내집 마련을 위한 선제적 시장 파악'일 수 있지만 나쁘게 본다면 '투기'가 될 수 있다 며 경매 강사의 강의가 평생교육진흥법상 정식 등록되지 않은 불법 교육일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임장스터디 모집글 캡처, 취미·여가 플랫폼 프립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