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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주연 '노이즈', 전 세계 69개국과 배급 계약…층간 소음 소재 현실공포
등록일2024.05.17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층간소음을 주제로 다룬 호러 스릴러 영화 '노이즈'가 칸 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노이즈'에서는 두 자매가 어렵게 입주한 아파트에서 동생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난 후,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니 (이선빈 분) 사라진 동생을 함께 찾는 동생의 남자친구(김민석 분), 다수의 주민들이 적대적인 가운데 유일하게 주영에게 도움을 주는 윗집주민 (전익령 분), 밤마다 층간소음에 시달린다며 협박하는 아랫집 남자 (류경수 분), 그리고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된 사라진 동생 (한수아 분) 역을 맡은 배우들이 현실공포를 영상 속으로 끌어들이는 연기 앙상블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익숙해야 할 보금자리가 공포가 된다는 것에서 시작하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들리는 자와 들리지 않는 자, 소리를 내는 자와 소리를 쫓는 자 간의 서스펜스를 보여주는 영화 '노이즈'는 청각과 시각을 곤두서게 하는 오감자극형 호러 스릴러공포영화를 표방한다. 제작사 화인컷에 따르면 '노이즈'는 지난 2월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기간 중 3분 가량의 프로모션 영상을 선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칸 마켓을 앞두고 '노이즈'는 전 세계 69개국 배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칸 마켓에서 새로운 해외 포스터를 오픈했다. '노이즈'를 구매한 프랑스 배급사 KMBO의 블라드미르 코흐 대표는 노이즈는 관객들의 소리에 관한 인식을 활용한 매우 창의적인 컨셉의 공포 영화다 라고 평했다. 러시아 배급사 Red Castle Group은 노이즈를 자사 중요 배급라인업에 포함시켰다. 호러 영화가 강세인 태국에서도 구매가 이어졌다. '노이즈'를 구매한 Iris Cinema의 라오요드트라쿨 대표는 '노이즈'는 좋은 공포 영화가 가져야 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흥미로운 스토리뿐만 아니라 뛰어난 비주얼과 제작 퀄리티가 공포 영화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독특한 스타일로 한국 공포 영화계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극장 체인으로 1200개 이상의 스크린을 보유한 PT. Prima Cinema Multimedia사 역시 '노이즈'의 극장배급에 강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화인컷은 제작사업부문인 '스튜디오 화인컷'을 통해 작품들을 기획, 제작해 왔다. 2022년 개봉한 영화 '크리스마스캐럴', 2023년 방영한 12부작 드라마 '이번생도 잘 부탁해' 등을 제작한데 이어 '노이즈'가 세 번째 제작 작품이다. '노이즈'는 단편영화 '선'(THE LINE)으로 제66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받고, 제12회 미장센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신예 감독 김수진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이다.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국내에도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스브수다] 첫방, 손톱 뜯으며 봤는데… 한지현, 첫 주연작 '치얼업'으로 보여준 성장
등록일2022.12.28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웬만한 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신인 배우가 데뷔작부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기는 쉽지 않다. 배우 한지현에게는 '천운'이 따랐던 걸까. 데뷔작인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초대박 히트를 치며, 한지현은 단숨에 '펜트하우스'의 어린 악녀 '주석경'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았다. '펜트하우스'가 시즌3까지 방영되면서 한지현은 주석경으로 2년 넘게 살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아직 신인이라 따로 보여준 게 없는 한지현이란 배우의 하얀 도화지 위에는, 오로지 주석경이란 캐릭터만이 가득 들어찼다. 주석경으로 인지도는 얻었지만, '한지현=주석경'이란 이미지가 시청자의 머리 속에 강렬하게 박혔다. 그래서 한지현은 배우로서 다음 행보가 중요했다. 새 작품에 어떻게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갈 수 있을지, 주석경이 아닌 다른 캐릭터는 어떻게 구현해 낼지, 한지현은 자신의 배우로서 외연이 어디까지 확장 가능한지를 직접 입증해야만 했다. '펜트하우스' 이후, 한지현의 선택은 청춘 캠퍼스물이었다. 그는 대학교 응원단을 배경으로 한 SBS 드라마 '치얼업'에서 주인공 도해이 역을 맡았다. 도해이는 주석경과는 180도 다른 인물이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알바를 전전하며 '갓생'을 사는 생활력 강한 스무살, 그럼에도 밝고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어디서나 빛이 나는 대학 신입생. 한지현은 그런 도해이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전작과는 너무 다른 캐릭터였고, 심지어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이었다. 많은 숙제를 안고 있었지만, 한지현은 그 숙제들을 모두 말끔히 해결했다. 그래서 그의 다음이 더 기대된다. '펜트하우스'를 깨고 '치얼업'을 넘어, 다음 스테이지에선 또 어떤 성장을 보여줄 지. ▲ 나와 닮은 도해이, 위로와 성장이 된 '치얼업' '치얼업'을 끝낸 한지현은 스스로 위로와 성장이 된 작품 이라 평했다. 극 중 도해이가 여러가지 일들을 겪고 성장한 것처럼, 자신도 '치얼업'과 함께 하며 느낀 바가 많았다. 너무 힘들고 고된 촬영이었지만, 배우 동료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과 함께 공들여 만든 작품이라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저한텐 위로가 되고 성장이 된 작품이에요. 해이한테 해주는 좋은 말들이, 마치 저한테 하는 거 같았어요. 정우(배인혁 분)한테 사랑을 받고, 영웅선배(양동근 분) 같은 참된 어른에게 위로를 받고, 엄마(장영남 분)를 비롯해 가족애를 크게 느끼고, 친구들이 해이를 생각하며 써 준 편지들... 해이가 힘들게 살지만 주변의 사랑을 많이 받는구나를 느꼈는데, 그게 저한테도 위로가 되고 와 닿았어요. '치얼업'은 한지현의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작이다. '펜트하우스'로 데뷔한 그가 단숨에 주연으로 도약했다. 촬영할 땐 주연으로서 부담감을 딱히 인지하지 못했지만, 그 결과물이 시청자에 공개될 땐 엄청난 긴장감을 느꼈다고 한다. 찍으면서는 부담감이 없었어요. 현장이 너무 재밌고 배우들이 다 좋아서, 그냥 연기에만 집중했어요. 그러다 1, 2화를 TV로 볼 때는, 긴장감에 제 손톱이 없어지는 줄 알았어요. 그 정도로 손톱을 뜯으면서 봤거든요. 제가 어떻게 연기했는지 기억도 안 나고, 무서웠어요. 감독님과 작가님이 응원해 주셔서 힘을 얻었죠. 그 분들께는 드라마가 다 끝난 다음에 감사하다고 따로 연락드렸어요. 감독님한테는 입봉작이었고, 작가님한테는 두번째 작품이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저한테 주연을 믿고 맡겨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어요. 한지현이 언급한대로, '치얼업'은 많은 면들에서 '초짜'들이 모였다. 극을 이끈 한지현, 배인혁은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이었고, 연출을 맡은 한태섭 감독은 이 작품이 입봉작이었고, 차해원 작가는 전작 'VIP'에 이어 두번째 집필이었다. 제작진이 초보면 배우를 베테랑으로 선택할 만도 한데, 주인공 도해이 역은 신인 한지현에게 돌아갔다. 한지현은 자신이 도해이를 맡을 수 있었던 건, 비슷한 면이 많아서라고 생각했다. 해이와 저랑 닮은 거 같아요. 열심히 사는 거랑, 아무리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면이 많이 닮았어요. 해이 같은 사랑스러운 아이를 연기하는 건, 저한테도 행복한 작업이었어요. 해이가 가족을 너무 사랑하는 것도, 저랑 닮았고요. 그런 점에서 해이한테 몰입할 수 있었고, 더 풍부한 감정 연기가 나왔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언제 해이처럼 삼각 로맨스를 겪어 보겠어요.(웃음) 그런 로맨스 연기도 너무 재밌었어요. 극 중 도해이는 보통의 스무살 대학 신입생들보다 더 높은 텐션을 지닌 캐릭터였다. 그래서 더 잘 웃었고, 흥이 많았고,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해피 바이러스'를 뿜었다. 실제 한지현도 비슷했다. 왜 도해이와 한지현이 닮았다고 하는지, 새삼 이해가 됐다. 해이가 성격이 활기차고 텐션이 많이 높았죠. 자신의 흥을 주체하지 못 하고, 그걸 분산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그렇게 표현하고자 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제가 대학교 때 해이처럼 그랬어요.(웃음) 다만 전 해이처럼 속의 말을 밖으로 꺼내진 못해요. 해이는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말도, 선배들한테 하고 싶은 말도 직설적으로 말해 버리잖아요. 돈이 필요하단 말도 노골적으로 하고. 그런 건 해이와 다른 면들이에요. ▲ 진짜 대학 캠퍼스처럼 즐거웠던 촬영장 한지현은 도해이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배우가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애정을 갖는 건 당연한데, 한지현은 도해이에게서 동질감을 유독 더 느끼는 듯 했다. 해이는 전 남친이나 가족한테는 주기만 했고, 항상 일하기에 바빠 정작 주변 사람들에게는 관계를 줄 에너지가 없는 친구였어요. 그래서 절친인 선자(이은샘 분)도 잘 챙기지 못했죠. 그러다 점차 조건 없이 그냥 받아도 된다는 것의 의미도 알고, 서로에게 의지가 될 수 있고 다 같이 사는 세상이란 걸 알고, 그렇게 인간적으로 어른이 되어가죠. 19살이랑 20살은 학교가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바뀌었을 뿐, 고작 1년 차이잖아요. 해이가 그 과정을 겪으며 성장하는 것에 중점을 두려고 했어요. 제가 해이를 너무 좋아하고 연구를 많이 해서 그런지, 나중엔 '해이가 나인가, 내가 해이인가' 싶을 정도로 해이랑 동일시 됐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해이의 서사가 탄탄해 연기하기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치얼업'은 연희대학교 응원단 '테이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요 캐릭터들이 응원단원인 만큼, 배우들은 실제 응원 연습을 오랫동안 진행했다. 한지현은 주인공이라 단독샷이 많은 만큼 더 노력이 필요했다. 전 몸치도, 그렇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나름 잘 따라갔어요. 무대 위에 올라갔을 때 너무 힘들었지만, 다른 더 힘든 친구들을 보며 '내가 낫구나' 하면서 버텼어요. 응원단장인 정우는 더위에도 옷을 3~4겹씩 입어야 했고, 선호(김현진 분)는 무대 센터에 위치해서 춤을 여러 번 춰야 했거든요. 다 같이 힘드니, 뭐라 불평할 수가 없었죠. 후반부에 해이 신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더 힘들긴 했어요. 근데 응원단을 하면서, 체력이 엄청 좋아졌어요. 알통도 생기고, 허벅지도 단단해졌어요. 응원을 하며 저절로 체력이 좋아졌어요. 그 힘으로 버틸 수 있었던 거 같아요.(웃음) 주연을 처음 해봤는데, 새삼 선배님들이 정말 대단하다, 이걸 어떻게 해낼까, 싶더라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체력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래 배우가 많았던 '치얼업' 촬영장은 항상 시끌벅적 화기애애한 게 진짜 대학 캠퍼스 같은 분위기였다. 현장이 정말 대학교 같았어요. 애들이랑 말이 끊길 새가 없어, 시끄러운 면도 없지 않았죠.(웃음) 거의 모든 장면에 다 같이 나오니까, 연기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눠 서로에게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감독님이 애드리브를 많이 허용해 주셔서, 애드리브가 난무한 재밌는 촬영장이었어요. 또 대사가 없다고 해서 그냥 뒤에 풍경으로만 서있는 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살아 움직일 수 있게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더 활동적인 대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한지현은 '치얼업'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한 명 한 명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진짜 대학 동기와의 추억을 이야기하 듯 애틋한 감상에 젖었다. (배)인혁이는 저보다 나이는 어린데 정말 어른스럽고 성숙해요. 조곤조곤 말하는데, 다 정리하고 말하는 듯 말도 잘 해요. 다른 작품도 동시에 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그럼에도 현장에 와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대단한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김)현진이는 동갑내기인데, 장난기가 많아요. 서로 투닥거리면서 재밌에 촬영했어요. (이)은샘이는 저와 더불어 텐션이 높은 캐릭터였는데, 은샘이 덕에 제 텐션도 같이 올라갈 수 있었어요. 진짜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오랜 친구같은 느낌이라 너무 좋았어요. 장규리(태초희 역)는 성격이 엄청 나긋나긋하고 열심히 해요. 춤을 완벽하게 춰서, 규리가 추는 쪽에만 조명이 따로 있는 거 같았어요. 뭘 해도 훨씬 편안해 보이고 예뻤죠. 김신비 오빠(임용일 역)는 항상 웃어주고 응원해줬어요. 연기적인 고민을 많이 나눴는데, 의지가 되는 좋은 오빠였어요. 그리고 너무 귀여워서 '용맹한 말티즈' 같다고 불렀어요.(웃음) 한수아(최소윤 역)는 소심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실제론 활기차고 장난이 엄청 많은 친구예요. 덕분에 현장이 정말 재밌었어요. ▲ 모든 걸 이룬 2022년, 다 같이 '치얼업' 하길 '치얼업'은 끝났지만, 한지현은 도해이를 떠나보낼 수 없다고 했다. 주석경이 그랬던 것처럼, 도해이도 자기 안에 품어 그 영역만큼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만들겠다는 이야기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한 작품이 끝났다고, 거기서 연기했던 캐릭터를 꼭 지워야만 할 필요는 없다. 저한테 해이는 떠나 보내고 그럴 수 없는 존재예요. 연기했던 게 저한테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게 느껴져요. 석경이도 그랬어요. 제가 연기를 한 만큼, 그 쪽에 대한 영역이 넓어진 느낌이에요. 보내고 싶지도 않고, 잊지도 못할 인물이에요. '치얼업'은 제목 그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인생을 응원하며 막을 내렸다. 한지현은 '치얼업'이 전한 메시지처럼, 이 드라마를 본 누구나 힘을 얻었으면 했다. '치얼업'은 묘한 매력이 있는 드라마였어요. 한 대학교의 응원단 이야기인데, 이걸 보며 저도 모르게 힘을 얻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어요. 보고 나면 기분이 좋은 드라마였어요. 드라마를 본 시청자 분들께 많은 연락을 받았는데 '해이가 웃을 때 나도 웃고, 해이가 슬플 때 나도 같이 울었다'는 연락이 많았어요. 제가 위로를 받은 것처럼, 시청자 분들도 이 드라마를 보고 다들 힘을 얻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어요. 한지현에게 많은 위로와 성장을 안겨 준 '치얼업'. 그는 '펜트하우스'의 주석경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적으로만 이 작품을 선택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 실제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라 끌렸고, 도해이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미지를 변신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펜트하우스'가 끝날 즈음에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해이가 너무 하고 싶었어요. 저와 비슷한 인물을 한번 해보고 싶었고, 드라마 현장에서 통통 튀고 밝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하고 싶단 생각이 컸죠. 석경이는 부정적인 감정이 많은 친구였어요. 2년 반동안 악랄하고 나쁜 모습, '순수악' 같은 연기를 했다면, 해이는 순수한 20대의 밝은 에너지에 대한 연기를 많이 해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밝고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죠. 또 춤이나 또래 친구들과 연기할 때의 제 모습에 대한 피드백, 서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고, 현장을 즐길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진 거 같아요. '치얼업'을 잘 마무리한 한지현은 올해 소원을 다 이뤘다. '치얼업'을 잘 해내는 게, 그의 2022년 소원이었으니까. 올해 못 이룬 건 딱히 없어요. 이 '치얼업'을 잘 끝내는게, 제 올해 소원이었거든요. 이걸 너무 하고 싶었고 잘 해내고 싶다고 욕심을 냈어요. 그래서 올해 만족스러워요. 후회 없는 한 해였어요. 한지현의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펜트하우스'부터 '치얼업'까지 3년이나 쉼없이 달렸기에, 잠시 휴식기를 가지며 몸과 마음을 추스를 생각이다. 올해 소원을 완벽하게 완성한 한지현은, 즐거운 마음으로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가족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려 해요. '펜트하우스'를 끝내고 바로 '치얼업'을 시작해서 가족들이랑 시간을 많이 못 보냈어요. 친구들도 만날 계획인데, 3년만에 만날 수 있게 됐어요. 송년회도 하고, 수다도 떨고 그래야죠.(웃음)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눈물나게 찬란했던 스무살, 완벽한 해피엔딩…종영 '치얼업'이 남긴 것
등록일2022.12.14
'치얼업'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줬던 기억과 우리 모두의 인생을 치얼업하는 해피엔딩으로 시청자에게 잊지 못할 낭만과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 오준혁) 최종화에서는 결국 폭주한 김진일(임지호 분)이 '테이아' 단원들에게 잡혀 경찰에 체포됐다. 다행히 급소를 피한 박정우(배인혁 분)는 도해이(한지현 분)에게 다행이야. 그 칼에 찔린 게 네가 아니라 나여서. 이번에는 내가 널 지킬 수 있어서 라며 진실한 사랑을 고백했다. 성춘향(장영남 분)은 자신의 암 때문에 청춘의 낭만을 포기하려는 딸 도해이에게 나 말이야. 그때 진짜 좋았다? 너희 학교 축제날. 네가 무대 위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데 진짜 좋더라. 그렇지, 우리 해이가 이런 거 좋아했는데 이걸 이제야 다시 해보는구나 싶고 라며 딸의 꿈을 응원했다. 응원단 '테이아'에 다시 돌아온 도해이는 단원들과 2019 정기 연호전에 참석했고, 박정우의 그 끝에는 반드시 모든 걸 보상할 만한 순간이 함께 할 거라는 것 이라는 말처럼 청춘의 에너지를 후회 없이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젊음의 열기를 전했다. 3년 후 도해이는 회사 초년생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고, 박정우는 항공 우주 연구원이 되는 등 단원들에게 응원단은 과거의 추억으로 남았다. 하지만 주선자(이은샘 분)와 김민재(현우석 분)는 현재진행형으로 '테이아' 54기 단장과 부단장이 되어 응원단을 이끌어갔다. 이후 '테이아' 단원들은 배영웅(양동근 분)과 신지영(류현경 분)의 결혼식 뒤풀이로 청춘의 열정을 불태웠던 노천극장에서 회포를 풀며 우정을 다졌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맨스 코미디로 시청자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응원단 '테이아'를 중심으로 벌어진 생동감 넘치는 에피소드가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한 가운데 '치얼업'이 남긴 것을 짚어본다. #코로나 지워버린 '청춘 꿈&&열정+캠퍼스 낭만' '치얼업'은 지금이기에 찬란하고 소중한 청춘을 조명하고 캠퍼스의 낭만과 활기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몰입을 유발했다. 특히 코로나 세대에게는 대리만족을, 성인 세대에게는 잊고 있던 청춘을 추억하게 하며 대학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극 중 응원단 '테이아'는 누군가에게는 현재의 책임이자 미래에 대한 도피처, 돈벌이를 위한 잠시의 수단, 잠깐의 일탈이었다. 하지만 잠시 머무는 정류장이라고 생각했던 응원단에서 뜻하지 않는 즐거움을 만나고, 이곳에서의 짜릿함과 사랑이 삶의 의미가 되어 가는 과정을 낭만 가득하게 담았다. 이는 곧 높은 화제성으로 드러났다. '치얼업'은 첫 방송 이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드라마 TV 화제성 TOP10에서 월화극 부문 화제성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입소문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한지현-배인혁-김현진 로맨스 케미로 입증된 '라이징 스타' '치얼업'의 주역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진선호 역), 장규리(태초희 역), 이은샘, 이정준(기운찬 역), 한수아(최소윤 역), 김신비(임용일 역), 현우석은 통통 튀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저마다의 신선한 매력으로 빛을 발했다. 그중에서도 한지현은 신입생의 사랑스러움과 팍팍한 현실에 고달픈 청춘의 모습, 나아가 심연의 깊은 트라우마까지 넘나들며 연기에 깊이를 더해 호평을 얻었다. 배인혁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한 응원단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청춘을 바치는 젊은 꼰대와 도해이만 바라보는 스윗하고 다정한 선배를 오가며 안방 여심을 사로잡았다. 김현진은 제가 원래 내가 제일 중요한 이기적인 놈이거든요. 그런데 저보다 다른 사람이 더 중요했던 것은 해이가 처음이었어요 라는 대사에서 드러나듯 영앤리치 톨앤핸섬 의대생의 모습에 도해이를 향한 직진 매력을 덧댄 짝사랑의 정석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세 사람의 가슴 뛰는 삼각 로맨스와 청춘 케미가 시청자에게 풋풋한 설렘을 선사하며 라이징 스타의 면모를 입증했다. #응원단 소재+섬세한 연출+페퍼톤스 음악 '3박자 시너지' '치얼업'은 소재, 연출, 음악 3박자 협업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자에게 청춘 드라마의 참맛을 선사했다. 우선 '치얼업'은 국내 최초 대학 응원단을 배경으로 하며 주목받았다. 그동안 본 적 없는 소재의 신선한 매력이 10~20대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연희대와 호경대 합동 응원전 무대 영상 조회수는 약 200만 회를 훌쩍 넘길 만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응원단 직캠 영상까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태섭 감독과 오준혁 감독의 섬세하면서 재기발랄한 연출은 도우커플의 로맨스 서사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특히 4화 합동 응원전 하나 둘 셋 넷, 5화 알타이르 별자리, 11화 계단 키스 등은 현재까지도 시청자 최고 명장면에 손꼽힐 만큼 연출력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치얼업'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OST로 페퍼톤스 신재평이 음악감독을 담당했다는 소식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를 증명하듯 페퍼톤스의 'SHINE', '데네브', 'STEP'에서 샘김의 '고백', 미주의 'RINGING', 스텔라장의 '지금을 사랑해', 유다빈밴드의 '오늘이야', 권진아의 '참 아름다운 일' 등 극 중 삽입된 모든 곡이 찬란한 청춘의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했다. 특히 스무 살 청춘을 대변한 가사가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중에서도 페퍼톤스의 'SHINE' 속 가사 빛나라 너의 미소, 너의 눈빛, 너의 노래, 너의 눈물까지. 빛나라 너의 실패, 너의 서툰 처음들 모든 걸 바쳐서? 는 '치얼업'이 건네는 청춘의 위로로 벅찬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한편 '치얼업' 후속으로 오는 19일부터는 김현주, 박희순 주연의 '트롤리'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눈물나게 찬란했던 스무살, 완벽한 해피엔딩…종영 '치얼업'이 남긴 것
등록일2022.12.14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치얼업'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줬던 기억과 우리 모두의 인생을 치얼업하는 해피엔딩으로 시청자에게 잊지 못할 낭만과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 오준혁) 최종화에서는 결국 폭주한 김진일(임지호 분)이 '테이아' 단원들에게 잡혀 경찰에 체포됐다. 다행히 급소를 피한 박정우(배인혁 분)는 도해이(한지현 분)에게 다행이야. 그 칼에 찔린 게 네가 아니라 나여서. 이번에는 내가 널 지킬 수 있어서 라며 진실한 사랑을 고백했다. 성춘향(장영남 분)은 자신의 암 때문에 청춘의 낭만을 포기하려는 딸 도해이에게 나 말이야. 그때 진짜 좋았다? 너희 학교 축제날. 네가 무대 위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데 진짜 좋더라. 그렇지, 우리 해이가 이런 거 좋아했는데 이걸 이제야 다시 해보는구나 싶고 라며 딸의 꿈을 응원했다. 응원단 '테이아'에 다시 돌아온 도해이는 단원들과 2019 정기 연호전에 참석했고, 박정우의 그 끝에는 반드시 모든 걸 보상할 만한 순간이 함께 할 거라는 것 이라는 말처럼 청춘의 에너지를 후회 없이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젊음의 열기를 전했다. 3년 후 도해이는 회사 초년생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고, 박정우는 항공 우주 연구원이 되는 등 단원들에게 응원단은 과거의 추억으로 남았다. 하지만 주선자(이은샘 분)와 김민재(현우석 분)는 현재진행형으로 '테이아' 54기 단장과 부단장이 되어 응원단을 이끌어갔다. 이후 '테이아' 단원들은 배영웅(양동근 분)과 신지영(류현경 분)의 결혼식 뒤풀이로 청춘의 열정을 불태웠던 노천극장에서 회포를 풀며 우정을 다졌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맨스 코미디로 시청자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응원단 '테이아'를 중심으로 벌어진 생동감 넘치는 에피소드가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한 가운데 '치얼업'이 남긴 것을 짚어본다. #코로나 지워버린 '청춘 꿈&&열정+캠퍼스 낭만' '치얼업'은 지금이기에 찬란하고 소중한 청춘을 조명하고 캠퍼스의 낭만과 활기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몰입을 유발했다. 특히 코로나 세대에게는 대리만족을, 성인 세대에게는 잊고 있던 청춘을 추억하게 하며 대학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극 중 응원단 '테이아'는 누군가에게는 현재의 책임이자 미래에 대한 도피처, 돈벌이를 위한 잠시의 수단, 잠깐의 일탈이었다. 하지만 잠시 머무는 정류장이라고 생각했던 응원단에서 뜻하지 않는 즐거움을 만나고, 이곳에서의 짜릿함과 사랑이 삶의 의미가 되어 가는 과정을 낭만 가득하게 담았다. 이는 곧 높은 화제성으로 드러났다. '치얼업'은 첫 방송 이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드라마 TV 화제성 TOP10에서 월화극 부문 화제성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입소문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한지현-배인혁-김현진 로맨스 케미로 입증된 '라이징 스타' '치얼업'의 주역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진선호 역), 장규리(태초희 역), 이은샘, 이정준(기운찬 역), 한수아(최소윤 역), 김신비(임용일 역), 현우석은 통통 튀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저마다의 신선한 매력으로 빛을 발했다. 그중에서도 한지현은 신입생의 사랑스러움과 팍팍한 현실에 고달픈 청춘의 모습, 나아가 심연의 깊은 트라우마까지 넘나들며 연기에 깊이를 더해 호평을 얻었다. 배인혁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한 응원단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청춘을 바치는 젊은 꼰대와 도해이만 바라보는 스윗하고 다정한 선배를 오가며 안방 여심을 사로잡았다. 김현진은 제가 원래 내가 제일 중요한 이기적인 놈이거든요. 그런데 저보다 다른 사람이 더 중요했던 것은 해이가 처음이었어요 라는 대사에서 드러나듯 영앤리치 톨앤핸섬 의대생의 모습에 도해이를 향한 직진 매력을 덧댄 짝사랑의 정석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세 사람의 가슴 뛰는 삼각 로맨스와 청춘 케미가 시청자에게 풋풋한 설렘을 선사하며 라이징 스타의 면모를 입증했다. #응원단 소재+섬세한 연출+페퍼톤스 음악 '3박자 시너지' '치얼업'은 소재, 연출, 음악 3박자 협업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자에게 청춘 드라마의 참맛을 선사했다. 우선 '치얼업'은 국내 최초 대학 응원단을 배경으로 하며 주목받았다. 그동안 본 적 없는 소재의 신선한 매력이 10~20대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연희대와 호경대 합동 응원전 무대 영상 조회수는 약 200만 회를 훌쩍 넘길 만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응원단 직캠 영상까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태섭 감독과 오준혁 감독의 섬세하면서 재기발랄한 연출은 도우커플의 로맨스 서사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특히 4화 합동 응원전 하나 둘 셋 넷, 5화 알타이르 별자리, 11화 계단 키스 등은 현재까지도 시청자 최고 명장면에 손꼽힐 만큼 연출력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치얼업'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OST로 페퍼톤스 신재평이 음악감독을 담당했다는 소식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를 증명하듯 페퍼톤스의 'SHINE', '데네브', 'STEP'에서 샘김의 '고백', 미주의 'RINGING', 스텔라장의 '지금을 사랑해', 유다빈밴드의 '오늘이야', 권진아의 '참 아름다운 일' 등 극 중 삽입된 모든 곡이 찬란한 청춘의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했다. 특히 스무 살 청춘을 대변한 가사가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중에서도 페퍼톤스의 'SHINE' 속 가사 빛나라 너의 미소, 너의 눈빛, 너의 노래, 너의 눈물까지. 빛나라 너의 실패, 너의 서툰 처음들 모든 걸 바쳐서? 는 '치얼업'이 건네는 청춘의 위로로 벅찬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한편 '치얼업' 후속으로 오는 19일부터는 김현주, 박희순 주연의 '트롤리'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치얼업' 한지현X배인혁, 입소문의 원동력…비하인드 사진 공개
등록일2022.12.11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SBS '치얼업'(연출 한태섭, 오준혁/극본 차해원) 속 응원단 '테이아'의 케미스트리가 드라마의 백미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꾸준한 입소문을 이어가며 월화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지현(도해이 역), 배인혁(박정우 역), 김현진(진선호 역), 장규리(태초희 역), 이은샘(주선자 역), 이정준(기운찬 역), 한수아(최소윤 역), 김신비(임용일 역), 현우석(김민재 역) 등 응원단 '테이아'가 선보이는 케미와 우정이 '치얼업'의 입소문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한지현이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케미는 100점이다. 합을 맞추면서도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가 난무했을 만큼 합이 좋고 화기애애하다 며 팀워크를 자신했던 이유가 증명된 것. 11일(일), '치얼업' 측이 공개한 비하인드 스틸에는 응원단 '테이아'의 소중한 찐친 우정컷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단원들은 장난기가 가득한 표정으로 브이 인증샷을 남기며 훈훈함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 극중 끈끈한 청춘 케미가 흥 넘치는 현장 분위기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주듯 단원들이 함께하는 곳에는 웃음 에너지가 무한 발산되고 있다. 특히 서로 팔을 교차해서 크로스 하트를 선보이고 있는 한지현과 배인혁의 다정한 투샷이 보는 이를 흐뭇하게 만든다. 실제로 애청자들은 극중 두 사람의 성씨를 한 글자씩 따서 '도우'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로맨스에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는 상황. 이처럼 카메라 안팎을 막론하고 빛나는 청춘 팀워크로 똘똘 뭉친 응원단 '테이아'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펼칠 활약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한다. &<사진 제공= SBS '치얼업'&>
'치얼업' 한지현 우리 헤어지자 배인혁에 이별 통보…속사정 뭐길래
등록일2022.12.07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치얼업' 한지현이 배인혁에게 뜻밖의 이별 통보를 해 안방극장을 술렁이게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 오준혁) 14화에서는 응원단 '테이아'의 세 청춘 도해이(한지현 분), 박정우(배인혁 분), 진선호(김현진 분)의 아름다운 성장이 그려졌다. 특히 '도우커플(도해이x박정우)'이 서로의 성장과 변화의 원동력이 되며 안방극장 설렘의 온도를 높였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연호전에 앞서 호경대 응원단장 이하진(정신혜 분)의 제안으로 함께 방송 출연을 했다. 그 과정에서 도해이는 제작진의 요청에 인터뷰하게 됐지만, 이는 재벌 4세 이하진을 이슈화시키고자 세 사람의 연애사를 이용하려는 제작진의 농간이었다. 도해이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불편한 질문에 하진 언니 예쁘고 대단하고 제가 존경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신경 안 쓰려고요. 제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나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살고 싶지 않아요. 저도 제법 괜찮은 사람이거든요 라고 대답, 박정우와의 연애 이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전 남자친구 박정우의 변화가 이하진의 질투심을 자극했다. 급기야 이하진은 이어달리기 마지막 주자로 자신의 이름을 넣을 만큼 도해이를 견제했다. 하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연희대가 승리했고, 이하진은 박정우가 규칙을 다 깨고 의외다.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를 살게 된 거. 박정우를 이렇게 만든 도해이의 매력이 뭐야? 라며 박정우의 변화를 받아들였다. 이와 함께 박정우와 진선호는 사랑의 라이벌을 뛰어넘는 선후배의 우정을 보여줬다.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진선호는 저 해이 좋아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해이가 단장이랑 있는 게 좋아 보여서 포기하기로 했어요. 그래도 해이랑 전 친구예요. 그 정도는 이해해줘요 라고 박정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진심으로 친구 도해이의 행복을 빌어줬다. 특히 도해이, 박정우, 이하진의 삼각 서사를 부풀리려는 방송 제작진의 속내를 알게 된 진선호는 이를 박정우에게 귀띔해 사고를 막는 등 도우커플을 남몰래 챙기는 배려를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단원들의 한층 깊어진 관계는 응원단 '테이아'를 성숙하게 만들었다. 기운찬(이정준 분)은 자신을 위로해주는 최소윤(한수아 분)에게 앞으로는 날 꾸며내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을 좋아하려고 라며 은근히 진심을 고백하는가 하면, 주선자(이은샘 분)와 김민재(현우석 분)는 각각 메이크 오버와 바나나우유를 선물하며 호감을 이어갔다. 또한 도우커플은 난 요즘 하루하루가 기념일 같아 라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로맨스로 설렘을 유발했다. 하지만 극 말미 도우커플에게 뜻하지 않은 위기가 찾아왔다. 도해이가 박정우에게 돌연 헤어지자 며 이별을 통보한 것. 더욱이 도해이는 언제나처럼 이럴 거였으면 기대하게 하지 말았어야지. 그렇게 반짝이지 않았다면, 이렇게 행복하지 않았더라면 익숙한 배신이 덜 아팠을 텐데 라고 말해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과연 박정우에게 이별을 고한 도해이의 속사정이 무엇인지, 험난한 위기 속 무럭무럭 키워온 도우커플의 사랑이 꽉 막힌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종영까지 단 2화만을 남겨둔 '치얼업'의 결말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치얼업'은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치얼업' 안무감독 한지현-김현진 실력 갈수록 늘어 감탄 …스태프에 듣는 후일담
등록일2022.11.1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치얼업' 속 흥과 열정, 젊음이 끓어 넘쳤던 축제 장면을 만드는데 일조한 이현정 안무감독과 탁은주 의상총괄이 후일담을 공개했다.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 오준혁)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MZ세대 사이에서 꾸준한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야기의 중심 배경인 연희대학교 응원단 '테이아'가 선보이는 각종 단체 응원 장면은 대학 캠퍼스물에서 보여줄 수 있는 푸르른 청춘의 정수를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런 테이아의 안무와 의상을 책임진 이현정 안무감독과 탁은주 의상총괄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극중 축제 장면의 모든 것을 밝혔다. ▶ 한지현 등 안무 연습 과정 뮤지컬 '킹키부츠', '제이미', '풍월주'를 비롯해 연극, 창극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안무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현정 안무감독은 첫 만남부터 몸풀기만 매일 1시간씩 하며 치어리딩 동작의 기본부터 시작했다. 몸의 유연함과 체력 증진을 목표로 한달 정도 기본 동작만 연습했다. 기본 동작이지만 하나의 동작을 반복하는 연습이었기에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등 모든 배우들이 힘들게 연습했다 고 말했다. ▶ 4화 합동응원전&&9화 연희대동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이현정 안무감독은 먼저 4화 합동응원전 비하인드에 대해 당시 많은 동작과 여러 곡의 안무 연습, 야간 촬영까지 이어지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하지만 배우들이 항상 웃으며 연습에 성실히 임해줘서 고마웠다. '오늘밤새' 모니터링을 했을 때 높은 텐션으로 즐겁게 연습하는 배우들을 보고 다행이라며 웃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1인 2역의 한수아 배우는 호대 응원단 안무도 따로 배웠다. 그곳의 각도와 저희의 각도 쓰는 방식이 묘하게 달라 힘들었을 텐데 웃으며 임했던 자세가 인상적이었다 고 밝혔다. 9화 연희대동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했던 안무와 레벨적으로 달랐다. 테크닉이 많이 들어가고 에너지나 동작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웠다. 그야말로 배우들이 '경지에 올랐다'고 느낀 순간이었다. 잦은 안무 수정에 안무팀도 많이 어려워하고 힘들어했지만 배우들이 수정하는대로 빨리 해내 놀라웠다. 특히 한지현, 김현진, 현우석 배우의 실력이 갈수록 늘어 '뭐야 뭐야'하며 내 눈을 의심했던 기억이 난다 고 귀띔했다. ▶ 특별히 어려웠던 점 그런가 하면 이현정 안무감독은 배우들의 안무를 코치하는 과정은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항상 하는 일이고 배우들 또한 안무 감독들의 지도 아래 기본을 워낙 잘 닦아 순서를 가르칠 때 힘들지 않았고 이후 반복 연습을 하며 더 단단하고 예쁜 선들이 나올 수 있었다. 에너지적인 부분, 팔의 각도, 자세들을 집중적으로 봤는데 연습실에서 잘 안 됐던 부분들도 카메라 앞에 서니 잘하시더라. '역시 배우는 배우'라고 많이 느꼈다 고 전했다. ▶ 앙드레김 디자인 단복 모티브로 한 협업 과정 SBS '원더우먼', '스토브리그' 등의 의상을 담당했던 SBS A&&T 탁은주 의상총괄은 극중 응원단복은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응원단복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앙드레김 디자인의 벨벳 소재 응원단복을 포함해 기존 응원단복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고자 했다 고 말했다. 이어 응원단복은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앙드레김 의상의 함축적인 결과물로 역동적인 생명력을 더한 압도적인 스타일이 특징이다.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앙드레김 아뜰리에'를 찾아 도움을 청했고 김중도 대표께서 '선친께서도 애착을 갖고 항상 도움주고 계셨다'며 직접 원단, 부자재 수급을 위해 시장 조사까지 함께 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 고 감사를 표했다. 덧붙여 응원단복의 화룡정점은 장인이 직접 놓은 화려한 자수다. 화려한 패턴의 자수를 일일이 수작업하고 작은 부분까지 입체감을 살려 마감하는 등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없는 공정 과정을 거쳤다. 거의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이 밤샘 작업까지 한 덕분에 '치얼업' 응원단복이 완벽한 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 한태섭 감독과 함께 논의한 응원단 의상 컨셉 탁은주 의상총괄은 한태섭 감독과 함께 작업한 의상 컨셉에 대해 이국적 화려함과 고급스러움 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중세 서양 복식사부터 그 시대의 각종 영화 의상 복식에 관한 자료조사를 시작해 다양한 디자인이 나왔다. 하지만 워낙 기존 응원단 학년에 따른 디자인과 기본 구성이 나름의 철저한 체계와 다양성으로 이뤄졌기에 임의대로 디자인을 바꾸는 것이 어려웠다. 현재 활동하는 응원단을 모티브로 한 만큼 그들의 입장을 존중하고 기존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면서 단장복 재킷 깃의 디자인 변형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 연기자의 체형에 맞는 완벽한 비율 조정을 연출했고 소재, 색상 톤 등 섬세한 부분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다 고 덧붙였다. ▶ 가장 애착이 가는 응원단 단복 탁은주 의상총괄은 가장 애착이 가는 의상으로 블루벨벳 응원 단장복을 꼽았다. 이유에 대해 다른 응원단복 모두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갔지만 블루벨벳 응원 단장복은 투입된 노력과 시간을 방송 내내 화면에서 카리스마로 표현해주는 제작진 모두에게 뿌듯한 만족감을 줬다 고 말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