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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통일교 입당 의혹' 수사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통일교 입당 의혹' 수사 등록일2025.08.14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어제(13일)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2023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을 밀어주기 위해 통일교가 조직적으로 당원들을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인데, 국민의힘은 정치 공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권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어제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당원 명부 등 전산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당 지도부 직무를 보좌하고 당무 전반을 총괄하는 국민의힘 기획조정국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통일교가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신도들을 무더기로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구속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는 당시 '윤핵관'으로 불리던 권 의원에게 정치자금도 건넸다고 특검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권 의원은 당시 당 대표 선거에서 자진 사퇴했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어떠한 정치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윤석열 정부 시절 한남동 관저 증축 공사를 수주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과 관련자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 사무실 시공을 맡았고, 코바나콘텐츠 주최 전시회도 후원했던 업체인데 김 여사가 관저 이전 과정에서 공사를 맡을 수 있게 21그램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의혹을 부실 감사했다는 의심을 받는 감사원도 어제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21그램의 관저 공사 수주 경위와 감사원의 감사 과정 전반을 확인한 뒤 관계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조창현·최준식, 영상편집 : 김준희)
끝까지 안 받았다 부인…오늘 구속 후 첫 소환 끝까지  안 받았다  부인…오늘 구속 후 첫 소환 등록일2025.08.14 &<앵커&> 김건희 여사 구속 심사에는 1억 원 넘는 명품들을 직접 김건희 여사에게 건네줬다는 서희건설 측 자수서와 함께, 진품 목걸이와 바꿔치기용으로 추정되는 모조품 목걸이까지 실물로 제출됐습니다. 달리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재판부가 목걸이를 받았냐고 딱 한 차례 물었는데, 김 여사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12일) 김건희 여사 구속 심사는 4시간 20여 분간 진행됐습니다. 특검 측 발표 마지막쯤, 이른바 '나토 순방 목걸이'를 건넸다는 서희건설 측 자수서가 제시됐습니다. 특검 측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건넸다는 6천만 원대 반클리프 아펠 진품과 김 여사 오빠 장모집에서 압수한 모조품 등 목걸이 실물 2개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반클리프 목걸이 관련 자수서 내용은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없는 내용이라, 김 여사 측 변호인들은 별건으로 피의자 방어권을 중대하게 침해했다 며 크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 심사가 끝날 무렵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받았냐 며 유일한 질문을 던졌는데, 이에 김 여사는 누구에게요? 라고 반문한 뒤, 안 받았다 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결국 심사 9시간여 만에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 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목걸이 진품을 모조품과 바꿔치기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의심해 왔는데, 법원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 측은 구속 심사에서 권력은 한 때에 불과하다는 뜻의 '화무십일홍'을 언급하며, 김 여사가 가지고 있던 꽃은 현재 다 떨어졌다 고 호소했지만, 구속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특검 출범 41일 만에 김 여사가 구속되면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이라는 불명예로 역사에 남게 됐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 여사를 상대로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를 진행합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단독] 사위 인사청탁 자리에서 귀걸이·브로치도 전달 [단독]  사위 인사청탁 자리에서 귀걸이·브로치도 전달 등록일2025.08.14 &<앵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김건희 여사에게 건넨 명품 장신구가 6천만 원대 '나토 목걸이' 외에도 2개 더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이 명품들을 건네면서 자신의 사위 인사를 부탁했다고 자수서에 적었는데, 특검팀은 오늘(14일) 구속 이후 김 여사를 처음으로 불러서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사흘 전 특검에 제출한 자수서를 통해 이른바 '명품'으로 분류되는 물건 3점을 김건희 여사에게 건넸다고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3월에 제공한 6천만 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외에도 2점이 더 있다는 겁니다. 자수서에는 이 회장이 해당 목걸이를 전달한 다음 달인 2022년 4월에 김 여사를 다시 만나 3천만 원 상당의 브로치와 2천만 원 상당 귀걸이를 추가로 건넸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회장이 이 자리에서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의 공직 인사와 관련해 '사위가 정부에서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부탁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도 자수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 사위인 박 전 검사는 브로치 등이 김 여사에게 제공된 지 두 달 뒤인 2022년 6월에 차관급 공직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됐습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자수서에서 사위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자 만족스럽지 않고 오히려 크게 실망했다 며 브로치 등을 제공한 게 대가성이 없었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합쳐서 1억 원이 넘는 이 회장의 '명품 선물'들이 사위의 차관급 공직 임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김 여사를 소환해 이봉관 회장 사위의 공직 임명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김 여사 측은 김 여사는 총리실 인사에 힘을 쓸 권한이 없었고, 해당 인사에 대해 인식한 바도 없다 고 말했지만, 목걸이 등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추후 대응할 예정 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
[모닝와이드] 오늘의 주요뉴스 [모닝와이드] 오늘의 주요뉴스 등록일2025.08.14 1. 수도권·충청·강원 집중호우…최대 150mm 더 온다 밤사이 경기 파주에 시간당 9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는 등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14일)도 수도권에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2. 브로치·귀걸이도 전달 …구속 후 첫 소환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 외에 고가의 브로치와 귀걸이도 전달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를 받습니다. 3. '통일교 입당 의혹'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김건희 특검팀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가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한남동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과 감사원도 압수수색했습니다. 4. 교육 최교진·여가 원민경·공정위원장 주병기 이재명 대통령이 공석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최교진 세종시교육청 교육감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원민경 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국힘 특검서 받은 20명과 당원명부 대조…당원 한 명도 없어 국힘  특검</font>서 받은 20명과 당원명부 대조…당원 한 명도 없어 등록일2025.08.14 ▲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국민의힘은 어제(13일) 김건희 특검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통해 당원명부를 확보하려 시도한 데 대해 범죄사실에 해당하지도 않는 중앙당사 당원명부를 왜 털려고 하는 것이냐 고 반발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를 찾아 압수수색 진행 상황을 확인한 후 취재진과 만나 특검에서 주장하는 모 종교 단체의 교인 명단 중 가장 우리 당 당원에게 해당할 것 같은 명단을 일부 추려달라고 해서 20명의 명단을 받아 자체적으로 당원 명부와 대조해봤다고 한다 며 우리 당 당원인 분이 한 분도 없었다 고 말했습니다. 특검에서 당원 명부와 대조 확인을 요구한 20명의 당원 여부를 확인한 결과 그중 한 명도 입당 이력이 없었다는 설명인 셈입니다. 그는 당원 명부는 당의 알파요 오메가다. 우리 정당의 목숨과도 같은 부분 이라며 특검에서 불법 무도하게 어떤 압수수색을 시도할지라도 결코 이해할 수도, 동의할 수도 없고 당원 명부를 끝까지 지키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정점식 사무총장은 압수수색 영장의 범죄사실 부분에 기재된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알선 수재인데, 특정인의 정당 가입이 과연 정치자금법과 알선수재에서 금품에 해당하느냐 며 설사 어떤 특정 국민이 우리 당에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금품이 될 수는 없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사실과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 대원칙이 무너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고 발부할 수 있느냐에 대해 의구심을 표한다 고 했습니다. 당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특검이 특정 종교단체의 신도 명단과 우리 당원 명부를 대조하겠다는 발상은 정당민주주의와 종교의 자유를 동시에 짓밟는 전례 없는 시도 라며 위헌적 영장을 발부한 법원에도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고 밝혔습니다. 특위는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해산을 지속 언급하는 상황에서 특검의 압수수색은 그 발언에 보조를 맞춰 실행된 정치공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며 더욱이 전당대회 기간에 당원들의 축제에 찬물을 끼얹고 개인정보를 침탈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개탄스럽다 고 강조했습니다. 특검팀은 13일 오전부터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시도는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확보한 뒤 통일교 신도 명단과 대조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등이 연루된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사실관계를 점검하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핵심 간부 윤 모 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권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입니다. 당권주자들도 이날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여의도 당사를 찾아 특검의 압수수색에 항의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검찰은 인권 보호가 목표인데 특검은 이재명의 앞잡이에 불과하다 고 비판했고, 장동혁 후보는 정치 특검의 광기가 도를 넘었다 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전당대회 중인 것을 알고 있는데도 갑자기 압수수색을 한 배경에는 명백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 고 했고, 조경태 후보도 조국과 윤미향에 대한 특별사면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하니 국면 전환용으로 활용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고 말했습니다.
서희건설 김건희에 반클리프 외에 브로치·귀걸이도 줬다 서희건설  김건희에 반클리프 외에 브로치·귀걸이도 줬다 등록일2025.08.14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희건설로부터 제출받은 자수서에는 김 여사가 문제의 '나토 목걸이'를 반환한 시점과 목걸이 외 고급 브로치와 귀걸이를 추가로 받았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수수했다는 고가 귀금속의 범죄 혐의점을 추적하는 특검팀 수사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특검팀에 제출한 자수서엔 이 회장이 2022년 3월 김 여사를 직접 만나 당선 축하 선물이라며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줬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김 여사는 이 회장에게 서희건설에 도와줄 것은 없느냐 라는 취지로 묻고 고맙다 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후 김 여사가 2023년 말∼2024년 초 이 회장 측에 목걸이 잘 썼다 는 말과 함께 이를 돌려줬다는 내용이 자수서에 담겼습니다. 김 여사가 목걸이를 돌려준 시점은 '디올 백 수수 의혹' 사건이 불거진 직후입니다. 앞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1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 백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제품으로, 6천만 원대 고가 제품임에도 500만 원 이상 보석류를 신고하도록 한 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에서 누락됐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자수서에는 이 회장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선물로 준 한 달 뒤인 2022년 4월 김 여사를 다시 만나 3천만 원 상당의 브로치와 2천만 원짜리 귀걸이를 추가로 선물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맏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가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점에 비춰 이 회장이 인사청탁 명목으로 고가 귀금속을 건넨 것으로 의심합니다. 이 회장도 자수서에서 사위가 윤석열 정부에서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인사 청탁을 했다고 시인한 셈입니다. 특검팀은 이러한 이 회장 자수서를 토대로 김 여사가 받은 고가 장신구의 대가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날에는 김팔수 서희건설 대표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해당 귀금속 구매 경위와 구매자금 출처 등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회장이 특검팀에 낸 자수서는 전날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우려를 뒷받침하는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으로 제시됐고 김 여사는 결국 구속됐습니다.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통일교 입당 의혹' 수사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통일교 입당 의혹' 수사 등록일2025.08.14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통일교의 당원 집단 가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당시 관저를 옮기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어제(1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당원 명부 등 전산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당 지도부 직무를 보좌하고 당무 전반을 총괄하는 국민의힘 기획조정국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통일교가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신도들을 무더기로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구속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는 당시 '윤핵관'으로 불리던 권 의원에게 정치자금도 건넸다고 특검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권 의원은 당시 당 대표 선거에서 자진 사퇴했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어떠한 정치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윤석열 정부 시절 한남동 관저 증축 공사를 수주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과 관련자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 사무실 시공을 맡았고, 코바나콘텐츠 주최 전시회도 후원했던 업체인데 김 여사가 관저 이전 과정에서 공사를 맡을 수 있게 21그램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의혹을 부실 감사했다는 의심을 받는 감사원도 어제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21그램의 관저 공사 수주 경위와 감사원의 감사 과정 전반을 확인한 뒤 관계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조창현·최준식, 영상편집 : 김준희)
끝까지 안 받았다 …김건희, 오늘 구속 후 첫 소환 끝까지  안 받았다 …김건희, 오늘 구속 후 첫 소환 등록일2025.08.14 &<앵커&> 김건희 여사는 법원에서 열린 구속심사에서 목걸이를 받았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끝까지 안 받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14일) 오전 특검에 출석해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를 받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김건희 여사 구속 심사는 4시간 20여 분간 진행됐습니다. 특검 측 발표 마지막쯤, 이른바 '나토 순방 목걸이'를 건넸다는 서희건설 측 자수서가 제시됐습니다. 특검 측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건넸다는 6천만 원대 반클리프 아펠 진품과 김 여사 오빠 장모집에서 압수한 모조품 등 목걸이 실물 2개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반클리프 목걸이 관련 자수서 내용은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없는 내용이라, 김 여사 측 변호인들은 별건으로 피의자 방어권을 중대하게 침해했다 며 크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 심사가 끝날 무렵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받았냐 며 유일한 질문을 던졌는데, 이에 김 여사는 누구에게요? 라고 반문한 뒤, 안 받았다 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결국 심사 9시간여 만에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 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목걸이 진품을 모조품과 바꿔치기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의심해 왔는데, 법원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 측은 구속 심사에서 권력은 한 때에 불과하다는 뜻의 '화무십일홍'을 언급하며, 김 여사가 가지고 있던 꽃은 현재 다 떨어졌다 고 호소했지만, 구속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특검 출범 41일 만에 김 여사가 구속되면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이라는 불명예로 역사에 남게 됐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 여사를 상대로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를 진행합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단독] 사위 인사청탁 자리에서 귀걸이·브로치도 전달 [단독]  사위 인사청탁 자리에서 귀걸이·브로치도 전달 등록일2025.08.14 &<앵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고가의 목걸이와는 별도로 수천만 원 대의 브로치와 귀걸이도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을 특검에 제출한 자수서에 적은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회장은 명품 선물을 건네면서 김 여사에게 사위의 인사를 부탁하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사흘 전 특검에 제출한 자수서를 통해 이른바 '명품'으로 분류되는 물건 3점을 김건희 여사에게 건넸다고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3월에 제공한 6천만 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외에도 2점이 더 있다는 겁니다. 자수서에는 이 회장이 해당 목걸이를 전달한 다음 달인 2022년 4월에 김 여사를 다시 만나 3천만 원 상당의 브로치와 2천만 원 상당 귀걸이를 추가로 건넸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회장이 이 자리에서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의 공직 인사와 관련해 '사위가 정부에서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부탁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도 자수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 사위인 박 전 검사는 브로치 등이 김 여사에게 제공된 지 두 달 뒤인 2022년 6월에 차관급 공직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됐습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자수서에서 사위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자 만족스럽지 않고 오히려 크게 실망했다 며 브로치 등을 제공한 게 대가성이 없었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합쳐서 1억 원이 넘는 이 회장의 '명품 선물'들이 사위의 차관급 공직 임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4일) 김 여사를 소환해 이봉관 회장 사위의 공직 임명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김 여사 측은 김 여사는 총리실 인사에 힘을 쓸 권한이 없었고, 해당 인사에 대해 인식한 바도 없다 고 말했지만, 목걸이 등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추후 대응할 예정 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
김문수 정치적 복수에 눈 멀어 … 이번엔 김건수냐 김문수  정치적 복수에 눈 멀어 … 이번엔 김건수냐 등록일2025.08.13 &<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구속을 두고, 정치적 복수에 눈이 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대선 땐 본인과 한덕수 전 총리를 묶어 김덕수를 자처하더니, 이번엔 김건수냐고 비판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대전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합동연설회. 김건희 여사 구속에 대해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 라며, 정치적 복수에 눈이 멀어 국격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고 SNS에 적은 김문수 후보, 연설 직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부부가 둘 다 구속됐다, 그러면 이제 면회는 누가 갑니까? 악법이고 폭정입니다.] 장동혁 후보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 전 교수도 함께 구속되진 않았었다며 불공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동시 구속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과 비교하면 공평하지 않은 것입니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후보들은 정반대로 호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을 해야 합니다.] [조경태/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집권여당의 직위를 야당으로 전락시킨 윤석열 부부가 배신자입니다, 여러분!] 찬탄 후보들 지지를 선언하며 여의도연구원장에서 사퇴한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김문수 후보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윤희숙/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지난 대선 때) 본인이 김덕수(김문수+한덕수)라고 자처했었어요. 이젠 본인이 김문수가 아니라 김건수(김문수+김건희)인 것처럼 얘기를 하는…] 김 여사 구속에 공정한 수사를 바란다 고 짤막한 입장을 밝힌 당 지도부는,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단체 입당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야당 전당대회를 방해하는 일명 '용팔이 사건' 같은 깡패짓을 자행한 것입니다.] 김 여사 구속에 대해서 민주당은 사필귀정이자 국가 정상화의 신호탄이라고, 혁신당은 인과응보이자 자업자득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