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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5안타 맹타' NC, 삼성에 완승 '김주원 5안타 맹타' NC, 삼성에 완승 등록일2025.06.07 ▲ NC 다이노스 김주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난타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습니다. NC는 오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방문 경기에서 팀 19안타를 쏟아내며 11대 7로 이겼습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NC는 1회초 상대 팀 선발 데니 레예스를 두들겼습니다. 최정원, 김주원의 연속 안타로 원아웃 1, 3루를 만들었습니다. 김주원이 견제사로 아웃됐지만 박민우가 희생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이후 맷 데이비슨의 볼넷, 박건우의 우전 안타, 손아섭의 좌중간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NC는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선발 신민혁이 1회말 수비 원아웃 1, 3루에서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우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아 2대 3으로 경기가 뒤집어졌습니다. NC는 2회말 수비에서 실책 3개를 쏟아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대거 3실점 해 6대 2까지 밀렸습니다. 그러나 NC는 3회초 원아웃 1루에서 데이비슨이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6대 4로 추격했습니다. 4회초엔 김주원이 상대 팀 바뀐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원아웃 1루에서 우월 투런 동점 홈런을 작렬했습니다. 5회에 삼성 류지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7대 6으로 밀린 NC는 7회초에 3득점 하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습니다. 원아웃 1, 2루에서 천재환의 3루수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김휘집이 좌전 동점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이어 투아웃 만루에서 박민우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폭발해 9대 7로 재역전했습니다. NC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투아웃 이후 김휘집, 김주원, 박민우가 3연속 안타를 쏟아내며 2득점 해 승부를 갈랐습니다. 김주원은 홈런 포함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박민우는 5타수 3안타 5타점, 데이비슨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KBO리그 홈런 선두 디아즈는 시즌 24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웃지 못했습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연합뉴스)
김효주, LET 아람코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선두와 1타 차 김효주, LET 아람코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선두와 1타 차 등록일2025.05.09 ▲ 김효주의 경기 모습 김효주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김효주는 오늘(9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천4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리 안 페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와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페린 들라쿠르(프랑스)와 파트리샤 이사벨 슈미트(독일)가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입니다. 올해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탄 김효주는 LET 통산 2승에 도전합니다. 국가대표 아마추어 최정원(한국체대)이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역시 국가대표인 박서진(대전여방통고)은 1오버파 73타, 공동 17위에 자리했습니다. 여자 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버디 1개, 보기 5개로 4오버파 76타의 성적을 냈습니다. (사진=LET 제공, 연합뉴스)
한화, 거침없는 6연승 2위 도약…SSG, 6시간 혈투 끝에 6연패 한화, 거침없는 6연승 2위 도약…SSG, 6시간 혈투 끝에 6연패 등록일2025.04.19 ▲ 노시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화는 오늘(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2로 5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파죽의 6연승을 달린 한화는 단독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NC는 3회초 2아웃 이후 최정원이 볼넷을 고르자 김주원이 우중간 3루타, 박민우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섰습니다. 한화는 3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리며 추격에 나섰습니다. 4회말에는 대거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노아웃 1,3루에서 최재훈이 희생플라이를 쳐 2- 2 동점을 만든 한화는 2아웃 이후 김태연이 좌월 2루타, 플로리얼은 우전안타를 날려 4-2로 역전했습니다. 한화는 계속된 2아웃 1,2루에서 노시환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7-2로 달아났습니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노시환은 시즌 7호를 기록해 부문 선두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을 1개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이 경기는 5회초 NC 공격이 끝난 뒤 빗줄기가 굵어져 중단됐다가 81분 만에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습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비 때문에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된 인천에서는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11-4로 대파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4방을 몰아치며 롯데 자이언츠를 10-3으로 꺾었고, 고척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우 타석 홈런을 터뜨린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를 11-1로 대파했습니다. 잠실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8- 4로 꺾었습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일 테노레',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등 3관왕 차지 '일 테노레',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등 3관왕 차지 등록일2025.01.14 ▲ 뮤지컬 '일 테노레' 공연사진 지난해 최고의 창작 초연 뮤지컬에 '일 테노레'가 선정됐습니다. 어제(13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일 테노레'가 대상을 받았습니다. '일 테노레'는 조선 오페라의 선구자였던 테너 이인선(1906∼1960)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대상은 지난해 국내에서 초연한 창작 뮤지컬 중 최고의 작품에 주는 상입니다. '일 테노레'를 만든 신춘수 프로듀서는 우리말로, 우리 배우로 한번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며 '일 테노레'가 그 작품일 수 있다 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작품은 대상을 포함해 남자주연상(홍광호), 작곡상(윌 애런슨) 등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홍광호는 상을 통해 위로해주고 축복해줘서 감사드린다 며 늘 신인의 마음으로 공연하도록 약속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여자주연상은 '하데스타운'에서 에우리디케 역을 맡은 김수하가 받았습니다. 김수하는 '하데스타운'은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에 찾아온,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 며 오히려 공연하면서 에우리디케한테 매 순간 위로를 받았다 고 말했습니다. '하데스타운'은 여자주연상을 비롯해 여자조연상(최정원), 남자신인상(김민석), 편곡·음악감독상(한정림), 무대예술상(이원석 무대감독), 프로듀서상(설도권·신동원) 등 6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컴프롬어웨이'는 안무상(홍유선)과 앙상블상을, '그레이트코멧'은 남자조연상(고은성)과 무대예술상(안현주 의상 디자이너)을 각각 받았습니다.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에 시상하는 작품상은 400석 이상 부문에서 '디어 에반 핸슨'이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불안장애를 겪는 고등학생 에반 핸슨의 거짓말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400석 미만 부문에서는 고전소설 '장화홍련전'과 설화 '바리데기'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홍련'이 수상했습니다. 여자신인상은 '접변'의 전하영에게 돌아갔습니다. 극본상은 '섬: 1933∼2019'의 장우성 작가, 연출상은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의 이지영 연출이 받았습니다. 아동가족뮤지컬상은 '공룡이 살아있다'가 차지했습니다. 공로상은 1966년 국내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연출한 고(故) 임영웅 연출가가 받았습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6년 시작한 국내 대표 뮤지컬 시상식으로 매년 1월 국내 뮤지컬 시장의 한해를 총결산하는 행사입니다. 총 4개 부문에서 21개 상을 시상하며, 전문가와 관객 투표로 결정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16편이 증가한 87편이 후보로 등록됐고, 이 중 33편이 창작 초연 작품으로 역대 최다였습니다.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연합뉴스)
'한국뮤지컬어워즈' 김수하·홍광호 주연상 영광 '한국뮤지컬어워즈' 김수하·홍광호 주연상 영광 등록일2025.01.14 [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지난 13일 개최된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조직위원장 이종규)에서 배우 김수하, 홍광호가 각각 여성, 남성 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진행한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은 일제 강점기 경성, 항일운동 모임인 '문학회' 멤버들이 조선 최초 테너가 되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 &<일 테노레&>에게 돌아갔다.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을 통틀어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작품상(400석 이상)&>은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작품상(400석 미만)&>은 고전소설 '장화홍련전'과 설화 '바리데기'가 만나 사후 재판을 진행하는 이야기인 뮤지컬 &<홍련&>이 수상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배우 부문에서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강인하고 독립적인 영혼을 지닌 에우리디케 역을 연기한 김수하가 &<주연상(여자)&>의 영예를 안았다. 뮤지컬 &<일 테노레&>에서 부모님이 정해주신 대로 의사가 되는 것밖에 몰랐던 내성적인 모범생, 윤이선 역을 연기한 홍광호가 &<주연상(남자)&>을 차지했다. 이밖에도&<조연상(여자)&>에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최정원이, &<조연상(남자)&>은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고은성이 각각 차지했다. 배우 전하영과 김민석이 각각 여성과 남성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kykang@sbs.co.kr
작년 가장 많이 팔린 뮤지컬은 '알라딘'…2위 '프랑켄슈타인' 작년 가장 많이 팔린 뮤지컬은 '알라딘'…2위 '프랑켄슈타인' 등록일2025.01.03 ▲ 뮤지컬 '알라딘' 지난해 가장 많은 관람권 매출을 올린 뮤지컬은 '알라딘'이었습니다. 오늘(3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티켓예매액이 가장 많은 뮤지컬은 알라딘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알라딘은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로 작년 11월 국내에서 처음 공연했습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알라딘'을 이끈 연출진들과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등 국내 인기 배우들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알라딘'은 현재 예매가 가능한 3월 초까지 대부분의 좌석이 팔린 상태로 이러한 인기가 통계로 확인된 셈입니다. 서울 공연은 올해 6월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2위는 작년 6월 상연한 '프랑켄슈타인'이었습니다.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로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9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유준상, 신성록, 규현, 전동석 등이 출연해 10주년 공연을 빛냈습니다. 3위는 작년 6월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시카고'였습니다. 3년 만에 열린 한국어 공연으로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외 '킹키부츠' 서울 공연,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공연, '헤드윅', '하데스타운' 서울 공연, '15주년 기념 공연, 영웅', '레미제라블', '베르사유의 장미' 등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티켓 예매액 상위 10개 작품 중 8개 작품이 재연 작품이었습니다. 국내 초연 작품은 '알라딘'과 '베르사유의 장미' 2개 작품에 불과했습니다. 신작보다는 이미 검증된 히트작으로 실적을 올린 셈입니다. 10개 작품 중 국내 창작 뮤지컬은 '프랑켄슈타인', '영웅', '베르사유의 장미' 세 작품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창작된 작품의 판권을 수입해 국내에서 공연하는 라이선스 작품은 7개였습니다. 국내 창작 뮤지컬이자 신작으로서 흥행 10위 안에 오른 작품은 '베르사유의 장미' 하나였습니다. 지난해 뮤지컬 티켓 판매액은 4천650억 원으로 2023년(4천591억 원)보다 1.3% 증가했습니다. 뮤지컬을 포함한 공연 티켓 판매액은 1조 4천537억 원으로 1년 새 14.5%(1천840억 원) 늘었습니다. 공연 관람권 매출액은 2023년에 이어 지난해도 영화 매출액(1조 1천945억 원)을 앞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진=에스앤코 제공, 신시컴퍼니 제공, 연합뉴스)
[인사] LG전자 [인사] LG전자 등록일2024.11.21 [김영락 LG전자 사장. (제공=LG전자)] LG전자 2025년 정기 임원인사 ■ 사장 승진 (1명)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 ■ 부사장 승진 (4명) 곽도영 리빙솔루션사업부장, 김병열 HS오퍼레이션그룹장, 이상용 VS연구소장, 조휘재 IP센터장 ■ 전무 승진 (8명) 권순일 안전환경센터장, 김성재 HS해외영업그룹장, 김이권 HS경영관리담당, 박내원 하이프라자 대표이사, 배정현 SAC사업부장, 이승기 장비기술센터장, 임효준 스마트홈플랫폼Task리더, 조정범 DX센터장 ■ 상무 승진(29명) 기원도 TV기구·LCM개발담당, 김성우 창원안전환경담당, 김양현 ID개발담당, 김영균 금융담당, 김영욱 VS공통기구·요소기술개발실장, 김유선 폴란드법인장, 김정태 부품솔루션영업담당, 김정호 사우디법인장, 김종석 고객가치혁신한국수도권담당, 김지연 한국영업CX담당, 김지헌 온라인IT담당, 나경호 온라인종합몰담당, 노형래 ES HR담당, 민병국 기술전략담당, 민웅기 소자재료연구소장, 박윤기 ES품질경영담당, 배광민 경영진단담당, 서현석 리빙UP가전솔루션Task리더, 윤필현 HS응용기술연구소장, 이경훈 LM모터개발·PM담당, 임영훈 인재육성담당, 장석훈 RAC사업부장, 전상훈 MS인도SW개발담당,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 조애나 유럽HS영업담당, 최정원 말레이시아법인장, 최희승 중남미경영관리담당, 한재웅 PC개발실장, 홍정균 MS구매담당
숭례문 충격 방화 사건, 국보 지키려 고군분투했던 사람들…'꼬꼬무' 조명 숭례문 충격 방화 사건, 국보 지키려 고군분투했던 사람들…'꼬꼬무' 조명 등록일2024.11.2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숭례문 방화 사건을 조명한다. 오는 21일 방송될 '꼬꼬무'는 '610년 만의 붕괴, 숭례문 방화 사건' 편이다. 때는 2008년 2월 10일 일요일, 설 연휴 마지막 날이었다. 당시 서른 살이었던 이재승 씨는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출근했다. 재승 씨가 일을 마무리하고 회사를 나온 시간은 오후 8시 반 경.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던 재승 씨는 매일 숭례문 앞을 지나갔다. 그날도 버스에 올라탄 재승 씨는 습관처럼 숭례문을 쳐다봤는데, 그때!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한 남성이, 사다리를 타고 숭례문 담벼락을 올라가고 있었던 것이다. 재승 씨가 탄 버스가 지나가고 약 5분 뒤, 숭례문 앞에서 신호를 받고 서 있던 한 택시기사가 심상치 않은 장면을 또 목격했다. 숭례문에서 갑자기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던 것. 그는 그 즉시 119에 신고했다. 그 시각, 관할 지역에 있던 중부소방서에 화재출동, 화재출동. 남대문 화재 발생, 남대문 화재 발생! 이라며 출동지령 방송이 울렸다. 소방대원들은 방송을 끝까지 들을 새도 없이 곧바로 출동하기 시작했다. 최초 신고 7분 뒤인 8시 57분, 숭례문에 도착한 중부소방서 대원들. 앞서 도착했던 회현 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초동 대응을 하고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바로 각종 장비를 들고, 내부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2층 내부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한 상황. 그런데 2층에 진입한 오용규 대원이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회현 119안전센터 직원들이 분명 불을 진압했는데, 연기가 계속 나고 있었다. 연기가 나는 곳은 바로 천장. 천장 어딘가에, 아직 꺼지지 않은 불씨가 숨어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소방수를 아무리 뿌려도 천장에서 나는 연기는 멈출 줄 몰랐다. 대원들이 살펴보니, 연기는 천장을 메꾸고 있는 서까래들 사이, 즉 천장 내부에서 나고 있었다. 물을 아무리 뿌려도, 천장 내부로 침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때부터 2층 내부에선 천장을, 외부에선 지붕의 기와를 부수는 작업을 시작했다. 소식을 들은 문화재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불이 진압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의 힘으로 천장을 부수는 건 불가능했다. 그런데 그때, 연기만 나던 숭례문에서 갑자기 불길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저거 적심에 불이 붙은 거야! 빨리 지붕 깨야 해! 라는 긴박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610년 동안 굳건히 한 자리를 지켜온 대한민국의 국보, 숭례문이 무너진 그 날로 돌아가 이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꼬꼬무'가 전한다. 이번 '꼬꼬무'의 이야기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배우 진기주, 가수 적재가 친구로 함께 한다. 최정원은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에 첫 방문했다. 숭례문이 무너지던 그날의 뉴스를 보며 자신의 일처럼 가슴 아팠던 그녀는, 숭례문과 자신이 가족처럼 연결돼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정원은 이 사건 속,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그날 더 좋은 대처를 하지 못함에 슬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이 사람들의 마음이 진짜 국보 1호 라는 말을 남겼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진기주가 '꼬꼬무'를 첫 방문했다. '소중한 것이 무너진다면?'이라는 질문에 오프닝부터 눈시울을 붉힌 최초의 리스너 진기주는 숭례문이 불타던 그날의 이야기에 몰입해 경청했다. 그러다 숭례문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고 오프닝부터 참아왔던 눈물을 끝내 터트렸다. 적재는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오랜만에 '꼬꼬무'를 다시 찾았다. 신곡과 함께 찾아온 그는 오프닝부터 현장에 있던 모두의 마음을 녹였다. 숭례문이 무너지던 그 날의 모습은 다시 봐도 충격적이라는 그는 숭례문에 방화를 저지른 범인의 행동에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숭례문의 붕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사람들의 그날 이야기를 담은 '꼬꼬무'는 오는 21일 목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레이예스, 마지막 날 201·202번째 안타 폭발…최다안타 신기록 레이예스, 마지막 날 201·202번째 안타 폭발…최다안타 신기록 등록일2024.10.01 ▲ 빅터 레이예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시즌 마지막 날 KBO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최종일인 오늘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201번째와 202번째 안타를 차례로 때렸습니다. 이로써 레이예스는 지난 2014년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201안타로 세운 KBO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갈아치우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전날까지 200안타를 기록했던 레이예스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3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됐습니다. 그러나 롯데가 1대 0으로 앞선 5회초 투아웃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레이예스는 NC 선발 이재학의 초구 142㎞짜리 직구를 받아쳐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서건창과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레이예스는 7회초 원아웃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한번 방망이를 휘두를 기회를 잡았습니다. 롯데는 9회초 고승민의 투런홈런으로 4대 1로 앞선 가운데 원아웃 2루에서 레이예스가 다시 타석에 등장했습니다. 신기록을 향해 마지막 기회를 잡은 레이예스는 NC 네 번째 투수 김재열의 떨어지는 포크볼을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큼직한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레이예스를 2루로 뛰다 아웃됐으나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인 202번째 안타로 기록됐습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레이예스는 키 196㎝의 장신이지만 파워보다 정교한 타격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올 시즌 144경기 전부 출전한 레이예스는 632타석에서 574타수 202안타로 타율 0.352, 15홈런, 111타점, 88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최다안타 1위를 차지한 레이예스는 타율은 기예르모 에레디아(0.360·SSG)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롯데의 확실한 중심타자로 활약했습니다. 비교적 헐값인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60만달러에 레이예스를 영입한 롯데는 시즌 직후 이변이 없는 한 곧바로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최종전에서 NC를 5대 1로 꺾고 최종 7위가 됐습니다. 선발 에런 윌커슨은 7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8패)째를 수확했습니다. NC는 8회말 최정원이 프로 데뷔 5년 만에 1호인 솔로홈런을 날려 영패를 면했습니다. 시즌 막판 강인권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NC는 9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1천5번째 마운드 오른 한화 정우람, 직구 4개로 대장정 마침표 1천5번째 마운드 오른 한화 정우람, 직구 4개로 대장정 마침표 등록일2024.09.29 ▲ 마지막 인사하는 정우람 한화 정우람이 1천5번째 경기를 끝으로 KBO리그 마운드와 작별했습니다. 정우람은 오늘(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였던 정우람에게 현역 은퇴 전에 팬들과 인사할 시간을 준 한화 구단의 배려였습니다. 이날까지 통산 1천5경기를 출전한 정우람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우람은 당초 예고됐던 대로 1회 한 타자만을 상대한 뒤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정우람은 선두타자 최정원에게 시속 130km대 직구를 4개 던졌고, 4구째에 우전 안타를 맞았습니다. 정우람은 머쓱하다는 듯 웃음을 지어 보인 뒤 포수와 내야수 동료들의 인사를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정우람은 모자를 벗어 관중석을 가득 채운 1만2천 명의 팬에게 인사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 정우람은 시포를 맡았고 그의 두 아들이 시구와 시타를 했습니다. '철완' 정우람의 1천5경기 출전 기록은 KBO리그 투수 최다이자 단일리그 기준 아시아 투수 최다 기록입니다. 1군 통산 기록은 977.1이닝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입니다. 정우람은 2004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6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