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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셍귄 22점·톰프슨 20점' 휴스턴, 클리퍼스에 2점 차 신승
등록일2025.12.12
▲ 드리블 하는 알페렌 셍귄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2점 차 신승을 거뒀습니다. 휴스턴은 오늘(1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의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5대 113 신승을 거뒀습니다. 휴스턴은 16승 6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고, 3연패를 당한 클리퍼스는 6승 19패로 15개 팀 중 14위에 자리했습니다. 승부가 예측되지 않던 종료 17.2초 전, 톰프슨이 팁인 득점과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휴스턴이 다시 3점 앞서갔습니다. 이후 홀리데이와 알페렌 셍귄이 자유투로 점수를 보태 115대 111, 4점 차까지 달아났습니다. ▲ 패스 시도하는 이비차 주바치(오른쪽) 주바치가 레너드의 패스를 받아 경기 종료 직전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휴스턴에서는 셍귄이 22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톰프슨이 20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클리퍼스에서는 주바치가 33점 7어시스트, 제임스 하든이 22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습니다. 한편 '조커' 니콜라 요키치가 36점을 몰아친 덴버 너기츠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36대 105로 완파하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덴버는 18승 6패로 2위를 유지했고, 새크라멘토는 6승 19패를 쌓아 13위에 머물렀습니다. 요키치는 36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고, 새크라멘토에서는 말릭 몽크가 18점을 올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외신 헤드라인] 리비안, 첫 AI데이…자체 자율주행 칩 등 공개
등록일2025.12.12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리비안, 첫 AI데이…자체 자율주행 칩 등 공개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렸던 곳이기도 하죠. 리비안이 첫 AI 데이를 가졌는데요. 직접 만든 자율주행 칩과 AI 비서 등 미래모빌리티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향후 출시할 차량에 자체 칩과 새로운 라이다 센서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탈엔비디아를 선언했는데요. 기존 엔비디아 칩 기반 시스템보다 4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자신했지만, 시장에서는 구체적인 성과나 상용화 시점이 불확실한데다, 가뜩이나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마당에 리스크만 키우는 꼴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회사의 주가는 크게 미끄러졌습니다. ◇ 오픈AI, 새 AI 모델 공개…&'다시 제미나이 앞서&' 구글 제미나이의 거센 추격에 화들짝 놀란 오픈AI가 새 인공지능 모델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전 버전을 내놓은 지 불과 한 달 만인데요. 새롭게 선보인 GPT-5.2 모델은 이전의 즉답, 사고 모드에, 프로 모드를 더해 모두 세 가지 모드로 구성됐고요. 사측은 해당 모델이 여러 벤치마크에서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다시 제미나이를 앞섰다 주장했습니다. 제미나이의 약진에 사내 적색경보까지 발령해가며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개발에 몰두한 결과물인데, 샘 올트먼 CEO는 &'제미나이3가 우려만큼 강한 충격을 주진 않았다&'며, &'내년 1월이면 코드레드를 해제하고 다시 가장 높은 곳에 설 것이다&' 자신했습니다. ◇ SK온, 포드 합작 청산…美 배터리 공장 분리 SK온이 포드와 결별하고 각자노선을 가기로 했습니다. 함께 세운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3년 반만에 해체하기로 했는데요.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켄터키 공장은 포드가 가져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포드가 매년 조 단위 적자를 내는 등 최악의 전기차 부진을 이어가면서, 사업 유연화, 재무 부담 완화 등을 위해 각자 길을 걷기로 한 모습인데요.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단독으로 운영하면서 고객사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포드라는 고객은 잃었지만 앞서 닛산으로부터 15조원 규모의 수주를 해둔 게 있고,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 ESS용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한다는 방침인데요. 업계에선 이번 결정이 K-배터리 기업들이 합작 모델과 단독 노선 사이에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MSCI 퇴출 경고에…&'비트코인 기업 차별, 시대착오&' 스트래티지의 수장이자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마이클 세일러가 뿔이 단단히 났습니다. MSCI가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발끈하고 나섰는데요. 열 페이지가 넘는 서한을 보내 &'가상자산 보유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겠다는 제안은 부당하고 해로운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고요. 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자산 정책까지 꺼내들며 시대착오적인 차별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MSCI는 가상자산에 대한 노출이 과도한 기업을 주요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JP모건은 스트래티지가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28억 달러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 대규모 자금 엑소더스를 우려한 만큼, 시장은 최종 결정이 내려진 다음달 15일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 코카콜라, 9년 만에 CEO 교체 코카콜라의 수장이 9년 만에 교체됩니다. 차기 CEO로 엔리케 브라운 최고운영책임자가 내정됐는데, 내년 3월 말 취임할 예정이고요. 제임스 퀸시 CEO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입니다. 지난 8년간 퀸시 체제 아래서 코카콜라의 연 매출은 100억 달러 이상 늘었고, 주가 역시 60% 넘게 올라 경쟁사인 펩시코를 2배로 앞지르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시장은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를 내비치면서, 회사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는데요. 최근 소비 양극화, 관세 등을 이유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소비재 부문에서 경영진 교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WSJ &'美개미들 中 AI주에 돈 쏟아부어&' 트럼프 행정부가 엄격한 반중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미국 개미들의 중국 주식 사랑은 날이 갈 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관련 레드테크 주식에 돈을 쏟아붓고 있는데요. 연초 딥시크 충격 이후 눈을 돌린 투자자들이 많아졌고, 이후 본격적으로 관련주들을 장바구니에 담으면서, 알리바바 같은 대표 기업의 주가는 80% 넘게 폭등했고, 세계 최대 펀드인 블랙록은 지난 7월부터, 중국 기술을 추적하는 ETF로 자본 유입이, 미국 기술 ETF를 앞섰다 밝혔을 정도입니다. 노무라는 이같은 흐름은 이제 시작이라며, 미국 개미들의 자금 유입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는데, 특히 중국 AI 주의 주가수익비율이 미국 빅테크들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으로 훨씬 낮아 매력을 키우고 있다 짚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글로벌 비즈 브리핑] 오픈AI, 새 AI 모델 공개...구글 겨냥 '적색경보' 곧 해제 外
등록일2025.12.12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리비안, 자체 AI 칩 공개...주가는 &'미끌&' ▲오픈AI, 새 AI 모델 공개...구글 겨냥 &'적색경보&' 곧 해제 ▲SK온, 포드 합작 청산…美 배터리 공장 분리 ▲MSCI 지수 퇴출 경고에...스트레티지 &'비트코인 기업 차별은 시대착오&' ▲코카콜라 CEO 9년만에 바뀐다 ▲WSJ &'美 개미들, 中 AI주에 &'뭉칫돈&'&' 리비안, 자체 AI 칩 공개...주가는 &'미끌&'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첫 인공지능(AI) 데이를 갖고 자체 자율주행 칩 등을 공개했지만 발표 내용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CNBC에 따르면 리비안은 이날 첫 번째 자율주행 및 AI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로보택시 기술과 자체 개발 칩에 대한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출시할 R2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리비안 오토노미 프로세서 1(RAP1)&' 칩과 새로운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RAP1은 대만 TSMC가 생산합니다. 아울러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인 리비안 오토노미+를 내년 초 제공할 것이며 월 49.99달러의 사용료가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나 상용화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체 칩 개발은 비용 부담과 리스크가 크다는 점도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리비안 주가는 장중 한때 9%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픈AI, 새 AI 모델 공개...구글 겨냥 &'적색경보&' 곧 해제 오픈AI가 구글 등 경쟁사와의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GPT-5.2&'를 공개했습니다. 샘 올트먼 CEO는 새 AI 모델을 앞세워 앞서 구글의 제미나이를 겨냥해 발령한 사내 &'적색경보&'(코드레드)도 1월까지 해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GPT-5.2가 정보 검색, 글쓰기, 번역에서 더 빠르고 정확해졌으며, 인간의 추론 방식을 모방하는 능력을 개선해 수학·프로그래밍 등 복잡하고 장문의 작업 처리 능력이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델은 세 가지 등급(tier)으로 제공됩니다. 한동안 AI 개발을 주도했던 오픈AI는 최근 구글과 앤트로픽이 잇따라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경쟁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3&'는 추론력과 코딩 능력에서 호평을 받으며 주요 벤치마크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달 초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메모에서 &'코드 레드(code red)&'를 선언하고 챗GPT 성능 개선 속도를 높이기 위한 자원 재배치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는 3년 전 챗GPT 등장 직후 구글이 비슷한 &'코드 레드&'를 발동했던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오픈AI는 GPT-5.2가 기업 고객 유치를 확대하고 수익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AI 개발 인프라 확충에 1조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며, 새 모델이 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 작성, 코딩 등에서 더 높은 생산성과 경제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PT-5.2는 이날부터 유료 이용자에게 순차 적용됩니다. 오픈AI는 지난 8월 GPT-5를 출시했으나 혁신성 평가가 엇갈렸고, 11월 내놓은 GPT-5.1 역시 구글 제미나이 3의 등장으로 존재감이 약화된 바 있습니다. 올트먼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제미나이 3이 우리가 우려한 것만큼 강한 충격을 주진 않았다&'며 &'내년 1월이면 코드 레드 상황을 벗어나 매우 강한 위치에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온, 포드 합작 청산…美 배터리 공장 분리 SK온이 포드와의 미국 합작법인 체제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11일 자회사 SK온에 대한 주요 경영 사항 공시를 통해 &'SK온이 포드 측과 양사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의 구조를 재편하는 데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SK온은 블루오벌SK의 테네시 공장을, 포드는 켄터키 1·2공장을 각각 독립적으로 소유·운영하게 됩니다. 지분 구조 조정은 포드가 보유한 블루오벌SK 지분 50%에 대한 유상감자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감자 후 블루오벌SK의 자본금은 기존 약 9조520억원에서 4조5천260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축소됩니다. 감자 기준일은 2026년 3월 31일이며, 구체적 일정은 계약 진행 상황과 관계기관 승인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SK온은 블루오벌SK가 보유한 켄터키 공장 부지와 건물 등 유형자산을 약 9조8천862억원 규모로 포드에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테네시 공장은 SK온 단독 체제로 편입되며, SK온의 북미 생산체계 내에서 일원화된 운영 체계를 갖추게 됐습니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한 자산과 생산 규모의 전략적 재편&'이라며 &'4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테네시 공장에서 포드 등 다양한 고객사 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을 추진해 북미 시장에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고,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전략적 조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SK온은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의 유연성과 대응 속도를 강화해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블루오벌SK는 2022년 SK온과 포드가 50대 50으로 출자해 설립한 배터리 기업입니다. 켄터키 1공장은 지난 8월 상업생산(SOP)에 돌입했으며, 나머지 켄터키 2공장과 테네시 공장의 상업 가동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SK온은 합작법인 종결 이후에도 테네시 공장을 중심으로 포드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테네시 공장은 포드의 전동화 차량 및 부품 단지인 블루오벌 시티 내에 위치해 있어 배터리 적시 공급 측면에서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MSCI 지수 퇴출 경고에...스트레티지 &'비트코인 기업 차별은 시대착오&' &'비트코인 전도사&'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MSTR)가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 MSCI의 가상자산 관련 기업 배제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맞물려 회사 주가가 고점 대비 60%나 폭락했지만, 월가는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내년 1월로 예정된 MSCI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MSCI에 보낸 12페이지 분량의 서한을 통해 &'가상자산 보유 비중이 총자산의 50%를 넘는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겠다는 제안은 부당하고 해로운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MSCI는 가상자산 익스포저(노출)가 과도한 기업을 주요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년 1월 15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기업가치의 85% 이상인 약 610억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어, 해당 규정이 통과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세일러 회장은 서한에서 &'이번 제안은 디지털 자산 기업만을 표적으로 삼는 자의적인 규제&'라며 &'석유, 목재, 금 등 원자재 관련 기업들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거론하며 &'MSCI의 제안은 현 정부의 혁신 장려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되며, 미국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MSCI의 결정이 현실화될 경우 대규모 자금 이탈(엑소더스)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스트래티지가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약 28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악재와 최근의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시선은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19명 중 15명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가 60%가량 빠지며 시가총액 730억 달러가 증발했지만, 이를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월가가 제시한 스트래티지의 1년 뒤 목표주가 중앙값은 약 485달러로, 현재 주가(약 189달러) 대비 15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리스크 요인은 남아있다. 스트래티지의 주가 프리미엄(mNAV)은 과거 2.5배 수준에서 현재 1.2배까지 축소된 상태입니다. 코카콜라 CEO 9년만에 바뀐다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됩니다. 현지시간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차기 CEO에 엔리케 브라운(57)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내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브라운 차기 CEO는 내년 3월 31일 취임할 예정입니다. 1996년 코카콜라에 입사한 그는 공급망, 마케팅, 보틀링(병입) 운영 등 여러 부서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올해 초 COO를 맡았습니다. 코카콜라 홈페이지와 한국코카콜라에 따르면 그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및 한국(Greater China && South Korea) 비즈니스 유닛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당시 중국 및 한국 비즈니스 유닛에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몽골이 포함돼 있었다고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제임스 퀸시(60) CEO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입니다. 영국 출신인 퀸시 CEO는 도널드 트럼프 1기와 2기 행정부의 두 차례 무역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회사를 이끌어왔습니다. 특히 소비자 취향 변화에 맞춰 탄산음료의 대명사인 코카콜라의 제품군을 스포츠음료·유제품·커피 등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017년 5월 CEO 취임 이후 8년간 연 매출이 100억달러(약 14조7천억원) 이상 증가해 470억달러(약 69조2천억원)에 이르렀다고 FT는 전했습니다. FT에 따르면 이 기간 주가는 62% 상승해 경쟁사인 펩시코 주가 상승률의 거의 2배에 달했습니다. 다만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승률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브라질에서 성장한 브라운 차기 CEO는 &'우리가 우리 시스템으로 구축해온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로이터는 기업들이 소비 양극화, 관세로 인한 공급망 및 운영상의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올해 소비재 부문에서 경영진 교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WSJ &'美 개미들, 中 AI주에 &'뭉칫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술 유출 금지 등 엄격한 반중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미국의 개미들은 중국 인공지능(AI) 주식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미중 지정학적 긴장이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개미들의 투자 욕구를 둔화시켰습니다. 그러나 올 초 &'딥시크 충격&'이 전해지면서 중국이 미국에 버금가는 AI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미국 개미들은 중국 AI 주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딥시크 충격은 중국의 AI 스타트업(새싹 기업) 딥시크가 적은 AI 전용 칩으로도 미국의 경쟁업체와 비슷한 성능의 챗봇을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미국 AI 주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큰 충격을 받은 사건입니다. 이후 미국 개미들은 본격적으로 중국 AI 주를 매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과 뉴욕 증시에 동시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올해 80% 이상 폭등했습니다. 바이두도 50% 이상 급등했습니다. 세계 최대 펀드 블랙록은 지난 7월부터 중국 기술 부문을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자본 유입이 미국 기술 ETF에 유입되는 자금을 앞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개미들은 알리바바 주식을 많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알리바바가 AI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리바바는 향후 3년에 걸쳐 모두 530억달러(약 77조7000억원)를 투자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노무라 증권의 중국 주식 책임자 시지롱은 &'중국은 정말 거대한 시장&'이라며 &'미국 개미들의 자금 유입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 AI 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미국의 경쟁업체보다 훨씬 낮기 때문입니다. 이날 현재 알리바바의 PER은 21배에 불과합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45배입니다. 런던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러퍼는 &'중국 기술 대기업들의 PER이 미국 동종 업체보다 크게 낮아 향후 상승 여력이 미국 업체보다 훨씬 크다&'며 중국 AI 주 투자를 권했습니다.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에 오타니…역대 최다 선정 타이 기록
등록일2025.12.10
▲ 오타니 쇼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는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AP통신은 오늘(10일) 오타니의 올해의 남자 선수 선정 사실을 발표하며 통산 4번째 선정된 오타니는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르브론 제임스(농구), 타이거 우즈(골프·이상 미국)와 함께 최다 선정 타이 기록을 세웠다 고 밝혔습니다. 3년 연속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가 된 오타니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상을 여러 차례 받아 정말 특별하다 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오타니는 총 47표 가운데 29표를 획득해 2021년과 2023년, 2024년에 이어 통산 4번째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가 됐습니다. AP통신 올해의 선수는 1931년 창설됐으며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미국)가 1930년∼1950년대 육상과 골프 종목에서 통산 6번 선정돼 최다를 기록 중입니다. 또, 은퇴한 '테니스 전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도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에 5번 선정됐습니다. 오타니는 올해 MLB 정규시즌에서 158경기에 출전, 타율 0.282, 홈런 55개, 102타점을 기록했고 투수로도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 자책점 2.87의 성적을 냈습니다. 오타니는 올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만장일치로 선정됐습니다. 그는 2021년과 2023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가 됐고, 2024년과 2025년에는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습니다.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 투표에서 오타니 다음으로는 아먼드 듀플랜티스(육상·스웨덴)가 5표, 카를로스 알카라스(테니스·스페인)가 4표를 획득했습니다.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는 내일 발표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틱틱붐]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휩쓴 창작극의 매력을 확인하다
등록일2025.12.05
'어쩌다 해피엔딩'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스테디 셀러 공연이다. 한국 뮤지컬로는 최초로 '공연계 아카데미'인 토니어워즈 6관왕(작품상, 각본상, 음악상(작사 및 작곡), 연출상, 무대 디자인상, 남우주연상)에 오르는 기념비적 사건을 일으킨 후 여섯 번째 시즌으로 '금의 환향'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의 한국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2016년 초연돼 지난해까지 총 다섯 차례 관객과 만났다. 지난해 11월 뮤지컬의 본고장인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했으며, 성공적인 공연 끝에 올해 토니상 시상식에서 6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로봇을 소재로 한 콘텐츠는 영화로는 익숙하다. '가위손', '가타카', 'AI', '그녀'부터 비교적 최근작인 '아임 유어 맨'과 같은 영화가 있다. 영국의 인기 시리즈 '블랙 미러' 역시 인공지능 로봇을 소재로 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다만 이 작품들은 대부분 인간과 로봇의 공존과 사랑과 관한 영화였다. 서사와 감정이 인간 중심으로 설계돼있어 로봇 캐릭터는 피사체에 그치는 경우도 적잖았다. 로봇의 희로애락을 유추만 할 수 있을 뿐 가슴까지 와닿는 세밀한 묘사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로봇들의 사랑에 관한 연서다. 근 미래의 메트로폴리탄이 된 서울을 배경으로 하지만 극은 아날로그이자 클래식에 가까운 감성을 추구한다. 올리버가 클레어는 스테인리스 스킨에 기계음 목소리의 지닌 정형화된 로봇이 아닌 파스텔톤 의상을 입고 인간의 육체로 등장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정을 노래하며 관객의 마음을 파고든다. 쇳소리 날 것 같은 차가운 감정과 연산화된 사고 과정을 지녔을 것 같은 로봇이지만, 이들은 인간보다 더 따스한 온기로 서로를 보듬는다. 옆집에 충전기를 빌리기 위해 수십 번 주저하는 마음과 충전 수명을 다해 쓰러지진 않았을까 우려하는 따뜻한 마음은 우연이었던 올리버와 클리어의 만남을 필연으로 만들어줬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애용되다가 더 좋은 기종이 나오면 대체될 수밖에 없는 기계의 숙명은 늙어 소외되는 인간의 근원적 비극과 다르지 않다. 또한 서툰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푸근한 애정과 희망을 선사하는 연대 등도 인간에 대입해도 낯설지 않은 감정이며 정서다. 이 창작극의 성공 요인에 음악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 박천휴와 윌 애런슨이 만들어낸 '우린 왜 사랑했을까', '끝까지 끝은 아니야', 'Driving', '사람들로부터 배운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만은 기억해도 돼', '사랑이란' 등의 넘버들은 결 고운 서사와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마음에 '사랑의 봄'을 가져다준다. 두 작곡가의 아름다운 선율은 단 세 명의 배우, 6인조(피아노, 바이올린 두 대, 비올라, 첼로, 드럼) 오케스트라가 이뤄내고 있다는 것도 감탄을 자아내는 요소다. 규모의 뮤지컬, 이름값의 연기가 아닌 열정으로 빚어낸 결과들이 주는 감동을 관객도 알아본 것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성공은 스토리, 음악, 연기, 연출 3박자가 어우러진 결과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이제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의 가치를 만끽할 수 있는 보석 같은 공연이다. 10주년 공연은 내년 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리며 네 명의 올리버 김재범·신성민·전성우·정휘와 다섯 명의 클레어 전미도·최수진·박지연·박진주·방민아, 세 명의 제임스 이시안·고훈정·박세훈이 함께 한다. * [틱틱붐]은 뮤지컬 '렌트'를 남기고 요절한 비운의 천재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유작 '틱, 틱... 붐!'에서 따온 코너명입니다. 공연에 관한 다양한 시선을 전하겠습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엡스타인의 '성범죄 온상' 외딴 섬 내 저택 사진·영상 공개
등록일2025.12.04
▲ 리틀 세인트 제임스 섬의 엡스타인 저택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 제프리 엡스타인이 성범죄를 저지른 장소로 알려진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리틀 세인트 제임스 섬의 실체가 사진과 영상으로 일부 공개됐습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N은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이 섬에 있는 엡스타인 저택의 사진 100여 장과 영상 4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엡스타인은 버진아일랜드에 두 개의 섬을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하나인 리틀 세인트 제임스 섬은 엡스타인이 20년 가까이 거주한 곳입니다. 피해자들은 이곳에서 미성년자 성 착취와 인신매매 등이 이뤄졌다고 고발해왔습니다. 사진과 영상은 버진아일랜드 법집행 당국이 감독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로 엡스타인이 교도소에서 숨진 이후인 2020년 촬영된 것들입니다. 이전에는 공개된 적이 없는 자료들입니다. 영상과 사진에는 수영장과 야자수가 있는 호화 리조트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 속 한 방에는 남성의 얼굴 모양을 한 마스크 10여 개가 벽에 걸려 있었고 유선전화에는 '대런', '리치, '마이크', '패트릭', '래리' 등의 이름이 적힌 단축다이얼이 표시돼 있었습니다. 이 방은 치과 진료실로 개조된 것으로 보이는데 NYT는 엡스타인의 여자친구였던 카리나 슐리악이 치과의사였다고 전했습니다. 도서관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도 있었습니다. 이 방에는 네 개의 안락의자와 칠판이 있었고, 칠판에는 '권력', '기만', '정치적' 등의 단어가 적혀 있었습니다. 칠판에 적힌 단어는 일부가 지워져 있었는데, 민주당 측은 주의 차원에서 여성의 이름 등을 삭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NYT는 이 자료들이 외딴섬에서의 엡스타인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해주며 법무부에 엡스타인 관련 자료 공개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에서 공개된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앞서 미 의회는 엡스타인 관련 자료를 30일 안에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을 가결했고, 엡스타인 연루 의혹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정치적 압박 속에 서명했습니다, 다만, 해당 법안은 법무부가 공개될 경우 수사를 방해할 수 있는 정보는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만큼 민주당 의원들은 사진과 영상을 통해 제대로 된 공개를 압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원 감독위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가르시아(캘리포니아)는 해당 사진들이 충격적 이라며 조사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엡스타인의 끔찍한 범죄의 전말을 규명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해당 사진들을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감독위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자신들의 의제에 부합하는 문건들만 선택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조만간 더 많은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미 하원 감독위 제공,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