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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다' 믿음직한 찐친 전혜진 위로와 즐거움 되었길 종영소감[일문일답]
등록일2024.12.31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전혜진이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마치는 소회를 전했다. 전혜진은 지난 2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극본 임예진, 연출 박준화 배희영)에서 독목고 수학 교사이자 윤지원(정유미 분)의 절친 맹수아 역을 맡아 극의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메인 스토리 외에도 소소하고도 일상적인 서브 스토리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을 채우는 다채로운 인물들 중에서도 특히 전혜진의 유쾌하고 시원한 매력을 덧입힌 맹수아 캐릭터는 유달리 그 활약이 돋보였다. 톡톡 튀는 대사와 행동을 능청스럽고도 노련한 연기로 풀어낸 전혜진은 툭 던지는 대사 한마디로도 웃음을 선사하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 더불어, '집안의 기둥'이란 이유로 가벼운 연애를 선호하던 맹수아가 조금 더 깊은 사랑을 하게 되는 변화의 과정 또한 유려하게 그려내며 극에 로맨스 한 스푼을 더해 로맨틱 코미디의 맛을 살리는 데 일조했다. 또 한 번 작품 속에서 배우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낸 전혜진은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을 통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과 맹수아를 애정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드라마가) 조금이나마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즐거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드라마 종영을 맞이해 소속사를 통해 전한 전혜진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Q.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종영 소감 한마디? '사외다'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맹수아를 애정해 주신 모든 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Q. 맹수아 캐릭터에 애정이 많아 보인다. 어떤 점에 끌려서 캐릭터를 선택했나? 우리 드라마는 학창 시절의 몽글몽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해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든든하게 의지할 수 있고 위로받고 싶을 때 아무 이야기나 털어놓을 수 있는, 무조건적인 내 편이 되어주는 수아의 존재가 윤지원과 맹수아 둘의 모습에서 학창 시절 소녀들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는 점이 좋았다. Q. 맹수아 캐릭터를 만드는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는지? 밝고 솔직하고 자유분방하지만, 수아 역시도 집안의 기둥으로서 짊어지고 가는 무게가 있다. 평소에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다들 직장이나 어디에서도 티 안 내고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산다. 유쾌하고 한없이 밝은 사람이 또 아무렇지 않게 현실에 발을 딛고 사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표현하고 싶었다. Q.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이나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독목고 선생님들, 스태프분들과 항상 웃으면서 촬영해서 기분 좋은 날들의 연속이었다. 감독님이 특히 좋게 봐주셨는데, 아무래도 현장에서 맹수아로 지내다 보니 수아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옮겨와서 그런 것 같다. Q. 오랜만의 로맨스 연기도 있었는데 어땠는지? 가벼운 연애를 즐기던 맹수아가 진중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것에 공감이 갔다. 수아에게 기댈 수 있는 남자친구가 생겨서 좋다. 아무래도 이번엔 오래 연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웃음) Q. '트렁크'부터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까지 올 한 해를 바쁘게 보냈다. 올해가 어떻게 기억될 것 같은가? 막연하게 30대에는 배우로서 많은 작품에 참여해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싶다는 목표를 가졌었는데, 그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 사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에 의미 부여를 더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현장에 가서 사람들과 작업하는 과정이 즐겁고 결과물 이전에 과정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올 한 해 그런 의미에서 참 즐겁게 연기했고 조금이나마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즐거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뮤지컬 '부치하난', 세계 최초 객석 위를 나는 고래 구현
등록일2024.09.25
&<앵커&> 장용민 작가의 소설 '부치하난의 우물'이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뮤지컬 세계 최초로 객석 위를 날아다니는 고래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안깁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부치하난' / 11월 7일까지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작은 가게에서 배달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던 누리는 어느 날 영봉도사를 만나 부치하난의 우물에 대한 전설을 듣게 됩니다. 최강의 전사 부치하난이 자신의 전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누리는 언젠가 피지로 떠나겠다는 꿈을 갖습니다. 고래의 후손 부란족에 대해 알아가면서 전설 속 징조들과 하나씩 마주하게 됩니다. 뮤지컬 부치하난은 기억 속 열쇠인 고래를 무대와 객석 위로 구현해 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시공간을 넘는 운명적인 사랑의 주인공 누리와 부치하난 역에 레오와 유영재, 노윤이, 연인인 태경과 올라역엔 임예진, 지수연, 이재림이 열연을 펼칩니다. --- [창작 뮤지컬 '이터니티' / 12월 8일까지 / 예스24아트원 1관] 화려한 글램록 음악과 강렬한 라이브 밴드의 사운드 1960년대를 사는 글램록 스타 블루닷과 록커 지망생 카이퍼, 여기에 모든 시간에 존재하는 머머는 우주의 탄생과 인간의 삶, 존재 가치에 대해 고민합니다. '이터니티' 속 독특한 이야기들은 과거와 현재 시공간을 넘어 글램록 음악이라는 고리 속에 각각의 삶을 연결합니다. 블루닷 역에 변희상, 김준영, 현석준이, 카이퍼 역에는 이봉준, 조민호, 김우성, 머머 역에는 김보현, 박유덕, 박상준이 나섭니다. --- [필름콘서트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 9월 28, 29일 /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영화 속 음악에 온전히 몰입하는 대형 콘서트 영화 '반지의 제왕' 필름 콘서트가 지난해보다 더 커진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필름 콘서트는 실제 영화를 보면서 동시에 라이브 연주를 감상하는 공연으로 시흥 영이 이끄는 95인조 오케스트라와 80명의 오페라 합창단, 40명의 어린이 합창단까지 총 215명이 무대에 오릅니다.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 영화 전체가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3시간 동안 보여지고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그 화면에 맞춰 0.1초까지 정확한 박자로 연주합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양일간 진행되는 3시간의 콘서트는 연주자들과 관객들을 위해 1부와 2부 사이 20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집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나한테 이런 남자, 처음이야 …'돌싱포맨' 임예진, PD 남편과 러브스토리 공개
등록일2024.04.23
배우 임예진이 드라마PD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힌다. 23일 방송될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임예진, 개그맨 김준현, 이상준이 게스트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임예진은 방송국에서 만난 드라마 PD남편과 사내 연애를 시작해 결혼까지 하게 된 속 사정을 최초 공개했다. 사내 연애 시절, 수개월간 남편의 존재조차 몰랐던 임예진은 나한테 이렇게 한 남자는 네가 처음이야! 라며 남편의 밀당에 속수무책으로 빠진 에피소드를 공개해 모두를 집중하게 만들었다. 또한, 임예진은 신혼 시절 웃음 코드가 맞지 않는 남편과 결혼을 후회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탁재훈은 내가 진짜 웃겼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후 임예진은 지금껏 불같은 사랑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이라고 말한 반면, 다시 태어나도 결혼은 지금 남편과 할 것 이라며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준현은 면 먹방은 종합 예술 행위 , 앞치마 메는 것은 아마추어 라며 자신만의 먹방 철학을 밝혔다. 특히 라면과 가락국수의 면치기 방법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하며 몸소 면치기 시범을 보였다. 그는 방송 최초로 두 종류의 면을 비교하며 자신만의 먹방 팁을 전수하는 등 명불허전 먹방 고수다운 면모를 톡톡히 뽐냈다. 이어 김준현은 지금의 아내와 만나게 된 중심에도 음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가볍게 치킨 먹자는 말로 대학교 후배인 아내의 사랑을 쟁취했다는 것. 김준현 특유의 먹방 플로팅 방법 공개에 '돌싱포맨' 역시 솔깃해졌다. 이에 이상준은 자신의 인기를 어필하며, 손석구와 닮은 꼴을 주장해 현장의 분노를 샀다. 임예진, 김준현, 이상준과 '돌싱포맨'의 케미는 23일 화요일 밤 9시 방송될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공개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박민호 · 정다은, 개인 최고 기록으로 서울마라톤 국내 남녀부 1위
등록일2023.03.19
박민호(코오롱)가 서울마라톤에서 2시간 10분대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남자 국내부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자부 정다은(K-water)도 자신의 기록을 4분 가까이 단축하며, 한국 여자마라톤 역대 9번째로 2시간 30분대 벽을 돌파했습니다. 박민호는 오늘(19일) 서울시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마라톤 풀코스(42.195㎞)를 2시간 10분 13초에 완주했습니다. 지난해 4월 서울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 2시간 11분 43초를 1분 30초 당겼습니다. 경기 뒤 박민호는 오늘 2시간 9분대를 목표로 레이스를 펼쳤는데 2시간 10분대 기록을 내 아쉽다. 다시 준비를 잘해서 좋은 기록을 수립하겠다 며 궁극적으로는 2시간 6분대 진입이 목표다.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라톤 대표로 선발된다면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남자 국내부 2위는 2시간 15분 01초를 기록한 심종섭(한국전력공사), 3위는 2시간 15분 27초의 김홍록(건국대학)이 차지했습니다.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은 오늘 레이스 도중 기권했습니다. 정다은은 여자부에서 2시간 28분 32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정다은이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우승은 처음입니다. 김도연(삼성전자)이 보유한 한국 기록(2시간 25분 41초)과는 격차가 있지만, 정다은은 '선수 기준' 역대 7위, '전체 기준 역대 10위'의 기록으로 전망을 밝혔습니다. 정다은은 2시간 27분대 기록을 기대했다. 기록은 아쉽지만, 우승해서 무척 기쁘다 고 말했습니다. 여자부 2위는 2시간 31분 25초에 달린 임예진(충주시청)이 차지했습니다. 남자 국제부에서는 암듀오르크 와레렝 타디스(에티오피아)가 2시간 5분 27초를 기록해, 2시간 5분 41초의 세페라 탐루 아레도(에티오피아)를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