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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사이트] 이제 당신은 필요 없다 AI 대재앙… 매달 70만 원 뿌릴게 '미친 실험' [글로벌인사이트]  이제 당신은 필요 없다  AI 대재앙… 매달 70만 원 뿌릴게  '미친 실험' 등록일2025.12.14 지금 미국에서는요,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속도가 회사에서 공지 띄우는 속도보다 빠르다, 이런 우스갯소리까지 나옵니다. 아마존은 미국 창고 직원 60만 명 업무를 로봇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2030년대 초까지 아예 시점까지 제시했습니다. 메타, 월마트, 유튜브 이런 대기업들도 AI 도입 전후로 수만 명 단위 감축을 이미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기술만으로 미국 일자리 11.7%가 AI로 대체 가능하다, 2030년이면 전체의 40%가 자동화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전망입니다. 산업 하나가 사라지는 수준이 아니라 노동시장 전체가 재편되는 규모인데요. 먼 얘기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동료, 여러분의 일자리가 지금 이 순간 해고 대상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국에선 이런 시나리오까지 나옵니다. AI가 한국 취업자 일자리 최대 74%를 대체할 수 있다, 초기 충격은 청년, 여성, 사무직, 판매직 이후에는 제조, 전문직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더 중요한 건 AI가 새로 만드는 일자리는 극히 제한적일 거란 분석입니다. 우리나라 8대 전문직인 회계사, 이 직업조차 이미 흔들리고 있습니다. 업황 침체에 AI 자동 감사 도입이 겹쳐 신입 회계사 채용이 급감했는데요. 올해 합격자 1천200명 중 수습 배정자는 338명, 단 26%에 불과해 청년 회계사들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시위도 벌였습니다. 죽도록 공부했는데 자격증을 따도 갈 데가 없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해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일 안 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세상, '기본 소득' 구상입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10~20년 안에 일은 선택이 될 거라고 말합니다. AI가 생산을 하고 초과 이익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된다는 거죠.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AI가 만든 가치를 모든 사람이 나눠 가져야 한다며 아예 AI 토큰을 전 세계 시민에게 지급하는 모델을 언급했습니다.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앤드루 양도 미국 성인 전체에게 월 1천 달러 기본 소득을 줘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겁니다. 돈은 어디서 나오는가. 앤드루 양의 결론은 분명합니다. AI 기업에 과세하자는 겁니다. [앤드루 양/2020년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CNN 인터뷰) :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정부가 우리 같은 AI 기업에 세금을 매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AI세나 컴퓨팅세를 도입하면 재원이 아주 빠르게, 큰 규모로 마련될 겁니다.] 실제 미국 일리노이주 쿡카운티는 2026년 예산에 750만 달러 규모 기본 소득을 정식 항목으로 넣었습니다. 3천200가구에게 매달 500달러씩 2년 동안 주는 시험 사업을 먼저 해봤는데 결과가 꽤 뚜렷했습니다. 긴급 지출 해결이나 재정적 안정감 증가 그리고 정신건강 개선 등 안전망 효과가 확인된 겁니다. 돈 주면 일 안 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일자리 포기 현상은 크지 않았고 오히려 정규직 취업률, 즉 일자리의 질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AI로 인해 전 세계 GDP가 7~14%까지 오를 수 있다, 경제적 파이 자체가 커질 거란 연구들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거셉니다. MIT 노동경제학자 데이비드 오터는 단칼에 기본 소득을 '정치적 판타지'라고 규정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AI 정책을 맡았던 데이비드 색스는 테크 기업들이 일자리 축소로 욕 먹기 싫으니까 돈을 나눠주겠다고 하는 거라고 지적합니다. 게다가 AI 붐 이익은 거의 빅테크 몇 곳에만 집중되어 있고 대부분 기업은 오히려 이익 전망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소수 기업의 이익을 전 국민에게 나눠주자고 한다는 건 당연히 쉽지 않겠죠. 결정적으로 완전 자동화 시점도 먼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AI 기술은 싸지지만 로봇은 지금도 여전히 비싸고 느립니다. 범용 로봇은 20년 안에 대량 상용화되긴 어렵다는 회의론도 존재합니다. 예일대에선 챗GPT 이후 노동 시장의 급격한 교란은 관찰되지 않았다, 기술의 파급을 이렇게 한 문장으로 요약했습니다. 남는 질문은 이겁니다. AI가 정말 모두를 부자로 만들 수 있을까. 만약 그 부가 생긴다고 해도 누가 돈을 갖고, 어떻게 나누고, 또 누구에게 돌아가야 하는가. 자칫하다간 부자들은 프리미엄 인간 서비스를 소비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AI 서비스만 쓰게 되는 AI 양극화 사회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정말 일 안 하는 사회를 원할까. 이건 기술 문제가 아니라 정치, 윤리, 사회 구조의 문제로 넘어가게 됩니다. AI가 바꿀 미래는 새로운 복지 시대가 될 수도 있고 극소수만 더 부자가 되는 시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건 사실 AI 성능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규칙을 만들고 어떤 사회를 선택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취재 : 박서경,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채지원,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현장영상] 사진에서 비린내 나요 …전복보다 더 전복 같은 '쿠션' [현장영상]  사진에서 비린내 나요 …전복보다 더 전복 같은 '쿠션' 등록일2025.12.12 지난 9일 SNS에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전남 완도군에 기부하고 답례품으로 전복 쿠션을 받았다는 후기가 올라와 화제가 됐습니다. 생각보다 더 리얼하다 며 공개된 사진 속 쿠션은 실제 전복과 거의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동일한 생김새였습니다. 제품 소개에서도 처음 보면 살짝 놀라고, 자세히 보면 정들고, 안아보면 반하게 된다 고 설명했는데요. 전복 껍데기 부분이 실제 물방울이 맺혀 있는 것처럼 반짝이고, 전복 특유의 색감과 결, 따개비가 붙어 있는 듯한 디테일까지 구현돼 있습니다. 전복보다 더 전복 같은 쿠션,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이서정(인턴) / 영상편집: 채지원 / 디자인: 이수민 / 화면출처: X(@HAGU_RETA) / 제작: 디지털뉴스부)
'사과' 보냈더니 '배'로 돌려줘?… 고 국민의힘 과일 배틀 전말 '사과' 보냈더니 '배'로 돌려줘?… 고 국민의힘  과일 배틀 전말 등록일2025.12.12 지난 9일 조국혁신당이 조국 대표 취임 예방에 대한 답례품으로 국민의힘에게 전달한 사과 세트입니다. 내란 사과, 극우 절연, 용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가 적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사과를 반송했고, 이를 두고 혁신당은 10일 논평을 통해 내란 사과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한 것이라며 장동혁 대표의 지시이자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맞대응으로 조국혁신당에 '배 세트'를 보냈습니다. 조국 대표의 토지공개념 주장 중단, 입시비리 절연, 조국당의 성 비위 절연을 촉구하며 2배 이상의 속도를 내라 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혁신당은 앞서 국민의힘이 반송한 '사과 세트'와 이날 들어온 '배 세트'를 국민의힘 위헌 정당의 명복을 비는 데 사용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혁신당은 국민의힘 제로가 내란의 완전한 청산이라는 국민 뜻을 되새기며 그 뜻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이승희 / 디자인: 이수민 / 화면제공: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 제작: 디지털뉴스부)
[바로이뉴스] 저번엔 우리도 피해자 전 국토장관 오늘은 계엄에 장관 책임 없다 [바로이뉴스] 저번엔  우리도 피해자  전 국토장관 오늘은  계엄에 장관 책임 없다 등록일2025.12.12 오늘(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한 속행 공판이 열렸습니다. 오늘 재판엔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앞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무위원들도 (불법계엄의) 피해자 라고 말했는데요. 오늘은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불법계엄에 대한 개별 국무위원의 형사 책임은 없다고 생각한다 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박 전 장관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구성: 김진우 / 영상편집: 이승진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2억 잃었다 주식 실패 40대 남성…특수 학교 다니던 아들까지 '비극' [자막뉴스]  2억 잃었다  주식 실패 40대 남성…특수 학교 다니던 아들까지 '비극' 등록일2025.12.12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과 그의 아들, 9세 남아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1일) 오후 5시 55분쯤, 용인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목격자 :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는데 퍽 소리가 나는 거예요. 거리는 한 20, 15m 정도?]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20층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 씨 바지 주머니에서 차 키를 확보해 아파트 주차장에서 A 씨의 차량을 찾았는데, 뒷좌석에서 A 씨 아들인 9살 B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 군의 사망 원인은 경부 압박으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됩니다. CCTV에는 A 씨가 이날 오후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을 차로 데려온 뒤,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상층부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 과정에서 제3자의 개입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최근 가족에게 주식 투자로 2억 원을 잃었다며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아들을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취재: 김흥기 / 영상편집: 이승진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부)
범퍼에 매단 채 그대로 '경악'…SNS 발칵 뒤집힌 이유 [자막뉴스] 범퍼에 매단 채 그대로 '경악'…SNS 발칵 뒤집힌 이유 [자막뉴스] 등록일2025.12.12 주차된 흰색 승용차 범퍼에 고라니 한 마리가 끼어있습니다. 경남 거제에서 한 운전자가 차량 범퍼에 고라니 사체를 매단 채 주차장까지 끌고 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된 영상과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에는 중형 승용차 범퍼에 고라니가 몸이 훼손된 상태로 끼인 채 죽어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목격자는 여성 운전자가 고라니를 박고 나서 낀 줄 모른 채 계속 운전한 것 같다 며 119 출동으로 상황은 일단락됐다 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충격음이 있었을 텐데 모를 리가 있나 , 범퍼에 참새 사체가 낀 적은 있었는데 고라니는 처음이다 , 소리가 컸을 텐데 내려서 확인도 안 하나 , 마지막까지 얼마나 아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저렇게 작은 고라니가 범퍼 그릴에 끼는 사고면 도로에서 뭘 밟은 거 같은 느낌 정도만 든다. 그릴이 약해서 충격 흡수가 돼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취재: 이서정(인턴) / 영상편집: 정용희 / 디자인: 이수민 / 화면출처: 보배드림 / 제작: 디지털뉴스부)
[현장영상] 암 투병 모금 하루 만에 안타까운 죽음…성금은 [현장영상] 암 투병 모금 하루 만에 안타까운 죽음…성금은 등록일2025.12.11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 주민들이 암 투병 끝에 별세한 경비반장을 위해 모금 운동을 펼친 사연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모금에는 45세대가 참여해 352만 원이 모였고, 전액 유족에게 전달됐습니다. 조 반장은 약 11년간 근무하다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퇴직했고, 모금 시작 하루 만인 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을 기억해 주신 모든 주민께 감사하다 고 전했습니다.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김휘연(인턴) / 영상편집: 나홍희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부)
[바로이뉴스] '우당탕탕' 후 힘 없이 폭삭 …광주도서관 붕괴로 4명 매몰 [바로이뉴스] '우당탕탕' 후  힘 없이 폭삭 …광주도서관 붕괴로 4명 매몰 등록일2025.12.11 광주광역시 도서관 신축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현장 작업자 4명이 매몰됐습니다. 오늘(11일) 오후 1시 58분쯤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4명이 구조물에 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2시 50분쯤 매몰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심정지 상태입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오후 2시 53분쯤 또 다른 작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돼 구조 작업 중이며, 2명의 정확한 위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지하 2층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명피해 현황과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구성 : 신정은,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아내 왔다 불륜 적발 '비상'에 10층 난간 매달려 대롱대롱 [자막뉴스]  아내 왔다  불륜 적발 '비상'에 10층 난간 매달려 대롱대롱 등록일2025.12.11 아파트 10층 높이 창문에 한 여성이 매달려 있습니다. 집 안 남성과 이야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이내 난간을 잡고 벽을 타고 내려가려 시도합니다. 최근 SNS에서 중국 광둥성 한 아파트 10층 난간에 흰옷을 입은 여성이 매달려 있는 영상이 확산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상의를 벗고 있는 한 남성이 창문 너머로 여성과 짧게 대화를 나눈 뒤 사라지고, 여성이 배관과 난간을 이용해 아래층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여성은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 건물 외벽의 배관을 미끄러지듯 내려가고, 창틀을 이용해 아래층 창문 쪽으로 이동하는 등 위험천만한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여성은 이웃집 창문을 두드려 도움을 청했고, 여성을 본 주민이 창문을 열어 집 안으로 끌어들이며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던 남성이 아내가 예상보다 일찍 귀가하자 당황했고, 외도를 들키지 않기 위해 내연녀인 여성을 발코니로 밀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살짝만 헛디뎠어도 죽을 뻔했다 , 목숨은 살았지만 사실상 사회적으로는 죽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취재: 이서정(인턴) / 영상편집: 최강산 / 디자인: 이수민 / 화면출처: X@RT_com /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불이 안 꺼져요 어르신 신고에도 오작동일걸? …끝내 사망 [자막뉴스]  불이 안 꺼져요  어르신 신고에도  오작동일걸? …끝내 사망 등록일2025.12.11 전북 김제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노인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화재 감지기가 작동했음에도 소방당국이 이를 오인해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0시 41분쯤 김제시의 한 주택에서 화재를 감지하는 응급안전서비스 장치를 통한 응급호출이 119 신고로 접수됐습니다. 당시 상황실 근무자는 이 주택에 살고 있는 80대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불이 안 꺼진다. 지금 무슨 소리가 난다. 캄캄해서 큰일 났다 고 알렸지만, 근무자는 이를 실제 화재가 아닌 화재감지기의 불빛으로 이해해 출동 지시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보건복지부 역시 응급호출을 접수한 뒤 소방당국에 출동 여부를 확인했으나 상황실 근무자는 감지기의 오작동 가능성을 설명하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2분 후 이웃주민이 불이 났다 고 다시 119에 신고하면서 뒤늦게 소방대원이 출동했습니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불이 거세게 번진 상태였고, 불은 1시간 넘게 이어져 새벽 2시 9분쯤에야 꺼졌습니다. A 씨는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접수과정에서 잘못된 판단과 안일한 처리로 신속한 출동이 지연됐다 며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