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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강원·경북서 똑바로 투표 지지층 결집 호소 [대선 2025]
등록일2025.06.04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하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 속초, 강릉, 동해에서 집중 유세를 한 데 이어 동해안을 따라 경북 울진, 포항으로 이동하며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마지막 유세는 경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날 김 후보가 방문한 지역은 모두 국민의힘 지역구이자, 선거운동 기간 처음 찾은 곳들입니다. 특히 강원·경북 모두 지난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호남권에 비해 투표율이 낮았던 만큼, 본투표를 독려하며 지지층 끌어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도가 담긴 동선으로 읽힙니다. 김 후보는 속초 유세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방탄 괴물&' &'총통 독재&'를 깨부수는 날이 바로 6월 3일&'이라며 &'똑바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릉 유세에서는 &'투표를 안 하는 사람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투표하긴 하는데 이상한 사람을 찍는 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김 후보 유세 현장에는 각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결집했습니다. 김 후보는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에 대해 &'형님은 유상임 장관, 동생은 배우 유오성이다. 삼 형제가 잘나가는 집안&'이라고 소개한 뒤 &'유상범이 말하는 건 제가 100% 다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릉에서는 5선 의원인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에 대해 &'여러분이 4년짜리 다섯 번을 시켜줬지만, 저분은 머슴이고 (유권자) 여러분이 주인&'이라며 &'(저도) 여러분의 머슴을 해볼 수 있도록 뽑아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는 이날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 앞, 은평구 대림골목시장 등지에서 시민 인사로 측면 지원을 이어갔다. 설 여사 일정에는 나경원·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면서 주목받았다. 박 전 대통령이 별도로 유세하지는 않았지만, 김 후보에게 힘을 싣는 행보로 해석됐다. 박 전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에는 윤재옥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나왔습니다. 김 후보 페이스북에는 &'김문수 승리캠프, 자유우파 유튜브 공동 생방송&'을 안내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고성국TV 등 7개 강성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이 모여 대담 형식의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본투표에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함으로써 &'골든 크로스&'를 이루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김 후보는 이날 포항 경주 공항 주변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숨진 해군 장병도 조문했습니다. 김 후보는 투표일 전 마지막 휴일인 다음달 1일에는 최다 유권자가 몰린 서울·경기 지역을 찾습니다.
'스위트홈' 시즌3, 7월 19일 공개…모든 궁금증이 풀린다
등록일2024.06.12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이 오는 7월 시즌3로 돌아온다. '스위트홈' 시즌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작품. 전편에 이어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고민시, 박규영 등이 출연한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황폐화된 도심, 여전히 끝나지 않은 괴물화 사태의 한가운데로 걸어오는 현수(송강)가 눈길을 끈다. 괴물의 날개를 펼친 현수의 모습은 시즌2 마지막화에서 괴물에게 잠식됐던 그가 인간으로서의 자아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시즌2는 임박사(오정세) 앞에 편상욱(이진욱)의 외피로 나타난 남상원과 고치에서 완전한 육신으로 다시 태어난 은혁(이도현)의 의미심장한 웃음으로 끝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즌3에서 모든 궁금증이 풀린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괴물로 태어난 아이(김시아)에 대한 사랑과 두려움이 뒤엉켜진 복잡한 모성애를 보여준 이경(이시영), 철없고 까칠한 학생에서 단단한 전사로 성장한 은유(고민시), 단독 행동을 일삼던 은유의 뒤를 쫓으며 가까워지는 이병 찬영(진영), 목적은 같았지만 방법이 달랐던 까마귀 부대의 탁인환 상사(유오성)와 김영후 중사(김무열)까지, 시리즈의 끝에서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기대를 모은다. '스위트홈' 시즌3는 오는 7월 19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스위트홈' 시즌3, 7월 19일 공개…모든 궁금증이 풀린다
등록일2024.06.12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이 오는 7월 시즌3로 돌아온다. '스위트홈' 시즌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작품. 전편에 이어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고민시, 박규영 등이 출연한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황폐화된 도심, 여전히 끝나지 않은 괴물화 사태의 한 가운데로 걸어오는 현수(송강)가 눈길을 끈다. 괴물의 날개를 펼친 현수의 모습은 시즌2 마지막화에서 괴물에게 잠식됐던 그가 인간으로서의 자아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시즌2는 임박사(오정세) 앞에 편상욱(이진욱)의 외피로 나타난 남상원과 고치에서 완전한 육신으로 다시 태어난 은혁(이도현)의 의미심장한 웃음으로 끝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즌3에서 모든 궁금증이 풀린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괴물로 태어난 아이(김시아)에 대한 사랑과 두려움이 뒤엉켜진 복잡한 모성애를 보여준 이경(이시영), 철없고 까칠한 학생에서 단단한 전사로 성장한 은유(고민시), 단독 행동을 일삼던 은유의 뒤를 쫓으며 가까워지는 이병 찬영(진영), 목적은 같았지만 방법이 달랐던 까마귀 부대의 탁인환 상사(유오성)와 김영후 중사(김무열)까지, 시리즈의 끝에서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기대를 모은다. '스위트홈' 시즌3는 오는 7월 19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bada@sbs.co.kr
[스프] 왜 안 잡아가느냐고 10대들마저 묻고 있다
등록일2023.05.27
이상해요, 제 몸이. 정신도 아픈 것 같아요. 아픈 게 맞겠죠? 한 10대 마약 투약자가 취재진에게 건넨 말입니다. 이 말에는 상당히 복잡하고도 미묘한 심경이 담겨 있습니다. 치료의 필요성을 스스로 인지하고는 있지만, 병원이라는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어떤 과정과 절차를 거쳐 치료를 받으러 가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를 받다가 자칫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 되진 않을지 두려워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스스로가 중독된 상태가 아니라고 객관적 현실을 외면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10대 투약자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취재진은 이들 10대들의 목소리를 눈높이에 맞춰 더 들어보기 위해 약 2주간 마약치료전문병원을 거의 매일같이 찾았습니다. 병원을 오가거나 입원 치료를 받는 그들에게 왜 마약을 투약했는지 물어봤더니 공통적으로 '처음에는 호기심이었고 두 번째는 내 의지가 아니라 내 몸이 기억했다'는 취지의 반응이 많았습니다. 첫 투약 이후 바로 병원을 찾은 사례는 거의 없었습니다. 무서움에 시달리며,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향해 두 손을 싹싹 빌며 다시는 약에 손대지 않게 해달라고 울부짖을 정도가 돼서야 병원을 떠올린 사례도 있었습니다. 치료의 문턱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이 너무 길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건네줬다면 조금 더 빨리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을까요. 단 한 번의 투약만으로도 중독 영화 '친구'에 배우 유오성 씨가 말년에 마약에 중독돼서 삐쩍 말라서 이불 뒤집어쓰고는 막 헛소리하고 덜덜 떨고 있거든요. 그 정도 돼야지 마약 중독자인 걸로 아는 거예요. - 천영훈 인천 참사랑병원장(마약중독전문치료병원) 이러한 수위의 중독은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중독 수준이고, 실상은 단 한 번의 투약만으로도 이미 중독이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는 게 전문의들 견해입니다. 그러니 한 번의 투약만으로도 중독 초기 상태라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여야, 보다 이른 시점에 내원하는 쪽으로 판단할 수 있고 또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안타깝게도 마약 투약은 병리학적으로 '완치'의 개념이 성립하기 힘들어 평생에 걸쳐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환자가 첫 투약 이후 수년간 단약 했다고 하더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있습니다. 일시적일 뿐 완치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독성학을 연구하는 김선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연구소장은 마약 중독의 과정을 두 단계로 나눠 설명합니다. 첫 단계는 신체와 정신의 이상 반응을 뇌가 인지하는 단계, 두 번째 단계는 뇌가 비정상을 정상으로 받아들이는 단계입니다. 김 소장은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을 예로 들며 처음 투약하면 불면증이 오고 짜증이 난다. 그런데 투약을 반복하다 보면 뇌가 그 상태를 정상으로 인식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인식하다 보니 끊임없이 약에 의존하는 비정상을 추구하게 된다는 취지의 설명입니다. 마약 투약 당시의 상황(mood)도 우리의 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김 소장은 잘 참다가도 마약을 했던 그 장소에 가거나, 관련된 사람을 만나거나 혹은 그때와 비슷한 분위기가 형성되면 마약을 한다 라며 클럽의 어두운 분위기에서 첫 투약을 시작한 청소년들에게는 어두운 분위기가 자극 요소일 수 있다 라고 분석했습니다. '한 번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손을 대면 그 고통은 평생에 걸쳐 이어진다는 게 의료진의 엄중한 경고입니다.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은 마약 투약으로 구속 수감되더라도 수감 상태에서 뇌를 가동해 상상으로 마약을 하고 출소 이후 머지않은 시점에 즉, 곧바로 다시 마약에 손을 대는 사례가 빈번하다 라고 경고했습니다. 투약 물질에 따라 차이점은 있겠지만,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단 한 번의 투약 사실만으로도 병원을 찾아야 완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완치에 가까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2~3년만 더 놀다 끊을게요 …빈약한 회복의 동기 10대의 경우 환경적, 심리적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의 동기가 빈약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천영훈 원장은 그간 치료 경험을 토대로 40대 중독자의 경우 직장도 다니고 있고 가정도 꾸리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회복의 동기를 갖기가 쉬워요. 아내가 있는데 내가 직장에서 잘리면 안 되잖아요. '내가 무언가를 위해서 이걸 끊어야 돼'라는 동기가 강하죠 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40대, 50대가 연령대별 면담 과정에서 보이는 태도는 10대의 태도와 차이가 크다는 취지입니다. 그렇다면, 10대의 경우 의료진 면담 과정에서 어떤 말들을 했을까요. 천 원장 인터뷰를 통해 10대 중독자들의 면담 내용 일부를 간접적으로 전해 들어 봤습니다. 아 원장님, 저 한 2~3년만 더 놀다가 그때 끊을게요. 저 그냥 캐나다로 이민 가겠습니다. 저는 사람들한테 양질의 마약을 공급하는 정직한 딜러가 되고 싶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소위 '강남 8학군' 소속 학생도 마약 범죄에 연루돼 마약 공급과 유통을 사업 수단으로 생각할 정도라고 합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실적인 회복 유인 동기가 떨어진다는 게 의료진들의 분석입니다. 10대 중독자들의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선생님 지금 클럽에 가면요, 약 다 하고 있어요. 근데 왜 이거를 못 잡고 있죠. 안 잡나요.' 저한테 물어볼 정도거든요. 애들이 보는 세상에서는 다 하고 있는 거예요. - 천영훈 인천 참사랑병원장(마약중독전문치료병원) SBS는 국과수와 함께 지난해 10대 마약 투약자들을 전수 분석해 봤습니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감정이 의뢰된 10대는 1,290건. 이 가운데 양성 반응이 나온 290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습니다. 드러나지 않은 투약자들은 더 많겠죠. 국과수에서는 마약 투약자의 경우 표면적으로 집계된 인원의 30배를 어림잡아야 한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1,290건도, 290명도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아직 그렇다고 대부분의 10대가 마약에 만연하게 노출됐다고 단정하기도 어려운 수치입니다. '마약 팬데믹'이 도래하고 나서 대책을 찾는다면 그땐 정말 늦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정부가 290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때입니다. 왜 안 잡아가느냐는 아이들의 외침을 그저 치기 어린 말로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마약중독=질병…팬데믹 수준 치료 인프라 필요 우리가 이걸 팬데믹으로 논의할 수 있느냐는 건... 미국에 있는 필라델피아 같이 그런 데는 팬데믹이라 볼 수 있죠. 그러면 우리나라가 그 정도인가라고 보면 저는 맞다고 봐요. 다만 그게 아직은 좀 약한 쪽에 있는 메스암페타민이나 대마나 합성대마 이쪽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거다, 그게 5~6 년 후면 분명한 사회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 김선춘 국과수 대전연구소장 SBS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선춘 소장은 인터뷰 말미에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김 소장이 언급한 건 필라델피아 일대에서 펜타닐에 중독된 채 거리를 활보하는 미국 사례가 빈번하다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문제가 수면으로 표출되기 직전의 상황이라고 김 소장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 소장이 특히 10대 마약 투약을 심각하게 보는 이유는 우리 미래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이들 10대가 20대가 됐을 때, 30대가 됐을 때 중독을 끊어내지 못한다면 그 자체로 한국의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고 결국 사회적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김 소장은 전염병과 마약 중독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들을 수용하거나 치료하고 재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이나 인프라가 충분한지를 돌아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마약중독치료전문병원은 전국에 단 2곳. 그것도 한 병원 당 중독자들을 돌볼 수 있는 마약중독치료 전문의는 한두 명 안팎입니다. 게다가 중증환자들을 접해야 하는 간호 인력은 한 달에 7~8명씩 그만두고 있습니다. 예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영훈 원장은 마약 중독 치료 전문병원이 너무 없고 그래서 거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얘기를 2년째 듣고 있는데, (지원금은) 단돈 10원 한 장 오른 것도 없다. 라고 증언합니다. 아이들의 불행…그 불행을 노리는 범죄 집단 공자왈 맹자왈 소리 같지만 10대들만 탓하기보다 궁극적으로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기성세대의 진정 어린 반성도 필요해 보입니다. SBS가 만난 연구진과 의료진들은 공통적으로 '아이들이 불행하다는 데서 문제가 시작된다고 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천영훈 원장은 10대들의 스트레스도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진짜 스트레스가 많고 아이들이 너무 불행한 나라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아이들이 이걸 탈출구로서 더 강박적으로 찾고, 더 광범위하게 노출이 되는 거거든요. 학업 스트레스 그러니까 근본적으로는 아이들이 불행하다는 데서부터 이 문제가 시작이 되는 거예요. 근데 그 친구들에게 건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어떤 사회적인 인프라나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다 보니까, 가장 가성비 높은 게 마약이다 보니 그걸 시작을 하게 되는 거고 그리고 그 안에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점점 이제 센 자극들로 자꾸 옮겨가기 시작을 한 거죠. 그런데 그 기간이 너무 짧다는 거죠. - 천영훈 인천 참사랑병원장 두 번째는 SNS를 중심으로 활개 치는 범죄 집단입니다. 이러한 10대들의 불행을 빌미 삼아 이들에게 접근하거나 이들을 범죄의 표적으로 삼는 겁니다. 천영훈 원장은 특히 10대 여성에 주목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추석에 김호중 TV 최초 단독쇼 볼까? …한방에 정리한 추석 특집들
등록일2022.09.08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2022년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SBS는 이번 연휴의 첫날인 오는 9일 밤, 가수 김호중의 최초 TV 단독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이하 '한가위 판타지아')를 선보인다. 또 추석 연휴를 위해 준비한 특선 영화들이 안방극장을 채운다. ▲ 김호중의 첫 TV단독쇼, '한가위 판타지아'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한가위 판타지아' 녹화에는 궂은 날씨에도 3,0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해 한가위 축제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 뜨거웠던 현장을 담은 '한가위 판타지아'가 오는 9일 밤 8시 10분부터 140분간 방송된다. 김호중은 '트바로티'라 불린다. 고교 시절 '고딩 파바로티'로 불리며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성악 재능을 인정 받기도 했던 그는 트로트 가수 겸 성악가다. 이에 '한가위 판타지아'에선 클래식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김호중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한가위 판타지아' 녹화에서 김호중은 오프닝 곡 'Nella Fantasia'(넬라 판타지아)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호중은 '빛이 나는 사람', '약속' 등 히트곡 무대는 물론, 자신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무대들을 선보였다. 또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 처음 알린 '스타킹'에서 불렀던 'Nessun dorma'(네순 도르마)를 오케스트라 40명과 함께 웅장한 무대로 꾸몄다. 대중 앞에서 트로트 가수로 처음 불렀던 진성의 '태클을 걸지 마' 등 의미 있는 무대들도 이어졌다. 이 뿐만이 아니다.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들도 준비됐다. 가수 최백호와 송가인이 게스트로 깜짝 출격해 오직 '한가위 판타지아'에서만 볼 수 있는 김호중과의 듀엣 무대를 펼쳤다. 김호중은 '롤모델' 최백호와 함께 '노래해요'를 불렀고, 송가인과는 '한오백년' 듀엣으로 '한가위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팬들과 함께 한 뜻깊은 무대들도 있다. SBS 히트 음악 예능 '판타스틱 듀오'를 모티브로 사전에 김호중과 함께 노래할 듀오를 모집했고, 이 중 팬 2명이 직접 무대에 올라 '빛이 나는 사람'을 김호중과 함께 불렀다. 김호중은 저라는 가수를 알게 돼서 하루가 행복해졌다는 댓글을 잊을 수 없다.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며 벅찬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 코미디부터 본격 정치 느와르까지, 추석 특선영화 6편 추석연휴를 위해 SBS는 6편의 영화를 준비했다. TV 최초 방영작인 '장르만 로맨스'와 '킹메이커'를 비롯해 코미디, 역사극, 느와르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방영될 예정이다. # '장르만 로맨스'/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주연 - 10일 토요일 밤 8시 20분 '장르만 로맨스'는 2017년에 본인이 연출 및 각본을 맡은 단편영화 '2박 3일'을 선보여 그해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던 조은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에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사랑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현'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쿨내 진동하는 이혼 부부부터 일촉즉발의 비밀 커플, 주객이 전도된 스승과 제자, 더불어 알쏭달쏭한 이웃사촌까지. 네 커플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우당탕탕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다양한 스토리를 유쾌한 티키타카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 '자산어보'/ 설경구, 변요한 주연 - 10일 토요일 밤 11시 40분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설경구)'과 흑산도의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의 신분을 초월한 우정을 그린 영화로, 가고자 하는 길은 달랐지만 신분과 나이차를 뛰어넘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과 화합의 가치를 그린다. 2016년 '동주' 이후 이준익 감독의 두 번째 흑백영화로, 한 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감상할 수 있다. # '미션파서블'/ 김영광, 이선빈 주연 - 11일 일요일 오후 3시 연휴에는 코미디가 최고다. 돈 되는 일이라면, 내 통장에 입금만 되면 뭐든 한다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 그리고 그의 앞에 현금 천만 원을 들고 나타난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급조된 아찔한 공조를 다룬 영화다. 김영광과 이선빈의 찰떡 코믹 호흡을 눈여겨 볼 만 하다. # '강릉'/ 유오성, 장혁 주연 - 11일 일요일 밤 11시 5분 강릉 최대 조직의 '길석(유오성)' 평화와 의리를 중요시하며 질서 있게 살아가던 그의 앞에 강릉 최대 리조트 소유권을 노린 남자 '민석(장혁)'이 나타난다. 첫 만남부터 서늘한 분위기가 감도는 둘, '민석'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두 조직 사이에는 걷잡을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거친 운명 앞에 놓인 두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싱크홀'/ 차승원, 김성균 주연 - 12일 월요일 오전 9시 55분 서울 입성과 함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가장 '동원(김성균)'은 이사 첫날부터 사사건건 참견을해대는 주민 '만수'(차승원)와 갈등을 겪는다. '동원'의 집들이에 초대된 직장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깨어난 순간,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땅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동원의 집들이 왔던 '김대리'(이광수)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 만수네는 과연 지하 500m 싱크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킹메이커'/ 설경구, 이선균 주연 - 12일 월요일 밤 8시 25분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그의 전략 참모인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의 치열한 선거판 이야기를 그렸다. 네 번이나 낙선했지만 서창대가 내세우는 파격적이고 예상을 뛰어넘는 선거 전략으로 김운범은 연이은 승리로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서게 된다. 대통령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고 모두가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김운범 자택에 폭발물 사고가 발생하고 서창대가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유오성·장혁 주연 '강릉', 伊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섹션 초청
등록일2022.03.23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유오성, 장혁 주연의 범죄 액션 영화 '강릉'이 제24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지난해 11월 국내에 개봉했다.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소리도 없이', '남산의 부장들', '독전'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이 초청된 바 있다.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강릉'은 아름답고 평온한 도시 강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누아르 영화로서, 아찔한 스릴감과 고요한 평화를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다. 맹렬하고도 인간적인 면이 동시에 돋보이는 영화로, 유오성 배우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는 찬사를 전하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제24회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오는 4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강릉'은 이 기간 중 현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국내 극장 개봉을 마친 '강릉'은 현재 다양한 IPTV 및 VOD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bada@sbs.co.kr
'싱크홀'부터 '82년생 김지영'까지…따끈따끈한 SBS 설 특선 영화
등록일2022.01.25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2022년 설 연휴는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이동이 여의치 않게 됐다. '설 연휴=영화'라는 나들이 공식이 흔들릴 법도 하지만 극장이 아니라도 영화를 볼 수 있는 길은 있다. 바로 TV 영화다. SBS는 2022 설 특집으로 5편의 특선 영화를 준비했다. 따끈따끈한 최신작인 '싱크홀'과 '강릉', 그리고 대중의 사랑과 인기를 확인했던 '사자'와 '#살아있다', 그리고 '82년생 김지영'이다. ◆ '미션파서블', 1월 30일(일) 밤 11시 5분 방송/ 김영광, 이선빈 주연 연휴에는 코미디가 최고! 돈 되는 일이라면, 내 통장에 입금만 되면 뭐든 한다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 그리고 그의 앞에 현금 천만 원을 들고 나타난 비밀 요원 '유다희'.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급조된 아찔한 공조를 다룬 영화. 김영광과 이선빈의 찰떡 호흡이 만들어낸 2021년 최고의 코믹 영화로 손꼽힌다. ◆ '사자', 1월 31일(월) 오전 9시 50분 방송/ 박서준, 안성기 주연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격투기 챔피언 박서준. 어느 날 손바닥에 생긴 원인불명의 상처로 고통받다 우연히 구마사제 안성기의 의식을 보게 되고, 이윽고 자신의 상처 난 손에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惡)과 그 악을 추종하는 검은 주교를 물리치기 위한 안성기와의 동행이 시작된다. '청년 경찰'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과의 두 번째 의기투합으로 2019년 개봉했다. ◆ '싱크홀', 1월 31일(월) 밤 20시 20분 방송/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주연 서울 입성과 함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가장 '동원(김성균)'은 이사 첫날부터 사사건건 참견을 해대는 주민 '만수'(차승원)와 갈등을 겪는다. '동원'의 집들이에 초대된 직장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깨어난 순간,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땅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동원의 집들이 왔던 '김대리'(이광수)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 만수네는 과연 지하 500m 싱크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살아있다', 2월 1일(화) 오후 5시 방송/ 유아인, 박신혜 주연 맷 네일러의 시나리오 'Alone'을 원작으로 한 대한민국의 좀비 스릴러 영화. 영문도 모른 채 혼자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는 도시 전체가 원인불명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공격으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것을 알게 된다. 생존이 위태로워진 순간 건너편 아파트에서 시그널을 보내온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 '82년생 김지영', 2월 2일(수) 오전 10시 50분 방송/ 정유미, 공유 주연 1982년에 태어난 38세 김지영을 통해 한국사회의 여성성에 대한 이야기. 자식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여성, 성희롱과 성차별에 시달리는 여성, 독박육아에 시달리는 여성, 형제 사이에서도 항상 양보를 해야 하는 여성 등 '여성'이라는 타이틀 아래 겪어야 했던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다. ◆ '강릉', 2월 2일(수) 밤 10시 20분 방송/ 유오성, 장혁 주연 강릉 최대 조직의 '길석' 평화와 의리를 중요시하며 질서 있게 살아가던 그의 앞에 강릉 최대 리조트 소유권을 노린 남자 '민석'이 나타난다 첫 만남부터 서늘한 분위기가 감도는 둘, '민석'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두 조직 사이에는 걷잡을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되는데... 거친 운명 앞에 놓인 두 남자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bada@sbs.co.kr